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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최고 2세마에 다가선 캡틴피케이

캡틴피케이(4전·레이팅 50·한국·수·박정재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75%·복승률 100%)가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캡틴피케이는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1200m·국산 2세·순위상금 2억원)에서 블러싱로즈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캡틴피케이는 6월 15일 1400m 일반경주, 7월 21일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1200m)에 이어 데뷔 후 세 번째로 1착을 해냈다. 대상경주 우승은 처음이다. 농협중앙회장배는 올해 경주로에 데뷔한 2세마로 출전 자격을 제한한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넘버원' 신인 경주마를 가리는 시리즈로 볼 수 있다. 2세마는 데이터가 부족하고, 경주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순위 예측이 어렵다. 지난달 7일 열린 문화일보배에서는 실버레인이 놀라운 스퍼트를 보여주며 우승했다. 실버레인은 농협중앙회장배도 강력한 1위 후보였다.경마팬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경주마는 서울불청객이었다. 현재 10전 5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남불청객과 모마·부마가 같기 때문이다. 두 경주마의 모마는 대상경주 8승에 빛나는 즐거운여정의 모마 새즈미즈엘리자베다. 혈통만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했다. 출발대가 열리자마자 치열한 속도전이 펼쳐졌다. 실버레인이 중앙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고, 그 뒤를 초반 레이스가 강점인 리얼딜과 출전마 중 1200m 기록이 가장 빠른 블러싱로즈가 추격했다. 마지막 코너를 돌며 문화일보배 2위 걸작시대가 맹렬하게 선두권을 추격했다. 서울불청객도 속도를 높이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때 캡틴피케이가 렛츠런파크를 영광시키는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을 보여주며 실버레인 바로 뒤까지 다가섰다. 캡틴피케이 김정준 기수는 결승선 300m 지점에서 고삐를 틀어 안쪽 코스를 공략해 역전을 해냈다. 블러싱로즈는 바깥쪽으로 실버레인을 넘어서며 이파전이 됐고, 결국 100m 지점에서 거리를 넓힌 캡틴피케이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13초08. 캡틴피케이는 루키 스테이크 서울에서 기록한 종전 1200m 최고 기록을 0.1초 앞당겼다. 김정준 기수는 2018년 코리안오크스 이후 개인 두 번째로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캡틴피케이를 관리한 송문길 조교사는 지난해 라라케이에 이어 농협중앙회장배 2연패를 해냈다.김정준 기수는 경주 뒤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에 이어 농협중앙회장배까지 연달아 우승했다. 믿고 따라와 준 캡틴피케이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김 기수는 "1200m 경주가 짧게 느껴질 만큼 캡틴피케이의 뒷심이 충분히 좋기 때문에 1400m를 달려야 하는 브리더스컵 루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서울과 부산경남 2세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최종 관문 브리더스컵 루키는 오는 12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캡틴피케이의 추입 능력이 서울을 넘어 부산경남 경주마들에게도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 진정한 신인왕이 탄생할 브리더스컵 루키에 경마팬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안희수 기자 2024.10.25 11:00
스포츠일반

