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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의 모두가 BTS 얘기를 하고 있어”… 그럼에도 여전한 인종차별 [BTS 인 베가스 취재후기]

“오 마이 갓. 너도 BTS 콘서트 보러 왔니? 이 도시 사람들이 지난주부터 전부 BTS 이야기만 하고 있어.” 라스베이거스의 공식 출장 일정 첫째 날이었던 8일(이하 현지 시간) 늦은 오후. 저녁 시간을 겸한 1시간 30분 여의 짧은 자유 시간 동안 머물렀던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M&M 스토어에 갔을 때의 일이다. 초콜릿 몇 개를 골라 계산을 하려는데 남자 점원이 호들갑을 떨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을 ‘거물’(so big)이라고 표현하며, 자기 친구들 중에도 몇몇이 콘서트를 가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고 이야기했다. 처음 와보는 낯선 도시, 처음 보는 사람과 거리가 단숨에 좁혀지는 느낌이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전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역에서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를 그야말로 꽉 쥐고 있는 MGM 그룹과 손을 잡고 호텔 객실을 ‘BTS 테마’로 꾸미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한시적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일부 펍에서는 방탄소년단 칵테일을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건물들이 보랏빛 네온사인을 점등하는 이벤트를 6일 펼치기도 했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색이다. 이전에도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방탄소년단의 미주 공연을 관람한 일이 있지만, 이번에는 ‘더 시티’ 프로젝트의 영향인지 분위기가 정말 달랐다. 특히 콘서트가 열렸던 얼리전트 스타디움부터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꾸며지는 벨라지오 분수쇼에 이르기까지 주요 스팟들이 아주 밀집해 있어 밀도 높은 체험이 가능하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8일 저녁 취재로 벨라지오 분수쇼를 본 뒤 취재진은 버스를 타고 단체로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몇몇 기자들과 걸어오는 방법을 택했다. 거리 곳곳의 분위기를 느끼며 느긋하게 걸어도 30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짧은 거리였다. 이미 오후 10시가 훌쩍 지난 시간이었지만,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답게 라스베이거스 전역은 네온사인으로 환했다. 그런 네온사인 사이에서 보랏빛을 발견할 때면 왠지 반가운 마음에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사진을 찍었다. 그 유명한 하드록카페 내부가 보라색 조명을 밝힌 것을 봤을 땐 들어가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취재 기간 내내 아미들을 언제,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산 굿즈를 실물로 교환하려는 줄에서도,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온 호텔 로비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사진전 ‘비하인드 더 신’과 팝업 스토어 인근에서도, M&M 스토어에서도 방탄소년단 관련 굿즈와 콘서트를 가기 위한 투명 백을 든 아미들을 만날 수 있었다. 미주 공연의 경우 콘서트에 들어가려면 안이 모두 보이는 투명한 가방을 들고 가야 한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셔츠를 입고 클럽 줄에 늘어선 팬들도 보였다. 원래 클럽에 가기 위해서는 드레스 등 규정 복장을 입어야 하지만, 아미에 한해 티셔츠를 입어도 클럽 출입이 가능했다. 역시 ‘더 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인 ‘파티 인 더 시티’(콘서트 후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클러빙할 수 있게 기획된 행사)를 아미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게끔 배려한 것이다. 물론 취재단이 아미를 알아본 만큼,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관광객들 역시 취재단을 알아봤다. 취재진이 목에 걸고 있는 비표를 본 사람들은 “BTS 공연에 왔나 봐”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며 지나갔다. M&M 스토어의 점원처럼 가까이 다가와 방탄소년단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걸어오던 사람들도 있었다. 다만 가끔은 취재진 옆을 지나치며 노골적으로 ‘BTS'를 연호하는 사람들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인지, 조롱을 하는 것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BTS 프레스(PRESS) 비표를 단 채 늘어선 동양인들을 구경거리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했다. 실제 라스베이거스에 있으면서 몇 차례 인종차별을 경험했다. 커피를 사러 들어간 카페에서 손님들이 면전에 대고 구역질을 한다거나, 마스크를 벗지 않으면 주문을 받지 않는다거나, 아시안의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캣콜링을 하는 등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쌓이니 금방 피로해졌다. 크리스 발디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9일 진행된 ‘더 시티’ 관련 기자회견에서 “(수많은 대형 스타들과 협업했으나)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이번 이벤트만큼 큰 규모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아시아에서 그런 거물급 스타가 탄생해 도시를 점령했다시피 한 시점에도 여전히 아시안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정서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씁쓸했다. 아직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 정확한 금액은 추산되지 않았으나 방탄소년단의 이번 프로젝트가 라스베이거스에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안겨줬으리란 것만은 확실하다. 