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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U-23 아시안컵 예선 추첨 완료…이민성호는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참가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이 공개됐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한다.29일 오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와 함께 J조에 편성됐다. U-23 아시안컵 예선은 오는 202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무대다. 예선은 오는 9월 1~9일 열린다. 44개국이 4개국씩 11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본선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각 조 1위 국가와, 2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 무대로 향한다.애초 U-23 아시안컵 본선은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2026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본선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와는 무관하다. 한편 한국의 U-23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20년 태국 대회 우승이다.지난해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 대회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이후 한국 U-22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에야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게 U-22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이민성 감독은 2018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인 경험이 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도 기여했다. 2020년 12월부터 프로축구 대전의 감독을 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24년 5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2022시즌엔 대전의 1부리그 승격도 이끌었다.▶ 2026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H)=개최국A조 = 요르단(H), 투르크메니스탄, 대만, 부탄B조 = 일본, 쿠웨이트, 미얀마(H), 아프가니스탄C조 = 베트남(H), 예멘, 싱가포르, 방글라데시D조 = 호주, 중국(H), 동티모르, 북마리아나 제도E조 =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H), 스리랑카F조 = 태국(H), 말레이시아, 레바논, 몽골G조 = 이라크, 캄보디아(H), 오만, 파키스탄H조 = 카타르(H), 바레인, 인도, 브루나이I조 = 아랍에미리트(H), 이란, 홍콩, 괌J조 = 한국, 인도네시아(H), 라오스, 마카오K조 = 타지키스탄(H), 시리아, 필리핀, 네팔김우중 기자 2025.05.29 18:31
국가대표

“패배하면 엄청난 후폭풍, 감독 경질 가능성도” 벼랑 끝 몰린 중국축구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벼랑 끝에 내몰린 채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현지에선 무승부도 만족할 수 없는 경기이고, 패배할 경우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경질될 거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4차전을 앞두고 “이 경기에서도 패배할 경우 이반코비치 감독은 경질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번 경기는 중국 남자대표팀으로선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예선의 직접적인 경쟁 팀일 뿐만 아니라, 어쩌면 중국 대표팀의 마지막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며 “물론 패배할 경우 그 후폭풍은 엄청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실제 중국은 이번 3차 예선에서 일본에 0-7로 참패한 뒤 사우디아라비아에 1-2, 호주에 1-3으로 연이어 역전패를 당했다. 사우디전에서는 선제골 이후 70분 넘게 수적 우위 속에 경기를 치르고도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무너졌고, 호주 원정 역시 선제골 이후 내리 3골을 실점했다.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선 18개 팀 가운데 3전 전패를 당한 팀은 중국과 A조 키르기스스탄 두 팀뿐이다. 반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속에서도 사우디, 호주와 잇따라 무승부를 거두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바레인 원정에서는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석연찮은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매체는 “중국 대표팀 입장에서 이번 인도네시아전은 생사를 건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조별리그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무승부도 용납할 수 없는 경기”라고 조명했다.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이반코비치 감독의 거취도 결정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반코비치 감독 체제에서 중국은 앞서 2차 예선 한국전을 포함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 4연패, 최종예선 첫 3경기 전패의 ‘수모’를 겪고 있다. 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한 현지 여론이 들끓고 있는 건 물론이다.소후닷컴은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게 되면 중국은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만 굴욕적인 4연패에 빠지게 된다. 사실상 월드컵 탈락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그렇게 되면 이반코비치 감독도 경질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석 기자 2024.10.15 16:03
프로농구

