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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김성령, 쓰러졌다…조윤희→최수영 ‘충격’

금주령을 선포하며 술고래 가족을 단숨에 진압하던 엄마 김광옥이 병원에 입원한다.9일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9회에서는 김광옥(김성령)의 건강 이상으로 평온하던 집안에 긴장감이 드리워진다.극 중 김광옥은 술을 일상처럼 여기는 가족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술을 멀리해온 인물이다. 술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남편 한정수(김상호)를 비롯해, 두 딸 한현주(조윤희), 한금주(최수영)까지 못말리는 부녀 3인방을 상대로 단호히 금주령을 선포하며 이들의 금주 도전기를 이끌어왔다.그런 김광옥이 쓰러져 병원에 갔다는 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 수 밖에 없을 터.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은 한금주, 한정수, 한현주가 아닌 아무 문제 없어 보이던 김광옥의 입원은 더 큰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침대에 누워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의식을 잃은 김광옥과 병실 밖에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금주, 한현주, 한정수는 물론 한금주의 연인 서의준(공명)까지 자리를 지키며 무거운 분위기를 풍긴다.특히 당혹감이 뒤섞인 한정수, 감정을 억누른 듯한 두 딸의 표정은 평소 가족을 이끌던 김광옥의 부재가 남긴 공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여기에 서의준의 착잡한 표정까지 병실 안팎으로 폭풍 전야같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과연 김광옥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리고 이번 사건이 금주네 가족에게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금주를 부탁해’ 9회는 오늘(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9 19:06
영화

최수영, 할리우드 진출 앞두고…“제게 가족은 전부” 눈길

배우 최수영이 할리우드 진출작 ‘발레리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지난 31일 최수영의 영화 ‘발레리나’ 스틸이 공개됐다. ‘발레리나’는 ‘존 윅 3: 파라벨룸’의 사건이 벌어지는 시기를 배경으로, 루스카 로마의 전통 암살자로 훈련을 시작하는 이브 마카로(아나 디 아르마스)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스릴러다. 최수영은 극 중 루스카 로마의 협력자인 일성의 딸 ‘카틀라 박’을 연기한다.극중 카틀라 박은 댄스클럽에서 발레리나이자 암살자인 이브 마카로에게 보호를 받게 되는 인물. 공개된 사진에는 카틀라 박이 등장하는 댄스 클럽 장면이 담겨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소속사 사람엔터 SNS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최수영은 “클럽에서 벌어지는 전투 장면에서 카틀라 박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은 이브 마카로에게 있어 첫 번째로 무너지는 순간이다. 자신이 암살자라는 걸 처음으로 자각하게 된다. 그래서 저는 (카틀라 박) 캐릭터와 (클럽 전투) 장면이 이브 마카로의 여정에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느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이어 처음 ‘발레리나’ 대본을 읽었을 때 이야기 자체에 바로 끌렸다는 최수영은 “액션 영화이긴 하지만, 그 안에 아버지와 딸 사이의 관계가 드러나는 점이 인상 깊었다. 저는 가족을 정말 사랑하고, 제게 가족은 전부다. 그래서 영화의 이야기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라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최수영은 카틀라 박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설정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이 카틀라 박의 생일이라고 상상했고, 그녀의 커리어 측면에서는 꿈이 드디어 이루어지는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축하할 일이 많은 날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이제부터 성공과 행복한 순간만 있을 거라고 믿었을 것이다. 이런 배경 스토리를 만든 부분이 그녀가 느끼는 두려움과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 그리고 그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아나 디 아르마스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제가 이 팀의 일원이라고 느끼게 해줬다. 배우로서 그녀가 멋진 점은 항상 자신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있다는 것이었다. 그건 그녀의 이전 작품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한편 최수영이 출연한 영화 ‘발레리나’는 오는 6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8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23:53
드라마

