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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포커스] 김대호vs이철희vs“비밀병기”…지상파들 개표방송 대결, 승자는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개표방송으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만큼 개표방송에도 시청자들의 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KBS와 SBS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 MBC는 인지도 높은 출연자들을 내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거 방송은 방송사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선거 개표 방송은 방송사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정확한 예측, 진행자들의 실력 등에 따라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과거 선거 방송은 단순히 개표 현황을 전하는 정보 전달에 그친 반면, 이제는 방송 자체가 화제가 되는 터라 이번 개표방송 역시 방송사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김대호vs SBS 이철희…KBS는 “비밀병기”MBC는 이번 개표방송의 하이라이트로 김대호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높인 만큼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끌기에도 충분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환상의 호흡을 발산한 조현용 기자와 이재은 앵커 등 MBC 간판 앵커, 아나운서, 기자도 총출동한다.여기에 개표방송 토론 코너인 ‘총선데스크’ 패널로 입담을 자랑하는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토론 진행은 ‘100분 토론’의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와 김상호 아나운서가 맡아 진중함을 더한다. SBS는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이철희 전 의원과 새누리당 전 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이 정치 토크쇼 패널로 나서 밀도 높은 토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각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인물들로,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른 판세를 분석하고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권 전망 등 심도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SBS 뉴스의 간판 앵커인 김현우, 정유미 기자, 김가현,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KBS는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출연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비밀병기처럼 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BS ‘넘사벽 CG’ 준비…MBC는 “숫자 집중” 개표방송마다 ‘CG 맛집’으로 꼽히는 SBS는 올해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넘사벽 그래픽’ SBS 바이폰(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은 다채롭게 준비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열차 액션’을 떠올리게 하는 블록버스터 바이폰 ‘국회행: 자리 쟁탈전’, SBS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명장면들이 바이폰으로 패러디될 예정이다. 또 SBS 개표방송 마스코트인 귀여운 거대 곰 인형 캐릭터 ‘투표로’는 인간의 지능과 목소리를 장착, AI(인공지능) 캐릭터 최초로 개표방송 해설자로 데뷔한다. 생성형 AI 챗봇 기술과 AI 가상 음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1대 1 딥러닝 과외를 받은 ‘AI 투표로’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집어내 실시간 해설에 나선다. KBS도 최첨단 AI 기술을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보자 공약 랩 배틀’ 코너에서는 주요 후보 아바타가 무대 위에서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랩 배틀 공연을 펼치고, ‘쌍방향 퀴즈쇼’에선 KBS 캐릭터가 시청자와 소통하며 정치 관련 퀴즈쇼를 진행한다. 또 증강현실(AR) 그래픽을 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국회가 보이는 곳에 설치될 KBS 특설 무대에서 KBS와 국회를 잇는 입체적인 드론 영상을 배경으로 증강현실이 구현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오후 6시 공개될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포함해 판세와 주요 관심 지역의 선거 결과를 최첨단 영상, 그래픽 장비로 시원하게 보여줄 계획이다.MBC는 데이터 분석과 패널 중심으로 핵심인 ‘숫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진 MBC 선거방송기획팀장은 “본질에 충실하려 한다. 개표, 예측, 민심 흐름을 보는 숫자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동시에 CG는 화려하기보다 정갈하고 진행 또한 하나의 토크쇼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9 05:31
정치

총선 후보 등록 오늘 마감...비례대표 신청 정당 14곳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한다.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등록 첫날인 전날에는 254개 지역구에 총 607명의 후보자가 접수를 마쳐 경쟁률 2.39대 1을 기록했다. 21대 총선 경쟁률은 4.4대 1이었다.더불어민주당은 234명, 국민의힘은 230명이 전날 후보로 등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6명이 후보 등록을 한 전남목포였다.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14곳이었다.정당·후보자의 기호는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다수 의석 순), 의석이 없는 정당(가나다순), 무소속(지역구·추첨으로 결정) 순으로 정해진다.국민의힘은 이날 비례대표 위성정당의 기호 4번을 확보하기 위해 현역 지역구 의원 5명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보낼 예정이다.후보자 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되며, 선거일까지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 등의 사항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다음 달 1일부터는 정당과 각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공보를 정책·공약 마당에서 열람할 수 있다.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비례대표 46명 등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하는 동시에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26곳의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2 09:01
IT

