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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롯데칠성음료, 지속가능성 확보를 통한 미래 경쟁력 창출

롯데칠성음료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료ㆍ주류 기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재생 페트) 제품의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패키지 혁신을 통해 선도적으로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하여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자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4년간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을 지속한 이래,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1년 82톤, 2022년 176톤, 2023년 182톤에 달했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올라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세 제품으로 자리잡았고, ‘칠성사이다 제로’, ‘트레비’ 등 다른 제품군에도 지속 확대 적용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재생 페트)의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 의 실현을 위해 ‘아이시스8.0 ECO 1.5L’ 제품에 재생원료 10%를 넣어 생산 중이며, 폐플라스틱의 매립 및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여 사용된 플라스틱이 다시 페트병으로 돌아가는 자원순환 경제 체계의 기틀을 만들었다.롯데칠성음료는 2022년부터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기후·환경 위기 문제를 인지하고 스스로 사회적 실천을 해나가는 ‘환경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EBS와 초록우산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어린이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어린이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새활용 엑스포에 참여, 임직원 해변 정화 활동을 해 왔으며, 최근엔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업사이클링 프로모션 ‘플라스틱 캐쳐’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으로는 성수동에서 투명 플라스틱 공병을 현장 수거해가는 플라스틱 수거 팝업을 운영한 바 있다.롯데칠성음료는 2023년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3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이에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라는 두 가지 추진 전략을 내세웠다.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에 대한 노력은 롯데칠성음료가 오래 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일이었다.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500ml 페트병 제품은 최초 무게 22g에서 현재 11.6g으로 47.3% 경량화 되었고, 지난해는 ‘오늘의 차’, ‘레쓰비 그란데’ 등 14종 페트병 무게를 28g에서 24g으로 약 14%를 낮추었다.올해 2월부터는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mm에서 12.8mm로 낮추면서 500ml 페트병 기준 프리폼 중량을 13.1g에서 11.6g으로 줄였다. 기술의 적용 과정에서 소비자 음용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ET-CAP(Extra Tall Cap)이라는 신규 Cap을 적용했으며, 이번 병구 높이의 단축은 생수 제품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간 7.8% 감축 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 저감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 동참을 계기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식음료 기업 최초 ‘RE100’에 가입 후 태양광 설비의 도입, 공장 폐열 회수 등 당사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을 계기로 2021년 12월 국내 식음료 기업 최초 탄소중립을 목표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이에 에너지 진단 및 효율화 실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 다양한 이행수단을 확보했다.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의 가동을 시작으로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의 자가소비 전환 시스템을 갖추는 등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롯데칠성음료는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의 채취ㆍ생산ㆍ유통ㆍ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총 18종이며, 이 중 ‘칠성사이다1.5L’ 등 11종의 제품은 동종 제품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아 ‘저탄소제품 인증’을 추가로 획득한 바가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ESG 기준원의 환경분야 평가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았으며 한편, 지난 4월 킨텍스에서 열린 ‘제 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새롭게 선보인 맥주 크러시의 투명 페트가 ‘기술성, 지속가능성, 시장성, 표현성’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8월 5일 ‘대전광역시’, ‘CNCITY에너지’와 손잡고 생산공장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상호 협력하기 위해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은 롯데칠성음료 대전공장의 제품생산 열원을 기존 LNG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재생에너지 기반의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약 5,000톤의 온실가스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여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6:47
프로야구

9회 대타 패싱, 이제 3할 타율도 쉽지 않네···사령탑은 "타격폼 바꾸지 말랬는데"

