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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남 최인근, 컨설팅 회사 이직 '후계자 수업 본격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씨가 최근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으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 행보에 나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인근 씨는 오는 3일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오피스에 입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생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2020년 SK이노베이션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이직 직전까지 북미사업총괄 조직인 ‘패스키(Passkey)’에서 근무하며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재벌가에서 글로벌 컨설팅 회사는 경영 전반을 압축해서 경험할 수 있는 통로로 통한다. 다양한 산업과 미시·거시경제, 기술·마케팅 전반을 다루는 컨설팅 회사 특성상 경영전략, 조직 운영,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단시간 내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진다.실제 인근씨의 큰누나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은 2015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2년간 근무 후 2017년 SK바이오팜에 팀장으로 입사해 SK 경영에 참여했다.인근씨도 SK그룹 입사 이전에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십을 거치기도 했다. 인근씨는 그간 공식 석상보다는 최 회장과 일상을 통해 외부에 알려져 왔다. 지난해 6월 한 커뮤니티를 통해 최 회장 부자가 서울 신사동 한 식당 앞에서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한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최 회장은 지난 2022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근 씨와 함께 땀 흘리는 사진을 게재하며 "테니스 부자 4시간 게임 3621㎉ 연소"라고 쓰기도 했다.현재도 주말에 중요한 일정이 없는 경우, 장시간 테니스를 같이 치는 등 왕래를 활발히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두용 기자 2025.07.02 17:44
산업

5대 그룹 총수들의 우군 ‘자사주의 마법’

총수들의 ‘우군’으로 불리는 자사주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영권 방어는 물론이고 주주가치 제고와 직원들의 동기부여에도 활용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5대 그룹 지주사들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면 전체 주식수가 줄어들면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올라가는 마법이 일어나기도 한다. 5대 그룹 중 지주사의 자사주 비율이 가장 높은 건 롯데다. 지주사 격인 롯데지주는 자사주 보유 비중이 32.5%에 달했다. 지난달 26일 롯데지주는 자사주 5%를 1450억원 롯데물산에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롯데지주의 자사주 비중은 27.5%로 낮아졌다. 또 롯데지주는 추가적으로 10% 내외의 자기주식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02%로 개인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텔롯데가 11.06%로 개인 2대 주주로 있다.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은 0.02%만 보유하고 있다. 개인 최대주주이자 총수인 신동빈 회장으로서는 자사주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든든한 우군일 수 밖에 없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40.45%다. 롯데 관계자는 자사주 비중이 높은 것과 관련해 “롯데지주가 과거 롯데제과 중심으로 대표 회사들의 분할과 합병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게 됐다”며 “경영권 방어 목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5대 그룹 중 지주사의 자사주 비중이 가장 낮은 건 삼성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지분이 0.81%에 불과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1.65%,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도 1.66%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8.51%)이고,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삼성물산(19.34%)이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9.9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따라서 이재용 회장이 삼성물산 지분을 통해 삼성전자, 삼성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이 회장은 자사주의 덕을 봤다. 자사주 소각으로 삼성물산 지분율이 2% 가까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23년 4월에 18.13%의 삼성물산 지분율이 자사주 소각으로 18.26%까지 올랐다. 지난해 4월 19일에는 자사주 780만7563주를 소각하면서 지분율이 19.06%로 뛰었다. 이어 올해 2월에도 같은 수량을 소각해 지분율이 19.93%가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사주 10조원 매입을 발표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년 1년 동안 분할해서 매입할 예정인데 이미 3조원의 주식을 매입했다. 그리고 지난 5월 자사주 2875억원의 소각을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525만6775주를 임직원 12만3086명에게 나눠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이중 5000억원 가량을 임직원 보상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급이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을 위해 직원 대상으로 자기주식을 지급하는 것과 우수인력에 대한 리텐션 및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의 지주사 SK(주)도 자사주 비율이 24.8%로 높은 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지분 17.90%로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지분 비율이 25.47%로 자사주 규모와 비슷하다. 최 회장으로선 자사주가 든든한 우군일 수밖에 없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의 지주사 자사주 비중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현대차의 자사주 비율은 2.58%, ㈜LG의 자사주 비율은 3.9%까지 높아졌다. 특히 LG는 2022년 1.4%에서 3.9%로 3년 동안 2.5%나 늘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현대차 지분율은 2.67%로 자사주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구광모 LG 회장은 15.95%의 LG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50대 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자사주의 가치는 2024년 말 기준 34조965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재계 관계자는 “자사주는 총수들에게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확실한 우군이다. 최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행보가 증가하고 있는데 주주가치 제고와 직원 보상 차원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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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AI 3대 강국’ 진입을 위한 숙제

