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39건
배구

장위 가세 효과..'높이 싸움' 업그레이드 페퍼, 탈꼴찌 기대감 UP [IS 포커스]

여자 프로배구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지난 16일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우리는 높이가 강점이다. (6일 폐막한) 도드람컵(컵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는데, 이를 밀고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우승 후보' 현대건설을 이끄는 강성형 감독이 정관장의 미들 블로커진 전력을 경계하고 치켜세우자, "우리 팀 높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으셔서 섭섭했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사령탑이 내비친 자신감을 올 시즌(2024~25) 첫 경기부터 증명했다. 22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김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한 것.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 1차전에서 이긴 건 창단 후 처음이었다. 승리의 원동력은 역시 '높이 경쟁력'이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블로킹(5개)·유효블로킹(16개)·속공 시도(8개) 등 '네트 위 장악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록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특히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뽑은 장위(중국)가 가세한 효과가 돋보였다. 현재 V리그 미들 블로커 최장신(1m97㎝) 선수인 장위는 이날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블로킹 3개, 속공 득점 2개를 기록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와 메렐린 니콜로바의 오픈 공격을 차례로 막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위는 팀당 3경기씩 치른 컵대회 조별리그에서 블로킹 1위(세트당 1.083개)에 올랐다. 양효진(현대건설) 박은진(정관장) 등 V리그 대표 국내 미들 블로커들을 제쳤다. 장위는 키만 큰 게 아니라 운동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동해서 외발로 스파이크를 꽂는 능력도 좋은 편이다. 장소연 감독도 "습득력이 빠르고, 배우려는 의지도 큰 선수다. 리그 톱3 미들 블로커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장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다. 페퍼저축은행의 높이는 전반적으로 강화됐다. 어느 팀에 가도 주전 미들 블로커를 맡을 수 있는 하혜진이 장위와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하고 있다. 올 시즌 영입한 다른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바르바라 자비치도 포지션 기준으로 키(1m91㎝)가 큰 편이다. 무릎 부상 재활 치료 중인 2022~23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전체 1순위) 염어르헝(1m95㎝)까지 가세하면 양효진과 이다현이 버티고 있는 현대건설, 박은진과 정호영이 있는 정관장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높이를 구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페퍼저축은행은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미들 블로커였던 장소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 장 감독은 블로킹을 할 때 손 모양, 네트 앞에서 움직임, 상대 공격수의 의도를 파악하는 판단력 등 팀원들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중앙을 지키는 미들 블로커진이 강해지면 측면 공격도 살아나게 마련이다. 페퍼저축은행도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에이스 박정아와 라이트 자비치가 각각 14점, 아웃사이드 히터 2옵션 이한비가 12점을 올리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줬다. 지난 3시즌 연속 최하위(7위)에 그치며 '승점 자판기'라는 오명을 썼던 페퍼저축은행. 올 시즌엔 전과 다른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25일 홈(광주)에서 열리는 정관장전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5 07:17
NBA

