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04건
스포츠일반

유수영·최동훈, UFC 입성까지 ‘1승’ 남았다…나란히 로드 투 UFC 결승 진출

‘유짓수’ 유수영(28)과 최동훈(25)이 꿈의 무대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시즌 3 결승에 진출했다. 유수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61.2kg)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다얼미스 자우파스(24∙중국)에게 스플릿 판정승(30-27, 28-29, 29-28)을 거뒀다. 최동훈은 플라이급(56.7kg) 준결승에서 초반 위기를 이겨내고 앙가드 비시트에게 역전 스플릿 판정승(29-28, 28-29, 29-28)을 기록했다. 오늘은 ‘유짓수’가 아닌 ‘유스트라이커’였다. 유수영은 레슬러 다얼미스 자우파스를 맞아 적극적인 타격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적재적소에 주특기인 테이크다운도 섞어주며 라운드를 가져겼다. 2라운드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지며 위기가 찾아왔다. 다얼미스 자우파스의 강한 훅 펀치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3라운드 여러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유수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방의 레슬링이 너무 강하단 걸 알고 있었다”며 “처음에는 타격 위주로 천천히 풀어가고, 나중에 그게 잘되면 나중에는 그래플링으로 들어가자고 했다”고 경기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유수영은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 결승에서 바얼겅 제러이스(28∙중국)와 격돌한다. 바얼겅 제러이스는 이날 나카니시 토키타카(28∙일본)에게 만장일치 판정승(29-28, 28-29, 29-28)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최동훈은 익살스러운 게다리 춤으로 ROAD TO UFC 플라이급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최동훈은 1라운드 초반 비시트의 오른손 훅 강타를 맞고 흔들렸다. 비시트는 단순한 근육맨만은 아니었다. 최동훈은 침착하게 뒤로 물러서면서 살아남았지만 안면엔 피가 흥건했다. 2라운드부터 준비해 온 작전이 먹혔다. 최동훈은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 후 비시트의 반응을 유도한 후 오른속 훅으로 비시트를 녹다운시켰다. 3라운드에도 똑같은 콤비네이션과 추가타로 녹다운이 터지며 승리를 굳혔다. 최동훈은 1라운드 위기 상황에 대해 “맞은 줄도 몰랐다. 코피가 질질 흐르는 게 느껴져 무서웠다.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술회했다. 이어 “빠졌다가 훅으로 쓰러뜨린다는 작전을 짰다. 첫 번째 라운드에는 몸이 굳어서 경직돼 있었다. 2라운드부터 몸이 풀리기 시작하더니 페인트를 넣을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최동훈은 결승에서 키루 싱 사호타(29∙영국)와 UFC 입성을 놓고 겨룬다. 사호타는 이날 루엘 파날레스(27∙필리핀)를 만장일치 판정(30-27, 30-27, 29-28)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ROAD TO UFC에서 두 시즌 연속으로 우승자를 배출했다. 시즌 1(플라이급 박현성, 페더급 이정영)과 시즌 2(밴텀급 이창호)에 이어 이번 시즌 3에도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 공식 결과 에피소드 5 바얼겅 제러이스는 나카니시 토키타카에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최동훈은 앙가드 비시트에 스플릿 판정승 (29-28, 28-29, 29-28)유수영은 다얼미스 자우파스에 스플릿 판정승 (30-27, 28-29, 29-28)키루 싱 사호타는 루엘 파날레스에 만장일치 판정승 (30-27, 30-27, 29-28)대니 맥코맥은 옌치후이에 만장일치 판정승 (30-27, 30-27, 29-27) 에피소드 6 시에빈은 카와나 마스토에 1라운드 4분 17초 KO승 (오른손 펀치)스밍은 둥화샹에 스플릿 판정승 (29-28, 27-30, 29-28)주캉제는 하라구치 신에 스플릿 판정승 (29-28, 28-29, 29-28)펑샤오찬은 모토노 미키에 만장일치 판정승 (30-27, 29-28, 29-28)사만다르 무로도프는 조나단 피어스마에 만장일치 판정승 (30-27, 29-28, 29-28)김희웅 기자 2024.08.24 21:43
스포츠일반