네이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 오픈

네이버는 7일 다양한 선거 정보를 모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후보자 정보 서비스 운영 원칙을 공개했다.특별 페이지는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선거 섹션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언론사 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여론조사', 토론회 영상 및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토론회' 메뉴 등으로 구성했다.4월 10일 선거 당일에는 시간대별, 지역별 투표율 현황을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투표 종료 후에는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출구 조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3월 22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4월 10일까지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 목록을 기준으로 후보자 이름 자동 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이 제한된다.3월 22일 이후 기존 네이버 인물정보 대신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후보자 이름·사진·출생·직업·학력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또 네이버는 내 지역, 관심 후보 저장 기능으로 유권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뒷받침한다.이용자는 '내 선거 지역'(읍면동 기준 최대 1곳)과 '내 관심 후보'(지역구, 비례대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대상 최대 5명) 저장 기능을 활용하면 해당 선거 지역 후보자, 관심 후보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7 16:00
연예일반

유인촌, MB정부 이어 두번째 문체부 장관…’언론‧방송 개혁’ 속도낼 듯

유인촌(72)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이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두 번째로 장관직을 맡게 된 것이다. 유 장관 후보자가 정식 임명되면 윤석열 정부의 언론방송 개혁은 더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후 국방·문체·여가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유 문체특보, 국방부 장관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여가부 장관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명됐다. 유 문체특보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의 후임 인선으로 발표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입장 발표를 갖고 “평생 (문화)현장에 있었다. 그 현장에 잘 맞도록 정책을 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문화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인촌 문체특보의 장관 지명으로 이명박 정부의 장관 출신 인사가 다시 한번 장관직을 맡는 두 번째 사례가 됐다. 유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의 재직 기간을 거쳤으며 퇴임 후인 2011년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 이듬해에는 예술의 전당 이사장을 지냈다.유 장관 후보자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뽑혀 배우로서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전원일기’, ‘복녀’, ‘알뜰가족’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1970~80년대 우리나라 대표 배우 반열에 올랐다. 유 장관 후보자는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인물을 연기하면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 후보자는 2002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인수위원회 위원,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 합류하고 인수위 출범 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표적인 ‘MB 인사’로 꼽히기 시작했다. 유 장관 후보자는 공직을 떠난 뒤에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가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배우 데뷔 50주년인 올해 3월부터 한 달간 연극 ‘파우스트’의 타이틀롤인 파우스트 역을 맡아 녹슬지 않은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 복권된 후 두 번째 공개 행보로 ‘파우스트’를 관람하면서 각별한 관계임을 입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명박 정권 인사들을 중용하는 기조를 이어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도 대표적인 ‘MB 인사’다. 유 장관 후보자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된 후 윤석열 정부에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조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유 문체특보의 문체부 장관 임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재정비에 나선 언론 방송 분야 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정부가 KBS와 MBC 사장 교체를 추진하고 있고 주요 방송의 민영화도 논의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고 한번 검증된 인물들 중 유 장관 후보자만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장관 후보자 임명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언론방송 개혁 기조는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3 16:26
드라마

