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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 회장 3연임 문턱 높여 '주주 3분의 2 찬성 얻어야'

포스코그룹이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과 관련해 3연임의 문턱을 높였다. 앞으로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3연임이 가능하게 됐다. 포스홀딩스는 20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 선임과 관련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의안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회장 연임과 관련한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지난해 퇴임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권오준, 정준양 등 역대 회장 상당수가 회장직을 연임했다.최정우 회장의 경우 지난해 3연임에 도전했으나 후보 심사 과정에서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에 오르지 못해 3연임에 실패했다.포스코홀딩스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회장 연임 후 재선임 시 주주 관점에서 연임 자격 검증을 강화하고 주주의 높은 지지를 기반으로 선임됐다는 인식 강화를 위해 의결 기준을 상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총에서는 신임 사내이사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선임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을 재선임했다.이 본부장은 포스코 아메리카 법인장, 경영전략실장, 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을 역임한 전략 분야 전문가다.천 본부장은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법인장을 거쳐 포스코홀딩스 철강팀장 등을 역임했다.김 연구원장은 철강 연구 전문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등 신기술 연구 경험을 쌓았다.사외이사로는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손성규 교수와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주총에서는 이사회에 부여된 사채 발행 권한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다만 대표이사는 사채 발행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관세 전쟁 격화로 수출이 여건이 악화하고 원화 약세로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망된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견조한 이익 창출을 반드시 달성하고 철강과 에너지 소재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작년에 시작된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지속 추진으로 현금을 창출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홀딩스가 2000년대 초반부터 20여년간 보유하고 있던 일본제철의 주식 4600억원 규모를 밸류업 차원에서 매각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공개한 사업 보고서에서 일본제철 주식 4670억원어치를 '매각 예정으로 분류된 비유동자산이나 처분자산집단'으로 분류했다.포스코홀딩스는 "당기 중 장기지분증권인 일본제철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지분 증권 4677억9600만원 전액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3.20 17:55
드라마

추영우, 임지연 위한 마지막 칼춤…조선 최고 사랑꾼 (옥씨부인전)

배우 추영우가 조선 최고 순애보를 완성했다.추영우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와 양반가 맏아들 성윤겸을 오가며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15·16회에서는 천승휘와 옥태영(임지연)의 정체가 탄로 나면서 집안이 풍비백산 났다. 옥사로 끌려오게 된 천승휘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윤겸 살해 의혹까지 받게 됐다. 천승휘는 옥태영과 만석(이재원)이 고신을 겪자 "제가 죽였습니다"라며 거짓 자백을 했다. 죽음을 각오한 천승휘의 악에 받친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칼춤을 추는 듯했다.참형을 선고받은 천승휘는 옥사에서도 옥태영의 걱정이 일순위였다. 천승휘는 서신을 통해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나는 또다시 부인을 만나러 갈 것입니다. 부인은 내 삶에 가장 커다란 선물이었고, 부인과 함께 했던 하루하루가 내겐 너무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니까요”라고 전했다. 담담히 내뱉는 천승휘의 진심 어린 고백이 더욱 마음을 아리게 했다. 이와 동시에 성윤겸은 격리촌에서 보호가 필요한 이들을 돕고 있었다. 성윤겸은 그간 박준기(최정우)에 의해 애심단이 다시 역당으로 몰리며 말을 잃고, 심병증까지 앓게 됐다. 성윤겸은 격리촌이 불에 탈 위기에 처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괴질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허종문(김종태)을 찾아 나섰다. 성윤겸은 아우인 성도겸(김재원)이 다시 형님을 잃지 않도록 마지막 숨을 다해 옥사로 향했고, 천승휘와 몸을 바꿔치기했다.훗날 천승휘와 옥태영은 아들 만석을 낳으며 행복한 나날을 맞았다. 아버지와 바닷가에서 살고 싶다는 옥태영의 꿈 그대로였다. 천승휘는 모든 것이 가짜였지만, 서로를 향한 사랑만큼은 진짜였던 이야기 ‘옥씨부인전’을 완벽한 결말로 매듭지었다.첫 사극 도전임에도 추영우는 각 인물의 특성을 눈빛, 발성, 분위기 등을 달리 소화하며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추영우는 매회 높은 시청률을 견인한 것은 물론 압도적인 화제성을 보여주며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16:45
드라마

