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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또 새얼굴" 박해수, 한계없는 능력치

필드 완벽 적응이다. 영역은 경계없이 선을 넘었고, 능력치에도 한계는 없다. 배우 박해수가 매 작품마다 '배우 박해수'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택의 폭은 넓고 소화력은 기대이상이다. 다른 장르, 다른 캐릭터로 안정적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쉴틈없는 스케줄도 행복한 '바쁜 몸'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냥 쌓은 무대 내공이 아니다. 준비된 자에게 찾아 온 기회를 고스란히 따먹고 있다. 배우들에게 내가 선택한 작품 중 의미없는 작품이 있겠냐만은 박해수는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 영화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완성시켰다. 흥행보증수표의 떡밥을 보이는 박해수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신선한 등장을 알렸지만 생애 첫 드라마는 아니었다. 그 이전에 '무신'이 있었고, '육룡이 나르샤'의 이지란을 기억하는 시청자들도 상당하다. 물론 주목받는 드라마의 첫 주연 발탁이라는 타이틀은 박해수의 이름 석자를 각인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 하지만 부담감과 책임감을 끌어안고 '신원호 감독의 매의 눈'을 인정시킨건 결국 박해수다.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양자물리학'에서는 유흥계 화타로 분해 전혀 다른 얼굴을 자랑했다. 비주얼이 주는 특유의 무게감을 연기력 하나로 가볍게 탈바꿈시킨 '양자물리학' 속 이찬우는 박해수의 스펙트럼을 확인시키는데도 딱 좋은 작품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40회 청룡영화상 남자신인상까지 거머쥐며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리고 지난 23일 공개된 '사냥의 시간'에서는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캐릭터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을 맡아 열연했다. 친구들의 뒤를 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은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친구들을 극한의 순간으로 몰아 넣는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까진 똘똘 뭉쳐 다니는 4명의 친구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에 비해 주목도가 덜 했지만 베일벗은 '사냥의 시간'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인물로 급부상했다. 유일한 빌런이자 외로운 빌런으로 소름돋는 분위기를 진두지휘하는 한 박해수는 진정한 '사냥의 시간'을 즐기는 사냥꾼으로 '개연성'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사냥의 시간'을 빠르게 관람한 몇몇 영화 관계자들은 "박해수 배우에 새삼 많이 놀랐다. 등장을 해도, 하지 않아도 무섭더라. 한이라는 존재 자체가 긴장감을 넘어선 공포로 다가왔다. 사실 전체적인 영화에서는 한의 입장에서는 나름 이유있는 사냥을 펼치지만, 연기를 할 땐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 열정과 노력이 화면을 뚫고 보였다"는 평을 전하기도 했다. 박해수는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하면서 의도치 않은 '넷플릭스의 남자'가 됐다. '페르소나', '사냥의 시간'에 이어 차기작은 이정재와 함께 '오징어 게임'을 준비 중이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가난한 환경에서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해 서울대를 졸업하지만 회사 자금을 유용하다 위기에 처하자 게임 참여를 결심하는 상우를 연기한다. 벌써 독특하다. 귀신같은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드라마 '키마이라', 영화 '야차'까지 열심히 뛰었고, 이제 곳곳에서 얼굴을 내비칠 일만 남았다. 작품 선택까지는 주변에 사공이 많고 많은 조언을 들을지언정 최종적으로 캐릭터의 옷을 입고 연기를 하는건 결국 배우 본인의 몫이다. '어떤 시나리오와 대본을 들이 밀어도 박해수라면 해낼 것이다'는 믿음의 원천은 지난 3년간 박해수가 거두어들인 최고의 수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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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시간' 빌런 박해수 "촬영하며 배우들과 점점 멀어졌다"

