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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트레이너 뿌리치고 출루하더니...발라조빅 강속구에 손등 맞은 손호영, 검진 결과 단순 타박

투구에 손등을 맞고 교체된 롯데 자이언츠 주전 3루수 손호영(30)이 병원 진단 결과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롯데 구단은 2일 "손호영이 2일 서울 청담 리온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와 CT, 초음파 촬영을 받았고 특이사항 없이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손호영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 말 롯데의 수비 시작 전에 노진혁으로 교체됐다. 그는 1회 초 1사 2루 득점 기회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던진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빠른 공에 손등을 맞고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손호영은 이내 스스로 일어섰고, 확인 차 그라운드에 나선 트레이너를 뿌리지고 1루로 나가려고 했다.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였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바로 교체했다. 당시 구단은 "우측 손등에 공을 맞아 교체됐고, 아이싱을 한 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롯데와 LG 트윈스 사이 트레이드로 '자이언츠맨'이 됐다. LG에서는 두꺼운 내야 뎁스 탓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롯데에서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3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역대 3위 기록에 이름을 올리는 등 비로소 타격 잠재력을 발산하며 '복덩이 이적생'으로 평가받았다. 손호영은 풀타임 경험이 부족하다는 변수도 이겨냈다. 체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8월 오히려 펄펄 날았다.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400·8홈런·26타점·출루율 0.414·장타율 0.716를 기록했다. 타율과 타점은 2위, 홈런은 공동 3위였다. 롯데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5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8월 셋째 주 치른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했지만, 지난주 다시 5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회복했다. 손호영은 3번 타자로 고정돼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안타 이상 기록한 경기만 두 번이었다. 그런 손호영이 약한 부위인 손등에 공을 맞아 롯데팬 우려가 컸다. 하지만 하루 만에 마음의 체증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2 14:45
프로야구

'포수 양의지'가 일주일 만에 돌아온다 [IS 잠실]

'포수 양의지'가 돌아왔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기연(지명타자)-이유찬(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양의지는 7월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착용한다. 양의지는 지난주 왼쪽 발등 염좌 부상으로 두산이 5경기를 치른 가운데 2경기에만 대타로 한 타석씩 소화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양의지의 상태가 다행히 많이 회복됐다. 오늘 포수로도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두산 공격과 수비의 핵심이다. 올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335 13홈런 7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방에서 노련하게 투수를 리드하며 마운드의 안정에도 크게 공헌한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36경기가 남았는데 더 이상 관리는 쉽지 않다"면서 "선수 본인도 중요성을 알고 경기에 나가는 거 같다"고 했다. 한편 지난 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부상으로 교체된 우완 선발 투수 최준호는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산 구단은 "최준호가 5일 MRI(자기공명영상)와 초음파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2주간 반깁스 착용 후 초음파 검진 예정이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대체자로 최승용을 점찍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8.06 17:54
연예일반

[TVis] 김승현 오열 “딸에 죄책감…시간 되돌릴 수 있다면” (‘금쪽상담소’)

배우 김승현이 딸을 향해 미안함을 드러내며 오열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의 ‘가족 화해 프로젝트’에 ‘원조 하이틴 스타’ 김승현, 김수빈 부녀가 출연했다. 김승현은 곧 태어날 2세 소식을 전하며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 등 세 번의 도전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겨웠던 시험관 시술 과정과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2세 탄생의 감동을 나눴다. 그것도 잠시, 2세 소식에 생각이 많아졌다는 김수빈은 곧 태어날 동생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김수빈은 “사실 내 속마음은 질투 같다. 하지만 질투라는 감정을 인정하면 내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되는 느낌이 든다”며 “그 아이는 죄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성인인데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맞나 싶고, 철이 없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할머니가 ‘너 키울 때 엄청 힘들었고 네 아빠도 너무 힘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만약 할머니가 (동생)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면 나는 이 가족에게 축복받지 못한 건가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수빈 씨의 근본적 문제는 두려움이다.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진단했고, 김승현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야? 내가 태어난 건 선택이 아니잖아’라고 말한 적 있다.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이어 “나도, 수빈이의 친엄마도 한번도 수빈이에 대한 부정은 없었다”며 “그런 감정을 느끼게 했다는 것에 죄책감이 든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수빈이가 어릴 때 옆에서만 있어줬다면”이라며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옆에 있어줬을 텐데”라고 후회했다. ‘금쪽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0 09:41
연예일반

