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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출간한 정몽규 회장, 탁구게이트·클린스만 언급…“소신 있던 감독, 원팀 의식 높아져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최근 출간한 도서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통해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벌어진 탁구 게이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동시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향해선 “소신 있는 감독이었다”라고 평하기도 했다.브레인스토어 출판사는 지난 25일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축구 인생 30년을 되짚으며 작년 여름부터 1년간 집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576쪽에 달하는 이 도서는 정몽규 회장의 어제·오늘·비전 등 3부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14년 동안 프로축구연맹 총재, 그리고 KFA 회장으로 겪은 일들을 엮어 그간의 일을 정리했다.대중의 관심이 쏠린 부분은 바로 올해 2월 끝난 아시안컵 당시 벌어진 대표팀 내 하극상이었다. 당시 대회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휴식을 권한 고참과, 탁구를 치려던 후배들이 뒤엉키며 몸싸움을 벌였다는 소식이 영국 매체 더 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이 요르단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아시안컵에서 짐을 싼 시점이라, 충격은 배가 됐다. 특히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이강인과 손흥민이 물리적 충돌을 겪었다는 소식에 모두의 시선이 모였다.브레인스토어 출판사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해당 소식을 요르단전에 패한 뒤에야 인지했다고 털어놨다. 정 회장은 당시 대회에 대해 “50명이 넘는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감정의 기복도 있고 예민한 일도 발생할 것이다. 짜증도 나고 마음에 안 드는 일도 있겠지만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응원해야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면서 “옆의 선수가 나의 모자라는 것, 나의 실수를 막아줄 수 있다는 신뢰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고 각자의 기분이나 느낌을 그대로 표출하지 않고 절제되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만 원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팀 의식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언급한 정몽규 회장은 “앞으로는 저학년 전국 대회나 연령대 대표팀부터 서로 존중하면서 원팀이 되는 것을 더욱 강조하려고 한다”라며 “원팀 의식이 더 높아지지 않는다면 지금 수준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겠다고 판단했다. 다만 원팀을 강조하기 위해 개인의 창의성이 위축되면 안 된다”라고 진단했다.한편 이강인을 향한 ‘하극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표팀에는 여전히 위계질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감독과는 자율적 관계를 선호하지만, 선후배 간의 전통적 위계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것도 모순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성적 부진, 각종 외유 논란 끝에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선 “소신 있는 감독”이라고 평했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선수들이 각자 스스로 프로페셔널 해야 한다고 확고한 소신이 있었다. 감독은 대등한 관계 속에서 선수들을 존중하면서 이들이 경기장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도록 도와주는 것이 임무이자 업무라고 판단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평소 생활이나 숙소에서의 활동, 식사 시간 등은 최대한 자유롭게 해주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사령탑을 잃은 한국은 이후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5개월의 장고를 거듭했다. 이후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기는 선택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폭로로 인해 그간 KFA 전강위의 불투명한 행정은 물론, 홍 감독 선임 과정에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다.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은 지난 13일 A대표팀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됐다. 정몽규 회장은 자진 사임한 정해성 전강위 위원장의 배턴을 넘겨받은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를 통해 특정 후보자 결정에 의견을 제시하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임생 이사는 “정몽규 회장이 권한을 주었기에 이번 결정은 절차대로 투명하게 나 스스로 했다”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7.27 13:30
야구

허구연의 취임 일성 "한국 야구 자아도취"