웸반야마와 토가시의 설레는 키 차이, 비현실적 비교에 팬들도 경악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의 최장신 선수와 최단신 선수가 만났다. 주인공은 프랑스의 빅터 웸반야마, 일본의 토가시 유키였다.프랑스와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이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맞붙었다. 이날 경기 관심사 중 하나는 단연 대회 최장신 웸반야마와 최단신 토가시의 만남이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프랑스와 일본의 경기에 앞서 “웸반야마는 이번 대회 남자농구 최장신, 토가시는 최단신 선수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FIBA가 소개하는 웸반야마의 신장은 무려 2m22㎝, 반면 토가시의 신장은 1m67㎝이다. 단순 계산으로만 55㎝의 신장 차다. 그리고 이날 코트에서 두 선수의 ‘설레는 키 차이’가 실현됐다. FIBA는 물론,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두 선수의 ‘투샷’에 감탄했다.SI는 31일 “웸반야마와 일본 선수의 키 차이를 보여주는 놀라운 상징적인 사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매체는 “웸반먀아의 엉덩이 부근에서 수비 자세를 취하고 있는 토가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었다”라고 평했다. FIBA는 소셜미디어(SNS)에 “합성이 아니다. 두 선수의 신장 차가 55㎝일 뿐”이라고 적었다. 팬들은 SNS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열띤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본 경기에선 일본이 10.2초를 남겨두고 84-80으로 리드를 잡으며 프랑스를 벼랑 끝까지 압박했다. 그런데 프랑스 매슈 스트라젤이 결정적인 4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프랑스는 연장전에서 웸반야마의 8점 맹폭에 힘입어 최종 94-90으로 일본을 꺾었다.웸반야마는 최종 18점 11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웸반야마와의 설레는 키 차이로 주목받은 토가시는 3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대회 2연승을 달린 프랑스는 오는 8월 3일 독일과 B조 3차전을 벌인다. 2경기서 2패를 기록한 일본은 8월 2일 브라질과의 3차전에서 대회 첫 승리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7.31 10:10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막내는 2007년생 반효진…‘최고령’ 이보나와 26살 차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는 사격 10m 공기소총에 나서는 반효진이다. 2007년 9월에 태어난 반효진은 17살의 나이로 이번 올림픽에 한국 선수단 ‘전체 막내’로 참가한다.선수단 최고령인 사격 트랩 이보나와는 무려 26살 차이다. 이보나는 1981년 7월생으로, 이번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공교롭게도 선수단 최연소·최고령 모두 사격 종목 선수들이다.선수단 가운데 가장 신장이 큰 선수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 출전하는 1m95㎝의 이승찬(30)이다. 최단신인 기계체조 신솔이(20·1m49㎝)와 이승찬의 키 차이는 46㎝다.최중량 선수는 역도 박혜정(21)과 유도 김민종(24)으로 나란히 135㎏이다. 선수단 전체 최단신 신솔이는 체중도 43.5㎏로 최경량 선수다.올림픽에 가장 많이 참가한 선수는 요트 ILCA7에 출전하는 하지민(35)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이 무려 다섯 번째 출전으로,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올림픽 무대에 나서고 있다.양궁 김우진(32)과 김제덕(20), 펜싱 구본길(35)과 최인정(34), 유도 안바울(30)은 앞서 올림픽에서 2개씩 메달을 목에 건 경험이 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 가운데 최다 메달을 경험한 선수들이다. 김우진과 김제덕, 구본길은 금메달 2개씩을 목에 걸었고, 최인정은 은메달 2개, 안바울은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김우진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잇따라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어본 선수는 김우진이 유일하다.스포츠클라이밍의 서종국(51)-서채현(21) 부녀는 각각 감독과 선수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번 선수단에서 유일한 가족 동반 출전 기록이다.기계체조 여홍철(53)과 여서정(22)은 부녀가 나란히 올림픽 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여홍철은 지난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여서정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귀화 선수는 탁구의 전지희(32)와 이은혜(29)로, 둘 모두 중국 출신이다. 유도 허미미(22)는 재일교포 선수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다.김명석 기자 2024.07.11 00:02
프로농구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컴바인·트라이아웃 완료…최장신은 타니무라 리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앞두고 컴바인과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참가자 중 1순위 후보로 꼽히는 타니무라 리카의 신장은 1m84.8㎝로 책정됐다.WKBL은 23일 오전 일본 도쿄 케이카중고교 체육관에서 2024~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컴바인 및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12명이 모두 모여 신체조건을 측정하고, WKBL 6개 구단 코칭스태프 앞에서 기량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1순위 후보로 꼽히는 타니무라 리카는 신장 1m84.8㎝, 체중 90.1kg이 나왔다. 윙스팬은 1m80㎝로 참가자 중 2번째로 길었으며 스탠딩 리치는 2m36㎝로 1위였다. 제자리 점프 리치 또한 2m75㎝로 가장 높았다. 참가자 중 최단신은 1m54.5㎝로 신장이 측정된 야마자키 리오였다.순발력과 탄력이 가장 돋보인 건 시다 모에였다. 20m 스프린트(3.35초)와 리바운드 점프(162.64cm)에서 1위에 올랐다. 프로 어질리티 스나가와 나츠키(4.85㎝), 레인 어질리티 나가타 모에(11.42초),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는 이시카와 마이(2m94㎝)가 참가자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남겼다.컴바인이 끝난 후 참가자 12명은 팀을 나눠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스나가와, 시다, 히라노 미츠키, 이시다 유즈키, 이이지마 사키, 타니무라가 한 팀으로 편성됐고 야마자키, 미야사카 모모나, 와타베 유리나, 와카마츠 미즈키, 나가타, 이사카와가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트라이아웃은 쿼터당 10분으로 총 2쿼터를 실시했다. 실전 경기와 같은 빠른 농구가 펼쳐졌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타니무라는 트라이아웃에 출전하지 않았다.2024~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2:19
프로농구

