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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했던 ‘개콘’ 무대 마지막 발길…‘개그계 대부’ 故전유성 영면 [종합]

‘개그계 대부’ 고(故) 전유성이 영면에 들었다.전유성의 발인이 28일 오전 7시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상주인 외동딸 전제비 씨가 상주로 장례행렬을 이끌었다.이에 앞서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영결식에서는 장의위원장을 맡은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을 비롯해 이경규, 팽현숙, 박준형, 이영자, 김민경, 심진화, 조세호 등 많은 개그계 후배들이 눈물로 고인과 작별 인사를 했다. 영결식의 사회는 이수근, 약력 보고는 최양락이 맡았으며 이홍렬과 김신영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표인봉은 기도를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이홍렬은 “한국 코미디의 큰 별을 떠나보낸다”며 “무대 위 혁신가이자 무대 뒤 스승이셨던 전유성 선배님은 웃음이 사회의 공기이자 문화임을 증명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김신영은 “제 코미디를 처음 인정해 주신 분이자 어린 제자도 존중해주신 ‘나의 어른’이었다”며 “병실에서 함께한 마지막 4일은 40년보다 진실했다. 남겨주신 웃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발인을 마친 운구 행렬은 여의도 KBS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노제(路祭)가 치러졌다. 고인이 생전에 애정 했던 공개 코미디 방송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녹화장을 돌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150여 명의 후배들은 평생을 웃음을 선사하고자 애쓴 고인의 업적을 상기하며 웃음으로 배웅을 했다. 고인은 ‘개그콘서트’의 창립 멤버이자 기획자이기도 했다.사흘간 고인의 빈소에는 심형래, 유재석, 강호동, 김용만, 남희석, 이경실, 지석진, 신봉선, 이봉원, 이수근, 김경식, 이동우, 윤성호, 오나미, 허경환, 김지민 등 수많은 후배가 찾아와 조문했다. ◇ ‘개그맨’ 처음 사용, 후배양성 힘쓴 ‘개그계 스승’1949년생인 전유성은 애초 배우를 꿈꾸다 1969년 인기 MC 겸 코미디언 ‘후라이보이’ 곽규석이 진행하던 TBC ‘후라이보이 쑈쑈쑈’의 원고를 써주면서 방송 작가로 입문했다. 이후 직접 ‘후라이보이 쑈쑈쑈’ 무대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우리말 겨루기’, ‘청춘행진곡’, ‘주말 코미디 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2001년에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들의 양성교육에 힘썼다. 고인은 희극인이나 코미디언 대신 ‘개그맨’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개그계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에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코미디언들이 ‘스승’, ‘개그계 대부’라고 불릴 정도로 신망이 두터웠다. 고인은 개그맨 지망생, 무명 개그맨들을 발굴하고 사비를 털어가며 지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양락, 이윤석, 김신영, 황현희, 김민경 등은 고인의 지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2007년 방송 은퇴 후에는 경북 청도로 내려가 ‘청도코미디 시장’ 대표이사직을 맡아 지역 공연 활성화에 앞장섰다. 2011년에는 국내 농촌 지역 공개 코미디 전용 공연장 철가방극장을 열었다. 철가방극장은 2018년까지 4400회에 달하는 코미디 공연을 선보였다.고인은 국내 가장 큰 개그계 축제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최에도 기여했다. 건강이 악화했던 지난 8월에도 당시 진행되고 있던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북콘서트 행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결국 참석하지는 못했다.고인은 집필 활동에도 열중해 여러 저서를 남겼다. 주요 저서로는 ‘전유성의 구라삼국지’,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 등이 있다.고인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으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고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심하게 고생을 했다. 최근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후 증상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지는 고인이 2018년부터 건강이 악화해 입원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전북 남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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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故전유성 생전 거금 전했다…“데뷔 시켜줘서” 미담 재조명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이 별세한 가운데 생전 후배 신동엽과의 특별한 일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7월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전유성은 최양락과 함께 출연해 신동엽과 이야기를 나눴다.당시 전유성은 “동엽이가 데뷔한지 30년 됐다”며 “난 30년이 된 걸 몰랐는데, 이런 얘기해도 되나. 어느 날 동엽이가 계좌번호 보내 달라하더라”고 신동엽이 자신에게 송금한 일화를 이야기했다.전유성은 “30년 전 방송 데뷔 시켜줘서 고맙다고 돈을 보냈다”며 “생각보다 큰 돈을 보냈다”고 말했고, 이에 최양락은 “동엽이가 의리가 있다”고 거들었다. 전유성은 “이걸 어떻게 써야되나 했다. 임플란트를 하나 동엽이 돈으로 넣자 했다. 비싼 만년필도 하나 샀다”며 고마워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간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한 적도 없고 당연하게 수십년을 살아온 것 같았다. (전유성이) 싫다고 했는데 내가 몇 번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전유성은 “나도 사실은 선배들 보면 용돈을 드린 적이 있었다. 근데 막상 내가 받는 입장이 되니까 쑥스럽더라”며 “그런 게 빨리 익숙해져서 날름날름 받아야 되는데 그게 안 되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최양락은 “전유성이 그간 코미디 후배 양성을 위해 애썼다. 그건 진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거다”라며 “나도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고 신동엽도 데뷔 전부터 그랬다. 본인이 지금 잘 나가서 그런 거니까 모른 체하고 받아라”고 애정 어린 존경심을 표했다.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1949년생인 전유성은 1969년 TBC ‘전유성의 쑈쑈쑈’를 통헤 데뷔했으며 다양한 공개 코미디 무대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우리말 겨루기’, ‘청춘행진곡’, ‘주말 코미디 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01년에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지망생들의 양성 교육에 힘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8일 오전 6시에 서울아산병원에서, 노제는 오전 7시 30분 KBS 일대에서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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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코미디 대부’ 故전유성 지다…이문세·유재석·박미선 연예계 추모 물결 [종합]