박해수가 외로운 빌런으로서 '사냥의 시간'에 투입된 소감을 전했다. 23일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스페셜 온라인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박해수는 "감독님이 원하시기도 하셨지만 나는 현장에서 최대한 떨어져 지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박해수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으로 분해 네 명의 친구를 뒤쫓는다. 박해수는 "친구들과도 웬만하면 떨어지려고 했다. 촬영하면서 가까우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조금씩 더 멀어졌던 것 같다"며 웃더니 "점차점차 멀어지다가 나중에는 아예 밀어졌다. 의도적으로 어둠속으로 들어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해수는 "배우 입장에서 어떤 동기와 이유가 없으면 움직이기가 힘들다. 그걸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한은 다른 의미로 움직였다.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기 속에서 하나의 에너지로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을 알 수 없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표현해 줬으면 좋겠다'는 요구에 내가 배우로서 나름 준비했던 원칙과 정의는 '이들을 심판할 사람들은 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한의 동기이자 이유와 원천이라는 생각으로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사이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날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2020.04.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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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그 자체" '사냥의 시간', 정체불명 추격자가 된 박해수

넷플릭스(Netflix)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이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으로 분한 박해수의 미공개 캐릭터 스틸을 3일 공개했다.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사냥의 시간'이 눈이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극한의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박해수의 미공개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연극무대부터 탄탄하게 실력을 다져온 박해수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제2회 더 서울어워즈 드라마 부문 남우 신인상,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넷플릭스 영화 '페르소나'에서 이지은의 헤어진 연인으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가 '사냥의 시간'으로 또 한 번 190여개국 시청자를 만난다. 박해수가 연기한 한은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정체불명의 추격자다. “한은 절대자의 영역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서스펜스 그 자체”라는 윤성현 감독의 말처럼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친구들 앞에 느닷없이 나타나 쉴 틈 없이 이들을 몰아붙인다. 아무리 도망쳐도 한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네 친구의 절망과 극한의 공포, 무자비하게 이들을 추격하는 한의 모습이 어우러져 숨 막히는 긴장과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한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압도한다. “말없이 서 있는 모습과 눈빛만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원했다. 박해수의 연기를 본 순간 그가 한이라는 인물에 품격을 더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는 윤성현 감독의 믿음처럼 박해수는 어둠 속에서도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앞으로 펼쳐질 숨 가쁜 추격전에 대한 기대를 더 한다. '사냥의 시간'은 오는 4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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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무섭게 준비했다" 충무로 젊은피, 관객 '사냥의시간'(종합)

