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07건
드라마

황인엽-정채연-배현성, ‘조립식 가족’ 대본 리딩 현장 공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최원영, 최무성이 조립 첫날부터 진짜 가족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다.보기만 해도 청량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청춘 배우 황인엽(김산하), 정채연(윤주원), 배현성(강해준)과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베테랑 배우 최원영(윤정재), 최무성(김대욱)이 한 지붕 아래 가족으로 모여 특별한 가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로 뭉칠 다섯 배우의 세대 초월 시너지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화기애애했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흥미를 돋우고 있다.이날 대본리딩 장소에는 홍시영 작가, 김승호 감독과 함께 올가을 시청자들의 마음에 싱그러운 청춘의 기운을 불어넣어 줄 작품의 주역들이 모두 모였다. 자리를 옮겨 다니며 서로 인사를 주고받고 앞으로의 작업 과정에 기분 좋은 설렘을 드러내는 등 배우들의 훈훈한 미소와 함께 대본리딩도 시작됐다.배우들은 눈앞에 놓인 대본에 빨려 들어가듯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말투와 손짓, 호흡을 구현해내며 장면을 하나씩 읽어내려갔다. 사투리와 표준어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대화는 극 중 배경이 되는 가상의 항구 도시 해동을 상상하게 했다.특히 해동의 사랑스러운 청춘들로 뭉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의 티키타카가 듣는 이들의 광대 미소를 유발했다. 황인엽은 김산하 역의 차분한 분위기와 감정선을 나직한 목소리로 나타냈다. 정채연은 가족의 해피 바이러스인 윤주원 역으로 발랄한 에너지를 마음껏 뽐냈고 배현성은 스포츠맨 강해준 캐릭터의 쾌활한 성격을 맛깔난 사투리로 완성했다.극 중 세 청춘이 티격태격하며 가까워지는 대목에서는 진짜 친남매처럼 대사를 주고받는 세 배우의 합이 빛을 발했다. 낙엽만 굴러가도 박장대소하는 청춘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져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만들어갈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그런가 하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운명 공동체 최원영과 최무성은 특유의 묵직한 기운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대사를 이어가는 세 배우를 바라보는 최원영의 따스한 눈빛에서는 아이들의 표정만 봐도 모든 걸 알아채는 아빠 윤정재 캐릭터의 다정함이 느껴졌다. 표현이 서툰 김대욱 역의 최무성은 평온한 말투로 무뚝뚝한 아빠의 특색을 표현했다.이어 최원영과 최무성은 마치 10년 넘은 부부를 연상케 하는 윤정재와 김대욱의 말싸움을 녹진한 연기 호흡으로 구현, 현장에 모인 이들을 순식간에 장면에 빠져들게 했다. 이에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두 배우의 활약도 주목되고 있다.이처럼 ‘조립식 가족’의 배우들은 극 중 가족으로 처음 조립되는 날부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작품을 차곡차곡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대본리딩 현장에서부터 끈끈한 호흡을 완성한 배우들이 ‘조립식 가족’ 속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낼지 흥미진진한 궁금증이 샘솟고 있다.남보다 더 애틋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릴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오는 10월 9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 2회 연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9 09:18
연예일반

선우용여 “‘산책’ 찍으며 남편생각多… 조금 더 잘해줄 걸” 눈시울

배우 선우용여가 드라마 ‘산책’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12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tvN, TVING(티빙) 프로젝트 ‘O'PENing 2023’(이하 ‘오프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윤혜렴 감독, 정종범 감독, 정다형 감독, 정세령 감독, 조은솔 감독과 배우 아린, 이순재, 선우용여, 엄지원, 박지환, 최원영, 정이서, 박소이, 배강희 등이 참석했다. 선우용여는 ‘산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우선 평소 존경하던 이순재 선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는 게 영광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선우용여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남편생각이 많이 났다. ‘조금 더 잘해줄 걸’ 후회도 됐다. 그만큼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프닝 2023’의 두 번째 작품 ‘산책’은 세상 꼬장꼬장한 독거노인 차순재(이순재)가 아내 윤귀애(선우용여)가 돌보던 촌스러운 똥개 순둥이를 산책시켜야 하는 성가신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드라마. 오는 23일 방송된다. 한편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은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7명의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tvN X TVING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 오는 7월 16일(일) 밤 10시 40분 ‘서머, 러브머신 블루스’(연출 윤혜렴/극본 이충한)를 시작으로 7편의 작품이 순차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2 15:28
연예일반

'텐트 밖' 조진웅, 최원영♥심이영의 "알러뷰" 애정표현에 깜놀! "나는 살기 위해 하는데"