코미디언 전유성이 세상을 떠나며 연예계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연예계 선후배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와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으며, 빈소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지석진, 강호동, 이경실, 이수근, 김지민, 심형래, 이홍렬, 임하룡, 최양락·팽현숙 부부, 김경식, 신봉선, 송영길, 허경환 등 수많은 방송인들이 조문했다.특히 이홍렬은 빈소에 들어서자마자 오열했으며, 유재석은 장장 1시간 반 이상 빈소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전처인 가수 진미령은 근조화환을 보냈다. 진미령은 1993년부터 전유성과 사실혼 관계였으나 2011년 갈라섰다. 현재 휴식기를 가져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후배 코미디언 박미선도 근조화환을 보내며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이 밖에도 김지민-김준호, 유민상, 김대희, 김민경 등 코미디언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가수 코요태, 셰프 이연복 등 각계 인사들의 근조화환이 빈소를 장식했다.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후배들의 요청을 받아 ‘선배사랑 영상편지’를 제작해 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SNS상 애도 물결도 이어지며 생전 고인의 두터운 인망을 엿보게 했다. 전유성이 발굴하고 응원해 온 제자 같은 후배 이문세, 조세호도 추모글을 남겼다.이문세는 현재 공연 차 캐나다 밴쿠버에서 머무르며 소식을 들었다며 “대중문화계에 아주 위대한 분, 제가 음악을 하고 방송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주고 지금까지도 저를 아끼며 챙겨주셨던 분”이라며 “영원히 갚아도 부족한 큰 사랑을 주셨던 전유성 형님”이라며 감사함과 그리움을 표했다.조세호는 “교수님의 후배일 수 있어서, 제자일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함께 보내주셨던 그 시간들,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겠다. 그저 평안한 곳에서, 우리 교수님 편히 쉬어주세요”라고 했다. 조세호는 학과장을 역임한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또 고인은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은 바 있다. 안영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전유성 선배님, 살아생전 함께 작업한 적은 없지만, 가끔 마주칠 때마다 늘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셔서 감사했다”며 “한 평생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셨으니, 지금 계신 그곳에서 후배 개그맨들의 재롱을 내려다보며 원없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김영철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김영철의 파워FM’의 ‘8시 N 뉴스’ 코너에서 김영철은 “소식을 듣고 마음이 그랬다. 선배님은 저와 ‘개그콘서트’를 같이 했었다”며 “작년에도 찾아뵀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그런 아침이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사제지간인 김신영은 전유성의 건강이 악화했단 소식을 듣고 일찍이 그의 곁을 지켰다. 앞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측은 지난 2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주는 신디의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스페셜 DJ 나비와 함께한다”고 공지했는데, 26일 이경실은 “가족들과 함께 김신영이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 제자로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1949년생인 전유성은 1969년 TBC ‘전유성의 쑈쑈쑈’를 통헤 데뷔했으며 공개 다양한 공개 코미디 무대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우리말 겨루기’, ‘청춘행진곡’, ‘주말 코미디 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01년에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들의 양성교육에 힘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8일 오전 6시에 서울아산병원에서, 노제는 오전 7시 30분 KBS 일대에서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0:33
프로야구