2월, 관객 사냥에 나서는 충무로 대세들이다. 3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현 감독과 주연배우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박해수가 전원 참석해 영화를 처음 소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된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가장 먼저 베를린영화제 초청에 대해 윤성현 감독은 "자다가 소식을 들었다. 너무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제훈은 "우리 6명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에 감독님이 기쁜 소식을 올려 주셔서 동시에 환호했다. 베를린영화제가 어떻게 보면 꿈 같은 영화제인데, 초청될 수 있다는 자체가 흥분되는 일이라 다들 좋아했다. 제작사 대표님이 감독님과 배우들의 수트를 맞춰 주겠다고 하셨다. 날아가기만 하면 된다. 잘 다녀 오겠다"고 인사했다. 단순 추격전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냥의 시간'에 대해 윤성현 감독은 "새롭다는 말은 좀 조심스러운 것 같고, 기존의 방향성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가고 싶었다"며 "시대적 배경을 근 미래로 설정하기는 했지만, 꼭 근 미래로 보여지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우화적인, 은유적인 영역으로 보여졌으면 좋게다고 생각했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실제 '사냥의 시간'은 "드디어 개봉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랭크업 후 후반 작업에 꽤 오랜시간 공을 들이고 있다. 윤성현 감독은 "내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사실 여전히 막바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제훈은 "아무래도 욕심이 있다 보니까 디테일하고 세심하게 작업하시는 것 같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냥의 시간'은 약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독립영화 수작으로 꼽히는 '파수꾼' 팀이 다시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박정민이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현 충무로 대세 반열에 오른 안재홍, 최우식, 박해수가 합류해 힘을 더했다. '파수꾼'에 이어 '사냥의 시간'을 이끌게 된 이제훈은 "나는 항상 이렇게 다시 모이기를 꿈꿨는데, 윤성현 감독, 박정민 배우와 다시 작품을 하게 돼 기분이 좋았다. 앙상블을 맞추면서 그때 생각도 많이 나더라. 이번에도 또래 친구들이 모여 하는 이야기니까 현장은 춥고 힘들었지만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9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한게 하나도 없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번 영화로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제훈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 역을 맡아 목표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의리와 패기로 친구들을 이끄는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다. 정체불명의 추격자에게 쫓기는 극한의 상황에서 느끼는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좌중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제훈은 "내가 맡은 역할은 감독님이 나를 바탕으로 쓰셔서 그런지 캐릭터를 맞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단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작전을 펼쳐 그것으로 인해 쫓기게 되는 상황에 대한 체험과 공포스러운 순간들을 실질적으로 느끼고 표현해줬으면 좋겠다'는 주문이 있었다"며 "여기 나오는 친구들이 거친 스트릿패션을 추구하는데, 그것에 영향을 받아 실제로도 근 3년동안 스트릿패션을 추구하고 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홍은 친구들의 일이라면 일말의 고민 없이 나서며, 친구들을 위해 위험한 계획에 앞장서는 장호를 연기했다. 장호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술들을 백분 발휘해 친구들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인물이다. 안재홍은 장호를 위해 탈색, 타투, 거칠고 투박한 패션까지 특별한 외적 변신도 시도했다. 안재홍은 "장호는 기존에 캐릭터에 접근했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접근하려 노력했던 인물이다. 장호에게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 삭발을 하고, 탈색을 하고, 눈썹도 밀고, 피부결도 거칠게 보일 수 있도록 분장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실제 나와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부산행' '기생충'으로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것은 물론, 또래 배우들 중 가장 바쁜 몸이 된 최우식은 가진 것은 의리뿐인 반항아 기훈으로 분해 열연했다. 누구보다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고 위험한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도 가족들이 위험해지자 흔들리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최우식은 "외형적으로는 타투를 많이 그렸다. 타투를 그리기까지 작업이 엄~청 길더라. 열심히 했다"며 "연기적으로는 막내로서 형들과 진짜 친구처럼 보여야 하는 숙제가 있었다. 사실 내가 어떤 노력한 것은 아니고 감독님과 형님들 덕분에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박정민은 친구들의 작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아내는 정보원 상수의 옷을 입고 오랜만에 브레인의 면모를 뽐낸다. 사설 도박장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상수는 준석과의 과거 인연으로 위험한 계획에 합류하는 캐릭터. 조용하지만 묵묵하고 성실하게 주어진 일을 해내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박정민은 "친구들이 자기 계획에 상수를 끼워주는 것이다. 네 명의 연기 호흡을 맞추는데 있어 튀지 않게 녹아 들어가는 것이 중요했다"며 "준석이라는 인물의 감정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인물이라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수가 소화한 정체불명 추격자 한은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미스터리한 존재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친구들의 뒤를 쫓으며 사냥을 하듯 극한의 순간으로 몰아넣는 인물이다. 박해수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압도적 분위기로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해수는 "감독님이 여러 레퍼런스의 영화들을 보여주셨고, 한이 가질 수 있을만한 본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며 "현장에서 (다른 캐릭터들과) 동 떨어질 수 있는 상활들을 만들어 주셔서 캐릭터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또래들이 모인 만큼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 자체였다. 대표적인 분위기메이커는 안재홍이었다고. "내가 분위기를 메이킹 했다"며 인정한 안재홍은 "평소에도 너무 너무 좋아하는 연기자들이고 동료들이어서 현장 나가는 자체가 좋았다. 치열했던 현장 속에서 서로 서로 의지하면서 뭔가를 돌파해 나갔다는 느낌이 들어 더 좋았다"고 강조했다. 최고 반전 인물은 큰 형님 박해수. 차갑고 냉소해 보이는 첫 이미지와 달리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네 형처럼 실제 성격은 그렇게 친근할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최우식은 "만나자마자 친해졌다. 만난 다음날부터 바로 친한 형동생이 됐다. 인간미가 넘친다"며 좋아했고, 이제훈 역시 "우직하고 강렬한 이미지로만 생각했는데 진짜 친근하고 너무 착한 형이다. 촬영 이후에도 해수 형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치켜 세웠다. 하지만 정작 박해수는 "똘똘 뭉쳐 다니는 4명이 솔직히 너무 부러웠다. 나는 밤과 새벽 촬영이 많아 외롭기도 했다"고 토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냥의 시간' 팀은 60초 홍보의 시간을 갖고 "'사냥이 시간'은 젊은 배우들이 나오는 작품이다. 엄청난 극강의 케미스트리와 함께 압도적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전작에서는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얼굴도 많이 나온다. 평소에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면 정말 영화밖에 모르는 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감독님의 능력을 바탕으로 영화적인 것들을 집약해 놓은 영화라 생각한다. 젊은 배우들이 나온 시네마틱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영화다"며 한 마디씩 설명한 후 "'사냥의 시간 대박' '많이 보러와주세요' '사랑해주세요' '와, 베를린 간다' '감사합니다"라고 외쳐 최강의 케미를 확인시켰다. 반짝 반짝 빛나는 충무로 젊은 피들과 함께 신선한 세계관을 구축한 '사냥의 시간'은 2월 말 국내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01.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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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쫓기는 이제훈X안재홍X최우식X박정민..쫓는 박해수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이 쫓고 쫓기는 추격의 숨막히는 긴장감이 돋보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2월 개봉을 앞둔 '사냥의 시간'이 숨막히는 추격전의 긴장감과 감각적인 미장센까지 담아낸 스틸을 30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이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위험한 작전을 계획하는 네 명의 친구 준석(이제훈), 장호(안재홍), 기훈(최우식), 상수(박정민)의 모습을 담아냈다면, 이번 2차 보도스틸은 추격에 나선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박해수)의 모습과 함께 숨막히는 추격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네 친구들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총기를 쥐고 주위를 살펴보는 준석, 장호, 기훈과 바닥에 쓰러진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상수의 모습은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된 후 절체절명의 상황에 닥친 이들의 긴박한 모습을 담아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은 절도 있는 동작으로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눈 모습, 운전석에 앉아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는 모습까지 등장 자체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과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두운 지하주차장을 배경으로 준석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는 모습까지 공개되어,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이 지옥 같은 추격전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스토리적 궁금증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불이 꺼진 병원의 복도에서 한의 추적을 피해 숨어있는 네 친구들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과 함께 낡은 건물의 계단을 오르고 있는 모습이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담겨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이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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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시간' 베일싸인 박해수, 정체불명 추격자 한 공개

