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복귀를 준비 중인 손민한(38)이 NC의 홈인 마산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윤여훈 NC 트레이닝 팀장은 14일 "손민한이 지난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아픈 곳은 없다. 최근에는 60~70m 롱토스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2011시즌 뒤 롯데를 떠난 손민한은 프로야구선수협회장 재직 시절 권시형 전 선수협 사무총장의 배임수재 및 횡령 연루 의혹에 부상까지 겹쳐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손민한은 3월 말 NC 입단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LG 오른손 투수 정찬헌(23)이 13일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쳤다. 15일 경남 진주의 2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정찬헌은 "빠르면 5월, 늦으면 6월쯤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것 같다. 그동안 정말 야구가 하고 싶었다. '2년을 그냥 보내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찬헌은 2007년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2008년 2차 1순위로 LG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94경기에서 9승18패 12홀드 평균자책점 5.62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IA의 선발 요원으로 활약한 왼손투수 양현종(25)이 평가전에서 호투했다. 양현종은 1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일본 니혼햄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다. KIA는 2-2 동점이던 8회 말 구원투수 진해수가 이토이 요시오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내줘 2-3으로 졌다. 한편 LG는 이날 오키나와에서 치른 삼성과의 평가전에서 6-5로 승리했다.
▶NC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치른 중국 대표팀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5-8로 졌다. 선발 투수 노성호(1⅓이닝 4피안타·4실점)에 이어 구원 등판한 이민호가 3⅔이닝 동안 2피안타·9탈삼진·1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NC가 6-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