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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측 “문원, 부적절 언행 반성 중…부동산·양다리 의혹 등 사실 아냐” 해명 [전문]

코요태 신지 측이 결혼을 발표한 가수 문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8일 신지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입장문을 내고 “당사 또한 최근 문원 씨를 둘러싼 태도 논란 및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 문원 씨는 당사와의 대화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해왔다”고 밝혔다.이어 “문원 씨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여러분이 지적하신 부분들을 고쳐나가기로 약속했다. 신지 씨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여러분의 말씀을 꼼꼼히 살피며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며 “충분한 시간을 주시고,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소속사는 문원에 대해 제기된 부동산, 괴롭힘, 이혼 및 양다리 의혹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문원 씨는 당시 등록관청에 중개보조원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었으며, 공인중개사협회 직무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원 씨는 자격증 없이 업무를 진행했다는 폭로성 댓글에 당황한 나머지 SNS를 통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책임이라도 지겠다고 밝힌 것이지, 법적으로 위법성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학창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의혹 관련해서는 “당사가 함께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생들 및 군 복무를 함께했던 후임들의 번호를 수소문해 연락을 취해본 결과, 하나같이 허위 사실이라고 증언했다”며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위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해 주겠다는 동창생 등이 다수 연락을 취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보았을 때 당사는 위 의혹 또한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혼 및 양다리 의혹 관련해서도 “문원 씨는 전 부인과 원만한 협의이혼을 했다”며 “당사가 협의이혼서를 확인,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양다리 논란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 부인 또한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다음은 신지 소속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제이지스타입니다.자사 아티스트 신지 씨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또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당사 또한 최근 문원 씨를 둘러싼 태도 논란 및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문원 씨는 당사와의 대화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해왔습니다.시종일관 신지 씨를 배려하지 못한 점, 코요태 멤버들을 향한 예의 없는 모습 등 언행을 통해 자신의 미숙한 면이 드러났으며, 이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다며 당사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문원 씨는 결혼 소식이 예상치 못하게 먼저 알려지면서, 여러분의 관심을 처음으로 받게 됐습니다. 갑작스러운 관심 속에 본인 스스로도 당황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며, 방송 등 여러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다 보니 미숙한 부분이 노출된 것 같습니다.무엇보다 당사는 평소 신지 씨를 대하는 문원 씨의 태도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습니다. 두 사람은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사랑하며 서로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 또한 신지 씨로부터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누구보다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문원 씨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여러분이 지적하신 부분들을 고쳐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신지 씨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여러분의 말씀을 꼼꼼히 살피며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주시고,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무엇보다 당사는 신지 씨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신지 씨는 오늘(8일) 코요태 컴백을 위해 뮤직비디오 촬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코요태는 오는 8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울러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한 다수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앞으로도 신지 씨에게 많은 응원과 따뜻한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아래는 문원 씨 관련 의혹 중 당사가 확인한 사안들입니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용을 공유드립니다.▶부동산 의혹 관련먼저 문원 씨가 과거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사는 당시 함께 일했던 중개사무소에 직접 확인했습니다. 확인 결과, 문원 씨는 당시 등록관청에 중개보조원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었으며, 공인중개사협회 직무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개보조원은 개업 공인중개사에 소속되어 중개대상물에 대한 현장 안내 및 일반 사무 등 중개업자의 중개업무와 관련된 단순한 업무를 보조하는 자를 말합니다.이를 통해 일부 폭로성 댓글처럼 무자격으로 불법 중개를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원 씨는 자격증 없이 업무를 진행했다는 폭로성 댓글에 당황한 나머지 SNS를 통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책임이라도 지겠다고 밝힌 것이지, 법적으로 위법성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학창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의혹 관련문원 씨는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댓글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당사가 함께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생들 및 군 복무를 함께했던 후임들의 번호를 수소문해 연락을 취해본 결과, 하나같이 허위 사실이라고 증언했습니다.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위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해 주겠다는 동창생 등이 다수 연락을 취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았을 때 당사는 위 의혹 또한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이혼 및 양다리 의혹 관련 문원 씨는 전 부인과 원만한 협의이혼을 했습니다. ‘이혼 사건 기록을 열람해 보라’ 등 사유를 암시하는 댓글이 다수 있었지만 당사가 협의이혼서를 확인,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양다리 논란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부인 또한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한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그러나 관련 이슈들이 여러분의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현재 위와 같은 각종 허위 사실까지 유포됨에 따라, 문원 씨의 전 부인 또한 개인 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18:38
스타