LG 트윈스 김현수(36)가 찬스 상황에서도 벤치를 달굴 만큼 올 시즌 고전하고 있다. 이런 부진이 계속 이어지면 4년 연속 3할 타율에 실패하게 된다. 김현수는 올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0.284를 기록하고 있다. 백약이 무효하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58로 부진하자 3번 타순에서 6번 타순으로 내려왔음에도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결국 11일 경기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뺀 이유를 "못 치니까"라며 짤막하게 말했다. 결국 11일 경기에선 대타 찬스에서도 기용되지 않았다. LG는 0-4로 뒤진 9회 말 2-4로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구본혁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그대로 졌다. KIA 우완 투수 전상현을 맞아 우타자 구본혁 타석 때 왼손 대타 자원으로 김현수와 신민재가 있었으나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을 그대로 밀고 나갔다. 김현수의 최근 타격감이 나빠서다. 김현수는 KBO리그 통산 타율 9위(0.313)에 올라 있다. 콘택트 능력이 최고 장점이다. 전성기 시절 '타격 기계'로 통했을 정도. 그러나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0.285-0.286-0.293으로 3할 타율 달성조차 실패했다. 그래도 2021년에는 96타점을 기록했고, 이듬해엔 결승타 1위(17개)였다. 9시즌 만에 한 자릿수 홈런에 그친 지난해(6홈런)에도 득점권 타율은 0.348로 높아,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은 득점권에서 타율 0.224로 더 부진하다. 결승타도 6개로 적은 편이다. 지난 10일 경기 2-0으로 앞선 8회 말 1사 2, 3루에서 희생 플라이 하나면 쳐줘도 승리 확률이 높아지는데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9회 2점-10회 3점을 뺏겨 역전패했다. 특히 LG는 10개 구단 최고의 테이블세터진을 자랑한다. 1~2번 홍창기와 문성주과 출루왕 경쟁을 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상위 타선 출루율이 0.400으로 가장 좋다. 하지만 3번 타자 김현수가 공격의 맥을 끊기 일쑤다. 4번 타자 오스틴 딘(타율 0.291 18홈런 72타점)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 김현수의 부진이 더 뼈아프다. 김현수는 올 시즌 캠프 출발 전에 7㎏을 감량하며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지금까지 큰 효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타격폼을 바꾼 게 악영향을 끼친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가 타격폼을 바꾸고 고전하고 있다. 그렇게 폼을 바꾸지 말라고 얘기를 했는데"라며 "올해 경험을 했으니까 내년부터는 이랬다저랬다 안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현수도 다리를 들고 치다가 (레그킥을 하지 않고) 발을 찍어서 친다. 꼭 필요한 어떤 기본기들은 있는데, 가장 중요한 타이밍적인 부분을 통으로 바꿔버리니까 (이렇게 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현수는 2021 시즌 종료 후 4+2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했다. LG와 남은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올 시즌 반등하지 못하면 에이징 커브의 우려를 지울 수 없다. 김현수의 부진은 오지환의 사임으로 시즌 초반 주장을 떠맡게 되면서 심리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반대로 LG가 반등하려면 김현수의 부활이 절실하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7.12 11:27
해외축구

SON에 경악한 EPL 레전드 네빌…“손흥민이 그걸 했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게리 네빌이 최근 키어런 트리피어와의 인터뷰 중 손흥민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접한 뒤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로 손흥민이 과거 체중 감량을 위한 추가 세션을 소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5일 최근 유튜브 방송 ‘더 오버랩’에서 네빌과 트리피어와의 인터뷰에 대해 주목했다. 바로 과거 토트넘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기 때문이다.현재 뉴캐슬에서 활약하고 있는 트리피어는 과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기억이 있다. 이 기간 함께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트리피어는 네빌에게 “4~5개월 동안 체력 단련실에 있었다. 세션이 끝나면 35~40분 동안 지방 연소 운동을 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러닝머신과, 로잉 머신을 썼다는 게 트리피어의 설명이다.‘감량’에 돌입한 건 트리피어 혼자가 아니었다. 네빌이 트리피어에게 ‘누구와 함께했는지’라 묻자, 그는 “버스 밑으로 던져버리는 게 낫겠다”라고 농담한 뒤 “나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그리고 손흥민도 몇 번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이에 네빌은 “지금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말하는 것인가?”라며 경악했다. 이어 스트라이커에겐 체중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이 소식에 대해 매체는 “토트넘의 기준은 항상 높다”면서 “손흥민은 항상 최고의 선수로 보였지만, 토트넘과 같은 축구 클럽의 기준은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것과 다르다”라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은 사실 몇 파운드만 더 나갔을 뿐이지만, EPL에서는 그것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추가 훈련은 가혹했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손흥민이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변모한 만큼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손흥민은 EPL 입성 첫해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수위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22 EPL 공동 득점왕(23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로는 리그 최초로 골든부트를 품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의 레전드로 인정받는 그는 2025년까지 구단과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6.16 05:30
연예일반