‘해외파 박지수·박지현 포함’ 여자농구 대표팀, 8월 월드컵 사전예선 준비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소집돼 강화 훈련을 시작했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대비 강화 훈련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박지수(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선수 11명이 이날 인천 도원체육관에 소집됐다고 밝혔다.호주에서 뛰고 있는 박지현(뱅크스타운 브루인스)이 소속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귀국해 오는 17일 합류하면 여자농구 대표팀은 12명 완전체를 꾸리게 된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한 달여간 강화훈련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6일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이 열리는 멕시코로 출국한다.이번 사전예선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탈락한 4개 팀과 2023 FIBA 대륙별 대회에서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한 차상위 국가 12개 팀이 참가한다.4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상위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한국은 말리와 체코, 베네수엘라와 함께 A조에 속해 멕시코에서 예선을 치른다. A조와 B조는 멕시코에서, 나머지 C조와 D조 8개 팀은 르완다에서 각각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각 토너먼트 우승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낸다.한국은 8월 20일 베네수엘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1일 체코, 23일 말리와 차례로 격돌해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를 가린다.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두 해외파 박지수와 박지현을 포함해 신지현, 최이샘(이상 신한은행) 안혜지, 이소희(이상 BNK) 허예은, 강이슬(이상 KB) 박소희, 진안(이상 하나원큐) 이해란, 강유림(이상 삼성생명)이 포함됐다.당초 12인 명단에 포함됐던 이다연(우리은행)은 부상으로 빠졌고, 대신 강유림이 새로 합류했다. 김명석 기자 2024.07.11 06:30
국가대표

‘쌀딩크’ 박항서의 다음 무대는 인도? 매니지먼트 “지원 안 했다”

최근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로 향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로 지원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인도 현지 언론에선 박항서 감독의 대표팀 부임 소식을 일제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마침 인도 대표팀은 현재 공석인 데다, 현지 매체에선 무려 214건의 지원이 있었다는 보도가 더 해졌다.박항서 감독 측은 인도 지원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의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 기간 박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 등 위업을 일궜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까지 진출하며 베트남 최초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인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A조 3위를 기록,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6:30
국가대표

한국,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도 확정…11월 '중동 원정 2연전' 고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중동 팀들과 한 조에 묶인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한다.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5개 팀 모두 중동 팀이라 험난한 중동 원정길이 불가피해졌지만, 카타르·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UAE)·북한 등이 속한 A조 이란이나 호주·사우디아비아·바레인·중국·인도네시아와 편성된 C조 일본보다는 그나마 나은 조 편성이라는 결과다.조 추첨이 확정되면서 포트별로 미리 구성돼 있던 경기 일정도 자동 확정됐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0경기씩 치른다.한국은 오는 9월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최종예선 서막을 올리고, 10일 오만 원정길에 오른다. 10월에는 요르단 원정을 먼저 치른 뒤 홈으로 돌아와 이라크와 격돌한다. 한국과 중동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최대 고비는 11월에 있을 쿠웨이트·팔레스타인 원정 2연전이다. 최종예선 반환점을 도는 시기이기도 해서 원정 2연전 고비를 잘 넘긴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지만, 자칫 중동 원정 2연전에 발목을 잡히면 험난한 최종예선 후반기를 치러야 한다. 반대로 내년 3월에는 오만과 요르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2연전을 치른다. 내년 6월에는 이라크 원정을 먼저 떠나고, 6월 10일 안방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의 마지막을 장식한다.최종예선은 각 조 1위와 2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고, 3위와 4위는 4차 예선을 치른다. 6개 팀이 참가하는 4차 예선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조 1위가 역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4차 예선 2위 팀들끼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AFC에 배정된 월드컵 진출 티켓은 8.5장이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결과-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 1차전 : 2024년 9월 5일 팔레스타인전(홈)- 2차전 : 2024년 9월 10일 오만전(원정)- 3차전 : 2024년 10월 10일 요르단전(원정)- 4차전 : 2024년 10월 15일 이라크전(홈)- 5차전 : 2024년 11월 14일 쿠웨이트전(원정)- 6차전 : 2024년 11월 19일 팔레스타인전(원정)- 7차전 : 2025년 3월 20일 오만전(홈)- 8차전 : 2025년 3월 25일 요르단전(홈) - 9차전 : 2025년 6월 5일 이라크전(원정)- 10차전 : 2025년 6월 10일 쿠웨이트전(홈)김명석 기자 2024.06.27 18:04
