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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정선희 “왜 이리 가짜뉴스가…” 새 출발 앞두고 고충

정선희가 유튜버로 새 시작을 알리며 가짜뉴스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정선희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예고 영상을 게시했다.영상 속 정선희는 인천 강화의 강화풍물시장을 찾았다. 그는 ‘유튜버’로서 인사 장면을 촬영 하면서 쑥쓰러운 듯 “나 이런거 너무 싫다”고 폭소했다.이어진 장면에서 정선희는 시장 곳곳을 다니며 상인들에게 “저 유튜브시작했다” “많이 봐달라”며 홍보를 이어갔다. 어떤 콘셉트인지 묻는 질문에 ‘여행’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정선희는 한 상인에게 물건을 구입하면서 “유튜브에 ‘정선희’ 치면 가짜뉴스 많이 나오는데 그거 말고 이거 봐달라”며 “난 왜 이렇게 가짜뉴스가 많은 거야”라고 씁쓸해했다.정선희는 “콘셉트 없음 계획 없음 정선희 있음! 초보 유튜브의 무계획 집 탈출! 어디 가냐고요? 몰라요 저도 가봐야 알아요~ 소소하게 함께 놀아요”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0:55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내면의 악마가 나를 끌어내릴 때

2022년 7월, 해가 질 녘 하늘 속으로 타구가 사라집니다. 푸르스름한 보스턴의 여름밤 풍경은 아름답지만, 초보 외야수에겐 악몽의 시작입니다. 그는 하늘만 쳐다보며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당황한 모습으로 공이 보이지 않는다는 듯 손짓합니다. 공은 그의 뒤쪽에 떨어집니다. 망연자실한 그 선수는 공을 쫓아갈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다른 동료가 급히 뛰어와 대신해 줍니다. 평범한 플라이 같던 타구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되고, 공을 놓친 선수는 엄청난 조롱과 야유의 대상이 됩니다. 소셜미디어(SNS) 등은 물론이고 야구장에서도 대놓고 심한 욕설을 듣습니다. 이름이 불리고 그가 등장할 때마다 야유는 기본이었습니다.재런 듀란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중견수입니다. 지난해에는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힌 다재다능한 스타플레이어입니다. 그렇지만 불과 3년 전에는 잦은 실수로 여론의 맹비난을 받습니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자리가 바뀐 유망주에게는 적응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그는 "뒤를 돌아보기가 무서웠다. 팬을 보는 게 두려웠다"라고 고백합니다.지난달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클럽하우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1년’은 다큐멘터리입니다. 2024년 레드삭스 구성원들의 생각과 삶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4편 ‘아직 살아있다(Still Alive)’에서는 듀란의 충격적인 고백을 들려줍니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시도를 했다고 말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빠진 듀란은 혼자 있는 방에서 총알이 든 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총알이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딸깍 소리가 났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신이 내 목숨을 버리게 두지 않았다. 내가 있어야 할 이유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말합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선수. 그의 스토리는 단지 프로 스포츠 선수의 심리적 부담감을 이해하는 것 이상입니다. 일상에서, 관계에서 큰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우리에게 시사점이 많습니다. 이번 칼럼은 심리적 공황에 빠진 사람과 공감하고,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듀란은 다큐멘터리에서 마음 상태를 다양하게 묘사합니다. "짙은 먹구름이 머리 위로 뒤덮였다…공포의 섬에 갇힌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절망으로 스스로를 떠밀고도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금방 지나가고 부정적인 걸 움켜쥐고 있었다"라는 말에서 심한 우울감의 특징이 드러납니다. 경기 중 거칠게 욕하는 팬과 언쟁을 벌이는 자신의 상태를 진단합니다. "저의 멘털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어요. ‘약한 녀석’이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자제력을 잃어요. 그게 저의 취약점이었죠."마음의 동굴 바닥으로 깊이 떨어지던 그가 어떻게 올스타 플레이어가 됐을까요. 그는 내면의 악마들을 직면합니다. 악마(demon)는 그가 쓴 표현입니다. "바보, 멍청이 같은 팬들의 욕보다 10배는 더 심한 말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었다. 스스로를 미워하게 만드는 내면의 악마들이 나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라고 설명합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소리는 바로 그의 머릿속에,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자책은 악마의 유혹이라고 하죠. 저 역시 한때 그런 고통을 겪었는데 '자책은 자멸이란 독을 스스로 삼키는 행위'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듀란에게 자각의 순간은 방아쇠가 딸깍하는 순간, 아무 일 없이 끝났을 때 찾아옵니다. 그리고 일기를 씁니다. 기록의 의미를 이렇게 말합니다. "처음엔 이것저것 아무렇게 썼다. 이제는 내 감정을 파악한다. 그리고 작은 성취까지 축하한다." X(SNS)에 올린 그의 저널에는 '나는 무엇에 감사하는가'라고 적힌 빈칸을 채운 걸 보여줍니다.심리 상담에서도 자기에게 감사 편지를 쓰라고 추천합니다. 주고받는 사소한 고마움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코칭을 공부한 뒤로 다시 쓰고 있습니다. 자기 내면과의 대화이자 명상의 시간에 해당합니다. 반복되는 감정의 패턴을 발견하게 해주고 일과 삶을 분리해 줍니다. 사소한 메모는 내면과의 대화이자 감정을 흘려보낼 배출구가 됩니다. 그렇게 쌓여 긍정의 책이 완성될 겁니다. 당신이 이룬 성공의 기록입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6.02 09:00
생활문화