박민영, 亞 5대 도시 팬미팅 성료…제니 커버 무대→뜨거운 눈물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흥행 주역 배우 박민영이 아시아 5개 도시 팬미팅을 성료했다.박민영은 지난 3월 23일 도쿄를 시작으로 3월 31일 오사카, 4월 20일 방콕, 5월 21일 마닐라, 6월 2일 타이페이 순으로 진행한 ‘아시아 5개 도시 팬미팅-My Brand New Day’가 완벽한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박민영의 팬미팅은 무려 5년 만에 다시 개최한 자리라 더 의미가 깊다. 팬들은 공항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박민영의 방문을 축하했고, 첫 번째 팬미팅이었던 도쿄 팬미팅은 오픈과 동시에 티켓이 바로 매진돼 급히 오사카 추가 공연이 결정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박민영은 5개 도시 맞춤 노래 선물을 준비, 일본에서는 일본 노래를, 대만에서는 대만 노래를, 영어권 국가에서는 팝송을 불러 팬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제니의 솔로곡인 ‘유 앤 미’(‘YOU&ME’) 무대를 비롯한 다양한 퍼포먼스 무대로 아이돌 못지않은 완벽한 댄스 실력을 선보여 환호를 터트렸다. 박민영은 팬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5개 도시 맞춤 특별 코디를 기획하고, Y2K, 여배우룩, 프리티룩까지 변화무쌍한 스타일링으로 오색빛깔 매력을 발산했다.그런가 하면 박민영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한 속 시원한 토크로 공감을 형성하는가 하면, 팬들에게 줄 선물을 직접 준비하는 정성 가득한 역조공으로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박민영이 직접 새로 찍은 사진으로 노트를 만들고 포토카드, 북마크, 볼펜을 제작하는 등 응원을 보내준 팬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핸드메이드 선물을 준비해 팬들에게 전달한 것. 더욱이 박민영은 팬미팅이 종료되기 전 팬들이 한목소리로 박민영을 응원하자, 감동에 찬 눈물을 흘려 5년 만에 이뤄진 아시아 5개 도시 팬미팅에 대한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2일 “박민영은 이번 팬미팅을 준비하는 내내 팬들을 만난다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시간을 쪼개가며 완벽한 춤과 노래를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박민영을 항상 든든하게 지지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을 전한다. 박민영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할 것이다. 박민영의 계속된 행보를 응원해달라”라고 전했다박민영은 지난 2월 종영한 ‘내남결’에서 회귀로 인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인물 강지원 역을 맡아 살을 깎는 감량 투혼과 연기 공력이 빛난 사이다 열연을 터트리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 ‘N번째 전성기’라는 호평을 받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내남결’은 방영 당시 tvN 월화드라마 중 평균 시청률 1위, tvN 콘텐츠 유료가입자 여자수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종영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마존프라임 비디오에서 글로벌 TV쇼 영어, 비영어 부분 3위, 23주 연속 61개국 글로벌 톱10에 차트인 하고 있다.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1위를 고수하고 있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여전히 핫한 ‘내남결’의 인기를 입증했다.한편 박민영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2 09:04
산업

착한 옷으로 갈아입는 롯데칠성, '필환경' 가속

롯데칠성음료가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회사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높이고 있다.국내 최초로 재생원료를 활용한 재생 페트(rPET) 제품 등 패키지를 개발하며 용기의 경량화 혁신과 환경영향 저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2020년 1월에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인 '아이시스8.0 에코’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 시인성을 낮추는 대신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는 과감한 전략이었다.그 결과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3년말 기준 약 650통에 달했다. 무라벨 제품은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칠성사이다 제로’ ‘트레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했다.지난 2021년에는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의 기술 및 품질 검증 상용화도 마쳤다. ‘보틀 투 보틀’ 전략의 하나로 ‘아이시스8.0 에코 1.5L’ 제품도 생산 중이다.폐플라스틱의 매립과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여 자원순환 경제 체계의 기틀도 만들었다. 올해 2월부터는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에서 12.8㎜로 낮췄다. 기존 플라스틱 사용량 대비 용량별 용기 중량은 최대 12% 줄였다.소비자 음용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ET-CAP(엑스트라 톨 캡)’이라는 신규 캡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통해 플라스틱 배출량이 연간 7.8%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500㎖ 무게는 페트병 기준 최초 22g에서 현재 11.6g까지 가벼워졌다.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식음료기업 최초로 2021년 12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했다. 태양광설비 도입에 이어 공장 폐열 회수 등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성과도 거뒀다.원료의 채취·생산·유통·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도 생산 중이다. 롯데칠성음료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총 18종이다. ‘칠성사이다 1.5L’ 등 11종은 ‘저탄소 제품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성과는 꾸준하다.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준원의 환경 분야 평가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았다.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는 맥주 크러시의 투명 페트가 기술성·지속가능성·시장성·표현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무총리상을 받았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필환경 시대에 사업으로 발생하는 환경 리스크를 줄이고, 미래경쟁력 창출에 정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구의 기후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4 14:11
연예일반

