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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만 17세에 프로당구 우승·상금 1억원…‘당구천재’ 김영원 최연소 우승 새 역사

2007년생 당구천재 김영원(17)이 프로당구 새 역사를 썼다.김영원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 PBA 결승전에서 오태준(크라운해태)을 4-1(15-13, 15-5, 7-15, 15-12, 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이로써 김영원은 만 17세 13일의 나이로 우승,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이자 10대 선수 최초의 우승 타이틀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은 지난 2020~21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 LPBA 우승을 차지했던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의 20세 11개월 13일이었다.지난 2022~23시즌 챌린지투어(3부)에서 만 15세의 나이로 데뷔한 김영원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두 차례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1부 투어에서도 32강까지 올랐다.1부 투어로 정식 승격한 이번 시즌엔 첫 대회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고, 이번 대회에서 기어코 정상까지 오르며 프로당구 새 역사를 썼다.긴장되는 결승 무대에서도 김영원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첫 세트 한때 9-11로 밀리고도 침착하게 경기를 뒤집으며 기선을 제압한 김영원은 2세트에서도 15-5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3세트를 7-15로 내주며 잠시 주춤한 김영원은 4세트를 15-12로 따내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더니, 5세트에서도 15-8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영원은 기자회견에서 “첫 우승이라 아직도 얼떨떨하다. 개막전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했는데, 당시 경험이 정말 큰 경험이 됐다. 준우승이 아픈 기억으로 남았었다. 두 번째 결승전서 비로소 우승해서 기쁘다”고 했다.1억원의 우승 상금 활용처에 대해 김영원은 “상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웃어 보인 뒤 “아버지와 개인 연습실을 차리자는 이야기는 나눴었다. 이제 한 번 우승했으니 2번째, 3번째 우승을 목표로 달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오태준은 2022~23시즌 5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첫 우승에 재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에서 애버리지 4.091을 달성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수상했다.시즌 6차 투어인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가 김영원과 김가영(하나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오는 19일부터 광명시민체육관서 팀리그 4라운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광명시 투어’를 개최한다.김명석 기자 2024.11.12 08:02
해외축구

‘같은 나이 홀란의 무려 500배’ 17살에 벌써 2250억, 재능도 몸값도 ‘역대급’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17)이 그야말로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장가치만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내로라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동나이대와 비교하면 더욱 눈부신 수치다.5일(한국시간) 축구 매체 스코어90이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자료를 활용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라민 야말의 현재 시장가치는 주요 선수들의 동나이대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준으로 높다.예컨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엘링 홀란이 몰데 FK시절이던 17세의 시장가치는 겨우 30만 유로(약 4억 5000만원)에 불과했다. 현재 라민 야말의 1/500 수준이다. 또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도 AS모나코 시절이던 17세 때 시장가치는 400만 유로(약 60억원)에 불과했고,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역시도 500만 유로(약 75억원)였다.그나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플라멩구 시절이던 17세 때 시장가치가 3500만 유로(약 525억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역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이던 17세 시장가치가 5500만 유로(약 825억원)였다. 그럼에도 비니시우스나 벨링엄 모두 1억 5000만 유로를 찍은 라민 야말의 현재 시장가치에 절반도 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라민 야말의 현재 시장가치가 얼마나 역대급인지를 볼 수 있는 수치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라민 야말이 걸어온 행보를 돌아보면 이같은 평가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라민 야말은 일찌감치 바르셀로나 유스팀 내에서 월반을 거듭하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로 손꼽혔다. 지난해 4월엔 당시 만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콜업에 이어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하더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 등 구단과 리그 내 각종 최연소 기록을 잇따라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만 16세 49일의 나이로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벌써 A매치 17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1억 5000만 유로로 책정된 현 시장가치가 말해주듯 단순히 1군을 오가는 미래 자원을 넘어 핵심 선수로 맹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임시로 콜업됐던 지난 2022~23시즌엔 라리가 37경기(선발 22경기)에서 5골·5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12경기(선발 11경기) 만에 5골·7도움으로 일찌감치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넘어 커리어하이를 경신한 상태다.최근 발표된 축구선수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의 영예를 안았다. 수많은 21세 이하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김명석 기자 2024.11.05 13:08
프로야구

'범 내려왔다'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 보여준 '형님 리더십' [IS 포커스]

