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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로야구선수협회 신임 회장, 다음 달 1일 선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신임 회장이 다음 달 1일 선출된다.선수협회는 18일 "프로야구 선수 820명(등록·육성·군 보류 선수 포함)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투표를 진행해 다음 달 1일 정기총회에서 제13대 회장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고 2026년 겨울 정기총회까지 활동한다. 후보는 최근 5년간 연봉 순위 상위 20명이며 11대 회장을 맡았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현 회장 김현수(LG 트윈스)는 제외된다.선수협회장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책을 맡는다. 한편, 선수협회는 정기총회가 열리는 다음 달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도 연다. 프로야구 선수 82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 11개 부문을 시상할 예정이다. 리얼글러브 어워드 올해의 선수 후보엔 김도영(KIA 타이거즈), 원태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송성문, 김혜성(이상 키움 히어로즈) 5명이 선정됐다.윤승재 기자 2024.11.18 11:28
프로축구

[IS 용산] 5G 남은 20년 프로 생활…이근호 “은퇴 후 육아가 첫 번째, 지도자 준비도 할 것”

이근호(대구FC)가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이근호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 A 미디어데이에 앞서 은퇴 소감 및 계획 등을 이야기했다. 지난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근호는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기로 한 것이다. 이제 선수 이근호의 축구 인생에는 파이널 라운드 5경기가 남아 있다.이근호는 “(은퇴를) 갑자기 결정한 게 아니다. 시즌이 지나면서 세징야가 다쳤고, 경기를 많이 나갔다. 작년보다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때다 싶었다. 6월에 감독님께서 이르다고 하셨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계속 감독님께서는 아직은 아니라며 11월에 이야기하자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지만, 계속 이야기하는 게 죄송했다”며 “마지막에 세 번째였나 네 번째 찾아갔을 때는 결국 받아주셨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은 반신반의했다. 선수들에게는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내년에 또 할 거라는 이미지가 있다. 은퇴 기사가 나가니 정말 믿었다”며 웃었다. 이근호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우선 내 후임을 찾을 때까지 역할을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이 논의도 계속하고 있다. 선수협회장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를 결정한 이근호는 다방면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그중 가장 먼저 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육아’였다. 이근호는 “첫 번째는 육아다. 아이가 태어난 게 너무 감사해서 곁에서 같이 케어하고 싶다. 라이센스를 내년에 무조건 따야 한다. 내년에 A급 라이센스를 따야 한다. 지도자 준비가 아직 덜 됐다. 대구에서 어린이 아카데미를 구상하고 있고, 쉬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것이다. 은퇴 기사가 나가고 나서 연락이 오는데, 방송도 그렇고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활용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도자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근호는 “지금 바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준비가 돼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대구에서 하면서 자격증도 따고 준비하면 어떻냐 했지만, 바로 들어가서 도움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아직 그 부분은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조금 더 준비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축구 인생 5경기를 남겨둔 이근호는 이후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우리가 목표했던 파이널 A에서 경쟁해서 너무 기쁘다. 5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선수들을 압박할 것이다. 우리가 꿈꾸는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인천 팬들이 요코하마 원정에서 응원 해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는데, 대구 팬들도 못지않다. 그 모습을 꿈꾸면서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용산=김희웅 기자 2023.10.18 18:51
생활/문화