[경마] 제20회 대통령배 개최...왕좌 노리는 글로벌히트

제20회 대통령배(G1·2000m·총상금 10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개최된다. 대통령배는 한국 경마 최고 권위 대회로 우승마는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위너스맨이 지난달 은퇴하며 경주로를 떠난 상황. 비어 있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대통령배 우승에 도전하는 경주마들을 확인한다. 글로벌히트(15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마주 김준현·조교사 방동석·승률 53.3 %·복승률 73.3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마을 통틀어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 중인 경주마다. 위너스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기도 했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글로벌히트는 올해 2000m 대상경주(헤럴드경제배·YTN배·KRA컵 클래식)에서만 3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지난달 열린 코리아컵에서도 국산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순위(3위)에 올랐다. 올해 2000m 최고 기록은 2분05초8이다.글로벌히트는 올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 1위에 올라 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하며 대상경주에서만 8승을 거둔 김혜선 기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석세스백파(9전·레이팅 82·한국·수·3세·회색·이종훈 마주·민장기 조교사·승률 55.5 %·복승률 55.5 %) 올해 삼관경주 1관문 KRA컵 마일과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3세마에 등극한 경주마다. 이번 대통령배를 통해 국내산마 최강 자리를 노린다. 출전한 경기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팅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올해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에서는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출전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냈다.석세스백파의 모마는 암말 중·장거리 강자였던 백파다. 2000m 경주 경험은 지난 6월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유일하지만, 이 대회에서 2위에 9마신(약 21.6m)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해 '경험 부족'이라는 변수를 지웠다. 이번 대통령배에서도 글로벌히트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스피드영(17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35.2 %·복승률 47%)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준수한 주행을 선보여온 '전천후 경주마' 스피드영은 데뷔 첫 해(2022년)부터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평가받았다. 세 번째 출전이었던 브리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3세마였던 지난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제패했다.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글로벌히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해도 지난 6월 열린 오너스컵(Owners' Cup)에서 1위에 오르며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9월 출전한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한국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순위(4위)에 올랐다. 스피드영은 현재 코리아 프리미어 승점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통령배와 12월 열리는 그랑프리에서 선전을 이어간다면 연도대표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생긴다.이밖에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벌마의스타, 스포츠조선배 1위 강풍마, 2021년 대통령배 우승마 심장의고동 등 쟁쟁한 강자들이 올해 대통령배를 빛낼 전망이다. 한편,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대통령배 개최를 기념해 트로트 가수 허찬미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스탬프 여권 이벤트, 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 등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중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전라남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한 한우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건어물·과일·간식류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11 11:00
프로야구

"보람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선수" 대구고 배찬승, 4억원에 삼성 입단…28일 시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한 투수 배찬승(대구고)과 4억원에 계약했다고 27일 발표했다.배찬승은 탄탄한 체격(키 1m80㎝·몸무게 80㎏)을 바탕으로 최고 150㎞/h 빠른 공(올해 공식전 최고 153㎞/h)을 구사한다. 직구 완성도가 높고 변화 구사 능력도 준수,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가치가 급등했다. 드래프트 직전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 대만 상대로 2경기, 6과 3분의 2이닝 7탈삼진 무실점하기도 했다. 고교 통산 성적은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이다.배찬승을 지도한 손경호 대구고 감독은 "보통 140㎞/h 후반, 150㎞/h 초반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140㎞/h 중반 정도인데 배찬승은 147~150㎞/h를 꾸준히 유지한다"라며 "이닝을 짧게 던지면 구속이 150㎞/h 이하로는 잘 안 떨어진다. 제구가 불안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볼넷을 총 9개(130타자, 탈삼진 46개)만 허용했다. 손 감독은 "이로운(현 SSG 랜더스)이 3학년 때 아팠는데 그때 에이스 역할을 1학년 배찬승이 해냈다"라며 "성실하고 인성도 좋다. 보람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드래프트 지명 뒤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강속구를 던질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그런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롤 모델로 백정현 선수(통산 67승)를 좋아한다. 위기관리 능력이나 변화구 등을 닮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은 2라운드에서 지명한 청소년 국가대표 유신고 내야수 심재훈과 1억6000만원, 3라운드 용마고 내야수 차승준과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11명 모두 입단 완료. 2025 신인 선수들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루키스데이'를 통해 선수단 상견례와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시구는 배찬승이 맡고 2025 신인 지명 선수들이 애국가를 제창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5:44
e스포츠(게임)