‘日 국대 포함’ 12인,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참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한국 코트를 밟게 될까. 다가오는 시즌 WKBL에 새롭게 도입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12명의 선수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자 명단을 공개했다.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참가 접수가 진행됐고, 총 12명의 선수가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히 일본 국가대표 출신 및 일본 외 타국리그 출신 선수 등 다양한 이력들이 눈길을 끈다.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1m85㎝)이자 2019년과 2022년 일본 국가대표에 선발된 바 있는 타니무라 리카와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 나가타 모에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나가타 모에는 올해 1월에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W리그 라이징스타 소속으로 출전하기도 했다.이어 호주 NBL 1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와카마츠 미즈키와 지난해 WKBL 3x3 트리플잼에 참가했던 히라노 미츠키도 한국 무대의 문을 두드린다. 끝으로 연맹은 “23일 선수 선발에 앞서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을 진행한다. 추첨식은 6개 구단이 줌(ZOOM)을 통한 참여로 진행되며, 추첨방식은 지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1그룹과 2그룹으로 나누어 1그룹인 정규리그 6위와 5위가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를 선발하며, 2그룹인 나머지 4팀이 3순위~6순위를 선발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6.11 16:26
배구

현대건설-GS칼텍스는 여유, 나머지 구단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민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렸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다소 여유 있지만, 나머지 구단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구단 사전 평가를 거친 총 40명 중 3명이 불참해 15개국 37명이 참여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신청자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을 포함해 총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번 트라이아웃 첫날을 평가한 각 구단 사령탑의 일관된 평가는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다. 지명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데자렛 마단(22·쿠바)의 불참을 아쉬워한 구단도 있었다.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떠난 IBK기업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했다. 윌로우 존슨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역시 같은 반응이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떠나면서 새 외인을 찾아야 하는 페퍼저축은행도 고민이 크다. 트라이아웃 참가가 처음인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자세한 선수 선발 전략은 비밀"이라며 말했다. 이에 모마와 실바와 재계약인 유력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보고 있다. V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이 선보인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다. 그래도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를 받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4), 최장신 선수인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는 높이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개 구단부터 1순위 선택을 받은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1m88㎝)는 빠른 스윙과 강한 서브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스타샤 구에라(28·1m86㎝)와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2㎝)도 관심을 모았다."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 속에 나머지 구단의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8 18:00
배구

'1m98㎝ 최장신' 마테이코 "내 장점은 높이와 블로킹, 한국행 도전 기대"