전현무 “권은비가 이럴 거면 하차하라고”…골프 초보들 신경전 활활(‘나 오늘 라베했어’)

‘나 오늘 라베했어’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가 신경전을 벌렸다.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에서는 전현무와 권은비의 첫 라운딩 데이가 공개됐다.이날 전현무와 권은비는 각각 문정현 프로, 김국진과 팀을 이뤄 골프 대결을 펼쳤다. 전현무와 권은비는 매 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이날 인생 처음으로 홀 컵에 공을 넣었고, 권은비는 피니시 왕비에 이어 퍼팅 여왕에 등극했다. 성장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도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전현무와 권은비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실력을 보여줬고, 덕분에 2대 2 팀 대결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저녁 뒤풀이를 건 박빙의 대결 결과는 간발의 차로 전현무X문정현 프로 팀이 승리했다. 그렇게 명랑하고 즐거운 첫 라운딩 데이를 마친 4인방은 뒤풀이를 위해 모였다. 이곳에서 네 사람은 첫 라운딩 소감, 목표, 벌금 규칙 등을 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때 전현무의 알배추 먹방이 폭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근 13kg 감량에 성공한 전현무가 쉴 새 없이 알배추를 먹고 또 먹은 것. “알배추가 정말 기가 막히네”를 연발하며 와구와구 알배추를 무한 흡입하는 전현무의 모습에 연예계 대표 소식좌 김국진은 깜짝 놀랐다. 급기야 자신이 말하고 있을 때도 계속 알배추만 먹는 전현무를 보며 “맛있니? 너 여기 알배추 먹으러 왔니?”라고 정곡을 콕 찔러 웃음을 안겼다.이어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는 전현무와 권은비에게 꼭 지켜야 할 숙제를 냈고, 다음 촬영까지 권은비는 무려 7번의 연습을 하는 열의를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바쁜 스케줄 때문에 권은비만큼 연습하지 못했던 전현무는 벌금을 내야 했다. 이때 전현무는 “권은비가 이렇게 연습할 거면 하차하라고 했다”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한편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5 09:47
연예일반

‘13kg 감량’ 전현무, 알배추 와구와구 폭풍먹방…소식좌 김국진 “맛있니?” 기겁

‘나 오늘 라베했어’ 전현무의 폭풍먹방이 공개된다.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는 초보 골퍼 전현무와 권은비가 골프 일타강사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를 만나 라베(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이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나 오늘 라베했어’는 4인 멤버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통해 재미, 골프 두 가지를 모두 보여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이런 가운데 오는 14일 방송되는 2회에서 전현무가 브레이크 없는 먹방을 선보인다. 전현무는 최근 혹독한 관리와 노력을 통해 체중 13kg 감량에 성공했다. 다이어트의 효과를 제대로 보여준 전현무가 어쩌다 폭풍 먹방을 펼치게 된 것인지, 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이날 방송에서는 명랑클럽 4인방(전현무, 김국진, 권은비, 문정현 프로)이 첫 라운딩을 마치고 뒤풀이를 하기 위해 한 식당으로 향한다. 하루 종일 골프장 이곳저곳을 누빈 명랑클럽 4인방은 두부전골, 제육쌈밥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는 메뉴들에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그중에서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전현무. 전현무는 홀리기라도 한 듯 음식에 집중한다.특히 전현무가 알배추에 꽂힌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는 “알배추가 정말 기가 막히네”를 연발하며 와구와구 알배추를 무한흡입한다. 급기야 대화 중에도 알배추 먹방을 멈추지 않자, 김국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맛있니?” 너 여기 알배추 먹으러 왔니?”라고 정곡을 콕 찌르기도. 소식좌 김국진이 기겁한 전현무의 폭풍먹방 현장은 ‘나 오늘 라베했어’ 본방송에서 공개된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 초보이자 골프 동창 전현무와 권은비의 첫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가 “홀마다 성장한다”, “환상적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전현무와 권은비. 과연 두 사람 중 첫 승리의 짜릿함을 만끽하는 것은 누가 될까. 14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13:01
스포츠일반