조진웅이 최원영-심이영 부부의 애정표현에 깜짝 놀랐다.16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이하 '텐트 밖')에서는 스페인의 한 식당에 들러 맛있는 음식과 이야기를 나눈 조진웅-최원영-박명훈-권율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동화 같은 토를라 마을을 구경하던 스페인편 멤버 4인방은 최원영이 별견한 작은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하지만 네 사람은 스페인어로 된 메뉴판에 당황했고, 한 켠에 적인 영어 메뉴를 보며 각자의 취향대로 주문에 들어갔다. 모든 메뉴는 총 26유로로, 이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행복해 했다.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생선살 수프로, 이를 맛본 박명훈은 "대구탕 느낌이 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조진웅도 "해장국이다"라며 공감했고, 최원영은 "한국 맛이다"라며 엄지 척을 발사했다.연이어 피순대 같은 블랙 푸딩이 등장했고, 박명훈은 고향의 맛을 느끼며 "여기 잘 왔다"고 극찬했다. 이에 조진웅은 "아무 식당이나 들어왔는데!"라고 말했고, 최원영은 "이렇게 기적 같은 일이!"라고 받아쳐 '쿵짝 케미'까지 선사했다.특히 조진웅은 처음 식당을 발견한 최원영을 향해 "추앙해. 칭찬해"라며 연신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박명훈은 "원영아, 너한테 반했어"라며 신이 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식사 후 조진웅은 박명훈을 향해 "형, 안경 때문에 그런 거지?"라고 대뜸 물었다. 이는 도수가 높아서 눈이 작아 보이는 박명훈에게 질문을 던진 것. 이에 박명훈은 "매직아이다. 안경을 빼면 눈이 커지고, 안경을 착용하면 눈이 작아진다"며 시범을 보였다. 그러자 최원영은 "얼굴에 큐티와 공포, 호러가 공존하고 있다"고 해석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하지만 조진웅은 곧, "형 군대 갔다 왔냐"며 박명훈의 시력을 걱정했다. 이에 박명훈은 곧바로 군대 시절 사진을 공개했는데, 훨씬 샤프하고 훈훈한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 속, 최원영의 가족에게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아내 심이영은 최원영을 향해 "왜 이렇게 깜깜 무소식이냐"고 물었고, 최원영은 "그런 환경에 있다. 와이파이가 잘 안되고 산악지대라 잠시 내려왔다"고 정확하게 설명해줬다.그런가 하면, 최원영은 "밥 잘 먹었지? 잘 있어. 아빠가 또 전화할게"라고 인사했고, 심이영은 그런 그에게 "알러뷰"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를 들은 조진웅은 "아직도 알러뷰야?"라며 깜짝 놀랐고, 권율은 "형도 하시자 않냐"고 콕 집었다. 이에 조진웅은 "그건 살기 위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전했다.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로 가는 등 그 어디서도 소개된 적 없는 세상 자유로운 유럽 캠핑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 방송캡처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6 22:31
연예

JTBC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1회 대본 보고 무조건 해야겠다”

“1회 대본을 열어보고, 두 개 씬을 본 것만으로도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 배우 고현정이 차기작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8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주연 배우들의 4인 4색 인터뷰가 담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메이킹 영상에는 배우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이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고,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의 생생함을 공유했다. 고현정은 자신이 맡은 화가 겸 에세이 작가 정희주에 대해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부유한 남편을 만나 남부러울 것 없이 살지만, ‘어떤 누구’를 만나게 되면서 많은 변화와 갈등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미친 미술교사’라는 별명을 가진 또 다른 주인공 구해원에 대해 “가난하지만 꿈 많고 희망에 가득찬 인물이었는데, ‘어떤 사건’들 때문에 굉장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재영은 “서우재는 주인공 구해원의 ‘미대 오빠’로, 천재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재능을 타고나지 못해 그것에 대한 불안감을 숨기며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최원영은 “희주의 남편인 안현성은 집안의 후광 때문에 본인이 가진 능력에 비해 많은 것들을 얻었다. 삶에서 드물게 본인의 의지와 욕심으로 이뤄낸 것 중 하나가 희주와의 결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배우들을 이끈 건 대본의 힘이었다. 고현정은 “1회 대본을 열어보고, 두 개 씬을 본 것만으로도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1부부터 4부까지 단숨에 읽었다”며 “감히 내가 고현정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서 이런 부부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만나서 조금씩 얘기를 나누니 편안하고 유쾌하셔서 한결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돌아봤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다. 10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28 14:45
연예

