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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너무 많다" 병역 이행 앞둔 1991년생 최지만, KBO리그행 현실은 [IS 이슈]

1991년생 최지만(34)의 KBO리그 도전은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을까.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바이브 측은 '최지만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5월 15일 입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다. 1991년생인 그가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병역 이행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KBO리그 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미국 무대에 직행했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뛰려면 일종의 페널티인 '유예 기간'이 적용된다. 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지만은 이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유예 기간' 조항이 적용되는 2년이라는 기간, 거취 결정에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병역'을 우선 해결한다고 볼 수 있다. 병역을 마친 뒤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하면 지명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학주(2019년 2차 1라운드 2순위) 이대은(2019년 2차 1라운드 1순위) 김동엽(2016년 2차 9라운드 86순위) 김선기(2018년 2차 1라운드 8순위) 등 앞서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마이너리그 유턴파의 경우 평가에 따라 지명 순번이 천차만별이었다. A 구단 관계자는 "최지만은 나이가 너무 많다. 당장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다고 해도 나이가 많은데 병역을 이행한 뒤라면 더욱 그렇지 않나"라며 "중하위권 픽 정도 예상한다. (이학주나 이대은처럼) 높은 순위에 뽑힌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상황이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도 "아무래도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담이 적은 하위권 픽이라면 어느 구단이라도 지명이 가능할 텐데 상위권은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거 같다. (지금 분위기라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다양하게 거쳤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8년 성적은 타율 0.234(367안타) 67홈런 238타점. 탬파베이에서 뛴 2019년 기록한 타율 0.261(107안타) 19홈런 63타점이 '커리어 하이'이다. 2023시즌을 기점으로 경기 출전이 부쩍 줄어든 상황.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C 구단 관계자는 "결국 병역을 이행하는 동안 어떻게 몸 관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스포츠바이브 측은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으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며 '최지만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매니지먼트사 역시 선수의 건강한 복무를 위해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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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생 최지만, KBO리그 진출 가시화하나…병역 해결을 위해 5월 입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최지만(34)이 입대한다.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바이브 측은 '최지만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5월 15일 입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다. KBO리그행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러기 위해선 병역을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 최지만은 1991년생이다.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지만은 이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유예 조항이 적용되는 기간, 거취를 결정하는데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병역을 해결한다고 볼 수 있다. 인천 동산고 출신인 최지만은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고, 2014년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2015년 12월 룰5드래프트 때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거쳤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8년 성적은 타율 0.234(367안타) 67홈런 238타점. 탬파베이에서 뛴 2019년 기록한 타율 0.261(107안타) 19홈런 63타점이 '커리어 하이'이다.스포츠바이브 측은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으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며 '최지만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매니지먼트사 역시 선수의 건강한 복무를 위해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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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운 받았나...소토에게 1억 SUV 선물 받은 메츠 유망주, 시범경기 4할 맹타

