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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평창→베이징→밀라노' 올림픽 3연패 도전하는 '여제' 최민정, "최선을 다할게요" [IS 스타]

"올림픽 3연패, 최선을 다할게요."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7·성남시청)이 내년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최민정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 및 '2025 빙상인의 밤'에서 2024~25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최민정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하게 돼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더 열심히 해서 다가오는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정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2월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3관왕(여자 500m, 1000m, 혼성 2000m)에 올랐고, 지난 3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여자 1500m 우승을 하며 정상에 올랐다. 최민정은 이 대회 우승으로 2025~26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얻었다. 자동으로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4월 초순 목동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필요 없이, 먼저 출전권을 따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지켜본 그는 "같은 소속팀 선수들을 응원을 많이 했는데, 다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도 더 됐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이 올림픽 시즌인 만큼, 후회 없이 준비를 잘해서 몸을 잘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첫 올림픽에 나섰던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2018 평창에서 3000m 계주와 여자 1500m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2022 베이징에선 1500m 금메달에 이어 여자 1000m, 3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최민정은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1500m 3연패에 도전한다.그는 "많은 분이 (1500m) 3연패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해주신다. 이런 대기록을 도전할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가능성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올림픽까지 반년, 최민정은 "지난해 월드 투어를 돌면서 체력 문제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은 운동량을 소화하려고 한다"라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신임 회장의 취임식도 열렸다. 이수경 회장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선수 은퇴 이후에도 국제빙상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피겨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 빙상 경기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수경 회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삼보모터스 PL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어, 전문 경기인과 기업인으로서의 이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최민정은 "신임 회장님이 경기인 출신이시다 보니, 아무래도 선수 입장에서 생각을 많이 해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선수들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시려고 한다고 들어서 선수들을 위해 많이 애써주실 거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소공동=윤승재 기자 2025.04.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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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류현진의 데뷔전을 꿈꿨나..정현우 122구의 엔딩은 어떨까

혹사였나, 배려였나.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19·키움 히어로즈)의 KBO리그 데뷔전은 여러 논란을 남겼다. 덕수고를 갓 졸업한 열아홉 살 투수가 프로 무대에 선 것만으로 크게 긴장했을 텐데 공을 너무 많이 던졌다. 122개는 그가 고교 시절에도 던진 적 없는 투구 수였다.정현우는 지난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5이닝 동안 8피안타·7볼넷·4탈삼진·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키움은 타선이 일찌감치 터진 덕분에 17-10으로 승리, 개막 후 3연패를 끊었다. 아울러 정현우는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역대 12번째 고졸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 경기는 영광보다 논란이 더 크게 남았다. KBO리그 44년 역사를 통틀어 정현우가 데뷔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위는 1991년 김태형(당시 롯데 자이언츠)이고, 정현우 전까지 1998년 김수경(당시 현대 유니콘스)이 2위였다. 이 부문 5위가 2006년 LG 트윈스를 상대로 109개를 던진 류현진(한화 이글스)이다.