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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할대 타율→3할 타자' 대반전 "1223타석 첫 홈런보다 3~4안타가 더 좋아"

LG 트윈스 신민재(29)의 뜨거운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주 프로 데뷔 후 1223타석 만에 첫 홈런을 기록한 그는 "홈런 1개보다 안타 3~4개가 더 낫다"라고 말했다. 신민재는 올 시즌 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5월 11일까지 타율 0.191의 부진 끝에 규정타석도 채우지 못한 채 2군에 내려갔다. 그러나 8일 현재 신민재의 시즌 타율은 0.302(9위)로 리그 톱10에 포함되어 있다. 5월 22일 1군 복귀 후 신민재의 타율은 0.376로 이 기간 ‘최다안타왕’ 빅터 레이예스(0.379)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다. 타격에선 ‘출루왕’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다. 특히 신민재는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전 9회 초 1사 후 삼성 좌완 선발 이승현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프로 입단한 신민재가 개인 통산 1223타석 만에 뽑아낸 감격적인 데뷔 첫 홈런. LG는 신민재의 홈런이 터지기 전까지 선발 투수 이승현에게 단 하나의 안타도 뽑지 못한 상황이었다. 신민재가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한 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것이다. 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만난 신민재는 첫 홈런의 기분을 묻는 말에 "배트에 맞는 순간 '담장을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비거리(109m)가 나오진 않더라"고 웃었다. 이어 "첫 타석에서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볼(시속 143㎞ 직구)을 건드려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더그아웃에 들어가자 염경엽 감독님이 3B-1S에서 직구에 타이밍이 늦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9회 타석에선 직구에 타이밍을 맞췄고 바깥쪽은 버렸는데 몸쪽 높게 공이 들어왔고 홈런으로 이어졌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많은 축하를 받았다. 기분이 좋았는데 홈런보다 하루에 안타 3~4개 치는 게 더 좋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팀 타선 부진을 안타까워하며 "문보경, 박동원, 오지환 중 두 명은 타격감을 찾아야 타선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신민재처럼 확 살아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민재는 "(5월 초 부진할 때도) 타율을 3할 근처까지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좋은 타격감을 계속 유지하려고 똑같은 루틴에 똑같이 훈련하고 있다. 연습량을 다소 줄이고 체력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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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만 비명횡사 8번' 주루사 1위 삼성, 코치 변경 '충격 요법'도 소용없었다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가 때아닌 '주루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삼성은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주루사 한 개를 추가했다. 5회 김지찬이 류지혁의 우전 안타에 1루에서 3루까지 뛰다 상대의 빠른 송구에 막혀 비명횡사했다. 이로써 삼성의 올 시즌 통산 주루사는 33개가 됐고, 이는 리그 최다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삼성은 최근 주루사가 잦다. 7월에만 무려 8개의 주루사를 당했다. 주루사 2위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가 각각 기록한 4개보다 2배나 더 많이 범했다. 7경기에서 8개. 1경기당 1개 이상 기록했다. 주루사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라인드라이브로 인한 아웃이나 빠른 발을 이용한 적극적인 주루를 하다 나온 주루사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가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아웃을 당하거나 코치의 판단 미스로 생긴 주루사는 심각하다. 무리하게 추가 주루를 유도하다 비명횡사한 사례들도 많았다.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선 1루 주자 구자욱이 르윈 디아즈의 우전 안타에 3루까지 뛰려고 했다. 하지만 타구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고, 구자욱이 2루 베이스를 넘어서는 순간까지 이종욱 3루 작전코치는 팔을 돌리다 뒤늦게 멈춰 세웠으나 구자욱은 2루로 귀루하다 아웃을 당했다. 4일과 5일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선 홈에서만 2명의 주자가 비명횡사했다. 4일 7회 2사 후 나온 이재현의 좌중간 2루타에 1루 주자 김영웅이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홈에서 아웃을 당했다. 5일 대구 LG전에서도 발 느린 1루 주자 르윈 디아즈가 홈까지 쇄도하다 득점에 실패했다. 주루사가 잦아진 것을 신경 쓴 삼성은 지난 4일 경기를 앞두고 강명구 주루코치를 2군으로 보내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이후에도 주루사를 3개나 범하면서 고민을 안겼다. 코치 변경이라는 충격 요법도 소용이 없었다. 지난해 삼성은 39개의 주루사(리그 최소 4위)를 범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반기도 넘기지 않은 시점에서 이를 따라 잡았다. 최근 부진에 빠진 삼성에 새로운 고민을 안겼다. 윤승재 기자 2025.07.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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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오는 '엘롯기한' 가을야구+류현진, LG 김현수 "생각만 해도 갑갑하다"

