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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녹여주오' 오아린, 어른들 마음 얼리고 녹이는 팩폭 대사 BEST3
아역배우 오아린이 어른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tvN 주말극 '날 녹여주오'에서 아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팩트 폭력 대사들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 오아린의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1. "100점 맞은 애보다 행복하게 살면 돼" 지창욱(동찬)에게 받아쓰기 70점 맞은 이야기를 하던 오아린(서윤)은 다음엔 100점 맞으라는 지창욱에게 받아쓰기보다는 행복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진리를 깨닫게 하며 얼어붙게 만들었다. #2. "거짓말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 삼촌이 냉동인간 마동찬인걸 반 친구들이 믿지 않는다며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하는 장면이다. 친구들이 왜 믿지 않냐며 평소 거짓말을 많이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애들이 워낙 속아서 그래 거짓말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라고 말해 그동안 어린아이들을 속이면서 살아간 것은 아닌지 우리를 되돌아보게 했다. #3. "아니 뭐 하는 애긴 초딩이지, 뭐 판검사라도 될까 봐?" 비밀 이야기를 하던 중 남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털어놓은 오아린. 이에 지창욱이 "진짜? 뭐 하는 앤데?"라고 묻자 어이없어하며 남긴 대사다. 자연스레 사람의 기준을 직업으로 판단하려 한 지창욱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꼬집었다. 촌철살인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얼리고 녹이는 오아린이 출연하는 '날 녹여주오'는 17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1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