숨겨둔 히든카드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이 베일에 싸여 있던 캐릭터 한을 마침내 공개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극중 박해수는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캐릭터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으로 분해 열연했다. 친구들의 뒤를 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은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친구들의 뒤를 쫓으며 사냥을 하듯 극한의 순간으로 몰아넣는 인물이다. 박해수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박해수는 연극 생활의 필모그래피로 쌓은 이견 없는 연기 내공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도전,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주인공 제혁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양자물리학'을 통해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또 영화 '야차'와 드라마 '키마이라'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등 떠오르는 대세 배우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냥의 시간'에서도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사냥의 시간'은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까지 존재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월 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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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지 않는 '무패' 우리은행 뒤를 쫓는 KB

시즌 전 박한 평가를 받았던 우리은행은 개막 9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올라있다.올 시즌에도 '우리왕조'는 굳건하다.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2018~2019시즌 왕좌를 차지할 우승 후보 1순위에 꼽힌 팀은 청주 KB스타즈였다. 외국인 선수가 1팀당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변화 속에서 토종 빅맨의 가치가 향상된 데다, 비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경험하고 돌아온 '한국 여자 농구의 보물' 박지수(20)의 기량이 만개한 만큼 KB를 따라올 팀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6개 구단 감독 중 무려 5명이 KB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을 정도로 기대치는 압도적이었다. 6년간 WKBL을 지배했던 우리은행은 박한 평가를 받았다. 홍보람(30) 이은혜(29)의 은퇴로 백업 선수층이 얇아졌고, 외국인 선수 크리스탈 토마스(29)의 기량 평가도 썩 좋지 않았다. 여기에 비시즌 임영희(38) 김정은(31) 박혜진(28) 최은실(24) 등 주축 선수 4명이 국가대표에 차출됐고, 식스맨 최규희(21)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3X3 여자 농구 대표팀에 선정돼 자리를 비웠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 중인 선수들까지 더하면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한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위성우(47) 감독 스스로도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져 이번 시즌에 훈련을 잘 못 했다"며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우리은행의 질주는 거침없었다. 우리은행은 현재 개막 9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달리는 중에도 선수들은 "우리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쯤 되면 KB도 약이 오를 수밖에 없다. '우승 후보'답게 KB 역시 올 시즌 승 수를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다. KB의 현재 성적은 7승2패, 이 중 2패가 우리은행에 당한 패배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초반이라곤 하지만 지금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올 시즌 WKBL의 왕좌 다툼은 우리은행과 KB의 이파전이 될 확률이 높다. 우리은행이 무패 행진을 벌이는 동안 추격자의 입장에 서게 된 KB의 입장에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1위 우리은행의 뒤를 쫓기 위해 매 경기 승리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도 마찬가지다. '우리왕조 이전에 신한왕조가 있었다'고 할 정도로 WKBL 전통의 명가인 신한은행이지만, 올 시즌은 지독한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개막 이후 9경기에서 1승8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신한은행의 부진에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에이스 김단비(28)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가장 크다. 경기력도 크게 떨어져 실책이 속출하고 있고, 팀이 6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선수들의 사기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 OK저축은행 읏샷과 경기서도 막판에 집중력을 잃으면서 63-65로 패해 승리를 놓쳤다.이에 비해 KB는 지난 삼성생명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전 승리로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며 1위 우리은행을 계속 추격하는 것이 KB의 당면 과제다. 2경기 차를 유지하며 역전을 노리는 '우승 후보' KB의 시선은 오직 1위 우리은행의 등을 향해 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2.05 06:00
스포츠일반