LG 트윈스 베테랑 타자 김현수(37)는 선수단을 잘 이끌고,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안고 있다. 그는 LG,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가 역대 최초로 '가을야구' 동반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생각만 해도 힘드네요"라고 웃었다. LG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최근 2연승. 2025 KBO리그는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인기팀 '엘롯기'와 더불어 한화까지 선전하며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1~4위는 한화-LG-롯데-KIA 순이다. 한화는 6월 15일 LG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선 뒤 순위표 맨 꼭대기를 사수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도 7일까지 LG와 공동 2위를 형성할 정도의 기세를 자랑한다. 또 KIA는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6월 팀 승률 1위에 오르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김현수는 "(순위 싸움에) 많이 피곤하긴 하다. 그래도 팬분들은 재밌지 않을까요"라며 "도망가지 못하는 팀도 피곤하고, 따라가는 팀도 피곤할 것"이라고 웃었다. '엘롯기' 세 팀이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KBO 출범 후 역대 최초다. 김현수는 이에 대해 "글쎄, (롯데와 KIA가) 안 올라왔으면 좋겠다. (전력이) 너무 좋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로선 아무래도 강팀을 만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투수들이 워낙 좋아서 지금 다들 힘들다. 선발 투수나 중간 투수 등 (맞대결을) 생각만 해도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 지은 한화는 2위 LG에 3.5경기 차 앞서있다.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류현진과 김현수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2006년 프로 입단 동기인 류현진과 김현수는 대표팀을 통해 국위선양을 이끌었고,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김현수는 "마음 같아선 (류)현진이하고 안 붙는 것이 제일 좋다. 맞대결을 생각하면 갑갑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류현진과 김현수가 가을야구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고, 정규시즌에선 김현수가 타율 0.362(47타수 17안타) 1홈런 6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김현수는 LG의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물론 통합 우승 목표를 향해 앞장서고 있다. 김현수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3-3으로 맞선 7회 말 1사 2루에서 키움 원종현에게 결승 적시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나승엽과 함께 결승타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현수는 올 시즌 85경기에 나와 타율 0.302 7홈런 5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기계'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게 최근 4년 연속 2할 후반대 타율에 머물렀던 김현수는 FA 4+2년 계약의 연장 옵션 실행을 앞두고 부활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부진했다"라고 자책하며 "2022년에 훈련법, 타격 메커니즘을 바꿨는데 내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지금은 예전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조금씩 만회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수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 "2년 동안 '은퇴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직은 (은퇴하기에) 좀 빠른 것 같다.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며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인 16번째 올스타전을 앞둔 그는 "친한 선배들이 은퇴하는 걸 보며 '이제 나도 떠날 준비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는 하지 못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이형석 기자 2025.07.09 08:28
국가대표

한국에 복수 벼르는 日 대표 “6년 전 준우승 아픔, 韓 대표팀에 동료 2명 있어서 질 수 없다”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가 설욕을 다짐했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소마의 인터뷰를 8일 전했다.소마는 “6년 전에 한국에 져서 준우승에 그쳤다. 그때의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이번에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소마는 한 차례 포르투갈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J리그 무대를 누볐다.공교롭게도 소마는 J리거 위주로 꾸려지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6년 전 한국에서 열렸던 2019 동아시안컵이 그의 데뷔 무대였다.당시 일본은 1, 2차전에서 중국과 홍콩을 연파했으나 3차전에서 한국에 0-1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이 자국에서 축배를 드는 것을 본 것은 소마에게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때 패배를 복수하는 것도 소마에게는 동기부여고, 팀 동료가 홍명보호에 뽑혀 맞대결을 앞둔 것 때문에도 의지가 불타오르는 모양새다.소마는 한국 대표팀에 관해 “팀 동료 2명(오세훈, 나상호)이 있고, (K리그가) 지난주부터 리그 경기가 없어서 캠프를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질 수 없다”며 설욕을 다짐했다.동아시안컵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한일전에서 갈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두 팀은 오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7일 중국과 1차전에서 3-0으로 대승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8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1차전에 임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최다 우승(5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껏 일본과 중국은 각각 2회씩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다만 가장 최근인 2022년 대회에서는 일본이 자국에서 우승하며 동아시아 왕좌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7:47
프로야구