고현정 복귀작, JTBC '너를 닮은 사람' 10월 첫 방송 확정

배우 고현정의 복귀작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10월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정소현 작가의 동명 소설 '너를 닮은 사람'을 원작으로 하지만 소설과는 다른 결의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드라마 '비밀', '눈길',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을 선보인 유보라 작가가 집필한다. 고현정은 가난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행복하고 여유로운 가정을 꾸린 뒤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정희주 역을 맡았다.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누리면서도 흘러간 시간에 대한 허망함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약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고현정은 주인공 정희주의 묘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특유의 내공으로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주인공 정희주가 가진 단단하고 복합적인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고현정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라고 밝히며 배우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 다른 주인공 구해원은 배우 신현빈이 연기한다. 구해원은 가난마저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들던 아름다운 청춘이었지만, 고현정과의 만남에서 큰 상처를 받고 시간이 갈수록 곪아가는 자신을 발견하는 인물. 신현빈은 꿈을 품고 찬란하게 빛나다가 참담하게 망가져 버린 구해원 역을 자신만의 특별한 분위기로 소화해낼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은 천재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미대에 진학하고 조각가가 됐지만 언제나 재능보다 외모가 이슈가 되는 조각가 서우재 역을 맡았다. 불안하고 외로운 영혼을 가진 인물. 여기에 최원영이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태림재단의 병원과 중학교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안현성 역할로 출연해 고현정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욕망과 비밀, 미스터리와 멜로가 엮인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일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0월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5 09:39
연예

[인터뷰②] 김정은 "'연기 잘한다' 칭찬에 흐뭇, 절로 미소가"

배우 김정은(46)이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로 3년 만에 복귀했다. 제목 그대로였다. '위험한 아내' 심재경으로 분해 극의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자신만의 루틴이 너무 확실해서, 그래서 더 곁에 있기 힘든 사람처럼 보였으나 그 안엔 최원영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이 녹아있었고 변함없는 사랑은 두 사람을 다시금 연결시켰다. 김정은은 "지난 3월 24일에 홍콩에서 서울로 도착해 2주 자가 격리 후 제작진을 만났다. 열심히 준비해서 5월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하고 여름을 지나 초겨울까지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심재경이라는 인물로 살았다. 작품이 끝난 후에 찾아오는 허무감, 혼자만 느끼는 외로움, 배우로서 느끼는 우울감은 좀 있지만 안 그런 척하며 잘 지내고 있다.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걱정도 많았고 긴장도 많이 했다. 감독님, 작가님, 같이 했던 배우들 덕에 빨리 캐릭터에 적응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악조건(코로나19와 긴 장마)을 견뎌가며 촬영을 해서 그런지,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다. 잘 견뎌준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께도 고마운 마음"이라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촬영 현장도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다.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상황과 인간관계가 있고, 난 그걸 지켜내고 이끌어가는 입장 중 한 사람이다. 아직까지도 그 관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렵다. 인내해야 하고 이해해야 하고 배려해야 하는 상황들이 끊임없이 존재한다. 드라마를 대표하는 얼굴로서 그런 모든 것들을 견뎌내야 한다. 때론 그런 게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데 좋은 대본을 읽거나 힘을 주는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분에 그런 생각들이 눈 녹듯 사라진다." -결혼 이전과 이후 달라진 부분이 있나. "결혼 전에는 정말 '나'만 생각하면 됐다. 그래서 작품을 할 때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로서의 삶 외에 개인적으로 따로 신경 써야 할 사람도, 상황도 없었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 아무래도 아내로서의 삶이 생기지 않나. 내 인생, 내 작품도 중요하지만 남편의 일과 삶을 존중하게 된다. 이번 작품 같은 경우 적극적인 남편의 지지가 있었다. 그러나 본인의 일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5개월간 떨어져 있었다. 떨어져 있었던 덕에, 드라마 안에서 부부와 결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신들을 접할 때마다 여러 가지 마음을 갖게 해 줬다. 촬영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남편이 더 그리웠고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 -연기에 대한 공감 폭도 더 넓어지지 않았나. "기혼자로서 결혼과 부부 이야기를 연기할 수 있어 더욱 공감할 수 있고 그래서 더 행복했다. 내 주변 싱글들은 '결혼을 지켜간다'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이젠 내게 싱글녀의 삶을 연기하라고 하면 좀 더 어려울 것 같다.(웃음) 기억을 더듬어봐야 할 것 같다." -올해로 데뷔 25년 차다. 지난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다. 무슨 책에 자서전을 기록하듯 선명하게 펼쳐지는 거창한 스토리는 아니겠지만 뒤돌아보면 내가 배우로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특별했고 감사한 일뿐이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자취가, 그 사람 얼굴과 몸, 태도에 그대로 남는다고 믿는다.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25년 후 기자님과 인터뷰를 하다가, 너무나 행복하게도 이런 훌륭한 질문을 받고, 이런 행복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잠깐 멈춰 대답을 생각해보는 이 몇 분 자체가 내 지난 25년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25년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잘 살고 싶다.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새해 소망은. "소원은 단 한 가지다. 정말 마치 나쁜 꿈을 꾼 것처럼 코로나가 사라지는 것이다. 모두들 그렇겠지만 정말 죽을 것 같지 않은가. 코로나19 때문에,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삶이 바뀔 수가 있나 싶다. 드라마 촬영 직전에 학교에서 수업을 했었는데, 대면 수업이 안 돼 zoom으로 한 적이 있었다. 말도 안 된다. 연기 수업을 어떻게 비대면으로 할 수 있나. 정말 힘들었다. 아직 학교도 안 들어간 꼬마들이 마스크를 더 잘 쓴다는 뉴스를 TV에서 보고 너무 가엽고 기특해서 운 적이 있다." -이름 앞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가 있나. "수식어는 이미 붙어있지 않나. 내 이름 앞에 이미 '배우' 내지는, '탤런트'란 수식어를 붙여서 이야기하지 않나. 그런 '배우' '탤런트'와 같은 수식어들이 좋다. 근데 '남한' 김정은 이런 건 좀 어색한 것 같다. '서울' 김정은 하면 좀 나으려나.(웃음) 이번 드라마에서 과분한 칭찬을 많이 들어 너무 들뜨고 행복했다. 특히 '연기 잘한다'는 말에 안 그런 척했지만 속으로 정말 흐뭇했다. 난 솔직히 내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 수식어를 들으면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하고, 맘에 드는 게 없으면 남편 따라 홍콩에 갈 수도 있다.(웃음) 연락 주실 분들은 미리 연락을 달라. 14일 전에! 난 격리가 필요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뿌리깊은나무들, 매니지먼트 레드우즈 [인터뷰①] 김정은 "파트너로 최원영 만난 건 최고의 행운"[인터뷰②] 김정은 "'연기 잘한다' 칭찬에 흐뭇, 절로 미소가" 2020.12.11 09:55
연예

