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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하늬→유연석…올해 ‘MBC 연예대상’ 7인 후보 공개

‘2024 MBC 연기대상’ 영예의 주인공이 밝혀진다.오는 12월 30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올 한 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연기 대가들의 각축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이에 2024년 MBC를 웰메이드 드라마 맛집으로 만들었던 영광스러운 대상 후보들을 전격 분석해봤다.#담 넘고 선 넘어 대상 받으러 출발!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연기대상’에 꽃 피울까?‘밤에 피는 꽃’은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가 복면을 쓰고 담을 넘어 힘없는 백성을 구하는 조선판 과부 히어로물로 통쾌한 사이다를 안기며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다. 수절과부 여화 역으로 액션부터 코믹, 로맨스까지 모두 소화해 낸 이하늬의 연기가 매회 화제를 모았던 만큼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수상의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대상 절대로 안 놓을게, 절대로! ‘원더풀 월드’ 김남주, 연기대상 2관왕 가보자고!‘원더풀 월드’는 어린 아들을 잃은 은수현이 직접 범인을 처단하고 그날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스토리를 담으며 매주 짜릿한 반전의 맛을 선사했다. 약 13년 만에 MBC로 복귀해 은수현 캐릭터의 모성애와 복수심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뽐낸 김남주가 또 한 번 연기대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전설의 박반장이 돌아온다!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첫 MBC 연기대상 거머쥘까?레전드의 귀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수사반장 1958’은 혼란의 시대 정의를 실현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제훈은 극 중 능력 좋고 넉살 좋은 형사 박영한으로 분해 인물이 가진 전사를 몰입감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1958년의 한복판으로 끌어당겼다. 이에 이제훈의 첫 MBC 연기대상 수상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아직도 모르겠니? 우린 대상을 받을 거야. ‘우리, 집’ 김희선, 연기 내공 빛냈다!‘우리, 집’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특별한 고부 공조로 스릴러와 코미디 등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며 흥미를 돋웠다. 대한민국 최고의 심리상담의 노영원 역을 맡은 김희선은 가족을 위해 전부를 거는 캐릭터의 강단 있는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30년 연기 내공을 마음껏 발휘해 이 기세로 연기대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변요한에게 대상을! 웰메이드 스릴러 이끈 저력!‘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살인 누명을 쓰고 전과자가 된 고정우 역의 변요한은 10년 전 진실을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 요동치는 캐릭터의 감정을 흡인력 있게 쌓아가며 입소문의 주역이 된 바, 웰메이드 스릴러를 완성한 변요한의 수상 여부에 호기심이 증폭된다.#이토록 친밀한 배우의 귀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친정에서 경사 맞을까?‘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 프로파일러와 수상한 딸의 치밀한 심리전으로 허를 찌르는 반전의 맛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극의 중심을 잡는 배우 한석규의 연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바, 약 30년 만에 MBC로 돌아온 한석규가 신인상, 최우수연기상에 이어 대상의 영예까지 안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알려줘, 대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어른 섹시로 여심 올킬!최근 화제성 순위를 올킬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쇼윈도 부부의 애끓는 사랑의 여정으로 모두를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어른 섹시로 여심을 저격하며 온 커뮤니티에 ‘백사언 앓이’를 유발한 유연석의 무한 상승세가 ‘2024 MBC 연기대상’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7 16:28
연예일반

[TVis] ‘밥한잔’ 류승수 “신민아 매니절 시절, 조인성 픽업…고민시 잘될 것”