본지 김식·배중현·윤승재 기자, 3분기 야구기자상 '기획 부문' 수상

본지 김식·배중현·윤승재 기자와 한국일보 김지섭 기자가 2024년 3분기 야구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기자회는 2024년 3분기 야구기자상 수상작(보도 부문 1건·기획 부문 1건)을 28일 발표했다. '잠실 예수 켈리, 짐 싼다…LG와 6년 동행 마무리' 기사를 작성한 김지섭 기자가 보도 부문 상을 받았다. 기획 부문에는 일간스포츠 김식·배중현·윤승재 기자의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 기획 기사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김식·배중현·윤승재 기자는 KBO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배경을 야구팬의 목소리를 통해 들여다봤다. '야구장은 놀이터, 삼성 MZ팬', '전국 투어하는 KIA 부녀 팬', ''한화 보살팬' 최양락' 등 세 건의 시리즈 기사로 기획 부문상을 차지했다. 분기별 야구기자상은 기자회 소속 160여 명이 취재, 보도한 기사를 대상으로 우수 기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총 33개 회원사로부터 2024년 3분기(7월 1일∼9월 30일) 야구기자상 후보작을 추천받았다. 총 7명 심사위원이 참가해 온라인 회의로 수상작을 선정했다.3분기 야구기자상은 시상식은 수상자에게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야구기자회에서는 분기별 기자상 수상자에게 기념 상패와 상금(상품권)을 함께 시상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8 15:20
연예일반

이봉원 40주년 공연→유세윤‧뉴진스님…올해도 막강한 라인업 ‘부코페’ [종합]

“무더위를 날려드리겠다.”올해 ‘제 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가 닻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코페’는 올해도 막강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코미디언 이봉원이 데뷔 40주년 기념 공연을 펼치고 장동민, 유세윤 등 우리나라 대표 코미디언뿐 아니라 뉴진스님 등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코미디언들이 나선다. 2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부코페’ 개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송영길, 나현영, 채효령, 박성호, 이재율, 강현석, 유영우, 구정모, 김동하, 대니초, 송하빈, 조준우, 김민기, 김영, 이수빈, 이봉원, 김나희, 김승혜, 박소영 등이 참석했다. 진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준호는 “’부코페’가 10회 때까지만 해도 이 페스티벌을 인지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름이 좀 알려진 것 같다”고 자랑스러워 하며 “자원봉사자의 경우 4대1 경쟁률이었고, 간신히 70여 명을 뽑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코페’는 개막식부터 화려하다. 오는 23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장동민, 유세윤이 MC를 맡고 코요태, 뉴진스님 등이 출연해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다. ‘부코페’는 올해도 곽범 등 유튜브를 병행하고 있는 코미디언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준호는 “1회 때 오프라인 공연과 영상을 병행하려 했는데 예산 문제로 쉽지 않았다가 마침 시대의 흐름으로 개그맨들이 각자 IP를 갖게 됐다”며 “이러한 친구들이 방송도 하고 유튜브도 하면서 (코미디를) 공연화 해서 다시 (부산에) 내려오는 게 우리 페스티벌이 마중물 역할”이라고 전했다. 이봉원의 데뷔 40주년 기념 리사이틀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봉원은 “어느새 ‘부코페’가 12년이 됐다. 뿌듯하고 후배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쇼 자체가 커지고 볼거리도 많아졌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3년 전 최양락도 40주년 공연을 했는데 저한테도 부탁하길래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며 “보잘 것 없지만 국민들이 그리워하실 내용 위주로 하려고 한다. 전유성, 최양락, 이경실, 이경래 등과 함께 과거 코너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코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미디언 김준호는 이봉원의 데뷔 40주년 기념 리사이틀 공연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저희는 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1회부터 임하룡, 최양락 선배님 등 선배님들을 모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후배간의 연결이 중요하다”며 “페스티벌에서 코미디 선후배들의 교류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코미디언들의 남다른 각오도 눈길을 끌었다. 박성호는 “‘부코페’를 위해 쌍꺼풀 수술을 했다. 파격적으로 지방재배치, 울세라 등도 총동원했다”며 “성형이든 개그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부코페’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까지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분산 개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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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두시만세’로 ‘브론즈마우스’ 수상…“난 운 좋은 사람, 감사해”