김정은, '나의 위험한 아내' 종영 인사 "잊지 못할 것, bye 재경"

배우 김정은이 '나의 위험한 아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정은은 25일 자신를 통해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원영, 안내상, 심혜진, 이준혁, 정수영 등 배우들과 함께한 김정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품을 위해 시도했던 여러 콘셉트를 비롯해 스태프가 대본에 적어준 롤링 페이퍼 등도 공개됐다. 김정은은 "6개월 동안 같이 수고해준 소중하고 고마운 스태프, 배우들께 감사드립니다. 보고 싶을 거예요"라고 인사했다. 또 "이런 재경이를 만나게 해준 황다은 작가님 감사해요. 잊고 싶지 않고 잊지 못할 거예요. 결혼, 부부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드라마였어요. bye 재경"이라고 덧붙이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 24일 종영한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완벽한 내조의 여왕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심재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5 10:22
연예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최원영, 해피엔딩 자체 최고 피날레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과 최원영이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영원의 사랑을 약속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웨이브(wavve) 월화극 '나의 위험한 아내' 최종회는 순간 최고 5.2%, 전체 3.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정은과 최원영을 비롯해 극중 모든 부부들이 가장 어렵게 사랑하는 방식인 결혼 유지를 택하는 현실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심혜진(하은혜)이 김정은(심재경)을 납치해 집안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이려던 순간, 최원영(김윤철)이 기적적으로 김정은을 찾은 데 이어 윤종석(조민규)까지 50억이 든 가방을 들고 집으로 들이닥치면서, 네 사람이 운명의 조우를 했다. 심혜진이 윤종석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후 라이터를 던져 불이 붙이자 윤종석은 몸을 날려 불을 껐지만, 심혜진은 김정은을 향해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이때 최원영이 김정은 대신 칼을 맞고 쓰러졌고 분노한 김정은이 심혜진과 윤종석을 향해 달려간 순간 양초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집에 불이 났다. 그로부터 3개월 후 화재 속 가까스로 구출된 김정은은 재활치료에 힘을 썼고, 최원영 역시 무사히 회복해 목숨을 건졌다. 두 사람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최원영 누나의 치킨 집에서 함께 지내며 단란한 가정의 행복을 맛봤다. 김정은은 '레스토랑도 넘기고 50억도 잃어버렸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 잃어버릴 뻔했던 남편을 찾았으니'라는 말로 진짜 행복을 되찾은 데에 대한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이후 최원영은 김정은이 20년 전 프랑스 유학 시절 납치 보험에 가입했으며, 납치 사건과 방화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무려 160억을 수령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앞서 김정은이 양초를 떨어트린 당시 집안엔 불이 붙지 않았고, 김정은이 심혜진 부부에게 손을 잡자고 설득한 뒤 방화를 일으켰으며, 두 사람에게 50억을 갖고 떠나라했던 사실이 밝혀졌던 것. 더욱이 김정은 부모님의 사망 후 보험 계약이 변경되면서 '수령인은 배우자로 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새로운 조항 'No.31'이 김정은이 말했던 'N31'의 진짜 의미였으며, 지금까지의 모든 계획이 이를 위함이었음을 알게 된 최원영은 평생에 걸쳐 알아가도 모자랄, 가깝고도 먼 존재 아내의 이면을 새삼 깨달으며 감탄했다. 최원영은 본업인 셰프의 자리로 돌아갔고, 김정은은 최원영과 원 테이블 다이닝을 차리고 쇼핑몰 CEO로 활동하는 등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결혼의 안과 밖의 중심의 존재가 되는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어느덧 다다른 결혼 10주년 기념 식사 자리, 두 사람은 여전히 굳건한 믿음과 미묘한 불신 사이를 오가면서도,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영원을 맹세하는 해피엔딩을 맞아 짙은 여운을 안겼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지치고 힘든 시기, 시청자 여러분께서 잠시나마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작품이 된다면 참 기쁘겠다는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더욱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줘 더없이 행복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날들이었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5 08:27
연예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X최원영, 카메라 밖 화기애애 셀카