UFC 입성까지 두 걸음…유수영·최동훈, 24일 로드 투 UFC 4강전 출격

‘유짓수’ 유수영(28)과 최동훈(25)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토너먼트 준결승에 출전한다. 이들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ROAD TO UFC: 에피소드 5에서 토너먼트 결승 진출을 노린다. ROAD TO UFC 체급별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유수영(12승 3패 2무효)은 밴텀급(61.2kg) 4강에서 중국의 레슬링 강자 다얼미스 자우파스(24∙중국)과 격돌한다. 최동훈(7승)은 플라이급(56.7kg) 4강에서 앙가드 비시트(29∙인도)와 맞붙는다. 청도 소싸움을 방불케 하는 힘과 힘의 대결이 예상된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주짓떼로 유수영은 레슬러 다얼미스 자우파스와의 그래플링 전면전을 벌일 걸로 예상된다. 유수영은 지난 5월 열린 8강에서 유도 기반의 그래플러 노세 쇼헤이(26∙일본)을 압도하며 ‘유짓수’란 이름값을 했다. 초반부터 거칠게 그래플링 싸움을 거는 쇼헤이를 역으로 제압해 그라운드에서 컨트롤했다. 다얼미스 자우파스는 쇼헤이 이상으로 공격적인 그래플러다. 유수영의 주짓수를 겁내지 않고 그래플링 정면 승부를 걸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레슬링 실력이 뛰어나다. 8강에서 오자키 렌에게 수차례 녹다운당했지만 다시 일어나 무려 16차례 테이크다운시키며 승리했다. 지난해 시즌 2 준결승에서도 마지막 라운드에 체력이 빠져 역전 TKO패 당하기 전까지 그래플링으로 이창호(30)를 압도했다. 유수영은 상대에 대해 “초반 화력이 세지만 기술적인 부분은 내가 앞선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확률을 60~70%로 내다봤다. 이어 “현지에 1주일 더 먼저 와서 팀원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악연의 결판을 낸다. 최동훈은 지난 5월 19일 중국에서 열린 8강전 직후 비시트와 시비가 붙었다. 비시트의 팀은 승리 축하로 간단하게 술 한잔하고 돌아온 최동훈에게 다가와 조롱했다. 처음엔 친근하게 장난친다고 생각했던 최동훈도 이내 분위기를 파악하고 험한 말을 돌려줬다. 주변 사람들이 말려 육체적 충돌까지 번지진 않았지만 불쾌한 감정은 여전히 살아 있다. 최동훈은 비시트에 대해 “중국에서 봤는데 몸이 엄청 크다”면서도 “힘 싸움을 해도 밀리진 않겠지만 부드럽게 받아낼 건 받아내고, 받아칠 건 받아치면서 싸우면 상대가 지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정은 안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최동훈은 “이기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재밌는 경기보단 안정적인 경기를 하겠다”며 “UFC에 가고 나서 더 많은 걸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수영과 최동훈이 출전하는 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은 오는 8월 24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에피소드 5 (8월 24일 오전 10시 tvN SPORTS/TVING)여성 플라이급 논토먼트: 옌치후이 vs 대니 맥코맥플라이급 토너먼트: 키루 싱 사호타 vs 루엘 파날레스밴텀급 토너먼트: 다얼미스 자우파스 vs 유수영플라이급 토너먼트: 최동훈 vs 앙가드 비시트밴텀급 토너먼트: 나카니시 토키타카 vs 바얼겅 제러이스 에피소드 6 (8월 24일 오후 12시 tvN SPORTS/TVING)웰터급 논토너먼트: 조나단 피어스마 vs 사만다 무로도프여성 스트로급 토너먼트: 펑샤오찬 vs 모토노 미키페더급 토너먼트: 주캉제 vs 하라구치 신여성 스트로급 토너먼트: 둥화샹 vs 스밍페더급 토너먼트: 시에빈 vs 카와나 마스토김희웅 기자 2024.08.22 05:33
스포츠일반