V-리그 여자부 트라이아웃 최장신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가 한국 무대에 대한 도전의식을 드러냈다.마테이코는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첫날 평가전에서 여러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른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코는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장신인 반야 부키리치(전 한국도로공사)보다 1㎝가 작지만,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에선 최장신이다. 마테이코는 "블로킹이 내 장점이다. 전위에서 빠른 공을 공격하는 것도 많이 경험했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했다.체중 88㎏의 마테이코는 기술이나 파워 면에서는 돋보이지 않았으나, 타점을 살린 스파이크를 때렸다. 서브는 강력하지 않았지만 정확했다. 1세트 연습 경기에서 두 차례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유효 블로킹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단연 뛰어났다. 스파이크 높이는 알려진 것(3m27㎝)보다는 다소 낮은 3m로 측정됐다. 구단 관계자들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생각보다 점프가 아쉬웠다”고 했다.마테이코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 대표팀엔 합류한 적이 없지만, 유스 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21~22시즌엔 처음으로 프랑스(RC 칸)에서 해외리그 경험을 쌓았다. 이후 벨기에와 스페인에서 뛰었다. 그는 “폴란드와 다른 문화여서 적응하는 법을 배웠다. 첫 해외 리그였던 프랑스가 제일 어려웠지만 배구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를 배웠다. 스페인에서는 폴란드보다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벨기에에서는 기술적으로 많이 배웠다”며 한국에서도 빠르게 녹아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 무대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테이코는 "에이전트가 제안을 했다.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본 적이 없는데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있고, 즐기고 있다"고 했다.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V-리그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마테이코는 "지난해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동료들로부터 좋은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직화와 운영이 잘 되어 있고, 치열한 경쟁이라고 했다. 한국 리그에서 뛰는 게 가치 있을 거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출신 베레니카 톰시아(2018~19시즌)도 V-리그에 대해 알려줬다. 마테이코는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한국 음식이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윤승재 기자 2024.05.08 11:04
배구

여자 배구 외국인 트라이아웃, 구관이 명관?···고민 깊어지는 구단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7일(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9일까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구단 사전 평가를 거친 총 40명 중 3명이 불참해 15개국 37명이 참여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중 신청자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까지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트라이웃 첫 날에는 메디컬 체크와 신체 검사, 연습 경기 등이 열렸다. 대다수 선수들이 날개 공격수인 관계로 현지에서 투입된 세터가 참여했고, 리베로 없이 6대6 경기로 평가전을 치렀다.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베스트 컨디션까지 끌어올리진 못한 모습이다. "지난해보다 선수층이 낫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 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자세한 선수 선발 전략은 비밀"이라며 웃었다. 지아가 떠났지만,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지난 시즌 뛴 모마, 실바와 재계약이 유력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이었다. 부키리치가 신청한 도로공사도 새 얼굴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고민에 빠졌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 선수 재계약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까지 결정한다.그래도 눈길을 끈 선수들이 있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를 받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4), 최장신 선수인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는 높이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개 구단부터 1순위 선택을 받은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1m88㎝)는 빠른 스윙과 강한 서브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스타샤 구에라(28·1m86㎝)와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2㎝)도 관심을 모았다.선수들은 이틀째인 8일 오전 감독과의 면담을 가진 뒤 오후에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드래프트는 현지시간 9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8 10:04
프로야구