‘12살 연하와 결혼’ 윤정수 “김숙, 가장 먼저 연락와”

방송인 윤정수가 12살 연하 예비신부와 결혼하는 가운데,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방송인 김숙을 언급했다. 윤정수는 8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김숙이 결혼 소식이 알려지고 연예인 중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며 “그런데 ‘동상이몽’ 캐스팅 전화인지 축하 전화인지 묘했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또 예비신부에 대해선 “7~8년 전부터 알던 지인이었다. 잘 있냐고 안부를 묻는 연락을 하고 언제 한번 밥을 먹자고 했었다. 그때 호감은 있었다”며 “만났을 때 ‘점점 예뻐진다’고 말했는데, 그때 했던 식사가 다음주 식사로 이어지고, 또 다다음주 식사가 됐다”고 연인으로 거듭난 과정을 밝혔다. 윤정수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촬영에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신부는 필라테스 강사로 지인이던 두 사람은 최근 4~5개월 전부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8 17:35
스타

윤정수, 12살 연하와 결혼…”날 선택해줘서 고마워”

방송인 윤정수가 12살 연하 예비신부를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윤정수는 8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예비신부에 대해 “7~8년 전부터 알던 지인이었다”며 “잘 있냐고 안부를 묻는 연락을 하고 언제 한번 밥을 먹자고 했었다. 그때 호감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났을 때 ‘점점 예뻐진다’고 말했는데, 그때 했던 식사가 다음주 식사로 이어지고, 또 다다음주 식사가 됐다”고 했다. 또 윤정수는 예비신부를 향해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면 더 힘들 수 있는데 그런 불편함을 다 생각하고 저를 선택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지금 이 마음이 변치 않게 열심히 하겠다. 고맙다”고 했다. 윤정수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촬영에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신부는 필라테스 강사로 지인이던 두 사람은 최근 4~5개월 전부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8 17:27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판사님의 야구장 추억