'어겐마' 이준기, 올라운더 활약‥2049 시청률 土 1위로 종영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극 '어게인 마이 라이프'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10.2%, 전국 10.5%, 순간 최고 13.7%까지 치솟았다. 특히 2049 시청률은 4.5%를 기록,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최종회에는 독기를 장전한 김희우(이준기 분)가 검사복을 벗고 정치판에 입성, 조태섭(이경영 분)과 부패 카르텔을 모조리 소탕하고 다시 정의의 힘을 세우는 활약이 펼쳐졌다. 김희우는 김희아(김지은 분)와 위장 결혼까지 하며 이슈를 생산했고 특히 조태섭에게 파국이 시작되기까지 그의 수행비서 한지현(차주영 분)이 김희우에게 힘을 보탰다. 결국 조태섭은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신의 탐욕을 위해 권력과 폭력을 휘둘렀던 악행을 온 천하에 알리게 됐고 끝내 의문의 시신으로 발견되며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하지만 극 말미 천회장(배종옥 분)과 차변(이규한 분)의 등판과 함께 그들이 김희우 크루가 일망타진했던 김석훈(최광일 분), 장일현(김형묵 분), 구욱청(이태형 분) 등을 집합시키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희우가 건물 고층에서 이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것. 이와 함께 김희우가 "치워야 할 쓰레기는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해 아직 끝나지 않은 절대 악 응징을 암시하게 했다. 시청자 모두가 기다렸던 사이다 정의를 구현하며 가장 짜릿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에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남긴 4가지를 짚어봤다. # 기대를 확신으로 보여준 이준기 이준기는 기대를 확신으로 보여줬다. 악의 이너서클을 파괴하는 열혈 검사 김희우로 분해 격렬한 액션 연기와 감정 연기는 물론 절대 악 조태섭과의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두뇌 싸움까지 소화하며 훨훨 날아다녔다. 대학생, 검사, 정치인까지 모두 소화한 이준기의 거침없는 활약은 통쾌 그 자체였고 그 중 5회에서 선보인 화끈한 당구장 액션은 현재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는 명장면. 이처럼 이준기는 법정물, 정치물, 캠퍼스물, 로맨스 등 모든 장르를 다 섭렵하는 대체 불가한 올라운더로 활약, 60분 러닝타임을 꽉 채우며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 이경영-김지은→이순재-유동근까지 하드캐리 이경영, 김지은에서 이순재, 유동근까지 극을 풍성하게 채운 신구배우의 하드캐리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이경영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악의 정점에 있는 조태섭을 잘 표현해줬고 우용수 역의 이순재와 황진용 역의 유동근은 탄탄한 힘을 보여줬다. 김희아 역의 김지은, 이민수 역의 정상훈, 김한미 역의 김재경, 김규리 역의 홍비라는 물론 김산즈로 불린 전석규 역의 김철기, 지성호 역의 김영조, 오민국 역의 나인규 또한 김희우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극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악의 이너서클로 활약한 김석훈 역의 최광일, 장일현 역의 김형묵, 최강진 역의 김진우 등은 물론 조태섭을 향한 비뚤어진 충성심을 보여준 김진우 역의 김영훈과 닥터K 역의 현우성, 김희우에게 인생 2회차를 선사한 저승사자에서 김희우가 조태섭을 응징하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한지현’ 역의 차주영도 돋보였다. 또 이준기 아버지 김찬성 역의 박철민, 어머니 이미옥 역의 김희정은 극에 감칠맛을 더했고 이준기 제자 박상만 역의 지찬, 이연석 역의 최민이 재발견되는 등 배우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 통쾌한 대리만족에 더해진 날카로운 메시지 민폐 캐릭터와 고구마 하나 없는 속 시원한 전개로 차원이 다른 사이다버스터를 선보였다. 특히 국회의원, 검찰, 구청장, 조폭이 결탁한 극의 배경은 대한민국의 축소판과도 같았다. 현실을 반영한 듯 시의 적절한 사회 풍자는 돋보였고 "악마는 그보다 더한 괴물이 아니고서는 잡을 수 없다", "전 조태섭을 이기기 위해 뭐든지 할 겁니다", "조태섭에게 지옥이 뭔지 보여줄 겁니다"라며 악의 이너서클이 만든 공고한 세상을 흔드는 김희우 크루의 활약은 통쾌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진 날카로운 메시지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제 앞길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가차없이 없애버리는 조태섭의 이중성과 부패한 사회를 꼬집었다. 시청률 상승에 가속 페달을 밟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 모든 이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로 작은 정의가 모여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인생 1회차에서 김희우는 절대 악을 잡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맞서다 되려 죽임을 당했다. 하지만 회귀로 인생 2회차를 살게 된 김희우는 이전과 달랐고 그의 정의감은 부패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불씨가 됐다. 특히 김희우의 통찰과 혜안 덕분에 이전 삶에서 억울하게 죽었던 부모님과 우용수, 구승혁(이경민 분)은 물론 로비스트 정세연(이연두 분), 조태섭의 자금책 박대호(현봉식 분)의 목숨을 구했다. 또한 김한미와 김규리, 전석규와 황진용의 운명까지 바꾸며 그들에게 잃어버린 정의와 용기를 찾아줬고 그들은 힘을 모아 불의와 싸워 나가며 김희우를 조력했다. 이 과정에서 김희우는 혼자가 아닌 함께 정의를 구현하며 성장했고 그가 일으킨 구원은 모든 이의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며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선물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07:54
축구

