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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 폭로' 김부선 "공지영 전 남편과 불륜한 적 없어"

공지영 작가와 설전을 벌이고 재벌가 친부에 관해 폭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배우 김부선이 딸과의 갈등을 전하며 '공지영 전 남편과 불륜한 적 없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서로 인연 끊고 타인처럼 지내자던, 긴 시간 그래왔던 딸 미소가 조금 전 (카카오)톡이 와서 제발 부친 이야기 삭제하라며 방방 뜨네요. 거절했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용기를 내보자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너 이(재명) 지사 사진 없앴다고 글 썼었지? 탄생 자체가 구설수라 이런 염문으로 구설수 또 될까봐. 근데 이건 짚고 넘어가자. 네가 없앤 거잖아. 왜 너는 사실을 말하고 악플들에 치를 떨어야 하는거야? 왜 울고만 있어? 왜 숨어? 내가 부끄러워? 왜 이 지사 사진 없애 버렸냐고 한번이라도 내가 너 야단친적 있어? 나 도둑질 안하고 살았어. 거짓말한거 없어'라고 했다. 또, '다 이게 다 내탓이야? 거짓말을 맘놓고 해도 통과되는 시대야? 공지영 남편이란 인간 따로 만난 적 없고 불륜한 적 없어. 이게 요즘 세태라면 난 모르겠어. 산에서만 놀아서. 내 인생도 존중하고 배려해주면 좋겠어. 잘 살아. 이젠 진짜 끝이야. 다'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최근 공지영 작가와 공 작가 전 남편의 음란사진 협박 건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어 김부선은 딸의 친부가 재벌가의 유부남이었으며, 딸을 낳았지만 버림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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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 측 "장자연 죽음 이용"VS 윤지오 "카톡 조작"[종합]

장자연 문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배우 윤지오와 책 '13번째 증언' 출판을 도운 김수민 작가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윤지오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김 작가와 윤지오가 나눈 다수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증거로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책 '13번째 증언'을 출판을 준비할 당시 인연을 맺은 인물로, 윤지오가 고인과 별다른 친분이 없으며 장자연 문건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자연 사건을 재수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최근 김수민 작가 등 2명을 만나 이와 관련된 진술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 제출 후 취재진 앞에 선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는 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 윤지오가 봤다는 장자연 리스트는 김수민의 폭로로, 수사과정에서 수사 서류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고 장자연은 결코 목록을 작성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윤지오는 김수민의 폭로를 조작이라고 하고, 김수민에 대해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윤지오는 김 작가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장자연과 친한 적 없다. 계약 만료 후 연락한 적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과거사위 진술 이후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한다. 고인의 죽음을 독점할 수 없는 자가 독점했다. 그리고 후원 계좌를 열었다.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민 작가에게 인세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봤다. 신인작가들은 7%대인데 윤지오는 12%로 계약한다. 김수민 작가가 '공지영 급이다'라고 말한 것이 남아있다. 판권에 대해서 자기가 다 가져가겠다는 구체적 대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분명히 경고를 여러번 했다. 더 이상 장자연 문제에 대해 진상 규명 방해하지말고, 고인 사건에 대해 입 닫고 출국하라고 이야기했다. 다음날 '나불거리고 있네'라는 답이 돌아왔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사건을 최초 보도한 김대오 기자 또한 박 변호사와 동행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직접 봤다는 인물. 김대오 기자는 '13번째 증언'에 담긴 윤지오의 주장을 반박하며 "원본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본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윤지오는 7장의 사본을 봤고, 40~50명의 이름이 담긴 리스트를 봤다고 적었다. 그러나 제 목숨을 걸고 리스트 부분은 절대 원본 속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편지 형식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이 편지 형식을 만든 것은 전준주다.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후 쯤 등장했다"며 "이 책에서 내용이라고 등장하는 것, 어머니 기일에도 술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적혀 있는 내용은 제가 본 문건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이는 장자연의 로드매니저가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이다. 이 내용이 왜 유서에 등장한다고 주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수민 작가가 고소장을 제출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윤지오는 모 매체 기자와 나눈 듯 보이는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SNS에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윤지오는 '저들의 실체를 말해달라. 