투구 수 관리에 철저한 홍원기 키움 감독의 스타일과 키움 구단의 관리 시스템을 고려하면 정현우의 데뷔전은 이상한 점이 많았다. 구단 사상 3번째로 많은 계약금(5억원)을 받은 신인 투수는 키움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제 막 시즌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혹사 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마운드에 오래 세워둘 이유가 없어 보였다. 정현우는 5회 말 선두 타자 변우혁에게 좌전 안타, 1사 뒤 윤도현에게 2루타를 맞았다. 투구 수 100개가 넘어갔는데도 홍원기 감독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은 정현우는 패트릭 위즈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 차는 6-11로 좁아졌다. 정현우는 122번째 공을 던져 최형우를 외야 플라이로 잡았다. 기어이 5이닝을 채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것이다.이 과정은 정현우는 물론 홍원기 감독도 힘들어 보였다. 홍 감독은 마른 침을 삼키며 지난해 챔피언팀을 상대하는 신인 투수를 힘겹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교체 여부를) 많이 고민했다. 다행히 5회까지 (정현우의) 이 떨어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팀의 첫 승리를 위해 피칭을 이어가길 원하는 선수의 의지도 고려했다. 긴장하고 힘들었을 텐데 스스로 극복하면서 대견한 피칭을 보여줬다”고 말했다.홍원기 감독은 모든 속내를 밝히지 않았다. 팀의 3연패를 끊고, 논란을 일으키지 않는 게 최우선이었다면 정현우를 4회까지(당시 투구 수 93개)만 던지게 하고 불펜을 가동하는 게 쉬운 선택이었다. 키움은 5회 초 4점을 뽑아 11-4로 크게 앞선 터였다.홍원기 감독은 정현우의 ‘데뷔전 선발승’을 챙겨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그의 스텝이 첫 경기부터 꼬이면 자신감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승부수를 던진 1이닝이 공 29개를 던지고 겨우 끝났을 만큼 길어졌다.예상보다 힘겨웠던 5회 말 피칭은 적잖은 스토리를 남겼다. 홍원기 감독은 논란을 기꺼이 떠안았다. 그리고 정현우는 ‘데뷔전 선발승’을 얻어냈다. 경기 후 그는 “점수 차가 워낙 컸고, 5이닝 이상 책임지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컸다. 끝까지 막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김수경은 1998년 12승을 거두며 신인왕과 승률왕(0.750)에 올랐다. 류현진은 2006년 18승 204탈삼진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싹쓸이했다. 두 투수 모두 100개 이상을 던지며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그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류현진은 “날 믿고 선발로 기용해 주신 김인식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수없이 전한 바 있다. 홍원기 감독과 정현우는 그런 데뷔전을 꿈꿨던 것 같다. 첫 경기 성적은 슈퍼루키답지 않았지만, 데뷔전에 대한 마음의 부담은 덜어냈을 것이다. 정현우의 2025시즌은 어떻게 진행될까. 그 서사의 첫 페이지가 넘어갔다. 김식 기자 2025.03.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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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2개 팀 중 우리가 최고' 화성시A리틀야구단,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왕중왕전 우승 [IS 화성]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화성시A리틀야구단의 왕중왕전 우승으로 성료했다. 화성시A리틀야구단은 19일 화성 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제8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왕중왕전에서 남양주시리틀야구단을 4-1로 꺾고 우승했다. 3회 말 1사 2루에서 나온 김시윤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화성시A리틀야구단은 신다온의 희생번트와 이수현과 이한종의 적시타로 4-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남양주시리틀야구단은 4회 초 이도언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김승우)과 화성특례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화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했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 출범 후 치러지는 첫 대회로, 전국 112개 팀이 참가해 8일부터 19일까지 화성 드림파크 메인 구장 외 3개 리틀야구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A조, B조 2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에서는 남양주시리틀야구단이 1위, 대구북구리틀야구단이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영등포구리틀야구단과 인천남동구리틀야구단이 공동 3위에 올랐다. B조에선 화성시A리틀야구단이 1위에 올랐다. 대전서구리틀야구단이 2위, 대전중구리틀야구단과 남양주한강리틀야구단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왕중왕전 우승을 이끈 이수현(화성시A리틀야구단)이 최우수선수상에 뽑혔고, 남양주시리틀야구단의 오기수가 우수선수상에 뽑혔다. 조 1위를 이끈 이일남 화성시A리틀야구단 감독과 권순일 남양주시리틀야구단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화성=윤승재 기자 2025.03.20 06:01
프로축구

부산 U-18 개성고, 2025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