국가대표

‘마지막 50% 확률’ 한국·일본 ‘죽음의 조’ 희비, 극적으로 갈렸다

한국과 일본축구의 희비가 극적으로 갈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마지막 두 자리를 두고 한국과 일본만 남았던 상황, 50%의 확률로 죽음의 조로 향한 팀은 한국이 아닌 일본이었다.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을 제외한 5개 팀 모두 중동 팀들이라 험난한 중동 원정 등을 극복해야 하지만, 포트별로 까다로운 상대들을 피하면서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 추첨 결과를 받았다는 평가다.B조가 아니었다면 한국이 향할 수도 있는 있었던 조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C조였다. 그러나 C조로 향한 팀은 한국이 아닌 일본이었다. 50%의 확률로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이날 조 추첨은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한 18개 팀을 6월 FIFA 랭킹 순으로 3개 팀씩 6개 포트로 나눈 뒤, 포트 역순으로 조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트6에 속한 북한과 쿠웨이트, 인도네시아가 먼저 A~C조로 나뉘고, 포트5의 키르기스스탄과 팔레스타인, 중국이 추첨을 거쳐 차례로 A~C조에 속하는 방식이었다.상위 포트 추첨이 진행될수록 점점 죽음의 조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포트2가 유력했다가 포트3으로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로 향하고, 이어 포트2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호주마저 C조로 묶이면서 포트1에 속한 한국과 이란, 일본 입장에선 반드시 피해야 할 조가 됐다. 대망의 포트1 추첨 순간. 이란이 가장 먼저 추첨을 받으면서 자동으로 A조에 속했다.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북한 등 역시 만만치 않은 조 편성이긴 했으나 그래도 C조보다는 나았다. 이제 남은 자리는 두 자리, 그리고 아직 추첨하지 않은 팀은 한국과 일본 두 팀이었다. 호주와 사우디 등이 기다리고 있는 '죽음의 조' C조로 향하느냐, 그나마 나은 B조로 향하느냐가 걸린 추첨만 남았다.50%의 확률 속 죽음의 조를 피한 건 한국이었다. 추첨을 통해 먼저 뽑히면서 B조에 속했다.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역시 만만한 팀들은 아니지만, C조에 속한 팀들의 면면과 비교하면 그나마 나았다. 조 추첨의 마지막 남은 칸이자 죽음의 조의 빈칸을 채운 건 일본의 몫이었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의 희비를 가른 추첨은, 일본의 축구 레전드인 오카자키 신지가 진행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결과-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김명석 기자 2024.06.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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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숨, 중국은 절망…호주·사우디 묶인 '죽음의 조' 탄생 "역대 최악의 조 편성"

한국이 피한 ‘죽음의 조’는 일본의 몫이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포트별 1위 팀들이 한 데 묶였다. 포트 1~3의 1위 팀들과 같은 조에 속한 중국 입장에선 절망스러운 조 편성이기도 하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조 추첨은 최종 예선에 오른 18개 팀을 6월 FIFA 랭킹 순으로 3개 팀씩 포트 1~6으로 나눈 뒤, 추첨을 통해 포트당 한 팀씩 같은 조에 편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트1에 속한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 중동 5개 팀과 B조에 속했다.죽음의 조는 단연 C조다. 포트 역순으로 인도네시아와 중국, 바레인, 사우디, 호주 순으로 먼저 C조에 편성된 가운데, 포트1의 한국과 일본만 남은 마지막 상황에서 한국이 B조에 뽑히면서 일본이 C조로 향하게 됐다. 일본을 포함해 6개 팀들 가운데 각 포트별 1위 팀이 4개 팀이나 된다.특히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단 한 계단 낮은 호주(FIFA 랭킹 23위)는 포트2에서도 가장 난적으로 꼽혔는데, 일본과 한 조에 묶이게 됐다. 6월 월드컵 2차 예선 요르단전 패배로 포트2에서 포트3으로 밀려버린 이른바 ‘사우디 폭탄’마저 C조로 향했다.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과 같은 포트에 속했던 중국 역시 포트5에선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었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 중 한 팀은 최종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고 4차 예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일본 입장에선 톱시드를 받고도 험난한 최종예선을 치르게 됐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일본이 호주, 사우디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조 추첨 결과 소식을 전했다. 포트2의 호주, 포트3의 사우디 등 각 포트에서 가장 피해야 할 상대들과 한 조에 묶이자 일본 현지에서도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아예 절망하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 “중국은 1차전에서 일본, 2차전에서 사우디, 3차전에서 호주와 차례로 격돌하는 악마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사상 최악의 월드컵 예선 조 편성”이라고 전했다.이날 조 추첨을 통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뉜 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1·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4차 예선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또 각 조 1위가 월드컵에 진출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이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김명석 기자 2024.06.