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60건
드라마

김태리 “정년이, ‘아가씨’ 숙희 모티브…싱크로율 높다 느껴”

배우 김태리가 드라마 ‘정년이’에서 연기하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했다.7일 tvN에서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정년이: 최종 리허설’이 방영됐다. 방송에서 김태리는 작품에 대해 “‘정년이’는 감자가 사람이 되는 이야기”라며 “우선 저는 원작 웹툰을 보면서 여성국극이라는 장르에 대해 처음 알게 됐고, 드라마로 그려진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 지점이 되게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년이는 제가 생각하기에 우직하고 솔직한 친구다. 부딪혀보고 싶으면 당장이라고 부딪혀야하는 성격이다. 항상 사건 사고를 일으킨다”며 “그리고 (원작 작가님이) ‘아가씨’의 숙희 캐릭터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셨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웹툰을 보면서 제 목소리로 잘 읽혔다. 되게 싱크로율이 높다고 느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22:44
드라마

김태리 “남역 소화 위해 습관 버리려 노력”…‘정년이’ 제작 비하인드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첫 방송을 앞두고, 7일 스페셜 방송 ‘정년이: 최종 리허설’을 통해 제작 비하인드를 최초 공개한다.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나아가 특별 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드라마 사상 다뤄진 적 없는 ‘여성 국극’을 소재로 삼아 기대를 높인다.‘정년이’ 첫 방송을 닷새 앞둔 7일 사전 스페셜 방송인 ‘정년이: 최종 리허설’을 선보인다.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현승희(박초록 역) 등 주요 배우들과 정지인 감독, 권송희 소리 트레이너, 이이슬 안무 디렉터 등 제작진과 실제 국극 1세대 배우인 조영숙, 2세대 배우인 이옥천, 정은영 여성 국극 미술 작가 등이 출연해 여성 국극의 살아있는 역사를 짚어본다.또한 김태리와 신예은이 실제로 소리를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 배우들의 1화 깜짝 코멘터리, 여성 국극 전문가들이 밝히는 여성 국극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보는 시간과 함께 김태리와 웹툰 속 정년이가 직접 대면해서 벌이는 스페셜한 1대 1 인터뷰도 공개된다.‘정년이: 최종 리허설’에서 김태리는 “사투리 수업을 많이 했다. 일주일에 두 번, 세 번씩 했다.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이 느껴지니까 재미있는 시간들이었다”, “남역을 소화하기 위해서 저의 일상의 습관들을 버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히는 등 생생한 후일담을 꺼내 놓는다.반면 신예은은 “(소리를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부담에) 처음엔 출연을 망설였지만, 그럼에도 대본을 봤을 때 허영서라는 인물에 너무 끌려 두려움이 기대로 바뀌었던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라미란은 “대본 리딩을 하는 날 정은채 씨가 숏컷을 하고 셔츠를 입고 나타났는데 ‘됐다! 우리들의 왕자가 있다!’ 싶었다”라면서 깨알 같은 관전포인트를 자랑한다고.‘정년이’의 배우들을 여성 국극 배우로 거듭나게 한 권송희 소리 트레이너와 이이슬 안무 디렉터도 직접 등장해 배우들의 준비 과정을 전한다. 권송희 소리 트레이너는 “태리 씨 같은 경우는 ‘이러다 쓰러지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쉬지 않고 연습을 했던 것 같다”고 밝힌다고 해, 배우들의 땀과 노력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길 ‘정년이: 최종 리허설’에 궁금증이 고조된다.‘정년이: 최종 리허설’은 7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09:09
드라마