"베이징 대회 이후 자아도취에 빠져있다." 허구연(71)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가 2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KBO리그를 향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KBO는 지난 2월 8일 정지택 총재가 자진 사임한 뒤 이사회(사장단 모임)에서 '총재 궐위에 따른 조치'를 논의했다. 지난 11일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KBO 총재 단수 후보로 추천됐고, 24일 구단주 서면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프로야구 사상 첫 야구인 출신 KBO 수장이 된 허 총재는 "똑같은 마이크지만 해설할 때와 오늘은 다른 것 같다. 어려운 시기에 총재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프로야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그래서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며 "9회 말 1사 만루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구원 투수라고 생각한다. 힘든 상황에 등판했지만 두렵지 않다"고 운을 뗐다. 허구연 총재는 재임시간 혁신 과제 중 하나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류전'을 꼽았다. 허 총재는 "최근 지표에서 프로야구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는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좋은) 성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5년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준결승 일본전에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7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오타니 강판 이후 0-3으로 끌려가던 9회 초 4득점 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허 총재는 "오타니가 빠진 상태로 이겼는데 그걸 모른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후 자아도취에 빠져 있다"며 "우리의 야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선수들이 느껴야 한다. 한일전 같은 교류전을 만들어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구연 총재의 쓴소리는 계속됐다. 허 총재는 "지금은 (팬들과) 쌍방 소통을 해야 하는데 프로야구는 그만큼의 의식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니 불미스러운 일이 터진다. 재임 기간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거"라며 "상벌위원회 조항을 한시적으로라도 (강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KBO) 사무국과 얘기하고 있다. 타이트하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정호의 선수 복귀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BO는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가 낸 '강정호의 임의해지(임의탈퇴) 복귀 승인 요청'을 수락하지 않고 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3회 적발로 사실상 KBO리그에서 퇴출당했다. 2020년 6월 리그 복귀를 포기,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지만 최근 선수 복귀를 선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허구연 총재는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근무해 보고를 받고 있다.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야 하고, 고려할 사안도 상당히 많다.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해설할 때는 룰 북을 많이 봤는데 지금은 규약 집만 많이 보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음주운전 처벌을 강조한) '윤창호법'이 생겼고 프로야구가 사회적으로 주는 메시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술을 먹으면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현재 프로야구 신축구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핵심 공략 중 하나였던 새 야구장은 당초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됐다. 하지만 신축구장 부지인 한밭종합운동장 철거를 놓고 관할 자치구와 대립하고 있다. 허구연 총재는 "4월 10일 정도 대전에 가서 허태정 시장과 (경기를) 관전한다. 얘길 들어보고 거기에 상응하는 조치와 입장을 밝히겠다"며 "(신축구장 계획을 무력화하는 건) 말 그대로 정치적으로 스포츠를 이용하는 게 아닌가. 강한 발언일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KBO가 그런 스탠스를 취하면 안 된다. 지자체가 구단에 갑질하고 구단의 소중함을 모르면 왜 여기에 있나. 떠나야지. 떠나봐야 지자체가 (야구단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아닌가. 총재 권한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취임식에서 팬서비스를 강조한 허구연 총재는 오는 31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추신수, 김광현(이상 SSG 랜더스)을 비롯한 선수들을 만나 관련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그는 "구단에서 돈(연봉)을 주지만 실제로는 팬이 주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선수들이 많이 느끼고 진정으로 팬들에게 서비스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 허구연 총재는 재임 기간 혁신 과제로 MZ 세대 위원회 창설, 야구 센터 건립, 디지털 기반 야구 산업화, 선수 권익을 위한 제도 재정비 등을 꼽았다. 허 총재의 임기는 정지택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30 08:00
야구

