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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활·총·검으로 세계 정상, 반도체 1위 국가 답네 [2024 파리]

금빛 찌르기, 금빛 명중, 금빛 화살까지.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활·총·검을 들고 세계 무대를 휘젓고 있다. 섬세하지만 빠르고 강한 손기술, 첨단 기술까지 접목한 체계적인 훈련을 앞세워 쾌거를 이뤄냈다.현지 시간 28일 기준으로 한국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27일 펜싱 오상욱(28·대전시청)이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28일 여자 사격 공기권총 10m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 전훈영(30·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우승했다.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을 때, 한국은 잠시나마 올림픽 종합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격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로 따내며 뒤를 받친 것이 컸다. 5연속 입상부터 올림픽 10연패까지한국 펜싱은 오상욱의 금메달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따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현희의 여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로 입상하기 시작한 한국 펜싱은 2012년 런던 대회 김지연(여자 사브르)의 금메달과 최병철(남자 플뢰레), 정진선(남자 에페)의 동메달로 명맥을 이어갔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선 박상영이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켰다. 리우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사브르 맏형' 김정환이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도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오상욱은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김정환과 구본길, 김준호 등과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를 이끌었던 막내 선수. 2020 도쿄 대회에선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으나, 3년 뒤 파리 금메달로 한을 풀었다. 201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개인전을 제패한 그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수확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 전성기를 열었다. 진종오가 은퇴한 이후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사격에선 27일 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의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로 신호탄을 쐈다. 28일에는 오예진과 김예지(31·임실군청)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올라간 건 2012 런던 대회 50m 권총 진종오(금메달) 최영래(은메달)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오예진은 리우 대회 50m 권총 진종오 이후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올림픽 결선 신기록도 세웠다.양궁은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에 성공하며 '세계 최강'임을 재입증했다. 한국은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 우승을 합작했다. 세 선수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이변 없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슈팅 로봇'과 함께 훈련하며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고정밀 슈팅머신'을 도입, 선수들이 최상의 폼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후원사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기술을 활용한 훈련 장비를 적극 활용한 결과, 양궁 대표팀은 여러 나라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활·총·검으로 금 42개…'병장기의 민족'2024 올림픽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이내였다. 단체 구기 종목과 투기 종목이 지역 예선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목표를 낮춰 잡았다. 2020 도쿄 대회에서 거둔 6개보다도 적은 수치.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활·총·검의 힘으로 대회 시작 사흘 만에 목표의 절반 이상을 이뤄냈다.올림픽에서 '병장기 종목'의 강세는 최근 더 두드러진다. 28일 기준 한국 대표팀이 역대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은 총 99개. 이 중 42개가 활·총·검으로 따낸 쾌거였다. 세계 최강 양궁에서 2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사격에서 8개, 펜싱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도성장 시기에 한국은 태권도(통산 금메달 12개)와 유도(11개), 레슬링(11개)을 앞세운 격투기 강국이었다. 최근에는 무게 중심이 병장기 종목으로 바뀌었다. 2012 런던부터 2016 리우, 2020 도쿄, 2024 파리 네 개 대회에서 얻은 총 28개의 금메달 중에서 활·총·검으로 따낸 것만 22개(양궁 12개, 사격 5개, 펜싱 5개)에 달한다. 체육 철학자인 김정효 서울대 외래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국 선수가 활·총·검에서 뛰어난 이유는 선천적인 이유와 후천적인 이유가 있다.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역사적으로 집중력이 좋고 손기술이 좋다"라면서 "우리는 젓가락을 사용한다. 어릴 때부터 손 감각이 뛰어나다. 또한 손의 감각은 두뇌 집중력과 연관돼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이 반도체 부문 세계 1위에 오를 때 나왔던 분석과 유사하다.김정효 교수는 "근대 스포츠는 보통 큰 근육을 사용한다. 큰 근육을 사용하는 스포츠에선 (한국인이) 서양인의 신체를 이기기 어렵다. 양궁이나 사격, 탁구 등은 다르다. 손 감각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이 종목에서 한·중 동양인 선수들이 강한 이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막대한 훈련량과 협회의 지원, 첨단 기술 접목까지 더해져 지금의 (병장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윤승재 기자 2024.07.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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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남현희, 현역 상대로 승리.."엄마와 남편, 딸과 함께여서 좋았다"