코미디언 박준형이 ‘2023 MBC 라디오 골든 마우스 어워즈’에서 ‘브론즈 마우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2023 MBC 라디오 골든 마우스 어워즈’가 열렸다.박준형은 이날 ‘브론즈 마우스’ 상을 수상했다. 그는 라디오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의 진행을 10년간 이어오고 있다. 박준형은 “너무 행복한 날이다. 난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어쩌다 무를 갈게 돼서 개그로 사랑 받고 사랑하는 김지혜 씨를 만나 가정도 꾸렸다”고 했다. 또 “난 너무 모자란 사람인데 최고의 작가님, PD님, 짝꿍들(라디오 애청자)이 함께 해줘서 10년을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박영진을 언급하며 “박영진이 ‘브론즈 마우스’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달려가겠다”고 의리를 드러냈다. 또한 “박영진이 ‘브론즈 마우스’ 상을 수상하면 1년 7개월 후엔 내가 ‘골드마우스’ 상을 받는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시작된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상’은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 ‘골든 마우스’를, 1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 ‘브론즈 마우스’를 수여하는 뜻깊은 자리다.지금까지 ‘골든 마우스’에는 임국희(2014), 이종환, 김기덕(1996), 강석(2005), 이문세, 김혜영(2007), 최유라, 배철수(2010), 양희은(2019) 등 총 9명의 진행자가, ‘브론즈 마우스’에는 손석희(2008), 노사연(2009), 최양락(2012), 김현철, 김신영(2020), 이진우(2021), 정선희, 정지영(2022) 등이 이름을 올렸고, 이번 시상으로 박준형은 9번째 ‘브론즈 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는 매일 오후 2시 5분부터 4시까지 MBC 라디오(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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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홍윤화♥김민기, 꽁냥 포차 오픈…이국주-민찬기 썸

