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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 필라델피아 원정서 4타수 무안타…최근 7G 타율 0.143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143(21타수 3안타)에 머무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20에서 0.217(254타수 55안타)까지 떨어졌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5-2로 승리하며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이날 김하성은 2회 초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와 7회는 각각 내야 땅볼 아웃. 2-1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선 3루 땅볼이 상대 실책으로 연결, 출루했다. 이어 후속 카일 히가시오카의 3루타 때 시즌 37번째 득점을 올렸다.샌디에이고는 선발 매트 월드론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5번 도노반 솔라노와 6번 김하성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리드오프 루이스 아라에스(5타수 2안타 1타점) 3번 쥬릭슨 프로파(4타수 2안타) 4번 타자 매니 마차도(5타수 2안타) 등이 멀티 히트로 타선을 이끌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0 06:49
프로축구

‘홈 5연패 vs 5연승’…서울-강원 코리아컵 16강 선발 명단 공개 [IS 상암]

‘홈 5연패’ FC서울과 ‘5연승’ 강원FC가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 강주혁·강성진, 강원 웰링턴·김해승 등이 선발 출격해 서로의 골문을 겨냥한다.서울과 강원은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을 벌인다.서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올해 서울이랜드를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맞상대인 강원은 2년 연속 8강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경기를 앞둔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먼저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윌리안·강주혁·강성진·김신진·시게히로·팔로세비치·이태석·술라카·황현수·김진야·백종범(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임상협·한승규·최준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린가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장 완장은 윌리안이 찬다.윤정환 감독의 강원은 웰링턴·김해승·최성민·정한민·강지훈·카미야·이유현·류광현·신민하·이지솔·박청효(GK)로 맞선다. 갈레고·송준석·이동진·유인수·조현태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코리아컵을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원정팀 강원은 지난달 5일 수원FC전 이후 7경기째 패배가 없다. 최근 리그 5연승, 실점을 허용하고도 승점 3은 놓치지 않았다.반면 홈팀 서울은 최근 5경기 3무 2패로 부진하다. 마지막 승리가 지난달 11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였다. 심지어 홈 성적은 더욱 나쁘다. 서울은 지난 4월 이후 공식전 홈경기에서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4.06.19 18:17
배구

韓 여자배구, 일본에 0-3 완패 다시 5연패···정지윤만 17득점 펄펄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숙적 일본에 완패했다.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에서 열린 VNL 3주 차 1차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16-25, 16-25, 23-25)으로 완패했다.한국은 VNL 전적 1승 8패(승점 4)로 16개 참가국 중 14위에 머물렀다. 1주 차 최종전인 태국전 3-1 승리로 VNL 30연패에서 벗어났던 한국은 최근 다시 5연패에 빠졌다. 예선 라운드를 통과하는 8개 팀이 맞붙는 VNL 파이널 진출은 좌절됐다.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친 뒤 맞대결에서 3연패 중이다. 김연경(흥국생명)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엔 일본에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세 번 모두 셧 아웃 패배만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공격(30-52)과 블로킹(5-11) 서브(2-3) 등에서 일본에 다 밀렸다. 정지윤(현대건설)이 17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외 문지윤(GS칼텍스)이 7득점, 정호영(정관장)이 5점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6득점, 박정아(페퍼저축은행)는 1득점에 그쳤다.반면 일본은 이시카와 마유(16점), 고가 사리나(15점), 하야시 고토나(14점) 등 날개 공격수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1~2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준 한국은 3세트 먼저 20점에 도달하고서도 20-17에서 연속 4점을 뺏겨 분위기를 잃었다. 이후 스코어를 뒤집지 못하고 끝내 고개를 떨궜다. 일본은 VNL 7승 2패, 승점 21(4위)로 선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13 07:29
메이저리그

3G 무안타 침묵, 홈런으로 깼다...'8호포' 김하성, SD는 5연패 탈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 침묵을 드디어 끊었다. 올 시즌 8번째 홈런과 함께 멀티 히트도 때려내며 5연패에 빠졌던 팀을 구했다.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승리, 최근 5연패를 끊어냈다.2회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2-0으로 앞서던 4회 중전 안타로 최근 3경기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어 후속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좌전 안타 때 3루로 달리던 그는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까지 이뤘다.6회 때는 한 방을 선보였다. 1사 1루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팟의 스위퍼를 통타, 타구 속도 168㎞/h, 비거리 123m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을 3-0에서 5-0으로 달아나게 하는 대포였다. 당시 점수만 보면 여유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결정적 한 방이 됐다. 김하성의 투런포로 달아난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애리조나에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5-3으로 쫓겼다. 김하성의 홈런포가 아니었다면 동점이 됐을 상황이었다.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8호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부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기까지 이제 단 2개를 남겨뒀다. 김하성은 8회 무사 1루 때 볼넷을 더하며 세 번째 출루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의 출루는 팀의 물꼬도 트게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득점권 기회 때 캄푸사노의 우전 적시타, 1사 만루 때 쥬릭슨 프로파의 싹쓸이 2루타 등으로 총 다섯 점을 추가, 10-3으로 승기를 굳힌 끝에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14:59
프로야구