부산 아이파크 U-18 개성고가 2025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이하 춘계대회)에서 우승했다.개성고는 27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진행된 인천 부평고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개성고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결실을 맺었다. 후반 2분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김동윤이 선제골을 기록해 앞서 나갔다. 7분 뒤에는 이호진이 김동윤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으로 돌파할 때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PK)를 얻어냈고, 직접 마무리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후 추가시간에 이호인이 쐐기 골을 책임졌다.개성고는 조별 예선에서 경남 창녕고, 서울 배재고, 경기 능곡고와 한 조에 속해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김천상무 U18 경북미용예술고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고, 8강과 4강에서는 경기SC북내 U18과 경남FC U18 진주고를 상대로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결승전 우승으로 이 대회 '무패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뤘다.이번 대회에서 12골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던 이호진이 득점상을 받았고, 4강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던 박지성이 공격상을 받았다. 또한 8강과 4강 승부차기 때 선방으로 팀을 구한 송안톤이 GK상을 받았고, 김윤우가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던 권준성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최광희 감독과 윤동민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팀을 우승으로 이끈 개성고 최광희 감독은 “구단과 학교에서 너무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아이들이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우리 시스템과 방향성 안에서 아이들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주장 권준성은 “우승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이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과 다음 목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개성고는 지난 1월 일본 오사카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겨울 동안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2025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결실을 맛봤다.한편, 개성고는 오는 8일부터 전남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5 K리그 주니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춘계대회 우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 다가오는 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2.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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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통합 우승' 정조준…팬·미디어 챔프전 우승팀 예상 투표 1위 [IS현장]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우리은행은 26일 서울 마포구의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 포스트시즌 예측 설문 조사 결과에서 미디어와 팬 투표 모두 챔피언결정전 예상 우승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주축 멤버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서 시즌 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에 정규리그 8관왕 등 '만장일치 MVP(최우수선수상)' 김단비의 맹활약 등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덕분에 우리은행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팬 620명 중 285명(46%), 미디어 62명 중 44명(71%)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1순위로 꼽혔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기세가 포스트 시즌에서도 이어질 거라는 전망에 무게가 쏠린 것이다.위성우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우리 팀 우승 확률은 55% 정도로 본다”며 웃어 보인 뒤 “포스트 시즌에서는 김단비를 뺀 나머지 선수들도 잘했으면 좋겠다. 김단비는 잘해야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선수들 중에선 포스트 시즌을 경험해 본 선수들이 많지 않다. 김단비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리은행의 뒤를 이어 우승후보 2순위는 팬들과 미디어의 투표가 엇갈렸다. 팬들은 24.8%(154명)가 정규리그 2위 부산 BNK 썸을 꼽은 반면, 미디어 16.1%(10명)는 삼성생명의 우승에 표를 던졌다. 삼성생명의 팬 득표율은 16.9%(105명), BNK 썸의 미디어 득표율은 12.9%(8명)였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 확률은 50%라고 본다”며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지만 배혜윤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그래도 우승 확률이 50%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하 감독의 설명을 들은 박정은 BNK 썸 감독은 “우리 팀 우승 확률은 51%”라고 답한 뒤 웃어 보였다. 그는 “포스트 시즌에서 기대하는 선수는 김소니아 선수다.