이범호(43) KIA 타이거즈 감독은 KBO리그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다. 지난 2월 구단 제11대 사령탑에 오른 그는 '프로야구 사상 첫 1980년대생 감독' 타이틀을 달았다. 상황은 녹록하지 않았다. 당시 KIA는 전임 김종국 감독이 후원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피의자 심문)를 받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스프링캠프를 앞둔 시점에 김종국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그 자리를 이어받은 게 바로 이 감독이었다.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범호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2021시즌 퓨처스(2군)리그 감독으로 KIA에 복귀한 그는 1군 타격 코치 등을 두루 거친 '준비된 지도자'였다. 하지만 감독을 맡기엔 비교적 나이가 젊었다. 팀 내 최고참 최형우와 고작 두 살 차이.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면 후폭풍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형님 리더십'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선수들의 자율을 존중하면서 책임도 강조했다.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그동안 주목 받지 못한 2군 선수들에게도 귀 기울였다. "감독 성향에 따라 팀 전체가 바뀐다"라고 곱씹었다.양현종은 "형처럼 편하게 해주신다. 마운드에서 뛰어놀고 편하게 야구하라고 주문하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린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편안한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그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포수 김태군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태군은 "선수들한테 스트레스를 안 주신다. 베테랑 선수들한테는 항상 먼저 오셔서 몸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시고 그런다. 일단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의 올 시즌 최대 수확 중 하나는 김도영의 발견이다. 2022년 입단 후 자리 잡진 못한 김도영을 1군 붙박이로 기용, 몬스터 시즌(38홈런 40도루)을 끌어냈다. 타격 코치로 그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이범호 감독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김도영은 "편했던 코치님이 감독을 하시니까 똑같은 편안함을 느꼈다"며 "'너는 주전 선수'라고 확신을 주신 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 그런 말 자체가 올해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덕이 크다"라고 극찬했다. 리그 역대 두 번째로 젊은 나이(만 42세 9개월 23일)에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은 '성공 시대'를 활짝 열었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승승장구한 그는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만 42세 11개월 3일)에 취임 첫 시즌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아울러 2005년 선동열 감독, 2011년 류중일 감독(이상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취임 첫해 통합우승을 해낸 역대 세 번째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처음 감독에 부임했을 때 선수들에게 '네가 하고 싶은 야구를 해"라고 했었는데 시즌 내내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데 감독 눈치를 보는 선수가 없는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자기 기량을 못 펼치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형우는 "나중에 지도자가 돼서 (내가) 하고 싶은 상(像)이다. 그걸 감독님이 먼저 하고 있다"라며 껄껄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0 07:30
드라마

박민영, 니시지마 타카히로와 연인 호흡… 돔 투어서 MV 트레일러 영상 공개

배우 박민영이 일본 가수 겸 배우 니시지마 타카히로의 신곡 뮤직 드라마에 여주인공으로 나서며 일본에서 ‘新 한류 여왕’의 인기를 이어간다.박민영의 출연은 16일 일본에서 공개된 니시지마 타카히로의 전국 6대 돔 투어 신곡 뮤직 드라마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박민영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때로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때로는 눈물을 쏟아내는 등 열연을 펼쳤다. 또한 박민영은 극중 니시지마 타카히로를 향해 “지금 이 순간이 영원히 계속되면 좋겠다”, “당신과 이대로 함께할 수 있는 마법이 어딘가에 있을까요?” 등 한국어로 연기를 펼치며, 일본 내 한국어 전도사 역할을 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민영과 니시지마 타카히로의 만남은 니시지마 타카히로의 제안으로 전격 성사됐다는 후문.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언어가 다름에도 첫 촬영부터 서로를 배려하며 몰입감 넘치는 연기 호흡을 맞췄다. 니시지마 타카히로는 2005년 데뷔한 후 일본 내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낸 가수이자 배우이다. 2013년 그룹에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후 2019년에는 일본인 남자 솔로 아티스트 사상 최연소로 매진을 기록하며 전국 4대 돔 투어를 완료했다. 2022년에는 솔로 아티스트 사상 두 번째 6대 돔 투어 전석매진을 기록하고 2024년 11월부터 일본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2번째 전국 6대 돔 투어에 나선다. 박민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신곡 뮤직 드라마는 EXILE, 아무로 나미에, DREAMS COME TRUE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작품과 영화를 연출한 걸로 유명한 쿠보 시게아키가 감독을 맡았다. 그런가 하면 박민영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후 지난 3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출연과 더불어 오는 11월 8일에는 도쿄 NHK홀에서 일본 팬클럽 창단식 ‘Hello Japan Beans’ 개최한다.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인 팬클럽 모집에 신청한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내남결’ 이후 박민영의 일본 내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팬클럽 모집에도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신곡 뮤직 비디오 출연이 트레일러를 통해 깜짝 공개된 후 반응이 뜨겁다. 앞으로 박민영의 다양한 활동을 많이 응원해달라”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15:30
프로야구