유수영·최동훈 UFC 입성 도전…8월 24일 미국서 로드 투 UFC 시즌 3 준결승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오늘 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전이 오는 8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주말인 토요일 오전 아시아에 생중계된다. ROAD TO UFC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획기적인 토너먼트로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개 체급에서 8명씩 경쟁하며 UFC 매치메이커에게 아시아의 재능 있는 선수들을 평가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 경기도 포함된다. 현재까지 14명의 ROAD TO UFC 참가자들이 UFC와 계약했다. 시즌 1에서 7명, 시즌 2에서 6명, 시즌 3 오프닝 라운드에서 1명이다.중국: 롱주, 이자, 장밍양, 샤오롱, 왕충인도: 안슐 주블리인도네시아: 제카 사라기일본: 나카무라 린야, 카자마 토시오미, 츠루야 레이한국: 박현성, 이정영, 이창호,몽골: 냠자르갈 투멘뎀베렐 왕충은 ROAD TO UFC 시즌 3 참가자 최초로 UFC와 계약했다. 그는 지난 5월 여성 플라이급 논토너먼트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파울라 루나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왕충은 시즌 3 준결승 다음 날인 8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빅토리아 레오나르도와 맞붙는다. ROAD TO UFC 시즌 3는 지난 5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UFC PI)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플라이급(56.8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여성 스트로급(52.2kg), 네 체급에서 32명의 종합격투기(MMA) 선수들이 경쟁했다. 중국, 인도, 일본, 한국, 필리핀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16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에선 플라이급 최동훈(25∙7승)과 밴텀급 유수영(28∙12승 3패 2무효)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동훈은 앙가드 비시트(28∙인도)와 유수영은 다얼미스 자우파스(24∙중국)와 대결해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은 두 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각 에피소드는 네 개의 토너먼트 경기와 하나의 논토너먼트 경기로 구성돼 있다. 에피소드 5는 8월 24일 오전 10시, 에피소드 6은 오전 12시부터 시작된다. 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 대진은 다음과 같다: 플라이급최동훈 (한국) vs 앙가드 비시트 (인도)키루 싱 사호타 (인도) vs 루엘 파날레스 (필리핀) (부전승) 밴텀급유수영 (한국) vs 다얼미스 자우파스 (중국)나카니시 토키타카 (일본) vs 바얼겅 제러이스 (중국) 페더급하라구치 신 (일본) vs 주캉제 (중국)카와나 마스토 (일본) vs 시에 빈 (중국) 여성 스트로급펑샤오찬 (중국) vs 모토노 미키 (일본) (부전승)둥화샹 (중국) vs 스밍 (중국)김희웅 기자 2024.07.17 05:33
영화

손석구 천원 영화 ‘밤낚시’, 英 BBC서 소개 “새로운 포맷 제시”

손석구 주연 영화 ‘밤낚시’가 영국 BBC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됐다. ‘밤낚시’가 국내에서 개봉 첫 주 3일간 평균 좌석판매율 60%에 육박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가운데 영국 BBC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 ‘토킹 무비즈’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토킹 무비즈’는 언론인 톰 브룩이 지난 1999년부터 진행해 온 BBC의 역사 깊은 영화 소개 프로그램으로, 영화 소개에 더해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등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화인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포맷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 영화 영향력 확대를 주제로 박찬욱,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승룡 등 한국 영화인들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번 ‘토킹 무비즈’의 한국 영화 특집 에피소드에서는 프로그램 역사상 이례적으로 단편 영화를 소개하며 ‘밤낚시’가 혁신적인 스토리와 함께 한국 영화계에 ‘스낵무비’라는 새로운 포맷을 제안한 것에 대해 다뤘다. BBC에서는 이번 국내 개봉 이전부터 ‘밤낚시’의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초청 및 선댄스 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 상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2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는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을 담은 신선한 연출 기법의 ‘밤낚시’를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시도로 조명했다. ‘밤낚시’의 공동 제작자이자 배우인 손석구, 문병곤 감독의 인터뷰도 전파를 탔다. 영상에서 손석구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맞출 수 있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영화를 만들고자 했으며 ‘밤낚시’를 통해 ‘영화’라는 개념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것임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밤낚시’가 소개된 BBC ‘토킹무비즈’의 전체 에피소드는 지난 22일~23일 방영되었으며 BBC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15:01
스포츠일반