이재명 정부가 ‘AI(인공지능)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람직한 방향 설정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바람직한 실행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번 정부는 AI 정책 실현을 위한 최전선의 수장으로 AI 전문가를 인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인선하는 파격을 택했다. 배 후보자는 LG의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의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엑사원 3.5는 미국 스탠퍼드대가 발표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한국 AI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모델이기도 하다. 여기에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임명한 것도 눈에 띈다. 하 수석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해온 인물이다. 그는 네이버의 AI 선행 기술을 총괄한 딥러닝 전문가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왔다. 이처럼 AI 정책을 주도할 인사들을 업계 출신으로 채웠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정책이 집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과거의 관료 또는 학계 출신들이 정책을 펼쳤을 때와는 다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이재명 정부는 AI 분야에 100조원을 투자하는 등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배경훈 후보자는 ‘미국, 중국과 근접한 AI 3대 강국 진입’이라는 좀 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 수요가 동반돼야 하는데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시장에서 수요가 충분하지 않으면 해당 산업의 발전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AI 산업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당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힘든 구조이기도 하다. 이런 숙제 해결을 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부가 AI 수요자가 돼달라”고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최 회장의 요지는 정부가 돈을 풀어서 초창기 AI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달라는 것이다. 정부가 각 부처에 사용할 AI 앱 등을 발주하면서 공공 수요를 늘리는 게 핵심이다. 최 회장의 계획대로라면 5년간 5조원의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도 요청했다. 그는 “AI 원스톱 바우처는 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소공상인, 중소기업을 포함해 AI 인프라 활용을 늘리고 시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환이 시급하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정작 시장에서의 AI 수요는 크지 않기 때문에 성장에 한계가 있다. 대기업의 투자만으로는 AI 생태계 구축을 할 순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관·산의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AI 생태계 구축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2025.07.02 06:00
산업

장용호 첫 결단, SK엔무브의 IPO 포기...정부 눈치 봤나

SK이노베이션이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구원 투수로 등판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의 첫 결정이라 이면에 관심이 쏠린다.SK이노베이션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SK엔무브 지분 매입 30%를 매입해 100% 자회사 편입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결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7월 2일 재무적투자자(FI)인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전량(1200만주)을 8592억6000만원에 장외 취득할 예정이다. 주당 취득 단가는 7만1605원이다.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SK엔무브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3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4월 SK엔무브(당시 SK루브리컨츠)의 지분 40%를 IMM크레딧솔루션에 약 1조1000억원에 매각하며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10월 콜옵션을 통해 지분 10%를 1428억원에 재인수했다.투자 유치 당시 2026년까지 SK엔무브의 IPO를 추진한다는 조건이 포함됐으나,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투자자 보호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를 잠정 중단하고 완전 자회사 편입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SK이노베이션은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교환사채권을 발행하고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의 2.25%에 해당하는 보통주 340만4104주로,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767억원이다. 교환사채만기 일자는 2026년 12월 31일이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SK엔무브의) 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이재명 정부 들어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는 등 소액주주 권리 강화 기조 정책이 SK이노베이션의 IPO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지배적이다. SK그룹이 추진하는 ‘AI(인공지능) 고속도로’ 구축 행사에 최태원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 자리하는 등 뜻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출범 초기에 SK가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행보를 할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일각에서는 그룹 지주사인 SK㈜와 자회사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손자회사인 SK엔무브까지 상장될 경우 중복 상장에 따른 지분 희석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상장 예비 심사 전 사전 협의 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SK엔무브에 주주보호 방안 수립을 요청한 바 있다.이재명 정부는 기업 분할·합병 시 소수주주의 권익 보호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합병과 분할 통한 상장 추진 과정에서 소수주주 이익 침해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지적을 최소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K엔무브 완전 자회사 편입은 정부 정책, 자본시장 환경, SK이노베이션의 전략적 방향성을 모두 고려한 선제적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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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성적표' 최태원의 SK, 이재용의 삼성 제치고 영업이익 1위