김수민은 카톡을 조작했고, 박훈 변호사는 말 안해도 아실 것이다.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 저 사람들 혹은 제가 재조명되는 것이 아니라 재수사 진행이다. 재수사가 어디까지 진행인지 보도하는 기자는 단 한명도 없다. 가해자들 편에 서서 피해자를 위해 존재하는 증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는 장자연과 같은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돼 있었던 배우로, 장자연이 성접대에 동원됐을 당시를 목격한 바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과거사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성접대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혹을 받는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이름을 진술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4.23 17:53
경제

“증거 차고 넘친다”는 여배우 스캔들 의혹 주연들의 ‘침묵’

━ '스모킹 건'은 없었다 ‘혐의없음.’ 검찰이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의혹’ 사건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 이 지사는 이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한바 있다. 지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방송토론회에서 배우 김부선씨와의 관계를 묻는 김영환 전 의원(당시 바른미래당 지사 후보)의 질문에 이 지사가 부인하자, 김 전 의원 측에서 선거 뒤 이 지사를 고발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은 검찰 처분이 내려진 지 이틀 뒤 법률대리인을 통해 재정신청을 냈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에서 재정신청이 이유 있다고 판단되면 재판이 열린다. 김 전 의원 측은 검찰이 부실수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이 미궁투성이가 됐다”고 검찰의 처분을 비난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이 지사와 김부선씨를 연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는 여전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 "진실 말하겠다"→30분만에 조사거부 스캔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부선씨는 지난 8월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메라를 얼굴에 밀착하고 있는 모습의 중년남성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 위에는 “이 지사가 바닷가 데이트 때 찍어줬다”고 주장하는 사진을 배치했다. 하지만 확인결과 해당 중년남성은 이 지사가 아닌 경남도민일보 김모 전 편집국장이었다. 김부선씨는 같은 달 22일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지사 선거캠프에서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고발해서다. 김씨는 이날 포토라인에 서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다”고 했지만,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한 채 경찰서를 나왔다. 김씨는 사흘 뒤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에 “2010년에 맡긴 노트북은 현재 싱가포르에 있대요. 형사가 말했어요”라고 적었다. 이 노트북에 이 지사의 사진이 있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경찰은 담당 기자들에게 “노트북이 싱가포르에 있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노트북 소재와 관련해 확인 중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노트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김씨의 전화통화 녹취록이 유출됐다. 2분 19초짜리 녹취록에서 김씨는 이 지사의 특정 신체부위에 ‘까만점’이 있다고 통화 상대방에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결국 아주대 병원 의료진 검증결과 점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 김부선 같은달 검찰에 출석하면서 “증거 넘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 무너지는 기존 말 뿐인 증거들 김씨는 전부터 2007년말 이 지사와 함께 낙지를 먹었다고 주장했다. 음식값은 이 지사가 자신의 신용카드로 계산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변상회라는 가게의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 수사과정에서 결재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더욱이 김씨는 조사과정에서 ‘계산을 뭐로 했는지 정확히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김씨는 2009년 5월 22일부터 이틀 사이의 시간에 이 지사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고 옥수동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말해왔지만,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소설가인 공지영 작가는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비판했다. 기소독점주의는 형사 사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는 권한을 검사만이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검찰이 여배우 스캔들 의혹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채 매듭지었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김씨 편에 서온 공 작가 역시 이렇다 할 스모킹 건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 스캔들 의혹 주연들 '해명' 없어 전문가들은 공인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최근 한 온라인매체를 통해 “검찰의 불기소 결정이 난 지금 김부선씨 등은 해명 또는 유감 표명도 없이 침묵을 지키거나 혹은 여전히 의혹제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증거제시는 없다”고 강조했다. 천은숙 수원대 학술연구 교수는 “공인의 SNS는 빠르게 퍼지는 데다 영향력이 커 게재 내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대중들도 공인의 SNS 속 글의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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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갈비뼈 부상으로 6주 진단…경찰출석 8월말로 연기"