얼마 전 전화를 받았습니다. 옛 친구였습니다. 오랜만에 서로의 근황을 물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최고 법원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모시고 있는 판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 야구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야구와 인연을 하나씩 꺼내 가던 중 두 사람이 아는 기억의 교집합에 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제 이름을 듣고 반가웠고 최근 소식이 궁금해 연락했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그리고 야구에 얽힌 자신의 추억을 제게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대화의 재구성입니다. "내가 꼬마였을 때야. 마산 야구장 있잖아, 외야 쪽에 철문이 있었다 아이가. 기억 나나?"(그렇지.)"선수들이 나오는 곳인데 쇠창살처럼 돼 있었거든. 거기서 내가 선수들 나오기 전에 기다리고 있었어. 그때 유일하게 악수한 사람이 포수 김경문이었다."(그래?)"응. 그때가 롯데하고 OB 베어스 경기였거든"(어린이들한테 챙겨주시고 참 잘해주시지, 그분이.)"그래, 창살에 손을 대니까 손을 잡고 악수를 해주시더라고"(그랬구나. 그런 어린이가 지금은 높은 곳에 계신 판사님이 되셨네!)타고난 기질이 온화하고 침착한 친구입니다. 평소 말도 빠르지 않고, 조곤조곤 말하던 반듯한 친구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아주 오래된 자기 기억을 소환하며 목소리가 높아지고 빨라졌습니다. 공부 잘하고 똑똑하던 그 친구가 야구장 담장 밖 철문에 매달려 선수들을 좀 더 가까이 보려고 매달리기까지 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근엄한 법원 판사님들도 오다가다 야구 이야기를 하는 걸 알게 됐습니다. 스포츠를 즐기고 관심을 기울이는 건 개인적인 관심과 취향을 따른다지만 한국 프로야구가 1000만 관중 시대를 열면서 '냉담자'가 된 올드팬이 다시 돌아오는 걸 이 친구와 통화하면서 알게 됐습니다.야구의 관심이 커지면서 너도나도 야구팬이었음을 '커밍아웃'하는 현상만을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등생이던 제 친구가 지금도 잊지 못하는 그 장면, 야구 선수와 손을 마주쳤던 그 순간의 의미를 되새겨 봤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어린 시절 야구 선수나 스포츠 스타를 따라다니며 사인을 받거나 만나기 위해 쫓아다닌 기억이 있으신가요. 그러면 한번 떠올려 보시죠. 저 역시 초등학생 때 그랬습니다. 당시 제 고향에 몇몇 프로야구팀의 전지훈련 캠프가 차려졌습니다. 프로야구 초창기 해외 전훈이 없던 시절입니다. 선수들이 묵는 '여관' 앞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얼굴이라도 보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나중에 제가 야구 기자가 되고, 야구팀 프런트가 됐을 때 당시 기억들은 일하는 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당신을 따라다녔다"는 이야기는 아이스 브레이킹(어색하고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일)에 최고였습니다.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선수분들이 계신다면, 어린이 팬에게 보이는 자신의 사소한 행동과 몸짓 하나가 얼마나 큰 의미를 주는지 돌아봤으면 합니다. 그 작은 소년의 뻗친 손을 잠시 잡아 줬는데 그 아이는 커서도 잊지를 못합니다. 판사가 돼 세상을 바라보는 그에게 그날의 추억은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뉴욕 양키스의 철벽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는 전성기 시절에도 휴가 때면 고향 파나마의 시골 마을을 찾아 어린이들과 어울려 놀았습니다. 비포장 길바닥 가운데서 곱슬머리 어린이가 어디선가 주워 온 듯한 나무 막대기를 들고 리베라가 던지는 고무공을 치는 사진이 있습니다. 유명한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어린이 팬을 잘 챙기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런 어린이가 자라서 판사가 되고, 누구는 메이저리그를 꿈꾸게 됩니다. LA 다저스의 유망주 투수 장현석 선수는 이호준 현 NC 다이노스 감독님 선수 시절 때 사인받으러 쫓아다니던 스토리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죠. 당신의 말 한마디와 행동이 그런 영향력을 가집니다. 그나저나 제가 어릴 때 받은 사인 공은 어디로 갔을까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7.08 09:00
연예일반

에스파 카리나, 대선 정치색 논란에 “내 무지, 감당해야 할 일” (요정재형)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대선 당시 휩싸였던 정치색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드디어 왔구나. 최연소 게스트 카리나..!’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카리나는 꿈이 뭐냐는 정재형의 질문에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무탈한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정재형이 “요즘 무탈이 유행이냐. 다들 그렇게 답한다”고 하자, 카리나는 “난 최근에 이슈가 있기도 했다. 그래서 나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다 무탈한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 싶다”고 말했다.카리나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도 아예 그런 (정치적) 의도가 없어서 얘기하고 싶었다”며 “팬들은 너무 걱정을 하니까 너무 미안했다. 팬분들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사과했다.이어 “나도 스태프분들과 나가서 쌀쌀한 날씨에 그냥 겉옷을 사 입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게시물을 올렸다가 (소속사에서) 연락을 받아서 지웠다”며 “내가 무지했다. 아무리 해외에 있어도 알아야 하는 부분이었다”고 반성했다. 카리나는 또 “진짜 더 인지하고 공부를 해야겠구나 싶더라. 내가 너무 무지했던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 “어쨌든 내가 이야깃거리를 던진 것이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런데 (에스파)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니 그게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앞서 카리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근황 사진을 업로드했다. 문제는 사진 속 카리나의 의상. 해당 의상은 숫자 ‘2’가 크게 적힌 붉은색 점퍼로, 일부 누리꾼들은 이것이 국민의힘 지지와 장미대선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논란이 커지자 카리나는 팬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난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팬덤명)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사과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19:42
스타