단추 과감하게 풀고 야성미 '으르렁' 조원동 섹시가이 이어 대구에도 '야생마' 떴다 [IS 스타]

"야성미가 느껴진다."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더그아웃에선 조용하고 진중한 성격이다. 하지만 마운드 위에선 완전히 달라진다.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미트에 꽂아 넣으며 '야생마' 다운 면모를 보인다. 유니폼 단추를 두 개나 풀고 가슴을 훤히 드러내는 복장을 하고 던지는 덕에 그의 '야성미'는 더 도드라진다. 삼성은 가라비토의 이런 '야성미'가 반갑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가라비토가 강인함을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것 같다"라며 "팀에 온순한 선수들이 많은데,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필요했다"라며 칭찬했다. 마운드에서 구위는 물론 포스까지 압도적이다. 가라비토는 삼성의 '구세주'다. 삼성은 6월 기존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발등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교체가 필요했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가라비토를 영입했다. 가라비토는 삼성 입단 후 2경기에서 무승 1패 평균자책점 0.90(10이닝 1자책점)로 맹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가라비토의 합류로 선발진이 안정되면서 6월 말 반등에 성공했다. 기존 삼성에 없던 '구위형 선발 투수'이자,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야성미로 6월 주춤했던 삼성을 구원했다. 하지만 가라비토에 앞서 야성미를 먼저 뽐냈던 외국인 선수가 있다. 바로 KBO리그 6년 차인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다. 로하스의 별명은 '조원동 섹시가이'다. 조원동은 KT의 홈 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가 위치한 곳(수원시 장안구)으로, 유니폼 단추를 두세 개씩 풀고 다니는 그의 모습을 보고 팬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당시 로하스도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입단해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엔 홈런(47개)과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 4관왕에 오르며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일본 한신 타이거즈를 거쳐 2024년 KT에 돌아온 그는 올해 재계약에 성공해 '장수 외국인 선수'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로하스는 KT의 '구원 타자'로 우뚝 섰다. 6월까지 극심한 타격 부진에 2군에 내려가기도 했지만, 7월 복귀 이후 6경기 타율 0.286(21타수 6안타, 7일 기준), 2홈런 7타점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선 시원한 장외포로 KBO리그 통산 175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기존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가 보유하고 있던 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까지 세우기도 했다. 황재균과 강백호 등이 줄부상으로 빠진 타선에 로하스가 돌아오면서 KT 타선의 무게감도 확 무거워졌다. 삼성과 KT 모두 전반기 막판 반등이 필요한 팀들이다. '야생마'들을 앞세워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7.08 14:04
뮤직

아홉, 데뷔 앨범 초동 36만장 판매…역대 신인 보이그룹 최다 기록

그룹 아홉이 2025년 신인 보이그룹 성적을 갈아치웠다.아홉의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는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지난 1일 발매 후 일주일간(집계 기간 7월 1일~7일) 총 36만 985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앞서 이 앨범은 발매 2일 차에 25만 9천 장, 4일 차에 32만 5천 장을 돌파하며 이미 올해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중 최고 성적을 세운 바 있다. 최종적으로는 36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보이그룹 음반 초동 5위라는 쾌거까지 이뤄냈다.아홉의 유의미한 발자취는 이뿐만 아니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 앨범 전곡이 벅스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줄지어 오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2685만 회를 돌파했다. 이 또한 2025년 데뷔한 보이그룹 중 최다 조회수다. 아홉이 음원과 음반을 넘어 뮤직비디오까지 전방위에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처럼 이들의 가파른 성장세 배경에는 확실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홉은 ‘진심’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팬들을 공략했다. 멤버들은 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는 소년의 내면을 그려낸 콘셉트를 중심으로 음악과 가사, 퍼포먼스 전반에 각자의 진솔한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다. 이 진정성은 리스너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음악적 방향성도 한몫했다. 타이틀곡은 K팝 팬들이 오랫동안 그리워해온 ‘그 시절’ 감성의 멜로디로 구성됐다. 한동안 K팝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결의 음악을 데뷔곡으로 선택한 전략이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결성 당시부터 서바이벌 출신의 강점인 글로벌 팬덤과 화력, 실력까지 모두 갖췄던 아홉이다. 여기에 데뷔 후 쏟아진 뜨거운 관심과 화제성이 더해지면서 이들은 단 일주일 만에 2025 최고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K팝 명예의 전당을 향한 비상을 시작한 아홉이 계속해서 써 내려갈 기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아홉은 SBS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팀명 아홉은 ‘All time Hall Of Famer(올 타임 홀 오브 페이머)’의 약자이자, 미완의 숫자 ‘9’를 상징한다. 이름에는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9명의 소년이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당찬 포부와 더 큰 가능성과 성장을 품고 있는 팀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8 10:59
프로야구