허구연 리더십 출범, 강정호가 첫 시험대

허구연(71)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다. 강정호(35)의 선수 복귀 여부를 어떻게 결정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프로야구 안팎에선 "KBO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KBO는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가 낸 '강정호의 임의해지(임의탈퇴) 복귀 승인 요청건'을 결론 내지 않고 있다. 선수 복귀 절차가 KBO의 거부로 무산된 전례가 없는 만큼 21일 승인이 유력했다. 그러나 일주일 넘게 장고가 이어지고 있다. 장기전으로 흘러가던 분위기가 급변한 건 지난 25일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제24대 KBO 총재로 선출되면서다. 강정호의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게 신임 총재의 첫 번째 업무가 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총재님이 오시면 내용을 보고받고 결론 내릴 거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구연 신임 총재는 오는 29일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 항간에는 KBO의 고심이 길어지는 걸 두고 "차기 총재 선출까지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KBO 리더십은 지난 2월 8일 정지택 총재가 자진 사임한 뒤 공석이었다. 차기 총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감한 강정호의 복귀를 결정하는 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강정호 관련 사안은 선수 한 명의 복귀로 그치는 게 아니라 리그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여러 부분을 검토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했다. 일간스포츠의 취재 결과, KBO는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있다. 강정호의 임의해지 케이스는 앞선 사례와 다르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재판에 회부됐다. 그 결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두 번의 음주운전 사고가 더 있었다는 게 들통났다. 당시 강정호는 KBO리그 소속이 아니어서 즉각적인 징계 절차를 밟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 6월 국내 복귀를 선택, KBO 상벌위원회가 열렸다. 그 결과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이후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자 강정호가 복귀를 포기, 은퇴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최근 2년여 만에 키움이 강정호의 복귀를 공식화하면서 여론이 다시 들끓기 시작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론은 차가웠다. 오히려 강정호와 2022시즌 선수 계약(최저연봉 3000만원)까지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 큰 논란을 낳았다. 고형욱 단장은 26일 통화에서 "새로운 총재님이 여러 절차를 밟아 결정해주시는 걸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강정호의 계약은 KBO가 선수 등록을 승인했을 때 유효하다. KBO 결정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커 키움도 관련 내용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키움은 현재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구단 운영을 의심받고 있다. 이장석 전 대표는 2018년 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곧바로 직무가 정지됐다. 2심에서 형량을 3년 6개월로 줄였지만 같은 해 11월 영구 실격으로 '리그 퇴출' 됐다. 당시 KBO는 "(이장석 전 대표가) 향후 히어로즈 구단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구단은 물론이고 임직원까지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최근 이장석 전 대표의 측근들이 하나둘 구단에 영입돼 요직을 꿰차고 있다. 지난 4일 선임된 위재민 대표이사가 이 전 대표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강정호의 갑작스러운 복귀가 이장석 전 대표와 무관한지 아닌지도 불투명하다. 공교롭게도 강정호는 이장석 전 대표가 구단을 이끌 때 팀의 간판이었고 MLB 진출 꿈까지 이뤘다. KBO가 이번 안건을 더욱 숙고하는 이유다. 사상 첫 야구인 출신 KBO 수장이 된 허구연 신임 총재가 내릴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28 06:30
야구

허구연 해설위원, 제24대 KBO 총재 후보로 단수 추천

허구연(71) MBC 해설위원이 제24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추천됐다. KBO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2년 제4차 이사회(사장단 모임)를 열어 허구연 위원을 차기 총재 후보로 결정했다. 허구연 위원은 향후 개최되는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KBO 총재로 확정된다. 이사회 결정이 구단주 총회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걸 고려하면 허구연 위원의 KBO 총재 선임은 거의 확실시 된다. KBO는 지난달 8일 정지택 총재가 자진 사임한 뒤 두 번의 이사회를 통해 차기 총재 안건을 논의했다. 구단별 후보를 자유롭게 추천한 뒤 이사회에서 뜻을 모으기로 했지만 앞선 제3차 이사회까진 결론 나지 않았다. 몇몇 구단이 낸 후보는 모두 '이사회 재적이사 4분의 3이상이 동의해야 한다'는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다. 허구연 위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고 3차 이사회 이후 허구연 위원 쪽으로 의견이 많이 몰려 결국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해설위원을 시작했다. 1986년 청보 핀토스 감독, 1987년부터 2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 코치를 맡아 잠시 마이크를 놓았지만 1991년 복귀해 지난해까지 빠짐없이 해설위원으로 현장의 소식을 전해줬다. KBO 총재 임기는 3년. 하지만 새 총재는 정지택 전 총재의 잔여 임기에만 총재직을 수행하게 돼 2023년 12월 31일까지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11 11:26
야구