서핑과 예술의 경계를 넘다… 토마스 캠벨 개인전, 부산 기장 ‘Union Gallery’서 개최

부산 기장의 바다 인근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Union Gallery’가 5월 30일 정식 개관한다.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는 세계적인 서핑 아티스트 토마스 캠벨(Thomas Campbell)의 개인전 ‘KOOK IN, KOOK OUT’이 개최된다.토마스 캠벨은 회화, 사진, 드로잉, 조각,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창작자다. 서핑을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삶의 방식이자 철학으로 표현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의 제작과정, 손으로 만든 감각을 고수하는 그의 작업은 즉흥성과 유기성을 지닌 독창적 세계관으로 주목받아왔다.전시 제목 ‘KOOK IN, KOOK OUT’에서 사용된 ‘Kook’은 서핑 용어로 초보자를 의미한다. 하지만 캠벨은 이 단어를 통해 예술과 서핑, 중심과 주변,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를 유쾌하게 해체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회화, 드로잉, 필름 등 다양한 작업이 아카이브 형식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그의 창작 과정과 미적 철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특히 Union Gallery는 일반 갤러리와는 다르게, 서핑 국가대표팀 송민 감독과 서장현 단장이 공동 기획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서핑과 예술, 문화의 융합을 시도해온 서브컬처 전파자로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의 비전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송민 감독은 “토마스 캠벨의 영상을 처음 봤을 때 느낀 전율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그가 서핑을 예술로 승화시킨 과정을 직접 소개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전시 기간 동안에는 미국의 스케이트·서브컬처 음악 아이콘이자 기타리스트인 레이 바비(Ray Barbee)가 내한하여 두 차례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5월 31일(금) 오후 5시, 6월 1일(토)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캠벨의 작업 세계와 어우러진 감각적인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Union Gallery 측은 “이 공간은 단순히 예술을 전시하는 장소를 넘어 서핑과 예술, 음악, 삶이 교차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기장이라는 해안 마을에서 시작되는 이 흐름이 서브컬처와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예술적 흐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30 10:40
금융·보험·재테크