지난해 ‘총수 성적표’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2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공정자산 규모 5조원 이상 92개 대기업 집단의 총수를 대상으로 2024년 그룹 총수 경영 성적을 분석했다. 최태원 회장의 SK그룹이 그룹 전체 영업이익 부문에서 이재용 회장의 삼성그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작년 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 SK그룹이 27조1385억원으로 삼성(27조352억)을 근소하게 따돌렸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21조3314억원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12조3610억원보다 9조원 가까이 많았던 점이 결정적이었다.이재용 회장이 총수로 있는 삼성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399조6362억원), 당기순익(41조6022억원), 고용(28만4761명) 항목에서 1위를 지켰다.그룹 전체 순이익 증가율에서는 SK그룹은 2023년 6582억원에서 2024년 18조3595억원으로 2689.1% 급증하며 1위를 차지했다.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그룹 매출(292조1195억원), 당기순익(23조7712억원), 고용(20만3915명) 부문에서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재작년에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으나 2024년(18조5333억원)에는 SK와 삼성에 이어 3위로 순위가 다소 밀려났다. 구광모 회장의 LG는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그룹 전체 영업손실이 2023년 3861억원에서 2024년 5328억원으로 불어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등 배터리와 석유화학의 업황 침체 영향이 컸다. 그룹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박정석 고려에이치씨 회장이 1위였다. 그룹 영업이익률과 순익률에서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1위를 차지했다. 조원태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은 고용 증가율 부문에서 2023년 대비 46.13% 증가세를 보여 1위를 차지했다. 동국제강(46.12%)과 한국앤컴퍼니(26.08%)가 2, 3위에 올랐다. 김두용 기자 2025.06.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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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사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 참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위 케빈 리우 황씨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의 남편 황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우크라이나나 인도-태평양 사령부(INDOPACOM)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중동 합동군사본부에 배치되는 게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 줄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황씨는 중동에 있는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아사드 정권이 무너졌고 후티 반군은 우리의 폭격에 항복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본토를 직접 폭격하는 작전에도 참여했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와 이달 예맨 후티 반군 축출 작전을 수행했으며,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와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해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한 작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황씨가 지난해 10월 그랜드워커힐호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혼식 직후 중동으로 파병을 나간 것으로 풀이된다.CSOJTF-C는 중동 지역에서 특수작전을 통합 지휘하고 연합군(이스라엘·사우디 등)과의 특수작전과 테러 대응 등을 수행한다.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했다. 미국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복무 중 캘리포니아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했다.김두용 기자 2025.06.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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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학생들에게 '음수사원' 마음가짐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학생들 앞에서 ‘음수사원’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 유학 장학생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우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라는 '음수사원'의 마음가짐으로 여러분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기억하고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세상의 모든 일들은 누군가 미래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행사에는 해외 유학 장학생 26명과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내가 잘나서 인정과 지원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 사회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분은 사회의 서포트와 혜택 덕분에 지금 위치에 올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인재를 키워 이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재단의 숨은 뜻을 여러분이 이어가, 또 다른 생태계와 나무를 키워내는 거목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최 회장은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자립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업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지치지 않을 건강과 체력"이라고 조언했다.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의 신념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이다.인재 양성에 충실하겠다는 뜻에서 재단명에 회사 이름이나 설립자 아호도 넣지 않았다.재단은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돕고, 대학 등록금은 물론 5년간 생활비까지 의무 조항 없이 전액 지원하고 있다.출범 후 지난 51년 동안 해외 유학 장학제도, 대학 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5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1000여명을 배출했다.선대회장에 이어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태원 회장은 기존 장학사업 외에도 세계 유수 학술기관과의 교류와 청소년 대상 지식 나눔 등 재단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6.25 11:07
산업

