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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틀 연속 낮경기' 강행군에도 연승 이어간 DB...삼성전 81-67 승리

원주 DB가 이틀 연속 낮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일정에도 2승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DB는 28일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67로 이겼다. 전날 고양 소노와 원정(98-92 승)을 치렀던 DB는 이날 원주 안방으로 이동해서 치른 백투백 경기에서 또 한 번 승리를 신고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면서 시즌 16승 10패를 기록했다. 이날 DB는 3쿼터까지도 55-53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졌지만, 승부처 4쿼터에서 DB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DB는 4쿼터에만 26-14로 삼성을 압도하며 낙승을 거뒀다. DB의 베테랑 포워드 정효근이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책임져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효근은 이날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터프한 수비로 삼성의 득점을 막아냈다. DB의 이선 알바노는 삼성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14점 8어시스트로 팀내 최고 득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 했다. 최근 DB에서는 주득점원 헨리 엘런슨이 배탈 후유증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여 공격력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이날도 엘런슨은 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시즌 초반만 해도 엘런슨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던 외국인 센터 에삼 무스타파가 12점 10리바운드로 든든한 활약을 보여줬다. 무스타파는 "시즌 초반에 비해 이제 완전히 팀에 적응했다. 코칭스태프가 나에게 원하는 리바운드와 수비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은 3쿼터까지 탄탄한 수비로 DB의 득점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묶었지만, 수비 집중력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앤드류 니콜슨(21점)에게만 공격이 집중되고 야투 성공률이 35%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 이은경 기자 2025.12.28 16:18
프로농구

‘박지훈 20점’ 정관장, 1위 LG에 16점 차 완승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주장’ 박지훈(30·1m82㎝)이 20점을 몰아치며 리그 1위 창원 LG를 격파했다.정관장은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창원 LG를 72-56으로 꺾었다. 연패를 피한 정관장은 시즌 17승(9패)을 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5연승 도전에서 좌절한 LG는 1위(18승7패)를 지켰다. 정관장 주장 박지훈이 20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많은 파울을 유도했다. 그는 자유투로만 6점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그의 백코트 파트너 변준형(7점), 외국인 선수 센터 조니 브라이언트(12점 8리바운드)가 승리를 합작했다.반면 1위 LG는 지난 26일 2차 연장의 여파인지 전반적으로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LG의 3점슛 성공률은 단 9%(2/22)에 그쳤다. 특유의 끈끈한 골밑 수비는 여전했지만, 상대의 외곽까지는 저지하지 못했다. ‘대들보’ 센터 아셈 마레이(12점 6리바운드)의 부상 공백도 뼈아팠다. 그는 추격전을 이어간 2쿼터 중반 골반 통증으로 빠진 뒤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벤치 출전한 양홍석(7점) 마이클 에릭(20점 14리바운드)이 추격전을 이끌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이 경기는 리그 최소 실점 1, 2위의 맞대결로도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 LG가 이 부문 2위(71.8실점) 정관장이 1위(71.7실점)이다. 이외 각종 수비 지표에서도 두 팀이 1, 2위를 양분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1승씩 나눠 가졌다.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했다. 두 팀은 서로의 수비에 막혀 첫 야투 11개를 연이어 놓쳤다. 첫 득점은 경기 시작 3분여가 지나서야 터졌다. 정관장이 2개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변준형, 오브라이언트가 우중간 3점슛을 보태며 크게 달아났다.LG는 교체 투입된 양홍석을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했다. 그는 자기보다 작은 수비수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터뜨리고, 기습적인 돌파로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잠잠하던 유기상도 1쿼터 막바지 3점슛을 터뜨렸는데, 정관장은 브라이스 워싱턴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정관장이 6점 앞선 채 2쿼터로 향했다.이후에도 리드를 지킨 건 정관장이었다. 정교한 패스에 이은, 연속 외곽포로 다시 10점 차로 달아났다. 주장 박지훈은 공격적 움직임으로 많은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외곽이 침묵한 LG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대들보 마레이가 분전했으나,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골반 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나왔다. 전반 종료 시점 정관장이 41-30으로 앞섰다. 3쿼터에도 정관장의 외곽은 정교했다. 박지훈,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마레이가 없는 LG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마이클 에릭의 개인 능력을 앞세운 단발성 공격에 그쳤다. 큰 위기 없이 4쿼터로 향한 정관장은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LG를 흔들었다. 박지훈, 박정웅이 약속한 2대2 플레이로 흐름을 이어갔다. LG의 추격포는 터지지 않았다. 19점 차로 밀리자, 조상현 LG 감독은 4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주전을 차례로 뺐다.이후 LG 에릭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종료 1분여를 앞두고 한승희의 코너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주전을 차례로 빼며 승리를 확신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8 16:05
프로야구

