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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겜2’ 제친 ‘중외상’ 홍일점…하영 “글로벌 인기, 꿈 같아요” [IS인터뷰]

“아직도 꿈꾸는 것 같아요. 집에서 가족들은 여전히 ‘중증외상센터’ 틀어두고 있고요. (웃음). 제게 관심 많지 않던 초등학생 조카도 ‘주변에서 사인 받아달래’고 하니 신기해요.”그야말로 원석 발견이다. 배우 하영이 데뷔 6년 만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날개를 펴고 비상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홍일점 ‘조폭’ 간호사 천장미 역이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하영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정말 기뻤다. 이번에 ‘중증외상센터’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처음 만났는데 거의 2만 명이 신청하셨다고 한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지난달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TV쇼(비영어) 글로벌 3위로 출발해, 공개 2주차엔 ‘오징어 게임2’의 시청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쟁쟁한 신작이 다수 공개됐으나 지난 23일 기준으로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극중 한국대학교병원 외상외과 5년차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로 분한 하영은 그간 미디어에서 보기 드문 현실적인 간호사를 빚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조폭’처럼 타성에 젖은 느낌”이라고 웃은 하영은 “생명과 환자에 대한 애정도 중요하지만 24시간 일하는 직장인이다. 생활감을 살리기 좋은 캐릭터였고,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를 신경 썼다”고 밝혔다. 외상외과에 새로 부임한 교수 백강혁(주지훈)을 알아보지 못하고 적당히 친절하고 지친 톤으로 쫓아내는 그의 모습은 이도윤 감독이 오디션에서부터 눈여겨본 포인트다. 하영은 “아버지가 현직 의사”라고 고백하며 병원 청소 일을 돕던 시기 직접 본 풍경에서 참조했다고 설명했다. 증조부가 첫 양방 개업의인 이력도 화제를 모았다.“병원에서 오가다 보면 골절이나 절단 같은 급박한 상황이 많았어요. 그런데 모든 의료진이 침착하셨죠. 사무적이지만 굉장히 숙달된 느낌을 떠올리며 연기했어요.”배우가 되기 전 하영은 11년간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서양화 전공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에서 대학원을 다니다 한 수업에서 연기의 맛을 알게 됐다. 하영은 “영화를 좋아해서 작법 수업을 들으며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조언을 받고 연기 수업을 들었는데 충격이 컸다. 짜릿할 정도의 해방감이었다”고 인생의 방향을 확 틀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렇게 하영은 지난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조역으로 데뷔했다. “의학 드라마와 인연도 느껴요. 본편에 담기진 않았지만 신기하게 데뷔작도 설정이 간호사였거든요. 수술방은 고된 공간이지만 나중에 제가 나이와 경력이 쌓여서 수간호사 역을 맡거나 의사 역으로 직접 메스를 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하하.”털털한 웃음과 함께 질문마다 눈을 빛내고 때론 역으로 질문을 던지는 그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편이라고 했다. 하영은 “배우를 하다 보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듣는 이야기가 많다. 연기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부연했다. 추구하는 연기 지향점은 ‘자연스러움’이란다. 그가 빚은 천장미의 생동감을 떠올리면 결국 사람을 향한 진득한 관심이 녹아있는 셈이다. 러브라인이 없어 오히려 호평받은 ‘중증외상센터’였다. 하영은 “이번 작품은 응급상황의 긴박함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연기하는 저도 감정선이 깔끔했고, 시청자들도 이야기를 따라가기 수월했던 것 같다”면서도 “로맨스도 물론 연기해 보고 싶다. 입체적인 캐릭터에 끌리는데 다양한 장르로 소화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소 좋아한다는 학원물의 교생 선생님부터 반전 있는 스릴러, 잔잔한 모성애 연기까지 예시만 해도 벌써 다채롭다. 앞서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가제)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져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존재감을 빛낸 하영이 올해 달고 싶은 수식어는 ‘기대되는 루키’, ‘눈여겨볼 만한 배우’다.“수십 년 후 일이지만 마지막엔 김혜자 선생님, 나문희 선생님 같은 ‘삶을 담아내는 연기’를 하는 게 목표예요. 한 분야에 오랜 기간을 투자하는 장인처럼요. 기대해주세요!”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8 05:42
스타

‘플레이브 논란’ 김신영, 재차 반성 “조카 속상해 전화…배우는 中” (‘정희’)