코미디언 부부들이 행복과 정이 가득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코미디언 부부들이 소소하지만 다이내믹한 일상으로 하루를 꽉 채웠다. 김경아, 권재관은 시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사랑을 깨달았고, 팽현숙과 최양락은 임미숙, 김학래와 수상 스포츠로 더위를 날려버렸다. 홍윤화, 김민기는 '꽁냥포차'를 오픈해 동료들과 집에서 진한 우정을 나눴다. 이날 김경아와 권재관은 온기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7~8년간 이들 가족과 함께 살았던 권재관의 부모님이 집을 찾은 것. 남편에게 먼저 시부모님과 함께 살자고 제안할 정도였다는 김경아는 시부모님과 격식 없이 편하게 지내는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권재관은 "(김경아가 어머니에게) 엄마라고 부르기도 하고 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머니께서) 워낙 딸 같이 여겨서 그런 걸 좋아하신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경아는 "어머니가 딸 뿐만 아니라 손녀 대하듯 해주셔서 아주 좋다"라고 화목한 가정의 정석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권재관의 부모님들은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하며 김경아와 권재관을 보살폈다. 또 김경아가 시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권재관의 또 다른 이름이 알려져 스튜디오를 배꼽 잡았다. 권재관의 족보상 이름이 권구복이었던 것. 이렇게 시끌벅적한 시간이 지나고 이들 가족은 식사를 하며 정겨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이들 가족은 남자 vs 여자로 편을 나눠 열띤 토론을 펼쳐 긴장감을 안겼다. 이 틈을 타 김경아는 시부모님에게 권재관이 하고 싶은 일을 다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고, 시부모님은 하나 있는 아들 권재관이 태어났을 때 동네잔치를 열 정도로 모든 걸 다 해줬다고 밝히며 아들 자랑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경아에게는 본인들이 다 해줄 테니 빨래도 하지 말라고 하며 참부모의 의미를 느끼게 해 시청자를 감동케 했다. 최양락, 팽현숙은 김학래, 임미숙과 부부 동반 수상 스포츠를 즐겼다. 지난번 김학래와 임미숙의 집에 초대받은 것에 보답하고자 계획한 여행이었다. 청평에 도착하자마자 네 사람은 보트를 타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최양락과 김학래가 자신 있게 수상 스키에 도전, 최양락은 실패 했지만 평소 체력 관리에 매진했던 김학래는 한 번에 성공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고 임미숙이 "내 남편 최고야, 어머 귀여워"라고 말할 정도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체력소모 후 네 사람은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임미숙과 팽현숙은 장을 보러 갔고 김학래와 최양락은 불을 피우고 상차림을 준비했다. 그런 가운데 최양락은 김학래에게 그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모두 폭풍 칭찬한 후 계속 일을 시키며 속을 긁었다. 묵묵히 상추도 씻고 수저, 그릇도 나르면서 최양락이 시키는 일을 모두 하던 김학래는 결국 분노를 표출했다. 네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렸음에 흡족해했다. 이들은 "다음에 또 오자"라고 우정을 다지며 만족스러운 시간을 마무리 했다. 홍윤화, 김민기는 '꽁냥포차'를 오픈했다. 두 사람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친한 사람 이국주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 민찬기를 초청해 의리를 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회식 한 번 해보지 못한 이국주와 민찬기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두 사람은 서서히 말을 놓고 공통점을 찾아 나가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민찬기는 더위를 타는 이국주에게 부채질까지 해주며 다정한 면모까지 드러냈다. "이상형은 하얗고 요리 잘하는 여자"라는 민찬기의 발언에 이국주는 갑자기 집주인으로 변신해 적극적으로 요리에 참여했다. 하트 계란말이부터 잡채, 미역국까지 민찬기 입맛에 맞춘 셰프로 활약했다. 김민기는 "왜 우리 입맛에 안 맞추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새 이들은 오붓하게 둘러앉아 수다를 펼쳤다. 이국주, 홍윤화, 김민기는 수줍음 타는 후배 민찬기를 살뜰하게 챙겨주며 이전보다 한 뼘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는 시청률 3.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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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이휘재→정준하, 탈밍아웃 "탈모로 모발이식"