배우 류승수가 남다른 안목을 과시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인천광역시로 향하는 MC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동인천역 근처 분식집에서 만난 멤버들은 송도 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 맛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멤버들을 기다리던 주인공은 배우 김광규였다.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함께 촬영하며 가까워진 김희선과 김광규는 ‘찐친’답게 만나자마자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냈다.이어 김광규는 류승수를 또 다른 밥 친구로 초대했다. 과거 김희선의 연기 및 사투리 선생님이었던 류승수는 이 자리에서 김희선과 얽힌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류승수는 “김희선 하면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다”면서 함께 식사하러 이동하던 중 차 안에 있던 정체불명의 과일을 먹고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류승수가 당시 먹었던 과일은 변비에 좋은 프룬. 김희선은 기억을 되살리는 류승수의 입담에 눈물까지 흘리며 폭소를 멈추지 못했다. 김희선 외 배우들의 연기 선생님으로 유명한 류승수는 “조인성을 제가 픽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과거 신민아 매니저였던 시절, 당시 광고 상대역이었던 조인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회사에 바로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최근 괜찮게 본 배우로는 고민시를 꼽았다. 류승수는 “같이 연기를 하는데 아우라가 나왔다”며 “고민시에게 잘될 것 같다고, 잘 되면 ‘내가 한 말을 기억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광규 역시 “시사회장에서 봤는데 인사성이 너무 좋았다”고 거들며 고민시를 칭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09:52
연예일반

[RE스타] 이은지, ‘지락실’로 뜨더니 이젠 예능 대세로

코미디언 이은지가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코미디언 출신답게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나영석 PD의 tvN ‘뿅뿅 지구오락실’을 시작으로 현재 리얼리티부터 토크쇼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이은지는 최근 종영한 ‘뿅뿅 지구오락실’의 스핀오프 tvN ‘지락이의 뛰뛰빵빵’에 출연해 맏언니로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으며 웃음을 이끌었다. 아이브 안유진이 익숙하지 않은 운전을 할 때 위로와 응원을 하면서 든든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다른 출연자들의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콩트를 선보이는 등 한시도 쉬지 않고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앞서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에서도 때로는 Y2K 감성의 패러디를, 때로는 나영석 PD도 감탄한 ‘콘텐츠 왕’으로 게임에서 활약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이은지의 다재다능한 활약은 최근 행보에서 더욱 뚜렷하다. ‘뿅뿅 지구오락실’로 널리 얼굴을 알린 후 현재 방영 중인 ENA ‘구독왕’, JTBC ‘밥이나 한잔해’,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를 포함해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토크쇼, 리얼리티, 추리 등 소재와 장르도 다양하다. 특히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밥이나 한잔해’와 나날이 화제성을 높이고 있는 ‘독사과’에서의 활약이 대단하다. ‘밥이나 한잔해’에선 재치있는 입담과 예기치 못한 돌발 행동으로 김희선, 이수근 등 다른 출연자들의 리액션을 이끌어내 웃음을 높이고 ‘독사과’에선 아슬아슬한 수위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이끌고 있다. 추리 예능인 ‘미스터리 수사단’에선 유일한 여성 예능인으로서 재미를 받쳐주는 한편 이용진, 존박, 이혜리, 김도훈, 카리나 등 다른 출연자들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다양한 케미를 끌어올리는 데 일등공신이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내용이라, 출연자들의 케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은지는 출연자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역할을 하며 이들 사이에선 ‘엄마’로 통한다는 전언이다. 사실 이은지가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2014년 tvN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해 다양한 코너에서 무대 경험을 쌓았으나 TV보다는 유튜브에서 활약하며 MZ세대에 먼저 얼굴을 알렸다. 유튜브에서 ‘길은지’라는 부캐로 활동하며, 댄스스포츠 선수 출신 다운 실력으로 이효리, 길건, 렉시 등 전성기 시절을 모사하며 2000년대 감성을 소환해 인기를 쌓아갔다. 이후 2021년 MBC ‘놀면 뭐하니?’와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해 본캐와 부캐를 오가는 활동을 펼치다가,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비로소 날개를 달았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은지는 기본적으로 흥이 많고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인으로서 웃음이 보장된 데다가 다른 출연자들을 뒷받침해주는 데 뛰어나다. 원톱은 아니더라도 프로그램의 밑바탕이 되는 패널”이라며 “최근 떠오르는 여성 예능인을 찾기 쉽지 않은데, 이은지가 그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7 06:00
연예일반