코미디언 김신영이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비하 논란과 관련해 또다시 반성했다. 김신영은 2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 음원 차트 3위에 오른 플레이브의 ‘대시’에 대해 소개하다가 “자제 제작돌이고 멤버는 5명”이라며 “3명이 작곡을 , 두 이 안무를 만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플레이브는 자신들이 하고 싶은 노래를 직접 만드는데, 내가 요즘 이 분들의 이름을 외우고 있다”며 “초등학생 조카가 많은 걸 알려준다. 내 조카여도 배울 게 있으면 선생님이고, 별명이 ‘플레이브 선생님’, ‘플선’이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조카가 속상했는지 전화가 와서 자신한테 배우라고 하더라. 배우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 16일 해당 라디오에서 플레이브에 대해 “솔직하게 우리 방송은 못 나온다. 나 ‘현타’ 제대로 올 거 같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냔 말이다. 이런 문화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난 아직”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방송 이후 ‘정오’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판 글이 쏟아졌다. “어떻게 남에게 상처 될 수도 있는 말을 개인의 의견이라며 전 국민이 듣는 방송에서 하냐” “개인 의견이 어떻든 다른 아티스트를 폄하하는 발언을 들으니 너무 불쾌하다” “플레이브를 모르는 청취자들이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게끔 했다” 등이다. 결국 논란 다음날인 17일 “어제 ‘정희’에서 플레이브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사과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3 16:38
예능

‘박해미 子’ 황성재, ‘서울대 전액 장학금’ 이부형 공개…“외동인 줄 알았는데 형 생겨” (다 컸는데)

‘다 컸는데 안 나가요’ 황성재가 ‘사기캐’(사기캐릭터) 이부형을 공개한다.2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6회에서는 집들이를 하는 박해미, 황성재 모자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박해미의 집에서 황성재 말고 또 다른 남성이 포착되고, 황성재는 그 남성을 “친형”이라고 소개한다. 현재 분가해 4살 된 귀여운 아들까지 있는 형은 황성재와는 달리 박해미에게 다정다감한 매력을 보여준다.황성재는 “초등학생 때 형을 처음 봤다”고 말해 모두가 의아해하는데 알고 보니 그는 이복형이었다. 황성재는 “외동인 줄 알고 살았는데, 갑자기 형이 생겼다”면서 형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이어 황성재는 “형과 11살 차이가 난다. 의지를 많이 했고, 고민도 다 털어놓는다”면서 고마움을 전한다.특히 황성재는 이복형에 대해 비주얼, 노래, 피아노 연주, 심지어 노는 것까지 잘한다면서 칭찬을 쏟아낸다. 거기에 서울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니는 등 공부까지 완벽했다고. MC 홍진경 역시 “사기캐”라고 인정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박해미도 큰아들의 방문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조카와는 데면데면한 할머니의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황성재는 “엄마가 ‘할머니’ 소리를 어색해하신다”고 덧붙이고,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박해미가) 할머니라는 단어와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23:19
예능

‘미혼’ 지상렬 “홀아비 아냐, 동거 중 여성 有” 정체는 (살림남)

지상렬이 현재 동거 중인 여성의 정체를 밝혔다.지난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지상렬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했다.이날 지상렬은 “제작진이 나를 붕어 즙 내리듯 하더라. 가족들을 다 공개했다. 가족들 줄기세포까지 보실 거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동안 ‘연예계 독거남’의 대명사였던 지상렬은 “홀아비는 아니다. 혼자 살아본 적이 거의 없다”면서 의문의 여인과 다정하게 통화를 하는가 하면, 오랜 동거녀 또한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오랜 동거녀의 정체는 지상렬의 형수였다. 시동생인 지상렬과 형수는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지상렬은 형수에 대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같이 살았다. 부모님 그 이상이다. 4대가 같이 살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모친상을 당한 지상렬은 40년간 한 집에 살며 자신의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 형수님에 대한 각별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깜짝 등장한 지상렬의 초등학생 조카 손녀는 예쁘고 귀여운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카 손녀는 지상렬에게 술을 끊으라고 잔소리를 하는가 하면 “장가가지 마세요”라며 작은 할아버지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지상렬은 하나뿐인 조카 손녀의 생일에 금 20돈을 통 크게 선물하며 남다른 사랑을 뽐냈던바, 조카 손녀를 보는 내내 두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지상렬의 형과 형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외로움을 느낄 미혼의 지상렬을 걱정하며, 그의 결혼을 진심으로 바랐다. 지상렬은 “형수님에게는 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고, 저한테는 큰 그늘막이 되어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큰형, 형수, 조카 손녀까지 3대가 함께 하는 정겨운 일상을 통해 명절 특집을 맞아 요즘 보기 드문 대가족의 훈훈한 가족애를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09:35
연예일반