돌아온 클로저 김재웅...'1약 평가' 키움에 단비 [IS 피플]

김재웅(27)이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 재건을 이끌 수 있을까. 최근 3시즌(2023~2025) 연속 KBO리그 최하위(10위)에 그친 키움은 다음 시즌(2026)도 '1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간판 타자였던 송성문은 지난 23일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발표하며 이적이 확정됐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었던 에이스 안우진은 지난 8월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뒤 추가 훈련을 소화하다가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1군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키움은 지난달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주전급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을 지명했다. 하지만 다른 포지션 외부 영입은 없었다. 새 외국인 투수 네이션 와일스와 타자 트렌턴 브룩스의 KBO리그 적응 여부도 아직 장담할 수 없다.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상무야구단에서 병역을 소화하고 9일 전역한 김재웅이다. 그는 2021년 필승조에 가세, 2022시즌 셋업맨에 이어 마무리 투수까지 맡은 좌완 불펜 투수다. 2023시즌에는 키움 불펜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로 인정받아, 승부처마다 투입되는 '조커' 역할도 해냈다. 통산 성적은 252경기 6승 12패 20세이브 65홀드, 평균자책점 3.58이다. 키움은 2025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5.39)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특히 불펜진이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며 '지키는 야구'를 실현하지 못했다. 지독한 '요통'에 시달린 키움은 정규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역전패(41번)을 당했다. 2024시즌 임시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주승우는 지난 8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12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2025시즌 3점 대 평균자책점(3.70)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여준 오석주는 2026년 '2년 차 징크스'가 우려된다. 김재웅은 이런 상황에서 소속팀에 복귀했다. 지난 9일 전역했고, 그 주 주말에는 키움 프런트 직원의 결혼식도 참가해 '제자리'로 돌아왔다. 선수 한 명이 가세했다고 전력이 크게 나아질 순 없지만, 키움이 뒷문을 지켜줄 마무리 투수를 확보한 건 분명하다.몸 상태는 더 좋아졌다. 김재웅은 지난 5월 왼쪽 팔꿈치 골극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미 재활 치료는 마쳤고, 9월 퓨처스리그 5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 그사이 하체 근력 강화를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에 매진해 입대 전보다 더 단단한 몸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025시즌 어깨 소모를 아낀 점도 호재고 작용할 수 있다. 1군 복귀를 앞둔 김재웅의 목표는 명확하다. 소속팀 키움의 반등. 그는 "많이 등판하고 싶다. 주어진 임무를 잘 해내 키움이 다시 올라서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2026년 포부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8 15:53
산업

