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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K컬처 300조 시대 열리나 ‘설레는 엔터 시장’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장밋빛 전망이 쏠리고 있다. 자그마한 불안 요소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업계에 희망 가득한 일성은 이례적일 정도다. 미국발 관세 무풍지대, 중국과 관계 개선 기대감, 새 정부 정책 수혜 등 호재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취임 첫 주, 주식 시장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 하이브, YG, SM, JYP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4사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YG는 올해 들어 2배 가까운 급등세로 엔터주 열풍의 중심을 잡고 있다. SM 역시 약 80%, 하이브는 50% 가량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엔터주의 상승 탄력이 더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이 같은 배경에는 대통령 취임사에서 언급된 “문화가 곧 경제고 국가 경쟁력”이란 말이 있다. 후보 시절부터 국내 콘텐츠 시장 규모 300조 원, 2030년까지 문화 수출 50조 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통령이다. 세부적으로는 5만 석 규모의 K팝 공연장 신설, 콘텐츠 제작 세제 지원, 창작자 복지 강화, R&D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이 뒤따랐다. 공수표가 많은 선거철 공약에 그치지 않고 취임사로 다시 한번 강조하며 무게감을 실었다.아울러 취임 사흘째부터 게임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규제보다 지원에 앞장 서겠다고 알렸다. 그동안 형평성 및 사전검열 논란, 전문성 결여 등 국내 게임 산업의 저해 기관으로 꼽히던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점진적 폐지로 비쳤다. 업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커졌다. 공약과 취임사 그리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며 콘텐츠 산업 부흥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재확인했다.변화가 예상되는 한중 관계도 커다란 기회요소다.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분위기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수면 위에 오르면서 K팝 기획사들은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중국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만 정치외교적 상황에 따라 급변했던 경험 때문에 기회를 탐하면서도 반신반의 정서가 팽배했다. 실용주의 외교 노선을 강조해온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이제는 확신 단계에 들어섰다. 가속화는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다. 하이브의 중국 법인 설립, 중국 시총 1위 기업인 텐센트의 자회사가 SM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른 점 등 대기업들이 한발 앞서 구미에 맞는 상호 투자, 유기적 협력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긍정적 신호가 쏟아지고 있지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산업 지원 약속은 분명 환영할 일이나 실현 가능성이 관건이다. 설레는 목표 ‘K컬처 300조 시장’과 현실의 괴리는 대략 2배의 차이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3년 시장 규모는 154조 원이다. 50조 원의 수출액 목표는 18조 원의 현실과 더 큰 차이를 보인다.부흥 지원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재원 마련도 쉽지 않은 현실과 마주한다. 올해 정부 예산 확정치를 살펴보면 총 637조 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1% 수준의 약 7조 원이 배정됐다. 2016년 정점을 찍고 매년 비율이 줄어가는 추세다. 전체 재정 형편이 넉넉지 않은 현실 속에서 지원 여력이 점차 감소되는 흐름이다. 예산은 곧 정책 실현의 의지로 해석되는데 어느 지점에서 그 실타래를 풀어낼지 물음표다.그럼에도 나아갈 곳을 적절히 잡은 방향성, 굵게나마 실무적 과제를 잘 짚어낸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점점 국가의 경계가 무색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 강국의 목표는 미래의 핵심 산업이자 막강한 파급력이 콘텐츠에 있다는 것을 인지한 방증이다. 그 핵심 육성 전략으로 대규모 공연장 건립을 꼽은 점도 업계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는 흔적이다. 상징적 거점 없이 K팝이 수년간 생명력을 지켜온 게 오히려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제는 ‘어떻게’의 문제다. 새 정부가 펼쳐 놓을 묘안을 기다리며 엔터업계 전반에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되고 있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6.11 05:42
영화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다시 제주로…제주4.3 영화 ‘내 이름은’ 촬영