[IS 포커스] 반쪽짜리 선수는 UFC 못 간다…옥타곤 입성 최소 조건 ‘레슬링 방어’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UFC에 입성하려면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은 필수다. 지난달 진행된 로드 투 UFC 시즌 3에서 그라운드 대처 능력은 필요가 아닌 ‘필수’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로드 투 UFC는 아시아 선수들이 UFC로 가는 등용문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페더급(65.8kg) 이정영 플라이급(56.7kg) 박현성이 로드 투 UFC 시즌 1을 통해 UFC와 계약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달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3에도 논토너먼트 매치를 포함해 한국인 파이터 8명이 옥타곤에 올랐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첫날 출격한 4인이 모두 쓴맛을 봤고, 다음날 논토너먼트에 참가한 기원빈과 각 체급 8강 토너먼트에 나선 유수영, 최동훈이 승전고를 울렸다. 대체로 이번 대회 패자는 레슬링 방어가 취약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중국과 일본, 인도에서 좋은 선수가 연이어 나오는 것도 열세의 근본적인 이유가 될 수 있지만, 타격 등 여러 능력이 상대보다 앞서도 테이크다운 방어가 제대로 안 되면 UFC에 갈 수 없다는 교훈을 준 대회였다. 로드 투 UFC 시즌 3를 지켜본 현역 UFC 파이터들은 테이크다운 방어가 UFC 입성의 필수 조건이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로드 투 UFC 시즌 1 페더급 우승자이며 UFC에서 1전을 치른 이정영은 최근 본지를 통해 “솔직히 나는 그게(레슬링 방어의 비율이) 70% 된다고 본다. 레슬링이랑 주짓수가 단단하게 받쳐줬을 때 타격이 통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준비 안 하고 타격 훈련만 하다가 UFC급 무대에서 레슬링 강하게 훈련한 사람들이랑 몸이 붙는 순간 멘털, 몸이 다 털린다. 그래서 레슬링과 그라운드 모두 엄청 탄탄한 베이스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펀치를 보유한 이정영은 타격가다. 주짓수 블랙벨트(최상위 띠) 소유자인 그는 로드 투 UFC 결승전에서 이자(중국)의 레슬링 싸움에 고전했다. 당시 이정영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안고 싸웠지만, 이자와 경기에서 레슬링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후 이정영은 레슬링과 그라운드 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UFC 한국 파이터 중 옥타곤에서 가장 오래 활약한 강경호 역시 “(UFC에는) 엘리트 레슬링 선수나 그쪽으로 특화된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 상대로 방어가 안 되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반쪽짜리는 절대 성공 못 한다”면서 “타격으로 승부를 보려고 해도 (최소) 방어는 돼야 한다. 디펜스와 케이지 레슬링은 정말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시아 무대에서 활동하는 MMA 선수 중 레슬러의 비율은 늘어나는 추세다. 테이크다운을 무기로 활용하진 않아도 방어는 일정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었다. 레슬링 방어와 그라운드 대처가 어느 정도는 돼야 본인이 가진 무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UFC에서도 레슬러의 약진이 두드러진 지 꽤 오래됐다. 챔피언급 선수들은 당연히 웰라운드 파이터다. 로드 투 UFC에서 우승하거나 옥타곤에 입성해 오랜 기간 활약을 하고 싶다면 테이크다운 방어는 필수 조건이 됐다. 레슬링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강경호는 “어차피 센 사람이 (UFC에) 간다. 로드 투 UFC에서 우승을 못 하면 UFC에 가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힘들지만, 반드시 (로드 투 UFC에서) 우승해야 한다. UFC에는 세계 강자들이 다 있다. (로드 투 UFC는) 실력을 검증하기 아주 좋은 무대”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6.06 05:33
스포츠일반

로드 투 UFC 시즌 3 첫 계약자 탄생…유수영·최동훈 4강 대진도 공개

인구 대국을 넘어라. ‘유짓수’ 유수영(28)은 중국 파이터와, 최동훈(25)은 인도 파이터와 ROAD TO UFC 시즌3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UFC 계약을 놓고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경쟁하는 ROAD TO UFC 시즌 3의 준결승 대진을 발표했다. 한국에선 밴텀급(61.2kg) 유수영과 플라이급(56.7kg) 최동훈이 4강에 올라 14억 인구 대국 대표들과 경쟁한다. 전 블랙컴뱃∙딥∙나이자∙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 유수영은 강력한 우승 후보 다얼미스 자우파스(24∙중국)와 격돌한다. 주짓수 블랙벨트 유수영과 중국 전국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다얼미스의 격렬한 그래플링 대결이 예상된다. 유수영은 “상대가 우승 후보라는 얘기가 많지만 우리 팀과 코치를 믿기에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래플링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수영은 지난 5월 19일 열린 8강에서도 유도가 출신 그래플러 노세 쇼헤이(26∙일본)를 그래플링으로 압도하며 차원이 다른 그라운드 실력을 보여줬다. 다얼미스 또한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블랙홀’ 이창호(30∙한국)에게 스크램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강력한 레슬링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3라운드에 역전 TKO패하며 체력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유수영은 나카니시 토키타카(27∙일본) 대 바얼겅 제러이스(28∙중국) 경기의 승자와 UFC 계약을 놓고 겨룬다. 전 더블지FC 플라이급 챔피언 최동훈은 앙가드 비시트(28∙인도)와 맞붙는다. 최동훈은 8강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자 지니우스위에(23∙중국)을 2 대 1 스플릿 판정으로 꺾으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1순위 우승 후보를 꺾었지만 최동훈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내 진짜 기량을 못 보여줘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다음 경기는 원래처럼 역동적으로 치고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상대 비시트는 근육질의 파이터로 격투기 기반이 부족한 인도에서 스스로 체육관을 세워 훈련하고 있다. 최동훈은 “솔직히 실력이 의심 간다”며 “근육이 크고 멋있다고 잘하는 게 아니”라고 비시트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내가 종합적으로 더 낫다고 느낀다”며 “꼭 이겨서 한국이 세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준결승 승리 시 최동훈은 키루 싱 사호타(28∙영국/인도) 대 루엘 파날레스(27∙필리핀)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ROAD TO UFC 시즌3 오프닝 라운드에선 벌써 첫 UFC 계약자가 나왔다. UFC는 파울라 루나를 1라운드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한 왕충(32∙중국)과 계약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왕충은 2013년 세계선수권 대회와 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엘리트 우슈 산타 선수다. 2015년 킥복싱 무대에서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를 판정으로 꺾기도 했다. ROAD TO UFC 논토너먼트 경기 출전자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경우 UFC와 계약할 수 있다. 시즌1에서는 장밍양(25∙중국), 시즌2에서는 냠자르갈 투멘뎀베렐(26∙몽골)이 UFC와 계약했다.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 일정은 미정이다. 시즌 1은 10월, 시즌 2는 8월에 준결승이 진행됐다. 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 플라이급(56.7kg) 최동훈 (한국) vs 앙가드 비시트 (인도)키루 싱 사호타 (인도) vs 루엘 파날레스 (필리핀) 밴텀급(61.2kg) 유수영 (한국) vs 다얼미스 자우파스 (중국)나카니시 토키타카 (일본) vs 바얼겅 제러이스 (중국) 페더급(65.8kg) 하라구치 신 (일본) vs 주캉제 (중국)카와나 마스토 (일본) vs 시에빈 (중국) 여성 스트로급(52.2kg) 펑샤오찬 (중국) vs 모토노 미키 (일본)둥화샹 (중국) vs 스밍 (중국)김희웅 기자 2024.05.31 05:33
연예일반