김범석 첫 사과 "미흡한 초기대응·소통부족…늦은 사과도 잘못"<전문>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28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 한 달 만이다.김 의장은 이날 쿠팡을 통해 배포한 자료를 통해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사과문에서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꼈고,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유출 사실이 알려지고 한 달 만에 사과한 데 대해서는 "무엇보다 제 사과가 늦었다"면서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그는 "유출자가 탈취한 고객의 개인 정보를 100% 회수하는 것만이 '고객 신뢰 회복'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달려오다 보니 국민 여러분과 소통에 소홀했다"며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모든 분께 송구하며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최근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일련의 과정에서, 많은 오정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정부와 협력한 결과라는 기존 쿠팡이 밝힌 입장을 유지했다. 또 유출된 정보가 회수됐다고 발표한 것이 책임을 축소하려는 태도로 읽힌 데 대해서는 "저희는 애초의 데이터 유출을 예방하지 못한 실패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끼쳐 드린 모든 우려와 불편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책임을 인정했다.김 의장은 또 이번 유출 사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와 개선을 빠르게 진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이어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가 쿠팡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쿠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스로를 철저히 쇄신하고 세계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의 사과는 국회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석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나왔다. 정부가 범부처 TF(태스크포스)를 과기부총리 산하로 확대하고 다각도 압수수색·조사가 진행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압박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 의장은 그러나 사과와는 별개로 오는 30∼31일 열리는 국회 연석 청문회 증인 출석 여부와 관련해 전날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쿠팡 김범석 의장 사과문<전문>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셨습니다. 또한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습니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무엇보다도 제 사과가 늦었습니다. 저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 여러분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말로만 사과하기보다는, 쿠팡이 행동으로 옮겨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많은 오정보가 난무하는 가운데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기에,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쿠팡이 밤낮없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저도 처음부터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어야 했습니다. 데이터 유출의 초기 정황을 인지한 이후 제 마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오늘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진행 경과와 쇄신의지를 밝히고자 합니다.한국 쿠팡과 쿠팡의 임직원은 사태 직후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2차 피해 가능성’부터 즉각 차단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문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지난 한달간 매일 지속적인 노력 끝에, 쿠팡은 최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출된 고객 정보 100% 모두 회수 완료했습니다. 유출자의 진술을 확보했고, 모든 저장 장치를 회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고객 정보가 3,000건으로 제한되어 있었음이 확인되었으며, 이 또한 외부로 유포되거나 판매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안내 드리겠습니다.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습니다. 사고 직후 유출자를 특정하여 정부에 통보했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된 장비와 유출된 정보를 신속히 회수했으며 모든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많은 오정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했습니다.유출자가 탈취한 고객의 개인 정보를 100% 회수하는 것만이 ‘고객 신뢰 회복’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달려오다 보니 국민 여러분과 소통에 소홀했습니다.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모든 분들께 송구하며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유출된 개인정보를 성공적으로 회수하여 확보한 이후에도, 저희는 애초의 데이터 유출을 예방하지 못한 실패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끼쳐 드린 모든 우려와 불편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겠습니다.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쿠팡이 불편을 겪으신 한국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다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쿠팡의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겠습니다. 책임을 다해 필요한 투자와 개선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이번 실패를 교훈이자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보안 허점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보안 시스템을 혁신하겠습니다.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내용을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 시행하겠습니다.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가 쿠팡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쿠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스로를 철저히 쇄신하고, 세계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서지영 기자 2025.12.28 14:57
산업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로 새출발