김희선X이혜영→장나라X남지현까지…요즘 女-女 투톱 트렌드

최근 여자 주인공을 투톱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이 눈에 띈다. 김희선, 이혜영 주연의 ‘우리, 집’부터 이정은, 정은지 주연의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오는 7월 방송하는 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굿 파트너’까지 역할도 관계성도 다양한 여여 케미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 모습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요즘은 브로맨스나 워맨스처럼 동성 간의 우정이나 연대를 다루는 흐름이 많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남녀 관계는 사랑 베이스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남남, 여여 관계가 되면 그보다는 조금 더 폭넓은 이야기, 또는 뜻을 같이하는 관점으로 케미가 엮이기 때문에 다른 색깔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4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협박범에게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다.‘우리, 집’의 재미는 김희선과 이혜영의 ‘내 편인 듯, 내 편 아닌 듯’한 공조다. 고부 관계로 등장하는 두 사람은 가족을 위협하는 누군가의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얼떨결에 협력하는 관계가 되지만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 시종일관 충돌하는데 바로 이 부분이 ‘우리, 집’의 재미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예컨대 남편 최재진(김남희)의 바람을 의심하는 노영원에게 아들 바보인 홍사강이 “객관적으로 우리 재진이가 좀 잘생기긴 했잖아”라고 말하며 티키타카를 벌이는 에피소드 등이다. ‘멕이는 화법’으로 서로가 불편한 공조를 하는 김희선과 이혜영의 케미는 드라마에서 보기 드물었던 고부 관계다.지난 15일 첫 방송한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배우 이정은과 정은지가 투톱으로 2인 1역 케미를 보여준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이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밤의 20대 이미진을 정은지가, 낮이 되면 50대가 되는 이미진/임솔을 이정은이 연기한다.이미진과 계지웅의 로맨스가 주요 스토리라고 할 수 있지만, 작품의 묘미는 20대와 50대를 왔다 갔다하며 겪는 이미진 캐릭터의 좌충우돌과 코믹 연기다. 특히 내면은 20대고 겉모습만 바뀌는 설정이기 때문에 이정은, 정은지 두 배우의 말투와 제스처 등의 싱크로율을 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MBC, JTBC에 이어 SBS도 여여 케미 드라마를 선보인다. 오는 7월 14일 방송되는 ‘굿파트너’는 배우 장나라와 남지현이 투톱으로 워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드라마다.‘굿파트너’ 제작진에 따르면 장나라, 남지현은 직장 상사와 신입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한유리가 처음엔 상극인 듯 보이지만 두 사람이 서로 자극을 주고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협력한다”며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팀장과 신입의 관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정 평론가는 “그동안 브로맨스를 그린 서사는 많았지만 워맨스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에는 주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식의 관계성이 많이 그려졌는데,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들이 많아졌다. 사회적으로 여성주의적 시각이 강조되고 있고, 콘텐츠 자체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최근 여여 이야기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여여 관계라도 서로 도와주거나 연대하고 뜻을 모아나가는 것을 시청자들도 더 원하고 보고싶어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6:30
연예일반

‘밥이나 한잔해’ 연예인 토크 맛집 등극… 그 비법은?

