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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최재영의 선문대, 통산 2번째 U리그1 왕중왕전 우승…울산대 꺾고 정상 등극

선문대학교가 대학축구 정상에 올랐다.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가 21일 선문대 아산캠퍼스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열린 울산대와의 2024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스코어 7-6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문대는 지난 202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왕중왕전 우승을 달성했다.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추계대학연맹전 우승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전국대회 우승이다.올해 U리그는 80개 대학팀이 U리그1(1부) 36팀과 U리그2(2부) 44팀으로 나뉘어 시즌을 치렀다. 왕중왕전에는 U리그1 4개 권역에서 1~3위를 차지한 12팀이 참가했다. 선문대는 3권역 1위, 울산대는 4권역 2위를 차지해 왕중왕전에 출전했다. 결승전은 U리그 누적 관중 수가 많은 팀의 홈에서 열린다는 규정에 따라 선문대의 홈에서 결승전이 치러졌다.결승전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면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0-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 선문대 김동화 골키퍼가 울산대 5번 키커와 8번 키커의 킥을 막아내면서 승부가 갈렸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주장으로 선문대의 우승을 이끈 측면 수비수 안재준에게 돌아갔다.김희웅 기자 2024.11.22 14:45
프로축구

K리그 유스 ‘국제 경쟁력’ 키운다…“선진 축구 직접 경험, 선수들 성장·발전 기대” [IS 인천]

'한국축구의 미래' K리그 유스팀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회가 2년 연속 개최된다.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 역시 막을 올린다. 유럽 등 평소 상대하기 어려운 팀들과 겨뤄보는 경험만으로도 K리그 유스 등 국내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인천시가 후원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는 27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대회 개막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K리그 우수 유소년 클럽상 1~4위에 오른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그리고 개최지 K리그 산하 유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개최지 지역대회 우승팀 부평고가 참가한다. 여기에 레알 소시에다드와 에스파뇰(이상 스페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에버턴(잉글랜드), 가시와 레이솔(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등 해외 6개 팀도 출전한다. 17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될 무대다. 다른 대륙, 다른 나라의 팀들과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워낙 적은 선수들이다 보니, 서로 다른 문화와 스타일을 가진 팀들과 겨뤄보는 것만으로도 그 자체로도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과 달리 별다른 국제 대회 출전 기회가 없는 국내 팀들에게는, 해외 팀들과 상대하는 장이 마련된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더욱 남다른 대회다.국내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처음 출전하는 부산 U-18팀의 최광희 감독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감독은 “신체적으로도 다른 선수들과 만나고, 플레잉 스타일도 다른 팀들과 한다. 국내 팀들과는 리그도 하면서 겨뤄볼 경험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훈련하고 준비했던 플레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플레이가 수준 있는 팀들을 상대로도 통할 수 있을지, 어떤 부분이 부족함이 있을지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도, 지도자들도 뜻깊은 대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대 대회를 통해 경험을 했던 다른 감독들은 이미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백승주 수원 U-18팀 감독은 “작년에 이 대회를 참가했을 때 굉장히 좋은 기억들이 있다. 해외의 좋은 팀들과 겨루고, 선진 축구를 경험하면서 좋은 영감들을 받았다”며 “우리만의 플레잉 스타일이 해외팀들을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광현 전북 U-18팀 감독도 “이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올해는 또 새로운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재영 인천 U-18팀 감독도 “지난해 대회에선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토대로 한층 성장한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기를 바란다”고 했고, 윤시호 서울 U-18팀 감독도 “그동안 국내 팀들과는 많이 해봤지만, 유럽의 팀들과 중국·일본 팀들을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하다. 이를 비교해서 어떻게 발전하고 향상해야 할지 보완할 수 있는 대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유일한 학원축구팀에도 중요한 경험의 장이 되는 건 마찬가지다. 부평고 서기복 감독은 “학원팀으로서 좋은 팀들과 겨룰 기회가 많이 없다.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내고, 또 한 단계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팀들이 해외 팀들과 맞대결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면, 한국을 찾는 팀들은 축구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쌓을 기회까지 될 수 있다. 마르크 살라바데르 에스파뇰 감독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걸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매 순간을 즐기고 매 순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특별하다”고 했고, 알폰소 아주르자 레알 소시에다드 코치는 “축구적으로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들끼리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에는 수원과 부산, 인천, 레알 소시에다드, 아우크스부르크, 가시와 레이솔이, B조에는 서울과 전북, 부평고, 에스파뇰, 에버턴, 산둥 타이산이 참가한다. 조별리그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고, 결승전은 내달 4일 오후 1시 문학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7 21:03
프로축구