임지연♥추영우, 진짜 부부 됐다…‘옥씨부인전’ 13.6% 최고 시청률로 종영

임지연과 추영우가 써 내려간 완벽한 결말이 완성됐다.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최종회에서는 옥태영(임지연)이 신분의 이름을 벗어던지고 제 발로 당당히 일어서 천승휘(추영우)과 함께 새로운 삶을 열어나갔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3.6%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날 옥태영은 괴질 소동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일부러 괴질에 걸린 척 제 발로 격리촌에 들어가 호조판서 박준기(최정우)가 벌인 음모를 알아냈다. 괴질은 알고 보니 박준기가 독초를 섞어 만든 진통제로 인해 발병한 것이었고 이를 전염병인 척 속여 격리촌을 꾸리고 이곳으로 들어왔던 물자들을 가로채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 만천하에 밝혀지자 박준기는 믿던 구석인 좌상에게 버림받은 채 처단당했고 그의 첩 김소혜(하율리) 역시 관노가 되어 가장 미천한 신분으로 살아가게 됐다. 하지만 옥태영은 진실이 밝혀진 후에도 격리촌에서 자진해 봉사를 했던 이들이 모두 자유를 얻어 각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외지부를 자처해 그들을 구해냈다.뿐만 아니라 옥태영 역시 자신이 이제껏 도왔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인해 면천을 받게 됐다. 청수현 유향소 사람들과 자모회 부인들은 물론 백성들과 식솔들까지, 수많은 이들이 만들어준 꽃길 속에서 옥태영은 드디어 아버지를 만났다. 더불어 성윤겸(추영우)의 자발적 희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 천승휘는 다시 옥태영의 품으로 돌아갔고 두 사람은 꿈에 그리던 바닷가 집에서 옥태영의 아버지, 아들 만석이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미소 지었다.이처럼 ‘옥씨부인전’은 비록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강인한 여인의 이야기로 벅찬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탄탄하면서도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흡인력 있는 연출로 매회 시청자들을 옥태영의 삶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며 최강의 몰입도를 자랑했다.또한 옥태영의 주체적인 인생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임지연(옥태영 역), 다채로운 캐릭터를 오가는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단단히 홀린 추영우(천승휘, 성윤겸 역)는 물론 개성 만점 인물들을 확실하게 그려낸 수 많은 배우들의 묵직한 열연이 더해져 작품에 생동감을 더했다.이로 인해 ‘옥씨부인전’은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왔고 첫 방송 2주 만에 TV-OTT 종합 화제성 순위 최정상에 오르며 주말극의 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에서 2024년 12월 선호도 1위, 2025년 1월 선호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09:05
드라마