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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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피했지만…' 한국축구, 중동 모래바람 넘어야 월드컵 간다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험난한 중동 원정을 극복해야 한다.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중동 5개 팀과 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3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모두 중동 팀들이다.조 추첨은 최종 예선에 진출한 18개 팀들을 6월 FIFA 랭킹 순으로 3개 팀씩 6개 포트로 나눈 뒤, 추첨을 통해 포트당 한 팀씩 A~C조에 편성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6월 FIFA 랭킹 22위로 일본(17위) 이란(20위)과 함께 포트1(톱시드)에 속했다. 포트1 팀들의 조 편성이 마지막으로 진행된 가운데, 호주·사우디가 묶여 있던 C조나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북한이 속한 A조는 모두 피했다. 특히 포트 2에서는 최대 난적 호주나 카타르를 모두 피하고 이라크와 한 조에 속했다. FIFA 랭킹은 55위로 한국보다 33계단 낮은 팀이다. 물론 만만한 팀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던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 부임 후 걸프컵 우승이나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전 승리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이 져 탈락했던 요르단과는 재회하게 됐다. FIFA 랭킹 68위 요르단은 지난 1월 아시안컵 준우승 팀으로, 한국이 4강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역대 전적은 3승 3무 1패로 한국이 우세지만 유일한 패배가 바로 아시안컵에서 나왔다. 지난 2차 예선에서도 사우디를 제치고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오른 팀이다.포트 4와 포트 5에서는 각각 오만과 팔레스타인이 한국과 한 조에 속하게 됐다. 오만은 FIFA 랭킹은 76위로, 2차 예선을 D조 1위로 통과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한국이 우세다. FIFA 랭킹 95위 팔레스타인은 한국과 맞대결이 처음이다. 2차 예선에선 호주에 이어 I조 2위로 통과했다.포트 6에서 관심을 모았던 남북전이나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은 모두 무산됐다. 대신 FIFA 랭킹이 이번 최종예선 진출팀 가운데 가장 낮은 137위인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12승 4무 8패로 한국이 우세다.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이라크와 요르단, 쿠웨이트는 각 포트에서 순위가 가장 낮고, 오만과 팔레스타인도 두 번째 팀들이다. 포트2의 호주나 카타르를 피했을 뿐만 아니라 사우디나 UAE, 북한 등 포트별 1위 팀들도 모두 피하면서 그나마 무난한 조 편성 결과를 받았다는 평가다. 대신 홈 앤드 어웨이로 최종 예선이 치러지는 만큼, 다섯 차례나 중동 원정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A조는 이란과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이 속했다. C조는 일본과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놓고 경합한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월드컵 최종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1위와 2위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만약 한국이 조 2위 안에 들어 본선에 진출하면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총 6개 팀이 참가하는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가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각 조 2위끼리는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PO)를 치러 대륙간 PO 진출팀을 가린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팀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김명석 기자 2024.06.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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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종예선 8강 대진 확정…황선홍호, 4강 오르면 우즈벡·사우디전 승자와 격돌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기는 팀은 올림픽의 꿈을 이어갈 수 있지만, 지는 팀은 그대로 파리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사라지는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의 연속이다.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2024 AFC U-23 아시안컵은 24일(한국시간) D조 최종전을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 조별리그는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했다. 8강 대진은 A조와 B조, C조와 D조가 각각 묶여 각 조 1위와 2위가 격돌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8강에 오른 팀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개 팀이 대회 우승을 경험해 봤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팀들이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일본이 각각 대회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베트남도 준우승, 카타르는 3위에 오른 적이 있다. 인도네시아만 대회 첫 출전에 8강 역사를 썼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B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 일본을 차례로 꺾고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개최국 카타르에 패배한 뒤 호주, 요르단을 연파하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8강 무대를 밟았다. U-23 대표팀 간 역대전적은 5전 전승으로 한국이 우위다.