승패보다 중요한 가치 '경험과 성장'…모두가 한목소리로 외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의미 [IS 인천]

“아이들도, 지도자들도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합니다.”17세 이하(U-17)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해외 구단 유소년 클럽들이 격돌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가 미디어데이를 통해 개막을 알렸다. 국내팀 감독들은 물론 해외 참가팀 관계자들도 하나같이 어린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의 장이 되기를 바랐다.대회에 참가하는 12개 팀 감독과 관계자들은 27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에 참가하는 포부 등을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인천 일대에서 개최된다.K리그에서는 지난해 K리그 우수 유소년 클럽상 1~4위에 오른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인천은 개최지 K리그 산하 유소년팀, 부평고는 인천시축구협회 주최 지역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여기에 레알 소시에다드와 에스파뇰(이상 스페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에버턴(잉글랜드·이상 유럽), 가시와 레이솔(일본), 산둥 타이산(중국·이상 아시아) 등 해외 6개 팀도 출전한다. 이 가운데 레알 소시에다드는 해외팀 중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한다. 국내 유스팀을 이끄는 감독들은 평소 상대하기 어려운 팀들을 상대로 현주소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미 지난해 이 대회를 경험해 봤던 팀들의 경우는 더욱 그 의미가 남달랐다.백승주 수원 U-18팀 감독은 “작년에도 이 대회를 참가했을 때 굉장히 좋은 기억들이 있다. 해외팀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 선진 축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올해도 저학년들이 뛰는 만큼 중학생들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최재영 인천 U-18팀 감독도 “지난해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을 토대로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도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우리 게임 모델이 해외 팀들과 붙었을 때 국제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성장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서울 U-18팀을 이끄는 윤시호 감독은 “FC서울 유스 시스템은 다른 팀과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유럽팀, 중국·일본팀들을 상대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또 어떤 부분을 발전하고 향상해야 할지를 확인한 뒤 보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국내 팀들과는 많이 해봤지만, 해외 팀들을 상대로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비교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이광현 전북 U-18팀 감독도 “작년에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올해는 또 새로운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문화도, 축구 스타일도, 피지컬적으로 다른 팀들을 상대로 플레잉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했다. 역시 2년 연속 참가하는 서기복 부평고 감독도 “내로라하는 좋은 팀들과 상대할 수 있게 됐다. 학원축구팀으로서 무한한 영광”이라며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보도록 하겠다. 하나의 팀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겠다”고 밝혔다.처음 출전하는 부산 U-18팀의 최강희 감독은 “작년엔 유튜브를 통해 중계를 봤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신체적으로 다른 이들과 만나고, 플레잉도 다른 팀들과 한다. 경기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준비하고 훈련하면서 가고자 했던 플레이가 수준 있는 팀들을 상대로도 통할 수 있을지, 어떤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는지 이런 경험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고 지도자들에게도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외 팀들은 한국 팀들과 맞대결을 통한 경험은 문화적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기를 바랐다. 유일하게 2회 연속 참가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알폰소 아주르자 코치는 “축구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할 기회지만, 하나의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다. 축구적으로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문화적으로 다른 곳에 있기 때문에 축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교류하고, 하나의 인간으로서 성장하면 축구적인 성장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르크 살라바데르 에스파뇰 감독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특별하다.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걸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에게도 이런 일들은 언제든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매 순간을 즐기고 매 순간 얻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고 웃어 보였다.에버턴을 이끄는 칼 달링턴 감독은 “축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도 접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한국 팀들의 축구스타일을 접하면서 아이들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사이먼 칼텐바흐 아우크스부르크 코치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문화를 경험한 게 흥미로웠다. 아시아 팀과 한국 팀을 상대하며 전술적, 기술적인 장점들을 파악해 팀을 발전시켜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중국의 팡 치 산둥 타이산 아카데미 담당자는 “눈으로 보고, 배우고, 동료를 만들고, 우리 스스로가 성장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다. 해외 유명팀들과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 참여한 모든 팀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다 타츠로 가시와 레이솔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축구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축구 외적인 성장도 중요하다”며 “우수한 팀들, 그리고 한국 관계자들과 교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들끼리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팀 간 경기 빈도, 소시에다드의 작년 조 편성 등을 고려해 연맹이 자체적으로 조 편성을 진행했다. A조에는 수원과 부산, 인천, 레알 소시에다드, 아우크스부르크, 가시와 레이솔이, B조에는 서울과 전북, 부평고, 에스파뇰, 에버턴, 산둥 타이산이 참가한다.조별리그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해외팀들은 내달 1일 경복궁·롯데타워 방문 등 한국 문화 체험 행사도 예정돼 있다. 순위는 승점과 득실차, 다득점, 승자승, 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4일 오후 1시 문학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우승팀은 안더레흐트(벨기에)였다.연맹 관계자는 “K리그 유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는 것처럼, K리그 유소년 국제교류를 위한 하나의 플랫폼”이라며 “본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K리그 유스 구단들이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들의 국제교류 네트워크 및 국제 경쟁력 확보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7 18:33
축구일반