다시 노비 된 임지연…‘옥씨부인전’ 막판 최고 시청률 찍나

국 노비의 삶으로 돌아온 임지연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됐다.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5회에서는 갖은 고초 끝에 결국 정체가 들통났음에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 다시 일어선 옥태영(임지연)의 움직임이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이날 방송에서 옥태영은 의금부로 잡혀가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이 옥태영이라 주장하며 종사관의 말에 요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옥태영의 지시로 만석(이재원)과 함께 도망치던 천승휘(추영우)가 붙잡히게 되면서 일은 점점 커져갔다.더 이상 방법이 없다 여긴 천승휘는 정체를 밝히고 자신이 우연히 7년 전 공연에서 마주친 옥태영에게 반해 홀로 벌인 일이라고 고했다. 하지만 과거 천승휘가 옥살이를 했을 당시 옥태영이 외지부를 해줬던 행적이 까발려지면서 두 사람이 옥태영의 남편 성윤겸(추영우)에 대한 살해 공모를 했다는 엉뚱한 오해가 씌워졌다.이에 모두가 짓지도 않은 죄로 처벌될 위기에 처하자 성도겸(김재원)이 다 본인의 잘못이라며 뛰쳐나와 읍소했고 회임 중인 옥태영마저 고신을 당하게 됐다. 이를 보다 못한 천승휘는 자신이 홀로 성윤겸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죽음까지 감수한 천승휘의 순애보가 끝내 옥태영을 구하는 듯했으나 결국 옥태영도 진실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가 옥태영이 그리도 찾아 헤맸던 아버지 개죽이(이상희)를 데리고 등장한 것. 그토록 그리워했던 아버지의 등장에 결국 옥태영마저 도망 노비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때문에 천승휘는 온갖 죄명으로 인해 참형을 선고받았고 함께 고문을 받던 만석은 목숨을 잃게 돼 비통함을 더했다. 다만 옥태영은 과거 외지부를 하며 많은 이들을 구했다는 공을 인정받아 목숨을 건지고 10년 만에 다시 노비의 신분이 되어 주인댁에 돌아가게 됐다.허나 옥태영은 자신을 찾아온 김씨 부인(윤지혜)을 통해 호조판서 박준기(최정우)가 옥태영과 천승휘의 파문을 이용해 무언가 감추려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다시 눈을 반짝였다. 한양에 유행 중인 전염병 괴질에 대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옥태영은 격리촌까지 찾아가 진상을 파악하려던 찰나, 그곳에서 병자들을 돌보고 있는 진짜 남편 성윤겸을 마주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결말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옥태영은 과연 각종 악행의 중심이었던 박준기의 술수에 놀아나지 않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제 스스로 개척해 냈던 운명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도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10.9%, 전국 10.2%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2.7%를 돌파, 2049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8%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임지연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옥씨부인전’ 최종회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1:51
드라마

임지연♥추영우, 운명 개척에 급제동… 마지막 주 관전 포인트는? (‘옥씨부인전’)

임지연, 추영우의 운명 개척이 최종 관문을 맞이한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절체절명의 덫에 걸린 옥태영(임지연)과 천승휘(추영우)의 운명에 쏠린 관심이 뜨겁다. 이에 절대 놓치면 안 될 마지막 주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먼저 옥태영은 도망 노비라는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진짜 옥태영(손나은)의 꿈을 이어받아 청수현에서 뿌리를 내렸다. 특히 자신이 가장 천한 신분으로 살며 어려움을 겪어왔기에 자신을 학대하고 핍박했던 과거 주인댁과는 전혀 다른 양반의 삶을 살았다.그러나 결국 지긋지긋한 악연으로 이어진 옛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를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그의 삶은 다시 위태로워졌다. 여기에 옥태영의 약점을 쥐기만을 호시탐탐 노려왔던 호조판서 박준기(최정우)의 본격적인 움직임까지 더해져 결국 옥태영은 정체를 들킨 채 추포되고 말았다. 과연 옥태영은 자신의 힘으로 일궈낸 자유와 주체적인 삶을 지켜낼 수 있을지 눈길이 더해진다.뿐만 아니라 옥태영이 양반 생활 내내 그리워했던 아버지 개죽이(이상희)의 행방도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주인댁에서 도망쳐 함께 떠나온 길에서 딸 구덕이에게 짐이 될 수 없다는 이유로 간밤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린 아버지 개죽이로 인해 구덕이는 양반이 되어 10년을 살아왔음에도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날 정도로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다.천승휘가 내로라하는 추노꾼들에게 의뢰도 해보고, 옥태영은 김소혜를 마주한 와중에도 과거 노비 동료들을 만나 아버지에 대해 물어도 봤으나 아버지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주인댁에서 도망쳐 아버지와 함께 바다가 보이는 집에 살겠다 꿈꿨을 만큼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지극한 옥태영이 과연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무엇보다 오랜 시간을 돌아 가짜 부부로라도 진정한 행복을 나눴던 옥태영과 천승휘의 앞날에 가장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원래의 신분으로 살고 있었을 당시에도 서로를 마음에 품었던 두 사람은 수많은 엇갈림을 지나 옥태영의 삶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든 천승휘의 결단으로 인해 마침내 부부로 살게 됐다.하지만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끝내 가짜 부부 행세에 덜미를 잡히고 만 상황. 옥태영은 정체가 들통난 상황에서도 천승휘만은 구하고자 했지만 그 역시도 ‘송서인’이라는 옛 이름을 의금부에 들키고 말았다. 위태로운 낭떠러지 앞에 선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임지연과 추영우의 아슬아슬한 생존 사기극 마지막 장은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옥씨부인전’ 15회 방송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09:47
드라마