전혜진, 故 이선균 사별 후 ‘라이딩 인생’으로 복귀... 다시 한번 상승세 이끌까

배우 전혜진이 남편 고(故) 이선균과 사별 후 1년 2개월여 만에 연기활동 재개에 나섰다.전혜진은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전혜진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23년 7월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남남’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남남’의 상승세를 앞장서서 이끈 전혜진이 ‘라이딩 인생’에서도 여전한 진가를 증명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워킹맘 정은(전혜진)이 자신의 엄마 지아(조민수)에게 대치동 학원가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것을 의미하는 일명 ‘학원 라이딩’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3대 모녀의 라이프를 그린다. 전혜진이 연기하는 이정은은 7살 딸을 두고 직장 생활과 육아를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워킹맘’이다. 이정은은 육아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는데, 딸 서윤(김사랑)에게 영어 연설문을 달달 외우게 만들고, 딸을 명문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빨간색 아이템을 지니면 합격한다’는 징크스를 듣고 빨간색 옷을 입고 다닌다.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고 실력도 있는, 자신감 넘치는 뷰티 업계 마케터인 이정은이지만, 시터가 갑작스럽게 그만둔 후 딸을 직접 등교시키거나 유치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달려나가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회사에서 갈등을 겪는다.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에서 일과 육아 사이에서 불안함을 느끼면서 사는 ‘워킹맘’ 역할을 맡아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대본을 보고 큰 흥미를 느꼈다.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대본에 공감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며 “저도 촬영장에서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 또 그는 “‘라이딩 인생’을 통해 보통의 요즘 엄마들이 가지는 가장 큰 고민거리를 함께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라이딩 인생’은 지난 2023년 12월 27일 남편인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전혜진의 복귀작이다. 전혜진은 지난해 8월 영화 ‘리볼버’와 넷플릭스에 공개된 ‘크로스’로 대중을 만났으나, 두 작품 모두 고 이선균의 사망 전에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경찰 전문 배우’라고 불릴 정도로 경찰 역할을 다수 맡았고,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중과 만나온 전혜진은 이선균과 사별 전 ‘남남’에서 최수영과 모녀 관계로 반전된 캐릭터를 보여주며 변신을 꾀한 바 있다. 전혜진은 ‘남남’에서 29살 딸을 둔 미혼모로 철은 없지만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엄마 은미 역할을 맡아 호평을 얻었다. 당시 1회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한 ‘남남’은 최종회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남남’은 ENA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다음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당시까지 ENA 드라마 역대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혜진은 지금까지 개성 있고 강렬한 연기를 다양한 역할을 통해 보여주며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았다. 어느 역할을 맡아도 자기 능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중년의 여배우들은 자기 포지션을 잘 잡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혜진은 자기 개성이 잘 드러나는 배역들을 잘 선별하는 영리한 배우다. ‘라이딩 인생’이라는 작품으로 앞으로도 얼마나 다양한 변신이 가능할지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05:45
스타

소녀시대 최수영, 외조모상 비보 “천국에서 만나” 먹먹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이 외조모상을 당했다.최수영은 6일 자신의 SNS에 “할머니 안녕. 감사해요. 천국에서 만나”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1개를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속 최수영은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할머니는 휠체어에 앉아 손녀의 노래를 들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최수영의 언니인 최수진도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에 이 높은 층까지 비둘기가 올라와 앉았길래 고양이들도 신기해하고 나도 신기해서 찍었는데 할머니가 마지막 인사하러 보내주셨나 봐. 너무 보고 싶을 거예요. 천국에서 좋아하는 꽃 많이 보면서 찬양하며 지내다 만나요. 사랑해요”라며 먹먹한 마음을 표현했다.한편, 최수영은 지난달 30일 일본 첫 솔로 데뷔 싱글 ‘언스타퍼블’을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12:56
스타