송상은, 父 송영창 ‘오겜’ 화제 속 15년만 해명…“실언 뉘우쳤다”

뮤지컬 배우 송상은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아버지 송영창을 ‘자랑스럽다’라고 말한 것을 15년 만에 해명했다.송상은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15년 전 ‘자랑스럽다’는 표현을 사용한 인터뷰로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다는 사실, 오랜 시간 인지해왔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그건 가족의 잘못을 인정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저의 모자람에서 비롯된 일이기에 그저 긴 시간 스스로 곱씹으며 뉘우치는 것이 답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송영창이 최근 ‘오징어 게임3’에 출연하면서 다시금 해당 발언이 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송상은은 “그 이후로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며 살아오고 있다. 다만 이번에 제가 절대 해선 안 되고 하지도 않았을 말이 포함된 글이 퍼지고 있음에 걱정됐다”며 “저에게는 어찌 보면 익숙한 일이지만 이렇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또 상처를 드리는 일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실례를 무릅쓰고 원글쓴이분께 더 이상 그 글이 퍼지지 않도록 간곡하게 연락드렸고 읽으셨는지 우연인지 감사하게도 원글을 삭제해 주셨다”며 “묵혀왔던 말들을 적다 보니 글이 길어졌다. 이렇게 마음 써주신 것 잊지 않고 열심히 선하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송상은의 아버지 배우 송영창은 지난 2000년 미성년자에게 두 차례에 걸쳐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청소년보호법 위반죄 등이 적용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송영창은 당시 지상파 3사에서 영구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송상은은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번지점프를 하다’, ‘그날들’, ‘레베카’, ‘어쩌다 해피엔딩’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웨딩 임파서블’ 등에서도 활약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23:32
스타

송하윤, 학폭 의혹 부인 “최초 유포자, 수사 불응… 형사 고소” [전문]

배우 송하윤이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2일 송하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 측은 “지난해 송하윤과 관련하여 제기됐던 20여 년 전 학폭 논란에 대해, 송하윤은 그 당시부터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왔다”며 “송하윤은 자신이 연루된 학폭 논란의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법무법인 지음은 “경찰은 오 모 씨의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을 확인하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오 모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미국 시민권자라 주장하며 수사에 지속적으로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법무부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오 모 씨가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오 모 씨는 한국 입국을 거부하고 수사에 여전히 불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법무법인 지음은 “현재 송하윤 배우는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며, 법률대리인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송하윤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끝으로 “송하윤은 22년 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섣부른 해명보다는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입장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도 만료되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송하윤은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에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하 송하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 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 배우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입니다.지난해 송하윤 배우와 관련하여 제기되었던 20여 년 전 학폭 논란에 관하여, 송하윤 배우는 그 당시부터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없었던 일을 입증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였습니다.그간 송하윤 배우는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송하윤 배우는 이를 바탕으로 오 모 씨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한 상태입니다.저희 법무법인은 배우를 대리하여 최근 배우가 취한 조치 및 그 수사 상황을 말씀드리는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한 배우의 공식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아울러 배우 본인의 신변에 최근 일어난 변동 사항 및 향후 활동 계획도 함께 알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입장문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배우 송하윤은 자신이 연루된 학폭 논란의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하였습니다.경찰은 오 모 씨의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을 확인하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오 모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미국 시민권자라 주장하며 수사에 지속적으로 불응하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법무부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오 모 씨가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였으나, 오 모 씨는 한국 입국을 거부하고 수사에 여전히 불응하고 있습니다.경찰은 오 모 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5월경 오 모 씨에 대한 ‘지명통보 처분’을 내렸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 모 씨가 국내에 입국할 시 그 사실이 즉시 경찰청에 통보되어 수사가 곧바로 재개될 예정입니다.현재 송하윤 배우는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며, 법률대리인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송하윤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습니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였습니다.송하윤 배우는 오 모 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했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그러한 폭행을 목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확인받았습니다. 해당 동창은 자신이 그러한 사건을 목격한 적 없음을 오 모 씨에게도 명확히 밝혔으나, 그럼에도 오 모 씨가 동창 자신을 목격자로 포장해 방송 제보 등을 강행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과도 연락이 닿아 송하윤 배우가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갔다는 주장이 금시초문이라는 확인을 받았고, 여러 동창들도 직접 나서 "피해를 당하면 모를까, 누군갈 해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는 진술을 해주었습니다.송하윤 배우는 22년 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섣부른 해명보다는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입장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송하윤 배우는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도 만료되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와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송하윤 배우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끝.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2 15:52
드라마