“곁에 있어주세요, 서방님”… 임지연, ♥추영우 향한 진심 고백

임지연이 눈물로 추영우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 11회에서는 꿈에 그리던 부부가 된 옥태영(임지연)과 천승휘(추영우)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이날 청수현을 떠나지 않겠다 결정한 옥태영과 천승휘는 가족들과 식솔들에게도 이 소식을 전했다. 시동생 성도겸(김재원)은 옥태영의 이런 결정에 “처음으로 형수님 스스로를 위한 결정인 거 아십니까?”라며 응원했다.한편, 드디어 옥태영에게 서방님이라는 말을 들은 천승휘는 거름 냄새도 꽃 내음으로 느낄 만큼 행복에 겨워했다. 특히 외지부로 일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옥태영에게 응원을 전하는 것은 물론 집안의 일도 살뜰히 돌보며 옥태영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식솔들이 보는 앞에서도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하며 옥태영의 수줍은 미소를 불러일으켜 흐뭇함을 더했다.여기에 두 사람이 합방을 했으면 좋겠다는 식솔들의 행각으로 인해 천승휘와 옥태영은 얼떨결에 한방에서 잠을 청하기에 이르렀다. 어색한 기류가 맴돌던 것도 잠시 노비로 살던 때가 꿈에 나와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던 옥태영의 지난 밤들을 알게 된 천승휘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과거를 잊지 못한 것은 옥태영 뿐이 아니었다. 과거 옥태영의 주인아씨였던 김소혜(하율리)는 여전히 옥태영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었다. 관직을 얻으려는 아버지 김낙수(이서환 분)에 의해 호판대감 박준기(최정우)의 첩이 된 날 밤, 박준기에게 혼인 선물로 사람을 하나 찾아달라며 노비 구덕이(임지연)의 용모파기를 건넨 것.이후 청수현 저잣거리에는 험상궂은 추노꾼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과거 시험 위해 공부를 하던 천승휘가 집에서 사라져있어 초조함은 더욱 배가됐다. 집으로 돌아온 천승휘는 영문도 모른 채 표정이 굳은 옥태영에게 미안하다며 빌었지만 옥태영은 결국 천승휘에게 모진 말을 하고야 말았다.이내 정신이 든 옥태영은 자신의 말을 듣고 사라진 천승휘를 쫓아 버선발로 달리다 저잣거리에서 봤던 추노꾼들에게 둘러싸인 천승휘를 목격했다. 하지만 그들은 천승휘가 옥태영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부른 이들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천승휘의 깊은 마음을 알게 된 옥태영은 처음 받아본 사랑과 행복이 깨질까 봐 겁이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천승휘 역시 “가지 마세요. 제 곁에 있어 주세요, 서방님”이라며 애틋한 진심을 전한 옥태영을 따스하게 안으며 항상 함께할 것을 약조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먼 길 돌아 드디어 함께하게 된 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임지연과 추영우의 앞날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2 09:18
드라마

‘옥씨부인전’ 빌런 신승환, 강렬한 존재감

‘옥씨부인전’ 배우 신승환의 강렬한 재등장이 긴장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한 여인의 이야기다.극중 신승환은 복수를 위한 끝을 모르는 집념과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동으로 등장할 때마다 옥태영을 위기에 몰아 넣는 명주상단의 행수 지동춘 역을 맡아 캐릭터의 우직함과 거침없는 잔혹함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29일 방영된 8회에서는 한층 더 악랄한 면모로 등장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 한쪽 눈에 안대를 한 채 자신이 모시는 박준기(최정우)의 앞에 나타난 지동춘은 사안이 다급하다는 말과 함께 지난날 청수현에서 보쌈꾼들이 모두 안핵어사(김종태)에게 추포 당했고, 이 함정을 팠던 게 다름 아닌 옥태영임을 고변했다.이어 지동춘은 “설마 청수현이라면 그 외지부냐”라는 박준기의 물음에 안대를 쓴 눈을 가리키며 “어르신의 금덩이를 모두 저를 이 지경으로 만든 그 옥태영이더라굽쇼”라고 답하며 타오르는 분노를 이글거리는 표정과 대사로 생생하게 전달했다.‘옥씨부인전’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영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31 17:11
드라마