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충만한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 시즌에서도 마음껏 에너지를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규리그 4위로 PO 막차를 탄 KB 스타즈는 팬 투표에서는 12.3%(76명)의 지지 속 4위에 머물렀다. 미디어에서는 표를 받지 못했다.김완수 감독은 “미디어 투표에서 0%를 받아 오히려 동기부여가 굉장히 올라왔다”며 “선수들과 얘기할 때도 자신감부터 갖자고 한다. 눈치없게 보일 수도 있지만 우승 확률은 55%로 잡겠다. (강)이슬이나 (허)예은이, 나가타 (모에)가 주축이다. 가용 인원이 많진 않은데, 이 선수들이 잘해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여자 프로농구 4강 PO는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KB, 2위 BNK 썸과 3위 삼성생명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우리은행과 KB가 내달 2일 4강 PO 서막을 올리고, BNK 썸과 삼성생명이 3일부터 격돌했다. 4강 PO 승리팀들끼리 펼치는 챔피언결정전은 내달 16일부터 열린다. 4강 PO와 챔프전 모두 5전 3승제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스탠포드호텔=김명석 기자 2025.0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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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 6라운드 MVP…KB 이윤미 생애 첫 라운드 MIP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상(MVP) 주인공인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6라운드 MVP 겹경사를 누렸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5일 김단비가 기자단 투표 87표 중 59표를 받아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김단비는 6라운드 5경기에 평균 31분22초 출전해 17.8점 10.2리바운드 2.8어시스트 2.8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스틸, 블록 모두 전체 1위 기록이다.이같은 활약으로 김단비는 강이슬(청주 KB·11표) 배혜윤(용인 삼성생명·7표) 허예은(KB)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상 5표)을 제치고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김단비가 라운드 MVP에 선정된 건 개인 통산 16번째이자 이번 시즌에만 4번째다.앞서 김단비는 2024~25시즌 1라운드와 2라운드, 5라운드에서도 MVP로 선정됐다. 통산 라운드 MVP 수상 횟수에서는 1위 박지수(18회)에 2회 차로 다가섰다. 6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KB 이윤미가 받았다.이윤미는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 34표 중 12표를 받아 박소희(부천 하나은행·9표) 조수아(삼성생명·8표) 심수현(부산 BNK 썸·5표)을 제쳤다.이윤미는 6라운드 5경기에 평균 25분34초 출전해 5.2점 3리바운드 0.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2점슛은 10개 던져 절반을 성공시켰다.이윤미가 라운드 MIP에 선정된 건 2018~19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KB에 입단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김명석 기자 2025.02.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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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천하’ 김단비 8관왕 +만장일치 MVP 위업 [IS 용산]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5·1m80㎝)가 2024~25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기자단 투표 116표)로 최우수선수상(MVP)을 품었다. 이어 8관왕에 오르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김단비는 24일 서울 용산구의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그는 통계상 부문인 득점상·리바운드상·블록상·스틸상·윤덕주상(최고 공헌도), 투표 부문인 MVP·우수수비선수상·베스트5까지 더해 8관왕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WKBL가 단일리그 체제를 도입한 2007~08시즌 이후 만장일치 MVP가 나온 건 김단비가 6번째다.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회(통산 7회),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3회(통산 4회) 수상했다. 김단비는 지난 2022~23시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MVP를 만장일치로 받았다. 또 지난 시즌 박지수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8관왕 위업을 썼다.일찌감치 예견된 수상이었다. 김단비는 올 시즌 정규리그 29경기 평균 36분 21.10점(1위) 10.9리바운드(1위) 3.6어시스트(5위) 2.07스틸(1위) 1.52블록(1위)을 기록했다. 6라운드 중 3차례나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각종 이정표도 세웠다. 지난해 11월 역대 5번째 통산 7000점 고지를 넘었다. 통산 2000어시스트, 100번째 더블-더블, 3점슛 600개 등도 이번 시즌에 이뤘다.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박혜진(부산 BNK) 박지현(마요르카·스페인) 등 주요 선수를 대거 잃는 악재를 맞이했다. 