[인사이트 인사이드] 23년 전 '흑곰' 넘은 노학수

23년 묵은 프로야구 기록이 깨졌다. 멜 로하스 주니어(35·KT 위즈)가 '흑곰' 타이론 우즈(56·두산 베어스)를 넘어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로하스는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 5회 말 정현우를 상대로 비거리 135m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1호이자 KBO리그 통산 175호였다. 이로써 그는 174개의 아치를 그렸던 우즈를 넘어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원년(1998년) OB 베어스(현 두산)와 계약했던 우즈는 그동안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중 1명으로 꼽혔다. 첫해 타율 0.305 42홈런 103타점을 기록하고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02년까지 5시즌 동안 타율 0.294 655안타 174홈런 510타점을 수확했다. 2001년 한국시리즈 MVP,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면서 프로야구 최초의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에릭 테임즈가 2015년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는 등 우즈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3시즌(통산 124홈런)만에 떠나며 통산 홈런 기록은 깨지 못했다.그 기록이 23년 만에 깨졌다. 2017년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을 찾은 로하스는 첫 해 17홈런, 이듬해 43홈런을 치며 활약했다. 2020년엔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장타율 0.680으로 4관왕과 함께 MVP를 수상했다.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지난해 KT에 돌아온 그는 32홈런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로하스의 175호 포는 장외 홈런이었다. 행방이 묘연해질 수 있었는데, 구장 주변에서 운동 중이던 KT 팬 명성희 씨가 공을 발견해 돌려줬다. 명 씨는 "로하스 선수가 이 공을 보고 힘내서 잘할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며 "부침이 있더라도 '로하스 당신은 우리에게 슈퍼스타'라고 전하고 싶다"고 응원했다.이강철 KT 감독도 지난주 축하의 물세례를 받았다. 이 감독은 4일 두산전에서 역대 14번째로 개인 통산 500승(22무 422패) 고지에 올랐다. 이 감독은 500승 기록을 최고령(59세 1개월 10일)으로 썼다. 감독 기회를 다소 늦은 나이(53세) 때 받았기 때문인데, 최소 경기로는 역대 9위(944경기)에 이름을 올렸다.불혹을 바라보는 최정(SSG 랜더스)도 기록 하나를 더했다. 그는 올해 500홈런(5월 13일)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6월 27일)에 이어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 2300안타(역대 6번째) 고지에 올랐다. 역시 커리어 후반에 접어든 양의지(두산)도 역대 21번째로 19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프로야구는 오는 10일까지 주중 3연전을 마지막으로 2025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키움 필승조 원종현은 금주 역대 20번째 100홀드 달성 가능성이 크다. 6월 이후 14경기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32로 페이스가 좋다. 키움은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펼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8 09:06
프로야구

독립리그→불꽃야구→롯데 "기회 쉽게 오지 않아, 불꽃야구는 큰 아버지 느낌” [IS 인터뷰]