류준열, 오롯이 연기력으로 다시 비상..그래 바로 이거지 [RE스타]

배우 류준열이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신작 ‘더 에이트 쇼’를 통해 의심할 여지 없는 열연을 펼쳐내며 성공적인 OTT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이번 드라마에서 류준열이 맡은 역할은 3층 배진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으로 삶을 포기하려던 때 ‘더 에이트 쇼’의 초대장을 받게 되는 인물이자 이 이야기의 화자로, 극 중 대사를 빌리자면 “인생에 한 번 나댄 걸로 나락까지 간” 사람이다.동시에 개성 강한 캐릭터 사이에선 가장 보편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물가부터 계산하는 현실적인 면모 뒤에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허황된 면이 있고, 불의를 보면 참고 주먹 앞에 벌벌 떠는 겁쟁이지만 아픈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고됨을 자처할 줄 안다. 류준열은 이런 배진수의 인간적인 면모를 기막히게 살려냈다. 특히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실감 나는 표정 연기에 현실감 넘치는 대사를 차지게 소화해 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 사실 류준열은 지질함이 깔린 ‘현생’ 연기에 특화된 배우다. 시작은 데뷔작인 영화 ‘소셜포비아’였다. 당시 이 작품은 변요한이 드라마 ‘미생’을 히트시킨 후 내놓는 차기작(공개시점 기준)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뇌리에 박힌 사람은 따로 있었다. BJ 양게, 류준열이 맡았던 역할이다. 류준열은 실제 라이브 방송 도중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과 개성 강한 연기로 단숨에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때의 열연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이후 여러 편의 독립, 저예산 영화에 출연하며 눈에 띄는 연기를 펼쳤고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았다. 2015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신드롬급 인기는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유망주는 단숨에 대세 스타가 됐고 류준열의 인지도와 몸값은 최고치를 찍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로 뜻을 모았던 시청자들은 아이돌 못지않은 응집력을 지닌 팬덤으로 재탄생했다. 기세를 몰아 드라마 ‘운빨 로맨스’까지 흥행시킨 류준열은 2년 만에 다시 자신의 출발점인 영화판으로 돌아왔다. 충무로 성적표는 더할 나위 없었다. 첫 상업영화 주연작 ‘더 킹’으로 531만 관객을 만난 그는 연이어 선보인 ‘택시운전사’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고작 데뷔 3년 차 배우가 이뤄낸 성과였다. 이후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원톱 주연작 ‘돈’으로 338만명을 끌어모으더니 같은 해 또 다른 주연작 ‘봉오동 전투’로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 시장을 찾으며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에는 ‘쌍천만’ 최동훈 감독이 처음 선보인 연작 영화 ‘외계인’ 시리즈 첫 번째 타이틀롤로 활약하며 제 자리에 쐐기를 박았다.그리고 이제 ‘더 에이트 쇼’를 통해 OTT 시장으로 반경을 넓히는 데까지 성공했다. 젊은 배우의 성장에 숙명처럼 따라오는 ‘멋짐’도 미련 없이 놓고 처음 영화를 시작하던 그때처럼 오롯이 연기력만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그는 왜 자신이 30대를 대표하는 배우인지 스스로 증명해 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더 에이트 쇼’는 연기적으로 쉬운 작품이 아니다. 특히 (류준열) 본인이 가진 이미지를 버리고 망가져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시작점부터 가감 없이 해냈다. 동시에 8명의 캐릭터 중 대중이 가장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이자 전체적인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역할을 잘 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며 “(류준열이) 원래 다양한 연기 포텐을 가진 배우지만 그동안은 조금 순화된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작품에선 하드캐리했다”고 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2 06:00
스포츠일반