배우 김부선씨가 최근 경찰에 출석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기 본인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정치인들 이해관계에 따라 피고발인 및 참고인으로 경찰출석을 요청받았다"라고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심각한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6주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라며 진단서도 함께 공개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아직 변호사 선임을 하지 못해 현재 상태로는 출석이 불가능하다"라며 "2018년 7월 21일 지인을 통해 경찰이 출석을 통보해 왔다고 처음 전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건강이 회복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면 8월 말경에는 이재명의 거짓말과 모략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씨를 맞고발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미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기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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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문성근→황교익, 장외로 번진 김부선 스캔들

6·13 지방선거 기간 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 당선자의 스캔들이 선거가 종료된 후 장외 전쟁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떠들썩한 스캔들의 중심에 선 이는 작가 공지영이다. 그로부터 난타전이 시작돼 주진우 기자가 언급되고 제주 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참전했다. 배우 문성근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공지영 작가와 설전을 벌였다. 스캔들이 최초 재점화된 시점부터 약 한달간 두 사람과 관련이 있는 사람, 혹은 전혀 관련이 없는 제3자까지 SNS를 통해 스캔들의 중심에 섰다.이재명 당선자가 후보자였을 기간인 지난 7일 공 작가는 SNS에 측근인 주진우 기자로부터 '우리가 막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 기자가 정색하며 김부선과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해결됐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파장은 상당했다. 김부선과 이재명 당선자의 스캔들은 선거 최고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러자 이번에는 주 기자와 친분이 있는 서명숙 이사장이 나섰다. 그는 19일 한 인터뷰를 통해 "김부선에게 부탁을 받아 주진우 기자에게 이 같이 말해달라 부탁했다"는 것. "지금의 상황이 유감스럽다"고도 말했다. 서 이사장의 인터뷰가 등장하자 곧바로 공지영 작가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입장에 대해 김부선이 소식을 전하며 힘들어한다. 주진우 본인이 이야기해야겠다'고 맞받아쳤다. 20일 불씨는 황교익 칼럼니스트에게로 옮겨 왔다. 그는 '해명을 강요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면서 SNS 설전에 합류했다. 이어 '전혀들은 말에는 어떤 판단의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이 옮겨지며 왜곡된 내용이 포함도리 수 있기 때문이다'며 공지영 작가를 비판했다. 그는 스캔들 당사자들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다. 이에 공 작가는 '1987년 잡혀온 대공수사관들에게 고문 가담자가 은폐됐다는 말을 듣고 그걸 폭로한 당시 정의구현단 사제도 어디까지나 전해들은 말이라 침묵했어야 하나?'면서 '본인이 밝혀라. 왜 주변인들이 이리 떠드시는지. 그것이 한 여자를 인격살인하는데 사용된다면 난 앞으로도 외칠 것이다. 차라리 정의도, 민주도, 역사도 말하지 말라. 그냥 왜 그 남자를 깎아내렸냐고 비난하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나는 이재명 편도 김부선 편도 아니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 보이는 황 칼럼니스트는 '이재명과 김부선의 두 주장은 그냥 주장으로서만 팽팽할 뿐이다. 둘 사이에 그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는 없었는지 두 당사자 외는 알 길이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이라는 글을 남겼다.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도 튀었다. 배우 문성근이 자신을 비난한 김부선의 과거 SNS글에 19일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을 지지한 문성근에게 '인간 쓰레기 같은 그런 사람을 지지했다. 실망스럽다'고 쓴 김부선의 SNS가 4년 후인 2018년 문성근을 향한 비판의 화살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문성근은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 줄 알았다면 그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그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다고 생각하고 곧 잊었다'면서 '지난해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던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겠다. 