‘밥이나 한잔해’가 연예인 토크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밥이나 한잔해’ 3회는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를 기록했다.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는 김희선과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한 동네에 방문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및 셀럽들과 동네 맛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이후 게임을 통해 동네 주민들에게 한턱 쏘는 동네 친구 번개 토크쇼 프로그램이다.‘밥이나 한잔해’는 “밥 한 번 하자”가 인사인 한국인의 정서를 자극한다. ‘밥이나 한잔해’는 어느 한 지역을 찾아가 MC들이 그 지역 주민 연예인을 즉흥적으로 게스트로 초대하는 형식이다.실제로 MC들과 친분이 있는 지인이 게스트로 등장하면서 딱딱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돼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게스트들은 출연 제의 전화를 받고 호의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1화에서 이수근과 하하는 “밥 먹자고 말만 하고 못 먹었는데 너무 좋다”며 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연출자 진보미 PD는 “촬영이 끝났음에도 아쉬움에 근처 장소로 이동해서 대화를 이어갈 만큼 편한 분위기가 조성되며 게스트들이 자유롭게 분위기를 즐기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밥이나 한잔해’ 출연진 4명의 직업과 분야가 다르게 조합됐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희선은 배우, 이수근과 이은지는 방송인, 더보이즈 영훈은 아이돌이다. 따라서 어떤 연예인 게스트가 깜짝 출연을 해도 공통점을 찾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출연진의 연령대도 20~40대로 다양해 과거 시절 추억의 토크부터 최근 유행에 대한 토크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특히 ‘밥이나 한잔해’의 중심을 잡고 있는 김희선은 게스트들과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솔직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밥이나 한잔해’ 3회에서는 김희선이 세븐틴 멤버 승관의 팬임을 밝히며 의외의 조합과 케미를 만들기도 했다. 김희선을 통해 배우 송윤아 등 예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연예인들이 출연하기도 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지난 2021년 방송된 tvN ‘우도주막’ 이후 3년 만에 고정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밥이나 한잔해’는 연예인들이 사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은 그런 연예인들의 모습을 통해 리얼리티를 느깐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이런 매력에 끌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리얼리티’를 추구한다. 작위적으로 느끼는 것에는 거부감이 있는 시청자들에게 그대로를 보여주는 소탈함을 보여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9 06:20
연예일반

[왓IS] ‘커넥션’ 시청률 10% 눈앞, 파죽지세…SBS 구원투수 되나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금토드라마에서 부진을 겪은 SBS가 ‘커넥션’으로 자존심 회복에 제대로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커넥션’ 6회는 전국 기준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또 한번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24일 5.7%로 출발한 ‘커넥션’은 2회 6.1%, 3회 7.0%, 4회 7.9%, 5회 8.5%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커넥션’은 16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이다. 6회만에 시청률 10%를 눈앞에 둔 터라 향후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SBS는 그간 ‘금토드라마 유니버스’를 내세우며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해왔다. 시청률 10% 돌파도 쉽지 않은 방송가에서 거뜬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아성이 흔들렸다. ‘커넥션’의 전작 ‘7인의 부활’은 최저 시청률 2%대로 주저앉으며 쓸쓸히 퇴장했다. 지난 1년간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인의 탈출’, ‘마이 데몬’ 등은 10%를 넘지 못하고 종영하면서 금토드라마를 편성하는 MBC에 왕좌 자리를 내놓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랜만에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이는 ‘커넥션’이 SBS 금토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스릴러로 배우 지성, 전미도 등이 출연한다. 한편 ‘커넥션’과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동시간대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시청률 6.0%로 출발해 최근 회차인 6회에서 5.1%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우리, 집’은 가정 심리 상담가가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로 배우 김희선, 이혜영이 주연을 맡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9 10:37
연예일반

