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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그날 역전포 이후 급반등...롯데 '캡틴' 전준우, 키움 상대 진격 이어간다 [IS 피플]

"이제부터 타격감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39)는 지난 15일 홈(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4회 초까지 0-4로 끌려가던 롯데는 4회와 5회 각각 2점과 1점을 추격했고, 4-5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전민재가 적시타를 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초 '셋업맨' 정철원이 송성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일격을 당했지만, 이어진 8회 말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박윤성을 상대로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준우는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227에 그쳤다. 홈런도 없었다. 하지만 이날(15일) 키움전 역전포를 치며 반등 신호탄을 쐈다. 자신도 "그동안 (담장을) 넘어가야 할 타구가 잡히면서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이럴 때일수록 평정심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행운의 안타도 하나둘씩 나왔다. 이렇게 페이스를 잘 살리다 보면 타격감도 정상 궤도로 올라갈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전준우는 이튿날(16일) 키움전에서 3안타를 쳤고, 이후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15일 키움전부터 치른 11경기에서 타율 0.333(36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롯데가 4연승 도전에 실패한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롯데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홈런 1개·2루타 1개)를 기록했다. 해결사 본능도 꾸준히 보여줬다.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회 초 무사 1루에서 우전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한창 뜨거운 두 팀 사이 맞대결로 관심을 받은 24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3 동점이었던 6회 말 팀 배팅으로 타점으로 올리며 롯데의 5-3 승리를 이끌고 이 경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지난 3월 29일 KT 위즈전을 포함해 올 시즌 결승타 4개를 기록, 문보경(LG 트윈스)과 장성우(KT 위즈·이상 5개)에 이어 이 부문 리그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우리나이로 마흔 살. 전준우는 팀 내 최고참이자 리그 전체 야수 중에서도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고참이다. 하지만 여전히 팀 주장을 맡고 있고, 롯데의 4월 진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때때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후배들을 다그치며 팀 단합을 이끌고 있다. 롯데는 29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도약대로 삼았던 팀을 다시 만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11:40
메이저리그

너무 막고 싶었을까...TEX 클로저 잭슨, '투땅' 처리 실패→끝내기 패전 자초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지 못해 끝내기 승리를 헌납했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2-3로 석패했다. 먼저 2점을 내고도, 동점을 허용했고 마무리 투수를 내세우고도 수비 실책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텍사스는 2-2 동점이었던 9회 말, 셋업맨 크리스 마틴 대신 마무리 투수 루크 잭슨을 투입했다. 잭슨은 올 시즌 세이브 충족 요건을 갖춘 9경기에서 8세이브를 올린 선수다.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3실점하며 고전했지만, 이후 10과 3분의 1이닝 동안 1자책점만 기록한 비교적 안정감 있는 클로저였다. 잭슨은 단 1구로 패전 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첫 타자 엘리엇 라모스에게 구사한 초구 슬라이더로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지만, 자신의 오른쪽(3루 방향)으로 흐른 공을 잡은 뒤 1루 악송구를 하고 말았다. 텍사스 1루수 제이크 버거는 발을 베이스에 붙인 채 앞으로 엎어지며 포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 상황에서 텍사스 우익수였던 아롤리스 가르시아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 나왔다. 최대한 빨리 파울 지역으로 흐른 공을 커버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결국 버거가 직접 추격해 공을 잡았다. 그사이 라모스는 포구가 늦어진 틈에 3루까지 내달렸다. 버거는 뒤늦게 저지에 나섰지만, 그가 한 3루 송구마저 원바운드 된 뒤 왼쪽 파울 지역으로 흘렀다. 텍사스 3루수 조시 영이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공이었다. 실책성 플레이는 하나 더 나왔다. 라모스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뛸 때 커버에 들어간 잭슨이 공이 흐른 파울 지역 가까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2번이나 펌블을 범하고 말았다. 한 번에 잡아 송구를 했다면, 홈에서 접전이 일어날 수 있었다. 텍사스는 그렇게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 잭슨은 2023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2년 1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애틀랜타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1시즌, 홀드 31개를 기록하며 불펜진 주축 투수로 인정받았다. 2022시즌은 팔꿈치 수술 탓에 통째로 결장했고, 샌프란시스코와 나쁘지 않은 조건에 계약하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의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2023시즌 2점 대 평균자책점(2.97)를 기록했지만, 필승조 일원이 아니었다. 결국 이듬해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와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존재감이 미미했던 잭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던 텍사스에서 새 출발 했고, 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클로저까지 맡았다. 하지만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패전 빌미를 제공하는 수비를 보여주고 말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11:08
NBA