이중고에도 어려운 이웃 챙기는 경륜 임규태·정해민

8개월 만에 문을 연 경륜 벨로드롬이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멈추자 훈련에 집중하던 선수와 가족들은 허탈해했다. 결국 차디찬 겨울바람에 다시 내몰려 생계를 이어가야만 하는 어려움에 놓였다. 경주가 열리지 않으면 수입이 없는 구조이며 소득 공백 같은 경제적 어려움 못지않게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힘들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렇게 본인이 최악의 상황임에도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경륜 선수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6년 13기로 데뷔한 임규태는 경륜·경정 한마음 봉사단이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팀 내 후배인 구광규를 비롯해 김명래·이규백·양희진·이창재 등이 함께 했고 전 경정 선수협회장을 지낸 박상현을 비롯해 여자 선수인 반혜진까지 가세해 총 18명으로 불어났다. 한마음 봉사단은 지난해 6월부터 바로 직전 주까지 매주 빠지지 않고 광명·양천·부천 장애인 시설이나 노인 복지관을 돌며 각종 봉사와 나눔 등으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임규태 봉사단장은 “코로나19로 망연자실하고 있던 시기에 본인보다 어려운 주위를 돌아보니 삶에 대한 용기와 애착이 생겨나 오히려 얻고 배운 것이 많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륜이 정상화된다면 더 다양한 형태로 봉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벨로드롬의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정해민은 데뷔 초부터 2020년까지 3년째 지역 아동센터, 보육원 등을 방문해 매년 500만원씩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 경륜 황제로 꼽히는 정종진도 2019년과 2020년 초 인근 지역 및 단체를 찾아 3000만원의 통 큰 기부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정해민은 1기 원년 멤버인 정행모(은퇴)의 아들이라서 더 화제였다. 그의 기부는 ‘늘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친절과 배려를 강조한다’는 아버지의 권유와 본인의 뜻이 합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즉 대를 이은 벨로드롬의 대표적 선행 미담 주인공들인 셈이다. 또 정해민은 이재일 등과 함께 각종 TV나 유튜브 방송 등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해 때론 경륜 전도사로서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 박건비·구광규·공민규·오기현·문인재 등이 최근까지도 저소득 아동들을 후원하거나 복지센터와 장애인 단체를 찾아 재능 기부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륜경정운영본부는 각종 선행과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경륜 이미지 제고와 발전에 기여한 선수 7명을 지난해 12월말 선정해 총 8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8 07:00
야구

[IS 포커스] '코끼리 회장님'의 후임은 누구…경쟁률은 3 대 1, 겸직 논란 후끈

오는 12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향후 4년 조직을 이끌어갈 새 회장을 투표(전국 시·도 대의원 등 192명 참여)로 결정한다. KBSA는 대한야구협회, 대한소프트볼협회,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가 통합된 단체다.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을 관장한다. 2016년 11월 김응용 전 한화 감독이 회장에 선임됐고, 그의 임기가 올해 1월로 끝난다. 김응용 회장이 일찌감치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혀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렸다. 경쟁률은 3대1이다. 인지도에선 이순철(60)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가장 앞선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1985년 해태 소속으로 프로야구 신인상과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은퇴 후 LG 감독과 KIA 수석코치 등을 거쳤다. KBSA 이사,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과 자문위원 등도 역임했다. 하지만 최근 "회장에 당선되더라도 해설위원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협회 정관상 회장의 겸직이 문제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1997년 대한야구협회 회장에 올랐던 정몽윤 현대해상화보험 회장도 겸직했다. A 구단 단장은 "이해충돌이 발생할 때 겸직이 문제가 된다. 현대해상 회장을 하면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하는 건 이해충돌이 발생하지 않는다. 프로야구 해설위원은 다른 문제"라며 "아마야구는 KBO의 지원을 받는다. 그런데 방송에서 관련된 얘길 하면 현장에선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자칫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순철 예비후보는 "언제나 야구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왔고, 당선된다면 임기 4년 동안 내 이름을 걸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겸직에 대해서는 방송사의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해를 구해야 할 곳은 방송사가 아니라 KBSA"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순철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실업야구 창단과 드래프트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대학야구 부흥이다. 이종훈(53) 현 KBSA 부회장도 도전장을 냈다. 이종훈 예비후보는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산업용 부품 전문 기업인 DYC 대표이사로 현 김응용 회장 체제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역임했다.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선수 출신이 아니다. 이종훈 예비후보가 당선된다면 급진적인 변화나 내부 잡음 없이 기존의 운영 틀을 유지할 수 있다. '선수 출신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투표권자가 있다면, 그 표를 흡수할 수 있다. 재정 상태가 풍족하지 않은 협회 사정을 고려하면 사업가 출신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종훈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협회의 재정적·행정적 안정과 후원사 장기 확보인 이유다. 그는 인지도 면에서 다른 후보를 월등하게 앞서지 못한다는 평가를 극복해야 한다. 이종훈 예비후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KBO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연대를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시행을 하겠다. 전임 김응용 회장이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한 협회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진균(53) 전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도 후보다. 나진균 예비후보는 영남대 졸업 후 1991년 LG에서 한 시즌을 뛴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일찍 은퇴한 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사무총장, 서울시체육회 이사 등을 거쳤다. 그에게 표를 몰아줄 이른바 '결집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이다. B 구단 단장은 "지금까지 많은 역할을 맡았지만, 특별히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이 딱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진균 예비후보는 "침체 상태에 놓인 한국 아마야구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마야구 규모 확대 및 인프라 확충, 통합 마케팅과 야구 직무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주요 공약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8 06:00
야구

