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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8경기 만에 ‘커리어 하이’ 대구 박용희 “목표 공격 포인트는 10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3년 차 공격수 박용희(22)가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승리 뒤 “목표 공격 포인트는 10개”라고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제압, 시즌 첫 리그 2연승을 달렸다.이날 대구는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점유율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대구의 공격 시도가 훨씬 많았다. 특히 전방에 배치된 세징야를 비롯해, 이를 보좌하는 박용희와 정재상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두 선수는 전반부터 세징야와의 연계 플레이로 슈팅 찬스를 만들어주거나, 직접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중 박용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백종범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김영준의 패스를 받아 몸을 던져 추가 득점을 넣었다. 박창현 감독 체제 첫 승리였던 광주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에게 1골 실점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박용희는 이날 출전한 공격진 중 유일하게 풀타임 소화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뒤 수훈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마주한 박용희는 “원정이라 힘든 경기였지만, 모든 선수가 한 발짝 더 뛰어서 승리를 가져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희의 리그 기록은 어느덧 8경기 3골. 앞선 2년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그는,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박용희는 “그저 열심히 뛰자는 마인드로 했는데, 기회가 자연스럽게 와서 득점을 할 수 있었다”라고 몸을 낮췄다.박창현 감독은 경기 뒤 박용희를 비롯해 정재상·김영준·박재현·안창민 등 젊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 바 있다. 이들은 향후 대구를 이끌어 갈 재목이다. 박용희는 이런 박 감독의 기대에 대해 “공을 최대한 지켜주기를 원하신다. 이어 스피드에 장점이 있으니, 1대1 공격을 시도하라고 주문하셨다. 오늘 그런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 팀 적으로 분위기가 엄청 좋다”라면서 “선수들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박용희는 ‘에이스’ 세징야를 향해서도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세징야 선수에게 공을 주면, 무언가를 해줄 것이란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나와 정재장 선수가 조금만 더 뛴다면, 세징야 선수에게 기회가 더 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이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박용희는 “사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목표를 5개로 잡았다. 하지만 벌써 3골을 넣었다. 공격 포인트 10개로 잡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감독, 코치님이 많이 믿어주신 덕분에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 같다. 이 기회를 꼭 잡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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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홈 4연패에 고개 숙인 김기동 감독 “팬들께 죄송, 위기 극복해야”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거듭된 홈 연패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대구FC에 1-2로 졌다.린가드의 복귀전으로 이목을 끈 이 경기에서, 서울은 다소 답답한 45분을 보냈다. 공수에서 한 번씩 실수가 나오며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제대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린가드는 자유롭게 전방을 누볐으나, 마지막 슈팅까진 이어가지 못했다. 대신 이타적인 패스 플레이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슈팅은 없었다. 그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의 크로스, 이태석의 세컨드볼 슈팅이 그나마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그 사이 서울은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최준의 헤더가 자책골이 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포함해 연이은 교체 카드로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백종범의 볼 처리 실수가 나왔고, 이는 박용희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의 만회 득점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대구의 골문을 또 열진 못했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리그 6패(4승 3무)째. 8위(승점 15)였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어느덧 홈 4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이어졌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김기동 감독은 “홈 승리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 팬들께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경기는 준비한 대로 잘 이어졌지만,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사실 이런 골들은 1년에 1번 나오기 힘든데, 이날 2골이나 나왔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팬들을 위해 1골을 넣으려 뛰어준 모습은 긍정적이다.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야삼차게 출격한 린가드는 63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연습경기를 뛰었을 땐 사실 많이 부족했는데, 이날 경기장에서는 패스, 탈압박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잘해서 출전 시간을 더 줬다”라고 평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앞쪽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컨디션이 좋아진다면, 팀 공격에 더 다양한 옵션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너무 쉽게 실점한 부분이 아쉽다. 연승을 위해선 수비 안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계속 실점하는 건 우리가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날 두 번째 실점 당시 백종범의 실수에 대해선 “선수는 실수를 하며 성장한다. 백종범 선수 덕분에 승점을 가져온 경기도 있다. 실수했다고 해서 무너질 멘털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감쌌다.서울은 오는 25일 포항 스털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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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첫 연승’ 박창현 감독 “린가드 대응 어려워서 전술 변화, 우리가 만든 승리”