컴투스 SWC2024 유럽 톱3 NEF·STARTIIK·ISMOO 확정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이하 SWC2024)에서 NEF, STARTIIK, ISMOO가 유럽 지역 최종 톱3에 올라 월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4 유럽컵은 지난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이번 유럽컵은 지역 최강자와 월드 파이널 진출자를 선발하는 첫 본선이다. 유럽 최고 실력자 8인의 5판 3선승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본선 3위까지 월드 파이널 진출 기회가 확대됐다.지난해 본선 첫 출전으로 이름을 알렸던 NEF가 SWC2020 유럽컵 우승자인 강호 ROSITH를 3대 2로 잡아냈으며, 전년도 지역컵 진출 고배를 마셨던 ISMOO가 3년 연속 유럽컵 우승자이자 지역 최강자인 PINKROID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올해 데뷔한 STARTIIK는 SCRIBBLEBIBBLE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루키 등장을 예고했고, HANZELOT이 예선에서 패했던 GLORIOUS를 상대로 설욕하는 등 반전이 이어졌다.4강에서는 새로운 유럽 최강자들이 탄생했다. NEF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월드 파이널 출전자 ISMOO와의 경기에서 3세트 연속 승리해 가장 먼저 유럽 대표 선수 자격을 따냈고, 신예 STARTIIK는 HANZELOT을 3대 1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NEF와 STARTIIK는 결승 무대에서 만나 호각을 다퉜으며, 밴픽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NEF가 3대 1로 승리해 본선 우승컵을 차지했다.마지막 티켓이 걸린 3∙4위 전에서는 ISMOO가 HANZELOT과의 대결에서 3대 2로 승리하며 월드 파이널에 다시 한 번 진출하게 됐다.유럽컵 우승 상금 1만 달러(약 1350만원)의 주인공인 NEF를 포함해 준우승자 STARTIIK, 3∙4위 ISMOO, HANZELOT 등 수상자들에게는 총 상금 2만 달러(약 2700만원)와 메달이 지급됐다.NEF, STARTIIK, ISMOO 세 선수는 오는 10월 아시아퍼시픽컵과 아메리카컵으로 선수 라인업을 모두 확정한 뒤 11월 9일 일본 도쿄에서 펼쳐지는 월드 파이널에서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자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3 16:35
스타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유니스 임서원, 2024 최고의 시구요정 선정

그룹 유니스의 임서원이 2024 최고의 시구 요정으로 뽑혔다.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팬캐스트가 함께하는 테마 픽, ‘2024 최고의 시구 요정은?’에서 유니스 멤버 임서원이 득표율 57.43%에 도달하며 1만1978표로 1위에 올랐다. 뒤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4224표(20.2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아스트로 차은우는 득표율 12.77%, 득표수 2663표를 획득하며 3위에 랭크됐다. 4위는 투어스 신유로 득표율 1.58%인 330표를 획득했고 5위 케플러 김다연은 1.39%인 289표로 순위를 마감했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캐스트의 테마 픽 투표에는 한국 22.75%, 필리핀 8.10%, 인도네시아 7.96%, 일본 6.43%, 미국 5.85%로 특히 일본과 미국의 참여율이 증가했다.임서원은 지난 8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 2024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를 진행했다.임서원은 마운드에서 시구를, 젤리당카는 타석에서 시타를 담당해 기아 타이거즈에 승리의 기운을 전했으며, 실제로 기아 타이거즈가 경기에 승리하며 임서원은 젤리당카와 함께 승리요정의 칭호도 얻었다.임서원이 속한 유니스는 SBS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멤버가 결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인 8월 싱글앨범 ‘큐리어스’로 컴백해 국내외 팬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루키로 자리매김했다.‘일간스포츠 X 팬캐스트’의 매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테마 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광고와 KG타워 옥외 광고 그리고 팬캐스트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3 09:00
LPGA