남은 건 2008년 데뷔해 프로 18년 차를 맞은 김단비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팀의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김단비는 “시즌 전 우리은행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리그 우승이라는 성적을 얻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가 MVP다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이런 왕관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10년 이상 노력하시는 위성우 감독님을 보고 배웠다. 덕분에 압박과 힘든 시기를 이겼다”라며 “위성우 감독님의 최고의 작품이 되고 싶다. 내려갈 일만 있겠지만, 최대한 천천히 내려가겠다. 올라갈 수 있다면, 더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개인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지도상을 수상했다. 기량발전상(MIP)과 식스우먼상은 용인 삼성생명 가드진에 향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탄 키아나 스미스가 연속 MIP를 받았다. 조수아는 식스우먼상을 품었다. WKBL 최초로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한국 땅을 밟은 나가타 모에(청주 KB)는 아시아쿼터선수상을 받았다. WKBL 역대 최다 득점자(8333점)가 된 김정은이 특별상을 수상하며 자리를 빛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역 연장을 발표했다.베스트5로는 가드 허예은(KB)·키아나 스미스, 포워드 김단비·김소니아(BNK), 센터 배혜윤(삼성생명)이 선정됐다.역대급 혼전으로 이목을 끈 신인선수상은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차지했다. 홍유순은 29경기에서 평균 26분을 뛰며 8.10점 5.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더블(득점)-더블(리바운드)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는 WKBL 출범 이후 신인선수 최다 기록이다.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은 "신인상은 정말 받고 싶은 상이었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 코치진께 감사하다. 한국에 와서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주위의 도움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정규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3월 2일부터 열리는 1위 우리은행과 4위 KB의 플레이오프(PO)로 막을 올린다.용산=김우중 기자 2025.02.24 17:51
스포츠일반

종합격투기 MMA,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확정

종합격투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확정됐다.대한MMA총협회는 24일 "아시안게임에 MMA 종목이 채택됐다. 그간 OCA(아시아 올림픽 평의회)회원단체인 AMMA에서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대회, 국제심판 연수 등 국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던 대한MMA총협회로서는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있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정문홍 회장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AMMA 고든 탕 회장이 고생이 많았다. 한국에서 고생해준 김금천 사무처장, 김성태 사무국장, 양서우 심판장도 엄청 고생이 많았다. 몇 년간 꾸준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여한 국가대표 손진호, 배동현. 전욱진 등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대한MMA총협회(회장 정문홍)는 2023년 7월 25일 WFSO (세계격투스포츠협회)와 UKC (UNITED KOREAN COMBAT)가 통합해서 2년간 대한MMA연맹으로 활동을 해왔으나, 2025년 1월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해서 WFSO가 새롭게 이름을 바꿔 대한MMA총협회로 출발했다.지난 2023부터 2024년까지 AMMA에 주최했던 모든 아시아선수권대회와 국제심판교육에 참여했던 국가대표선수, 국제심판들도 전원 대한MMA총협회(회장 정문홍)로 옮겨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대한MMA총협회는 2023년 8월 11일~17일 6박 7일 동안 AMMA 국제심판교육에 파견해 김성태, 양서우, 전욱진. 박준용 4명의 국제 심판이 대한민국 최초로 탄생 되었다. 2023년 8월 18일~20일까지 제1회 AMM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심판 4인이 활동했다. 대한민국 MMA국가대표 선수단 출전 감독 김금천 감독을 필두로 여성부 박한빈, 남성부 이상균, 천승무, 김하준, 손진호, 진성훈, 배동현, 최은석, 김성태, 최우수 심판상 획득, 여성부 최우수선수상 박한빈, 은메달 진성훈, 동메달 손진호, 이상균, 배동현, 김하준 등이 활약했다.2024년 7월 6일~13일 제 2회 AMMA선수권대회에 국제 심판 4인 김성태, 양서우, 전성원, 서혜린이 참가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국제심판은 총 6명으로 늘어났고,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 박서영이 은메달, 이보미가 동메달, 김하진이 동메달 등 출전선수 3인이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대회의 마지막에 양서우 국제심판은 최우수 심판상을 획득했다.2024년 10월 10일에는 마닐라 MMA오픈 본협회 소속 국제 심판 3인 양서우, 전성원, 서혜린 심판을 파견하였고 양서우 국제심판은 국제심판 교육강사로 초청돼 활약했다.대한MMA총협회는 소속 국제심판 총 6인과 국가대표 선수 20인 등이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김우중 기자 2025.02.24 13:02
프로축구

개막이 코앞인데, 지난해 MVP 울산 골키퍼 조현우 코뼈 골절 부상