‘2017 박신자컵’…농구 유망주 기회의 장

"이런 대회가 하나쯤은 있어야죠, 우리 후배들을 위해서라도."2015년 여름, 자신의 이름을 딴 '박신자컵 서머리그' 현장을 찾은 백발의 박신자(76) 여사는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인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의 취지를 한마디로 나타내는 애정 어린 말이었다.그 뒤로 박신자컵은 매년 여름 여자 농구 유망주들이 한 곳에 모여 젊음의 열기를 발산하고 경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특별한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2017 여자프로농구(WKBL) 박신자컵 서머리그' 역시 마찬가지다.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30대 이상 선수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만으로 풀리그를 치르는 '퓨처스리그' 성격을 띄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청주 KB스타즈를 비롯해 구리 KDB생명, 아산 우리은행,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부천 KEB하나은행 등 여자 프로농구 6개 구단이 모두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다툰다.'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대회가 있어야 한다던 박 여사의 말대로, 박신자컵은 경기에 뛸 기회를 잡지 못한 유망주와 비주전 선수들에게 엄청난 기회의 장이다.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고, 나아가 주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여자 프로농구는 선수층이 얇은 만큼 실력 있는 유망주가 박신자컵과 같은 대회를 통해 기량을 증명하면 당장 주전으로 눈도장을 찍을 수도 있다. KB의 주전 가드 심성영(25)이 대표적인 예다. 심성영은 지난해 박신자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고,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도약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수들의 열정도 정규 리그 못지않다. 유망주 선수들은 존재감을 심어 주기 위해 더 열정적으로 상대와 부딪히고 간절한 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풀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오히려 정규 리그보다 격렬한 맞대결이 펼쳐지기도 한다. 선수를 그만뒀다 돌아온 구슬(24·KDB생명)이나 신지현(22·KEB하나은행), 윤예빈(20·삼성생명) 등 부상으로 그동안 코트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박신자컵 서머리그'의 매력이다.우승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1위는 KEB하나은행으로 앞서 2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대회 초대 챔피언 KDB생명과 2회 우승팀 KB 그리고 신한은행, 삼성생명이 각각 1승1패로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2연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KEB하나은행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대회 2연패를 노리는 KB를 비롯해 추격자들이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느냐가 우승팀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박신자컵 서머리그 3차전은 KDB생명-우리은행, 삼성생명-KB, KEB하나은행-신한은행의 맞대결로 24일 재개된다.김희선 기자 2017.08.24 06:00
스포츠일반