[TVis] 오상진♥김소영, 5년만 둘째 임신…축복 속 부부싸움 (‘동상이몽2’)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5년 만에 둘째를 임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예고편에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소영은 임신 15주차였는데 의사는 “축하드린다. 아기가 잘 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 부부는 둘째 임신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오상진은 아내를 위해 요리까지 준비했으나 김소영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김소영은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고기를 못 먹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오상진은 “코를 막고 먹어봐”라고 했고 김소영은 기분이 상해 “어떤 기분인지 모르지? 편식한다 여기는 거지?”라고 말했다. 오상진이 “평소에도 몸에 좋은 거 별로 안 좋아하지 않나”라고 받아치자 김소영은 “평소에는 그런데 지금은 못 먹을 거 같아서 못 먹는 거다. 엄살 부리는 거 아니다. 그런데 이걸 꾀병이라고 생각하지?”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오상진은 울컥한 감정에 “이런 식으로 몰고가면 내 나름의 노력을 네가 봐주지 않는 것”이라며 “단점을 보면 끝도 없다”고 답해 갈등을 예고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2 08:05
IT

LG전자, 얼굴 라인 케어 체험하는 '쎄라하우스 도산' 운영

LG전자는 뷰티 케어 솔루션 'LG프라엘'을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서울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LG프라엘 더마쎄라'는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얼굴 라인을 케어하는 뷰티기기다.집에서도 턱밑·이마·눈 주변·볼 부위 등 처지기 쉬운 얼굴 부위의 탄력을 관리할 수 있다. 헤드 부위를 피부에 밀착시킨 뒤 버튼을 터치하면 피부 3㎜ 아래 부위에 초음파가 균일하게 조사돼 콜라겐을 생성한다.팝업스토어 '쎄라하우스 도산'은 '당신에게 맞춘 아름다움을 찾는 공간'을 콘셉트로 운영한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사용 경험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고객들은 LG프라엘 브랜드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프라이빗 케어존 사전 예약 시에는 맞춤 피부 진단과 메이크업 수정 서비스를 받는다. 모든 방문 고객에게 웰컴 드링크를 제공한다.LG프라엘 제품의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방문 고객만을 위한 할인 혜택 및 포장 서비스도 보장한다. 더마쎄라를 이미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뷰티클래스도 진행한다.네이버에서 '쎄라하우스'를 검색하거나, 프라엘 브랜드몰 내 팝업스토어 이벤트 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하면 예약할 수 있다. 남혜성 LG전자 HE사업본부 홈뷰티사업담당 상무는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고객과의 소통으로 LG프라엘 브랜드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1 16:11
연예일반

최필립 “둘째, 생후 3개월에 소아암 판정,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배우 최필립이 둘째 아이의 소아암 투병 당시를 언급했다.지난 26일 최필립, 권은혜 부부는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둘째 아들의 소아암 판정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이날 방송에서 최필립은 “(둘째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3개월 때 소아과를 갔었다. 원래 선천성 편측 비대증이 있어서 양 팔다리의 길이와 굵기 달랐다”고 입을 뗐다.그는 소아과에서 큰 병원을 가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받았고, 이에 따라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최필립은 “의사가 보더니 진료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악성 종양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언제 치료가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끝없는 싸움이라 생각하니까 하루아침에 모든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더라. 이게 내 현실이구나 싶었다”며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웃으며 간호사에 안겨 멀어져 가는 아이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수술 후에도 걱정이 커졌다는 최필립은 “수술 끝난 후 보호자들이 가장 무서운 건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라며 “검사 결과 수술이 어려운 곳에 종양이 있고 종양이 4cm에서 7cm까지 커졌다, 신장 쪽에도 전이 여부가 관찰된다 해서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아내한테 전화해서 결과를 전했는데 아내는 되게 차분했다”며 “도운(둘째)이는 하나님이 지켜주셔.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는데 마음이 평안해졌다”고 털어놨다.앞서 최필립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의 소아암 투병 소식과 함께 완치 소식도 함께 전한 바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1 16:39
산업