양현종 2000K 대기록 달성...KIA, 롯데전 5연패 끊고 1위 수성

에이스 양현종(36)이 대기록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전 5연패를 끊고 리그 1위를 수성했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의 홈 3연전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타선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KIA는 지난달 21~23일 롯데와의 부산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4일 치른 이번 3연전 1차전(스코어 0-6)과 5일 2차전(3-9)도 연이어 내주며 2017년 8월 23일 이후 2479일 만에 롯데전 5연패를 당했다. 6일 3차전에서도 패했다면, 2011년 9월 25일 이후 4670일 만에 롯데전 2연속 스윕패(3연전 전패)를 당할 뻔했다. '롯데 포비아'에서 벗어난 KIA는 2일 광주 KT 위즈전부터 당한 3연패도 끊어내며 올 시즌 36승(1무 24패)째를 거뒀다. 리그 1위도 지켰다. KIA 승리 주역은 선발 투수로 나선 양현종이다. 그는 기세가 오른 롯데 타선을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실점 없이 1·2회를 막아낸 양현종은 3회 초 불운 속에 2점을 내줬다. 우익수 이우성과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각각 손성빈과 박승욱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선 손호영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양현종은 롯데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0.329)의 빅터 레이예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선두 타자 손성빈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7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지 않고 6이닝을 채웠다. 비록 3-3 동점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승수 추가는 실패했지만, 위기에서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양현종은 대기록도 달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탈삼진 1998개를 기록했던 양현종은, 1·2회 각각 손호영과 김민성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내며 2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 코치)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20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3~6회 탈삼진 3개를 더 추가한 양현종은 통산 2003탈삼진을 쌓았다. 송진우가 보유한 최다 탈삼진 기록(2048개)에 45개 차이로 다가섰다. 타선에선 김선빈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빈은 KIA가 1-3으로 지고 있던 6회 말 2사 3루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최이준의 7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동점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4-4 동점이었던 8회 말 2사 2루에서도 롯데 셋업맨 전미르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대주자 홍종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선빈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투·타 베테랑 양현종과 김선빈이 롯데전 연패 탈출을 이끌며 최근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꿨다. 2위 LG 트윈스가 턱밑까지 추격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롯데는 이날 경기는 패했지만 KIA와의 1·2차전 승리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기록했다. 5월 3연전에 이어 2연속 우세 속에 시리즈를 마치며 1위 KIA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롯데와 KIA는 오는 25~27일 부산에서 다시 3연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6 17:20
프로야구

'출루율 3위' 문성주 "창기 형을 따라잡겠다. 솔직힌 그건 어렵고···"

LG 트윈스 문성주가 5월의 뜨거웠던 타격감을 6월에도 이어가고 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 맞대결 5연패를 벗어났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35승 25패 2무를 기록, 선두 KIA 타이거즈를 반게임 차로 바짝 뒤쫓았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문성주였다. 8회 1사 만루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뽑은 모든 점수에 관여했다. 볼넷으로 걸어 나간 7회에는 오스틴 딘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에서 홈을 파고들어 세이프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성주가 가장 필요한 타이밍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 이길 수 있었다"며 "7회 공격적인 베이스러닝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문성주는 5월 리그 타율 2위(0.397), 출루율 2위(0.500), 도루 공동 3위(9개)에 오르며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4월 한때 슬럼프를 겪울 때 팀 상황도 좋지 않아 부담이 컸지만, 난관을 잘 극복했다. 문성주는 5일 현재 타율 0.328 34타점 31득점 1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타율 8위, 출루율 3위(0.429). 2022년 기록한 커리어하이(타율 0.303 6홈런 41타점) 시즌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2번 타자' 문성주는 '앞 타자' 홍창기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 홍창기와 함께 높은 출루율을 기록 중인 것에 대해 묻자 문성주는 대뜸 "(홍)창기 형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두 차례 출루왕 출신의 홍창기는 올 시즌에도 출루율 0.463으로 부문 1위(2위 두산 베어스 허경민 0.447)를 질주하고 있다. 문성주는 잠시 후 자신이 한 말을 거둬들였다. 그는 "(창기 형을) 잡을 순 없다. 솔직히 4할 6푼대 출루율은 너무 엄청나다.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안 되겠지만 창기 형을 보면서 쫓다 보면 출루율이 조금이나마 덜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LG가 최근 10승 2패의 상승세를 달리는데 홍창기와 문성주가 이루는 테이블 세터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LG의 상위타선 출루율은 0.411로 10개 구단 중 단연 가장 높다. 문성주는 "지금 타격감이 좋다. 언젠가는 타격감이 떨어질 테니, 지금 출루율을 많이 올려놓아야 한다"고 웃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06 10:09
프로축구