KBO 이사회, 2차 드래프트 폐지 보류...대안 검토

KBO가 2차 드래프트 폐지 방침을 보류한다. KBO는 16일 오전 2020년 KBO 제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1년 KBO 리그 경기 일정 편성안 및 리그 규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1년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은 확정됐다. 2021년 4월 3일 토요일이다. 구단 스프링캠프는 2월 1일부터 구단이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개막 경기 하루 전 제출하는 개막전 엔트리는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17시에서 15시로 마감 시간을 앞당겼다. KBO 퓨처스리그는 4월 6일 화요일에 개막하는 일정으로 올 시즌과 동일하게 605경기를 편성됐다. 시즌 종료 후 제주도에서 퓨처스리그 교육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가 확대된다. 심판 판정의 논란을 줄이고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다. 추가된 항목은 ① 공식 야구규칙 5.08(a)에 의거한 3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 ② 주자의 누의 공과, ③ 주자의 선행주자 추월, ④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기 위해 태그업 할 때 일찍 했는지에 대한 심판의 판정 등 네 가지다. 부상 선수들의 등록 일수를 보장하면서 충분한 회복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부상자 명단 제도가 본 취지와 달리 남용되고 있다는 현장의 지적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로 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선수의 경기 출장일 다음날부터가 아닌 엔트리 말소일부터 3일 이내에 신청서와 진단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부상자 명단(10일·15일· 30일)에 등록된 일자로부터 최소 10일이 경과해야 현역 선수로 다시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소속 선수가 은퇴 경기를 치를 경우 홈에서 치르는 공식 1경기에 한해 현역 선수(1군 엔트리) 정원이 초과하더라도 추가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규시즌 중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 않은 날의 현역 선수 등록 및 말소 마감 시간은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경기와 동일하게 16시 30분으로 조정하고, 감독∙코치 외에 포수가 마운드 방문 시에도 선수 간 작전회의를 허용하기로 했다. KBO 2차 드래프트는 현행 방식의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검토하고, 리그의 전력 평준화 및 퓨처스리그 선수들의 출전 기회 부여라는 취지에 맞게 규정을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해 차기 실행위원회에서 재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양의지(NC) 신임 선수협회장을 중심으로 2차 드래프트 폐지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2.16 15:47
야구

이대호 판공비 논란 사과, "셀프 인상은 아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이대호(38·롯데)가 판공비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일부 논란에 대해선 반박했다. 이대호는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판공비를 기존 24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셀프 인상'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19년 2월 스프링캠프 도중 진행된 선수협회 순회 미팅에서 약 2년간 공석이던 회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후보로 거론되던 대부분의 선수가 운동에 집중하고자 난색을 보였다"면서 "이에 회장직 선출에 힘을 싣고자 회장 판공비 인상에 대한 의견이 모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대호는 2019년 3월 18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참석한 선수 30명 중 과반의 찬성으로 기존 연 판공비 2400만원에서 연 6000만원으로 증액하는 것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그는 "회장직을 맡는 것을 모두 꺼리는 상황이었다. 만약 2019년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제가 아닌 다른 선수가 당선됐다면 그 선수가 회장으로 판공비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3월 24일 "프로야구 선수들의 투표로 이대호가 선수협 회장이 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사실상 당시 선수협회 회장으로 누가 당선될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의 이익만을 위해 판공비를 스스로 인상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판공비로 너무 많은 금액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여론에 대해서는 "당시 이사회 결의 과정에서 좀 더 깊게 생각했어야 했다. 그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대호는 또한 법인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판공비를 사용한 점과 증빙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동안 관행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역대 회장 및 이사진에게 지급되는 비용을 판공비로 명명하기는 했으나 회장 및 이사진의 보수 및 급여로 분류해 세금 공제 후 지급되고 있다. 판공비 이외에 별도로 지급되는 수당이 전혀 없다. 만약 이 관행이 문제가 된다면 조속히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임기(2년)가 끝나는 이대호(롯데)는 최근 선수협회장 사의를 밝혔다. 한편 김태현 선수협 사무총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1년 만에 선수협을 떠난다. 김 사무총장은 판공비 현금 지급과 법인카드 개인사용 의혹에 대해 "법인카드로 제공되었던 판공비를 지난 4월 현금으로 달라고 신청한 건 사실"이라며 "'사용 항목을 다시 한번 살펴본 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비용이 발견된다면 돌려놓겠다. 철저히 확인 후 발견된 (선수협의) 금전적 손실은 반드시 복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형석 기자 2020.12.02 18:00
야구