‘미지의 서울’ 박진영 “로맨스 연기, 갓세븐 멤버들 ‘비즈니스 잘 봤다’ 연락” [인터뷰③]

배우 박진영이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과 영화 ‘하이파이브’를 동시기에 공개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은 1일 서울 강남구에서 ‘미지의 서울’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멤버들에게 너무 재밌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들은 꼭 말랑말랑한 신이 있으면 얘기를 하더라. ‘너의 비즈니스 잘 봤다’고 하더라”며 “동시기 개봉했던 영화 ‘하이파이브’와 드라마 모두 재밌게 봤다고 연락이 와서 고마웠다”고 했다. 또 요즘 뜨거운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영화 무대인사를 할 때 영화 보기 직전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미지의 서울’은 물론 ‘하이파이브’ 연기에 대해 호평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작품 두 개가 나왔다.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보니까 너무 기뻐서 들뜨기도 싶은데, 들 뜨면 연기가 또 안 되더라”며 “이럴 때일수록 좋은 것들 보고 경험하면서 겸손해야 한다는 글도 봐서 꾹꾹 누르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지의 서울’ 반응이 좋았는데, 계속 찾아보지 않으려 했다. 들뜨지 않으려 했던 것”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연연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인 미지와 미래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박진영은 극중 대형 로펌의 변호사 이호수 역을 맡았다. 극중 호수는 무심하고 여유로워 보이지만 속 깊은 따뜻함을 지닌 인물이다. 박진영은 주로 감정을 폭발시키기보다 절제하며 쌓아가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이 같은 강점은 ‘미지의 서울’애서 더욱 빛을 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룹 갓세븐으로 2014년 데뷔한 박진영은 2012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2’를 통해 연기자로 먼저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사랑하는 은동아’,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악마판사’, ‘푸른 바다의 전설’, ‘유미의 세포들’ 등에 출연해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미지의 서울’은 지난 5월 3.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첫 방송을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최종회 12회에서는 8.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방영 초부터 화제성 1위에 올랐고, 이후 2위와 3위를 오가다가 최근 5주 만에 다시 정상(6월 3주차 기준)을 탈환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2 07:00
메이저리그

'낙관론 사라졌다' 1354억 연장 계약 협상 중 에이전트 바꿨다, 그것도 보라스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비상이 걸렸다.미국 USA투데이는 '휴스턴은 몇 주 전만 해도 유격수 제레미 페냐(28)와 5년 1억 달러(1354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그가 에이전트를 베벌리힐스 스포츠 카운슬에서 스콧 보라스로 바꾸면서 낙관론이 갑자기 사라졌다'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라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손꼽히는 거물급 에이전트. 선수에겐 '천사'지만 구단으로선 '악마'에 가까운 협상 전문가이기도 하다.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보라스에게 연락할 것"이라며 결과를 자신했지만,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알렉스 브레그먼(현 보스턴 레드삭스)의 이적을 막지 못한 과거를 고려하면 암울한 것도 현실. 브레그먼의 에이전트 역시 보라스였고 브라운 단장은 당시에도 브레그먼과의 연장 계약을 희망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페냐는 현재 서비스 타임이라면 2028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냐는 데뷔 시즌은 2022년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경력이 쌓일수록 공수 겸장 유격수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82경기 타율 0.322(317타수 102안타) 11홈런 40타점. 출루율(0.378)과 장타율(0.489)을 합한 OPS가 0.867로 커리어 하이다. 일찌감치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FA 시장에 풀린다면 영입 경쟁에 따라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커 휴스턴으로선 연장 계약이 현실적인 대안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18:05
예능