인천 U18, 평택진위 꺾고 2024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제패…창단 첫 우승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2024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겸 제7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인천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대건고가 결승전서 평택진위FC를 1-0으로 꺾으며 창단 첫 우승을 거뒀다”고 밝혔다.지난 8월 12일부터 시작한 이번 대회에서 인천 대건고는 조별예선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한양공고경기화성시 U18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3라운드 경기안산FC U18에 6-0으로 승리하여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후 32강에서 서울중경고등학교를 2-1로, 16강에서 경북영덕고등학교를 3-1로, 8강에서 포항스틸러스 U18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하였고, 준결승에서 경기화성시 U18를 다시 만나 2-0으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이날 결승전서 인천 대건고는 전반 28분 황지성의 코너킥을 1학년 중앙 수비수 김정연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4년 만에 최정상에 오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우승을 차지한 인천 대건고는 개인상을 휩쓸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장 황지성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8골로 최다 등점을 기록한 이재환은 득점왕을 수상했으며 팀의 핵심 수비수 한가온은 수비상을 대건고 골대를 든든하게 지킨 왕민준은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최재영 감독과 노영래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를 수상했다. 최재영 감독은 “결과보다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나의 지도 철학이다. 이번 대회는 성장과 성과 모두 얻을 수 있었던 대회여서 기쁘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한편 인천 대건고는 오는 9월 28일부터 개최되는 K리그 인터네셔널 유스컵 인천에 참가하여 국제 우수 구단과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8.28 15:20
축구일반

“수비는 ATM·공격은 맨시티” 대학 평정한 최재영 감독 ‘비결’ [IS 태백]

최재영(41) 선문대 감독의 우승 비결은 선진 축구를 적절히 도입한 것이었다.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24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용인대를 2-1로 이겼다. 노규민이 두 골을 몰아치며 선문대의 짜릿한 역전극을 이끌었다.지난달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정상에 선 선문대는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선문대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제패 횟수를 통산 4회(2002·2014·2021·2024)로 늘렸다.경기 후 최재영 감독은 “1·2학년 대회가 끝나고 3학년들이 믿고 잘 따라와 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 공격 플랜이 이번 대회에서 조금 더 완벽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문대 지휘봉을 쥔 지 3년 차에 접어든 최재영 감독은 유럽 유수의 팀 플레이를 적용해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결승전에서는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고 자평한 최 감독은 “대회마다 콘셉트에 맞게끔 (참고할) 팀을 고른다. 그 팀을 연구하고 훈련을 준비해서 선수들에게 적응을 시킨다”고 설명했다.전술을 참고하는 팀명을 밝히기 꺼린 최재영 감독은 “수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레버쿠젠, 브라이턴을 많이 봤다”고 부연했다. 특히 맨시티의 경기는 라이브로 꼭 챙겨보지만, 대회 기간에는 녹화로 봤다고 한 최 감독은 “(라이브를 못 봐)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며 웃었다.실제 선문대는 이번 대회에서 공수 모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결승까지 7경기에서 18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한 골도 막강한 화력을 지닌 용인대에 내준 것이다. 대회를 만족스럽게 마친 최재영 감독은 “매년 프로에 많은 선수들이 갔는데, 올해는 얼마큼 갈지 궁금하다”고 했다. 최 감독은 결승전에서 자신이 내준 페널티킥을 막는 등 선방 쇼를 펼친 골키퍼 김동화를 콕 집어 “이제 프로에 가지 않을까. 3년 동안 원체 잘해줬고, 개인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K리그 팀 중에는 강원FC와 광주FC의 전술을 참고한다는 최재영 감독은 “K리그를 보면서도 연구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대학 무대에서) 할 게 너무 많다. 여기 있는 선수들이 더욱 성장해 프로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더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소망을 전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8.25 12:33
축구일반