4쿼터 10점 리드 어디로…‘르브론 클러치 턴오버’ LAL, 2년 연속 PO 1라운드 탈락 위기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탈락까지 단 1패만 남겨뒀다. 르브론 제임스의 승부처 턴오버가 뼈아팠다.LA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4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3-116으로 졌다. LA는 이날 패배로 3패(1승)째를 기록, 시리즈 탈락 위기에 놓였다. 1패만 더하면 2년 연속 PO 1라운드에서 짐을 싸게 된다. LA는 서부콘퍼런스 3위, 미네소타는 6위를 기록한 팀이다.두 팀은 전반까지 3점 차 내의 접전을 벌였다. 시작이 좋았던 건 LA였지만, 홈팀 미네소타가 빠르게 추격하더니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도 먼저 앞선 건 LA였다. J.J. 레딕 감독은 센터를 제외한 단신 라인업을 택했고, 이는 후반 초반 14-0 런으로 이어졌다. LA가 10점이라는 넉넉한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돌입했다.하지만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미네소타가 마지막 반격에 성공했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시작과 함께 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수비 성공 뒤에도 연속 5점을 더하며 단숨에 격차를 좁혔다. LA는 루카 돈치치의 자유투 득점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미네소타도 같은 방식으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다.LA는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오스틴 리브스와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제이든 맥대니얼스의 앤드원 플레이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기적이 필요한 LA였지만, 제임스의 연속 실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제임스는 30초를 남기고 패스 실수를 범해 공격권을 내줬다. 직후 수비에선 수비자 파울을 범해 쐐기 자유투를 내줬다. LA 리브스가 동점 3점슛을 노렸으나, 림을 외면했다. 경기 내내 팀의 추격을 이끈 미네소타 에이스 에드워즈는 최종 44분 22초 동안 4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빛났다. 줄리어스 랜들도 42분 40초를 뛰며 25점을 보탰다.LA는 주전 선수 루카 돈치치(38점) 제임스(27점) 루이 하치무라(23점) 리브스(17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음에도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두 팀의 5차전은 오는 5월 1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28 09:02
메이저리그

비거리 2피트 타구 치고 득점까지...텍사스 '코미디' 수비→SF는 2G 연속 끝내기 승리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행운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조던 힉스가 1회 초 2점을 내줬지만, 1회 말 이정후가 안타로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며 만든 만루에서 윌어 플로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추격했다. 4회도 2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코스가 적시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2-2 동점으로 맞이한 9회 말. 샌프란시스코 선두 타자로 나선 엘리엇 라모스는 투수 루크 잭슨의 초구 슬라이더에 비거리 2피트(60.96㎝) 빗맞은 타구를 쳤다. 투수는 3루쪽으로 향한 공을 잡았지만 악송구를 범하고 말았고, 공은 오른쪽 파울 지역으로 흘렀다. 이 상황에서 텍사스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커버가 늦었다. 송구를 받기 위해 몸을 날렸던 1루수 제이크 버거가 일어나 직접 공을 쫒았다. 그사이 라모스는 2루에 이어 3루 진루까지 시도했다. 버거의 3루 송구가 이번엔 왼쪽 파울 지역으로 빠졌다. 그야말로 코미디였다. 라모스를 홈으로 뛰어 끝내기 득점을 해냈다. 그와중에 파울 지역으로 커버를 들어갔던 텍사스 투수 잭슨은 공을 펌블하며 송구 타이밍을 놓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27일) 텍사스전에서도 2-2 동점이었던 9회 말 패트릭 베일리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했다. 이날은 더 극적인 상황 속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승 1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08:09
메이저리그

이정후, 5G 연속 안타 행진+시즌 3호 보살→SF 승리 견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를 뽐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해냈다. 타율은 종전 0.327에서 0.324로 소폭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2 동점이었던 9회 말 상대 야수진 자멸 속에 득점하며 3-2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지고 있었던 1회 말 1사 1루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 잭 라이터의 2구째 94.3마일(151.7㎞/h) 높은 코스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98.1마일(157.9㎞/h) 총알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상황에서 맷 채프먼과 윌리 아다메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2,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이후 침묵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 5회 텍사스 두 번째 투수 제이크 라츠와의 승부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운드를 뚫고 가운데 외야로 향하는 타구를 생산했지만, 텍사스의 수비 시프트가 오른쪽으로 치우쳐 유격수 닉 아메드의 수비에 걸렸다. 이정후는 2-2 동점 상황이 이어진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로버츠 가르시아를 상대, 3루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 이후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정후는 강한 어깨를 뽐냈다. 4회 초 2사에서 요나 하임이 좌중간 안타를 쳤을 때 빠르게 쇄도해 공을 잡은 뒤 2루 송구를 했다. 공이 하임의 발보다 먼저 2루에 당도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세 번째 보살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07:59
프로야구