프로축구 울산 HD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34)가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울산 구단은 "조현우가 12일 밤 CT 검사를 한 결과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붓기와 멍이 좀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현우는 전날(12일) 태국 부리람의 창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조현우는 부리람 공격수 마르틴 보아키에와 충돌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한 조현우는 결국 문정인과 교체됐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조현우의 부상으로 대형 악재를 맞았다. 조현우는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조현우는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으로 팀 내 비중이 높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울산은 조현우가 교체된 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줘 ACLE 16강 진출이 무산됐다.15일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조현우가 부상을 당해 울산의 걱정은 더 크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보호되지 않는 태클이 실망스럽다. 조현우의 이탈은 팀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 빨리 회복해서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14일 오전 귀국해 울산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다. 검진 결과에 따라 출전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코뼈 골절로 인해 16일 FC안양과의 시즌 첫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당분간 휴식 및 재활이 필요해 보인다.이형석 기자 2025.02.13 12:34
스포츠일반

[경륜] '훈련원 2위 출신 신인상' 석혜윤, 특선급 강자로 비상하나

경륜훈련원 2위 출신 석혜윤(28기·S1·수성)이 2024 경륜 우수선수 표창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훈련원 수석 졸업생이 아닌 2위 출신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눈부신 데뷔 시즌을 보냈다는 의미다.석혜윤은 지난달 16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같은 수성팀 동료이자 28기 동기인 훈련원 수성 졸업생 손제용을 제치고 신인상을 품었다. 임채빈·손경수 등 그동안 신인상은 훈련원 수석 졸업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석혜윤은 이를 극복하고 당당히 시상대에 섰다.석혜윤은 “신인상은 평생에 기회가 단 한 번뿐인데 받게 돼 정말 기쁘다. 28기를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이 들어 어깨가 조금 무겁기도 하다”면서도 “올해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 대상 경륜 결승전에 오르는 것과 특선급에서 선행으로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석혜윤은 아버지 권유로 자전거와 인연을 맺고 경륜 선수의 꿈을 키웠다. 아마추어 시절 영주제일고, 한국체대, 국가대표를 거쳐 울산광역시청, 상무 등에서 경륜 및 1㎞ 독주 종목에서 활약한 선수다.석혜윤은 지난 2014년 제21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종목 금메달을 땄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사이클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23년 28기로 경륜훈련원에 입소해 2위로 졸업했다.프로 경륜 선수로서 행보도 남달랐다. 지난해 1월 광명 우수급을 통해 나선 첫 경주부터 선행 2착을 했다. 이후에도 석혜윤은 출전한 모든 우수급 경주에서 입상하며 이른바 '입상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우수급을 평정한 그는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당당히 특선급으로 승급했다. 특선급 첫 무대였던 지난해 7월 경주에서도 선행 2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위기도 있었다. 지난해 8월 훈련 도중 낙차 사고를 겪어 3개월가량 공백이 있었다. 재활 치료를 받고 11월에 복귀했을 때는 부상 여파가 있을 거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석혜윤은 부상 복귀전에서 보란 듯이 젖히기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나아가 석혜윤은 '별들의 축제' 그랑프리 경륜에도 출전, 예선전에서 마크 전법으로 2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랑프리 준결승에선 선배들에게 밀려 7위에 머물렀으나, 그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엔 충분했다.덕분에 신인상까지 품은 그는 단숨에 28기 최고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어느덧 출전하는 경기마다 인기 순위 2~3위에 오를 만큼 존재감도 커졌다.4년 연속 경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최강자’ 임채빈의 애제자이기도 한 그는 팀 내 또 다른 특선급 강자인 류재열과도 함께 훈련하며 선배들의 기량을 온몸으로 흡수하고 있다. 동료들이 수성팀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석혜윤을 꼽는 이유다.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석혜윤은 순발력도 좋고, 다릿심도 뛰어난 유망주다. 기대되는 선수라고 손꼽는다”며 “최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그랑프리에서도 강자들과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뒷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500m 선행력만 보강한다면 올해 특선급에서 돌풍을 일으킬 주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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