‘50대’ 김병철X윤상현, 와이어 액션 불사…‘완벽한 가족’ 완성도 비결

‘완벽한 가족’의 김병철과 윤상현이 극을 이끄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9, 10회에서는 최진혁(김병철)과 최현민(윤상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관계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아당겼다. 그 가운데 지난 13일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9회 방송에서 진혁과 최선희(박주현), 현민의 대치 씬은 보는 이들에게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선희가 친아버지 현민에게 총으로 위협당했음에도 총에 맞은 현민의 상처를 감싸 쥐는 장면은 묘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해당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김병철(최진혁 역)과 박주현(최선희 역), 윤상현(최현민 역)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리허설을 했고 거기에서 나오는 환상의 시너지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숨을 멎게 했던 김병철과 윤상현 액션씬 또한 인상적이었다. 두 사람은 차근차근 호흡을 맞춘 뒤 본 촬영에 들어가자 실감 나는 액션을 선보이며 촬영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혈투 끝에 바다로 떨어졌던 와이어 액션도 담겼다. 김병철은 특히 캐릭터의 감정까지 세세하게 표현해내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그런가 하면 김병철과 윤세아(하은주 역), 윤상현, 박상훈(최상호 역), 오은서(어린 선희 역)의 만남이 담긴 바다에서의 촬영 현장도 그려졌다. 이들은 촬영 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는 촬영에 돌입하자마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게다가 현민이 과거에 선희를 절벽에서 밀어내는 대목에서 윤상현은 오은서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하며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김병철과 윤세아, 윤상현, 박성훈, 오은서는 촬영과 실제의 갭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고, 촬영이 끝난 뒤 오은서와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촬영에 아쉬움을 달랬다.이처럼 ‘완벽한 가족’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이 연달아 펼쳐지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지켜보게 만든다. 이에 배우들의 섬세한 열연이 극의 완성도를 견인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완벽한 가족’ 11회와 마지막 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6:04
메이저리그

4353억원 투수, 석 달 공백 딛고 최종 리허설 마쳤다···로버츠 감독 "좋았어"

부상으로 석 달 가까이 빠져 있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최종 복귀 리허설을 마쳤다. 야마모토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린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앞서 불펜 투구를 했다. 총 투구 수는 39개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커브 등 변화구는 물론 세트 포지션에서 공을 던지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좋았어"라고 평가했다.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도 야마모토의 불펜 투구를 곁에서 지켜봤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53억원)에 계약했다. MLB 투수 사상 최장 기간, 최고 총액 계약이다. 야마모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에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시즌 14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순항했다. 그러나 6월 오른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야마모토는 최근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통해 복귀 준비를 마쳤다.야마모토는 오는 11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구위는 여전할 것 같은데 커맨드는 어떨지 모르겠다"며 "야마모토는 앞으로 4차례 선발 등판할 것이며, 이닝과 투구수를 늘린다면 이후 나아갈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마모토가 11일 컵스전에 등판 시 12승 3패 평균자책점 2.99로 MLB 진출 첫 시즌에 기대 이상의 돌풍을 일으킨 이마나가 쇼타와 선발 맞대결이 점쳐진다. 이형석 기자 2024.09.08 12:00
배구

KOVO 여자 신인 선발 기계 결함으로 40분 중단···목표여상 김다은 1순위 도로공사행 [종합]