[IS 태백] 선문대, ‘한 달’ 만에 또 우승…용인대에 대역전극→백두대간기 정상

선문대가 우승의 기쁨을 누린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 한 번 대학 무대 정상에 등극했다.최재영 감독이 지휘하는 선문대는 24일 오후 2시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박준홍 감독의 용인대를 2-1로 꺾었다.지난달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정상에 선 선문대는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통산 4회(2002·2014·2021·2024)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선문대는 백두대간기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21년에는 태백산기 정상에 선 바 있다.용인대는 지난 2021년 백두대간기 정상에 오른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용인대는 결승전에서 리드하다가 정규시간 종료 직전 실점한 터라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남을 만하다. 이번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4강에서 고려대를 꺾은 용인대는 조별리그부터 매 경기 2골 이상을 넣었다. 결승전 전까지 치른 6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선문대는 ‘철벽’이었다. 앞선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방패’가 웃었다. 노규민이 선문대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노규민은 패색이 짙었던 후반 47분 오른발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후반 3분에는 왼발로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경기 초반부터 용인대가 선문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용인대는 전반 6분 여권민이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선문대는 차분하게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용인대의 초반 공세를 막고 반격에 나선 선문대는 전반 20분 서지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맹공을 퍼부은 선문대는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분위기는 용인대에 넘어갔다. 용인대는 전반 40분 김경민이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은 게 선문대 수문장 김동화에게 막히며 관중의 탄식을 끌어냈다.용인대는 전반 종료 직전, 골대 구석으로 향한 연응빈의 슈팅이 선문대 김동화에게 막혀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는 선문대의 공세가 강했다. 하지만 용인대는 강한 압박으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용인대는 후반 18분 강현종이 쇄도하는 과정에서 선문대 골키퍼 김동화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강현종의 슈팅이 막히고, 직후 김민규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용인대가 이번 대회에서 선문대의 골문을 처음으로 열었다. 후반 37분 선문대 후방 빌드업을 끊고 올라온 김경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 구석을 출렁였다.사실상 패색이 짙었던 선문대는 후반 47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받은 이주혁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컷백을 건넸고, 노규민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선문대는 연장 전반 7분 박경섭의 벼락같은 슈팅이 용인대 수문장 홍진혁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3분 뒤 박경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파상공세를 퍼붓던 선문대는 연장 후반 3분, 결실을 봤다. 이주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뒤로 내준 볼을 아크 부근에 있던 노규민이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용인대는 남은 시간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8.24 16:39
프로축구

[IS 태백] ‘대학 3연패’ 최재영 감독 “태백산 ‘신’이 우릴 도왔다, 좋은 선수들 만나 감사”