한국신용데이터, 캐시노트 창업 준비 서비스 출시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자영업 창업 준비를 위한 ‘예비 사장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한국신용데이터가 새로이 선보인 창업 준비 솔루션 ‘예비 사장님 서비스’는 자영업 창업 준비 과정 전반을 돕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예비 사장님 서비스는 업체 찾기부터 관심상권 정보, 창업백과, 창업 지원정책 안내 등 사업 준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캐시노트 앱 설치 후 회원으로 가입하고 창업 준비 지역과 업종만 입력하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서울 영등포구”와 “카페”를 선택하면, 영등포구 지역의 인테리어, 가구 등 개업 준비 업체, 상권 평균 매출과 업종별 객단가, 해당 지역의 정부·지자체 지원 사업, 해당 지역에서 최근 개업한 사업장의 개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인터넷, 결제망, CCTV, 포스, 키오스크 등 가게에 꼭 필요한 인프라도 패키지로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다. 관심 업종이나 지역을 바꾸면 다른 업종과 지역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업체 찾기’ 기능은 초보 사장님이 놓칠 수 있는 필수 서비스를 알아서 챙겨준다는 점에서 유용하다.예를 들어 음식점을 준비하는 사장님은 40여 개의 단계를 거쳐 사업을 준비하게 되는데 창업 경험이 없는 예비 사장님은 처음부터 필요한 과정을 직접 탐색, 비교, 계약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창업 초기 높은 진입장벽을 만난다. 여기서 ‘업체 찾기’는 예비 창업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를 손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인테리어, 간판, 주방 설비, 포스 단말기 등 매장 오픈에 필요한 다양한 거래처를 찾을 수 있다. 단순한 업체 목록 제공을 넘어 실제 거래 이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 평균 거래 기간, 최근 거래 빈도 등 신뢰 지표를 함께 제공해 자영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 과정에서 스스로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예비창업자가 창업 과정에서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상권 데이터 정보도 강화되었다. 관심 지역의 평균 매출과 객단가 정보를 요약한 ‘상권 현황 리포트’ 기능을 활용하면 입지와 업종 결정 시 더욱 신중한 판단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관심 지역 내에서 유사업종 매장이 새롭게 오픈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변 신규 매장 알림’ 기능을 통해, 경쟁 상황과 업계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은지 한국신용데이터 제품실 성장팀 프로덕트 매니저는 “처음 창업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예비 사장님들은 어떻게 사업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누구를 믿고 거래를 해야 할지 결정하는 과정부터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캐시노트의 예비사장님 서비스는 사장님의 사업의 준비 과정을 데이터로 돕는 새로운 서비스다. 캐시노트는 앞으로 예비창업자의 사업을 준비하는 모든 순간을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9 13:42
영화

‘하이파이브’ 이재인, 박진영과 인연 “저분과 치고받고 싸우다니…” [인터뷰③]

이재인이 ‘하이파이브’부터 ‘미지의 서울’에 함께 출연한 박진영을 언급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이재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재인은 “저는 액션 연기 초보이기도 하고, 비교적 힘이 약한 편이다 보니 타격감 표현이 어려웠다. 때렸을 때 펀치 힘이 느껴질지 고민했는데 박진영 배우가 맞는 연기를 실감나게 해주셨다”며 “실제로 때렸을 때 힘이 들어갔는데도 ‘괜찮아’라고 해주셔서 안심하고 연기했다. 평소에도 가장 나이가 비슷한 배우라 현장에서 동료처럼 챙겨주셨다”고 말했다.‘하이파이브’ 촬영 당시 현역 고등학생으로서 박진영이 활동하는 그룹 갓세븐을 접해봤는지 묻자 이재인은 “학교에서 인기가 많아서 갓세븐(영상)을 친구들이 보여주곤 했고 노래를 자주 듣긴 했다. 실제로 뵈니까 너무 신기했다”고 웃었다. 전날 박진영이 인터뷰에서 이재인을 두고 표현한 ‘작은거인’이라는 칭찬에 대해서는 “(박진영은) 큰거인”이라고 화답했다.방영 중인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두 사람은 한 작품으로 다시 만났다. 이재인은 “제가 박보영 배우 어린 시절로 나오다 보니 박진영 배우와 마주칠 일이 없긴 했는데 드라마를 보니 ‘내가 저분과 치고받고 싸우는 액션을 했구나’ 싶다”고 놀라움을 표했다.‘하이파이브’ 속 박진영의 연기에 대해서도 “진짜 신구 선배님과 연결돼 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저도 (‘미지의 서울’에서) 쌍둥이 역 1인 2역을 했는데 2인 1역은 너무 어려웠겠다 싶었다. ‘어떻게 연기하신 걸까’ 나중에 해보고 싶어졌다”고 치켜세웠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극중 이재인은 심장이식 후 괴력과 스피드를 갖추게 된 태권소녀 완서로 분했으며, 박진영은 췌장을 이식받고 젊어진 사이비 교주 영춘 역을 연기했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11:27
스타