2024~25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기계상의 오류로 40여 분간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마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이 진행됐다. 페퍼저축은행(35%)-한국도로공사(30%)-IBK기업은행(20%)-GS칼텍스(8%)-정관장(4%)-흥국생명(2%)-현대건설(1%) 순으로 공이 차등 분배됐다. 가장 처음에 도로공사의 '하늘생' 공이 나왔다. 이어 2순위 GS칼텍스, 3순위 페퍼저축은행이 뽑혔다. 그런데 이내 추첨이 중단됐다. 기계상의 오류라는 공식 발표가 이어졌다. 7개 구단 사무국장이 모여 예정보다 훨씬 오래도록 논의했다. 일부 관계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기도 했다. KOVO 운영팀 관계자가 마이크를 들고 "기계상의 결함이 발생했다. 첫 번째 추첨은 확률상 문제가 없어 인정한다. 그러나 2~3순위 추첨은 (이전 순위에서 나온) 공이 1개 빠진 상태로 진행돼, 확률상의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재추첨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KOVO 관계자에 따르면 1순위 추첨 후 이 공을 다시 추첨기에 집어넣고 다음 순위 추첨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를 넣기 전에 2순위 공이 나왔다는 것이다. 3순위 역시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일부 구단에서 반발했고, 결국 추첨 영상을 다시 확인했다. 일종의 VAR이 이뤄진 셈. KOVO 관계자는 "확률상의 문제가 전혀 없었음을 확인했다"라며 "1~3순위 추첨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신무철 사무총장은 "진행이 매끄럽지 못해 사죄드린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후 4~7라운드는 현대건설-흥국생명-IBK기업은행-정관장 순으로 정해졌다. KOVO 관계자는 "리허설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1순위 지명권을 쥔 도로공사는 전체 1순위로 목표여상 세터 김다은(1m78㎝)을 지명했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U-20) 3위 성적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GS칼텍스가 미들블로커 최유림(근영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목표여상)가 2~3순위로 프로행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022년 12월 리베로 오지영을 페퍼저축은행으로 보내면서 2024~25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4~7라운드는 현대건설 강서우(일신여상), 흥국생명 이채민(남성여고), IBK기업은행 최연진(선명여고), 정관장 전다빈(중앙여고)이 순서대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이형석 기자 2024.09.03 15:55
스포츠일반

두 번째 올림픽 앞둔 안세영 "금메달은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모든 걸 바치겠다" [IS 인터뷰]

안세영(21·삼성생명)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자신했다. 안세영은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 각오를 전했다. 안세영은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1위다. 지난해 10월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뒤 한동안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지만, 가장 최근 원정이었던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하며 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안세영은 출사표를 묻는 말에 "더운 날씨에 힘들게 준비한 만큼 낭만 있게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웃었다. 낭만이라는 단어를 구체적으로 묻는 말에 "스포츠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용어지만, 부상에 힘들어 하는 나를 위해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운동을 잘 끝냈다는 생각이 들면 그 하루를 잘 보낸 것'이라는 조언을 주셨다. 그런 마음으로 부상을 이겨냈다. 만약 파리 올림픽을 낭만 있게 끝낸다면 올해를 잘 보내게 될 것 같아서 낭만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안세영은 그동안 출전 대회를 줄이고, 체력 등 몸 관리에 더 신경 썼다. 최종 리허설이었던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선 가장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 천위페이(랭킹 2위)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뒀다. 안세영은 "현재 몸 상태는 80%다. 나머지 20%는 남은 기간 더 채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동안 최악의 몸 상태로도 경기를 많이 뛰어봤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이것보다는 더 좋은 상태로 뛸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위페이와의 승부와도 자신 있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오픈을 마치고 귀국하며 "이제 7 대 3 정도로 우위에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안세영은 "사실 부상을 당한 뒤에 결승전에서 천위페이 선수를 만나지 못했다. 최근 두 대회에서 대결하며 그동안 가졌던 의구심을 지우고, 보완점도 확인했다. 두 경기 모두 이기지 못했지만 많은 걸 얻었다"라고 웃었다. 낭만을 좇는다. 그래도 목표는 금메달 획득이다. 안세영은 "올림픽 메달 획득은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이다. 완벽하게 맞출 수 있도록 이번 파리 올림픽에 모든 걸 바칠 생각이다. 금메달을 꼭 획득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5 14:12
프로야구