‘2년만 본업’ 김재중 “40 되기 전에 해볼 수 있는 거 다 해야죠” [IS인터뷰]

“이거 완전 (이)득입니다.”가수 김재중이 2년 만에 국내에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을 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김재중은 26일 예정된 네 번째 정규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 발매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속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김재중은 “드디어 발매 하루 전날이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앨범은 김재중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매하는 앨범이다. 그는 ‘플라워 가든’에 대해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만든 앨범”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를 포함해 총 14곡이 수록돼 있다. 그 중 ‘글로리어스 데이’가 타이틀곡이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재중은 “‘글로리어스 데이’ 노래 가사 중 혼자보다는 너와 함께할 때 영광스럽다는 표현이 있다. 혼자서는 이뤄낼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곡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김재중은 가수이기도 하지만,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 겸 대표로 사업가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음악이 좋다”는 열정만으로 앨범을 발매할 수 없었다. “과연 이번 앨범이 수익이 될까?”하는 고민을 계속했다. 김재중은 “제가 회사에 소속돼 있을 때는 ‘왜 이것밖에 안 해주시지?’하는 불만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숫자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더라”며 웃었다.그러나 김재중은 “리스크를 감수하기 위해 가능성을 줄이는 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요새 아이돌이 발매하는 앨범처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20주년을 자축하는 앨범이긴 하지만, 팬들이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가치 있게 만들고 싶었고 회사에 득이 될지를 생각했을 때도 ‘이건 완전히 득이겠다’하는 자신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재중은 2003년 12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동방신기의 인기는 “너도 카시오페아(동방신기 팬클럽)야?”라는 질문이 10대들 사이에서 안부 인사였을 정도로 높았다. 특히 김재중은 비주얼과 실력 모두 완벽한 멤버로 시대를 풍미했다. 인터뷰 당일에도 김재중을 보러 소속사 앞을 찾아온 해외 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어느덧 나이 40을 앞둔 김재중은 연차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도전형 아티스트가 됐다. 연기부터 프로듀싱 그리고 이제는 유튜브 콘텐츠까지 걸어 다니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그 중 유튜브 채널 ‘에스티세븐’ 웹 예능 ‘재친구’를 통해 예능감까지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최근 초등학생들은 김재중을 유튜브로 먼저 접하고 좋아할 만큼,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김재중은 “요새 10대들이 나를 많이 알아본다”며 “조카들이 어디 가서 내 자랑을 많이 하고 다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향후 SM 소속 아티스트 후배들을 유튜브에서 많이 만나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희망을 밝혔다. “동방신기로 활동할 때만 해도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미디어에 노출을 많이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최근에는 노출할 수 있는 미디어가 많아졌고 자기 피알하는 방법도 다양해진 것 같아요. 저도 40이 되기 전에 과거에 해보지 못했던 걸 적극적으로 할 생각입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6 00:00
연예

[OTT 위크]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언프레임드’ 독점 공개중

왓챠가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를 독점 공개한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다. 박정민의 ‘반장선거’, 손석구의 ‘재방송’, 최희서의 ‘반디’, 이제훈의 ‘블루 해피니스’까지 아티스트들의 색깔이 묻어나는 네 편의 영화를 담았다. 박정민 감독의 연출작 ‘반장선거’는 어른의 세계만큼 치열한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담은 초등학생 누아르로 리드미컬한 센스가 눈길을 끈다. 손석구 감독의 ‘재방송’은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성가시고, 애틋한 하루를 그린 로드무비로 특유의 위트와 감성이 녹아 있다.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최희서 감독의 ‘반디’는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알려주기로 결심한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 감독의 ‘블루 해피니스’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마주한 채 평범한 삶을 꿈꾸는 취준생 찬영이 아무리 애써도 쉬이 잡히지 않는 행복을 좇아가는 이야기로, 이제훈 감독의 동시대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 뒤 관객들로부터 제목, 이름 등 사전 정보 없이 봐도 누가 어떤 작품을 연출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을 만큼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또렷하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22 09:04
연예

혜리, '1박2일' 최고시청률 견인 '역시 파워연예인'