임지연-추영우, 목숨 잃을 절체절명 위기…‘옥씨부인전’ 5회 7.9%

임지연이 추영우의 손을 잡고 다시 한번 일어섰다.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5회에서는 가문의 명예부터 사라진 아이들까지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절망 속에서 박차고 일어난 불굴의 마님, 가짜 옥태영(임지연)의 움직임이 다시 시작됐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은 7.9%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역당을 처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삭탈관직을 당하고 세상을 떠난 시부 성규진(성동일)으로 인해 집도, 식솔들도 모두 빼앗긴 채 망연자실한 가짜 옥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천승휘(추영우)는 한달음에 그를 찾아가 왜 아직도 태영 아씨를 흉내만 내고 있냐며 옥태영이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의욕을 북돋웠다.곧이어 옥태영은 성규진에게 교지를 내렸던 관찰사(김종태)를 찾아가 좌수 이충일(김동균)이 아닌 채방사 박준기(최정우)에게 역당 제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기에 현감 나리의 눈을 가리려고 애심각에 누명을 씌웠다는 이야기까지 시동생 성도겸(이경훈)에게 전해 들었다.역당 소동이 명주 상단 아이들을 찾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눈속임이었다는 것을 눈치챈 옥태영은 사라진 아이들이 있는 것으로 유력한 운봉산을 수색하기 위해 채비를 했다. 식솔들과 노비 동료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것은 물론 자신을 돕겠다는 천승휘와 결국 동행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길을 나섰다.먼저 현감이 죽기 전 증좌를 남겨두었다는 운봉산 초입의 암자에서 이좌수의 칼에 찔려 죽은 줄 알았던 윤해강(서수희)이 아직 눈을 뜨지 못한 채 옮겨져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지천에 널린 쇠뜨기를 보고 운봉산에서 아이들을 이용해 노두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까지 눈치채게 됐다.이에 빠르게 길을 나서려는 순간 가짜 옥태영과 천승휘는 명주 상단의 사병들에게 포위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궁지에 몰리자 천승휘는 옥태영을 끌어안고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고 물에 빠진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목숨을 건졌다.그러나 날이 저물고 밤이 깊어지면서 옥태영의 상태는 점점 위독해졌다. 결국 옥태영은 혼미해지는 의식 속에서 천승휘에게 진심을 고백한 뒤 정신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사방에서 횃불을 든 이들이 다가오면서 사면초가에 처한 천승휘는 절망도 잠시 비장하게 칼을 꺼내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과연 절체절명의 상황 속 가짜 옥태영과 천승휘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진실의 문턱 앞에서 예상치 못한 강력한 난관에 봉착한 임지연과 추영우의 이야기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6회에서 계속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2 09:02
드라마

임지연, 끝없는 고난의 연속… 앞에 놓인 세 가지 과제는? (‘옥씨부인전’)