양현종, 전격 1군 엔트리 제외…17년 만의 '류현진 매치업' 최종 불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 최종 불발됐다.이범호 KIA 감독은 19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앞서 양현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날 LG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5회 초 1사 후 김범석을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왼팔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방송 중계 화면에는 팔꿈치를 부여잡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트레이너 체크 후 투구를 재개, 승리 투수 요건인 5이닝만 채우고 바로 교체됐다. 구단에서 밝힌 양현종의 상태는 팔꿈치 저림 증상. 병원 검진에선 큰 문제(피로 누적)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이로써 2007년 4월 29일 이후 처음이자 통산 두 번째 류현진과의 맞대결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18일 나란히 선발 등판한 양현종과 류현진은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오는 23일 KIA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맞대결할 예정이었다. 류현진은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이닝 무실점하며 리허설을 마친 상황. 완봉이 가능한 투구 수(101개)였지만 무리하지 않고 '주 2회' 등판에 대비했다. 17년 만에 성사될 KBO리그 최고 왼손 투수 간 맞대결은 전반기 막판 최고의 '흥행 빅매치'로 평가받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양현종의 설욕전도 무산됐다. 양현종은 17년 전 맞대결에서 3분의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류현진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8이닝 2실점 승리를 따냈다. 이후 양현종은 KBO리그 특급 왼손 투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6일에는 역대 두 번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MLB)를 거친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 17년 만의 '리턴 매치' 기대를 키웠다. 양현종은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맞대결하게 되면 우리 팀 타자를 응원할 거 같다. 현진이 형이랑 대결한다고 해서 현진이 형을 이겨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한화 타자를 잡아야 이긴다"며 "맞대결하게 되면 현진이 형보다 우리 팀 타자를 더 응원할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과 휴식 탓에 류현진의 광주 등판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9 16:23
연예일반

‘히어로는’ 장기용 “‘이런 것도 해?’라는 가능성 보여주고 싶었다” [IS인터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장기용이 배우로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반영된 작품이다.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만큼 멋진 캐릭터를 맡고 싶은 욕심이 생길 법도 한데 그가 선택한 건 우울증에 걸린 아빠 캐릭터였다. 장기용은 “군 제대 후 이런 캐릭터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장기용과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지난 9일 종영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종회 4.9%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장기용은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상실한 복귀주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다채로운 연기로 표현해 호응을 이끌었다. 장기용은 “아빠고, 우울증에 걸렸지만 거기에 사로잡히는 게 아니라 배우로서 어떻게 카메라 앞에서 표현할 수 있을까, 의논하고 리허설하는 과정이 참 좋았다”고 떠올렸다. 우울증에 걸린 캐릭터 연기에 대한 걱정이 없진 않았다. 장기용은 “처음에 저희 어머니가 걱정을 참 많이 하셨다. 우울증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라면서도 “저는 복귀주 캐릭터가 우울증을 갖고 있지만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보였다. 제가 이때까지 안 해봤던 캐릭터와 연기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장기용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첫 아빠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은 복귀주는 사춘기 중학생 딸 복이나(박소이)와 서먹서먹한 부녀 관계로 등장한다. ‘아빠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장기용은 “저는 조금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그렇다”며 “소이와 마지막 촬영을 같이하면서 그 아이의 눈을 보니까 내가 정말 아빠 같고, 소이가 정말 딸로 보였다. (아빠 역할을)간접 체험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또한 장기용은 천우희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초능력을 되찾는 과정을 깊은 멜로 연기로 소화했다. 장기용은 천우희에 대해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었던 배우”라며 “(군 제대 후)현장에서 오랜만에 작품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정말 잘해 내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제가 최선을 다한 만큼 천우희도 최선을 다해줘서 그 시너지가 폭발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로맨스 연기는 급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바로 불붙어서 달달함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서사에 맞게 캐릭터가 서로 사랑하는 감정에 천천히 녹아들려고 했고, 사랑을 표현할 때도 천천히 표현하려고 했어요.”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장기용은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나의 아저씨’, ‘이리와 안아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본 어게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다.장기용에게 20대는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이었다. 2021년 군 입대가 그에게 마음과 몸을 돌아보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20대는 정말 작품과 그다음 작품 사이에 텀이 없을 정도로 준비하고 정말 치열하게 일만 했었던 것 같다. 마음이 건강해야 일도 멋지게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군대를 통해서 참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 전했다.이제 30대에 접어든 장기용은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여전히 많다고 했다. 그는 “30대도 치열하게 살아갈 것 같긴 하다”며 웃었다. “저에 대한 가능성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100%를 다할 순 없겠지만 100에 가깝게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내가 어떻게 할까?’ 상상이 안 되는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5:55
스포츠일반