독립 리그와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거친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23)이 1군 무대를 마음껏 휘젓고 있다. 박찬형은 지난 6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첫 한 경기 3안타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그는 "TV 중계나 관중석에서 보던 1군 경기를 내가 실제로 뛰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다"라며 "솔직히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라고 의욕을 다졌다. 롯데는 현재 2루수 고승민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 박찬형은 대주자·대타 그리고 백업 내야수 등 활용 폭이 넓다. 박찬형은 서울 중대초-언북중-배재고 출신으로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독립야구단(화성시 코리요)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독립리그 3년 통산 타율 0.366, OPS(출루율+장타율) 0.954로 두각을 나타냈다. 야구 예능 '불꽃야구' 트라이아웃에 합격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더니 5월 중순 롯데 육성 선수로 계약,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다. 그는 "한 번쯤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지 여겼는데, 올해 조금 잘 풀리는 건가 싶었다"고 회상했다. 박찬형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달 19일 한화 이글스전 7회 말 바뀐 투수 한승혁의 초구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27일 KT 위즈전에서는 고영표를 상대로 홈런과 안타를 뽑아 KBO리그 데뷔 후 최다 4연타석 안타 타이 기록(1993년 6월 OB 김종성, 1997년 10월 쌍방을 한익희)을 작성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공을 맞히는 능력이 굉장히 좋다. 박찬형의 활용도를 더 살펴봐야겠다"라며 푹 빠졌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452(31타수 14안타)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화성시 코리요가 배출한 '1호' 프로 선수인 그는 "신경식(OB-쌍방울 출신) 감독님을 만난 것은 내게는 행운이었다"라며 "야구 공부도 많이 했고, 꾸준한 경기 출전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또 정신적으로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또 '불꽃 야구'에선 "선배들이 직접 훈련 모습을 보여주며 '이렇게 해라'고 알려줘 이해하기 쉬웠다. 실력도 빨리 늘었다"라며 "지금도 이대호·김재호 선배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대호는 '자이언츠의 심장'으로 통했던 KBO 레전드 출신이다. 나이 차가 20년이지만, 박찬형은 '대선배'를 무서워하지 않고 연락한다. 박찬형은 "처음 롯데행이 결정되고 '독립야구단에서 활약했던 마음을 잊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감독·코치·선배들이 좋아할 거다'라고 얘기해 줬다. 개인 장비나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 마음이 조금 편했다"라며 "데뷔 첫 안타, 첫 선발 출장 때 연락하면 '축하한다'고 답장이 왔다. 요즘도 선배님이 '초심 잃지 말고 꾸준히 하라'고 조언해 준다"라고 든든해했다. 이어 "박용택, 정성훈, 김재호 등 많은 선배가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 '불꽃 야구' 선배들은 큰아버지와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형은 지난해 4월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그는"아버지와 프로 진출을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고 눈물이 난다"라며 "아버지가 해주신 '야구장에서 후회 없이, 즐겁게 뛰어라'는 이야기를 늘 마음속에 새기고 뛴다"라고 말했다. 그는 "타격은 투수와 싸움에서 10번 중 세 번만 잘 쳐도 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또 변화구 공략은 코치진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 수비 역시 더 연습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근성 있고 열심히 뛰는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08 07:19
뮤직

