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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출신 후보의 4·10 총선 성적표...엇갈린 삼성과 현대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사장의 정계 진출 도전장으로 4·10 총선에서 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꼽히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보수의 텃밭’인 강남병에서 66.28%의 지지를 얻으며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후보(32.75%)를 따돌리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고동진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반면 현대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화성을 지역구에서 39.73%를 얻었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2.41%)에 밀려 정계 진출에 실패했다. 공영운 후보는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홍보실장을 거쳤고,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맡으며 홍보·대관업무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화성을 지역구에는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7.85%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차 계열 사장 출신인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여부도 관심사였다. 현대로보틱스 사장과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지낸 강철호 후보 유세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협력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강철호 후보(46.88%)는 경기 용인정 지역구에서 에쓰오일 최연소 여성 임원 출신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후보(51.06%)에 밀려 낙선했다. 안랩의 창업주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격전지인 성남시분당구갑 지역구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열세를 딛고 53.27%의 득표를 얻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46.72%)를 따돌리고 4선에 성공했다. 또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던 최은석 국민의힘 후보도 ‘보수의 텃밭’인 대구 동구·군위군갑에 출마해 74.48%를 얻어 여유롭게 당선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기업인 영입 1호로 관심을 모았던 NC소프트 출신의 이재성 후보는 부산 사하을 지역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1 10:39
연예일반

[IS포커스] 김대호vs이철희vs“비밀병기”…지상파들 개표방송 대결, 승자는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개표방송으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만큼 개표방송에도 시청자들의 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KBS와 SBS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 MBC는 인지도 높은 출연자들을 내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거 방송은 방송사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선거 개표 방송은 방송사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정확한 예측, 진행자들의 실력 등에 따라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과거 선거 방송은 단순히 개표 현황을 전하는 정보 전달에 그친 반면, 이제는 방송 자체가 화제가 되는 터라 이번 개표방송 역시 방송사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김대호vs SBS 이철희…KBS는 “비밀병기”MBC는 이번 개표방송의 하이라이트로 김대호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높인 만큼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끌기에도 충분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환상의 호흡을 발산한 조현용 기자와 이재은 앵커 등 MBC 간판 앵커, 아나운서, 기자도 총출동한다.여기에 개표방송 토론 코너인 ‘총선데스크’ 패널로 입담을 자랑하는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토론 진행은 ‘100분 토론’의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와 김상호 아나운서가 맡아 진중함을 더한다. SBS는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이철희 전 의원과 새누리당 전 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이 정치 토크쇼 패널로 나서 밀도 높은 토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각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인물들로,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른 판세를 분석하고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권 전망 등 심도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SBS 뉴스의 간판 앵커인 김현우, 정유미 기자, 김가현,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KBS는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출연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비밀병기처럼 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BS ‘넘사벽 CG’ 준비…MBC는 “숫자 집중” 개표방송마다 ‘CG 맛집’으로 꼽히는 SBS는 올해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넘사벽 그래픽’ SBS 바이폰(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은 다채롭게 준비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열차 액션’을 떠올리게 하는 블록버스터 바이폰 ‘국회행: 자리 쟁탈전’, SBS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명장면들이 바이폰으로 패러디될 예정이다. 또 SBS 개표방송 마스코트인 귀여운 거대 곰 인형 캐릭터 ‘투표로’는 인간의 지능과 목소리를 장착, AI(인공지능) 캐릭터 최초로 개표방송 해설자로 데뷔한다. 생성형 AI 챗봇 기술과 AI 가상 음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1대 1 딥러닝 과외를 받은 ‘AI 투표로’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집어내 실시간 해설에 나선다. KBS도 최첨단 AI 기술을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보자 공약 랩 배틀’ 코너에서는 주요 후보 아바타가 무대 위에서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랩 배틀 공연을 펼치고, ‘쌍방향 퀴즈쇼’에선 KBS 캐릭터가 시청자와 소통하며 정치 관련 퀴즈쇼를 진행한다. 또 증강현실(AR) 그래픽을 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국회가 보이는 곳에 설치될 KBS 특설 무대에서 KBS와 국회를 잇는 입체적인 드론 영상을 배경으로 증강현실이 구현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오후 6시 공개될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포함해 판세와 주요 관심 지역의 선거 결과를 최첨단 영상, 그래픽 장비로 시원하게 보여줄 계획이다.MBC는 데이터 분석과 패널 중심으로 핵심인 ‘숫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진 MBC 선거방송기획팀장은 “본질에 충실하려 한다. 개표, 예측, 민심 흐름을 보는 숫자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동시에 CG는 화려하기보다 정갈하고 진행 또한 하나의 토크쇼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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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선거방송에 '물음,표'를 던지다…내일(15일) 서복현X안나경 진행