[IS포커스] 지성vs김희선, 금토드라마 전쟁 시작…SBS‧MBC 자존심도 걸렸다

금토드라마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배우 지성 주연의 SBS ‘커넥션’과 김희선 주연의 MBC ‘우리, 집’이 맞대결을 펼친다. 금토드라마를 유일하게 선보이는 SBS와 MBC, 이들 방송사의 자존심도 걸렸다. 누가 최종적으로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커넥션’과 ‘우리, 집’은 지난 24일 동시에 첫발을 내디뎠다. 성적은 엎치락뒤치락이다. 10분 먼저 방송되는 ‘우리, 집’은 첫 회에서 시청률 6.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날 ‘커넥션’은 5.7%를 나타내며 ‘우리, 집’과 단 0.3%포인트 차를 보였다. 다음날 곧바로 ‘커넥션’이 6.1%를 기록하며 2회 5.5%를 나타낸 ‘우리, 집’을 제치고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MBC는 지난해 여름 ‘연인’부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 등 최근 5작품 연속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SBS는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커넥션’ 전작인 ‘7인의 부활’은 최저 시청률 2.1%까지 주저앉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MBC가 ‘우리, 집’으로 흥행 6연타를 칠지, SBS가 ‘커넥션’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지성 마약 연기 vs 김희선 심리상담가 베테랑 배우 지성과 김희선은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지성은 ‘의사요한’ 이후 ‘커넥션’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마약에 중독된 연기를 처음 펼치는데, 데뷔 약 25년차로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터라 새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성은 “캐릭터를 위해 두 달간 체중 15kg를 감량했다”며 마약 중독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과호흡 증상도 겪었다고 밝혔다. 그 만큼 캐릭터에 몰입 중이다. 김희선은 ‘우리, 집’에서 ‘생활밀착형 코믹 스릴러’라는 생소한 장르에 도전했다. 김희선은 극중 직업이 심리상담가인데 “전문 용어가 너무 많아서 어려웠다. 결국 연습밖에 없었다”며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도 많이 봤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또 새 도전에 대해 “로맨스 등 제 전공 분야가 아닌 다른 것도 시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도전한 게 행운”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추적 서스펜스 vs 코믹 스릴러 ‘커넥션’과 ‘우리, 집’은 모두 스릴러 장르지만 각각 다른 소재로 경쟁한다.‘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스릴러다. ‘우리, 집’은 가정 심리 상담의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커넥션’은 우리 사회 문제로 대두된 ‘마약’이 소재라 관심과 궁금증을 높인다. 마약 자체가 자극적 소재인 터라, 제작진은 스릴러 장르의 쾌감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단순히 마약을 ‘오락’으로만 표현하지 않으려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김문교 PD는 “마약이 병증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연출했고 이를 과감하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지난 1~2회에서는 지성이 마약에 중독되는 과정, 그리고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왔던 친구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추적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겨 본격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 집’은 가족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특히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공조’라는 이색적 관계가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공조를 시작한, 며느리와 시어머니 간 ‘고부 케미’를 통해 독특한 티키타카를 형성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희선 역시 “초반에는 고부 간의 묘한 신경전이 흥미롭다”며 “또 서로 공조를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거침없이 할 말을 다 하는 독특한 고부관계가 색다르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1~2회에서는 극중 김희선이 가족들의 새빨간 거짓말에 속아 충격을 받는 모습과 시어머니 역 이혜영이 괴기스럽게 등장하는 엔딩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우리, 집’은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커넥션’은 같은 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31 06:05
영화

수지·안소희·한선화·윤아…2세대 ‘연기돌’, 스크린 대격돌 [줌인]