배우 혜리의 '1박 2일' 활약과 유튜브 채널을 통한 김장 도전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 게스트로 출연한 혜리는 쫄복탕을 건 승부에서 폭풍 먹방부터 온 몸을 던진 게임 참여까지 '1박 2일' 멤버들과 눈부신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7.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혜리의 활약에 남은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아울러 지난 10일 공개된 혜리 개인 유튜브 채널 속 김장 프로젝트도 화제가 되고 있다. '혜리 Vlog | 혜리네 김장하는 날, 시골 집밥 스케일 보실래요?'라는 제목의 콘텐츠에서 혜리는 시골 이모집에 방문해 김장 대장정에 나서 친숙한 모습과 푸근한 시골 가족의 일상을 보여줬다. 공개된 영상에서 혜리는 이번이 첫 김장 도전임을 밝히며 곧 방영 예정인 KBS 2TV 새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촬영을 통해 배운 수레 끌기 실력을 발휘하며 140포기 배추를 나른 후 절이기를 끝냈고 다음날 본격적인 김장과 알타리무 양념까지 전천후로 활약했다. 이튿날 절인 배추에 양념을 무치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혜리는 "입맛이 없다"라며 수육 앞에서 물만 들이키며 김장의 고됨을 호소했다. 조카들과 카드놀이, 술래잡기를 하며 초등학생인 조카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진심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혜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혜리네 가족의 따뜻한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가마솥에 한 솥 가득 끓여진 감자탕과 삼촌이 직접 구워준 바베큐를 먹으며 엄치를 치켜드는 혜리의 모습, 김장의 꽃인 수육을 삶으며 즐거워하는 모습, 소소한 농담을 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가족들의 화목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3 10:50
무비위크

'언프레임드' 메이킹, 메가폰 잡은 박정민·손석구·최희서·이제훈

대세 배우들은 연출하는 모습까지 매력적이다.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감독)'가 '반장선거',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의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다. '반장선거' 제작기 영상 어른의 세계만큼 치열한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담은 초등학생 누아르 '반장선거'의 제작기 영상에서는 27명의 아역 배우들에게 직접 연기 디렉션을 주는 박정민 감독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일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언프레임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밝힌 박정민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와 함께 배우 김담호, 강지석을 캐스팅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정인호 역의 배우 김담호에 대해 "집중력이 너무 뛰어나서 모니터 보는 재미가 있었다"라는 찬사를, 유장원 역의 강지석 배우에 대해 "현장에서 동생들을 잘 이끌어주고 연기적으로 뭔갈 요구하면 굉장히 많이 연습해와서 그걸 보여주는 모습에 감동을 많이 했다"라고 말하며 함께 작업한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27명의 배우들을 직접 캐스팅하고 그들이 연기한 배역 이름을 하나하나 정해주는 등 디테일한 연출에 힘썼다고 알려진 배우 박정민은 "이 영화가 이 친구들한테 도약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작업했다고 전하며 '반장선거'에 함께했던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재방송' 제작기 영상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성가시고, 애틋한 하루를 그린 로드무비 '재방송'의 제작기 영상에는 영화를 연출한 손석구 감독의 생생한 현장 연출 모습부터 배우 임성재와 변중희의 인터뷰까지 담겼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다고 말한 손석구 감독은 직접 쓴 글이 영화로 어떻게 나오게 될지 궁금했다며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를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영화가 리얼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분명했다고 밝힌 손석구 감독은 "진짜처럼 보일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연출을 해야 되나"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손석구 감독이 '찐 배우'라는 극찬을 보낸 수인 역의 배우 임성재는 '재방송'을 "여러 가지 맛이 나는 영화"라며 수인 캐릭터를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 다들 갖고 있는 사연을 상징화한 인물"이라고 소개했고, 호흡을 맞춘 배우 변중희는 "임성재 배우는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뭐든지 편안하게 그렇게 하면 된다고 해줘서 든든했다"라며 상대역을 연기한 배우 임성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연기 하나는 정말 볼 만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손석구 감독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현장을 활보하는 모습과 함께 "너무 신나서 했고 맨날 설렜고 맨날 준비했다"며 연출한 소감을 전했다. '반디' 제작기 영상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알려주기로 결심한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를 그린 '반디'의 제작기 영상에서는 사랑스러움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 배우 박소이와 연출과 연기를 겸한 최희서 감독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언프레임드' 프로젝트에 참여한 감독 중 유일하게 연출과 주연을 병행한 최희서 감독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며 처음 프로젝트를 제안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3년 전에 써두었던 시나리오를 배우 박소이를 알게 된 후 고쳐서 '반디'로 완성하게 되었다고 말한 최희서 감독은 "소이가 나오는 모든 장면을 아낀다"라며 배우 박소이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고, "어떻게 하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제일 컸다"라고 밝혔다. 배우 박소이 또한 "희서 엄마랑 또 엄마랑 딸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날아갈 것 같았다. '반디'는 정말 소중한 영화"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희서 감독 또한 "이번 기회에 박소이 배우랑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각 파트에서 힘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영화가 만들어지는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고 스태프들을 향한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블루 해피니스' 제작기 영상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마주한 채 평범한 삶을 꿈꾸는 취준생 찬영이 아무리 애써도 쉬이 잡히지 않는 행복을 쫓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블루 해피니스'의 제작기 영상에는 치열했던 현장이 담겼다. 제작사 하드컷의 대표이기도 한 이제훈 감독은 배우들이 단편 영화를 연출하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말과 동시에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이야기를 한 번 담아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직접 연출에 참여한 '블루 해피니스'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특히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배우 정해인을 주인공 찬영 역에 염두에 두고 썼다고 말한 이제훈 감독은 정해인이 "찬영이라는 인물의 200프로 이상을 해낸 것 같다"라며 극찬을 보냈고, 승민 역을 맡은 배우 이동휘에 대해서는 "찰떡같이 연기를 해줘서 신이 났었다"며 이동휘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정해인은 이제훈 감독과 작업한 경험에 대해 :굉장히 차분하고 꼼꼼하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북돋아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함께 호흡을 맞춘 '블루 해피니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3 09:30
연예

