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극 '엉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박선영,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정세는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받아 많은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직접 연기하지는 않았지만 어린 준혁이 가장 진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어린 준혁의 과거 회상신이 나오는데 진한 정서가 담겨 있더라. 밑바탕에 깔린 진한 정서 위에 준혁 특유의 장난기가 발휘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제작발표회엔 오정세, 전혜진이 초록 톤의 상의를 나란히 입고 등장, 커플룩을 연상케 했다. 오정세는 "맞추지 않았는데 비슷한 톤의 옷을 입었다. 전혜진 배우가 날 보자마자 인상을 구기더라. 이런 표정은 처음 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엉클'은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등학생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를 담는다.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