"무엇보다 큰 의미"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 초읽기, 답례 준비한 선수협

프로야구 사상 첫 시즌 10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작은 답례를 준비했다.선수협은 '오는 19일부터 각 구단 익사이팅석(경기장별 이름 상이)에 앉은 홈팀 관중을 대상으로 선물을 나눠줄 계획'이라며 '선수협에서 제작한 파우치에는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사상과 희생을 보여준 고 최동원 선수의 생전 인터뷰 문구가 새겨져 있고 선수협의 스페셜 사인 티켓이 들어있다'라고 12일 밝혔다. 개수는 구단마다 약 200개씩, 총 2000~2500개에 이른다. 여기에 KBO리그 카드 제작·유통사인 대원미디어의 후원으로 KBO리그 카드도 포함했다.김현수 선수협 회장은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에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기록들이 많이 나온 거 같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세계 최초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도입했고, 김도영(KIA 타이거즈) 선수의 최연소 30(홈런)-30(도루), 최정(SSG 랜더스) 선수의 리그 최다 홈런 기록,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선수의 리그 최다 경기 출전 기록, 오승환(삼성)의 단일리그 통산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 등 선수들도 여러 좋은 기록을 세웠다"라며 "마지막으로 1000만 관중 돌파를 앞둔 게 무엇보다 큰 의미 있다.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해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시즌 KBO리그 누적 관중은 11일 기준으로 978만1671명. 지난달 18일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2017년·840만688명)을 세운 뒤 1000만 관중을 향해 순항 중이다. 김현수는 "잔여 홈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물 드릴 기회가 많이 없어 걱정되지만, 최대한 많은 팬분께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부연했다.한편 선수협은 오는 14일 고 최동원을 추모하며 첫 저연봉·저연차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계약금 없이 육성 선수로 입단해 올 시즌 프로야구 선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총 22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2 15:17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 반효진, 교육부 홍보대사 위촉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6)이 교육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9일 대구체고에서 반효진을 공동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반효진은 앞으로 교육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 홍보에 참여하게 된다. 반효진은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은 "반효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국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반효진의 홍보대사 활동으로 다채로운 교육정책들을 국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체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반효진은 7월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황위팅(중국)과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역대 100번째이자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수립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형석 기자 2024.09.09 10:31
프로야구

팬심도 '역시' 1위...KIA 김도영, 팬캐스트셀럽 8월 월간 팬덤 플레이어 선정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히트상품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을 향한 팬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글로벌 셀럽을 위한 팬덤 플랫폼인 팬캐스트셀럽 측은 '김도영이 8월 월간 팬덤 플레이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팬캐스트셀럽에서 진행한 8월 월간 팬덤 플레이투표에서 득표율 37.81%를 기록, 양현종(18.9%)과 나성범 정해영(이상 KIA·15.12%) 등을 모두 제쳤다. KIA는 8월에 진행한 네 번의 주간 팬덤 플레이 투표에서 초강세를 보여 월간 팬덤 플레이 후보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KIA 선수 이외 월간 투표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5위를 차지한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으로 득표율은 2.84%였다.이번 주간 팬덤플레이어 투표는 '20만원이 생기면 당장 사고 싶은 선수의 유니폼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간 최다 득표 상위 5명의 선수가 월간 팬덤플레이어 후보에 오르는 방식으로 최종 결선 진출자를 가렸다. 팬캐스트셀럽 측은 '투표를 통해 1위로 뽑힌 선수를 대상으로 팬캐스트셀럽 애플리케이션 내 팝업 광고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인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2일 기준으로 124경기에 출전, 타율 0.347(479타수 166안타) 35홈런 9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421)과 장타율(0.651)을 합한 OPS가 1.072로 1위.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최연소 선점·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을 해내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평가받는다.한편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월간 팬덤 플레이어 최종 1위에게는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팬덤 플레이어(Fandom Player of the Year)로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야구·배우·가수 셀럽 맞춤형 플랫폼인 팬캐스트셀럽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4.09.02 16:29
프로야구

키움, 김혜성 1000안타 달성 기념 시상식 진행..."정후 다음 최연소 2위, 가장 기뻐"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내야수 김혜성(26) KBO리그 역대 118번째 1000안타 달성 기념 시상식을 진행했다.김혜성은 지난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118번째 1,00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연소 2위 기록이다.이날 시상식에서 고형욱 키움 단장이 김혜성에게 상금 200만원과 기념 액자를, KBO 한용덕 경기운영위원이 기념 트로피를 전달했다. 홍원기 감독과 주장 송성문도 축하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을 건넸다.김혜성은 “올 시즌 가장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었다. 특히 (이)정후 다음으로 최연소 2위인 점이 가장 기쁘다. 1,000안타는 꾸준히 경기에 나가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8.29 18:46
프로축구