MBN ‘국대는 국대다’의 세 번째 레전드 남현희가 “선수 시절에도 못 느껴본 행복한 경기를 했다”며 아름다운 도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국대는 국대다’에서 남현희는 서미정, 이혜선과 ‘팀 남현희’를 구성해, ‘팀 현역 최강’ 최덕하X오지혜X김채연과을 상대로 2점차 승리를 거두며 ‘국대 클라쓰’를 증명해 보였다. 2005년 펜싱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의 주역이었던 이들 3인방은 무려 17년 만에 재회해, 무려 40일간 복귀전 준비에 매달렸다. “엄마는 강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준 3인의 감동적인 투혼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공감과 성원을 보냈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무려 100번째 메달을 따낸, ‘살아있는 펜싱 레전드’ 남현희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한다. 아울러 현정화-이만기-남현희가 인생 마지막 경기에 도전해, 스포츠 예능계의 새로운 획을 그은 ‘국대는 국대다’는 한 달 간의 재정비 기간을 갖고 4월 중, 역대급 ‘스포츠 레전드’들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다음은 남현희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국대는 국대다' 섭외가 왔을 때 가장 걱정되거나 망설였던 부분은?A: ‘레전드’라면 경기 내용도, 결과도 좋았으면 하는 바람과 욕심이 있을 것이다. 현역 선수 시절 많이 들었던 말이 “남현희의 경기는 늘 박진감 넘친다”, “빠르고 재밌다”였다. 그런데 무릎 부상 때문에 선수 시절 기량을 못 낼 것 같아서 망설여졌고, 부상의 우려도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됐다. 하지만 단체전은 다를 것 같았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그래!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Q: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복귀전을 결정했는데 실제 트레이닝 해보니까 어땠는지?A: 걱정했던 것보다 재활이 잘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잘 되었던 것 같다.Q: 남편이 '아무리 남현희라고 해도 되겠어?', 하이는 '연습하면 이길 거 같고 안 하면 질 거 같다'고 했는데, 가족의 여러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됐는지?A: 남편은 걱정이 되어서 그렇게 얘기했지만 사실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힘이 되었다. 그리고 하이에게는 은퇴한 지금에도 엄마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 하이가 성장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했다. Q: '엄마 검객'들끼리 뭉치고 훈련하면서 육아 때문에 힘든 순간도 많았을텐데?A: 아무래도 운동을 놓은 지 몇 년이 지났고 현역시절 때는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육아와 가족들에게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운동에만 집중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Q: 특별 코치 최병철의 연습 상대와 트레이닝이 많이 도움이 됐는지?A: 스파링을 하면서 선수 시절 때 느낌이 조금씩 살아났다. 대회 경기 준비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 Q: 이번 복귀전이 더더욱 특별했던 이유가 있다면?A: 저와 함께 2005년 세계펜싱선수권대회 플뢰레 드림팀이었던 (서)미정 언니와 (이)혜선이가 함께 뭉쳐서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의미 있고 특별했다. Q: 복귀전을 마친 후의 기분은?A: 운동선수 선배님들이 늘 해주셨던 말씀이 종목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후회 없이 열정을 싹 다 쏟아 부어라,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저 역시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고 운동선수로서의 기량이 점점 약해졌지만 그래도 나만의 선수 활동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조금 더 후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그 열정과 끈기로 버텨냈던 것 같다. 후배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고, 다시 한 번 뭉친 우리 셋이어서 행복했다. 선수 생활에도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한 경기’ 그 자체였다. Q: '국대는 국대다'를 다른 레전드에게 추천해주고 싶은지?A: 그렇다. 국대 시절이 가장 힘들었겠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그리웠던 영광의 순간이라고 느끼시는 레전드 분이라면 꼭 출연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Q: 남현희에게 '국대는 국대다'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 혹은 느낀 점은?A: 역시 ‘국대는 국대다’, 세월이 지나도 '레전드는 레전드다'라는 것을 느꼈다. 선수 시절에 오랫동안 흘렸던 피와 땀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국대는 국대다’를 통해서 저와 미정 언니, 혜선이가 선수 시절 때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다. 결과가 어떻든 감동의 순간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저희 엄마와 남편, 하이에게 플뢰레 드림팀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Q: 살아있는 펜싱 레전드로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A: 비인기 종목일 때부터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선수 시절에 좋은 성적을 냈던 것도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최근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는데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펜싱 레전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펜싱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 남현희도 많이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3.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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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남현희, 현역과 복귀전 치른다..."딸에게 '선수'의 모습 보여주고파"

