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미국 서부로 떠난 김용만 외 3명과 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여행 전 장혁은 새벽 4시에 기상해 스트레칭을 했다. 가구들을 치워 공간을 만든 장혁은 이내 가벼운 줄넘기부터 섀도 복싱까지 하며 땀을 뺐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칭까지 끝낸 장혁은 개운한 표정을 지었다. 어느새 시간은 1시간 30분이나 흘러 있었다. 빽빽한 패키지 일정을 소화함에도 하루도 빼놓지 않는 그의 자기관리가 감탄을 불렀다.
날이 밝고 멤버들은 라스베이거스 집라인 타기에 도전했다. 건물 51층 높이에 위치한 집라인에 멤버들은 선뜻 나서지 못했다. 이때 장혁이 당당하게 도전에 임했다. 장혁은 '이런 거 안 무서워하냐'는 김용만의 물음에 "매 순간 두려운데 한 번 해보는 거다"고 말했다. 장혁과 함께 집라인을 타게 된 김용만은 하트 공약을 내걸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집라인을 타자 장혁에게 팔짱을 낀 채 굳어버렸다. 반면 장혁은 차례차례 모든 공약을 소화하며 패키지 팀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멤버들은 네바다 주와 애리조나 주의 경계에 위치한 후버 댐을 찾았다. 후버 댐은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경이로운 구조물로, 멤버들은 그 웅장함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때 장혁은 조심스레 "2007년도에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혁은 "싱가포르에서 3개월 동안 촬영을 하는데 순간 과호흡이 왔다. 실제로 숨을 못 쉬는 게 아닌데, 숨을 못 쉰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어도 해야 하고, 낯선 환경이다 보니까 공황장애가 온 것 같다. 그때만 해도 공황장애가 뭔지 몰라 당이 떨어진 줄로만 알았다. 초콜릿을 먹으니까 조금 나아지더라"며 "이후 2차, 3차 공황장애가 왔는데 지금은 극복해서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이후 멤버들은 일명 슈퍼맨 집라인이라고 불리는 어트랙션도 탑승했다. 예상치 못한 높이에 잠시 당황하던 것도 잠시 멤버들은 모두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집라인을 즐겼다. 특히 장혁은 액션배우답게 '슈퍼맨 포즈' '아이언맨 포즈' '스파이더맨 포즈' 등을 여유롭게 취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오직 '뭉뜬' 공식 겁쟁이인 정형돈만이 울상을 지으며 결국 눈물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세계 3대 분수 쇼' 중 하나인 라스베이거스 분수 쇼를 감상하며 미국 서부 패키지여행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