'1조 사나이' 후안 소토의 기운을 받았을까.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유망주 맷 베이티(25)가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주전 탈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베이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5회 라이언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틴크 펜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쳤다. 비티는 시범경기 출전한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선 멀티히트, 26·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선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했다. 출전한 7경기 타율은 0.444. 베이티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초정 받아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메츠 선수 중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 주 포지션 3루수뿐 아니라 2루수로도 나섰다. 3일 보스턴전에선 왼쪽 선상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정확한 바운드 송구로 타자를 잡아내는 명장면도 보여줬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이닝 메츠 3루를 지킨 선수는 880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한 마크 비엔토스다. 그는 지난해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과 개막 엔트리 진입 경쟁에서 앞선 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창출하며 111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홈런 27개를 기록하며 주전급 성적을 냈다. 베이티는 지난 시즌 비엔토스의 백업 3루수를 맡아 380이닝을 소화했다. 출전 경기 수는 50경기였고, 171타석에 나서 타율 0.229·4홈런에 그쳤다. 아직 비엔토스가 아직 메츠 핫코너(3루) 주인이 됐다고 보긴 어렵다. 비티는 1라운더(2019년) 특급 유망주이기도 하다. 메츠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후안 소토와 7억6500만 달러(1조950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북미 스포츠 최고액이었다. 메츠는 더불어 기존 4번 타자이자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와도 재계약했다. 3번 소토, 4번 알론소가 낼 화력 시너지는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에 밀리지 않는다. 여기에 특급 유망주 베이티가 도약을 준비 중이다. 베이티는 스프링캠프 초반 소토의 선물 이벤트 수혜자로 화제를 모은 선수다. 소토는 그동안 달았던 등번호(22번)를 원했고, 자신에게 이 번호를 양보한 베이티에게 9만2000달러(1억3000만원) 상당의 쉐보레 타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선물했다. 소토는 스프링캠프 훈련지(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까지 차량을 인도해 베이티에게 직접 선물을 선사했고, 구단은 이 이벤트를 영상으로 담아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바 있다. 등번호를 양보한 선수에게 성의를 표시하는 건 현장에서 흔한 일이다.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등번호 17번을 양보한 투수 조 켈리의 아내에게 포르쉐를 선물했다. 켈리는 2024시즌 MLB에서 3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어깨 부상 탓이다. 소토의 선물을 받은 베이티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5 11:09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해외파 감독·코치 계약 7년 유예 조항, 다시 생각하자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최지만(34·전 뉴욕 메츠)은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BO리그에서 뛰고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최지만의 이 발언은 국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는데 필자가 '외국진출선수에 대한 특례' 조항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1990년대 후반부터 박찬호·서재응·김선우·김병현·최희섭 등 MLB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인 선수가 적지 않았다. 위기감을 느낀 탓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 당시 국내 아마추어 유망주들이 대거 미국에 진출하는 걸 막으려고 '해외파 복귀 2년 유예 제도'를 만들었다. 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KBO는 2009년, 야구규약 제107조에 '외국진출선수가 KBO 소속구단과 감독·코치 계약을 하려면 7년 유예 기간을 거쳐야 한다'라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를 적용했을 때 1991년생인 최지만은 병역을 이행한 뒤 내년 9월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더라도 지명받지 못하면 국내 복귀가 더욱 미뤄질 수밖에 없다. 만약 KBO리그에서 선수가 아닌 지도자 생활을 하려고 해도 5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다만 최지만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구단의 지명을 받고 선수로 뛴다면 감독·코치 계약의 7년 유예 조항은 적용되지 않는다. 문찬종 키움 히어로즈 코치가 '해외파→신인 드래프트 지명→코치' 절차를 밟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외국진출선수에 대한 특례' 조항은 이미 두 차례 예외를 적용한 바 있다. KBO는 2007년 4월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회의를 통해 최희섭·송승준·김병현·추신수·류제국·채태인·이승학 등 7명의 선수를 2년 유예 기간 없이 곧바로 한국 복귀가 가능하게 조치했다. 또, 2012시즌을 앞두고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국내 복귀를 희망하자, KBO는 2년 유예 조항을 적용하지 않고 그가 곧바로 고향 팀 한화 이글스에서 뛰는 것을 허락했다.'외국진출선수에 대한 특례' 조항은 아마추어 유망주들이 미국 진출하는 데에 신중을 기하게 했다. 지금도 그 효과는 상당히 있다고 본다. 그런데 선수가 아닌 지도자(감독·코치)로 복귀하는 것까지 제약을 둘 필요가 있을까 싶다.최근 KBO리그에선 비활동기간 선수들이 자비로 해외 아카데미에서 연수받는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MLB 출신 강정호의 사설 레슨장은 매년 선수들이 방문하는 인기 장소가 됐다. 교육 비용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저연봉 선수들까지 다녀오고 있다. 그만큼 배움에 대한 선수들의 열망이 강하다. 비록 KBO리그를 거치지 않았더라도 국내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은 해외파 선수들이 있다면 문호를 개방하는 게 적잖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일본 프로야구(NPB) 선수 출신인 백인천 전 감독은 번뜩이는 타격 기술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해 백 전 감독이 기록한 타율 0.412는 아직 깨지지 않는 단일 시즌 최고 타율이기도 하다. 선수에 감독까지 겸한 그는 프로야구 개념이 희미했던 초창기에 초석을 다졌다. KBO리그로선 지금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그의 질을 꾸준히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쇄국보다 '개방'이 더 어울리는 옷일 수 있다. '제2의 백인천'이 나올 수 있는 길을 막을 필요는 없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3.04 05:30
메이저리그

다저스 김혜성과 만난 최지만...동산고 3호 빅리거 등장 기원

김혜성(26·LA 다저스)이 고교 동문이자 빅리그 선배 최지만(34)을 만났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김혜성과 만나 함께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배경은 한식당. 최지만은 '"대동산고" 가자!!'라는 문구도 함께 게재했다. 김혜성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진행 중인 소속팀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시범경기에 출전, 이날까지 세 경기를 소화했다.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첫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빅리그 구단과의 계약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까지 KBO리그 팀 LG 트윈스의 배려 속에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더언 스쿨 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최지만과 김혜성은 인천 동산고 동문이다. 1945년 창단한 동산고는 4대 메이저 대회(대통령배·청룡기·황금사자기·봉황대기)에서만 10번 우승한 인천 고교 야구 명문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졸업한 학교로 알려졌고, 최지만도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2016년 LG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하며 학교를 빛냈다. 김혜성이 2025 MLB 정규시즌에 데뷔하면 역대 28번째 '한국인 빅리거'로 이름을 올린다. 동산고 졸업생으로는 역대 세 번째 빅리거가 된다. 한편 최지만은 최근 국내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병역을 소화한 뒤 KBO리그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최지만은 2023시즌까지 빅리그에서만 통산 525경기에 출전,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2020년,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도 했다. 현재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을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기도 했다. 15년 넘는 미국 무대에서의 도전을 마치고 새 출발을 노리고 있다. 그런 최지만이기에 김혜성에게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해줬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5 07:35
메이저리그

갈림길 선 최지만, 군 문제 해결하고 KBO행?