박창현 대구FC 감독이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뒤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제압했다. 후반전 최준의 자책골, 이어 박용희가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에게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대구는 서울보다 많은 슈팅(15-8)을 기록했고, 유효 슈팅(10-6)에서도 앞섰다. 달라진 대구의 경기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대구는 11위였던 순위를 9위(승점 14)로 끌어 올렸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승장’ 박창현 감독은 먼저 “연승을 이어가서 좋다. 힘든 원정 경기에 와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했다.최근 전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용희와 정재상 역시 언급됐다. 박창현 감독은 “두 선수는 이제 3년, 1년 차 선수다. 경기에 계속 나오며 골도 넣고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박재현, 김영준, 안창민 등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세징야 선수를 잘 받쳐준 것 같다”라고 웃었다.한편 이날 처음 마주한 린가드에 대해선 “전반전에 대응하기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박창현 감독은 이에 전반전 뒤 전술 변화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 린가드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 수비수로 나왔던 박진영 선수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해 달라고 요청했다. 잘 해준 것 같다. 첫 득점은 상대가 넣어준 것이지만,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가 나와 만족스럽다”라고 평했다.끝으로 박창현 감독은 첫 연승에 성공한 것에 대해 “자신감은 항상 있다. 시즌 초반엔 너무 분위기가 내려앉았지만, 최근엔 경기 내용에 있어 끌려다니지 않았다. 이겨서 더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대구는 오는 26일 안방에서 강원FC와 만나 3연승에 도전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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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희 2G 연속 골…대구, ‘린가드’ 출격한 서울 격파하며 2연승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공격수 박용희(22)의 2경기 연속 득점에 힘입어 린가드가 출격한 FC서울을 제압했다.박창현 대구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서울을 2-1로 꺾었다.대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박창현 대구 감독 체제의 첫 연승이기도 하다. 대구는 3승(5무5패·승점14)째를 올렸다.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린가드의 선발 출전이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그의 K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 하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단 63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대구는 약속된 세트피스는 물론, 젊은 선수진의 강력한 압박으로 연거푸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달라진 대구는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세징야의 경기력도 빼어났다.반면 서울은 이번에도 연승에 실패했다. 최근 4경기 전적은 2승 2패로 희비가 경기마다 엇갈리고 있다. 야심차게 꺼낸 ‘선발 린가드’ 카드 역시 빛이 바랬다. 어느덧 홈 4연패다. 서울의 리그 전적은 4승 3무 6패(승점 15)가 됐다. 김기동 감독은 4-4-2 전형을 택하며, 린가드와 일류첸코를 전방에 배치했다. 이어 중원은 이승모와 기성용, 윙은 임상협과 강성진이 맡았다. 수비진은 이태석·박성훈·권완규·최준,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박창현 감독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세징야·박용희·정재상에 전방에 배치됐고, 벨톨라와 박세진이 뒤를 받쳤다. 측면에는 장성원과 황재원, 백3는 고명석·박진영·김진혁으로 꾸려졌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전반은 말 그대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서로가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받으며 45분 내내 접전을 벌였다.포문을 연 건 대구였다. 세징야와 박용희가 연이은 감아차기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서울은 린가드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기성용이 땅볼 슈팅으로 연결해 응수했다.대구는 전반 20분 코너킥 공격에서 벨톨라의 크로스가 김진혁의 헤더로 연결됐다. 정확한 침투와 헤더였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다소 분위기를 내준 서울은 린가드와 일류첸코의 합작 플레이로 맞섰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제대로 전달되진 않았다. 대구는 다시 한번 세징야로 맞섰다. 세징야는 직접 프리킥, 이어 1분 뒤엔 드리블 뒤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두 번 모두 백종범을 넘지 못했다.서울은 결정적인 찬스는 34분에야 나왔다.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의 크로스가 굴절됐다. 흘러나온 공을 이태석의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오승훈이 왼손으로 공을 막았다.전반 막바지 42분 벨톨라의 압박에 이은 세징야의 역습이 나왔다. 하지만 세징야의 왼발 슈팅은 권완규에게 걸렸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두 팀의 유효 슈팅은 무려 9개였다. 후반 초반은 관대한 판정 속에 거친 몸싸움이 오갔다. 균형을 깬 건 세트피스 한방이었다. 후반 11분 대구가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오른 측면을 열었고, 황재원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서울 수비수 최준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이는 오히려 서울의 골대 구석을 가르며 자책골이 됐다.일격을 맞은 서울은 후반 18분 린가드와 임상협을 빼고, 팔로세비치와 강상우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직후 수비수 권완규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오승훈 손끝을 맞고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는 다시 대구가 잡았다. 