이종범 감독, ‘최강야구’ 합류 “욕 많이 먹는 것 알아… kt 팬에게 죄송” [공식]

JTBC ‘최강야구’가 이종범 전 kt wiz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꾸려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새 시즌 방송을 앞두고 있다.‘최강야구’ 제작진은 “한국 야구계의 전설 이종범 감독이 프로구단을 떠나는 힘든 결정을 내리면서 합류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저작권 침해 사태로 촉박하게 섭외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구단과 프로야구 팬들에게 불편감을 드려 송구하다. 한국 야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야구 콘텐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종범 감독은 “한국 야구의 흥행과 저변 확대, 은퇴 선수들의 재조명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 새로운 역할로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이하 이종범 감독 서면 인터뷰.질문 1) ‘최강야구’ 감독 제안을 수락한 이유가 궁금합니다.6월 초 ‘최강야구’ 담당 피디와 저녁을 먹게 되었다. 처음에는 ‘최강야구’를 준비하고 있는 줄도 몰랐다. 예전 축구 예능에 게스트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되어 가끔 식사하는 사이다. 이야기 도중 새로운 ‘최강야구’의 감독 제안을 받았지만 현직 코치 신분이기 때문에 사양의 뜻을 표했다. 그런데 며칠 후 몇몇 은퇴한 후배들에게 연락이 와, 내가 구심점이 돼 ‘최강야구’를 이끌어 주길 부탁받았고, 여러 날을 고민했다. ‘최강야구’가 한국 프로야구 흥행에 많은 역할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강철 감독님께 상의를 드렸고, 감독님이 내 생각과 입장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덕분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야구 예능이 인기를 얻으면서 몇몇 후배들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후배들도 많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강야구’가 다시 뭉칠 수 있다면 더 많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그 일에 나도 함께 도전하고 싶어 감독직을 수락했다.질문 2)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우려는 없었는지? 먼저, kt wiz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시즌 도중 구단을 떠나는 결정은 결코 쉽게 내린 것이 아니다. 제안을 받고 많은 걱정에 며칠을 심사숙고했고, 이강철 감독님께 상의를 드렸다.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팀 전력 누수에 대한 걱정보다는 절친한 후배의 야구 커리어에 대한 걱정 때문이셨다. 후배가 정통 지도자의 길을 가길 바라는 마음이 크셨다. 하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후배들이 있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내 마음을 이해하고 허락해 주셨다.내 결정이 팀의 공백을 비롯해 야구계의 이례적인 행보로 비난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감독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마침 구단에서 능력 있는 후배 코치들의 성장을 위해 한발짝 물러난 상황이었다. 후배 코치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는데, 내 존재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에게도 부담이었기에, 이 부분을 감독님께서도 헤아려 주셨다. 막상 허락하신 다음에는 많이 배려해 주셨다. 시즌 중간이지만 일찍 퇴단해 새로운 도전에 집중할 수 있게 신경 써 주신 것이다. 나오기 전날에는 따로 불러서 감독의 마음가짐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아낌없는 충고도 해 주셨다. 정말 좋은 선배이시다.질문 3) ‘최강야구’ 감독으로서 포부는?‘최강야구’ 감독직을 수락하면 많은 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감독직 자체만을 원했다면 ‘최강야구’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강야구’를 살리는 것은 한국 야구의 붐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새로 출범하는 ‘최강야구’는 유소년 야구 등 아마 야구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은퇴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야구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일인데, 예능이라고 해서 프로야구와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예능이고, 은퇴 선수라고 해도 야구를 진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프로 선수였고, 프로로서의 자부심과 긍지가 있는 친구들이다. 진심이 담긴 열정적인 야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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