높은 커트라인, KBO 신임 총재 선출 장기전으로 흐르나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 선출 건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KBO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2년 제3차 이사회(사장단 모임)를 열어 신임 총재 선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8일 정지택 총재 사임 후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는 "구단별 후보를 자유롭게 추천한 뒤 다음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뜻을 모았다. 당시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후보는 완전 오픈이다. 구단 내·외부에서 명망 있고 역량 있는 사람을 찾아 후보로 올린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제3차 이사회에선 복수의 후보가 테이블 위에서 논의됐다. 하지만 어떤 후보도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10명 중 8명)를 받지 못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는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 추천하며, 각 팀의 구단주 또는 구단주대행 모임인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추천된) 후보에 대해 투표를 다 했다. 하지만 (누구도) 4분의 3의 정족수를 못 넘겨 부결됐다. 오는 11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구계 안팎에선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는 게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구단 관계자는 "후보가 복수라면 각각의 구단이 추천했다는 건데 그러면 의견이 나뉠 수밖에 없다. 과반이 아닌 4분의 3 이상 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동안 KBO 총재는 내부 추천을 받아 추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구단별로 돌아가면서 맡는 분위기까지 있어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 동의라는 규약이 큰 의미 없었다. 하지만 현행 오픈 추천 방법에선 다르다. 너무 높은 커트라인으로 작용한다. 구단별 이해관계가 모두 다르니 눈치 싸움이 심하다. 11일 제4차 이사회에서도 결론 나지 않을 수 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그때도 합격선을 아무도 넘기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는 질문에 "그러면 또 (이사회를) 해야 한다. 정관의 원칙이 그렇게 돼 있다.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BO 규약에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면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개월 이내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규약대로라면 오는 8일까지 후보를 추천하고 총회를 열어야 한다. 하지만 '1개월 이내 보궐선거'가 강제 사항은 아니다. KBO도 개막(4월 2일)까지 여유가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풀어나갈 계획이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총재 대행 체제'에 대해서는 "임시로 갈 가능성은 모르겠다. 일단 (11일) 이사회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03 12:18
야구

KBO 신임 총재 선출 합의 불발, 오는 11일 재논의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 선출이 좀 더 미뤄지게 됐다. KBO는 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2년 제3차 이사회(사장단 모임)를 열어 신임 총재 선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BO는 지난달 8일 정지택 총재가 자진 사임한 뒤 18일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총재 궐위에 따른 조치 논의'를 안건으로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구단별 후보를 자유롭게 추천한 뒤 2일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고 뜻을 모았다. 제3차 이사회는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를 제외한 9개 구단 대표이사가 모두 자리해 '총재 후보자의 총회 추천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몇몇 구단에서 후보군을 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았다. KBO는 "(어떤 후보도) KBO 정관상 이사회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3월 11일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 규약에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면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개월 이내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규약대로라면 3월 8일까지 후보를 추천하고 총회를 열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총재 대행 체제도 가능하지만, 가능성은 작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원칙대로 진행한다. 임시(총재 대행)로 갈 가능성은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11일 열리는) 이사회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02 17:59
야구