신인 전태현 넋 놓게 만든 최준우의 역대급 더 캐치...동료들이 더 반겼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내준 위닝시리즈. 뼈아픈 패배였다. 하지만 인천팬들은 최준우(25·SSG 랜더스)가 보여준 역대급 호수비를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 SSG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3-7로 패했다. 선발 투수이자 에이스 김광현이 최근 안 좋은 페이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3과 3분의 1이닝 동안 7점을 내줬다. 3회 초 만루에서 상대 '백업 내야수' 오선진에게 만루포를 허용한 게 치명적이었다. 키움 선발 하영민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타선은 경기 막판 2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SSG는 1차전 승리 뒤 내리 2·3차전을 패하며 시리즈 우세를 내줬다. 한 달 전 원정 키움전에서도 역시 3연전에서 2패를 당한 바 있다. 시즌 13승 14패를 기록한 SSG는 7위 KIA 타이거즈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비록 패했지만 좌익수로 나선 최준우의 '더 캐치'는 앞으로도 회자될 것 같다. 그는 SSG가 1-7로 지고 있었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신인 야수 전태현이 친 좌중간 장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낙구 지점과 상관없이 마치 텀블링을 할 것처럼 담장을 향해 몸을 날렸는데, 마치 저절로 공이 미트에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포구에 성공했다.타자 전태현은 2025시즌 신인이다. 비범한 타격 능력을 인정받아 꾸준히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다. 이날도 지명타자로 나섰다. 전태현은 최준우의 플레이를 본 뒤 할 말을 잃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최준우는 워닝트랙에 엎어져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랜더스필드는 열광했다. 올 시즌은 물론, 역대 가장 놀라운 외야 타구 포구였다. 이어진 5회 말, 키움 2루수 김태진도 머리 뒤로 넘어가는 빗맞은 타구를 쓰러지면서 잡아내 박수를 받았지만, 앞서 최준우가 보여준 호수비가 너무 강렬했다. 최준우는 원래 지난 시즌까지 내야수였다. 2020시즌에는 2루수로 431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런 최준우는 올 시즌 외야수로 전향했고, 백업 요원으로 뛰었다. 경기 감각이 꾸준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줬다. 다른 SSG 야수들은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더그아웃으로 오는 그를 기다렸다가 환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07:05
스포츠일반

SK, 핸드볼 H리그 2년 연속 정상…챔프전 MVP는 '15세이브' 박조은

핸드볼 H리그 여자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김경진 감독의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22로 꺾었다.정규리그 1위 SK는 1차전 25-21 승리에 이어 2차전에도 승전고를 울리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키퍼 박조은이 선정됐다. 그는 세이브 15개 방어율 42.9%를 기록했다.초반 기세를 올린 쪽은 삼척시청이었다. 김민서와 김보은, 김지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7-4로 앞서나갔다.SK의 저력은 전반 중반 이후 살아났다.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더니, 유소정과 강은혜가 역전을 책임졌다.10-14까지 뒤진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상대 퇴장을 놓치지 않고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끝내 고개를 떨궜다. SK는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최수민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SK에선 강은혜가 6골을 넣었다. 강경민도 4골 도움 8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이날 챔프전에선 3200명의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7:30
프로야구

'퇴출 0순위' 디아즈가 홈런 1위라니, '쾅쾅쾅쾅쾅' 3연전 반전의 5방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대구 NC 다이노스 3연전에서 무려 홈런 5방을 쏘아 올리면서 팀의 스윕승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디아즈의 활약으로 삼성은 8-4로 승리, NC 3연전 스윕승과 함께 5연승을 달렸다. 디아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디아즈는 홈런 2방을 추가했다. 구자욱의 2점포로 2-0 앞선 삼성의 1회 말 공격,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상대 선발 신민혁의 6구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124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NC전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선 디아즈는 2경기 만에 홈런 1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0호포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디아즈의 홈런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회 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디아즈는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김진호의 147km/h의 빠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1호포와 함께 삼성도 4-0까지 달아났다. 디아즈의 활약은 홈런에만 그치지 않았다. NC의 4-2 추격을 허용한 6회 말, 류지혁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디아즈가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뚫는 깔끔한 안타로 팀의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불과 20일 전까지 퇴출 위기에 몰렸던 외국인 타자였다. 지난 5일까지 타율 0.196에 그치며 고전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올해, 홈런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교한 타격과 선구안이 무너졌다. 이후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홈런의 부담을 내려 놓은 디아즈는 27일 경기 전까지 16경기에서 타율 0.403(62타수 25안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디아즈는 무려 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5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3홈런 7타점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고, 26일 NC전에선 홈런 없이 3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그리고 3연전 마지막 날인 27일, 홈런 2방을 추가로 쏘아 올리면서 퇴출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7:01
프로야구