배우 김정은이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김정은은 23일 자신의 SNS에 "윤철♥재경 오늘 밤 11시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정은은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원영과 함께한 모습. 두 사람을 본떠 만든 피겨 케이크를 앞에 둔 채 밝은 미소를 띠고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이 막방이라니", "아쉬워요", "심재경 못 보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정은-최원영이 출연 중인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오늘(24일) 11시에 최종회(16회)가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4 11:24
연예

'3년만 컴백' 김정은, '나의 위험한 아내'로 만난 新인생캐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그 중심에 배우 김정은이 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이라는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부 잔혹극'을 표방하는 드라마로 지난달 5일 첫 방송됐다. 2016년 일본에서 방송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 김정은은 극 중 완벽한 내조의 여왕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심재경 역을 맡아 레스토랑 대표 김윤철 역의 최원영과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다소 늦다고 볼 수 있는 평일 오후 11시에 19세 이상 관람가로 편성됐던 1회부터 3회까지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2.6%, 2.4%, 2.8%를 각각 기록했으며 15세 이상 관람가로 변경된 4회부터는 시청률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11회는 3.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납치극의 전말이 심재경의 자작극이었다는 역대급 반전, 그 뒤를 채우는 주변 인물 간의 탄탄한 서사, 서스펜스 장르물이면서도 적재적소에 배어있는 코믹함. 이와 같은 매력이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은 물론 아시아 13개국과 북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 중동에 이르는 5개 권역에 판권 계약을 완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드라마 '연인' '파리의 연인' '울랄라 부부' '여자를 울려' 등을 통해 명랑한 '로코의 여신' '멜로 퀸' 등의 수식어를 이끌었던 김정은. SBS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을 통해서는 단독 MC로서 편안하고 유쾌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혼 후 첫 작품이었던 OCN 드라마 '듀얼'에서 악역 최조혜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섰던 그가 3년 만의 복귀작으로 '나의 위험한 아내'를 선택, 더없이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시작부터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지만, 뚜껑이 열린 뒤 '불륜'과 '복수'가 소재라는 것 말고는 결이 다름을 확고히 했다. 김정은은 '현실에는 없을 법한, 그리고 없어야 할' 심재경을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연기자로서 가진 내공과 매력을 여과 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진행된 '나의 위험한 아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정은은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호평에 대해 "기분은 물론 좋지만 부끄럽다. 대본이 워낙 훌륭하고 재밌었다.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제작진들, 배우들과 많은 논의를 통해서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최원영 씨도 제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또 "(캐릭터상) '사이코 같다' '미친 것 같다'는 댓글을 보면 힘이 난다"고도 말했다. 상승세 바람을 타며 어느덧 반환점을 돈 '나의 위험한 아내'.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관한 질문에는 "스포는 여러분을 위해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주변에서 '50억이 어디 갔냐. 너는 어떻게 됐냐'를 계속 물어보신다.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건 졸음을 참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예측 불가한 파격 전개를 예고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1 16: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