이대호 기자회견…‘판공비 셀프 인상’ 논란에 입 연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으로 취임한 뒤 자신의 판공비를 2배 인상하고, 개인계좌로 받아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2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할 예정이다. 이대호의 판공비 '셀프 인상'은 1일 SBS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선수협회장에 취임한 이대호는 회장 판공비를 기존의 연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2배 인상했다. 선수협회비는 최저연봉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들이 연봉의 1%로 조성한다. 판공비 6000만원은 최저 연봉의 2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 돈은 이대호의 개인계좌로 입금됐고, 증빙자료 제출이 의무는 아니기 때문에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SBS는 전했다. 이대호 측은 사용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익을 위해 썼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연봉 25억원으로 한국프로야구 최고연봉자다. 4년 연속 최고 연봉 선수 1위(올해 초 기준)였다. 열악한 환경의 선수들을 보호해야 할 선수협회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소속사 “오늘 오후 3시경 기자회견” 이에 대해 이대호의 소속사인 디에프스포츠매니지먼트는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 플레이어인 이대호선수 관련 기사와 일부 주장에 관한 내용에 대하여 오늘 오후 3시경 이대호 선수와 선수협 의견으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대호 선수는 선수협을 통해서만 공식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며, 관계자 및 기타 개인의 의견은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기에 기자회견 보도 내용을 확인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김태현 선수협 사무총장 또한 월 250만원씩의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증빙 자료 없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무지함에서 비롯된 실수였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발견되면 원상복구하겠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선수협은 지난해 3월 각 구단 고액 연봉자 30명을 후보에 올려놓고 투표했고 이대호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아 2년 임기의 선수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이대호는 내년 3월까지 임기 기간이 남아있고 연임할 수 있지만,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히고 회장직에서 내려왔다. 김 사무총장도 최근 사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12.02 10:05
야구

[뉴스톡] KIA 양현종, 니혼햄과 평가전에서 호투

▶선수 복귀를 준비 중인 손민한(38)이 NC의 홈인 마산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윤여훈 NC 트레이닝 팀장은 14일 "손민한이 지난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아픈 곳은 없다. 최근에는 60~70m 롱토스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2011시즌 뒤 롯데를 떠난 손민한은 프로야구선수협회장 재직 시절 권시형 전 선수협 사무총장의 배임수재 및 횡령 연루 의혹에 부상까지 겹쳐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손민한은 3월 말 NC 입단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LG 오른손 투수 정찬헌(23)이 13일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쳤다. 15일 경남 진주의 2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정찬헌은 "빠르면 5월, 늦으면 6월쯤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것 같다. 그동안 정말 야구가 하고 싶었다. '2년을 그냥 보내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찬헌은 2007년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2008년 2차 1순위로 LG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94경기에서 9승18패 12홀드 평균자책점 5.62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IA의 선발 요원으로 활약한 왼손투수 양현종(25)이 평가전에서 호투했다. 양현종은 1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일본 니혼햄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다. KIA는 2-2 동점이던 8회 말 구원투수 진해수가 이토이 요시오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내줘 2-3으로 졌다. 한편 LG는 이날 오키나와에서 치른 삼성과의 평가전에서 6-5로 승리했다. ▶NC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치른 중국 대표팀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5-8로 졌다. 선발 투수 노성호(1⅓이닝 4피안타·4실점)에 이어 구원 등판한 이민호가 3⅔이닝 동안 2피안타·9탈삼진·1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NC가 6-1로 승리했다. 2013.02.14 18:20
야구