JTBC 총선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이 '물음,표를 던지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춘 실험적인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다. 총선 개표방송 '우리의 선택' 1부에는 선거방송 처음으로 제작된 단편 영화 '출발,선'이 공개된다. 2부에는 새로운 당선 예측 시스템을 통해 승부를 예측하며, 서복현 앵커의 진행으로 김민웅 진중권 김세연 김종배 패널과 4.15 표심을 분석한다. JTBC는 이날 약 9시간 동안의 총선특집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서복현 앵커와 안나경 앵커가 문을 연다. 내일(15일) 오후 4시 40분에는 JTBC 총선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 1부가 시작되며, 연이어 5시 50분에는 2부가 방송된다. 오후 7시 55분에는 총선특집 'JTBC 뉴스룸'이 방송되며, 오후 9시 30분부터는 '우리의 선택' 3, 4부가 새벽 1시 30분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3부는 김필규, 한민용 앵커, 4부는 오대영, 강지영 앵커가 진행한다. 이밖에도 'JTBC NEWS 아침&' '전용우의 뉴스ON' '정치부 회의'가 총선특집으로 방송된다. JTBC 선거방송기획단은 메인 스튜디오와 별도로 마련된 선거상황실에 초대형 LED와 터치스크린을 설치, 블록으로 만든 국회 모형도 준비해 시시각각 들어오는 선거정보를 쉽고 재밌게 전달할 예정이다. 영화 '출발,선' 제작 JTBC는 선거방송 처음으로 직접 제작한 영화를 선보인다.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단편영화 '출발,선'은 생애 첫 투표를 앞두고 여고생 선이가 하루 사이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활약한 배우 박호산, 영화 '곡성'에 출연한 감초 배우 김기천이 호흡을 맞췄다. 개표방송 1부에 공개되고, 감독·배우와 함께 김중혁 작가가 출연해 영화와 선거를 주제로 대담을 이어간다. 당선 예측 시스템 통한 승부 예측 '2020 우리의 선택' 2부는 JTBC 예측조사 발표로 문을 연다. JTBC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성균관대 글로벌융복합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새로운 ‘당선 예측 시스템’을 만들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기간’에 전국 주요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JTBC 자체 여론조사는 물론, 선거 기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와 역대 총선·대선·지방선거 결과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JTBC 예측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자가 격리자의 투표 시간을 고려해 오후 6시 15분에 발표된다. 공개되는 데이터에는 전국 253개 지역구, 비례대표 당선 유력 후보자와 각 정당별 의석수가 모두 포함된다. 김민웅·진중권 등 문제제기형 패널들이 본 4.15 표심 2020년 우리의 선택은 한국 정치를 바꿀 수 있을까. 표로 던져진 유권자의 본질적인 물음에 JTBC 선거방송은 문제제기형 패널로 답을 준비한다. 당 해체 주장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 시대의 독설가로 불리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정치학 박사 출신 시민운동가 김민웅 경희대 교수, 촌철살인 정치분석의 김종배 시사평론가. 보수와 진보를 두루 아우른 4인 4색 패널이 4.15 총선 표심을 분석하고 2020년 한국정치를 전망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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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출발,선' 임필성 감독 "선거방송에 웬 단편영화? 담백하게 즐겨줘"