21번째 UFC 韓 파이터 탄생할까…‘정찬성·김동현 제자 도전’ 로드 투 UFC 시즌 3 대진 공개

21번째 한국 UFC 파이터는 누가 될 것인가. 8명의 한국 선수들이 도전에 나선다. UFC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 대진을 공개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총 32명의 MMA 선수들이 4개 체급(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여성 스트로급)에서 경쟁한다. 추가로 네 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열린다. 이번 시즌 3에는 한국 선수 6명이 토너먼트에, 2명이 논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제자 김한슬(33·13승 5패)이 대회의 포문을 연다. 전 더블지FC-AFC 웰터급 더블 챔피언 김한슬은 오는 18일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26·중국)와 논토너먼트 웰터급(77.1kg) 경기를 치른다. 바하터보러는 지난 시즌 김한슬의 팀 동료 기원빈을 꺾고 라이트급(70.3kg) 토너먼트 4강에 진출한 선수로 복수전이 성사됐다. 정찬성의 오른팔 홍준영(34·13승 1무 7패)은 페더급(65.8kg) 8강에서 지난 시즌 라이트급 준우승자 하라구치 신(25·일본)과 격돌한다. 전 더블지FC-AFC 페더급 더블 챔피언 홍준영은 ‘범죄도시 3’에 빌런 ‘마하’ 역으로 출연하는 등 액션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AFC 페더급 챔피언 송영재(28·6승 1무)는 카와나 마스토(29·일본)와 페더급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김동현, 추성훈의 제자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전 제우스FC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서예담(32·7승 3패)은 여성 스트로급 8강에서 침구사 파이터 스밍(29·중국)과 맞붙는다. 주짓수 국가대표를 지낸 서예담의 두 번째 UFC 도전이다. 그는 지난 2022년 ROAD TO UFC 시즌 1 논토너먼트에서 요세핀 크누트손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둘째 날인 19일 역시 한국 파이터가 문을 연다. UFC 삼수생 기원빈(33·17승 9패)은 라이트급 논토너먼트 경기에서 사이카 타츠야(33·일본)와 만난다. 전 더블지FC-글레디에이터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은 ROAD TO UFC 시즌 1과 2에 모두 출전했으나 각각 4강, 8강에서 탈락했다. 파이터 인생을 걸고 마지막 UFC 도전에 나선다. ‘유짓수’ 유수영(28·11승 3패 2무효)은 노세 쇼헤이(26·일본)와 밴텀급(61.2kg) 8강전을 치른다. 전 블랙컴뱃·나이자FC·딥·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 유수영은 국내 정상급 주짓수 실력을 지닌 그래플러다. 전 더블지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최동훈(25·6승)은 작년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지니우스위에(23·중국)와 플라이급 8강에서 격돌한다. 원챔피언십 베테랑 김규성(31·12승 5패)은 밴텀급 8강에서 판크라스 밴텀급 챔피언 나카니시 토키타카(27·일본)와 주먹을 맞댄다. 에피소드 1 (5월 18일 오후 7시)웰터급 논토먼트: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 vs 김한슬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황페이얼 vs 모토노 미키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펑샤오찬 vs 키란 싱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하라구치 신 vs 홍준영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주캉제 vs 안도 타츠야 에피소드 2 (5월 18일 오후 9시)여성 플라이급 논토너먼트: 왕충 vs 파울라 루나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프리야 샤르마 vs 둥화샹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카와나 마스토 vs 송영재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스밍 vs 서예담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시에빈 vs 이부거러 에피소드 3 (5월 19일 오후 7시)라이트급 논토너먼트: 기원빈 vs 사이카 타츠야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지니우스위에 vs 최동훈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유수영 vs 노세 쇼헤이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존 알만자 vs 앙가드 비시트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다얼미스 자우파스 vs 오자키 렌 에피소드 4 (5월 19일 오후 9시)여성 플라이급 논토너먼트: 옌치후이 vs 리사 키리아쿠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루엘 파날레스 vs 마츠이 토키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김규성 vs 나카니시 토키타카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키루 싱 사호타 vs 인솨이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바얼겅 제러이스 vs 리윈펑 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18일과 19일 오후 7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김희웅 기자 2024.05.15 05:33
스포츠일반