삼성전자, 강진 피해 튀르키예에 구호성금+물품 300만 달러 지원

삼성전자가 최근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구호성금을 전달했다.삼성전자는 구호성금 150만 달러(약 18억 9700만원)와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를 포함한 물품 등 총 3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구호성금 150만 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할 계획이다. 회사 차원의 지원과 별도로 삼성전자 임직원은 자발적으로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삼성전자는 현재 이스탄불에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이스탄불 인근 생산 기지에서 스마트폰을 연간 약 300만대 생산하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10 11:17
연예일반

'신랑수업' 홍현희, "뱃속 2세는 아들" 성별 공개

“뱃속 ‘똥별이’ 성별은 아들!” 홍현희X제이쓴 부부가 ‘신랑수업’을 통해 2세 ‘똥별이’의 성별을 최초 공개한다. 18일(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회에서는 ‘신랑수업’의 MC이자 ‘유부 선배’ 홍현희가 남편 제이쓴과 함께 수강생 김준수-영탁을 만나, 결혼과 2세에 관한 진지한 토크를 나누는 현장이 펼쳐진다. 홍현희의 도착 전, 김준수-영탁을 먼저 만난 제이쓴은 두 사람에게 ‘공진단’을 선물하며 낯가림을 해제한다. 제이쓴은 “원래 비혼주의자였지만, 홍현희를 만나면서 바뀌었다”며 “홍현희 만한 여자가 없다”는 진심을 전해 ‘미혼반’ 김준수-영탁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제이쓴은 “홍현희와 만나기 전 ‘천만 지구촌’ 교제설이 있던데…?”라는 김준수의 질문에 솔직하고 명쾌한 답변을 건넨다. 이어 스케줄을 마친 홍현희가 합류하자, 본격적인 ‘부부의 세계’ 토크가 시작된다. 만나자마자 ‘마스크 키스’로 애정을 드러낸 희쓴 부부는 비즈니스 미팅을 시작으로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연애사를 낱낱이 밝힌다. 나아가 홍현희는 “연애 초반에는 싸우고 화해하는 법을 몰라서 ‘개그쇼’를 시도했는데, 제이쓴이 너무 싫어하더라”는 직업병(?) 고백과 함께, 웨딩 촬영 당시 슬픈 표정을 지어야만 했던 이유를 털어놔 모두의 공감을 유발한다. 이후 이야기의 주제는 희쓴 부부의 뱃속 아기인 ‘똥별이’로 넘어가는데,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똥별이를 임신한 후 진짜 부부가 된 느낌”이라는 말과 함께 “2세의 성별은 아들”이라고 밝혀 모두의 축하를 받는다. 그런가 하면 초음파로 아이를 살펴보고 왔다는 홍현희는 “다리는 제이쓴을 닮아 긴 것 같은데, 코가 나를 닮았다”고 밝히고, 이후 부부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해 ‘웃픈’ 웃음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홍현희와 제이쓴의 극적인 연애 스토리와 꿀 떨어지는 신혼 이야기에 김준수와 영탁이 진심으로 부러워하며 적극적인 ‘결혼 영업’이 이어졌다”며, “임신한 홍현희를 지극 정성으로 챙기는 제이쓴의 자상함과 부부 간의 ‘쿵짝 케미’가 싱글들의 연애와 결혼 욕구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미래의 아내를 위한 김준수-영탁-모태범-박태환의 각양각색 신랑수업 현장과 이들의 유쾌한 일상을 담아내는 채널A ‘신랑수업’ 16회는 오는 18일(수)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신랑수업’ 2022.05.16 10:26
경제

신규 상장사 흥행 참패...제약·바이오 찬바람 '쌩쌩'