또 꼭 숫자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라스베이거스가 콘서트와 외식, 문화 등을 결합한 ‘더 시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가 됐다는 것은 도시로서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경험한 몇 차례의 인종 차별은, 계속해서 ‘그래미’에서 쓴맛을 보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힘든 길을 걷고 있는지, 그 와중에 이들이 이룬 경제적·문화적 성취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실감하게 했다. 방탄소년단이 콘서트에서 한 말을 빌리자면 “사막을 바다로 만드는” 것만큼 기적 같은 일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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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개리-하오 부자 졸업, 11개월 추억과 함께 재회 약속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하오 부자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62회는 '너와 함께라서 행복하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부제처럼 큰 행복을 선사해 준 강부자 개리-하오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개리 아빠는 '슈돌' 졸업을 기념해 하오에게 역대급 이벤트를 선물했다. 방구석에 꾸며진 하와이부터 다시 만드는 달고나까지 아빠의 이벤트에 즐거워하던 하오는 졸업의 의미를 알고 난 뒤 눈물을 흘렸다. 첫 출연부터 유달리 감독님들을 포함한 '슈돌' 제작진을 따랐던 하오였기에, 마지막이라는 말을 더욱 아쉬워했다. 급기야 하오는 작별을 피하고 싶어 마지막 인사를 거절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계속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고 나서야 하오는 다시 미소를 찾았다. 개리 아빠는 하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이벤트를 이어갔다. 낙원 상가에서의 하루, 단짝이 된 잼잼이와의 잊을 수 없는 만남, 천 일 기념 초콜릿 이벤트 등 '슈돌'을 통해 쌓은 추억을 돌아보자 하오를 위한 선물 세 발 자전거가 나왔다. 하오가 가장 즐거운 추억으로 꼽은 초콜릿 분수를 떠올리게 하는 초콜릿 비 이벤트까지 이어져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하루를 완성했다. 하오와 수많은 추억을 만들며 하오를 속속들이 파악한 개리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역대급 이벤트였다. 하지만 강부자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슈돌' 첫날 강부자가 엄마를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엄마가 강부자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엄마의 깜짝 등장에 하오는 물론 개리 아빠까지 감동했다. 완전체가 된 강부자네 가족은 10개월 전 첫 만남을 회상하며 훌쩍 큰 하오의 성장을 돌아봤다. 첫 등장 당시 26개월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언어 능력과 감수성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하오. '슈돌'과 함께하는 동안 하오는 아빠가 가수 개리라는 것을 아는 등 더욱 가까워졌다. 그런가 하면 '슈돌' 출연 전까지는 가족들과만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던 개리 아빠는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세상으로 다시 한발자국 내디뎠다. 강부자에게 많은 변화를 준 11개월은 이들 가족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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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100점짜리 아빠 성공…초콜릿 분수 통했다

'살림남2' 팝핀현준이 100점짜리 아빠가 되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박애리가 딸 예슬이와 책을 읽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정다감한 모녀의 모습 뒤로 아빠 팝핀현준이 등장했다. 팝핀현준은 "지금 책 읽으면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무슨 이 시간에 책을 보느냐"면서 빨리 자라고 했다. 책을 보던 예슬이는 "'철없는'이란 무슨 뜻이냐?"고 질문했다. 실제로 철이 없어 양심에 찔렸던 팝핀현준은 "책에 왜 그런 내용이 있느냐?"고 의심했다. 그러나 실제로 책엔 그러한 내용이 있었다. 다른 아빠들은 주말에 딸과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면서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란 어머니의 말에 "아빠 같은 아빠가 어디 있냐. 춤 잘 추지, 게임 잘하지, 책 읽으라고도 안 하잖아. 아빠 최고지?"라고 물었으나 예슬이는 답이 없었다. 팝핀현준은 전날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100점짜리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심했다. 매니큐어 잘 바른다고 아이들이 노는데 무작정 노는데 방해했다. 예슬이는 "당황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빠는 자신의 아지트에 예슬이 친구들을 초대했다. 좋은 아빠로 거듭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것.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시작됐고 불타는 눈빛으로 아이들과 놀았다. 그리곤 춤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예슬이는 "친구들과 놀려고 했는데 아빠가 자꾸 끼니 친구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팝핀현준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위주로 하자고 했다. 아이들은 관심이 없었다. 이는 아이들을 놀아준 적 없어 서툰 모습이었다. 노력은 통했다. 초콜릿 분수로 딸을 비롯한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팝핀현준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고 예슬이는 "아빠 최고"를 외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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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오션파크, 애니 ‘원피스’ 콜라보 이벤트 ‘썸머 워터 배틀’ 선보여