“천운이 따른 것 같다.”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대업을 이룬 소감을 전했다.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16일 오후 3시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에서 동명대를 3-2로 꺾었다. 앞서 두 해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선문대는 ‘3연패’를 달성했다.경기 후 최재영 감독은 “이게 정말 어떤 운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이번 시합 안에 임하는 자세가 너무 좋았다”면서도 “태백산 신도 우리 쪽으로 조금 도와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대학 무대 최강팀 중 하나인 선문대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16강과 8강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치렀고, 결승전에서도 동명대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힘겨운 싸움 끝 3연패를 달성했다. 하루 전인 15일 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가 대학 무대 최초 3연패를 이뤘는데, 선문대는 두 번째로 3연패를 달성한 팀이 됐다.최재영 감독은 “선문대에 온 지 2년 반 됐다. 내가 생각한 축구가 성인 무대에 적용했을 때 성공할까라는 의심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정말 감사하다. 좋은 선수들이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잘 수행해 줬다”고 공을 돌렸다.이어 “(한남대가 최초 3연패 타이틀을 가져갔는데) 전혀 아쉬운 건 없다. 사실 (박규선 감독에게) 연락을 하고 싶었는데 나도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어서 연락하기가 조금 그랬다. 이제 전화해서 우리가 공부한 부분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재영 감독은 본인의 축구에 관해 “선문대만의 문화가 첫 번째로 중요하다. 그리고 난 다음에 공간과 시간의 싸움에서 어떻게 빌드업 축구를 할 건지, 수싸움을 어떻게 할지에 관해 선수들에게 주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최재영 감독은 “(대회에 나서지 않는) 3학년이 헌신적으로 동생들을 도와줬다.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우리 1학년들이 (선배들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7.17 09:47
축구일반

‘3연패’ 노리는 선문대, 수원대 1-0 격파…쾌조의 스타트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가 수원대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지난 3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3구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조별리그 첫판에서 수원대를 1-0으로 꺾었다.선문대는 지난 17회·18회 태백산기를 제패한 대학 무대 강자다.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는데, 경쾌한 스타트를 끊었다.이날 선문대는 전반 22분 김민서의 골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렸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김민서가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벽 아래로 깔려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대 수문장도 반응할 수 없는 킥이었다.이외 강서대, 한라대, 숭실대, 단국대, 조선대, 상지대, 전주대, 배재대, 전남과학대, 광운대, 대구대, 동명대, 제주한라대가 승리했다.단 한 경기도 무승부는 없었다.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예선1일 차강서대 5-1 원광대동아대 0-2 한라대숭실대 2-1 건국대단국대 4-2 장안대아주대 0-1 조선대상지대 7-0 한일장신대전주대 4-0 김해대선문대 1-0 수원대배재대 4-1 우석대제주국제대 2-4 전남과학대광운대 4-0 국제사이버대구대 3-0 강동대동명대 6-0 청운대조선이공대 0-3 제주한라대김희웅 기자 2024.07.04 05:33
국가대표

한국 U-21 선발팀, 인도네시아 꺾고 모리스 레벨로 최종 9위

한국 21세 이하(U-21) 선발팀이 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에서 최종 9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이끄는 U-21 선발팀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생 카마에서 열린 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 순위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1로 제압했다. 정승배가 후반 3분과 14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후 후반 33분 1골 내줬지만, 점수 차를 마지막까지 지켜 대회 1승을 챙겼다.한국은 조별리그 A조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9~10위 순위결정전으로 향했다. 앞선 4경기서 단 1골밖에 넣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마주한 인도네시아는 B조서 4연패를 기록했는데, 한국이 1골 차 신승을 거뒀다. 한편 이 대회는 과거 ‘툴롱컵’으로 불린 대회다. 10개국 20~23세 이하 팀이 참가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5 11:10
국가대표

U-21 선발팀, 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 1차전서 사우디에 0-2 패

국제친선대회에 나선 남자 축구 21세 이하(U-21) 선발팀이 첫 경기에서 패했다.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이끄는 U-21 선발팀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비뜨홀르에서 열린 ‘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2로 졌다.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35분과 추가시간에 연속 실점해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오는 5일 코트디부아르, 8일 프랑스, 11일 멕시코와 차례로 붙는다.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는 과거 툴롱컵으로 불린 대회다. 10개국의 20~23세 이하 팀이 참가했으며, 5팀씩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구조다. 각조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하며 나머지 팀은 순위 결정전을 벌인다. 반대편 조에는 우크라이나·인도네시아·이탈리아·일본·파나마가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6.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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