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펜져스'라는 수식어가 감탄이 아깝지 않았다.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이 '안싸우면 다행이야'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25일 오후 9시에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활약에 힘입어 5.6%(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 월요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히 2049에서의 선전이 빛났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2.0%(닐슨, 수도권)로 또 한 번 월요 예능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그려졌다. 무인도에 발을 들인 세 사람은 치열함이 가득했던 갯벌 해루질에 이어 깐풍게와 소라 비빔국수 등 맛깔 나는 첫 끼니까지 완성시켰다.
그 중에서도 소라와 굴 채취를 위해 갯벌로 나선 '어펜져스'의 장면은 6.9%의 시청률로 최고의 1분에 선정됐다. 또한 자신만만하던 모습과 달리 갯벌에 발이 빠져 당황해하는 리더 김정환의 허당미도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특별한 재미를 더했다.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던 세 사람인 만큼, 개성과 호흡이 빛났다. 맏형 김정환은 시종일관 솔선수범 '실전파'로 열정을 불태웠으며, 김준호는 '전략파'로서 팀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막내 오상욱은 '대식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어펜져스'의 역대급 먹방을 탄생시켰다.
'빽토커'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스튜디오엔 남현희와 최병철이 등장, '어펜져스'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일거수일투족에 감칠맛 나는 해설까지 곁들이며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어펜져스'의 자급자족 라이프는 이제 시작이다. 예고를 통해 다음 주 한층 험난해진 섬 생활이 예고됐기 때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의 더욱 특별한 이야기는 11월 1일 오후 9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