홍콩 오션파크가 오는 9월 1일까지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오션파크 썸머 워터 배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스케쳐스가 선보이는 오션파크 썸머 워터 배틀은 홍콩에서 펼쳐지는 최대 규모의 ‘원피스’ 테마 인터랙티브 이벤트로, 오션파크의 워터프론트는 파크 역사상 최초로 워터 배틀 존으로 변신해 원피스의 멋진 장면을 생생히 재현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이 ‘원피스’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파크에 직접 등장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7개의 장소 및 포토존에서 만화 속 주인공들의 모험을 몸소 느껴볼 수 있어 더욱 재미를 더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파크의 라군에 위치한 ‘사우전드 써니호(Thousand Sunny Ship)’, 현상금 수배서, 루피의 밀짚모자 모양을 한 특대형분수 등이 있다. 또한, 방문객들은 해군에 맞서 싸우는 마린포드 전투를 떠올리며 루피의 해적단과 함께 물총싸움을 즐겨볼 수 있다. 또한, 휘스커즈 하버에는 버블파티존, 밀짚모자 물보라 아치, 슈퍼 워터 커튼, 분수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원피스 테마 워터 어트랙션이 준비되어있다. 아이들은 이 곳에서 물놀이를 즐겨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족 및 친구들과 해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볼거리 및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은 테라스 카페에서 원피스 썸머 어드벤쳐 피스트(One Piece Summer Adventure Feast) 코스요리를 먹어볼 수 있다. 바삭 튀겨낸 다진 새우 튀김 위에 브룩의 얼굴 장식이 올려진 ‘소울킹 브룩’ 에피타이저로 입맛을 돋은 후 ‘그랜드 라인 항로를 따라 출발’이라는 이름의 크리미한 해산물 차우더 스프를 먹은 뒤, 메인코스로 토마토 해산물 리조또가 제공되는 ‘파워풀 프랑키(Powerful Franky)’ 또는 감자 크로켓과 함께 제공되는 레드와인으로 익힌 육즙 가득한 와규 소고기가 제공되는 ‘초신성 루피(Supernovas Luffy)’ 중에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객들은 루피의 현상금 수배서가 그려진 버터 쿠키와 함께 초콜릿무스 케이크로 구성된 ‘현상수배범 루피(Wanted Luffy)’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이 외에도, 오션파크 기념품숍과 게임부스에서는 ‘원피스’ 테마 여름옷은 물론, 방수 휴대폰케이스 및 기타 오션파크 독점상품 등 다양한 한정판 기념품 또한 마련된다.티모시 응(Timothy Ng) 오션파크 운영 및 엔터테인먼트부 임원(Executive Director)은 “물놀이는 언제나 오션파크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름 액티비티 중 하나”라며,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밀짚모자 해적단의 전투에서 영감을 받아 준비한 시원한 여름이벤트, ‘스케쳐스가 선보이는 오션파크 썸머 워터 배틀’을 전격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고, 전세계 원피스 팬들이 오션파크를 방문해 꿈과 열정이 가득한 여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소영 기자 2019.07.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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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액션배우의 여유"…'뭉뜬' 장혁 맞춤형 패키지

장혁이 액션배우다운 활약을 뽐내며 패키지여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미국 서부로 떠난 김용만 외 3명과 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본격적인 여행 전 장혁은 새벽 4시에 기상해 스트레칭을 했다. 가구들을 치워 공간을 만든 장혁은 이내 가벼운 줄넘기부터 섀도 복싱까지 하며 땀을 뺐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칭까지 끝낸 장혁은 개운한 표정을 지었다. 어느새 시간은 1시간 30분이나 흘러 있었다. 빽빽한 패키지 일정을 소화함에도 하루도 빼놓지 않는 그의 자기관리가 감탄을 불렀다.날이 밝고 멤버들은 라스베이거스 집라인 타기에 도전했다. 건물 51층 높이에 위치한 집라인에 멤버들은 선뜻 나서지 못했다. 이때 장혁이 당당하게 도전에 임했다. 장혁은 '이런 거 안 무서워하냐'는 김용만의 물음에 "매 순간 두려운데 한 번 해보는 거다"고 말했다. 장혁과 함께 집라인을 타게 된 김용만은 하트 공약을 내걸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집라인을 타자 장혁에게 팔짱을 낀 채 굳어버렸다. 반면 장혁은 차례차례 모든 공약을 소화하며 패키지 팀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이어 멤버들은 네바다 주와 애리조나 주의 경계에 위치한 후버 댐을 찾았다. 후버 댐은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경이로운 구조물로, 멤버들은 그 웅장함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때 장혁은 조심스레 "2007년도에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혁은 "싱가포르에서 3개월 동안 촬영을 하는데 순간 과호흡이 왔다. 실제로 숨을 못 쉬는 게 아닌데, 숨을 못 쉰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영어도 해야 하고, 낯선 환경이다 보니까 공황장애가 온 것 같다. 그때만 해도 공황장애가 뭔지 몰라 당이 떨어진 줄로만 알았다. 초콜릿을 먹으니까 조금 나아지더라"며 "이후 2차, 3차 공황장애가 왔는데 지금은 극복해서 괜찮아졌다"고 밝혔다.이후 멤버들은 일명 슈퍼맨 집라인이라고 불리는 어트랙션도 탑승했다. 예상치 못한 높이에 잠시 당황하던 것도 잠시 멤버들은 모두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집라인을 즐겼다. 특히 장혁은 액션배우답게 '슈퍼맨 포즈' '아이언맨 포즈' '스파이더맨 포즈' 등을 여유롭게 취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오직 '뭉뜬' 공식 겁쟁이인 정형돈만이 울상을 지으며 결국 눈물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세계 3대 분수 쇼' 중 하나인 라스베이거스 분수 쇼를 감상하며 미국 서부 패키지여행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5.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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