韓 축구 역사 새로 쓴 양민혁, ‘우승·MVP 수상’ 헛된 꿈 아니다

“우승하고 기분 좋게 떠나고 싶어요.”프로 데뷔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18·강원FC)의 시선은 오로지 K리그1 정상으로 향해 있다. 내친김에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등극에도 도전한다.‘허상’이 아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까스로 1부에 잔류한 강원은 올 시즌 11경기를 남겨둔 현재, 선두를 질주 중이다. 12개 팀 중 승점 50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구단 내에서는 아직 ‘우승’이란 단어를 꺼내기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승부를 내는 힘이 생긴 현재 기세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양민혁의 존재가 강원의 우승 도전을 기대케 하는 원동력이다.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27)에 출전한 양민혁은 8골 5도움을 기록, 이상헌(10골 6도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이제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적립하지 않아도 상대 팀에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각인돼 존재 자체로 팀에 힘이 된다. 무엇보다 양민혁은 최근 프로축구연맹이 주는 상을 싹쓸이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양민혁은 지난 18일 광주FC전(3-2 승)이 열린 강릉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7월의 골,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킥오프 전에 시상식이 열렸는데, 양민혁이 계속 수상자로 나오자 홈 팬들은 흐뭇함에 미소를 지었다.지난 20일에는 K리그 7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이 부문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프로축구 역사상 이달의 영플레이어상과 이달의 선수상, 이달의 골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양민혁이 최초다. 10대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그의 놀라운 행보를 보면 시즌 MVP 수상도 분명 못 이룰 꿈은 아니다.지난 3월 만 17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양민혁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선수,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하며 ‘기록 파괴’에 나섰다. 이후 승강제 도입 이래 K리그 최연소 멀티 골, 최연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고등학교 재학 선수 최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최초 라운드 MVP 선정, 넉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수상 등 한국축구 역사를 바꾸고 있다. 사실상 2024시즌 영플레이어상은 떼놓은 당상인데, 역시 MVP까지 석권하려면 ‘우승’이 따라와야 한다. 최근 네 시즌 간 우승팀에서 MVP를 배출했다. 만약 강원이 리그를 제패한다면, MVP는 집안싸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양민혁에게 남은 11경기 활약도 중대한 이유다.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지난 6월 양민혁의 신분을 준프로에서 프로로 격상하면서 리그 MVP 수상 시 보너스 1억원을 지급한다는 옵션을 계약에 넣었다. 또한 2024~25시즌이 한창인 내년 1월에 토트넘으로 향하는 만큼, 양민혁도 강원에서 쾌조의 경기력을 유지한 채 영국으로 가길 원한다. 김희웅 기자 2024.08.22 06:49
프로축구

양민혁 “국가대표 가보고 싶지만…김병지 대표가 맞춰줄 정장 입고 시상식 간다”

양민혁(18·강원FC)이 조심스레 국가대표팀 승선 열망을 드러냈다.강원 구단은 21일 양민혁 인터뷰를 공개했다. K리그 7월의 선수상 수상을 기념한 인터뷰였다. 앞서 K리그 7월의 골,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이달의 선수상까지 휩쓸었다. 그는 K리그 역사상 ‘최연소’ 이달의 선수가 됐다.양민혁은 “7월에 많은 상을 받게 됐는데, 이달의 선수상은 최연소라는 소식을 들었다. 기록이 또 세워진 것에 정말 영광스럽다. 많은 팬들께서 투표해 주셔서 그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7월은 내게 잊지 못할 달이 될 것 같다”면서 “감독님, 코치님,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올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무대를 밟은 양민혁은 강원이 치른 전 경기(27)에 나서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맹활약 덕에 강원은 K리그1 선두를 질주 중이다. 양민혁은 “베스트11과 엔트리, 팀의 모든 선수가 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끼리의 케미가 되게 좋은 것 같다”면서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나도 (토트넘에) 가기 전에 형들과 함께 우승하고 기분 좋게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웃었다.지난 3월 혜성같이 등장한 양민혁은 피치 위에서 꾸준히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제 국가대표에 뽑히리란 목소리도 나온다. 양민혁은 “물론 꿈꾸는 자리이며 가보고 싶다”면서도 “아직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강원에서 계속 활약하다 보면 언젠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4~7월 넉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양민혁은 “그런 상을 받게 된다면 좋겠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이 경기들에서 내 활약이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일단 상을 생각하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활약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연말 시상식을 기대하는 양민혁은 “(김병지) 대표님께서 정장을 하나 맞춰주신다고 하셔서 아마 그 정장을 입고 (시상식에) 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8.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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