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특별시민' 1차 예고편은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의 자신감 넘치는 출마 선언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지를 호소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 뒤로 성공적인 이벤트라며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과 속을 알 수 없는 표정까지 정치 9단 변종구는 시장 유세, 콘서트 공연 등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란 투척을 당하는 등 한시도 조용한 날 없는 선거전을 치른다.
또 실검 1위 이슈 만들기 등 선거에 열을 올리며 곁에서 변종구를 든든히 보좌하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는 “우리가 뭐 선거 하루 이틀 합니까?”라는 대사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베테랑 선거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이어 다시 함께한 최민식과 곽도원의 연기 앙상블은 완벽한 호흡, 팽팽한 긴장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여기에 선거전에 갓 입문한 광고 전문가 박경 역을 통해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심은경을 비롯 정치부 기자 정제이 역의 문소리, 변종구에 맞서는 도전 후보 양진주 역의 라미란, 양진주 캠프의 선거 전문가 ‘임민선’ 역을 맡은 류혜영까지 합세해 변종구를 필두로 선거전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이 비춰지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번 예고편은 “모든 사람들이 다 믿게끔 만드는 게, 그게 바로 선거야”라는 변종구의 대사와 “선거는 똥물에서 진주 꺼내는 거야. 손에 똥 안 묻히고 진주를 꺼낼 수 있겠어 없겠어?”라는 심혁수의 날카로운 대사 등 생생한 촌철살인의 대사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1,029만 서울 특별시민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또 한번의 쇼를 펼치는 변종구의 다양한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