감독도, 코치진도 확 바꾼 수원 삼성…“1부로 올라가야만 한다”

사령탑도, 코치진도 확 바꾼 수원 삼성이 K리그1 승격을 위해 새 출발에 나섰다. 변성환 신임 감독은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축복 같은 일이 왔다”면서 “수원은 승격해서 1부로 올라가야만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변성환 감독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제10대 수원 삼성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수원과 같은 큰 구단의 감독을 맡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마냥 좋을 수만은 없다. 나와 구단의 철학을 선수들에게 잘 이식하고,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 목표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변성환 감독은 염기훈 감독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수원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수원 구단은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신 축구 트렌드 이해 및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통한 훈련 구성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를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변성환 감독이 최적임자로 판단돼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변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소통과 인성, 규율, 원팀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줬다”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수의 선수를 투입하겠다. 4-3-3 전술을 기반으로 다른 플랜도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전술보다는 확실한 플랜 A와 플랜 B, 플랜 C를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변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과 K리그 구단 선수들을 다루는 방식은 다르다”며 “프로팀은 결과 중심적일 수밖에 없지만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인데, A매치 휴식기 동안 역동적이고 시공간을 장악할 수 있는 축구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려한 축구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 안정을 찾는 게 급선무다. 팀의 안정감을 위해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아직 그런 부분이 미흡하다”며 “작은 부분부터 건드려 나갈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되,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축구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변성환 감독은 “10년간 준비해 왔다. 남들에게 없는 신함이 나에게 있다고 본다. 패기와 신선함으로 다른 감독들을 견제하겠다. 수원은 승격해서 1부로 올라가야만 한다. 1부로 승격하면 팀의 브랜드에 맞게 세계 시장을 향해 싸우겠다. 상위 스플릿과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경훈) 단장님이 저에게 ‘우리는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비난이 거세다’라고 하셨다”며 “첫 경기를 치렀지만, 큰 팬덤은 메리트다. 팬들의 응원이 잘 전달되면 팀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준다. 두려운 마음은 없다. 마음껏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수원 구단은 변성환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도 개편해 발표했다. 변성환 감독을 보좌해 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김도용 코치를 비롯해 민동선 코치, 이상용 코치가 새롭게 합류한다. 배기종 스카우터도 선수 생활 이후 10년 만에 수원으로 향했다. 신화용 골키퍼 코치와 김성현 피지컬 코치는 잔류한다.수원은 K리그2에서 6승 2무 7패(승점 20)로 6위다. 다이렉트 승격이 걸린 1위 FC안양과는 10점 차다. 변성환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부산 아이파크전에선 1-1로 비겨 최근 5연패 사슬부터 일단 끊었다. 김명석 기자 2024.06.05 19:03
프로야구

LG 임찬규 공백은 컸다···혹독했던 이믿음의 1군 데뷔전 7실점 [IS 잠실]