제약·바이오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분기 기업공개(IPO)로 상장한 신규 기업들이 모두 흥행 참패를 맛본 데다 상장 철회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면서 공기가 더욱 무거워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시장의 투자 심리가 냉각기 수준으로 접어들었다. 거래소가 선정한 89개의 제약·바이오 주요 종목들로 구성된 KRX 헬스케어 지수는 2020년 연말 5500포인트까지 오르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수혜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지난 2월 15일 3000선까지 무너졌다. 2950.35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4월 들어 3000포인트 초반에서 횡보 중이다. 올해 1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긴축 우려로 국내 증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연초 상장한 신규 종목들의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50% 이상으로 대체로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제약·바이오주는 예외다. 올해 1분기에 상장한 3개 종목 모두 흥행에 참패했다. 지난 1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애드바이오텍은 공모가가 7000원이었지만 20일 종가 6150원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인 7000원으로 확정되었지만 장이 열리자 급락했고, 2월 3일에는 5110원까지 추락하며 맥을 추지 못했다. 애드바이오텍은 동물용 의약품 회사로 송아지 설사병 예방과 양식 새우 질병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되는 특이 난황항체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 2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 제조 등에 사용하는 항노화 원료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프랑스에 기반을 둔 세계 1위 향수 향료 원료기업인 지보단과 함께 헤어 제품의 원료인 동백 식물세포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공동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주가 행보는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공모가가 희망가의 하단인 2만8000원으로 책정됐고, 단 한 차례도 공모가를 상회하지 못하고 있다. 20일 종가 1만9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30% 하락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은 지난 3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당초 희망가 하단에 못 미치는 1만 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투자자 경쟁률이 31.5대 1에 그칠 정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노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침체 분위기와 작년부터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점을 고려해 공모가를 시장 상황에 맞추어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을은 상장 시초가가 공모가를 하회했고, 상장 첫날 8% 정도 하락한 9210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하락 곡선을 그리더니 20일 796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15년 설립된 노을은 내장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원천 기술 등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플랫폼을 갖고 있다. 2분기에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 알피바이오와 원텍의 상장이 예고되고 있다. 알파바이오는 연질 캡슐 제형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다. 원텍은 피부 미용과 관련한 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제조·판매 업체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는 이들 신규 업체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기술수출로 2조원에 달하는 성과를 올린 ‘유니콘 특례’ 업체로 기대를 모았던 보로노이의 상장 철회로 시장이 급속히 냉각됐다. 상장 심사 조건이 까다로워졌고 기술력을 인정받아도 신약 출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분위기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1 07:01
경제

[반려동물 특집]심장병·장기·전립선 이상 유무 ‘족집게 판별’

진단 장비의 발전은 의학 발전의 척도다.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수의학도 마찬가지다. 보호자들 중의 상당수는 실제로 첨단 장비가 갖추어져 있는 병원을 찾아 다니기도 한다. 대화로 증세를 확인할 수 없는 동물의 특성상, 정확한 진단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김포 구래동 메디엘동물병원에 중성화 수술을 위해 입원한 고양이 루이(6개월/숫컷)는 수술 전 검사에서 심장 이상이 발견됐다. 이민수 원장은 중성화 수술을 마친 후, 루이가 마취에서 깨어나기 전에 심장 초음파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이 원장은 “엑스레이 상에서 우심방이 비대해진 소견이 보여, 내부 해부학적 문제를 파악하고자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고, 심방중격결손을 확인했다”며 “반려동물의 경우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질환인데, 루이는 운이 좋은 경우다”고 설명했다. 심방중격결손은 선천적인 심장 질환으로 좌심방과 우심방을 나누는 중격에 구멍이 남아 좌심방에서 우심방으로 혈류가 새는 증상이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는 심장이 작고 초음파에 잘 잡히지 않아 고사양의 초음파 장비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 원장이 고사양, 고해상도의 영상 장비를 고집하는 이유다. 반려동물의 영상 장비 검사는 쉽지 않다. 특히 초음파 검진은 마취 없이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러 변수가 발생한다. 손이 많이 가고 그만큼 시간이 많이 든다. 자세를 바꾸는 것을 조절하기도 어렵고, 숨을 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검사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이나, 영상을 최적화하는 오토 스캔 방식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고사양 장비가 이러한 한계를 줄여줄 수 있다. 그러나 작은 동물병원에서 고가의 장비를 두루 갖추긴 쉽지 않다. 실제로 필립스 초음파 어피니티50(Affiniti50) 와 같은 고해상도 장비가 보급된 동물병원은 국내 30% 정도다. 최근에는 반려인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를 도입하려는 병원이 늘고 있는 추세다. 반려동물의 초음파 진단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지만, 주로 복부 장기 이상, 심장병, 자궁, 전립선 이상 유무 등을 판별한다. 보호자는 자신의 반려동물의 초음파 검진에 앞서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한 상황을 감안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검진이 예약 되어 있는 경우, 평소 미용을 하는 곳에서 미리 제모를 하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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