‘부국제’ 올해의 배우상 탄 유이하, 수상소감 中 유재석 외친 이유

배우 유이하가 수상소감 도중 유재석에게 감사함을 전했다.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개최됐다. 진행은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맡았다. 올해의 배우상은 ‘3학년 2학기’의 유이하, ‘허밍’의 박서윤에게 돌아갔다. 시상자로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이었던 배우 김선영과 류준열이 자리를 빛냈다.먼저 박서윤은 “작년에 여기 앞쪽에 앉아서 무대를 보고 있었는데 1년이 지난 오늘, 바라보던 곳에 제가 서 있는게 믿기지가 않는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부모님 이야기에 울컥해 하며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이 상이 무겁게 느껴진다. 부산에 와서 많은 영화와 선배님들을 보면서 겸손과 연기를 배웠다”며 “철없는 저를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눈물을 글썽였다.유이하는 “저에게 이창우 역할을 주신 이란희 감독님 감사하다. 모든 순간 함께한 배우 스태프분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제가 연기한 이창우는 직업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저도 직업계고를 졸업했다. 그 시절이 많이 떠오르더라. 직업계고 학생들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어 “특히 제 인생에 나침반이 된 말을 해주신 분. ‘말하는 대로 해낼 수 있다’고 해주신 유재석 선배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이적은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을 통해 노래 ‘말하는대로’를 발매한 바 있다. 청춘들의 불안한 미래를 응원하는 희망찬 가사가 특징이다. 발매된 지 약 1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공감과 위로를 안겨주고 있는 노래로 회자된다. 한편 내년에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9월에 개막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20:41
영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11일) 폐막…최수영·공명 등 참석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1일 오후 6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식을 개최한다. 폐막식 사회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맡았으며 영화제를 빛낸 국내외 배우,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폐막식은 BIFF 오프닝비디오 상영 후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 KB 뉴 커런츠 관객상, 선재상, 비프메세나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뉴 커런츠상 시상식으로 이어진다.주요 시상 부문인 올해의 배우상은 ‘뉴 커런츠’와 ‘한국 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장편독립영화 중 가장 독보적이고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최우수 남자, 여자 신인배우 각 1인에게 수여된다. 시상은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김선영과 류준열이 맡는다.‘뉴 커런츠’ 부문에는 ‘가네코의 영치품 매점’, ‘동쪽으로 흐르는 강’, ‘라나를 위하여’, ‘생존자의 딸’, ‘수연의 선율’, ‘아벨’, ‘아침바다 갈매기는’, ‘침묵의 외침’, ‘코코넛 나무의 높이’, ‘현대 모성에 관한 몽타주’ 등 10개 작품이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이 중 2개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폐막작 ‘영혼의 여행’ 감독과 배우들이 올라와 작품을 소개한다. ‘영혼의 여행’은 싱가포르 영화인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에릭 쿠 감독의 신작으로, 세계적 명성의 샹송가수 클레어(카트린느 드뇌브)가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찾은 도쿄에서 시한부 팬 유조(사카이 마사아키)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이어 자원봉사자들의 폐막 선언과 함께 자원봉사자 영상이 공개된 후 폐막작 ‘영혼의 여행’이 상영되며 올해 BIFF는 막을 내린다.한편 지난 2일 개막한 제29회 BIFF에는 전 세계 총 69개국 224편의 작품이 초청돼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에서 상영됐다. 또 영화의전당 등 해운대 일대에서는 GV(관객과의 만남),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액터스하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열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1 06:00
연예일반

“차별화가 관건”… 웹툰의 영상화, 장점과 고충은[웹툰기획]①

‘마스크걸’ ‘무빙’ ‘남남’ ‘연인’. 이 네 개의 작품은 제목도 내용도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웹툰이 원작이라는 점, 그리고 흥행했다는 사실이다. 이외에도 ‘D.P.’ 시리즈, ‘신병’, ‘유미의 세포들’, ‘이태원 클라쓰’ 등 인기 시리즈의 경우 웹툰 원작이 적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OTT 플랫폼,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볼 수 있다. 천만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올해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지난 2014년에 개봉해 높은 퀄리티로 호평받은 ‘내부자들’ 역시 원작이 웹툰이다. 이처럼 웹툰의 영상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리고 최근 웹툰 원작의 작품과 흥행사례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3일 “다양해지는 OTT 플랫폼과 콘텐츠 홍수 속에서 대중성과 화제성을 미리 검증받은 웹툰을 드라마, 영화로 만드는 게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웹툰 특성상 웹소설과 달리 콘티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영상화하기 편리하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러한 요인으로 웹툰이 곧 흥행의 보증수표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마냥 그런 건 아니다.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은 웹툰의 영상화를 ‘양날의 검’이라고 지적했다. 박 감독은 “원작 웹툰이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고민이 많아진다. 오리지널리티를 지켜야 할지 어느 정도 각색이 들어가야 할지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인기 있는 웹툰을 영상화할 경우 기존 팬층이 보유돼 있기 때문에 홍보 마케팅 효과가 확실하다. 그러나 원작에 대한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성공적으로 웹툰을 영상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높은 싱크로율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정상에 오르면서 위력을 입증했다. 내용은 이렇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한다. 그러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파국에 치닿는다. ‘마스크걸’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된 매미, 희제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마스크걸’ 드라마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웹툰 내용 특성상 3명의 배우가 하나의 역할을 소화해야 했는데, 드라마로 보면 몰입도가 깨질 것 같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마스크걸’ 제작발표회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배우 이한별이 공개되자 우려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었다. 웹툰 속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외모 덕분이다.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이한별은 ‘마스크걸’이 데뷔작이다. 이한별은 성형 전 김모미를 연기했는데, 높은 싱크로율 이외에도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유미의 세포들’ 김고은,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남남’ 최수영 등도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지면서 원작 팬들 및 새로운 시청자들에게 만족감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 영상화 장점 살리기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공개된 이후 국내 OTT 통합검색 앱 키노라이츠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 OTT 훌루에선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공개 첫 주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작품으로 등극 하며 디즈니+의 효자작품이 됐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원작가 강풀이 직접 극본을 집필해 원작의 매력을 잃지 않고 잘 살린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지만, 무엇보다 ‘무빙’의 강점은 영상미다. 공중 부양부터 치유 능력, 괴력 등 웹툰에서 그림으로만 보던 초능력자들의 모습을 높은 퀄리티로 생생하게 구현해 냈다. 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화려한 액션신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디즈니+가 ‘무빙’ 제작비로 약 60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빙이 망하면 디즈니+도 망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간 한국형 히어로, 초능력자 이야기가 타 장르에 비해 각광받지 못한 만큼 ‘무빙’의 성공은 의미가 남다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마스크걸’과 ‘무빙’은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웹툰을 영상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면서 “원작의 매력을 깨트리지 않고 높은 싱크로율과 좋은 퀄리티로 기존 팬층에 새로운 팬층을 쌓아가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웹툰을 영상화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그림으로는 느낄 수 없는 생동감을 불어넣으면서 원작과 차별화를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4 05:40
연예일반