손민한 NC 구장서 훈련재개, 어깨 이상무

손민한(38)이 훈련을 재개했다. NC의 홈인 마산구장에서 투수조와 함께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윤여훈 NC트레이닝팀장은 "지난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아픈 곳이 없다. 오는 3월 말 테스트를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작이 나쁘지 않다. 스프링캠프를 떠나지 않은 2군 투수조와 같은 스케줄을 따라간다. 오전 9시부터 8시간 가량 진행되는 강도높은 일정을 온전히 소화한다. 날이 추워 실전피칭은 하지 않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캐치볼을 던졌다. 최근에는 60~70m 롱토스를 하며 페이스를 조절중이다. 무엇보다 아픈 곳이 없다. 손민한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마산구장을 찾았다. 최근 3년간 운동을 하지 못한 상황. NC에서 받은 메디컬테스트는 통과했지만 삼십대 후반의 나이와 2009년 수술 받은 오른 어깨 관절경이 마음에 걸렸다. 윤여훈 팀장은 "당시만 해도 운동을 시작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물리치료를 받거나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위주의 재활을 했다"면서 "이제 통증은 없어졌다. 공을 던질 때 사용하는 회전근의 밸런스도 부쩍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남들보다 더 성실하다. 손민한은 지난달 25일 박재홍의 은퇴식에 나타났다. 전-현직 선수협회장이었던 두 사람은 그동안 안팎으로 부딪혀왔다. 손민한이 NC입단을 추진하며 선수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하자 박재홍은 트위터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선배의 냉정한 질책을 받은 손민한은 그 길로 마산구장에서 하던 개인 훈련을 접었다. 그러나 박재홍은 "후배의 앞길을 열어주고 싶었다"며 횡령혐의로 야구계에서 외면받던 손민한을 껴안았다. 이후 약 보름 만에야 그는 조용히 마산구장에 나왔다. 윤여훈 팀장은 "다른 선수들보다 그라운드에 30분가량 일찍 나온다. 먼저 워밍업과 보강훈련을 끝낸 상황에서 본 훈련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아직 표정은 밝지 않다. 선수협회장 시절 떠안은 마음의 짐을 완전히 덜어내지 못했다. 오는 3월 중순 이후 본진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마산구장을 빌려쓰고 있지만, 아직 NC 팀원이 아니다. NC선수단은 9개 구단 중에서도 평균연령이 가장 낮다. 15년 이상 어린 후배들과 함께 있지만 조용하고 신중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NC관계자는 "손민한이 미국이나 대만으로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3월 말께 코칭스태프가 한국에 입국해 테스트를 받을 때까지 개인 훈련을 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김경문(55) NC감독은 "손민한은 선수생활을 정리할 무렵에 돈을 떠나 명예회복을 하고싶어 한다. 100승을 달성할 수 있는 선수다. 확실하게 사과하고 용서받고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손민한은 "다시 한 번 공을 던지고 싶다. 마운드와 그라운드의 소중함을 이제야 알겠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3.02.14 12:50
야구

[베이스볼 톡] 류현진, ‘다저스 팬미팅’ 첫 공식 일정 시작 外

○…류현진(26)이 팬 미팅 행사로 LA 다저스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다저스 구단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팬 미팅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브랜든 리그·마크 엘리스·안드레 이시어·애드리언 곤살레스 등 15명의 선수들과 함께 26일 로스앤젤레스 시내 곳곳을 돌며 팬들과 인사한다. 이번 주중 출국 예정인 류현진은 이날 행사에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과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22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저스 구단 수뇌부와 선수들이 닷새간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을 돌며 팬들을 찾아다닌다.○…두산과 삼성이 각각 올 시즌 연봉 재계약을 완료했다. 두산 노경은(29)은 20일 지난해보다 1억500만원(191%) 인상된 연봉 1억6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노경은은 2012년 42경기에 나와 12승6패 7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윤성환(32)·안지만(30)·박석민(28)과 2013년 재계약을 마쳤다. 박석민은 지난해 연봉 1억8000만원에서 1억원(55.6%) 오른 2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나란히 5000만원(20%)씩 인상된 3억원을 받는다. ○…선수 복귀를 준비하는 손민한(38)이 최근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했다. 사과문에는 '야구계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선후배 야구인들께 거듭 사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손민한은 프로야구선수협회장 재직시절 권시형 전 선수협 사무총장의 배임수재 및 횡령과 연루됐다는 비난을 받았다. 법원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손민한은 NC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탠 뮤지얼과 얼 위버 감독이 20일 타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뮤지얼이 미국 미주리주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9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뮤지얼은 1941년부터 은퇴(63년)할 때까지 22년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만 입고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통산 타율 0.331·475홈런·1951타점·3630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의 전성기를 이끈 위버 감독도 이날 크루즈 여행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위버 감독은 68년부터 17년간 볼티모어 사령탑으로 4차례 아메라칸리그 우승, 1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13.01.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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