“은퇴 후 ‘엄마’로만 사는 동료들과 펜싱칼을 다시 잡고 싶어요.”MBN ‘국대는 국대다’가 펜싱계의 살아있는 역사인 ‘땅콩 검객’ 남현희의 현역 복귀 프로젝트를 선포하며, ‘엄마’의 위대함을 각인시켰다.5일 방송한 MBN ‘국대는 국대다’ 5회에서는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펜싱퀸’ 남현희가 세 번째 스포츠 레전드로 나서며, 동료들을 직접 섭외하는 것은 물론 제주도 원정 트레이닝에 들어가 ‘국대는 국대다’ 최초의 ‘단체전’을 성사시키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줬다.‘살아있는 펜싱 레전드’ 남현희는 “선수 생활 26년, 국가대표 20년, 개인 통산 메달만 99개”라는 소개와 함께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다섯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를 만난 남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숨 막히는 승부 끝에 은메달을 획득한 경기를 다 같이 시청했다. 이후 남현희는 “키가 154.7cm이라 선수 생활 내내 나보다 작은 선수와 경기를 뛰어본 적 없다”며 핸디캡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비결을 털어놨다.그는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풋워크를 계속 연마했다. 그 결과 양쪽 무릎의 연골 제거술을 받아 20%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메달’에 대해서는 “2005년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이라고 밝혔고, 쌍꺼풀 성형 수술 파문으로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던 사건을 회상하던 중 “나로 인해 선수들에게 ‘성형 데이’가 생겼다”고 재치 있게 응수해 폭소를 안겼다.“출산 후 2개월 만에 선수로 복귀한 뒤에도 보통 선수들과 똑같은 강도의 훈련을 받았다”는 남현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소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은퇴 경기라고 생각해 처음으로 경기장에 가족을 초대했는데, 훌쩍 큰 딸 하이를 본 후 ‘이제는 같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딸 하이에게 엄마가 아닌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복귀전을 결심한 남현희는 다섯 페이스메이커와 즉석 테스트를 진행했다.테스트 결과 남현희는 펜싱칼로 공중에 날아오른 오렌지와 사과를 단번에 찌르고, 고무장갑을 이용한 펜싱에서 김동현과 배성재를 격파하며 여전한 민첩성과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어 발표된 남현희의 복귀전 상대로는 의문의 ‘3명’ 그림자가 표시됐다. 남현희는 “2005년 세계펜싱선수권을 함께 했던 멤버들과 경기를 함께하고 싶다”며, “지금은 엄마로만 살고 있지만, 은퇴 후 검을 잡아보고 싶은 욕구를 이번 기회에 표출했으면 한다”고 단체 복귀전을 예고했다.이어 남현희는 2005년 단체전 동료인 이혜선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두 아들을 키우느라 바쁜 이혜선은 갑작스러운 남현희의 제안에 망설였지만, “펜싱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는 기회”라는 말에 합류를 결정했다. 이들은 곧장 제주도에 살고 있는 ‘맏언니’ 서미정을 찾아가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서미정은 “절대 안 한다”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그럼에도, “엄마가 펜싱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아들의 설득에 서미정까지 제안을 수락해 ‘엄마 플뢰레 드림팀’이 최종 완성됐다.이들은 서미정의 제주도 집에서 본격적인 합숙을 시작했다. 스트레칭과 기본자세, 실전 경기 훈련 등 다양한 트레이닝을 소화한 뒤, 캔맥주로 15년 만에 뒤풀이도 했다. 이들은 “머리는 시키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 허리와 무릎이 다 망가졌다”며 한탄하다가도, “대중에게 펜싱이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게임으로 대중들에게 우리의 모습이 각인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기투합했다. 고된 훈련을 마친 다음 날에도 이들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 등반에 나서는 등 투지를 불태웠다.며칠 후 이들은 서울에서 단체 훈련을 진행하던 중, 페이스메이커 배성재와 특별 코치인 ‘괴짜 검객’ 최병철을 만났다. 현역 선수와 맞서야 하는 세 사람을 위해 최병철이 ‘미스터리’ 연습 상대를 섭외해, 즉석 시합을 준비한 것. 여기서 ‘엄마 검객’ 3인은 피 튀기는 접전 끝에 17:18로 패했다. 경기 후 마스크를 벗은 연습 상대의 정체는 중학교 2학년인 조태현-한창희 선수였다. 최병철은 “비록 중학생 선수들이지만 최근 대회에서 은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실제로 상대해야 하는 선수들과 체격이 비슷할 것”이라며 “포인트의 정확성만 보완하면 충분히 이길 것 같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3인방의 결연한 본 경기가 예고되며 한 회가 짜릿하게 마무리됐다.엄마이기 이전에 ‘선수’라는 이름으로 17년 만에 다시 뭉친 남현희-이혜선-서미정의 뼈를 깎는 노력이 신선하면서도 벅찬 감동을 안긴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랫동안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준 남현희 선수! 그 시절 경기를 다시 보니 ‘남현희 부심’이 차오르네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모든 걸 이겨낸 스토리에 절로 뭉클해졌어요”, “유소년 장학금 기부를 목적으로 다시 뭉친 세 ‘엄마 검객’의 모습이 진심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MBN ‘국대는 국대다’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제공한 2022년 3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지수에서 2위에 등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온 시청률에 이어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팀 남현희’의 ‘라스트 댄스’는 오는 12일(토) 밤 9시 20분 ‘국대는 국대다’에서 만날 수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3.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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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남현희, 이혜선-서미정과 '팀 남현희' 결성...현역 국대와 맞대결!