그룹들 '이전 정부 1000조', 새 정부에선 어떤 분야에 '투자 보따리' 풀까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룹들이 서서히 투자 보따리를 풀고 있다. 새로운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국가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기업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급격한 국제 정세 변화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어느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것인지 관심사다. SK, ‘AI 고속도로’ 구축23일 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직 이전 정부 때처럼 대대적인 투자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기업들도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발 맞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인공지능(AI) 분야 투자가 가장 두드러진다. SK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SK는 AI 시대의 필수인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AI 인프라를 확대하고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지난 20일 SK는 최태원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SK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에 약 7조원을 투자해 구축하는 AI 데이터센터는 약 6만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달린 103MW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다. 향후 수십만개의 GPU가 달린 1GW급 초대형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출범식에서 “이 자리는 AI 3대 강국 비전을 향한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주춧돌을 세우는 의미가 있다. 이제 울산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부가 구상하는 ‘AI 고속도로’의 강력한 새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데이터를 수집·저장·전송하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데이터센터는 GPU를 활용해 데이터를 AI 모델에 입력하고 정보 학습까지 실행한다. 이에 ‘AI 고속도로’로 불리며 AI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포춘 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50억2000만 달러(약 20조58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올해 177억3000만 달러(약 24조2920억원)에서 오는 2032년 936억 달러(약 128조2400억원)로 연평균 26.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도 AI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산업현장 방문지로 AI 데이터센터를 낙점했다. 이는 향후 5년의 임기 동안 AI 산업 육성을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삼고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이 대통령은 ‘5대 과제 공약’으로 100조원 투자를 통한 AI 3대 강국 진입과 미래 전략 산업 육성을 내세운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5년간 총 16조76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선서에서도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 미래 디스플레이 투자 LG그룹의 행보도 주목을 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조 단위의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기술을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LG는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 미래 디스플레이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약 2년으로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특히 투자 중 약 7000억원은 경기도 파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은 대형·중형·소형 등 전 사업 분야에서 OLED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대규모 산업단지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이번 OLED 신기술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 재투자하는 일종의 '리쇼어링(국내 복귀)'인 만큼 국가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OLED는 현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OLED 시장은 533억1057만 달러(약 76조원) 규모로 연평균 5%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686억7500만 달러(약 1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789억4304만 달러(약 112조원)였던 LCD 시장은 같은 기간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LG그룹은 이외에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공개한 투자 전략을 보면 2028년까지 5년간 102조원을 국내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절반을 ABC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LG 관계자는 “ABC 분야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이고, 기존 주력 사업들에 대한 투자도 병행될 것”이라며 “국내외 상황들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50조 계획 밝혔던 삼성 행보 관심 윤석열 정부 때는 출범 2~3주 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그룹의 450조원과 SK그룹의 247조원을 비롯해 주요 그룹의 투자 규모 총액만 1000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장관급 라인업’이 아직 구축되지 않았고, 경제 정책에 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때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치는 등 내각 인선 등 장관급 라인업이 빨리 구축됐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제 정책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진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장관이 아직 교체되지 않았고, 기업들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세부 경제 정책들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와 별개로 올해 국내에서 연구개발(R&D) 부문과 경상 투자, 전략투자 등에 총 24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작년 대비 19%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복합 위기에도 연간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3일 이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삼성은 AI와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며 “전통 산업에도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임금 일자리를 더욱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관계자는 ‘그룹들의 투자 보따리’에 대해 “국내 기업들이 바이든, 트럼프 행정부에 맞춰 각각의 투자 계획을 공개한 것처럼 때가 되면 구체적인 숫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정부 당시 삼성이 스타트를 끊자 주요 그룹들이 이어서 투자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24 06:30
산업

'AI 리더십' 강조 최태원, 정부에 "AI 수요자 돼 달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 산업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에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20일 이날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AI 데이터센터 출범을 기념해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가 AI 시장의 수요자가 돼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지원 가운데 가장 요긴한 것이 바로 정부의 각 부처가 사용할 AI 앱을 발주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정부가 'AI 정부화'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혁신을 통해 공공 수요가 상당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5년간 5조원의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아울러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을 확대해주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포함해 AI 인프라 활용을 늘리고 시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했다.이어 "욕심일 수 있지만, AI 스타트업 펀드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2만개의 AI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SK를 비롯한 대기업도 상생의 기업으로 스타트업과 전방위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이외에도 AI 국가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고 AI 필수과목화, 울산AI 특구 조성 등을 건의했다.최 회장은 "이 과정에서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 SK는 한국이 AI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생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한민국 진짜 성장, 한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동참하기 위해 SK도 첫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SK그룹은 이달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100MW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가 수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민관 프로젝트로, SK그룹은 이달 중 출범식을 열고 오는 8월 기공식을 할 예정이다.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2029년 2월까지 103MW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6.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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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 제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거래를 통해 이윤 창출과 사회 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 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를 준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SK그룹의 비영리 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 기반 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이를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다양한 사회 문제에 직면한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가치 거래는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을 말한다.예를 들어 정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 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고, 사회 전체적으로는 더 많은 사회 문제가 해결되는 후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최 회장은 앞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다.이후 SK는 10여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10년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500여개로 이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이 기업들에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이다.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는 "국제 사회에서는 이미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성과기반보상 방식을 채택한 사례가 많다"며 "더 많은 기관의 관심이 필요하고 정부의 정책적 혁신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한편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이 1998년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 혁신 네트워크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500여명의 기업가·사회혁신가로 구성돼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6.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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