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투표 시작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기획한 '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의 치열한 투표 경쟁이 시작됐다. 연맹은 24일 오전 10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공식 투표페이지를 통한 투표기능을 활성화하며 본격적인 투표기간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9일 전체 구단 입후보자 공개 이후 각 구단은 구단만의 특별한 유세 사진과 영상 콘텐트를 제작하며, 뜨거운 사전홍보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반장선거에 처음 등장한 유세송 대선이나 총선 등 굵직한 선거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선거 유세송'이 K리그에도 등장했다. 기호 5번 포항 스틸러스의 '쇠돌이' 후보는 '내 나이가 어때서'를 개사한 선거 유세송을 워밍업 시간에 흘러보내며, 홈경기를 찾은 지지자들을 결집시켰다. 팬들에게 연신 '기호 5번'을 홍보하는 '쇠돌이'의 춤사위도 볼거리였다. ◇유명인의 지지선언 서울 이랜드에는 뜻밖의 지원군이 가세했다. 영유아층에서 높은 지지기반을 자랑하는 인기 캐릭터 '코코몽'이 서울 이랜드 '레울' 후보의 선거캠프에 합류한 것이다. '코코몽'은 '레울' 후보와 같은 이랜드그룹 출신으로, 엄밀히 보면 같은 핏줄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 구단 측의 설명이다. ◇지지자와 소통하는 공식계정 반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소셜네트워크(SNS)를 이용한 지지자 소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마스코트 공식계정을 보유하고 있던, 대구(리카), 인천(유티) 이외에도, 포항(쇠돌이), 울산(미타)도 마스코트 계정을 개설하여 개성 넘치는 댓글과 게시물로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초대반장 아길레온은 수원 삼성의 대학생 마케터인 '푸른티어'의 계정을 빌려 선거기간 동안 선거대책본부로 활용한다고 발표했다. 24일 오전 시작된 마스코트 반장선거 투표는 오는 5월 4일 오전 10시 종료된다. 1개 아이디 당 1일 1회, 총 3개의 마스코트에 투표하는 방식이며, 투표 기간 마지막 3일은 긴장감 조성을 위해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구단별 후보 01. 수원 삼성 아길레온 02. 대구 FC 리카 03. 인천 유나이티드 유티 04. 수원 FC 장안장군 05. 포항 스틸러스 쇠돌이 06. 충남 아산FC 티티 07. 제주 유나이티드 감규리 08. 성남 FC 까오 09. 울산 현대 미타 10. 부산 아이파크 똑디 11. 대전하나시티즌 대전이 12. 강원 FC 강웅이 13. FC 안양 바티 14. 전북 현대 나이티 15. 김천 상무 슈웅 16. 안산 그리너스 로니 17. 경남 FC 경남이 18. 부천 FC 헤르 19. 전남 드래곤즈 철룡이 20. 광주 FC 보니 21. 서울 이랜드 레울 22. FC 서울 씨드 최용재 기자 2021.04.24 12:01
경제

장관 얼굴 합성한 나체그림 걸고 "미친 집값" 외친 40대 벌금

21대 총선을 앞두고 장관과 시장의 얼굴을 그림과 합성한 현수막을 건물에 건 40대가 집행유예를 판결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9단독 김두희 판사는 옥외광고물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 대해 벌금 200만원에 대한 형의 집행을 1년간 유예했다. A씨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광주 서구의 한 6층 건물 외벽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시장의 얼굴을 나체 그림과 합성된 현수막을 내거는 등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물을 제작·표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2층부터 6층까지 세로로 내건 현수막에는 ‘미친 집값, 미친 분양가’, ‘xxx 너도 장관이라고! 더불어 미친!’, ‘예비후보 인간쓰레기들’ 등의 자극적인 문구가 적혀있고, 3층부터 5층을 뒤덮은 정사각형 현수막에는 여성의 나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얼굴을, 특정 신체부위에 이용섭 광주시장의 얼굴을 합성했다. 재판부는 “다수의 주민이 자유로이 통행하는 산책로에 인접한 건물 외벽에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현수막을 게시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A씨가 21대 총선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현수막을 게시한 점, 현수막에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풍자한 내용도 포함돼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광주 서구을 후보 A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7조1항의 공정경쟁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행정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10.27 08:09
경제