"마음고생 많았다" 문정민의 첫 우승, "방신실·윤이나 장타자 우승, 나도 조급했었죠" [IS 파주]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이 많았다. 정말 간절했다."문정민(22)이 생애 첫 정규투어에서 우승한 소감을 전했다. 문정민은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면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치며 우승했다. 2021년 4월 투어에 입회한 문정민의 정규투어 첫 우승이었다. 문정민은 드림투어(2부리그)에선 세 번의 우승과 함께 2023년 상금 1위까지 오른 바 있지만, 정규투어에선 62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 상위 10위 5회 진입에 그쳤다. 지난해 5월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이 문정민의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복귀한 올해엔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동 6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5위,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6위로 선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개인사로 잠시 필드를 떠난 뒤 흐름이 끊겼다. 하반기 4개 대회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면서 부진했다. 하반기 5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야 문정민은 환하게 웃었다. 1, 2라운드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던 문정민은 3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하면서 생애 첫 정규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경기 후 문정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우승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우승이) 많이 간절했다. 힘들게 찾아온 기회인만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최근 들어 샷감과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았다. (우승 후) 그런 것들이 다 생각이 나면서 울컥했다. 부모님 생각까지 나면서 한꺼번에 감정이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문정민은 지난 4월 열린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2타 차 공동 2위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로 오버파를 기록하며 첫 우승 도전이 좌절된 바 있다. 문정민은 "루키 시즌 때에도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대회에서 놓쳤다. 올 초 국내 개막전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잡지 못해서 간절했다. 그래서 오늘 더 신중하게 쳤다"고 말했다. 하반기 성적이 안 좋았던 점에 대해선 "(휴식기로) 훈련 부족이나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는 아닌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훈련했던 것들이 감이 점점 잡히기 시작했고, 자신감을 얻어서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필드를 잠시 떠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은 있지만, 더 준비를 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문정민은 리그를 대표하는 장타자 중 한 명이다. 드라이브 거리가 평균 251.0793 야드로 정규투어 전체 7위에 올라있다. 1위 방신실(255.91야드) 2위 윤이나(253.45야드) 등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기록이다. 다만 문정민은 "(방)신실이와 (윤)이나 등 장타자들이 다 우승을 했는데 나는 한 적이 없어서 나도 빨리 하고 싶다는 조급함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문정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가 시즌 2승이었는데, 하반기 남은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1승을 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다음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이 생겼으니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골프는 내 인생의 전부다. 어릴 때부터 골프가 안 될 때 힘들고, 잘 될 때 행복한 사람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파주=윤승재 기자 2024.09.23 06:04
예능

‘아육대’ 시청률 1등 공신은 배드빌런... 신설 종목 브레이킹 댄스서 1위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이하 ‘아육대’)에서 신흥 체육돌들이 대거 탄생했다.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육대’는 레전드팀과 슈퍼루키 팀의 대결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은 ‘풋살’부터 올해 신설 종목인 ‘브레이킹 댄스’, 아이돌들의 레전드 짤을 탄생시킨 ‘남자 양궁’ 등 다양한 종목들이 전파를 타며 눈길을 끌었다.먼저 남자 양궁은 결승전에 오른 투어스와 트롯보이즈가 접전을 펼쳤다. 초반 트롯보이즈의 에이스 영탁이 첫 번째 슈팅부터 10점을 쏘는 등 활약을 보이며 우위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투어스의 영재가 동점에 이어 역전을 만들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어 투어스 신유가 차분히 점수 차를 유지하며 투어스가 승리를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어 레전드팀과 슈퍼루키팀의 대결로 화제가 됐던 풋살이 공개됐다. 슈퍼루키팀의 더보이즈 선우가 레전드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명불허전 축구돌 하이라이트 윤두준 역시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등 양 팀 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더윈드 최한빈이 또다시 골을 넣으며 전반전은 슈퍼루키가 앞서며 마무리됐다.후반전 역시 양 팀이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경기를 보여줬으나 빅스 레오가 슈퍼루키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 4:3의 결과로 레전드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되며 기대를 모았던 브레이킹 댄스는 출전팀마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댄스 기술을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특히 브레이킹 댄스 첫 순서였던 다크비 팀은 스우파 출신 댄서 바다 리와 함께 등장해 실제 댄스 대회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브레이킹 댄스 종목의 첫 우승은 배드빌런 팀에게 돌아갔다. 댄서 출신 엠마를 필두로 힙합부터 락킹은 물론 3연속 고속 백핸드 스프링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인 배드빌런은 10점 만점에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독보적인 점수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배드빌런의 무대를 지켜본 캐스터 강다니엘과 해설위원 모니카, 립제이 역시 극찬하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24 아육대’ 2부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4.1%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명절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아육대’ 신설종목 브레이킹 댄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배드빌런’이 테크닉과 유연성 등을 뽐내며, 남다른 완급조절로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한편 공개된 ‘아육대 3부’ 예고 영상에서는 계주, 혼성양궁, 댄스스포츠 등 끝까지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금빛 질주가 예고됐다. 카메라 렌즈까지 깬 명사수 아이돌의 등장부터 ‘화려함의 극치’ 아육대 인기 종목 댄스스포츠 종목에서 마지막 왕좌를 사수할 ‘2024 추석특집 아육대’ 3부는 오늘(18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08:32
LPGA