"후보 완전 오픈" KBO 차기 총재, 누가 독이 든 성배를 들까

누가 독이 든 성배를 들까. KBO리그 차기 총재를 누가 맡을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렵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지난 8일 정지택 총재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탓이다. 정 전 총재는 2020년 10월 KBO 제5차 이사회(사장단 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그는 2021년부터 3년 임기의 KBO 총재직을 수행했는데 13개월 만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퇴임사에서 KBO리그에 철저한 반성과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프로야구 개혁을 주도할 KBO 총재를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BO 규약에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면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개월 이내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KBO는 지난 18일 2022년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총재 궐위에 따른 조치 논의'를 안건으로 올려 회의했다.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민경삼 SSG 랜더스 대표를 제외한 9개 구단 대표이사가 야구회관에서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3월 2일 제3차 이사회에서 구단별 후보를 추천받고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고 뜻을 모았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구단별로 무조건 추천하라는 건 아니다. 할 수 있으면 추천을 하고 복수 추천도 가능하다"며 "후보군이 추려지면 이사회에서 적격 여부를 논의한다. 후보가 만약 10명이라면 다수결로 후보를 줄여나가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는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 추천하며, 각 팀의 구단주 또는 구단주대행 모임인 총회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KBO가 강조하는 건 총재 선임 과정의 투명성이다. 그동안 KBO는 "밀실에서 총재가 만들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구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인물이 총재 자리에 오르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작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출신인 정지택 전 총재도 '두산맨'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공격받기도 했다. "특정 구단의 편을 들어준다"는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후보는 완전 오픈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바뀐 게 있다면 이전에는 구단별로 돌아가면서 (총재를) 하기로 한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구단 내부나 외부에서 명망 있고 역량 있는 사람을 찾아서 후보로 올린다"고 말했다. 야구인이건 기업인이건 후보 자격을 제한하지 않고 총망라해 추천받을 계획이다. 관건은 후보군이다. KBO 총재는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수장이다. KBO는 지난해 예산만 201억원을 운영했다. 하지만 총재가 갖는 힘이 크지 않다. 이사회에서도 다른 구단 대표와 마찬가지로 1표를 행사,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 없는 구조다. "독이 든 성배"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항간에는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기업의 실질적 오너이기도 한 두 구단주는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다. 다만 실제로 구단주들이 직접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 구단 단장은 "(구단주들은) 안 하려고 하는 거 같다. 이전 구본능 총재의 연배면 모를까 다들 자기들의 일이 있지 않나. (어떤 사람이 후보로 거론되는지) 소문이 전혀 없다. 누가 선뜻 하겠다고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야구 관계자는 "KBO 총재라는 자리가 어떤 사태가 발생했을 때 총알받이가 되기도 하는데 그룹에 미치는 영향도 있지 않겠나. (기업의 오너라면) 구단 경영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KBO는 여유를 갖고 총재 선임건을 진행할 계획이다. 규약대로라면 3월 8일까지 후보를 추천하고 총회를 열어야 한다. 하지만 날짜를 조금 넘겨도 문제되지 않는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최대한 (한 달 이내)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총재 대행을 둘 수 있다. (3월 8일 후보 추천이) 의무적인 건 아니다"라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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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식의 엔드게임] 밀실이 만든 리더는 밀실에 갇힌다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장 정지택(71) 총재가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KBO 관계자는 "정 총재가 지난해 말부터 스스로 물러날 뜻을 가졌던 것으로 안다"고 8일 전했다. 정지택 총재는 KBO 사무국을 통해 발표한 퇴임사에서 "지난해 KBO리그는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제한을 받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선수의 일탈과 도쿄 올림픽에서의 저조한 실적으로 많은 야구팬의 실망과 공분을 초래했다"며 "이런 문제들은 표면에 나타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야구팬이 '프로야구가 되살아나고 국민에게서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철저한 반성과 이에 걸맞은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씀하신다. 여기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지택 총재는 "프로야구 개혁을 주도할 총재도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총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KBO 규약 11조에 따르면 총재의 임기는 3년이다. 지난해 1월 5일 취임한 정지택 총재는 13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KBO 규약 14조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거나 질병, 사고 등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도록 규정한다. 이는 신임 총재를 선출하는 절차와 같다. KBO 총재 선출은 10개 구단 대표이사로 구성된 이사회가 재적이사 4분의 3이상의 동의를 받아 추천, 총회가 선출하게 돼 있다. 총회는 각 팀의 구단주(또는 구단주대행) 모임이다. 여기서 4분의 3 이상 동의를 얻으면 총재로 선출된다. 전임 총재들처럼 정지택 총재도 이런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 정지택 총재가 1년 만에 물러난 것에서 볼 수 있듯, KBO 총재의 리더십은 그리 강력하지 않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그 가운데 중요한 이유가 총재의 태생 자체가 '밀실 행정'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다. 