'디아즈 7·8·9·10·11호' 삼성, 대구 NC 3연전 싹쓸이

삼성 라이온즈가 르윈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12패)을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반면 NC는 3연전 스윕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5이닝 78구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선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도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 2득점, 류지혁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실었다. NC 선발 신민혁은 홈런에 울었다. 4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이어 나온 김진호(1이닝 1실점)와 손주환(⅔이닝) 전사민(1⅓이닝, 이상 2실점)이 5실점했다. 타선에선 서호철이 2안타 1타점, 손아섭이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말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류지혁의 안타에 이어 구자욱이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신민혁의 3구 승부 끝에 139km/h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의 시즌 6호포로, 지난 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이어 나온 디아즈가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신민혁의 6구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124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NC전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선 디아즈는 2경기 만에 홈런 1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0호포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디아즈는 5회 말 타석에서도 아치를 그렸다. 김진호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1호포와 함께 삼성도 4-0까지 달아났다. NC도 6회 초 추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배찬승을 상대로 선두타자 한석현의 내야 안타,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권희동의 땅볼과 서호철의 적시타로 2-4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도 6회 말 2사 후 류지혁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볼넷, 디아즈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난 뒤, 이재현의 적시타로 6-2를 만들었다. NC는 7회 초 1사 후 김형준의 3루타와 김주원의 몸에 맞는 볼, 도태훈의 적시 2루타에 이어 한석현의 땅볼로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을 밟으며 다시 2득점했다. 하지만 삼성도 다시 7회 말 2점을 달아났다. 2사 후 양도근의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 폭투로 만들어진 2, 3루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로 8-4 쐐기를 박았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7:01
프로농구

KT, 화끈한 반격 1승...허훈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죽기살기로 할 것" [IS수원]

수원 KT가 안방에서 서울 SK에 화끈한 반격 1승을 거뒀다. KT는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77-64로 이겼다. KT는 3쿼터 한때 30점 차로 앞서가는 등 공수 양면에서 SK의 기세를 한풀 꺾어 놓았다. KT는 1, 2차전에서 SK에 2연패를 당한 후 1승을 신고하며 4차전 홈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4강 PO는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지면 탈락하는 벼랑에 몰린 채 경기에 나선 KT는 독한 수비 작전을 들고 나왔다. SK의 주득점원 자밀 워니를 철저하게 봉쇄하는 수비 작전이다. 워니는 이번 PO 시리즈에서 2차전까지 KT를 상대로 평균 25.5점 11.5리바운드 4.5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에서 모두 팀 내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사실상 워니 한 명에게 압도당했던 KT는 이날 선발 대부분이 워니의 공격력을 틀어막는데 집중했다. KT의 빅맨 하윤기와 레이션 해먼즈, 포워드 문정현까지 워니를 막는데 힘을 보탰다. 전희철 SK 감독은 "KT 선수들이 골밑에 있는 워니에게 도움 수비를 강하게 붙다 보니 골밑을 파고들어 공격할 여지가 없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SK는 2점슛 시도(29개) 보다 3점슛 시도(34개)가 더 많은 비정상적인 공격을 해야 했다. 워니는 3쿼터까지 10득점에 그쳤다. 2쿼터는 무득점이었다. 4쿼터에 KT가 주전 일부를 빼자 그때 9점을 몰아쳐 19득점을 올렸다. KT는 공격에서 허훈이 빛났다. 송영진 KT 감독은 1, 2차전과 달리 허훈에게 볼핸들러 임무를 내려두고 프리스타일 슈터에 가까운 공격을 하도록 했다. 허훈은 1쿼터부터 날아다녔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었고, 이날 SK를 상대로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허훈은 “SK가 볼핸들러에 대한 수비를 잘 한다. 드리블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편하게 스크린을 받으면서 공격을 하니까 더 잘 됐다. 어떻게 하면 공격 성공률을 높일까에 대해서만 생각했다”고 했다. KT는 전반을 45-28로 마쳤다. 3쿼터에 전희철 SK 감독은 워니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줄이고 휴식을 줬다. 3쿼터는 66-37로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승패가 KT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SK는 3쿼터 9득점에 그쳤다. 4쿼터에는 KT가 주전들을 빼면서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SK가 62-70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KT 문정현이 3점슛에 이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굳혔다. KT의 해먼즈가 19점 11리바운드, 허훈이 17점, 문정현이 13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SK는 워니가 19점, 오재현이 13점을 넣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은 워니에 대한 수비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4쿼터에 득점을 많이 허용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워니가 전혀 신이 나지 않도록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훈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다 같이 힘을 내서 3차전은 좋은 결과가 있었다. 최선을 다 하다 보면 기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모든 힘을 다 해서 죽기살기로 하겠다”면서 4차전 각오에 대해 “홈에서 열리는 4차전인데, 지면 끝이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3차전 보다 더 중요한 경기다. 모든 걸 걸고 하겠다”고 말했다. KT와 SK는 29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4차전을 치른다. 수원=이은경 기자 2025.04.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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