임지연은 스스로의 힘으로 지독한 운명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에서 치열한 양반의 삶 속에 내던져진 가짜 옥태영(임지연)의 상황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옥씨부인전’ 측은 20일 그의 앞에 놓인 세 가지 과제를 공개했다.◇ 내려앉은 성씨 가문의 명예, 되찾을 수 있을까가짜 옥태영은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진정으로 알아봐 준 현감 성규진(성동일)과 그의 아들 성윤겸(추영우)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한 가족이 됐다. 그러나 올곧은 성품으로 인해 청수현 유향소의 미움을 산 성규진은 억지로 역모의 존재를 만들어낸 좌수 이충일(김동균)의 잔꾀에 죄를 뒤집어쓰고 관직을 내려놓게 됐다.이처럼 청수현을 뒤집어놓은 억지 역모 소동은 한순간에 옥태영의 모든 것을 앗아갈 조짐이다. 특히 성규진의 가산과 식솔을 모두 좌수 이충일에게 포상으로 하사하라는 명이 내려졌기에 또 한 번 생때같은 식솔들과 헤어질 위기에 처한 상황. 현감 성규진의 결백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는 옥태영이 어떻게 이 사태를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좌수 이충일의 추악한 진실 마주할까?저잣거리에서 거짓 수결로 인해 딸을 잃은 이를 본 가짜 옥태영은 이를 현감에게 알리고 아이들을 직접 구하러 나서기까지 했다. 그러나 좌수 이충일이 채방사 박준기(최정우)의 말을 듣고 운봉산에서 노두를 몰래 채취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아이들을 모아 동원시키려 했다는 자세한 내막을 알아내진 못했다.무엇보다 좌수 이충일이 벌인 역모 소동은 이러한 자신의 일들이 들통날까 벌였던 일이기에 옥태영이 가문의 명예를 되찾으려면 이 일에 대한 진실도 함께 알아내야 하는 터. 과연 옥태영은 운봉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행태를 알아내고 사라진 아이들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혼례와 동시에 남편과 생이별… 마님이 된 옥태영의 운명은?이 모든 사건들로 인해 옥태영은 혼례를 치른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남편 성윤겸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성윤겸이 역당으로 몰린 애심단의 단주였기에 이 사실이 발각된다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은 불 보듯 뻔할 터. 때문에 그는 옥태영의 도움을 받아 황급히 도망쳤고, 상황이 정리되면 돌아오겠노라 약조했다.하지만 그사이 아버지 성규진이 삭탈관직을 당한 채 쓰러졌고 집안의 모든 것을 몰수당하게 되면서 성씨 가문을 지킬 유일한 어른으로 오직 옥태영만이 남게 됐다. 마님이 되어 진정한 양반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듯했으나 또다시 위험천만한 처지에 내몰린 가짜 옥태영의 앞날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옥씨부인전’ 5회는 2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0 10:46
프로야구

김태균 야구캠프 주최 한일교류전, 실력과 우정의 장으로 성료

김태균 야구캠프가 주최한 ‘2024 홍성군과 함께하는 김태균 캠프 인터내셔널팀 한일교류전’이 2일과 3일 홍성 내포야구장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인터내셔널팀은 지난 10월 26일 열린 ‘제2회 김태균 야구캠프’에서 선발된 정예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도슨트 아카데미 김진영 코치와 두산베어스 정진호 전 코치가 코치진으로 합류해 선수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한일교류전은 일본에서 초청된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간 총 3경기로 치러졌다. 경기는 1경기 21-3, 2경기 11-6, 3경기 15-7로 김태균 인터내셔널팀이 모두 승리했다. 시상식에서는 코치상 최정우(목포리틀야구단) 이단우(충북석교초), 베스트 퍼포먼스상 구민승(서울강남초) 빈서준(평택시리틀야구단), 투수상 김서빈(일산서구리틀야구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선수(MVP)는 유승호(의왕부곡초)에게 돌아갔다. 유승호는 한 이닝에만 홈런 두 개를 터뜨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야구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이 이번 교류전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고, 한일 간 스포츠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교류의 장을 마련해 유소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국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두 팀은 2박 3일간 함께 지내며 경기 이후 홍성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과 홍성스카이타워 등 지역 명소를 함께 관광하며 더욱 친밀감을 쌓았다. 이렇게 이번 교류전에 참여한 선수들은 경기를 넘어 문화와 일상을 공유하며 우정을 더욱 깊이 쌓았다. 이번 야구캠프를 적극 지원해 준 홍성군 이용록 군수와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장은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홍성군의 야구 인프라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지지를 약속했다.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김태균 야구캠프는 지난해 일본을 방문해 교류전을 펼쳐 승전보를 울린 바 있으며, 올해는 일본팀을 홍성으로 초청해 뜨거운 교류의 장을 이어갔다.윤승재 기자 2024.11.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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