'셔틀콕 여제' 안세영, 인도네시아오픈 8강 진출...2주 연속 우승 향해 순항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4 BWF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태국 폰피차 체키웡(랭킹 40위)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0(21-13, 21-6)으로 압승했다. 경기 시간은 33분. 압도적인 격차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 1게임 초반에는 박빙 승부가 이어졌지만, 연속 7득점으로 10점 고지를 넘긴 뒤에는 점수 차를 계속 벌렸다. 게임은 초반부터 2번이나 연속 6득점 이상 해냈다. 안세영은 7일 랭킹 8위 허빙자오(중국)와 인도네시아오픈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허빙자오는 안세영이 부상 후유증 등 컨디션 난조로 고전했던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8강전에서 패한 상대다. 안세영은 지난 2일 열린 싱가포르오픈 결승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를 2-1로 꺾고 3개월 만에 BWF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3번째 우승이다. 폭풍 같은 기세로 성장 가속도를 보여준 지난해보다는 트로피 수집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점차 제 페이스를 찾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아시안게임(AG)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후유증에 시달렸다. 2024 파리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 안세영은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은 일종의 최종 리허설이다. 마침 싱가포르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모두 여자단식 대표 강자들이 출전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07:52
스포츠일반

강철 체력·철벽 수비 살아났다...안세영, 마지막 고비 넘고 '올림픽 금메달' 청신호

마지막 고비를 넘어선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막강한 경기력을 되찾았다. 이로써 그는 눈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싱가포르오픈 결승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랭킹 2위)를 게임 스코어 2-1(21-19 16-21 21-1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프랑스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에 BWF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세 번째 금메달.안세영은 그동안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천위페이와의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이전보다 움직임이 느려졌다. 1월 인도오픈 8강전에서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한 뒤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복귀 무대였던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재기 신호탄을 쐈지만, 바로 이어진 전영오픈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랭킹 5위)와의 4강전에선 긴 랠리 뒤 왼발을 절뚝이며 이상 징후를 보이며 패했다. 4월 열린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서도 컨디션 난조로 대회 완주에 실패했다. 우려가 커지자 안세영은 지난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슬개건(무릎 인대) 파열 부상이 처음 진단과 달리 짧은 시간 내 좋아질 수 없다. 파리 올림픽까지 최대한 (몸 상태를) 유지해 통증에 적응해야 한다. 당장 결과보다 올림픽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손등에 'I CAN DO IT(나는 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적은 사진을 함께 게재한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후회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재기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전영오픈 이후 대회 출전을 줄이며 근·체력 관리에 나선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나선 마지막 해외 원정에서 부상 후유증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싱가포르오픈 결승전 3게임에서는 안세영 특유의 강철 같은 체력과 수비력이 빛났다. 안세영은 스코어 8-5로 앞선 상황에서 천위페이가 그의 정면으로 강하게 보낸 푸시 공격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걷어냈다. 12-6에서는 몸을 날려 대각선 스매싱을 받아낸 뒤 허를 찌르는 대각선 드롭샷으로 득점했다. 이 공격은 상대 공세를 무력화 시키는 안세영의 주 무기다.19-10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낸 수비도 탄성을 자아냈다. 천위페이가 푸시 공격에 이어 스매싱을 안세영 왼쪽 구석에 찔렀지만, 다시 몸을 날려 수비했다. 천위페이의 집중력이 갈수록 떨어졌다.안세영은 지난해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했다. AG에서 당한 부상 여파가 있었다. 파리 올림픽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평가받은 이날 싱가포르오픈 결승전에서 난적을 꺾은 건 의미가 크다. 무릎 부상을 안고도 체력을 앞세워 천위페이를 잡은 항저우 AG 결승전 경기력을 재연했다.경기 뒤 안세영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도 보여줬다. 안세영은 4일부터 인도네시아오픈에 출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4 06: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