배우 염혜란 주연의 ‘내 이름은’이 크랭크인했다.3일 제작사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에 따르면 영화 ‘내 이름은’ 제작위원회 위원들은 1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4·3영령에 참배하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2일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에서 열리는 위령굿을 스케치했으며, 3일 추념식 장면으로 첫 촬영에 돌입했다.‘내 이름은’은 우리 질곡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아픈 통한의 역사인 제주 4·3의 ‘이름찾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제주 4·3 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으로 주최한 4·3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연출은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을 통해 우리 사회 기득권의 부조리함을 고발해 온 정지영 감독이 맡았다.영화는 정순과 영옥이라는 이름을 고리로, 1948년 제주 4·3으로 인한 상처가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의 격랑과 진통을 거쳐 1998년에 이르러 그 모습을 드러내고, 2025년 오늘 어떤 의미로 미래 세대와 연결되는가를 찾아간다. 촬영은 제주 4·3의 제대로 된 이름을 찾겠다는 목표 아래 제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서귀포, 한림, 조천, 성산, 대정 등이 주요 무대로, 당시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일부 장면은 서울 인근 세트장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정지영 감독은 “표선 민속촌에서 1948~1949년 배경을 촬영하고, 오라동 보리밭을 주요 배경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풍경을 최대한 담아낼 계획”이라고 전했다.극을 이끄는 주인공 정순 역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광례를 열연, 글로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염혜란이 맡는다.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내 이름은’까지 연속으로 출연하며 제주도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내 이름은’은 제주도민을 위시한 제주도의 마음을 영화에 온전히 담을 수 있는 다양한 협업도 추진 중이다. 일례로 제주 MBC와 성공적인 영화 제작을 위한 MOU를 체결, 정 감독 및 출연진들과 4·3에 연관된 인물들의 기획 프로그램 및 캠페인 광고들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내 이름은’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객 후원을 받고 있다. 크랭크업은 오는 6월 예정으로, 2026년 4·3 주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3 16:15
연예일반

‘상병’ 강태오, 현충일 추념식서 공연..늠름해진 모습에 ‘눈길’

배우 강태오가 ‘제 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 공연에 나서 감동을 안겼다. 현충일인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제 68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이날 강태오는 육군 대표로 단상에 올라 ‘스물하나 비망록’ 추념 공연을 했다. 공연에 앞서 ‘김윤환(본명) 상병’이라는 자막이 나갔다.이어 강태오는 장단지구 전투에서 포탄 파편이 머리에 박혀 2005년 작고한 6.25 참전 유공자 고 이학수 상병의 이야기를 낭독했다.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강태오는 더욱 늠름한 모습을 자랑했다. 왼쪽 가슴에는 ‘대한민국 육군 조교’라는 표식이 붙어 있었으며, 남성미 넘치는 분위기를 뿜어냈다. 또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고 이학수 상병의 비망록을 읽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낭독을 마친 강태오는 칼각으로 경례를 한 뒤 단상을 내려갔다. 강태오는 지난해 9월 20일 육군 3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어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발탁됐다. 그는 오는 2024년 3월 전역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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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행사 '영웅에게' 참석

배우 유승호가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행사 '영웅에게'에 참석해 헌정사를 낭독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는 25일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에 있는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진행됐다.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진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의 봉환식도 함께 열렸다. ‘영웅에게’를 주제로 한 행사는 6·25전쟁 기념행사 최초로 해가 진 뒤인 오후 8시20분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참전 유공자,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축소돼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맞이한 뒤 신원이 확인된 장진호 전투 전사자 7명 중 오대영 이등중사, 하진호·김정용·김동성·최재익·박진실 일병의 유가족 6명과 행사장에 동반 입장했다. 또 국민의례와 헌화·분향이 끝난 뒤 참석 인사들과 함께 신원 확인 국군 및 미군 전사자 13명에 대해 참전 기장을 수여했다. 유승호는 20대 청년을 대표해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사를 낭독했다. 최수종은 국방홍보원 정동미 대위와 사회를 맡았고 윤도현이 '늙은 군인의 노래'를 불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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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27일 100분 스페셜 방송 편성…내달 1일 마지막회[공식]

'꼰대인턴'이 유종의 미를 거둘 준비 중이다. 20일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측은 "오는 25일 방송 예정이었던 '꼰대인턴' 마지막회가 6.25 전쟁 70주년 추념식 중계로 인해 한 주 미뤄져 7월 1일 90분 편성으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마지막회가 한주 미뤄지는 대신 27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100분간 '꼰대인턴' 스페셜 방송이 편성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꼰대인턴'은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스토리와 박해진, 김응수 등 배우들의 돋보이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어 꾸준히 전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화제성 1위 등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한편,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MBC와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다. 또 드라마 방영 동안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후 10시 10분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박해진과 김응수가 함께 진행하는 ‘꼰대인턴 상담소’를 청취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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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창섭 애국가→김혜수 편지낭독으로 채워진 현충일 추념식