‘남남’ 최수영 “전혜진과 호흡 100점…♥︎정경호와 결혼? 좋은 소식 있다면” [IS인터뷰]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이 ‘남남’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참 감사해요. 어딜 가도 ‘드라마 너무 잘 보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니까요. 촬영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이 시청자분들에게도 잘 전달된 것 같아서 행복하죠.”배우 최수영이 ‘인생 작품’을 만났다. 지난 22일 종영한 지니 오리지널 TV 드라마 ‘남남’을 통해서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집살이와 그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배우 전혜진(은미)과 최수영(진희)의 현실 모녀 케미와 매회 공감을 유발하는 따뜻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수영은 철부지 엄마 은미와 티격태격하며 남남처럼 지내면서도 끈끈한 유대감과 애정을 갖고 있는 딸 진희 역으로 분했다.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최수영은 ‘남남’이 인간 최수영의 이야기와 닮아있다고 고백했다. 최수영의 어머니 또한 ‘남남’을 보고 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았다고 한다. 최수영은 “엄마가 은미랑 정말 똑같다”며 “딸을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다가도 동시에 보호받고 싶은 마음도 공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은미가 진희를 보낸 뒤 빈방을 보며 공허해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때 저희 엄마도 ‘너 데뷔하고 숙소 보낸 뒤 네 방에 들어간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엄마랑 내 얘기같지?’라고 했어요. 저희에게도 정말 특별한 드라마였어요.”‘남남’은 메시지는 묵직하면서도 에피소드는 유쾌했다. 특히 빛을 발한 건 전혜진의 순도 100% 코믹연기. 17세에 진희를 낳아 아직은 철부지 소녀같은 엄마 은미를 소화하기 위해 전혜진은 전작에서의 무게감은 던져버린 채 제대로 망가졌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은미와 걸음을 맞추는 게 바로 최수영이 연기한 진희였다. 최수영은 전혜진과의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추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선배님 작품을 보고 ‘어떻게 연기를 저렇게 하지?’라고 항상 생각했었어요. 선배님이 이 작품에 출연하다고 했을 때 정말 행운이라 생각했죠. 너무 좋아한 선배라 그런지 촬영 초반에는 쫄기도 했고요.(웃음) 앞으로도 선배님이 더 많이 작품을 하셨으면 좋겠고, 더 많은 분들이 선배님 연기를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남남’은 최수영이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었다. 대선배들과 발을 맞추는 법을 배웠고, 주연으로서 작품을 이끌어가는 ‘힘’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 최수영은 “가수 생활을 해서 그런지 ‘나도 연기를 일상처럼 말하듯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생활 연기에만 중점을 뒀다. 그러다보니 반대로 주인공이 해줘야 하는 걸 놓치는 배우이기도 했다”고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고백했다.“진희의 감정신이 정말 어려웠던 것 같아요. 반드시 무언가를 해줘야만 하는 장면이요. 이런 에너지 있는 연기는 영화 ‘걸캅스’에서도 해봤는데, 주연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를 끌고 이끌어가는 건 ‘남남’이 처음이던 것 같아요. ‘나 혼자 튀고 있으면 어쩌지?’라고 생각했지만 감독님 말을 믿고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0년째 사랑을 키우고 있던 연인 정경호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최수영은 “정경호도 ‘남남’을 너무 좋아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결혼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좋은 소식이 있다면 들려드리겠다”고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했다.“정경호가 ‘남남’을 진짜 많이 챙겨봐줬어요. 시청률도 저보다 더 많이 신경썼고요. 아침에 항상 ‘오늘은 몇 프로가 나왔다’며 문자가 와있더라고요. 제가 고생하고 많이 고민한 것에 대한 결과를 저보다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4 14:00
연예일반