임찬규(LG 트윈스)의 공백은 컸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11로 크게 졌다. 앞선 10경기에서 9승 1패의 상승세를 탄 LG는 올 시즌 최하위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는 이날 키움에 장단 21안타를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일찍 무너졌다. 당초 이날 선발 투수는 임찬규가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틀 전 불펜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했지만 허리 근육통이 확인돼 전날(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 위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임찬규의 대체 선발로 나선 투수는 이믿음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체인지업과 제구력이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2021년 LG 2차 4라운드 37순위로 입단한 이믿음은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렀으나 결과는 가혹했다. 이날 4이닝 동안 11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빗맞은 안타로 실점을 내주는 등 행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제구력도 받쳐주지 않았다. 이믿음은 이날 4사구 4개를 허용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55.2%로 낮았다. 1회 1점, 2회 7점을 내준 뒤 3~4회 실점 없이 막았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키움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이날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1실점(0자책)으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결과적으로 LG는 임찬규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더군다나 4월까지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39에 그쳤던 임찬규는 5월 이후 팀 내 다승 공동 1위(3승), 평균자책점 1위(2.51)였다. 임찬규는 시즌 최다 6연승의 시작과 마지막을 책임졌다. 이에 염경엽 감독도 경기 전 "최근 분위기가 좋은데"라며 임찬규의 이탈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애들이 휴식을 주려고 하니 자진해서 쉬네"라고 허허 웃었다. 임찬규는 다음 주 돌아올 전망이다. LG는 이날 패배로 최근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5연패(1승)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04 23:28
메이저리그

승률 1위 잡았는데...2024시즌 최다 연패 빠진 샌프, 이정후 공백 드러났다

승률 1위까지 잡았던 이정후(26)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최다 연패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에릭 밀러가 오프너로 나섰고 스펜서 하워드가 두 번째 투수로 나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아냈지만, 9회 말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랜디 로드리게스가 1사 2루에서 대타 페이빈 스미스에게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29일 30개 구단 중 가장 승률이 높았던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시즌 29승 27패를 기록, LA 다저스에 이어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이어진 필라델피아 3차전에서 1-6으로 패했고,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가 맹타를 휘두르던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4연패를 당했다. 지구 순위는 3위로 밀렸고, 이날 4위 애리조나에 잡히며 5연패를 당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고, 애리조나에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뒤 치른 14경기에서 10승을 거뒀다. 그의 자리를 메운 루이스 마토스가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마토스는 이내 바닥을 드러냈다. 이날(4일) 애리조나전에선 부상에서 복귀한 마이클 콘포토에게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번 타자도 브렛 와이즐리에게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연패 기간 총 13득점에 그쳤다. 1-0으로 승리한 29일 필라델피아전을 더하면 6경기에서 14득점이다. 신예 선수들이 선전했지만, 결국 시즌 승률에 수렴했다. 최근 19경기 성적은 10승 9패. 현재 시즌 승률(0.475)과 비슷하다. 그사이 1위 다저스와의 승차는 7경기로 벌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4 17:55
프로축구

[IS 패장] ‘홈 5연패’ 김기동 감독 “문제가 있는 결과, 꿋꿋하게 밀고 나가겠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홈 5연패’라는 결과에 고개를 숙였다.서울은 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광주FC에 1-2로 졌다. 어느덧 홈 5연패, 최근 무승 기록은 4경기(2무 2패)로 늘었다. 7패(4승5무)째를 기록한 서울은 9위로 내려앉았다.서울은 이날 전반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하고도 오히려 선제 실점했다. 광주가 행운 섞인 굴절에 힘입어 선제골을 넣은 것. 서울은 연이은 세트피스 기회에서 권완규가 정확한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문제는 후반전이었다. 광주와 서울 모두 서로의 압박에 고전하며 저조한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광주는 교체 투입한 베카와 가브리엘이 추가 득점을 합작하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서울 역시 교체 카드를 대거 투입했으나,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김기동 감독은 먼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어쨌든 잘 쉬고,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다. 분명 문제가 있는 결과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어쨌든 6월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재조정할 시간을 얻은 김기동 감독이다. 김 감독은 보완점에 대한 질의에 “전반전에 준비한 대로 잘 풀어갔는데,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골이 나왔다. 그래도 계속 우리가 추구하려 하는 축구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이 어려워도, 순간순간 바꾸면 더 안 좋은 상황이 나올 것 같기 때문이다. 꿋꿋하게 밀고 나가볼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연패에 대해, 지난 202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겪은 어려움이 비교 대상으로 꼽혔다. 취재진이 ‘당시와 비교해 달라’고 하자, 김기동 감독은 “당시 초반에는 수비를 하다 카운터를 했지만, 상대가 파악하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의 아픔이었는데, 그런 부분은 약간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수비수 최준은 싱가포르로 향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취재진이 ‘최준에게 해준 조언’에 대해 묻자, 김기동 감독은 “축하한다고만 얘기했다. 사실 지금 힘든 상황임에도 고군분투해주고 열심히 해주고 있기 때문에 태극마크를 달았다고 생각한다. 가서도 자신 있게 한다면, 계속 뽑히지 않을까”라며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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