마침내 정권 교체가 이뤄져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토로했다. 선거는 끝났고 이재명 후보자는 당선자가 됐지만, 이번 스캔들은 매일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변인들의 난투극이 중계되고 있다. 반면, 김부선은 선거 기간 동안 SNS에 게재한 글을 대부분 삭제했다. 19일 '비열한 인신공격 멈추시라. 당신들 인권만 소중한가? 언제까지 훌룡하신 분들, 지도자들, 불법 행위 비리 의혹 사건 터질 때마다 만만한 딴따라 하나 재물 삼아 진실을 호도할 것인가'라는 글만 남겨둔 상태다. 앞서 지난 2016년 김부선은 이 당선인을 겨냥해 SNS에 '성남에서 총각 행세하는 61년생 정치인. 부끄럽고 미안하지도 않냐'는 글을 남겼다. 과거 이 당선인에게 속아 교제했고 이후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2년 후인 최근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해당 이슈가 언급되며 뜨거운 스캔들로 번졌다. 이재명 당선자는 김부선의 주장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6.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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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부선 15개월 만남" 김영환, 통화내용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7일 재점화됐다.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이 후보와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는 녹취록 등이 공개되면서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이것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김부선씨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 있다”며 김씨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을 근거로 공개했다. 김 후보는 최근 김부선씨와 1시간 30분 동안 통화한 내용이라며 “이 후보와 김부선씨의 밀회는 주로 (김씨의) 옥수동 집에서 이뤄졌다. 15개월 정도 만났는데 자주 만난 기간은 9개월 정도 된다. 한 달에 두 번 내지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만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공지영 “2년 전 주진우, 이재명·김부선 문제 막느라 골머리 앓았다 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이 후보와 김씨는 2007년 12월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관련 집회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다음 날인 12일 인천을 방문해 맥주와 낙지볶음을 먹었다고 한다. 김 후보는 2007년 12월 12일 찍힌 김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김씨가 이 사진은 이 후보가 찍은 게 맞다고 확인을 해줬다. 이 후보가 사진을 찍을 때 김씨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인천에서 사랑이 시작됐지만 (이 후보가) 유부남이라는 걸 알고 상당 기간 연락이 되지 않다가 2008년 5월 광우병 집회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화문 근처 낙지집에서 식사를 한 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주차된 차에서 (이 후보가 김씨에게) 요구를 했다”며 “(어떤 요구인지는) 여기서 밝히기가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때 김씨가 이 후보에게 봉하에 간다고 했더니 이 후보가 ‘거기를 왜 가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요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 언론사도 김씨와 김씨 지인의 통화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이재명과 15개월을 외로우니까 만났다”며 “2007년 12월 말부터 2009년 5월까지 꽤 오랫동안 이 아파트(옥수동 김씨의 자택)에 드나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 당시에 저는 일도 없었고 빚이 1억8000만원 있어 관리비도 못 냈다”며 “난방비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가 이재명이 겨울에 드나들었을 때”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후보)이 15개월을 단돈 10원도 안 들이고 즐겼으면서 내가 두 차례나 보호해줬는데 인간적인 사과 한마디 없이 (나를) 허언증 환자라고 (모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저 XX가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보다 더할 것 같은 공포가 온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진상조사특위 장영하 위원장은 “김씨와의 깊은 관계를 부인한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일 TV토론에서 “옥수동 김씨의 자택을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김 후보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니다. 이런 설이 있으니까 아니라는 걸 증명하라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김씨와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진이 있으면 왜 안 냈겠느냐. 그런 식으로 의혹 제기하고 국민 의심 사게 할 게 아니라 근거가 있으면 내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은 적도, 찍힌 적도 없느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그렇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와 김부선씨에 대해서는 "선거 뒤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부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선 ‘이재명은 사퇴하라’ ‘이재명 김부선’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민주당 경선 과정 때부터 이 후보에게 반감을 표시해 온 열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단적으로 ‘검색어 순위 올리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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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백만 합작’ 안성기·최민식·황정민, 중견배우 힘 보여줬다

