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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먹방·눕방·야방"…'나혼자산다' 김민경, 꾸밈없는 소확행

개그우먼 김민경과 기안84가 여름 감성이 가득한 휴일을 보내며 ‘소확행’을 만끽했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눕방과 낚시를 즐긴 김민경과, 웹툰 소재를 찾아 시골로 향한 기안84의 스페셜한 하루가 그려졌다. 김민경은 눈을 뜨자마자 ‘먹요정’다운 면모를 뽐냈다. 침대에 누워 SNS 속의 음식 사진을 보며 ‘랜선 맛집 탐방’에 나선 것. 군침을 삼키며 “맛있겠다”를 남발하던 김민경은 여전히 등을 떼지 않은 채 마사지와 스트레칭, 모바일 게임까지 즐기는 유유자적 눕방 라이프로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식사를 위해 몸을 일으킨 김민경은 두 가지의 떡볶이 메뉴를 두고 고민에 빠졌지만 “고민될 땐 그냥 둘 다 시켜라”라며 속 시원한 해결법을 남겼다. 이어 냉장고에 있던 김밥과 핫도그를 계란에 부친 뒤 설탕을 부어 높은 칼로리의 ‘달걀 피자’를 완성, 떡볶이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신개념 레시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달걀이니까 부담이 없잖아”라며 먹요정다운 먹언까지 남겨 유쾌함을 자아냈다. 또 ‘낚시 메이트’ 개그맨 송병철, 류근지와 함께 낚시에 돌입, 재빠른 몸놀림으로 열정을 불태우던 초반부와는 달리 삼겹살이 등장하자 이내 먹방에 빠져들었다. 흔들리는 찌를 보고도 “나도 먹었으니까 너네도 먹어”라며 개의치 않는가 하면, 끊임없는 면치기로 라면까지 모조리 흡입했다. 결국 고기를 잡지 못하고 돌아온 김민경은 시원한 맥주에 김에 싼 절편을 곁들여 하루의 피로를 씻는 야식 타임으로 힐링을 즐겼다. 이와 함께 곤충 소재의 웹툰을 구상 중인 기안84는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어린 시절 여름방학의 추억을 담은 고향으로 향했다. 잠자리채와 곤충 채집통까지 완벽하게 장착한 그는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해맑게 자연 속을 뛰어다니며 ‘초딩84’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 신나는 ‘초딩 스텝’을 선보이던 기안84는 “어렸을 땐 안 힘들었는데”라며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을 토로해 예기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풀숲과 들판을 누비며 잠자리부터 풀벌레까지 완전 정복, 녹슬지 않은 곤충 채집 실력을 보이기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파른 언덕까지 거침없이 올라 흡사 자연인이미지를 엿보이게 했다. 이후 길가에 있던 정자에 누워 힐링을 만끽하던 기안84는 스케치북을 꺼내 생생한 자연의 감성을 담은 예술 세계를 펼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바쁜 하루를 보낸 뒤 “정말 순수하게 놀았던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남기며 안방극장까지 따뜻한 에너지를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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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시골로 떠난 기안84, 곤충 채집부터 '초딩 스텝'까지

기안84가 시골로 떠난다. 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웹툰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시골로 떠난 기안84의 동심 가득한 하루가 그려진다. 곤충 소재의 만화를 기획중인 기안84는 생생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초등학생 시절, 여름 방학의 추억이 담긴 고향으로 향한 그는 자연의 정취에 취한 듯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인다고. 기안84는 잠자리채와 곤충채집통까지 동원, 완벽한 준비태세로 파브르를 넘어서는 ‘기브르’다운 면모를 선보인다. 그러나 넘치는 자신감과 달리, 예전 같지 않은 실력에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 무사히 곤충 채집을 끝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과거의 추억에 젖은 기안84는 “그냥 뛰어야 될 것 같더라고요”라며 러닝84를 소환, 동심까지 더해진 해맑은 ‘초딩 스텝’을 선보인다고. 잠자리부터 풀벌레까지 완전 정복에 나선 그는 들판과 숲 속을 쉴 틈 없이 뛰어다니며 자연을 제대로 만끽한다고 해 기대감이 한층 더해진다. 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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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돌’ 타히티 “데뷔 위해 청계산 일주일에 3번 왕복”