지난 2020년 10월 13일 이사회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정운찬 KBO 총재가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 자리에서 정지택 총재를 추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구단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 KBO리그를 이끄는 총재를 회원사가 선출하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각 구단은 리그의 이익을 추구하고, 구단 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리더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다만 정지택 총재 사임을 계기로 총재 선출 시스템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프로야구는 한국 스포츠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종목이다. 회원사는 10개이지만 다른 비즈니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객과 동업자(아마추어 야구, 광고주, 중계사, 미디어 등)가 있다. 그러나 KBO 총재는 사실상 '밀실'에서 만들어진다. 10개 구단, 그중에서도 일부 구단이 추천한 총재는 강한 리더십을 갖기 어렵다. 회원사 외 다른 구성원으로부터 검증을 받거나 지지를 받을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정지택 총재의 리더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술판 논란'이었다. 당시 리그 일정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정지택 총재가 특정 구단을 편드는 거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진의와 상관없이 그는 "공정하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정지택 총재는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출신이다. 또 일부 구단의 지지로 총재에 올랐다. 그러다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구단의 공격을 받았다. 태생적으로 총재는 자신을 만든 이사회라는 '밀실'에 갇히기 마련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낙하산으로 내려온 총재가 과연 얼마나 힘을 가질 수 있겠느냐. 이런 제도에서는 누가 총재가 되어도 리그를 이끌기 어려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KBO리그가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KBO 총재 리더십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밀실에서 정해지고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리더가 아니라, 팬들도 납득할 만한 전문가가 필요하다. KBO 총재는 시대정신에 따라 정치인이 맡을 수도, CEO형 경영인이 적합할 수도 있다고 본다. 중요한 건 능력뿐 아니라 절차적인 정당성 확보다. 그래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KBO 이사회로부터 독립된 위원회가 실무를 주도할 수도 있겠고, 공모를 통하는 방법도 있다. 어쨌든 밀실에서 나와 구성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한다. 앞서 언급한 KBO리그 규약 14조에는 '보궐선거'라는 표현이 있다. 관행적으로 짬짜미하듯 총재를 뽑아 왔지만, 규약에는 분명히 선거라는 개념이 있다. 이에 따라 총재를 선출할 권리를 더 많은 구성원에게 줄 필요가 있다. 대한체육회 산하 각 경기 단체들도 선거를 통해 단체장을 뽑는다. 물론 사단법인의 특수성을 체육회와 똑같이 비교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몇 배나 큰 KBO의 리더는 더 엄정한 과정을 거쳐 세워지는 게 맞다. 밀실에 갇힌 리더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례를 야구팬들은 충분히 봐왔다. 스포츠콘텐트 팀장 2022.02.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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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KBO 총재 사임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지택(71) 총재가 취임 1년 1개월 만에 사임했다. 정지택 총재는 8일 KBO를 통한 퇴임사에서 "프로야구의 개혁을 주도할 KBO 총재도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총재직에서 물러난다. 총재직 사임이 야구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야구팬들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는 조그마한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출신인 정 총재는 2021년 1월, 3년 임기의 KBO 총재로 취임했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술판 논란으로 리그 조기 중단 결정을 내려 '특정 구단을 편드는 거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지택 총재는 "일부 선수들의 일탈과 올림픽에서의 저조한 실적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실망과 공분을 초래했다. 그러나 지난해 나타난 문제들은 표면에 나타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관중수가 감소하고 팬들의 관심도가 현격히 줄어드는 현상은 일시적이 아닌 추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력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야구 팬들은 프로야구가 되살아 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철저한 반성과 이에 걸맞은 대책이 시급 하다고 말씀하신다"며 사임 이유를 덧붙였다. KBO 사무국은 규약에 따라 새 총재를 선출한다. 규약 14조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거나 질병, 사고 등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한다. 보궐선거 절차가 지연되면 이사회는 총재 직무대행을 의결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2.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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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류대환 사무총장 재선임…'이사회 만장일치'

류대환 사무총장이 신임 총재 체제에서도 KBO 살림을 맡는다. KBO는 13일 오전 KBO 컨퍼러스룸에서 2021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17대) 사무총장 선임에 대해 심의했다. 정지택 신임 총재는 현 류대환 사무총장 재선임을 제청했고, 이사회 전원이 동의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2019년 2월, 전임 장윤호 총장이 사임한 뒤 이사회 의결을 거치 자리를 이어받았다. 1990년 KBO에 입사에 운영팀과 기획팀을 거쳐 사무차장과 KBOP 대표이사를 맡은 인물이다. 사무국의 안정적 운영과 대외 소통 강화가 기대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으로 리그 운영에 크고 작은 변수가 쏟아졌을 때, 빼어난 대응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생년월일: 1964년 1월 12일 학력: 서울 동대부고 – 충남대 1990년 KBO 입사 1998년 KBO 운영팀 과장 2001년 KBO 기획팀 부장 2002년 KBOP 이사 2012년 KBO 홍보지원부 부장 2012년 KBA(대한야구협회) 특임이사 2013년 KBO 기획홍보부 부장 2014년 KBO 사무차장 2018년 KBOP 대표이사 2019년~현재 KBO 사무총장(제16, 17대) 2021.01.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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