“‘국국대’ 사상 최초의 ‘단체전’ 경기 성사!” MBN ‘국대는 국대다’의 세 번째 레전드 남현희가 최초의 ‘단체전’ 경기를 위해 2005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주역들을 직접 섭외한다. 5일(오늘) 밤 9시 20분 5회를 방송하는 MBN의 스포츠 예능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탁구 영웅 현정화-씨름 대통령 이만기에 이어 한국 펜싱 역사를 새로 쓴 ‘땅콩 검객’ 남현희가 세 번째 레전드로 출격해 기대감을 높인다. 펜싱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기 위해 은퇴 3년 만에 선수로 복귀하는 남현희는 이날 다섯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와 파란만장했던 26년의 선수 생활을 회상하는 한편,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특히 남현희는 100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복귀전에서 ‘팀 남현희’를 결성해 상대 팀과 맞붙겠다고 선포한다. 남현희가 염두에 둔 단체전 선수들은 2005년 세계선수권에서 함께 금메달을 획득한 멤버들. 이에 남현희는 전 사이클 국가대표인 남편 공효석 씨와 딸 하이에게 자신의 복귀전을 알린 뒤, 17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함께 싸웠던 이혜선-서미정과 연락해 전격 회동한다. 그러나 두 아들의 엄마인 이혜선과, 제주에 살고 있는 서미정은 남현희의 선수 복귀 제안에 동공지진을 일으킨 뒤, “어려울 것 같다”, “절대 안 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결국 이혜선, 서미정의 아들들까지 모두가 모여, ‘엄마들의 출전’ 여부에 대한 긴급 회의가 이뤄진다. 제작진은 “남현희가 은퇴한 뒤 운동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팀으로 구성해, 이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 최초의 단체전이 성사됐다”며 “섭외 설득을 위해 제주도를 수차례 오가는가 하면, 훈련을 도울 특별 코치로 ‘괴짜 검객’ 최병철을 깜짝 영입해 역대급 지옥 훈련에 돌입한다. 기적적으로 뭉친 ‘팀 남현희’의 그 시절 이야기와, 훈련 모습, 대망의 복귀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각 분야의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초유의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두 번째 레전드인 이만기 편은 본 경기가 펼쳐진 지난 4회 방송에서 평균 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남현희의 복귀전이 예고된 ‘국대는 국대다’ 5회는 5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2022.03.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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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김정환-김준호-오상욱, 예능감도 남다른 국대 클래스