중견 남자배우들의 완숙미가 돋보이는 한국영화 3편이 800만 관객동원을 합작했다.이들 영화는 특히 최근 정치·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각종 논란과 파문 속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일궈내 주목된다.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민식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황정민의 '댄싱퀸', 안성기의 '부러진 화살'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3위를 차지하며 모처럼만에 충무로를 풍성하게 했다.'범죄와의 전쟁'은 개봉 열흘 만인 11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도가니'의 원작자 공지영 작가가 TV조선이 이 영화의 투자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트위터에 '비호감'이라고 했던 게 무안할만큼 흥행전선엔 거침이 없었다. 팬들은 영화관계자들의 공분을 산 무책임한 발언에 오히려 선을 그으며 영화적 재미와 완성도에 지지를 보냈다. 특히 '주먹이 운다'(05) 이후 7년만에 상업영화의 주인공으로 돌아온 최민식의 열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황정민의 '댄싱퀸'은 11일 올해 개봉 영화 중 가장 먼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그동안 '부러진 화살'이 '제2의 도가니' 신드롬으로 승승장구했던 것을 재역전한 결과다. 민권 변호사에서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하는 황정민의 이야기가 웃음과 동시에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시 최근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대비돼 대안적 지도자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너는 내 운명'(05) 이후 연기 변신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한 가지에 '올인'했던 황정민의 뚝심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안성기의 '부러진 화살'도 '댄싱퀸'에 박빙의 차로 11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저예산 영화로서 제작 초기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성적이다. 영화가 예상 밖의 히트를 하면서 그동안 가장 많은 사회적 논란을 낳았다. 소재가 됐던 2007년 김경호 교수의 석궁테러 사건에 대한 진실이 도마 위에 오르고, 대법원이 이례적으로 "영화는 흥행을 염두에 둔 예술적 허구"라는 입장으로 논란의 확산을 애써 부인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팬들은 이 영화가 던진 현실 비판적 화두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어쨌거나 영화관계자들은 "사회적 논란은 잠시 접어두고라도 안성기·최민식·황정민 같은 중견배우들의 열연과 흥행에 충무로가 새삼 고무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2.02.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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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브리핑] 태교 어린이극 ‘강아지똥’ 공연 外

태교 어린이극 ‘강아지똥’ 공연서울 논현동 동양아트홀에서 이달 11일부터 태교 어린이극 ‘강아지똥’이 공연된다. 동화 작가 권정생씨의 베스트셀러를 연극으로 만들었다. 2001년에 제작돼 7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품’ 어린이극이다. 올해는 에딘버러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공연 1시간 전부터 로비에서 무독성 찰흙을 가지고 똥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오는 4월 20일까지. 02-515-6510. ‘즐거운 나의 집’ 오디오북 출간디지털 신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중견 작가들이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지영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셀러 ‘즐거운 나의 집’이 최근 오디오북으로 나왔다. 오디오북 포털 서비스 오디언(audien.com·대표 김용수)은 출시를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오디어·Yes 24·인터파크 등 인터넷 서점, 이동통신사 음악 포털 멜론·도시락 등에서 무료로 공개한다. 예화랑 ‘러브 앤 판타지’전 예화랑에서 새해를 맞아 서울 소공동 에비뉴엘 명품관에서 ‘러브 앤 판타지전’을 연다.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양만기, 팝 아티스트 이현진, 타이완의 첸주펜 작가가 참여하여 환상적 겨울 여행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작품으로 갤러리들에게 사랑과 꿈을 선사한다. 이달 31일까지. 02-542-5543. ‘내 마음의 풍금’ 여주인공 공모오만석의 뮤지컬 무대 복귀작인 ‘내 마음의 풍금’이 여주인공 ‘홍연’ 역을 공개 모집한다. 오는 7월 22일부터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인 이 작품은 동명의 영화에서 월드 스타 전도연이 열여섯 살 늦깎이 초등학생 홍연으로 출연, 깜찍한 동안 연기를 펼쳐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오디션은 이달 21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 내 서울예술단 대연습실에서 열린다. 02-744-2588. 2008.01.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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