레스케이프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에 합류해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 으로 29일부터 고객 맞이를 시작한다.이를 기념해 레스케이프는 객실 패키지 ‘로망 인 레스케이프(Roman in L’Escape)’를 선보인다.레스케이프의 새로운 로망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혜택들로 구성되어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마크 다모르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오프닝 스페셜 칵테일 2잔을 제공한다.객실타입별 혜택으로는 클래식, 아모르 객실 투숙 시 본보이 (메리어트 멤버십 프로그램) 2000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고, 시크레 객실 투숙 시에는 포인트와 함께 스위트 객실 투숙객 전용 라운지인 라운지 ‘라 메종 부티크’ 해피 아워 2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스위트 이상 객실 투숙 시 조식과 스위트 딜라이트, 해피아워가 포함된 라 메종 부티크 혜택과 더불어 레스케이프 고유의 향인 ‘라 로즈 포에지(La Rose Poésie)’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시그니처 디퓨저, 그리고 본보이 5000포인트 추가적립 등 혜택을 더했다.레스케이프는 고유의 프렌치 부티크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메리어트의 글로벌 브랜드 스탠다드에 맞춘 호스피탈리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먼저 ‘로망 인 아틀리에(Roman in Atelier)’라는 테마로 한층 강화된 ‘살롱 드 레스케이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도심 속 프렌치 살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식, 문화, 예술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의 전시 및 클래스, 큐레이션 콘텐츠 등 레스케이프에서만 가능한 몰입형 문화 예술 경험을 선사해나갈 예정이다.1월부터는 소규모 요가 클래스를 통한 프라이빗한 웰니스 경험을, 3월부터는 디자이너 자크 가르시아의 디자인 세계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인테리어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레스케이프의 문화 예술적 정체성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미식경험도 강화된다. 호텔 7층의 스위트 객실 투숙객 전용 라운지인 ‘라 메종 부티크(La Maison Boutique)’에서는 조식과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 딜라이트, 오후 시간대의 여유를 제안하는 해피아워를 비롯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인다.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 미쉐린 가이드에서 6년 연속(2020~2025) 주목받은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팔레드 신’, 그리고 감각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시그니처 칵테일을 만날 수 있는 ‘마크 다모르’ 등 호텔 다이닝의 정통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품격 있는 고메의 세계로 고객들을 안내한다.박기철 레스케이프 총지배인은 “레스케이프는 국내 최초의 프렌치 부티크 호텔로서 독창적인 미감과 감성을 통해 독보적인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해왔다.”며 “이번 럭셔리 컬렉션 합류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서비스 경쟁력으로 해외 럭셔리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레스케이프에서만의 로맨틱한 여정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8 14:00
산업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 재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29일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국내에 재출시한다.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단독 디자인해 지난 2023년 가을 프로모션에 선보인 한정 상품이다. 프로모션 당시 기간 내 준비된 모든 수량이 완판되며 인기를 끈 바 있다.이후 지난 11월 미국에서 동일 상품이 오픈런을 부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 고객들 사이에서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스타벅스는 제품을 추가 제작해 재출시하기로 결정했다.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의 대표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591ml 용량의 컵에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비니 모양의 실리콘 뚜껑과 그린 스트로우가 세트로 구성된 굿즈다.특히 어떤 음료를 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베어리스타의 모습을 인증하는 재미가 있어 인증샷 콘텐츠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베어리스타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타벅스의 대표 캐릭터”라며 “베어리스타 콜드컵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연말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28 13:41
NBA

‘매직 넘었다’ SAC 웨스트브룩, 정규리그 통산 어시스트 단독 7위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 베테랑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전설’ 매직 존슨을 넘어 정규리그 통산 어시스트 부문 단독 7위가 됐다.새크라멘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라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3-107로 제압했다. 새크라멘토는 경기 종료 기준 서부콘퍼런스 14위(8승23패)가 됐다. 새크라멘토 백코트 듀오 웨스트브룩(21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 키언 엘리스(21점 3스틸)의 활약이 빛났다. 센터 막심 레이노(19점 9리바운드)의 골밑 활약도 눈부셨다. 새크라멘토는 1쿼터부터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전환해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댈러스는 추격 흐름을 이어가다가도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쿠퍼 플래그의 23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은 빛이 바랬다.홈팀의 승리를 이끈 웨스트브룩은 의미 있는 이정표를 2개나 세웠다. 먼저 그는 자신의 1268번째 정규리그 1쿼터서 통산 1만142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정규리그 통산 어시스트 부문 단독 7위가 됐다. 경기 종료 기준으로는 1만149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종전 그의 앞에 있던 건 ‘전설’ 존슨(906경기 1만141어시스트)이었다. 웨스트브룩은 NBA 단일 시즌 어시스트왕을 세 차례(2018, 2019, 2021)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성적에 따라 순위를 2단계 더 올릴 수 있을 거로 보인다. 그의 위로는 마크 잭슨(1296경기 1만334어시스트) 스티브 내쉬(1217경기 1만335개)가 있다. 4위는 전 동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의 1만1673어시스트다.웨스트브룩은 스틸 부문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1스틸을 추가, 정규리그 통산 2000번째 스틸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서 2000스틸 이상을 기록한 14명 중 한 명이 됐다. 13위 무키 블레이락(2075스틸) 12위 칼 말론(2085스틸) 11위 앨빈 로버트슨(2112스틸) 등이 그의 위에 있다.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평균 14.4점 6.9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8 13:28
산업

신세계, 임직원 8만명 개인정보 유출

신세계에서 임직원과 일부 협력사 직원의 사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다.신세계그룹은 26일 "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8만여명의 사번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일부 직원의 이름, 소속 부서, IP 주소도 포함됐다. 다만,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신세계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신세계I&C는 사고를 인지한 직후 관련 시스템과 계정을 긴급 점검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해당 사실은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안내됐으며, 업무용 시스템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신세계I&C 관계자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2.28 12:52
프로농구