'1호가 될 순 없어'가 개그맨 부부의 치열하고 짠하면서도 감동이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탈모인을 위한 '모(毛) 모임 총회'가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임미숙-김학래,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탈모인들을 위한 '제1회 모(毛) 모임 총회'를 개최하며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김학래는 탈모인들의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사비를 들여 행사를 개최했다. 부회장으로 총회에 참석한 박준형은 김학래를 회장님으로 모시겠다며 영원한 모(毛) 모임의 부회장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毛) 모임의 가입을 위해 새 멤버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털밍아웃'을 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개그맨 이상준은 모발 5000 모를 심었다고 고백했다. 풍성한 모발을 보유한 막내 이상준을 본 김지혜, 박준형은 "우리는 얼굴은 안 본다. 오로지 이마 위로 평가 한다"라며 이상준의 모발 상태를 원빈 급이라고 표현했다. 이휘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커피를 마시러 왔다고 당황하던 그는 첫 모습과 달리 자신의 탈모 역사부터 모발 이식 과정까지 줄줄이 늘어놓으며 탈모 지식을 나눴다. 특히 정준하의 모발 이식 사실까지 폭로, 스튜디오에 이를 바라본 정준하를 당황하게 한다. 정준하는 지난 2004년에 모발 이식을 했다고 고백, 즉석에서 모임에 가입했다. 계속된 총회에는 탈모인의 상징이자 마스코트 홍석천이 찾아왔다. 홍석천은 과거 CF 출연 조건으로 민머리 제안을 받았고, 그 후로 민머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민머리를 한 후로 연달아 광고에 출연했다고 밝혀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최양락의 데뷔 40주년 팬 미팅 개최를 목표로 팬카페를 만들기 위해 딸 하나 양에게 도움을 청했다. 세 사람은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 박보검 등의 팬카페 회원 수, 이름을 참고하며 카페 개설에 나섰다. 최양락의 제안으로 '초코양락'이라는 팬카페가 탄생했다. 최양락은 팬을 부르는 애칭을 '초코'로 정하는 남다른 센스까지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신규 회원 탄생을 학수고대하며 SNS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했다. 정경미, 윤형빈 부부는 안소미, 김우혁 부부와 발레 데이트를 했다. 파이터 윤형빈은 생소한 발레에 "당황스럽다"면서도 "와이프가 가면 나도 간다"라고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누구보다 우아한 발레 동작을 선보였지만 아내를 드는 장면에서 결국 힘을 쓰지 못하고 넘어졌다. 정경미는 오랜만에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정경미는 결혼 9년 만에 아무에게도 고백하지 않았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과거 힘든 일로 윤형빈과 이별을 생각한 시기 헤어진 이후의 매뉴얼까지 짜놨다. 그때 선배 개그우먼 이경애에게 '사람들 시선 생각하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져'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시선 생각하지 말고 앞만 보고 가자'라는 생각을 해 이후 평정을 되찾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MC들은 윤형빈에게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라고 조언해 훈훈함을 배가했다.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 시청률은 3.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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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재산 전부 아내 명의, 통장에 얼마 있는지도 몰라"

이수근이 경제권을 전부 아내에게 넘긴 사실을 밝혔다.4월 1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45회에는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장도연은 이수근이 아내 바보라며 "아무리 술에 취해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고 와이프가 차려준 밥상에 늘 극찬을 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나이차가 나다보니 존중의 의미로 더 존댓말을 하는 게 있다며, 아내와 12살 차 나이차를 공개했다.이런 이수근과 아내의 연결고리는 박준형이었다. 이수근이 박준형의 스타일리스트로 온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던 것. 박준형은 "갈갈이 패밀리 공연을 가서 분장을 받고 있는데 스타일리스트가 들어온 거다. 수근이가 가발을 쓰다말고 가발을 떨어뜨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한편 최양락은 이수근 부부의 경제권에 관심 가졌다. 이에 이수근은 "제 이름으로 된 건 아무것도 없다. 다 와이프 이름. 제 이름으로 된 건 대출뿐. 통장에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며 "남자가 잘 하면 다툴 일이 없다. 한 명이 져줘야 하는데 져주는 사람이 웬만하면 남편이면 좋다"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4.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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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이상민 "최양락 피해자 1호"…최양락 "이름 중시"

가수 이상민이 최양락의 이름을 잘못 불러 난감했던 에피소드를 전한다. 내일(1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아는 형님'에는 1호 코미디언 부부 최양락, 팽현숙이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팽락부부'로 활약 중인 두 사람이 형님들과 함께 큰 웃음을 전한다. 팽락 부부가 등장하자, 형님들은 "커플이 학교에 전학 와도 되는 거냐"라는 우스갯소리를 던진다. 팽현숙은 "우리 이미 동거 중이야"라고 응수해 교실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연예계에서 오래 몸담은 '팽락부부'의 에피소드가 화수분처럼 쏟아진다. 이상민은 "과거 최양락과 이봉원이 진행했던 '좋은 친구들'의 로고송을 라이브로 부를 기회가 있었다. 긴장한 탓에 '최양원' '이봉락'이라고 이름을 잘못 부르는 실수를 했다"라고 회상한다. 이어 이상민은 당시 최양락의 반응을 폭로하며 "나는 최양락 피해자다"라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양락은 "이름 틀리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라며 한 행사장에서 현수막에 본인의 이름이 잘못 기재돼 있어 난감했던 에피소드를 언급, 본인의 입장을 대변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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