지드래곤-플레이브, 멜론 상반기 결산 최다 감상자·스트리밍

2025년 상반기 멜론은 ‘버추얼 아이돌’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플레이브와 ‘K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역주행 강자와 솔로 아티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멜론매거진을 통해 6월 ‘데이터랩’ 상반기(2025년 1월 1일~6월 18일) 결산을 공개했다. 올해 멜론에서 발매된 음원은 무려 154.2만 곡에 달하며, 이번 분석을 통해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와 곡 등 다양한 음악 데이터가 조명됐다.▲ 플레이브 ‘칼리고 파트.1’, 멜론의 전당 최초 1,000만 돌파 앨범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앨범은 플레이브가 2월 3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이다. 이 앨범은 발매 24시간 동안 무려 1132.9만회의 스트리밍이 발생해,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한 앨범)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밀리언스 앨범’ 최초로 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한 앨범으로 기록됐다. 6월 16일 발매된 일본어 앨범 ‘かくれんぼ (Hide and Seek)’도 271.7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해 최초의 일본어 밀리언스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세븐틴의 ‘해피 버스트데이’는 673.4만 회로 2위, 지드래곤의 ‘위버맨쉬’는 420.2만 회로 3위에 올라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고 기록까지 달성했다.▲ 플레이브 ‘스트리밍 1위’, 지드래곤 ‘감상자 수 1위’올해 상반기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플레이브로, 상반기에만 9.5억 회 이상 재생되며 누적 27.7억 회를 돌파해 강력한 팬덤 화력을 과시했다. ‘칼리고 파트.1’ 타이틀곡 ‘대쉬’는 1.85억 회 재생으로 상반기 최다 스트리밍 곡으로 선정됐다.가장 많은 감상자 수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지드래곤이었다. 올해 상반기 312.3만 명의 멜로너가 그의 음악을 들었고, 특히 ‘홈 스윗 홈’은 243.4만 명이 감상해 최고 감상자 수를 기록했다.플레이브 팬덤의 뜨거운 화력은 압도적인 스트리밍 수치로 확인됐고, 공연과 예능 등에서 여전히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2세대 아이콘 지드래곤의 대중성은 감상자 수를 통해 뚜렷하게 입증됐다.해외 아티스트로는 찰리 푸스, 레이디 가가(, 라우브 순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이 중 레이디 가가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Die With A Smile’의 인기로 TOP3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는 ‘빅뱅’, 지드래곤 복귀 영향 올해 상반기 멜론 검색에서 가장 많이 찾은 아티스트는 빅뱅이었다. 빅뱅은 53.7만 건의 검색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드래곤의 복귀로 과거 빅뱅 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이어 아이유와 아이브가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로 52.8만 명이 찾아 1위에 올랐으며,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우즈의 ‘드라우닝’이 뒤를 이었다. 이 세 곡 모두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뜨거운 역주행 신화를 쓴 곡들이다.▲ 조째즈·우즈·10CM, 상반기 역주행 신드롬의 주역발매 직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곡들이 입소문을 타며 뒤늦게 차트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역주행 신화’가 이어졌다.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는 1월 7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2,498위로 출발해 2월 14일 TOP100, 2월 21일 TOP10에 진입했다. 이어 3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무려 39일 연속 일간차트 2위를 지켰고, 발매 첫 주 8.2만 회였던 스트리밍은 역주행 절정기(3월 10일~16일) 동안 348.8만 회로 급등해 약 41배 증가했다.지난해부터 역주행 조짐을 보인 우즈의 ‘드라우닝’은 올해 1월 1일 일간차트 14위로 시작해 발매 742일 만인 5월 7일 TOP100 1위로 도약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5월 월간차트 1위의 주인공인 10CM의 ‘너에게 닿기를’은 3월 6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81위로 등장해 4월 30일 TOP10, 5월 11일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한 달 넘게 정상을 지켰다.▲ 솔로 아티스트 강세, 6개월 만에 연간 기록 육박역주행의 주인공들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는 솔로 아티스트의 인기가 뚜렷했다.우즈, 황가람, 지드래곤, 조째즈, 제니, 10CM, 로제, 우디, 아이유, 로이킴, 오반, 임영웅, 마크툽 등 총 13명의 솔로 아티스트가 멜론 TOP100 차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이 TOP10에 진입한 누적 횟수는 총 25,960회로, 지난해 솔로 아티스트들이 1년 동안 기록한 27,380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약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기록에 육박한 만큼, 올해 상반기 솔로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잘 보여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21:41
국가대표

이태석 택배 크로스→주민규 헤더…한국, 중국에 2골 차 리드(전반 진행 중) [IS 용인]

축구 대표팀 공격수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의 머리가 빛났다. 10개월의 기다림 끝에 A매치 3호 골에 성공했다.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전반 27분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먼저 팽팽한 흐름을 무너뜨린 건 이동경(김천 상무)였다. 그는 전반 8분 김문환으로부터 패스를 넘겨받은 뒤 박스 오른쪽에서 과감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중국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기세를 탄 대표팀은 침착하게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운영했다. 추가 골도 터졌다. 주인공은 주민규였다. 전반 22분 이태석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있던 주민규가 정확한 타이밍의 헤더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의 A매치 3호 골. 그가 대표팀에서 골 맛을 본건 지난해 9월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전 이후 10개월 만이다.일찌감치 넉넉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쉴 새 없이 중국을 흔들며 다득점 승리를 노리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5회)으로, 2019년 우승 이후 6번째 정상에 도전 중이다. 남자부에선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자웅을 겨룬다. 풀리그 형식으로 3경기를 소화하고, 성적에 따라 우승 팀을 가린다.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꾸린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26인 중 23인이 K리거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전에서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웠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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