신데렐라 탄생이냐 4승이냐,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만만치 않네'

2024시즌 스물한 번째 대회인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김하늘, 이승현, 고진영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내며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7시즌 우승자 김지현을 시작으로 정슬기, 박서진, 김수지, 황정미, 서연정이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신데렐라가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59전 260기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낸 서연정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며 각오를 다진 뒤, "원래 아이언 샷이 장점이었는데, 스윙을 고치려다 리듬감을 잃어 요즘 샷감이 좋지 않다. 하지만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고,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감을 찾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시야가 좁은 6번 홀과 13번 홀의 티샷이 관건이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3승을 쌓아 2024시즌 상금 9억원을 돌파한 박지영과 박현경이 2024시즌 상금 10억 원의 고지에 최초로 오를 주인공이 될지도 지켜볼 만하다. 직전 대회인 ‘한화 클래식 2024’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후 내친김에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지영은 “두 개 대회 연속 우승과 2024시즌 첫 4승을 달성하고 싶지만, 과한 욕심이 독이 될 수 있기에 최대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며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샷감이 좋은 상태라 휴식을 잘 취하면서 컨디션을 관리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화 클래식 2024’에서는 경기 템포가 점점 빨라져서 아쉬움이 남았다"는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마지막 홀까지 차분하게 템포를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다짐했다.'한화 클래식 2024’에서 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며 샷감을 되찾은 이예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예원은 “여름이 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가 계속됐지만, 지난 대회부터 감각이 되살아났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돌아온 샷감을 잘 유지하고, 티샷을 신중하게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지영, 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과 2승을 거둔 배소현도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외에도 2024시즌 2승에 도전하는 윤이나, 노승희, 박민지 등 KLPGA투어 톱랭커들의 샷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KLPGA 대표 선수들의 시즌 첫 승 사냥도 관전 포인트다. 방신실과 전예성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또한,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신애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초대형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솔 역시 추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13년 만에 본 대회 첫 2연패의 주인공이 탄생할지도 지켜볼 만하다. 디펜딩 챔피언 서연정을 비롯해 2022시즌 우승자 황정미, 2021시즌 우승자 김수지, 2018시즌 우승자 정슬기, 2017시즌 우승자 김지현이 최초로 본 대회 2회 우승을 노린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유현조가 1,207포인트를 쌓으면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위인 이동은이 733포인트를 쌓으며 선두 자리를 추격하고 있고, 3위인 홍현지 또한 703포인트로 신인상 경쟁의 불을 붙이고 있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KG그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우선 우승자에게는 약 3400만 원 상당의 ‘액티언’ 차량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또 2017시즌 김지현이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2라운드에서 기록한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수여한다.지난해에 이어 모든 파3홀에는 홀인원 부상으로 차량이 걸려 있다. 2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약 1900만 원 상당의 ‘티볼리’ 차량이 주어지고, 5번 홀 최초 홀인원 선수에게는 3170만 원 상당의 ‘렉스턴 스포츠 칸’ 차량이 수여된다. 12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2830만 원 상당의 ‘토레스’ 차량이, 16번 홀에서 최초 홀인원 선수는 4010만 원 상당의 ‘렉스턴’ 차량을 받게 된다. 처음 대회가 개최된 2011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버디 캠페인’ 이벤트도 계속 진행된다. ‘사랑의 버디 캠페인’은 버디 1개당 5만 원, 이글이나 홀인원 1개당 10만원의 금액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로, 지난해까지 기부 누적 금액은 5억1060만 원에 달한다. 주최사는 13년째 이어온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진정한 골프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KG그룹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윤승재 기자 2024.08.27 11:40
연예일반