후반 24분 고재현의 크로스가 박용희의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김영준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백종범으로부터 공을 뺏었다. 재차 쇄도한 박용희가 몸을 던져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용희의 리그 3호 골.추가 실점을 허용한 서울은 흔들렸다. 후반 28분 벨톨라의 패스가 서울의 뒷공간을 뚫었다. 세징야와 백종범이 충돌했다.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고, 백종범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직후 프리킥에선 세징야의 날카로운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기도 했다.서울은 후반 막바지 상대의 측면을 공략하며 만회를 노렸다. 추가시간은 10분. 3분이 지났을 때 일류첸코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왼발 슈팅을 시도해 기어코 1골 만회했다. 하지만 추격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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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자멸 반복' 두산-롯데...12회 혈투 끝에 3-3 무승부 마무리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주말 3연전을 마쳤다.두산과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1승 1패를 나눠던 주말 3연전 결과도 1승 1패 1무로 마무리됐다.승패 모두 추가하지 못한 두산은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내려가면서 어부지리로 4위(승률 0.553)에 올랐다. 반면 9위 한화 이글스 추격이 급했던 롯데는 승률 0.357(15승 2무 27패)에 그쳤다. 같은 날 한화가 승리하면서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초반 기세는 두산이 선점했다. 두산은 2회 말 롯데 이민석을 상대로 2점을 먼저 가져갔다. 1사 후 양석환이 안타로 나간 두산은 헨리 라모스가 이민석의 148㎞/h 강속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전날 홈런을 친 '3할 백업 포수' 김기연이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두 점 리드를 브랜든 와델이 지켜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 상대로 통산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던 브랜든은 이번에도 롯데를 6회까지 꽁꽁 묶었다. 2회부터 4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한 그는 5회 한 점(비자책)을 내줬을 뿐 6회까지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151㎞/h 강속구에 커터와 각 큰 스위퍼성 슬라이더에 롯데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두산은 6회 말에도 강승호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굳히려 했다.하지만 실책 하나에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은 브랜든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장두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김재호가 이를 포구하지 못하며 주자가 살아났다. 빈틈은 곧바로 실점이 됐다. 롯데는 김민성이 풀카운트 승부로 브랜든을 괴롭혔고, 7구째 낮게 들어오는 149㎞/h 직구를 공략해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 불펜에서는 김택연(1이닝 무실점) 이병헌(1이닝 무실점) 홍건희(2이닝 무실점) 최지강(1이닝 무실점) 박치국(3분의 1이닝 무실점) 이교훈(3분의 1이닝 무실점) 박정수(3분의 1이닝 무실점)가, 롯데 불펜에서는 한현희(1과 3분의 2이닝 1실점) 김상수(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전미르(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김원중(2이닝 무실점) 구승민(1이닝 무실점) 최이준(1이닝 무실점)이 팽팽한 흐름을 지켰다.양 팀 모두 놓친 승리가 아쉬울 상황이지만, 롯데로서는 더 뼈아픈 결과였다. 롯데는 10회부터 12회까지 매 이닝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잡지 못했다. 10회 신윤후가 안타로 나간 롯데는 유강남이 번트를 댔으나 두산 포수 김기연의 눈앞에 뜨면서 아웃 카운트만 헌납했다. 설상가상 진루하기 위해 달리던 주자 신윤후마저 돌아오지 못하고 아웃 카운트만 더했다. 후속 타자 노진혁이 2루타를 때렸으나 이미 늦은 때였다.11회 연속 사사구로 얻은 기회도 잡지 못했다. 강성우의 희생 번트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후속 타자 김민성이 파울 플라이, 나승엽이 삼진에 그치며 무득점을 이어갔다. 12회엔 득점권 기회 때 안타까지 나왔다. 그러나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유강남의 느린 주력이 중견수 정수빈의 송구에 따라 잡히면서 아웃, 결국 3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롯데만큼은 아니엇으나 두산도 자멸한 경기에 가까웠다. 특히 롯데의 기세가 완전히 꺾인 12회 말, 헨리 라모스와 이유찬이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마지막 공격 기회를 날렸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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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첫 선발’ 린가드, 63분 뛰고 교체…이번에도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프로축구 FC서울 공격수 린가드가 이번에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임무를 마쳤다.서울과 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후반전을 진행 중이다. 후반 28분, 서울은 0-2까지 뒤진 상태다.이날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서울 린가드의 선발 출전이었다. 지난겨울 서울 유니폼을 입은 그는 그간 교체로만 3경기 나섰다가, 부상으로 인해 2달 가까이 쉼표를 찍었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100%는 아니지만, 그를 계속 기용할 것이라면 출전 시간을 줘서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라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이날 일류첸코와 함께 전방에 배치된 린가드는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였다. 특히 일류첸코와 연이어 합작 플레이를 노렸다. 전반 34분에는 욕심 부리지 않고 공을 내줘 강성진의 크로스를 돕기도 했다. 수비에선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동료들의 위치를 조정해주기도 했다.40분엔 강성진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단숨에 중앙부터 상대 박스 근처까지 전진하는 돌파력도 선보였다. 하지만 태클에 저지당해 마지막 슈팅을 이어가진 못했다.0-0으로 맞이한 후반, 린가드는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갔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그 사이 서울은 후반 11분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머리로 걷어내려고 한 최준의 헤더가 오히려 자책골이 돼 열세에 놓였다.