[인터뷰①] 최수영 “♥정경호, ‘남남’ 너무 좋아해줘…아침마다 문자하더라”

배우 최수영이 연인인 배우 정경호에 대해 언급했다.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지니 오리지널 TV ‘남남’에 출연한 최수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집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22일 종영했다.이날 최수영은 정경호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정경호 배우도 ‘남남’을 너무 좋아해줬다. 진짜 많이 챙겨봐줬고, 시청률도 저보다 더 신경을 쓰더라”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정경호는 아침마다 최수영에 “오늘은 시청률 몇 %가 나왔다”며 문자를 보내왔다고 했다.최수영은 “제가 고생하고 많이 고민한 거에 대한 결과를 많이 신경쓰더라. 저보다도 더 작품에 신경을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4 11:09
연예일반

‘남남’ 안재욱 “살면서 ‘지질하다’는 말 가장 많이 들어” [IS인터뷰]

“살면서 이렇게 많이 지질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어요.(웃음)” 배우 안재욱이 지니TV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남남’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인데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극중 안재욱은 학창 시절 은미(전혜진)와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일탈을 벌였으나, 부모님 탓에 헤어지고 30여 년 만에 은미와 딸 진희(최수영) 앞에 나타나는 진홍을 연기했다. 30여 년 전 데뷔한 후 대표 꽃미남 배우이자 원조 한류 스타로 꼽히는 안재욱은 배우 인생 처음으로 지질하면서도 안쓰러운 캐릭터를 특유의 매력과 노련함으로 쌓아 올렸다. 그는 ‘남남’ 종영일인 2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남남’이)뜻깊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전했다.‘남남’은 철부지 엄마 은미(전혜진)와 쿨한 딸 진희(최수영)의 남남 같은 한 집 살이와 그들의 썸과 사랑을 그리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지난 17일 첫 발을 내디딘 후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3회만에 2%대, 6회에선 3%대로 상승하더니 9회는 자체 최고인 4.5%를 기록했다. 이는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ENA 최고 시청률이다. 안재욱은 지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3년 후 ‘별은 내 가슴에’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남남’을 통해 연기 변신을 또 한 번 시도하며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오랜 연기 경력을 지닌 안재욱이지만 진홍을 잘 연기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실 처음엔 이민우 감독님에게 ‘진홍이는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면서 전혜진과 최수영을 잘 받쳐줄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감독님이 ‘형이 하셔야 한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진홍이라는 역할이 공감대를 살 수 있을까 걱정했죠. 촬영이 끝난 후에도 감독님에게 ‘이렇게 하는 게 맞아?’, ‘편집실에선 뭐래?’라고 말했더니 ‘그만 좀 물어봐’라고 하기도 했고요.” 안재욱은 연기 걱정을 했던 이유에 대해 “일단 내가 해보지 않은 캐릭터다. 진홍의 순애보적인 면모가 시청자에게 와닿아야 하는데 그의 행동이 죄책감에서 비롯된 건지, 아니면 더 나아가 은미를 만났을 때 서로 지난 인생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담기고 미래를 함께 그리고 싶은 건지 그 경계가 애매했다”고 고민을 밝혔다. “진홍이 지질하게만 끝나면 안 된다 생각했어요. ‘진홍이라는 인생은 그럴 수 있다’고 시청자를 설득해야 한다고 여겼죠. 당당하고 밝은 은미를 다시 만났는데 그동안 나도 치열한 삶을 살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또 진홍은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제대로 살아본 적 없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은미를 놓치려 하지 않는 인물이죠. 진홍의 입장에선 무척이나 저돌적으로 은미에게 직진하는 거예요. 이게 진홍의 매력이죠.” 극중 진홍은 은미와 진희와 비교해 적은 분량이지만 모녀 관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인물이다. 안재욱은 이들을 연기한 전혜진과 최수영의 연기를 탄탄히 받쳐준다. 안재욱은 “사실 나는 언제나 다른 배우들을 받쳐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래서 나보다 더 뜬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남남’에 출연한 또 다른 이유를 작품성으로 꼽았다. “너무 진부한 말이지만 배우에겐 좋은 작품이고 캐릭터이면 당연히 해야죠. ‘남남’은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뭔가 답을 내리지 않는 내용이에요. 진홍이도 그냥 내일이 아니라, 기회처럼 주어진 오늘을 놓치지 않고 순간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남남’은 그런 과정들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준 게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이유이지 않나 싶어요. ‘남남’의 결말도 ‘남남답게 끝났다’고 느끼실 거예요. 산뜻하고 밝은 선물처럼 남았으면 좋겠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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