'꽃미남 복서' 가르시아, 도핑서 오스타린 검출...결백 주장

'꽃미남 복서' 라이언 가르시아(26·미국)가 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자발적 반도핑협회(Voluntary Anti Doping Association·VADA) 발표를 인용, 가르시아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오스타린(Ostarine)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오스타린은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로서 사용할 경우 효과적으로 근육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체력 회복 능력까지 향상해 감량을 거쳐야 할 복싱 선수가 단시간에 기량을 증가시키는 데 쓰인다. 오스타린은 2008년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물질 목록에 올랐다.가르시아는 지난달 21일 치른 세계권투평의회(WBC) 슈퍼 라이트급 챔피언 데빈 헤이니(25·미국)를 상대로 2-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헤이니에게 첫 패전을 안겼다. 당시 가르시아는 계체량 실패로 헤이니 측에 60만 달러(8억3000만원)를 위약금으로 지불했고, 타이틀도 가져오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ESPN 보도가 나온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스테로이드를 절대 복용하지 않았다.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스테로이드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조차 모른다"라고 주장했다.가르시아는 열흘 안에 추가로 소변 샘플을 제출해야 한다. 결과가 뒤집어지지 않는다면, 헤이니전 승리는 무효 처리되고 출장 정지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헤이니 측은 "가르시아가 2번이나 팬들과 복싱이라는 종목 전체를 속인 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는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며 계체량에 실패하고 도핑까지 적발된 가르시아를 비난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2 14:14
메이저리그

그때 그 먼시가 아니네...이정후 안타 뺏은 야속한 포구

'빅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7경기 만에 출루에 실패했다. '수비 요정'으로 거듭난 맥스 먼시를 뚫지 못해 안타 한 개를 잃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종전 0.292에서 0.250으로 낮아졌다. 이정후는 이날 '파이어볼러'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3번 상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위력적인 투구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국내 야구팬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투수다. 앞선 6경기에서 초구를 지켜보며 MLB 투수들의 공을 익히려고 했던 이정후는 이 경기 1회 초 첫 타석에선 글래스노우가 던진 높은 코스 95.8마일(154.2㎞/h)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돌렸지만, 타구가 외야로 뻗지 못하고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에 잡히며 아웃됐다. 1-1로 맞선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2볼-2스크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직구를 당겨쳤지만, 투수 방향으로 가는 내야 타구를 만드는 데 그쳤다. 투수가 1루수에게 토스해 아웃당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4로 지고 있던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타구 코스가 1-2루 사이였고, 157.2㎞/h 하드히트를 생산했지만 무키 베츠의 수비 범위였다. 글래스노우에 완패한 이정후는 8회 초 4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섰고, 바뀐 투수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했다. 상대적으로 구속이 느린 허드슨의 3루째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측으로 타구를 보냈다. 맞는 순간 안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오른쪽으로 살짝 수비 시프트를 시도한 다저스 3루수 먼시의 글러브에 걸리고 말았다. 타구 속도가 97.2마일(156.5㎞/h)이었지만, 야수 반사력 앞에 범타가 됐다. 먼시는 지난달 21일 열린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안일한 포구로 실점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상위 타선에 고전하며 3점을 내준 상황, 주자를 2루에 이어진 위기에서 루이스 캄푸사노로부터 왼쪽 선상 타구를 유도했지만, 공이 그라운드와 먼시의 글러브 사이로 빠져나가고 말았다. 주자 매니 마차도는 홈을 밟았고, 야마모토는 이후 타일러 웨이드에게 추가 안타를 내주며 5번째 실점을 한 뒤 1이닝 만에 강판됐다. 하지만 먼시는 본토 개막전 이후 한 번도 실책을 범하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감량을 시도, 핫코너(3루) 수비력 향상을 노렸던 그는 이날(4일) 샌프란시스코전 이정후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기 전에도 자신에게 향한 타구 3개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이정후도 수비 력이 나날이 좋아지는 먼시 앞에 안타 한 개를 잃었다. 이날도 하드히트(타구속도 95마일, 152㎞ 이상 강한 타구) 2개를 생산한 점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4 17:30
프로축구