1위는 너무 멀고 2위는 너무 가깝다...여자농구는 전쟁 중

어느새 1위는 너무 멀어졌다. 그런데 2위는 다들 가깝다. 새해를 맞아도 변함 없는 여자농구 판도 얘기다.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가 '2위 전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1위에 올라있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갖췄고, 나머지 팀들이 일제히 그 뒤를 따라가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패배를 잊은 우리은행은 지난해 단 한 번 밖에 지지 않으면서 18승1패로 압도적 1위를 질주 중이다. 개막 전까지 우리은행의 대항마로 손꼽혔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대형 센터 박지수(19)를 영입한 청주 KB스타즈도 조직력을 다듬는 과정에서 고전하며 뒤로 처졌다. 사실상 우승 경쟁은 이미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그 대신 2위 경쟁은 더 재미있어졌다.일단 각 팀의 현실적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3위 안에 포함되는 것이다. 여자농구는 이번 시즌 팀당 35경기씩 총 105경기를 치르는데 정확히 절반의 경기를 소화한 현재 2위부터 6위까지 각 팀들간 승차는 적게는 0.5경기, 많아도 3경기 정도에 불과하다. 남은 경기에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충분하다.예상치 못한 '다크 호스' 부천 KEB하나은행의 등장은 2위 전쟁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1라운드 전패로 유력한 '꼴찌 후보'였던 하나은행은 2라운드부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지난 12월달은 상승세에 한층 불이 붙었다. 이 기간 동안 4연승에 성공한 하나은행은 2위 자리를 꿰차면서 다른 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물론 한 발 앞서 있다고 해서 2위 전쟁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추격자들과 거리가 좁은 만큼 언제 2위 자리에서 밀려날지 모르기 때문이다.계속 자리를 바꿔가며 2~4위권을 오가고 있는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새해를 맞아 의욕을 다지는 중이다. 두 팀 모두 연승 연패가 잦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어느 한 팀이 연승을 거두면 금세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연패에 빠지면 최하위로 밀려나는 것도 순간이다. 5, 6위에 처져있는 팀들도 마찬가지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나 KB스타즈 모두 분위기를 타고 연승에 성공하면 단숨에 2위권까지 도약할 수도 있다.씁쓸한 것은 이러한 '2위 전쟁'이 리그의 하향 평준화에서 기인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한 여자농구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매 시즌 큰 변화 없이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데 다른 팀들이 그 뒤를 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는 것 같다"고 평하며 "왜 2위 다툼이 치열해졌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1.03 06:00
무비위크

[현장IS] '당신' 김윤석+男배우=100% 흥행 '공식이니까'(종합)

김윤석의 흥행 마법이 또 한 번 통할까. 김윤석과 남배우의 조합은 흥행 직행열차를 타는 티켓이나 다름없다.16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홍지영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보고회에는 홍지영 감독을 비롯해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으로 소개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세계적인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소설을 전세계 최초로 영화화 하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워낙 유명한 소설인 만큼 '첫 영화화'에 대한 기대감이 사실상 1순위다.홍지영 감독은 "2006년에 출간되자마자 이 작품을 읽었다. 소설로 쓰여진 한 편의 시나리오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소재 자체가 이미 영화적이기 때문에 연출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원작자 기욤 뮈소는 영화 '추격자'를 보고 김윤석에 매료됐다고. 김윤석은 "자신의 작품에 '추격자'에 나온 배우가 나온다는 것을 기분좋게 받아들였다고 들었다"며 "물론 시나리오가 좋았기 때문에 영화화를 허락해 준 이유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또 변요한은 "난 군대에서 원작 소설을 읽었다. 시간이 지난 후에 대본을 봤을 때 '운명이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영화에서 김윤석과 변요한은 2인1역을 선보인다. 미래를 김윤석이, 과거를 변요한이 연기한다. 캐릭터가 하나이기 때문에 이들의 비주얼 싱크로율도 보는 재미를 높일 것으로 점쳐진다.김윤석은 "나는 닮았다고 생각하지만 변요한 팬들이 불쾌할 수도 있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변요한은 "아니다. 선배님 발자취까지 닮고 싶다"며 진심어린 존경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여기에 하정우 강동원 유아인 등 김윤석과 만난 후배 남배우이 모두 흥행 꽃길을 걸었기 때문에 그 운이 변요한에게도 향할지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에 대해 김윤석은 "다들 아시다시피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다. 이번에도 120% 성공할 것이다"고 자신했고, 변요한은 "아버지에게 써 드린 후 오랜만에 손편지를 써서 선배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혀 두 사람의 케미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1.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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