적금 깨 2억집 샀다던 윤미향, 국민은행 계좌에 3억2000만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지난 4ㆍ15 총선에서 예금 3억2133만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야당에서는 “윤 당선인이 정의연 시절 받은 기부금이 포함됐을 수 있다. 포함됐다면 횡령”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입수한 윤 당선인의 4ㆍ15 총선 후보자 재산신고사항을 보면, 윤 당선인은 총 3억3656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윤 당선인 명의의 국민은행 계좌 예금이 3억2133만원, 미국 유학 중인 윤 당선인 장녀 명의의 시티은행 계좌 예금이 1523만원이었다. 국회의원 후보자와 직계 가족의 합계액 1000만원 이상 예금ㆍ채무는 신고토록 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윤 당선인 명의로 된 1000만원 이상 예금계좌는 국민은행 계좌가 유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은행 계좌는 윤 당선인이 과거 정대협 대표, 정의연 이사장을 지낼 당시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개인 명의로 기부금을 모금했을 때도 사용했다. 지난해 1월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비를 비롯해 길원옥 할머니의 유럽 방문 경비, 베트남 우물파기 등의 사업 목적으로, 뒷자리 ‘402ㆍ302ㆍ784ㆍ978’인 국민은행 개인 계좌 4개를 공개하고 기부금을 받았다. 문제는 윤 당선인이 재산을 신고할 때 등록한 국민은행 예금(3억2133만원)에 정의연 기부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다. 법인이 받아야 할 기부금을 개인 계좌로 받아 이를 개인재산으로 선관위에 신고까지 했다면 횡령 혐의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곽상도 의원은 “당장 국민은행 계좌가 기부금을 받은 계좌인지 대조부터 해봐야 한다”며 “그 돈을 다른 용도로 썼다면 당연히 사기ㆍ횡령”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윤 당선인 국민은행 예금계좌에 기부금이 포함됐는지는 알 수 없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별도 이의제기나 위법정황이 있지 않은 한 선관위도 재산의 세부내용까지 별도 검증을 하지 못한다”며 “윤 당선인 예금계좌의 내용이나 성격 역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기부금이라면 ‘타인 소유 재산이라면 비고란에 사실관계를 기재하라’는 선거 사무 안내에 따라 비고란에 별도 기재를 하는 게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3억여원의 현금 보유도 의문 부호가 달린다. 윤 당선인 부부의 최근 5년치 납부 소득세는 643만원으로, 부부 합산 연소득은 5000만원가량으로 추정된다. 그런 윤 당선인 부부가 3억원이 넘는 예금을 보유한 건 물론, 과거 부동산을 매입할 때마다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출처 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윤 당선인의 남편 김삼석씨는 2017년 6월 경남 함양의 41.33㎡ 규모의 빌라를 매입하면서 8500만원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했다. “시어머니가 살고 있는 빌라까지 선관위에 신고했다”는 윤 당선인 과거 인터뷰를 감안하면 김씨 모친이 살고 있는 빌라일 가능성이 크다. 윤 당선인이 2012년 수원의 한 아파트를 2억2600만원에 경매로 구입한 걸 두고도 자금출처 논란이 있다. 이 역시 대출 없는 전액 현금 구입이라서다. 윤 당선인은 처음엔 “구입을 위해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고 했지만, 매각 시기가 아파트 매입 9개월 전인 사실이 알려지자 “적금 등 통장 3개를 해지하고 가족에게 빌린 돈으로 샀다”고 말을 바꿨다. 곽 의원은 “국민은행 예금과 부동산 매입자금 출처를 다 해명해야 한다”며 “급여나 활동비가 큰 금액이 아닌데 그 돈으로 대출 없이 집 사고, 예금 3억원을 마련한다는 게 얼마나 비현실적인 일인지 월급쟁이라면 다 알지 않냐”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2020.05.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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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선거방송에 '물음,표'를 던지다…내일(15일) 서복현X안나경 진행