'응답하라 1999'1999년 데뷔한 원조 아이돌 god를 목 놓아 외치던 소녀들이 성인이 돼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최근 두 번째 싱글 '아스타 루에고(Hasta luego)'를 발표한 타히티(정빈 22·민재 21·미소 21·지수 18·아리 18·진 16)가 그 주인공. 아이돌 시대의 태동을 경험한 '초딩'들의 가요계 등장인 셈이다. god를 만나기 위해 장래 희망이 백댄서와 스타일리스트였던 이들이 '가수 대 가수'로 오빠들을 만날 날도 멀지 않았다. 일주일에 세 번씩 청계산을 왕복한 체력을 앞세워 '아이돌 불황'을 넘고 '제 2의 god'가 되겠다는 타히티를 만났다.-타이틀곡 '아스타 루에고'의 뜻은. "스페인어로 '다음에 다시 보자'라는 뜻이다. 헤어질 때 하는 인사인데 역설적으로 '잘 되나 두고 보자'라는 뜻이다. 제목 발음이 다소 어렵지만 독특해서 마음에 든다. 덥스텝(dub step) 장르의 강렬한 리듬과 정교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도 인상적이다."(정빈)-뮤직비디오 촬영이 힘들었다고."공장에서 찍었다. 번개탄을 피워서 스모그 효과를 냈는데 연기가 심해서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숨을 헐떡이면 헐떡일수록 연기를 더 마시게 돼 눈물·콧물 엄청 많이 쏟았다. 날씨도 추웠다.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졌는데 민소매만 입고 춤을 추려니 죽겠더라. 옥상에서 촬영한 신에서는 안전장치가 없어서 ‘이대로 떨어지면 죽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민재)-타히티만의 장점은."체력이 누구보다 뛰어나다. 데뷔 전부터 체력을 기르기 위해 청계산을 올랐다. 일주일에 3번씩 정상을 밟았는데 처음에는 2시간30분씩 걸리다가 이젠 38분이면 오른다. 연습할 때는 다이어트를 했는데 정상에 오르면 시민들이 '소녀시대 왔다'며 예쁘다고 귤이랑 떡을 줬다. '예예, 소녀시대입니다'라면서 받아먹는 재미가 있었다."(미소)"산을 한 참 탔더니 근육이 생기는 부작용이 따랐다. 그래서 한강 조깅으로 바꿨는데 겨울에도 12㎞씩은 뛰었던 것 같다. 우리끼리 시합을 하면 내가 항상 꼴찌를 했는데 학교 체육대회에 나가서는 예선·결선 1등을 했다."(아리) -7월 데뷔 이후 두 번째 싱글인데 나아진 점은."눈빛이 확실히 저번 싱글 때보다는 좋아졌다. 곡의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의욕적이고, 안무 자체도 파워풀해졌다."(정빈)-타히티의 특징은."우린 리더가 두명이다. 정빈 언니가 안살림을 맡아서 질서를 잡는다면 민재 언니는 연습이나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다. 민재 언니는 평소에도 아빠 같다. 막내들이 실수하면 언니가 나서서 똑 부러지게 지적을 한다. 그럼 정빈 언니가 다가와서 다독여준다. 미소 언니는 이모 같은데, 그런 모습을 보고 있다가 재미있다고 놀리기 바쁘다."(아리)-어려서 좋아했던 아이돌 그룹은."god 선배들을 좋아했다. 엄마에게 '나 오빠들 뒤에서 백댄서하고 싶다'고 졸랐을 정도다. 춤을 잘 못 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방송국에서 청소라도 하겠다’고 졸랐던 기억이 난다."(정빈)"아이돌을 좋아했던 것은 god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god는 나만 사랑하고 싶어서 용돈을 모아서 문방구 스티커를 모두 사버렸을 정도다. 오빠들의 스티커를 남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척 싫었다."(미소) "동방신기 유노윤호 선배님의 팬이다. 얼마 전에 복도에서 만났는데 갑자기 심호흡이 빨라지더니 '다 조용히 해'라고 소리를 질러버렸다."(민재)-god·동방신기처럼 초등학생의 마음을 빼앗아야 성공할 수 있다."그 점은 자신 있다. 우리가 정신 연령이 무척 낮다. 그래서 초등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눈높이 사랑을 펼치겠다."(지수)-언니 셋, 막내 셋이다. 막내들은 불만이 없나."언니들이 엄청 챙겨준다. 숙소에 화장실이 하나인데 언니들이 나서서 샤워 부스를 두 개로 늘렸다. 또 샤워 순서도 막내들이 먼저다. 아직 고등학교에 등교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먼저 씻게 해준다."(진)-서로 미래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나."매일 이야기한다. 정빈 언니·지수·나는 연기를 진·아리는 예능을 민재는 보컬 능력을 살리고 싶어한다. 난 삼수 끝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연기를 배우면서 '하이킥' 같은 시트콤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미소)"아직 고3이라 대학교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했다. 수능도 봤는데 성적이 잘 나올지 모르겠다. 연극영화과에 합격한다면 연기를 배우고 싶다."(지수)"예능 개인기를 연습하고 있다. 멤버들이랑 TV를 보면서도 관찰을 하면서 본다. 내 별명이 댄싱머신인데 앞으로 출 춤도 연구하고 있다."(진)-타히티의 10년 뒤 모습은."개인적인 목표를 다 이뤄서 성공했으면 좋겠다. 다들 외제 고급 승용차를 끌고 회식 자리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하하. 신화 선배님들처럼 개인 활동을 하면서 가끔 함께 모여 활동을 하면 좋겠다."(아리)"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가 됐든 지금 회사에서 같이 하고 싶다. 회사 분위기가 아주 좋다. 대표님도 우릴 친 딸처럼 챙겨준다. 비오는 날 사장님이 파전을 사다주면서 '대표 예쁘지'라고 하는데, 귀엽다. 하하."(진)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11.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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