일격을 맞은 김기동 감독은 결국 린가드와 임상협을 빼고, 팔로세비치와 강상우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린가드는 지난 3월 이후 2개월 만의 출전에서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연맹 기록에 따르면 린가드는 이날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고, 패스 성공률 89%(33회 성공)·볼 경합 승리 1회·태클 1회·클리어링 1회·인터셉트 2회 등을 기록했다. K리그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하는 그가, 자신의 4번째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는 데 실패했다. 팀 역시 박용희에게 추가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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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타율 0.485' 고영우 "내가 해결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타격" [IS 스타]

'최강 야구'가 발굴한 복덩이 고영우(23)가 키움 히어로즈의 홈 1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고영우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1·3회 타석에서 침묵했던 고영우는 키움이 1-2로 지고 있던 5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나선 3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오원석으로부터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이어진 상황에서 로니 도슨까지 우전 안타를 치며 3-2로 역전했고, 주자를 3루에 두고 나선 김혜성이 땅볼로 득점을 이끌며 4-2로 여전했다. 고영우는 6회 다득점 상황에서도 기여했다. 1사 1루에서 박수종과 김재현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득점 기회에서 상대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키움은 2사 뒤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2득점했다. 고영우는 키움이 7-3으로 앞선 8회 1사 1루 상황에서도 김주온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3출루를 완성했다. 후속 타자 도슨의 중월 스리런홈런으로 득점까지 추가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고영우는 스프링캠프에서 빼어난 수비력을 인정받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3월 23일 치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했다. 꾸준히 실력을 증명한 고영우는 팀 주전 2루수 김혜성 등 내야진에 부상 선수가 많아진 4월 중순부터 3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5월 치른 첫 10경기에선 타율 0.483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고영우는 데뷔 전부터 야구팬에 얼굴을 알렸다. 대학(성균관대) 시절이었던 지난해, 인기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객원 멤버로 나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바 있다. 이후 키움에 지명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묵이 베츠'로 주목받고 있는 한화 이글스 황영묵과 함께 예능이 발굴한 예비 스타로 여겨진다. 이날(19일) SSG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 하며 월간(5월) 타율 0.485를 기록했다. 경기 뒤 고영우는 "1번 타자 선발 출장에 대한 부담감 없이 평소대로 타석에 들어서려 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나쁜 공에 자꾸 손이 나갔던 것 같아서 최근에는 삼진을 당하더라도 나만의 존을 지키려 하고 있다.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2타점을 올린 점에 대해서는 "오윤 타격코치님께서 '항상 내가 해결하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서라고 하셨다. 오늘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유독 치열한 2024시즌 신인왕 경쟁. 고영우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매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계속해서 기록을 쌓아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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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독수리'에는 류현진이 있었다 [IS 스타]

흔들리던 에이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독수리의 꼴찌 추락을 막아냈다.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한화 더그아웃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전날 경기를 8-9로 역전패한 한화는 10위 롯데 자이언츠에 승률 0.007 앞선 9위였다.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한 상황. 3차전마저 내준다면 시즌 네 번째 3연전 스윕과 함께 올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로 내려앉을 수 있었다. 위기의 순간 마운드에 오른 건 류현진이었다.류현진도 반전이 필요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5.33이었다. 규정이닝을 채운 24명의 투수 중 22위. 피안타율은 19위(0.286)였다. '코리안 몬스터'로 불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절의 위력은 온데간데없었다. 특히 61~90구 구간 피안타율이 0.424(59타수 25피안타)로 높았다. 주간 팀 장타율이 1위(0.529)를 기록할 만큼 불붙은 삼성 타선을 어떻게 제어할지 흥미로웠다. 외국인 투수 2명(리카르도 산체스·펠릭스 페냐)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팀 사정을 고려하면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웠다. 류현진은 노련했다.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12-2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3승(4패)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도 4.83까지 낮췄다. 류현진이 5이닝 이상 투구하면서 실점하지 않은 건 지난달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6이닝 무실점) 이후 처음이자 시즌 두 번째. 주간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했던 한화는 6경기 만에 선발 투수가 승리를 추가했다.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류현진은 1회 말 1사 후 데이비드 맥키넌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3회 말 1사 1루에서도 이성규와 구자욱을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압권은 4회 말이었다. 볼넷과 안타로 연결된 2사 1·2루에서 이재현을 5구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0㎞ 체인지업으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5회 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류현진은 6회 장시환과 교체됐다. 