‘3점슛 9개’ 특급 퍼포먼스에서도 눈물 흘린 우리은행 이민지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 가드 이민지(19·1m76㎝)가 호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의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8-66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박지수가 버티는 KB를 꺾으며 4위(6승7패)가 됐다.이날 2년 차 가드 이민지는 ‘인생 경기’를 했다. 그는 1쿼터 10분을 모두 뛰며 날카로운 슛감(5점)을 뽐내더니, 2쿼터에는 3점슛 3개를 더 추가했다. 접전이 벌어진 후반에는 더 뛰어났다. 3쿼터 8점, 4쿼터에는 12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종료 1분여 전 김단비의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고, 마지막 수비서 이민지가 수비 리바운드를 사수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민지의 KB전 최종 기록은 30분35초 29점 4리바운드 3스틸이었다. 3점슛은 14개 던져 9개를 꽂았다. WKBL 역대 단일 경기 한 선수 최다 3점슛 성공 부문 공동 2위(1위 삼성생명 왕수진 11개)이자, 우리은행 구단 역대 1위(종전 2021년 박혜진·2015년 스티릭렌 8개)다. 힘겨운 2년 차 징크스 끝에 이뤄낸 결과라서 눈에 띈다. 이민지는 올 시즌 지독한 2년 차 징크스를 겪었다. 장기인 슛이 침묵하며 영양가가 떨어졌다. 수비에 약점이 있는 그가 공격으로 만회해야 했으나, 1라운드 3점슛 성공률이 8.8%에 그치는 부진한 출발을 했다. 김단비 의존도가 높은 우리은행 입장에선 악재였다. 하지만 이민지는 차근차근 슛 성공률을 높이더니, 27일 KB전서 커리어하이 기록으로 빛났다.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선수”라던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평가에 부합한 활약이었다. 이민지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30.9%(평균 9.1점)가 됐다. 이민지는 대기록 작성에도 그동안의 부담 탓인지 웃지 못했다. 그는 방송사 인터뷰 중 “팬들은 내가 요즘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도,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줬다”라고 말을 이어가다 눈물을 흘렸다. 이민지는 지난 시즌 중반 깜짝 등장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16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한 핵심 중 한 명이었다. 2년 차인 올 시즌엔 아직 경기력 기복이 있다. 스스로 커리어하이를 이룬 그가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5.12.28 12:01
해외축구

‘62분 1슈팅’ 황희찬 향해 평점 4…“존재감이 없었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현지 매체로부터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 울버햄프턴 선수단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리버풀에 1-2로 져 리그 최하위(승점 2)를 지켰다. EPL 개막 후 연속 무승 기록을 18경기(2무16패)로 늘리며 역대 최악의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EPL 출범 후 역대 최소 승점 팀인 2007~08 더비 카운티(승점 11)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각종 지표는 다소 저조했다. 팀이 점유율에서 크게 밀린 터라, 공격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다르면 황희찬은 패스 성공률 60%(6/10), 슈팅 1회, 리커버리 4회, 터치 17회, 볼 경합 승리 1회, 파울 3회 등에 그쳤다. 그는 EPL 13경기서 1골을 기록 중인데, 마지막 리그 득점은 지난 8월 31일 에버턴전이다.현지 매체 평점도 저조했다. 몰리뉴 뉴스는 이날 활약한 그에게 평점 4점을 줬다. 골키퍼 조세 사, 수비수 맷 도허티, 예르손 모스케라 등과 같은 점수다.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최전방에서 대체로 존재감이 없었다”며 “스스로 경기에 들어가길 버거워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울버햄프턴은 전반에만 0-2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41분 리버풀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상대 윙백 제레미 프림퐁의 저돌적인 돌파를 저지하지 못하고 크로스를 내줬는데, 이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바로 1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울버햄프턴은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에 점유율을 올리며 반격했다. 후반 6분 만에 코너킥 공격서 산티아고 부에노의 만회 골이 터지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7분 만에 교체 카드를 꺼내 변화를 줬으나, 끝내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신성’ 마테우스 마네의 슈팅도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김우중 기자 2025.12.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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