"철없는데 따뜻해" 오정세도 반한 '엉클' 그리고 왕준혁[종합]

'엉클' 오정세가 유쾌한 에너지를 예고했다. 9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극 '엉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감독이 참석했다. '엉클'은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등학생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를 담는다. 지영수 감독은 "주변 사람들도 변화하게 하고 본인(준혁)도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국 BBC 원작은 B급 코미디에 집중됐는데 원작의 느낌에 한국의 가족애란 정서를 담아 훨씬 폭넓은 타깃층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오정세는 '엉클'의 타이틀롤이자 육아 엉클 왕준혁 역으로 분한다. "철없는 어른인데 그 안에 가진 따뜻함이 매력적이었다.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기대감과 설렘을 가지고 시청할 것 같다. 준혁이란 인물이 나와 맞닿아있는 부분이 많아 공감됐다. 철이 없으면서도 따뜻해 어떤 여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받아 많은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직접 연기하지는 않았지만 어린 준혁이 가장 진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어린 준혁의 과거 회상신이 나오는데 진한 정서가 담겨 있더라. 밑바탕에 깔린 진한 정서 위에 준혁 특유의 장난기가 발휘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이 작품에서 오정세와 무엇보다 호흡이 중요한 상대는 아역 배우 이경훈이다. "경훈이가 가진 착함과 선함이 부족한 부분까지 예쁘게 보이도록 해주더라. 연기가 너무 재밌다고 하던데 그 마음이 오래도록 가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전혜진은 이혼 후 난데없이 나타난 누나 왕준희 역을 소화한다. "결이 좀 다른 코미디란 생각이 들었다. 준혁이를 '누가 하지?' 했는데 오정세 배우라고 하길래 딱이구나 했다. 그래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감독님, 작가님과 연극할 때부터 알던 사이였다. 같이 작품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오정세 배우와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편하게 호흡을 주고받았다. 굉장히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오정세 역시 "든든하고 편안했다. 특전사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 극 중 인기 1위를 달리는 육아 대디로 활약할 이상우는 "인기 1위인 만큼 살이 찌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최근 좀 살이 쪘었는데 골프 연습을 하며 살을 뺐다. 매너는 본래 갖추고 있었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만나볼 수 있느냐고 묻자 "아직 (그럴) 시기는 아닌 것 같다. 변화는 없는 것 같다. 변화보다 유지가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작품의 기대 포인트와 관련, 이상우는 "드라마에 노래도 나오고 춤도 나온다. (오정세) 형이 조카랑 춤을 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드라마를 재밌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지영수 감독은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이 현장에서 정말 가족처럼 잘 놀았다. 그 모습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엉클'은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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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오정세 "전혜진, 날 보자마자 인상 구기더라" 너스레

'엉클' 오정세의 재치가 제작발표회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9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극 '엉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박선영,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정세는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받아 많은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직접 연기하지는 않았지만 어린 준혁이 가장 진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어린 준혁의 과거 회상신이 나오는데 진한 정서가 담겨 있더라. 밑바탕에 깔린 진한 정서 위에 준혁 특유의 장난기가 발휘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제작발표회엔 오정세, 전혜진이 초록 톤의 상의를 나란히 입고 등장, 커플룩을 연상케 했다. 오정세는 "맞추지 않았는데 비슷한 톤의 옷을 입었다. 전혜진 배우가 날 보자마자 인상을 구기더라. 이런 표정은 처음 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엉클'은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등학생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를 담는다.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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