KBO리그 평균 연봉 역대 최고액...2024년 연봉킹은 류현진-박동원

KBO리그 평균 연봉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KBO리그 소속 선수 513명의 정보를 전했다. 매년 관심을 받고 있는 평균 연봉은 1억5459만원이었다. 종전 최고액이었던 2022시즌 1억5259만원에서 1.5% 올랐다. 2023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는 평균 연봉 1억9009원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총액은 87억4400만원이었다. 롯데 자이언츠(89억8400만원), KT 위즈(88억6000만원) SSG 랜더스(88억2900만원) 한화 이글스(88억2100만원)에 이어 5위였지만 소속 선수 수 차이로 인해 평균 연봉은 가장 높았다. 지난해 평균 1억4616만원에서 30.1% 오른 기록으로, 인상률도 1위에 올랐다. 연봉 총액 2위에 오른 KT는 평균 연봉에서도 지난해보다 8.5% 오른 1억7038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두 구단이 나란히 평균 연봉 1·2위를 차지했다.키움 히어로즈는 연봉 총액 57억 5500만원, 평균 연봉 1억2245만원으로 두 부문 모두 10위에 자리했고, 두산 베어스는 평균 연봉이 2023시즌 1억6215만원에서 1억 3988만원으로 13.7%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가장 큰 구단이 됐다.LG 주전 포수 박동원은 연봉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억원이었지만, 올 시즌 25억원을 받는다. 무려 733.3% 인상했다. 2022시즌 SSG 한유섬이 기록한 1233.3%에 이어 KBO리그 역대 2위 기록이다. 박동원은 박병호(2020시즌·20억원)이 갖고 있는 16년 차 선수 최고 연봉 기록도 넘었다. 키움 김혜성은 8년 차 최고 연봉을 받았다. 6억5000만원에 사인한 그는 2019시즌 당시 NC 다이노스였던 나성범(KIA 타이거즈)가 받은 5억5000만원보다 1억원 더 많은 연봉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한화)은 25억원을 받으며, 이대호가 롯데와 2019시즌 계약하며 세운 19년 차 최고 연봉과 타이를 이뤘다. 23년 차 최형우(KIA)도 이승엽이 2017시즌 세운 해당 연차 최고액(10억원)을 받는다. 올 시즌 연봉킹은 25억원을 받는 류현진과 박동원이다. 투수 부문 2위는 KT 고영표(20억), 타자 부문 2위는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0억원)이다. 올 시즌 최고령은 소속선수 등록 마감일(2월 1일)을 기준으로 41세 6개월 19일의 추신수(SSG)다. 최연소는 18세 1개월 10일 KIA 이상준이다. 최장신은 1m98㎝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례예스다. 최단신은 1m63㎝ 삼성 김지찬과 김성윤이다. KBO리그 출범 원년이었던 1982시즌과 2024시즌을 비교하면 어떨까. 1982시즌 선수단의 평균 연봉은 1215만원이었다. 42년 동안 1억 4280만원 증가했다. 평균 신장은 1982시즌 1m76.5cm에서 현재는 5.7cm 증가한 1m82.2cm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1 13:38
프로농구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최종 합격 4인 발표…에디 다니엘·김민기 포함

한국농구연맹(KBL)이 해외연수 프로젝트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김민기(송도중) 에디 다니엘(용산고) 등이 내년 미국으로 향한다.KBL은 7일 ’2024 KCC와 함께하는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최종 합격자 4명을 발표했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젝트 최종 합격자는 중등부에선 김민기와 윤지훈(삼선중), 고등부에선 에디 다니엘과 정현진(홍대부고)이다. 중·고등부 선수 각 2명이 서류심사·실기평가·최종 면접을 거쳐 선발됐다.연맹은 “김민기(1m92㎝)는 KBL 장신 선수 출신으로 큰 신장과 윙스펜을 활용한 페인트존 돌파 및 리바운드가 장점이고, 윤지훈(1m82.5㎝)은 팀의 메인 볼 핸들러로 활약하며 올해 삼선중의 5관왕을 이끌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에디 다니엘(1m89㎝)은 서울 SK의 연고 선수이자 KBL 장신 선수 출신이다. 골밑에서의 위력을 바탕으로 U16(16세 이하)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해외연수 프로젝트 고등부 지원자 중 최장신 선수이자 KBL 장신 선수 출신인 정현진(1m92㎝)은 2022 왕중왕전에서 우수상과 리바운드상을 휩쓸며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라고 소개했다.끝으로 연맹은 “최종 선발된 4명의 선수는 12월 중순 KBL 센터에서 진행하는 유망선수 해외연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후 내년 1월 7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KBL은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세계적인 기량의 선수 육성을 통한 한국 농구의 선진화 및 경쟁력 강화에 계속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3.11.07 16: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