이수지 “’지독하다’는 반응 제일 좋아…특정인 저격은 NO” [IS인터뷰]

“오해하거나 불편하지 않게 세심히 살피고 있어요.”개그우먼 이수지가 최근 몇몇 콘텐츠가 특정인을 겨냥한 모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수지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캐릭터를 만들 때는 다양한 재미도 있겠지만 일상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고 코미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밝히며 “어떤 캐릭터는 특정인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고 털어놨다.이수지는 요즘 가장 주목 받는 코미디언으로 꼽힌다. 지난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후 최고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2013년 KBS2 ‘개그콘서트’의 ‘황해’ 코너에서 보이스피싱 초보를 가르치는 팀장인 조선족 린쟈오밍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고정 크루로 합류, 배우 김고은 등 여러 인물을 모사해 끊임없이 감탄을 불러모았다. 공개 중인 ‘SNL 코리아 시즌7’은 물론, 올해 2월 시청자를 만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직장인들’에서는 돌싱 과장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선 자녀 교육에 극성인 ‘제이미맘’,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등 다양한 캐릭터로 매번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높은 관심과 더불어 특정 콘텐츠 및 캐릭터는 일각에서 배우 한가인, 이청아 등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들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이수지는 “그 지점이 창작하면서 사실 가장 생각하고 걱정하는 부분”이라며 “댓글도 하나하나 다 읽어 보면서 내가 놓치는 게 없는지 살핀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 걱정이 창작 활동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밸런스를 맞추는 게 내 과제”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수지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지독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모사 실력을 자랑한다. 남다른 관찰력과 세심한 표현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능력이다. 이수지는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을 따라 하거나 남의 이야기 엿듣는 걸 좋아했다”며 “첫 부캐는 학창시절 선생님들인데, 그때 처음 내 능력을 알게 됐다”고 했다. “실존 인물을 모사할 때는 억양, 톤, 습관 등을 따라하려 하고 허구의 인물은 끊임없이 상상해보죠. 여전히 어딜 가든, 누구를 만나든 스캐닝하는 게 취미고 습관이에요. ‘제이미맘’의 경우엔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서 등하원시키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대중의 공감대가 있을 거라 생각했죠. 허구의 인물이지만, 주위 엄마들에게 많이 여쭤보고 특징이 될 만한 지점을 극대화해 표현하려 했죠. 다른 인물들도 그렇게 탄생했습니다.”이수지 또한 “지독하다”는 평가를 가장 좋아한다며 연기를 할 때 “내려놓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외모에 대한 댓글에 상처를 받기보다 이를 통해 웃길 수 있다면 내게는 엄청난 칭찬”이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쉴 때가 가장 힘든데, 이런 반응도 받을 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덕분에 요즘에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웃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린쟈오밍이지만 ‘제이미맘’, ‘슈블리맘’처럼 ‘맘’ 캐릭터를 하니까 더 많은 엄마들이 저를 알아봐주세요. 제니 캐릭터는 MZ 세대에 더 깊게 다가갈 수 있고요. 이런 반응들을 느끼니까 갈수록 다양한 연령대에서 폭넓은 공감을 얻고, 웃음을 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9 05:40
생활문화