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 간 ‘한국인 지략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황선홍호가 4강에 오르면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전 승리팀과 겨룬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 D조를 1위로 통과했다. 말레이시아와 쿠웨이트, 베트남과 격돌해 3전 전승에 무려 10득점·무실점 기록을 쌓았다. 사우디는 조별리그 C조 2위 팀이다. 타지키스탄과 태국을 잇따라 연파한 뒤 이라크와 최종전에서 져 2위로 밀렸다. 사우디 역시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넣을 정도의 화력을 보여줬다.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은 2년 전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팀들이기도 하다. 사우디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역대 5차례 대회 중 결승에만 3차례 오를 만큼 이 대회에 강하다. 우즈베키스탄도 2018년 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4년 만에 또 대회 결승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반대편 대진에선 개최국 카타르와 일본, 이라크와 베트남이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앞서 카타르는 인도네시아와 요르단을 연파하고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호주와 비겨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일본은 중국, UAE를 꺾은 뒤 한국에 져 B조 2위로 개최국인 카타르와 격돌하는 부담을 안았다. 사우디를 제치고 극적으로 C조 1위에 오른 이라크, D조 2위 베트남도 4강 진출을 놓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이번 8강전은 승패에 따른 결과가 극명하게 갈려 매 경기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진다. 승리하는 팀은 4강에 올라 올림픽 가능성을 크게 키울 수 있는 반면, 8강 탈락 팀은 파리 올림픽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1~3위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팀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 대진·일정- 대한민국 vs 인도네시아 : 26일 오전 2시 30분- 우즈베키스탄 vs 사우디아라비아 : 26일 오후 11시- 카타르 vs 일본 : 25일 오후 11시- 이라크 vs 베트남 : 27일 오전 2시 30분김명석 기자 2024.04.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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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패배, 실망 가득한 일본 "굴욕의 2위 통과…분하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패배한 일본축구가 아쉬움을 잔뜩 삼키고 있다. 한국처럼 일본 입장에서도 한일전은 절대 지면 안 되는 경기로 여겨지는 라이벌전인데, 쓰라린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앞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FC서울)의 어시스트를 받아 김민우(뒤셀도르프)가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이날 경기는 한국과 일본 모두 8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조 1위 자리를 두고 벌인 경기였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 모두 승점(6)과 득실차(+3), 다득점(3)까지 동률인 상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대회 규정에 따라 만약 정규시간 무승부가 나오면 승부차기를 해서라도 조 1위와 2위를 가려야 하는 경기이기도 했다.황선홍호는 5-4-1 전형을 바탕으로 수비에 무게를 두다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 한 방을 노렸다. 8강 토너먼트 이후를 고려한 ‘실리축구’를 택했다. 일본은 주도권을 쥐고도 한국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결국 후반 30분 한국의 세트피스 한 방이 두 팀의 승부를 갈랐다. 한국전 승리를 기대했던 일본 분위기는 침울해졌다. 특히 그라운드 위에서 한국과 직접 상대한 선수들의 실망감이 컸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마츠키 구류(FC도쿄)는 “한국은 질 수 없는 상대였다. 우리도 (한국을 꺾고)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며 “그러나 결국 골을 넣지 못하고 졌다. 분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라키 료타로(도쿄)도 “골 결정력이 부족해 진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현지 매체 풋볼존에 따르면 일본 팬들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정력이 부족했다”거나 “소유권을 자주 빼앗기거나 패스미스가 두드러진 경기였다”, “억울한 결과”라는 등 아쉬움을 전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또 다른 매체 풋볼채널은 “일본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한국에 지면서 굴욕의 조별리그 2위 통과에 그쳤다”며 “오이와 고 감독은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전과 비교해 멤버를 대거 바꿨지만, 한국의 기세에 고전했다”고 지적했다.이날 한일전 승리로 한국은 8강 토너먼트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A조 2위)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격돌하게 됐다. 반면 일본은 개최국 카타르(A조 1위)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일본이나 카타르 중 8강에서 탈락하는 한 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1~3위까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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