[IS 인터뷰] ‘제주의 기둥’ 서진수의 각오 “공격 포인트 2배 이상”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서진수(24)가 다시 한번 ‘커리어하이’를 외쳤다. 선배들로부터 ‘제주의 기둥’이라는 수식어를 받은 그가 팬들에게 더 나은 2024시즌을 약속했다.서진수는 고교 시절 제주 18세 이하(U-18) 팀에 입단, 졸업 후 곧바로 제주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복무 시기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제주에서만 활약했다. 탁월한 신제조건(1m83㎝)에, 공격수와 윙을 두루 맡을 수 있는 만능 자원으로 꼽힌다.서진수는 매해 발전하는 ‘성장하는 커리어’를 썼다. 2019년 데뷔 시즌엔 1경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2021년부터 2년간 김천 상무에서 복무하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특히 이 기간 몸무게를 71㎏에서 86㎏까지 중량하며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지난 2023시즌엔 커리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리그에서만 34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득점 커리어하이(종전 2022년 4골)를 갱신했다. 본격적으로 팀의 주전으로 인정받은 시즌이었다. 기존 제주의 에이스 이창민(거제시민축구단)은 서진수에게 ‘제주의 미래’라는 수식어룰 붙이기도 했다.하지만 서진수는 2023시즌에 대해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인 성적도, 팀 순위(9위)도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는 냉정한 평가를 했다. 경주에서 2차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그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기회를 많이 받았지만, 보여준 게 적었다. 입지를 넓혔다고도 볼 수 있지만, 아쉬움이 더 컸다”라고 냉정히 돌아봤다. 서진수가 아쉬움을 드러낸 건 전반기와 후반기의 경기력 차이였다. 그는 전반기 6월까지 5골 1도움을 올리며 제주를 2위까지 이끌기도 했는데, 이후 6개월 동안 도움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팀은 최종 9위로 마무리하며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그는 “전반기엔 ‘내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그런데 성적이 잘 나오니 욕심이 생겼다”면서 “주변에서도 ‘더 잘해야 한다’ ‘네가 해결해야 한다’라고 해주셨다. 어느 순간 내가 패스 대신 슈팅을 하는 등 축구를 반대로 하고 있었다. 해답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비록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지만, 이를 발판 삼아 더 나은 2024시즌을 보내겠다는 각오다. 마침 제주는 김학범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서진수는 김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알아주는 사령탑 아닌가. 그런 감독님 밑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다. 나에겐 ‘유럽 갈 수 있게 도와주겠다’라고도 장난스럽게 말씀해 주시기도 했다. 열심히 배우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이어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진수는 “감독님께서는 내가 잘해서 다른 곳보다는 유럽으로 가라고 많이 이야기를 해주신다. 안 그래도 이적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다. 하지만 구단도, 나도 딱히 국내 다른 팀 이적을 생각하고 있진 않다”라고 말했다.서진수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모습을 준비 중이다. 늘렸던 체중을, 80㎏까지 감량하고 있다. 서진수는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중량했는데, 감독님께서는 이 때문에 후반 25분 이후 내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진단해 주셨다. 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의 말도 이해가 됐다”면서 “(2차 전지훈련 기간) 82~3㎏까지 감량한 상태다. 목표치 체중에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서진수는 “향후 해외 진출을 넘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선 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 스텝업이 중요하다. 골대 앞에서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작년에는 사이드와 포워드를 오갔다면, 김학범 감독님께서는 나에게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요구해 주신다. 내 원래 포지션인 만큼, 더 잘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어 “매해 목표는 한결같다. 건강과 커리어하이다. 제주 팬들을 위해 전 시즌 대비 2배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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