JTBC 총선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이 '물음,표를 던지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춘 실험적인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다. 총선 개표방송 '우리의 선택' 1부에는 선거방송 처음으로 제작된 단편 영화 '출발,선'이 공개된다. 2부에는 새로운 당선 예측 시스템을 통해 승부를 예측하며, 서복현 앵커의 진행으로 김민웅 진중권 김세연 김종배 패널과 4.15 표심을 분석한다. JTBC는 이날 약 9시간 동안의 총선특집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서복현 앵커와 안나경 앵커가 문을 연다. 내일(15일) 오후 4시 40분에는 JTBC 총선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 1부가 시작되며, 연이어 5시 50분에는 2부가 방송된다. 오후 7시 55분에는 총선특집 'JTBC 뉴스룸'이 방송되며, 오후 9시 30분부터는 '우리의 선택' 3, 4부가 새벽 1시 30분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3부는 김필규, 한민용 앵커, 4부는 오대영, 강지영 앵커가 진행한다. 이밖에도 'JTBC NEWS 아침&' '전용우의 뉴스ON' '정치부 회의'가 총선특집으로 방송된다. JTBC 선거방송기획단은 메인 스튜디오와 별도로 마련된 선거상황실에 초대형 LED와 터치스크린을 설치, 블록으로 만든 국회 모형도 준비해 시시각각 들어오는 선거정보를 쉽고 재밌게 전달할 예정이다. 영화 '출발,선' 제작 JTBC는 선거방송 처음으로 직접 제작한 영화를 선보인다.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단편영화 '출발,선'은 생애 첫 투표를 앞두고 여고생 선이가 하루 사이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활약한 배우 박호산, 영화 '곡성'에 출연한 감초 배우 김기천이 호흡을 맞췄다. 개표방송 1부에 공개되고, 감독·배우와 함께 김중혁 작가가 출연해 영화와 선거를 주제로 대담을 이어간다. 당선 예측 시스템 통한 승부 예측 '2020 우리의 선택' 2부는 JTBC 예측조사 발표로 문을 연다. JTBC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성균관대 글로벌융복합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새로운 ‘당선 예측 시스템’을 만들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기간’에 전국 주요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JTBC 자체 여론조사는 물론, 선거 기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와 역대 총선·대선·지방선거 결과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JTBC 예측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자가 격리자의 투표 시간을 고려해 오후 6시 15분에 발표된다. 공개되는 데이터에는 전국 253개 지역구, 비례대표 당선 유력 후보자와 각 정당별 의석수가 모두 포함된다. 김민웅·진중권 등 문제제기형 패널들이 본 4.15 표심 2020년 우리의 선택은 한국 정치를 바꿀 수 있을까. 표로 던져진 유권자의 본질적인 물음에 JTBC 선거방송은 문제제기형 패널로 답을 준비한다. 당 해체 주장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 시대의 독설가로 불리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정치학 박사 출신 시민운동가 김민웅 경희대 교수, 촌철살인 정치분석의 김종배 시사평론가. 보수와 진보를 두루 아우른 4인 4색 패널이 4.15 총선 표심을 분석하고 2020년 한국정치를 전망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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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특정 정당 지지설에…팬카페 “정치적 연관 관계 없다”

가수 송가인이 정치 성향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송가인 공식 팬카페 ‘어게인’은 “송가인과 팬카페 ‘어게인’은 특정 정당 및 정치적인 연관 관계가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팬카페 측은 13일 ‘송가인님의 정치적 중립 성명서’를 내고 “현재 송가인님에 대해 각종 SNS와 유튜브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정치와 연관된 글과 사진은 지지의견 표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최근 특정 정당의 후보와 찍은 사진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후보자에게 사인CD를 주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사실은 해당 후보자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면서 문제가 됐다. 또 송가인이 출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5 총선 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 영상 속 의상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영상에서 푸른색 계열의 옷을 입고 나왔는데 일각에선 송가인이 정치적 의도를 내비친 것 아니냐고 풀이했다. 송가인 팬카페 측은 성명서에서 “푸른색 계열 옷은 평소 송가인이 즐겨 입는 컬러이고, 특정 정당인과의 사진은 해당 정치인이 팬이라고 해서 찍어드린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의견을 표명한 것이 아니며 아무런 의미 없는 사진”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동요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송가인 팬카페 관계자는 이번 논란으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고 있어서 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성명서를 내게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란이 일자 해당 후보자 측은 송가인 소속사로부터 허락을 받고 올린 사진이었는데 팬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진을 삭제했다. 송가인이 출연한 선관위의 투표 독려 캠페인 영상에는 이순재·정우성·유재석 등 배우와 방송인 40명 이상이 출연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0.04.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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