새 팀을 찾고 있는 최지만(34)이 한국행을 추진한다. 최지만은 현재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나온 최지만은 비시즌 LG 캠프에서 몸을 만들며 새 팀을 물색 중이다. 최지만은 현재 소속팀이 없다. 지난해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으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을 노렸던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만 잔류하다 6월 계약을 파기하고 팀을 나왔다. 트리플A에서만 26경기에 나와 타율 0.191, 4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반 년이 지난 지금, 최지만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일본프로야구(NPB) 진출은 물론, KBO리그 데뷔까지 고민 중이다. 다만 고등학교(동산고) 졸업 후 KBO리그 경험 없이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이 한국에서 뛰려면 2년의 유예기간을 보내고 신인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 병역 문제도 남아 있다. 현재 34세인 그에게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를 모두 감안하고 한국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한 최지만은 "마음 한구석엔 한국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한국에서 뛰려면 군대와 관련한 병역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약속했던 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9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문을 두드린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키운 뒤 2016년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친 그는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주전 1루수로 만개, 2020년엔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친 최지만은 지난해 메츠에서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525경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2025.02.20 08:00
메이저리그

[IS 인터뷰②] 120만 달러 권윤민부터 김재윤, 최지만까지…한국인 포수 MLB 도전사

한국인 포수의 메이저리그(MLB) 도전사는 19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하대 3학년 권윤민(현 KIA 타이거즈 운영팀장)이 시카고 컵스와 120만 달러(17억원)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권윤민의 도전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멈췄다. 잦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그는 2004년 10월 컵스로부터 방출됐다.2009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휘문고 김재윤(현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화순고 신진호(은퇴) 동산고 최지만(전 뉴욕 메츠)의 '포수 도전' 결과도 비슷했다. 김재윤과 신진호는 상위 싱글A와 싱글A에서 미국 생활을 정리했다. 최지만은 앞선 선수들과 달리 MLB에 데뷔, 통산 홈런을 67개 기록했으나 포수가 아니었다. 최지만은 미국 진출 첫해를 제외하면 1루수나 좌익수로만 뛰었다. 201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51만 달러(7억원)에 계약한 야탑고 김성민(은퇴)도 좌절을 맛봤다. 김성민은 2015시즌을 마친 뒤 하위 싱글A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김성민은 경기 중 포수 마스크에 타구를 맞고 뇌진탕 부상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시아 투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공 배합, 타지 생활의 외로움은 이중고다. 포지션 특성상 의사소통이 중요한데 영어 구사에 어려움마저 겪으니, 경기에 집중하기 어렵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포수 유망주 엄형찬은 "언어만 되면 충분히 한국 선수들이 미국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도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국가대표 안방마님 조지마 겐지를 제외하면 MLB 성공 사례를 꼽기 어렵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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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 계약 공식 발표...김하성 "현재 팔 상태 너무 좋아, 4월 말~5월 초 복귀 기대"