대한민국을 금빛으로 물들인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이 물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무인도 살이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4.7%(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 5주 연속 동 시간대 월요 예능 프로그램 1위의 자리를 지켰다.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사용되는 2049 타깃 시청률 또한 1.7%(닐슨, 수도권)로, 월요 예능 전체 1위의 저력을 입증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만 볼 수 있는 게스트들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날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무인도 살이 이튿날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소라 비빔국수와 석화구이는 물론 메기 매운탕, 메기구이, 바지락 잔치국수 먹방으로 야식 욕구를 불렀다. 또 끝나지 않는 낚시 열정과 다시금 펼쳐진 갯벌 사투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국가대표다운 먹성과 넘치는 체력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열정환' 김정환이 꼭두새벽부터 홀로 낚시에 나선 장면에선 시청률이 5.9%까지 치솟아 '안싸우면 다행이야' 최고의 1분에 선정됐다. 이를 지켜보던 '빽토커' 남현희는 "운동선수는 저런 집념이 없으면 안 된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병철은 펜싱 연습에서도 불타는 김정환의 승부욕을 전하며 시청률 상승에 힘을 보탰다. '어펜져스' 3인방에 이어 '트로트 대세' 3인방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첫 자급자족 라이프에 도전한다. 앞서 선공개 영상만으로 높은 관심을 받아 본 방송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흥'만큼은 뒤지지 않는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자급자족 라이프는 8일 오후 9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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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김정환-김준호-오상욱, 금메달급 활약 4주 연속 1위

'어펜져스'라는 수식어가 감탄이 아깝지 않았다.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이 '안싸우면 다행이야'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25일 오후 9시에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활약에 힘입어 5.6%(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 월요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히 2049에서의 선전이 빛났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2.0%(닐슨, 수도권)로 또 한 번 월요 예능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그려졌다. 무인도에 발을 들인 세 사람은 치열함이 가득했던 갯벌 해루질에 이어 깐풍게와 소라 비빔국수 등 맛깔 나는 첫 끼니까지 완성시켰다. 그 중에서도 소라와 굴 채취를 위해 갯벌로 나선 '어펜져스'의 장면은 6.9%의 시청률로 최고의 1분에 선정됐다. 또한 자신만만하던 모습과 달리 갯벌에 발이 빠져 당황해하는 리더 김정환의 허당미도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특별한 재미를 더했다.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던 세 사람인 만큼, 개성과 호흡이 빛났다. 맏형 김정환은 시종일관 솔선수범 '실전파'로 열정을 불태웠으며, 김준호는 '전략파'로서 팀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막내 오상욱은 '대식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어펜져스'의 역대급 먹방을 탄생시켰다. '빽토커'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스튜디오엔 남현희와 최병철이 등장, '어펜져스'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일거수일투족에 감칠맛 나는 해설까지 곁들이며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어펜져스'의 자급자족 라이프는 이제 시작이다. 예고를 통해 다음 주 한층 험난해진 섬 생활이 예고됐기 때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더욱 특별한 이야기는 11월 1일 오후 9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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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펜싱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오상욱, 인간 망둥이 변신

'어펜져스'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이 치열한 갯벌 사투를 펼친다. 오늘(25일) 오후 9시에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첫 자급자족 라이프가 그려진다. '빽토커'로는 해설위원 남현희, 최병철이 출격한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섬에 입성한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은 생애 처음으로 갯벌을 방문, 첫 일과로 해루질에 나선다. 김정환은 넘치는 열정으로 갯벌에 몸을 던져 무릎으로 기어 다니는가 하면, 김준호는 성공적인 자급자족을 위해 날카롭게 전략을 분석해 효율적인 행동력을 선보인다. 오상욱은 삽으로 갯벌을 파내 야생미를 드러내는 등 의욕을 불사 지른다. 펜싱 칼 대신 호미를 든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은 치열한 갯벌 사투로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써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를 지켜보던 붐과 안정환은 '인간 망둥이'로 변신한 세 사람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린다. 이밖에도 '실전파' 김정환, '전략파' 김준호, '정석파' 오상욱의 3인 3색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반대인 세 사람의 모습에 '빽토커'로 출격한 해설위원 남현희, 최병철은 "펜싱 단체전의 경우 다 같은 스타일이면 오히려 안 좋다. 세 사람의 다른 성향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라고 덧붙인다. 출중한 외모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세 남자가 보여줄 첫 무인도 살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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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병철 '펜싱 찌르기로 단련된 풋워크'

펜싱 금메달리스트 최병철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8.16/ 2021.08.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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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병철 '오늘은 로커의 하트'

펜싱 금메달리스트 최병철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8.16/ 2021.08.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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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병철 '마법의 순간'

펜싱 금메달리스트 최병철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8.16/ 2021.08.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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