‘유짓수’ 유수영 등 韓 파이터 8명 출격…‘UFC 등용문’ RTU 내달 개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UFC는 오늘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인 ROAD TO UFC의 세 번째 시즌을 발표했다. 시즌 2 포맷의 성공에 이어 오프닝 라운드는 5월 18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열린다.ROAD TO UFC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획기적인 토너먼트로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32명의 MMA 선수들이 4개 체급에서 경쟁하는 포맷이다. 추가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 경기도 포함된다.현재까지 11명의 ROAD TO UFC 참가자들이 UFC와 계약했다. 7명은 시즌 1과 2의 우승자이며, 2명은 시즌1 준우승자, 2명은 논토너먼트 경기 승자다.롱주, 이자, 장밍양(이상 중국) 안슐 주블리(인도) 제카 사라기(인도네시아) 나카무라 린야, 카자마 토시오미, 츠루야 레이(이상 일본) 이정영, 박현성(이상 한국) 냠자르갈 투멘뎀베렐(몽골)이 ROAD TO UFC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UFC PI 상하이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UFC PI 상하이는 2019년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원조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의 거의 세 배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 8,600제곱미터(약 2,600평) 규모로 개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최신식 MMA 훈련, 유망주 육성 시설이다. UFC PI 상하이는 초청으로만 선발하는 UFC 아카데미 콤바인을 개최해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MMA 선수를 육성하고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도유망한 유망주들을 테스트하고 선발해 아시아 최고의 MMA 재능 육성 프로그램 UFC 아카데미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 올림픽 위원회의 공식 경기력 향상 부문 자문을 맡고 있다.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UFC PI 상하이에서 아시아 황금 시간대에 생중계된다. UFC PI 상하이와 자매 시설인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UFC 에이펙스를 연결해 실시간 원격 제작(REMI)하는 방식이다.ROAD TO UFC 시즌 3에는 남성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그리고 최초로 여성 스트로급이 포함됐다.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네 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열린다.이번 시즌 3에는 6명의 한국 선수가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플라이급에는 최동훈(25, 6승), 밴텀급에는 김규성(31, 12승 5패), 유수영(28, 11승 3패 2무효), 페더급에는 송영재(28, 6승 1무), 홍준영(34, 13승 1무 7패), 여성 스트로급에는 서예담(32, 7승 3패)이 출전해 한국을 대표한다. 또한 논토너먼트 경기에는 라이트급 기원빈(33, 17승 9패)과 웰터급 김한슬(33, 13승 5패)이 나온다. 전체 참가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플라이급 (>56.7kg) 지니우스위에 (중국) vs 최동훈 (한국)존 알만자 (필리핀) vs 앙가드 비시트 (인도)마츠이 토키 (일본) vs 루엘 파날레스 (필리핀)키루 싱 사호타 (인도) vs 인솨이 (중국)밴텀급 (>61.2kg)유수영 (한국) vs 노세 쇼헤이 (일본)다얼미스 자우파스 (중국) vs 오자키 렌 (일본)김규성 (한국) vs 나카니시 토키타카 (일본)바얼겅 제러이스 (중국) vs 미정(TBD)페더급 (>65.8kg)하라구치 신 (일본) vs 홍준영 (한국)주캉제 (중국) vs 안도 타츠야 (일본)카와나 마스토 (일본) vs 송영재 (한국)시에빈 (중국) vs 하미드 아미리 (아프가니스탄)여성 스트로급 (>52.2kg)황페이얼 (중국) vs 모토노 미키 (일본)펑샤오찬 (중국) vs 키란 싱 (인도)프리야 샤르마 (인도) vs 둥화샹 (중국)스밍 (중국) vs 서예담 (한국)논토너먼트 경기:웰터급: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 (중국) vs 김한슬 (한국)여성 플라이급: 왕충 (중국) vs 파울라 루나 (페루)여성 플라이급: 옌치후이 (중국) vs 리사 키리아쿠 (호주)라이트급: 기원빈 (한국) vs 사이카 타츠야 (일본) ROAD TO UFC 시즌 3 모든 라운드는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개최국과 장소에 관한 세부 사항은 각 이벤트에 앞서 발표된다. 결승전은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치러지며, 네 체급의 우승자에겐 UFC 계약이 주어진다.케빈 장 UFC 선임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은 “ROAD TO UFC는 아시아 지역 인재 육성과 팬층 구축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시즌 1과 2는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고, ROAD TO UFC 우승자 몇몇은 이미 UFC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아시아 선수층이 성장하고 있단 걸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3에선 더욱더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일 준비가 돼 있다. 누가 ROAD TO UFC를 통해 떠오를 다음 스타가 될지 몹시 기대된다”고 전했다.ROAD TO UFC의 각 에피소드는 아시아 지역 황금시간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는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경기와 다양한 코너에서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05:33
영화