"검사 결과도 그렇고, 지금 팔 상태도 너무 좋다.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둥지를 옮긴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 몸 상태와 이른 복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는 4일(한국시간) 김하성(29)과 계약을 맞아 화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계약 규모는 최대 2년 3100만달러(425억원) 규모다. 2025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옵트아웃은 선언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기자회견엔 김하성을 비롯해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탬파베이 구단 에릭 닌더 사장 등이 참가했다. 김하성은 입단 소감을 묻자 "보라스와 대화를 많이 나눠 결정했다. 좋은 팀에서 오퍼를 받은 것이라 어려움 없이 결정했다. 너무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 몸 상태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MLB로 진출한 김하성은 지난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 대표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FA를 앞둔 지난해 8월 1루로 귀루하던 도중 어깨를 다쳤고,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재활엔 들어갔으나 개막에 맞춰 복귀하기 어렵다. 최대 1억 달러 이상 계약도 기대됐던 그가 2년 계약, 1년 후 옵트아웃 가능한 형태로 탬파베이로 향한 이유 중 하나다.김하성은 "어깨 수술은 정말 잘 됐고, 재활도 현재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 열심히 한 덕분에 좋아진 상태다. 현재 공도 던지고 있고, 타격도 시작했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하성은 "재활은 순조롭게 스케줄대로 진행 중"이라며 "구단과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건강한 때,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김하성은 (탬파베이 출신이자 샌디에이고 동료였던) 블레이크 스넬이나 최지만 등 탬파베이 출신 선수들에게 들은 것은 없냐는 질문에 "스넬과 연락은 자주 하지만,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나눴던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너무 좋은 선수들이 팀에 곧 돌아오고, 원래도 정말 좋은 팀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친해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홈구장 문제에 대해서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허리케인이 구장을 덮치면서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무너진 상태다. 올 시즌은 뉴욕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구장인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대신 지낼 예정이다.김하성은 "새 구장 컨디션이 정말 좋다고 들었다. 그곳도 MLB 구단이 쓸 수 있게 준비해놨기에 잘 썼을 거로 생각한다.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장 상황이 큰 요소가 되진 않았다"고 돌아봤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서부지구에서 뛰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강한 동부지구로 오게 됐다. (타 지구) 팀들과 경기를 많이 하니 지구 이동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정후와 김혜성이 서부지구에 있다. 혜성이가 계약한 것에 정말 축하한다. 경기는 본인들이 하는 것이니 잘할 거로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잘 했으면 좋겠다. 연락은 항상 한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4 09:57
메이저리그

5월에 복귀하는데 최고 연봉이라니, 탬파베이 26년 만에 최고 투자 이끌어낸 김하성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부상으로 5월에 복귀하는데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팀 내 최고연봉을 받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올해 325타석에 들어가면 20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 조항도 계약에 삽입했다.탬파베이에서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가 1999년 외야수 그레그 본과 4년 3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김하성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시즌 정상 합류가 불가능하다. 오는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한데,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 '스몰마켓'으로 분류되는 팀이지만, 연봉을 팀 내 위상으로 연결짓는다면 고무적인 일이다. 또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FA 자격을 재취득하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어 올 시즌만 탬파베이에서 뛰고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어깨 수술 여파로 오랫동안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장기 계약에 난항을 겪은 끝에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하성은 지난 4시즌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통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6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을 기록했고, 2023년엔 타율 0.260 1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작성해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오가며 MLB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2023년엔 수비에서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을 이뤘고 같은 부문 실버슬러거에도 최종 후보에 들기도 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2008년 창단 후 지난해까지 17시즌 동안 9번이나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강팀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라갔으나, 지난 시즌은 지구 4위로 마쳤다. 탬파베이에서 뛴 한국인 빅리거로는 서재응(2006∼2007년)과 류제국(2007∼2008년), 최지만(2018∼2022년)이 있다.윤승재 기자 2025.01.30 09:03
메이저리그

김하성, 2년 총액 419억원에 '알동' 탬파베이행...사실상 FA 재수

김하성(31)이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으로 향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김하성과 2900만 달러(419억원)에 2년 계약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2025시즌 연봉은 1300만 달러다.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으면 2026시즌 1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현재 오른쪽 어깨 수술 뒤 재활 치료 중이기 때문에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월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고, 출전 준비가 되면 테일러 월스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로 뛸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한 공백을 메워야 하는 뉴욕 양키스도 종종 거론됐다. 김하성의 탬파베이행은 예상 밖이다. 김하성은 MLB 정상급 수비력에 준수한 공격력까지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2024) 전반기까지만 해도 1억 달러 이상 빅딜 성사가 유력한 예비 자유계약선수(FA)로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8월 어깨 부상을 당했고, 2달 뒤 수술대에 올랐다. 2025시즌 전반기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장기 계약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김하성은 2025시즌이 끝난 뒤 다시 장기 계약을 노리는 'FA 재수'를 선택했다. 부상 복귀 뒤 건재한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 MLB 대표 '스몰 마켓' 탬파베이는 김하성 영입에 큰 결단을 내렸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계약은 탬파베이의 역대 5번째로 큰 계약이다. 야수로는 1999년 12월 그렉 본(4년·3400만 달러)에 이어 2번째"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연봉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평균 전력이 가장 높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팀이다. 몸값 대비 생산성이 높은 선수들을 두루 기용해 짜임새 있는 공·수 전력을 유지했다. 2023시즌은 99승 63패를 기록하며 지구 2위에 올랐다. 2024시즌은 4위에 그쳤지만, 5할에 가까운 승률(0.494·80승 82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우타자들의 공격력 부진으로 고민이 컸던 탬파베이는 풀타임 출전 기준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김하성을 영입해 타선 공격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김하성은 서재응·류제국(이상 은퇴) 그리고 최지만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탬파베이 '한국인 빅리거'가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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