테팔, ‘팬!타스틱 뒤집기 챌린지’ 개최… 자사 프라이팬으로 프랑스 여행

주방용품 세계 판매 1위 브랜드 테팔이 자사 프라이팬을 활용해 프랑스행 티켓에 도전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팬!타스틱 뒤집기 챌린지’를 본격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테팔 프라이팬을 활용한 즐거운 요리 경험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테팔 대표 제품인 프라이팬과 판타스틱(Fantastic)을 결합해 이름을 딴 이번 챌린지는 6월 8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어떤 음식이든 테팔 프라이팬을 활용해 가장 창의적인 방법으로 뒤집는 영상을 촬영해 테팔 공식 계정을 태그한 뒤 필수 해시태그(#테팔 #팬타스틱챌린지)를 포함해 자신의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편의점 기프티콘(5,000원권)을 제공하고 우승자에게는 풍성한 혜택을 선사한다.가장 창의적인 뒤집기를 선보인 뒤집기 챔피언 1명에게는 500만 원 상당의 프랑스 여행 상품권, 2등(2명)에게는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100만 원권을 제공한다. 또 3등(7명)에게는 프렌치 레스토랑 2인 식사권을 제공한다. 우승자는 챌린지 투표 사이트에서 소비자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투표에 참여만 해도 매일 50명에게 편의점 기프티콘을 증정한다.특별 수상의 기회도 마련돼 있다. 챌린지 모델 김풍 작가가 뽑는 ‘김풍상(2명)’을 비롯해 테팔에서 선정하는 ‘테팔상’, SNS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화제상’, 가장 대차게 망한 뒤집기 ‘아차상’ 등이다. 총 5명의 수상자에게는 프렌치 레스토랑 2인 식사권을 제공한다.또한 챌린지 수상자 전원에게는 신제품 초고속 블렌더 ‘블렌드업’, ‘매직핸즈 크렘’, ‘프리시젼 올스텐 칼’ 등으로 구성한 50만 원 상당의 테팔 쿡웨어 세트를 선물한다.한편 이번 챌린지에는 창의적인 요리로 사랑받는 김풍 작가가 함께해 개성과 위트가 넘치는 뒤집기 예시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테팔은 앞으로도 김풍 작가와 함께 유용한 프라이팬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유쾌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풍 작가의 유쾌한 뒤집기 영상은 테팔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테팔 마케팅 담당자는 “테팔만의 쉽게 눌어붙지 않는 코팅력과 요리 적정 온도를 알려주는 열센서 기술이 담긴 프라이팬을 활용해 소비자들과 즐거운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며 “요리 초보부터 숨은 고수까지 모두 참여해 뒤집기 실력도 뽐내고 푸짐한 경품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7 10:19
금융·보험·재테크

요즘 중고생 용돈…"한 달 평균 15만원 결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이 평균 지출을 확인해봤더니 연간 체크카드 결제 금액이 평균 175만원, 매달 약 15만원 꼴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NH농협은행은 ‘그 많던 용돈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제목의 NH트렌드+ 보고서에서 자사 10대 고객의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공개했다.지난해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사용 일수는 평균 130일, 결제 건수는 평균 262건이었다. 매달 약 22회 결제한 셈이다. 특히 하루 두 번 이상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중·고등학생 고객 비중은 코로나19때였던 2020년 18%에서 지난해 29%로 크게 늘었다. 10대 체크카드 사용이 일상화됐다는 게 은행 측 분석이다.연령대에 따라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도 달랐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3월 개학과 함께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한 반면, 고등학생은 12월에 소비가 급증해 대조를 보였다.NH농협은행은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12월에 운전면허학원, 여행, 쇼핑 등 자유시간을 즐기며 소비를 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성별에 따라 소비하는 업종에서도 차이가 보였다. 남학생은 게임방(연평균 16일)을, 여학생은 커피전문점(연평균 17일)을 각각 자주 이용했다. 남녀 공통으로는 편의점, 학교 매점, 음식점 등을 많이 찾았다.특히 편의점 중에는 경북 김천의 모 고등학교점과 경남 진주의 모 여자고등학교점이, 학교 매점 중에는 충남 논산 지역 내 고등학교 매점과 제주시의 모 여자고등학교 매점이 각각 중고등학생 평균 이용 금액 기준 매출 1등으로 꼽혔다.커피전문점은 방과 후인 오후 4~5시에 결제가 몰렸다. 결제 금액은 3000~5000원이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00원 미만(18%), 5000~7000원(17%), 1만원 이상(12%), 7000~1만원(11%) 등의 순이었다.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커피전문점은 결제 건수 비중 기준으로 메가 커피(18%)가 꼽혔다. 이어 컴포즈 커피, 빽다방 등 ‘가성비’ 브랜드가 10% 안팎으로 인기였다.용돈과 함께 저축액도 늘었다. 지난해 말 10대 고객의 예금계좌 잔액은 연초보다 6% 늘었으며, 펀드 계좌 잔액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적금 계좌 월 납입액은 연초와 명절 시즌에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쓰면서도 모으는 요즘 10대의 똑똑한 금융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5.27 07:30
예능