투구 수 80개(스트라이크 56개). 힘이 빠지는 '마의 구간'에서도 끄떡없었다. 직구(31개)와 변화구(49개)를 적절하게 배분했다. 한화 타자들은 화력을 지원했다. 2회까지 안치홍·문현빈·김태연의 투런 홈런 3개로 6-0 리드를 안겼다. 7-0으로 앞선 3회 초에는 페라자의 스리런 홈런 포함, 대거 6득점 하는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리드오프 김태연이 4안타(1홈런), 4번 타자 안치홍이 3안타(1홈런)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삼성은 프로 2년 차 선발 투수 이호성이 2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4피홈런) 10실점 난조를 보이며 3연승 행진을 멈췄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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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범 2승+도슨 결승타·쐐기포' 키움, SSG 꺾고 홈 13연패 탈출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팀 배팅'을 앞세워 홈 13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김인범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5·6·8회 각각 3득점씩 해냈다. 키움은 지난달 16일 KT 위즈전 이후 홈에서 치른 1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번 주말 3연전도 1·2차전을 내줬다. 하지만 모처럼 투·타 조화를 보여줬다. 김인범은 1회를 잘 버텼다.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좌중간 2루타, 후속 박성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통산 홈런 1위' 최정를 3루 뜬공,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하재훈을 뜬공 처리했다.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놓였지만, 전의산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타선은 2회 말 공격에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4번 타자로 나선 이주형이 상대 선발 투수 오원석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쳤다. 하지만 잘 버티던 김인범이 5회 초, 1사 뒤 최지훈에게 내야 안타,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놓였고, 최정에게 3루 진루타(중견수 뜬공)를 맞고 상대한 에레이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2 재역전을 내줬다. 타선은 5회 말 공격에서 힘을 냈다. 선두 타자 김휘집이 오원석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고, 박수종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김건희가 다시 볼넷으로 나가면서 만든 득점 기회에서 고영우가 적시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로니 도슨이 추가 적시타, 김혜성이 땅볼 타점을 올리며 4-2로 앞서갔다. 키움은 6회 가동된 불펜진이 1점을 내줬지만, 6회 공격에서 다시 3득점했다. 변상권과 박수종, 김재현이 안타 3개를 치며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고영우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도슨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앞서 3타석에서 침묵한 김혜성이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3,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8회 말 공격에서 1사 뒤 김재현과 고영우가 연속 안타를 친 뒤 도슨이 중원 스리런홈런까지 치며 연패 탈출 축포를 쐈다. 키움은 7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초 수비에서 김선기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길었던 홈 연패를 끊었다. 김인범은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이어 주간 2승을 거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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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범, SSG전 5이닝 2실점 호투...주간 2승 도전 진행형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김인범(24)이 2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인범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1-2로 지고 있던 5회 말 3득점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인범은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군 데뷔 첫 승이기도 했다. 4일 휴식 뒤 등판한 화요일-일요일 일정 소화에서 2연승을 노린다. 김인범은 1회 초 흔들렸다.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좌중간 2루타, 후속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SSG 중심 타선을 상대로 선전했다. 최정을 3루수 뜬공 처리했고, 기예르모 에레이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상대한 하재훈은 뜬공 처리했다.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전의산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2회 선두 타자 최준우에게 우전 안타, 후속 최경모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지만, 이후 상대한 최지훈과 박성한, 앞서 안타를 맞은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 최정부터 시작되는 SSG 3~5번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4회도 김민식부터 시작되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타선이 2회 말 이주형이 솔로홈런을 치며 1-1 동점을 만든 채 이어진 5회 수비. 김인범은 1점을 더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훈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박성한에겐 볼넷을 내줬다. 최정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2루 주자 최지훈이 3루로 진루했다. 김인범은 위기에서 상대한 에레디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하재훈과의 승부에서도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김인범은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5이닝 2실점. 키움 타선은 5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득점, 4-2로 앞서갔다. 6회 초 수비 시작 전 김인범은 마운드를 넘겼고, 불펜진이 1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김인범도 승리 투수 요건을 유지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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