‘잠’ 유재선 감독 “故이선균 애정 덕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디렉터스컷 어워즈)[종합]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에게 마음을 전했다.이선균 감독은 7일 오후 진행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영상으로 신인감독상 수상 소감을 공개했다.이 영상에서 유 감독은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감독들이 자신의 데뷔 영화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특별히 배우 고 이선균에게 감사하다. 고 이선균이 줬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은 봉만대, 장항준 감독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유쾌하게 치르는 것이 특색인만큼 올해도 그 전통이 지켜져 웃음과 축하가 끊이지 않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는 전언.디렉터스컷 어워즈 집행위원장인 최동훈, 이규만 감독의 인사로 시작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봉만대, 장항준 감독의 오프닝 인사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시리즈부문 새로운 남자배우상은 ‘​D.P.’ 시즌2의 김루리 역으로 열연을 한 문상훈이 수상했다. 문상훈은 “감독과 스태프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마스크걸’​의 김모미 역으로 주목받은 이한별이 수상했다. 이한별은 “아직도 수많은 고민들 속에서 걸음마다 휘청이는 기분이 들곤 하는데 이렇게 큰 용기 주신 덕분에 더 버티며 잘 해나가겠다”는 마음을 표했다.영화부문 새로운 남자배우상으로는 ‘​화란’의 연규를 연기한 홍사빈이 호명됐다. 현재 군복무 중인 관계로 영상으로 소감을 보내온 홍사빈은 “군 복무 중에도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는 감사 인사와 함께 “열심히 복무해서 제대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다음 소희’>의 소희 역할로 새로운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김시은은 “함께 작업한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어 영화부문의 각본상과 비전상(독립영화상) 그리고 신인감독상의 시상이 이어졌다. 각본상은 ‘서울의 밤’​을 집필한 홍인표, 홍원찬, 이영종, 김성수 작가에게 돌아갔다. 홍인표 작가는 “공인회계사를 그만두고 영화를 하기로 결심한 지 17년이 지나는 동안 도대체 왜 영화를 하느냐는 질문을 계속 들어왔는데 작년 겨울 이후로 그 질문을 듣지 못 했다”며 “이 작품을 만들어준 회사와 스태프와 배우들, 그간 노력해온 자신의 과거에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각본으로도 참여한 김성수 감독은 “처음부터 너무나 완성도 높은 상태로 마주한 시나리오의 마지막 작업을 했을 뿐인데 각본상을 받아서 부끄럽다”며 “다른 감독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좋은 일들이 벌어지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남겼다.독립영화에게 수여하는 비전상은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수상했다. 정주리 감독은 “더 열심히 정진해서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어 DGK 대표인 윤제균, 민규동 감독의 인사와 함께,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개최될 수 있도록 후원해준 후원사 교보생명, 코카-콜라, 파리바게뜨, 협성르네상스에 대한 소개가 간략히 이어졌다.다음은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준비한 특별 시간이었다. 바로 지난 10년간 DGK를 후원해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친구상 수여식이었다. 상패를 받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홍정인 대표는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투자배급사에 주는 첫번째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영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평 받는 작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영화계에서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특별한 친구가 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시리즈와 영화의 배우상 시상이 이어졌다. 시리즈 부문 남자배우상은 ‘마스크걸’의 주오남 역을 맡은 안재홍이 수상했다. 안재홍은 “멋진 작품 속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김용훈 감독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여자배우상은 ‘마스크걸’의 김경자를 연기한 염혜란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스태프들이 만들어 놓은 자리에 김경자로 있기만 하면 되는 촬영장이었다”며 “단점이 많은 배우의 단점을 다 덮고 좋은 점만 부각시켜준 김용훈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 어느 부문보다 치열했던 영화 부문 남자배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영탁 역을 맡은 이병헌이 차지했다. 이병헌은 “후보들을 보니 엄청난 상이라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며 “역시 감독님들이 세심하고 예리하게 보신다는 농담”과 함께 유쾌한 소감을 공개했다.여자배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금애를 연기한 김선영이 받게 됐다. 주조연 상관없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여자배우에게 주어진 상이라는 사실에 환호성을 지르며 시리즈 부문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염혜란에게 “혜란아 우리가 해냈다!”라고 소리치는 뭉클한 순간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시리즈와 영화의 감독상 시상이 이어졌다. 시리즈 부문 감독상은 ‘마스크걸’​의 김용훈 감독이 수상했다. 김용훈 감독은 “작품 자체가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었다. 부족한 자신을 꽉 채워준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영화 부문 감독상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성수 감독은 시상식에 참석한 선후배, 동료 감독들에게 “자신처럼 버티면 좋은 일이 올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감독님들의 영화가 서울의 봄처럼 잘 되어서 다음 번엔 이 자리에 올라오길 바란다”는 애정 어린 마음을 표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8 17: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