이재욱, ‘탄금’부터 ‘언니네 산지직송2’까지…전방위 활약

배우 이재욱이 다방면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이재욱은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과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6일 공개된 ‘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극 중 이재욱은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홍랑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선을 오가며 사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이재욱은 재이(조보아)를 향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고, 어린 시절부터 품고 있던 상처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특히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몸 잘 쓰는 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고, 미스터리 멜로 사극 장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이재욱은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과 함께 출연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솔직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초보 어부에게 쉽지 않은 조업부터 28톤 분량의 김 하역 작업, 김 말리기, 요리 보조 등 다양한 어촌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일당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아 주니어’로 통하는 이재욱은 궂은 일도 척척 해내는 것은 물론, 설거지 내기 게임과 방구석 음악회 등에서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회차를 거듭할수록 어촌 생활에 완벽 적응한 이재욱은 막내미를 발산하며 멤버들과의 케미를 더하고 있다.‘탄금’에 이어 ‘언니네 산지직송2’를 통해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 이재욱은 차기작 KBS2 ‘마지막 썸머’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썸머’는 여름을 싫어하는 여자와 매일 여름을 기다려온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이재욱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6 18:23
드라마

‘미지의 서울’ 박보영 “박진영‧류경수와 동시 로맨스…그 상황 즐겨”

배우 박보영이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1인 2역을 맡으며 배우 박진영, 류경수와 로맨스 연기를 호흡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박보영은 21일 서울 용산구 CGV 영등포점에서 열린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서도 두 남성 배우들과 한번에 로맨스 호흡을 해보는 것도 다시 없을 기회라서 그 상황을 즐겼다”며 “저는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하는데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웃었다.그러자 박진영은 “무해하다. 박보영은 우리 드라마처럼 무해하다”, 류경수는 “박보영은 흔들림 없이 저를 넓고 먼 바다로 데려가줄 것 같은 존재”라고 비유해 웃음을 불러모았다.박보영은 연기 과정에 대해선 “극중 미지로 호수를 대하고, 미래로 세진이를 대한다고 생각하니까 생각보다 깔끔하게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각 캐릭터 매력이 너무 달라서 연기할 때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가 오는 상황에서 우산을 같이 쓰고 있다면 호수는 제 쪽으로 우산을 기울여 주면서 자신은 비를 다 맞을 것 같고, 세진이는 우산을 던지고 웅덩이도 신경 쓰지 않은 채 함께 뛰자고 말할 것 같다”고 비교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내용의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은 극중 쌍둥이 자매인 유미지와 유미래의 1인 2역을 맡았으며, 여기에 유미래인 척하는 유미지와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까지 총 4개의 얼굴을 그린다. 박보영은 각 캐릭터에 맞게 극중 호수 역의 박진영, 세진 역의 류경수와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호수는 미지와 미래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이고, 세진은 초보 농장주로 이들은 극이 진행되면서 얽히고설킨 관계를 형성한다. ‘미지의 서울’은 오는 2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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