2010년대를 주름잡은 걸그룹 출신 배우 수지, 안소희, 한선화, 윤아가 오는 6월부터 출연작 개봉 레이스를 펼친다. 이들은 K팝 2세대를 이끈 주역이자 ‘연기돌’이며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했다.◇‘첫사랑’의 변신, 수지 먼저 그룹 미스에이 출신 수지가 다음달 5일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 이후 첫사랑 아이콘에 등극한 수지는 지난 2019년 ‘백두산’으로 재난 상황 속 임산부 역으로 변신을 꾀했으나 825만 관객을 동원한 데 비해 평가는 아쉬웠다.그러던 중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를 통해 수지의 갈고닦은 내공이 빛을 봤다. 얼굴 신경 하나까지 미묘하게 움직이며 극 중 거짓된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수지는 2023년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노력을 인정받았다. 연기력에 물오른 수지는 최근 ‘원더랜드’에 빙의한 듯 열혈홍보에 나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수지는 지난 27일 개인 SNS에 “태주(박보검)는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그래서 저는 ‘원더랜드’를 하고 싶어요”라고 배역 정인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지는 사고로 의식을 잃은 남자친구 태주를 AI로 다시 만나며 행복과 혼란, 그리움 등 복합적인 감정선을 펼칠 예정이다. ◇‘교복’을 벗고 독립, 안소희 지난 2007년 ‘텔미’ 열풍을 일으킨 그룹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는 6월 중 독립영화 ‘대치동 스캔들’로 관객과 만난다. 동안으로 최근까지도 교복 연기를 소화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30대 일타 강사의 모습부터 과거 대학시절까지 오가며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부산행’(2016)의 고등학생 진희 역으로 칸영화제에 입성하고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얻은 안소희는 그간 ‘미씽’ 시리즈, ‘서른, 아홉’ 등 드라마와 독립영화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중이다. 독립영화 ‘달이 지는 밤’(2022)에서 김종관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안소희는 지난달 23일부터는 연극에 도전해 ‘클로저’의 앨리스 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 “무대 연기가 궁금하던 차 기회가 닿았다”면서 “내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캐릭터라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그 부분에 욕심이 났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긍정 감초 역 톡톡, 한선화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는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영화 ‘파일럿’이 오는 7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통통 튀는 성격으로 ‘청춘불패’ 등 예능에서 활약한 한선화는 배우로서는 푼수부터 악역, 처연함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췄다. 한선화의 대표작은 티빙 드라마 ‘술꾼여자도시들’이다. 지나칠 정도로 긍정적인 한지연 역을 제 옷처럼 소화한 한선화는 지난 2023년 김희선, 유해진 주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의 은숙 역을 통해 해맑은 연기로 138만 관객을 즐겁게 했다.배역 소화를 위해 선배들 조언도 많이 구했다는 한선화에 대해 김희선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 “얘가 촬영 때도 내 비타민이었어”라고 밝혔다. 특유의 캐릭터를 구축한 한선화는 오는 7월 개봉하는 ‘파일럿’에서 스튜디어스로 여장 재취업을 노리는 조정석(한정우 역)에게 신분을 도용(?)당하는 동생 역으로 남매 티키타카를 톡톡히 펼칠 예정이다. ◇청순 코믹 ‘맑은 눈’의 윤아 윤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반기 개봉 예정 ‘악마가 이사왔다’ 홍보차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으로 배우 안보현과 호흡할 예정이다. 윤아의 스크린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엑시트’(2019) 이상근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칸에서 선공개된 포스터부터 “벌써 윤아 눈이 돌아있다”는 누리꾼 반응을 얻으며 기대작으로 부상했다.소녀시대 데뷔와 배우를 동시에 준비했다는 윤아는 KBS1 ‘너는 내운명’의 장새벽 역으로 최고 시청률 43.6%(닐슨코리아, 전국)를 달성하며 일찍이 실력을 입증했다. 영화로는 ‘엑시트’(2019)에서 조정석과 함께 재난 속에서도 ‘인류애’를 잃지 않는 평범한 청년 연기로 공감을 자아내며 942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해 “인성이 빠진 악역 이미지도 맡아보고 싶다”고 도전 의식을 내비치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들 2세대 걸그룹 출신은 자신의 커리어 활로를 연기에서 찾았다. 과거에는 아이돌 연기에 선입견이 있었으나 현재는 아이돌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임을 증명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면서 “실력이 물론 담보되어야 하며 수지의 ‘안나’처럼 기존에 구축된 이미지를 스스로 깨트려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06:05
연예일반

김희선X이혜영 ‘고부 워맨스’?…‘우리, 집’ MBC 흥행 연타 노린다 [IS신작]