투어스 美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 출연… “K팝 차세대 보이밴드”

그룹 투어스가 미국 팬들과 잇단 만남을 통해 ‘글로벌 핫 루키’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투어스(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이하트라디오 씨어터에서 진행된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에 출연했다.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는 그간 방탄소년단 정국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다.투어스는 이날 총 7곡의 무대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를 비롯해 ‘언플러그드 보이’, ‘헤이! 헤이!’, ‘내가 태양이라면’, ‘오 마마 : 7s’, ‘더블 테이크’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에 걸맞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공연 전 깜짝 밋앤그릿 이벤트를 열어 현지 팬들과 접점을 넓히기도 했다.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의 호스트 조조 라이트는 이날 투어스를 두고 “‘보이후드 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K팝 차세대 보이밴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친구들은 정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공연은 전기처럼 짜릿하고, 안무는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조조 라이트는 투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글로벌 인기를 조명하기도 했다.투어스는 “이 노래는 첫 만남의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 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라며 “실제로도 멤버들과 함께 해준 42(팬덤명)분들 덕분에 매일매일 곡의 이야기가 실현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더욱 특별한 노래”라고 애정을 드러냈다.투어스는 미국 팬들과 ‘첫 만남’에 대해 “처음이라 너무 설렌다. 열심히 준비해온만큼 많은 분들께 많이 알리고 싶다”라며 “그래미 뮤지엄(8월 2일~9월 15일·‘HYBE: We Believe In Music, A GRAMMY Museum Exhibit’)에 전시될 우리의 뮤직비디오와 사진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또한 투어스는 “멈추지 않고 매일 매일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달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투어스의 무대들은 추후 아이하트라디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볼 수 있다. 풀 버전은 ‘Meta Horizon’. ‘Oculus’, ‘Meta Quest TV’ 등에서 10월 28일 감상 가능하다.한편 투어스는 지난달 26~28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 ‘KCON LA 2024’에 참여해 미국 팬들과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스앤젤레스 그래미 뮤지엄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스핀 라이브 시리즈’ 무대에도 선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13:12
골프일반

유해란, 임진희, 박성현, 박현경, 이예원 삼다수 마스터스 총출동···KLPGA 하반기 스타트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제주(파72, 6585야드)에서 열린다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올 시즌 미국 LPGA 신인상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는 마수걸이 우승을 노린다. 그는 "고향인 제주에서 열려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감회가 남다르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정말 좋겠다"고 했다.LPGA 최근 3개 대회에서 톱5에 진입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데이나 오픈에서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한 유해란은 지난 29일 막을 내린 CPKC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날 선두를 뺏겨 공동 3위로 마감했다. 유해란은 "우승을 놓쳐 아쉽지만, 최근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다. 오랜만에 출전하는 KLPGA투어이기도 하고, 두 번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갈증을 이번 대회에서 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9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하는 박성현은 스폰서 추천 자격으로 나선다. 그는 "재활 이후 연습 기간이 충분하지 않아 대회를 앞두고 샷감과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샷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임진희, 유해란, 박성현과 함께 미국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혜진도 7월 롯데 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KLPGA투어에 나선다. KLPGA투어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10승을 달성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상반기에만 각각 3승씩을 쓸어 담은 박현경(24)과 이예원(21)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선두의 박현경은 "최근 3년 동안 이 대회에서 5위, 3위, 3위의 성적을 기록해 언젠가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고 했다. 이예원은 "상반기에 좋은 기억이 있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하반기를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통산 2승을 일군 고지우는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고지우는 "고향에서 열리는 스폰서의 대회에서 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박지영과 황유민, 박민지 등 올 시즌 우승자들이 나선다. 상반기에만 준우승을 3차례나 한 최예림과 윤이나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유현조와 이동은, 홍현지 등 루키 선수들이 펼치는 뜨거운 신인상 경쟁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이형석 2024.07.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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