영화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47)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JTBC 선거방송과 영화의 컬래버 작업에 참여, 4·15 총선 당일 단편 영화 '출발,선'을 공개한다. '물음,표를 던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JTBC 총선 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은 화려한 그래픽, 정치인 중심의 틀에 박힌 개표방송에서 벗어나 투표로 질문하는 유권자의 목소리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투표를 통해 바꿔야 할 삶의 이슈', 그리고 투표와 선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뜻을 담아 단편영화 '출발,선'을 제작한 것. '출발,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생애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전날부터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담는다. 15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될 JTBC 선거방송 '2020우리의 선택' 1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임 감독은 "과거 인연이 있던 PD로부터 이러한 기획을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선거방송과 영화의 컬래버라는 게 굉장히 새로웠고 공익 영화의 느낌이 아니라면 괜찮은 도전이겠다 싶었다. 제작 과정도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이틀 동안 촬영이 이뤄졌다. 여타 영화 제작 기간과 비교하면 굉장히 타이트했다. "보통의 영화보다 2~3배 정도 스피드 하게 찍었다. 젊은 프로듀서 팀과 베테랑 기술 스태프들의 협업이었다. 그래서 더 재밌게 촬영했다"면서 "선거방송 프로젝트이기에 실정법에서 틀리면 안 됐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자전거를 탈 때 자전거 도로에서 타야 했고, 보호장비를 꼭 착용해야 했다. 그런 디테일함이 필요했다. 영화의 배경이 4월 14일과 15일이기에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며 찍어야 했다. 또 실제 JTBC 앵커와 기자가 출연했다. 전문 배우가 아닌 사람들과의 작업 역시 재밌었다"고 제작 후기를 들려줬다. 이번 선거는 선거연령이 하향 조정되면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만 18세 유권자들이 눈에 띄고 있다. 전체의 1.2%에 해당하는데, 첫 선거권을 얻은 이들에 초점을 맞췄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임 감독은 "선거 날이 휴일이나 노는 날일 수 있지만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가볍고 담백하게, 소소한 이야기로 표현했다. 그동안 내가 했던 영화 중 제일 밝다. 그래서 처음 찍어보는 장면들이 많았다. 밝은 장면이 많은 걸 찍으니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면서 열심히 참여해준 배우 박호산·김기천·신예 황보름별에 고마움을 표했다. 제작 의도를 듣고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해서 박호산과 김기천이 합세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소공녀'를 만든 전고운 감독은 각색에 참여,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맞게 수정해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임 감독은 "시청자 입장에선 낯선 포맷이기 때문에 '선거방송에 웬 단편영화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첫 선거를 맞이하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심정을 엿볼 수 있는, 선거의 본질과 처음 투표장에 갔을 때 의미를 되새겨 보는 짧은 성장담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2020 우리의 선택' 1부에는 영화의 뒷이야기와 함께 선거의 본질과 의미를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기 위한 특별한 토크 코너가 마련됐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 코너에는 임 감독과 김기천·김중혁 작가가 출연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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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그 많던 투표 독려 이벤트…올해는 '잠잠'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유통가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대체로 대통령 선거, 총선 등 대규모 선거가 열릴 때마다 앞다퉈 투표 독려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 20대 총선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손님 모으기가 어려운 탓에 비교적 잠잠한 모습이다. 중립적인 정치 성향을 보이기 위해 자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5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유통업체는 한화갤러리아와 롯데아울렛 정도다. 한화갤러리아는 총선 당일 백화점 개점 시간을 현행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늦추기로 했다. 또 직원의 출퇴근 시간도 조정하도록 지원한다. 장거리 출·퇴근자는 근무 일정을 조정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총선 당일은 임시 공휴일이지만, 유통업계 특성상 휴일에도 교대 근무하는 백화점 임직원과 협력사원의 투표권 행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개점 시간 및 출근 시간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사전투표를 진행한 고객에게 특별한 감사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역에서 사전 투표한 고객이 롯데아울렛 당일 구매영수증을 제시하면 금액대별 상품권 및 감사품을 제공했다.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쇼핑도 활성화하게 만들기 위한 취지다. 다만 이 밖의 백화점들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대형 쇼핑몰과 마트들도 마찬가지다. 개표방송이 진행되면서 시청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홈쇼핑 업계에서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번 총선이 코로나19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치르는 만큼 이벤트를 하는 것이 도움될지 의문"이라며 "사전투표가 비교적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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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 해봤니?] 21대 총선 의석수 계산기 外