MBC가 새 금토 드라마로 배우 김희선, 이혜영 주연의 ‘우리, 집’을 선보인다. 지난해 ‘연인’을 시작으로 최근 종영한 ‘수사반장 1958’까지 금토 드라마 흥행에 연거푸 성공한 MBC가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MBC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다.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를 쓴 남지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우리, 집’은 김희선과 이혜영의 조합으로 먼저 눈길을 끈다. 전작 ‘수사반장 1958’이 형사들의 브로맨스를 보여줬다면, ‘우리, 집’은 김희선과 이혜영이 ‘며느리-시어머니’의 워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극 중 김희선은 가족 문제 상담의 일인자로 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 상담의이자 셀럽인 노영원을 연기한다. 노영원은 성공적인 커리어는 물론 의사 남편과 부유한 시부모, 모범생 아들까지 모든 걸 다 가진 인물이지만 어느 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위기를 겪는다. 이 위기를 전혀 연대할 수 없는 관계인 시어머니 이혜영과 공조해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러니한 웃음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희선은 “처음 대본을 받고 웃느라 눈물을 흘리며 대본을 읽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소재가 너무 신선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드라마에서 고부 갈등은 많이 다뤘지만 고부 공조는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영은 1970년대 한국 문학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문제적 작가이자 기대주였던 인물 홍사강을 연기한다. 이혜영은 특유의 우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시어머니이자, 까칠한 추리소설 작가의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혜영은 홍사강 캐릭터에 대해 “가족으로부터 얻은 상처를 결국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극복하고 치유하려 했던 강인한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홍사강의 성격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동현 감독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홍사강이 이혜영이고 이혜영이 곧 홍사강이 됐다”고 전했다.‘우리, 집’은 MBC 드라마의 6연타 흥행을 노린다. KBS, SBS 드라마가 올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인 것과는 달리 MBC는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호성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2023년 말 ‘연인’을 시작으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올해 초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최근 종영한 ‘수사반장 1958’까지 5연타 흥행에 성공했다.‘우리, 집’은 지성, 전미도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과 토일드라마인 천우희, 장기용 주연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려원, 위하준 주연의 tvN ‘졸업’, 수호, 홍예지 주연의 MBN ‘세자가 사라졌다’와 치열한 주말극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런 경쟁 속에서 MBC가 ‘우리, 집’까지 흥행시켜 ‘드라마 왕국’ 타이들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부간 협력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스토리가 이전의 클리셰를 뒤집는다는 점에서 일견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며 “특히 이혜영과 김희선이라는 배우가 투톱으로 등장하는 것 역시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만한 신선한 조합”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06:07
연예일반

귀객 사진가로 변한 주원…‘야한 사진관’ 통할까

배우 주원이 ‘야한(夜限) 사진관’으로 돌아왔다. ‘제빵왕 김탁구’, ‘각시탈’, ‘굿 닥터’ 등 ‘시청률 보증 수표’로 불렸던 주원이 또 한번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1일 첫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사진사 서기주(주원)와 열혈 변호사 한봄(권나라)이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주원이 연기한 서기주는 집안 대대로 귀신들의 마지막 기록을 찍어주는 사진사로, 귀신을 유일하게 보고 만질 수 있는 인간이다. 그러나 매일 온갖 사연의 귀객들이 들러붙어 신경 쇠약을 앓다 못해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가 된 인물이다.‘야한 사진관’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1%로 출발해 2회에서 2.5%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작인 ‘모래에도 꽃이 핀다’의 최고 시청률 2.8%에 바싹 다가섰다. 주원은 ‘제빵왕 김탁구’(2010), ‘오작교 형제들’(2011), ‘각시탈’(2012), ‘7급 공무원’(2013), ‘굿 닥터’(2013), ‘용팔이’(2015) 등 주연을 맡은 작품마다 크게 흥행시켰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주원은 ‘굿닥터’로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용팔이’를 통해서는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그러나 최근에는 성적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군 제대 후 3년 만의 복귀작인 SBS ‘앨리스’는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주원, 김희선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반응이었다.바로 전작인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문화재 환수라는 드라마로는 다소 생소한 이야기를 내세웠는데,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이번 ‘야한 사진관’ 역시 귀객 전문 사진관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데, 호불호가 엇갈리는 소재를 주원이 연기력으로 설득해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듯하다.다만 주원이 그동안 멜로 외에도 액션, 장르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라는 점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특히 주원이 그동안 까탈스럽지만 내면에 따뜻한 심성을 지닌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연기로 잘 소화해 온 만큼 ‘야한 사진관’의 서기주 또한 장점인 디테일한 매력을 살리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주원은 ‘야한 사진관’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보며 오랜만에 홀로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제복과는 달리 너무나 따뜻하고 슬픈 내용, 재미있고 귀여운 내용 등이 다양하게 담긴 드라마”라며 기대감을 높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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