21대 총선 의석수 계산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복잡해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의석수를 예측해볼 수 있는 앱. 참여연대가 만든 이 앱은 각 정당의 예상 정당득표율과 지역구 의석수 등을 입력해 ‘계산하기’ 버튼을 누르면 정당별 의석수가 나온다. 15일 총선 직후 개표 방송을 늦게까지 보기 싫은 경우 빠르게 의석수를 예측해볼 수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애플 앱스토어→소셜 네트워킹) 우리동네 선거 21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앱.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직업, 학력, 경력, 납세·병역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유튜브·20대 국회 활동 등 그동안을 모습도 볼 수 있다. 선호정당과 성별, 연령을 입력하면 자신에게 맞는 후보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정당들의 공략은 물론, 순번에 따른 비례대표 후보들도 확인할 수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구글 플레이스토어→뉴스/잡지) 에이블리 셀럽 마켓 모음 앱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인플루언서 마켓들을 단번에 모아서 쇼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 탭’에서 셀럽들의 상품 후기 영상을 통해 다양한 상품정보 및 코디 팁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18년 3월 서비스 이후 2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건, 2019년 연 거래액 1100억원을 기록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구글 플레이스토어→쇼핑) 포에버 강아지 전용 갤러리 앱. 스마트폰 사진첩에 있는 강아지 사진을 불러와 담을 수 있다.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강아지를 상황별, 표정별로 나눠 자동 앨범을 생성해주기도 한다. 꼬리를 모아 볼 수도 있고, 발바닥만 찾아볼 수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애플 앱스토어→라이프 스타일)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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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선거방송X영화 컬래버 임필성 연출 '출발,선' 예고 공개

국내 선거 방송 처음으로 기획된 단편영화 '출발,선'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15일 본편이 공개될 '출발,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생애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전날부터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발,선'은 JTBC선거방송단이 투표와 선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한 단편영화다. 공개된 예고에는 '주거 취업 노후 건강. 불안이 일상이 된 어느 평범한 가족. 그리고 세상을 향해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한 소녀의 이야기'라는 자막과 함께 고민이 많은 평범한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활약한 배우 박호산, 영화 '곡성'에서 차진 연기를 보여준 감초 배우 김기천, 극 중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 선이 역을 맡은 신예 황보름별 등이 눈길을 끈다. '출발,선'은 영화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뺑덕' 등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첫 선거에 참여하는 만 18세 소녀가 주인공이다. 그녀가 가족과 친구를 만나고 여러 상황을 겪는 1박 2일간의 짧은 성장담"이라며, "선거의 의미도 생각하면서 처음 투표소 갔을 때 어떤 기분일까를 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물음,표를던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JTBC 총선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은 화려한 그래픽, 정치인 중심의 틀에 박힌 개표방송에서 벗어나 투표로 질문하는 유권자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출발,선'은 15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될 JTBC 선거방송 '2020우리의 선택' 1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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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당선 예측 시스템 통해 결과 미리본다…15일 오후 6시 공개

JTBC가 총선 투표가 공식 마감되는 15일 오후 6시에 정당별 당선 예측 결과를 공개한다. 투표 마감과 동시에 공개되는 예측 데이터는 각 후보자별 당선 확률을 기반으로 도출된다. 전국 253개 지역구, 비례대표 당선 유력 후보자와 각 정당별 의석수가 모두 포함된다. JTBC는 이번 4·15일 총선을 위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성균관대 글로벌융복합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새로운 당선 예측 시스템을 만들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기간'에 전국 주요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JTBC 자체 여론조사는 물론, 선거 기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와 역대 총선·대선·지방선거 결과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승패 예측이 힘든 초접전 지역은 해당 지역 정치와 여론에 밝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가려낸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를 통해 발급받은 '안심번호 휴대전화' 조사를 활용해 조사대상의 성향이 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을 줄였다. 선거 예측 결과가 공개되는 JTBC 총선개표방송은 전면 개편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JTBC 신사옥에 마련된 오픈형 스튜디오에서 스파이더캠과 터치스크린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0 15:05
생활/문화

'출마' '낙마'… 선거철, 말 관련 다양한 용어

21대 총선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를 배분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선거다. 후보자들은 발로 뛰고 유권자들은 공부하는 요즘, 뉴스를 듣다 보면 유난히 말과 관련된 단어가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하며 각 후보는 그동안 살아온 소신과 신념을 담아 '출마(出馬)'의 변을 밝힌다. 출마라는 말은 ‘말을 마구간에서 끌어 내오다’라는 뜻에서 ‘전쟁터에 나간다’는 뜻으로 확대됐다. 승자와 패자가 확실히 가려지고 전투와 같은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자들에게는 '출마'라는 단어가 무겁게 다가올 것이다. 경마에서는 기수와 경주마가 경주에 참여하는 것을 '출마'라고 한다. 선거에 출마하든, 경주로에 출마하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레이스를 완주하는 모습이 닮았다. 개표가 시작되면 ‘경마식 보도’를 지양하자는 주장이 흘러나온다. 경마식 보도란 정당, 후보자에 대한 정보 대신 후보의 득표 상황이나 당락에만 관심을 가지는 보도 행태를 일컫는다. 경마 중계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안다면 바뀌어야 할 관용어다. 근래의 경마 중계는 어떤 말이 선두로 달리는지보다 경주마, 기수, 경주환경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과도 같은 선거에서 승리자가 있으면 '낙마(落馬)'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예로부터 말은 출세나 입신양명을 뜻했기 때문에 관직에 오르지 못하거나, 성공가도를 달리다 떨어지는 경우를 '낙마했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낙마했다고 모든 것이 끝나거나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1만4492번이나 경주에 출전한 박태종 기수는 기수의 실력과 낙마 사고는 별개라고 말한다. 기수의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말이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낙마했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면 지금의 낙마는 더욱 실력을 다지고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인간 만사는 새옹지마 아닌가. 큰 선거 후에는 직제 개편, 개각이 뒤따른다. 이때 ‘하마평(下馬評)’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하마평은 하마비(下馬碑)에서 유래한다. 하마비는 궁궐이나 종묘 앞에 세워져 있는데 하마비를 지나갈 때면 존경의 표시로 말에서 내려야 한다. 조선시대판 정차 장소인 하마비 주변은 늘 말(言)이 오고 가는 곳이었다. 관리들이 궁으로 들어가면 가마꾼이나 마부들은 토막 정보로 관직에 오른 사람이나 오를 사람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이 인물평이 바로 '하마평'이다. 하마평은 곧 민심이니 결과를 점쳐볼 수 있다. 지역주민들은 후보자가 다크호스이기를 바라며 투표한다. 당선 이후에도 선거운동을 하던 때와 마찬가지로 ‘견마 지성’, 개와 말처럼 충성을 다하는 마음을 계속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말은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이미지를 상징하기도 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10 07:00
연예

MBC 측 "'그남자의기억법' 15일 결방, 총선 방송"[공식]

'그 남자의 기억법'이 총선 당일 결방한다. 9일 MBC 측은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15일 결방을 안내했다. MBC 측은 "15일은 총선 방송으로 인해 '그 남자의 기억법'이 결방 될 예정이다"며 "16일은 기존대로 1회분 방송된다.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열린다. 각 방송사들은 총선 개표 방송 편성으로 기존 드라마·예능 등을 결방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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