김민석, 성준, 이창섭, 신동우, 차학연이 함께한 애국가 제창부터 김혜수의 편지 낭독까지 현충일 추념식 추모에 연예인들도 마음과 뜻을 모았다. 6일 오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란 주제로 이뤄졌다. 이날 추념식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김민석 일병, 방성준 일병, 이창섭 일병, 신동우 일병, 차학연 이병이 참석해 국방부 중창단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후 모습을 드러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김혜수는 "김차희 할머니에게 이곳 서울 현충원은 할아버지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지금 이 편지를 듣고 계실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할머니를 대신해 오랜 그리움만큼이나 간절한 소망을 전하고자 한다"고 운을 떼며 6.25 전사자 고 성복환 아내 김차희 씨의 편지를 낭독했다.김혜수는 "당신을 기다리며 보낸 세월. 내게 남겨진 것은 당신의 사진 한 장뿐이다. 뒤돌아보면 그 가혹한 세월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부모님께 인사조차 드리지 못하고 떠나는 그 심정 어찌하였을까. 전장의 동료에게 전해 받은 쪽지 한 장뿐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떠난 후 몇 달 후에 받은 전사통지는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이었다"는 글을 담담하게 읊어 눈시울을 붉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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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전역' 강하늘, 여전한 미담 제조기…기다려지는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전역하는 날에도 미담을 뿌리며 복귀를 알렸다.배우 강하늘은 23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헌병대대에서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강하늘은 부대 앞에서 기다린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밝고 맑은 특유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쑥스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기도 했다. 본래의 순수한 매력을 2년 동안 전혀 잃지 않은, 대중이 기억하는 강하늘 그대로였다.강하늘은 "전역은 처음이라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재치 있는 말로 인사를 시작했다. "먼 곳인데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민망하지만 기분은 좋다"고 인사한 뒤 "군대가 아무리 힘들어도 생각하기 나름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진짜 많은 공부가 됐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여러 가지 일도 많았고 공부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 뜻깊은 2년여간의 시간이었다"고 지난 20개월을 돌아봤다.전역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강하늘은 "부모님께 전화"를 꼽았다. 또 두 번째로는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건 맥주다. 가장 시원한 맥주를 한 캔 사서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 전역 스타들의 필수 질문인 '힘이 되어준 걸그룹' 질문에는 특정 그룹만 말하는 걸 미안해하며 "오늘 본 분들은 러블리즈, 트와이스, 레드벨벳이었다. 더 많다"고 답했다."기다려주신 분들이 얼마나 많을진 모르겠지만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전역이 별것 아닌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등 고맙다는 말을 반복한 강하늘은 "곧 다시 군인 아닌 강하늘로 인사드리겠다"며 충성을 외쳤다. '미담 제조기' 면모는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복무 중에도 아버지 가게 일을 도와줬다는 미담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은 멀리까지 마중 나온 팬들이 준비한 선물을 직접 받아가고,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 팬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이 그대로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강하늘은 KBS 2TV 새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복귀한다. 지난 2월 일찌감치 정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과거 있는 여자 동백과 그를 중심으로 얽힌 세 남자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은 동네 파출소 순경 용식을 연기한다.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다.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2017년 9월 MC승무헌병으로 자원입대한 강하늘은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헌병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20개월간 복무했다. 군 복무 중 육군 본부가 제작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대중을 만났다. 지난해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임시완·주원·지창욱과 애국가를 제창했다. 또 지난 4월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는 이야기꾼으로 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을 주제로 임시정부 역사를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05.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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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환한 미소로 전역 신고…"많은 것 배운 2년" [종합]

강하늘이 돌아왔다.배우 강하늘은 23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헌병대대에서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강하늘은 부대 앞에서 기다린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밝고 맑은 특유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쑥스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본래의 순수한 매력을 2년 동안 전혀 잃지 않은, 대중이 기억하는 강하늘 그대로였다. '미담 제조기' 면모는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복무 중에도 아버지 가게 일을 도와줬다는 미담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은 멀리까지 마중 나온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 팬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이 그대로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강하늘은 군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또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고 푹 쉬고 싶다는 소박한 계획을 전했다.2017년 9월 MC승무헌병으로 자원입대한 강하늘은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헌병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20개월간 복무했다.군 복무 중 육군 본부가 제작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대중을 만났다. 지난해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임시완·주원·지창욱과 애국가를 제창했다. 또 지난 4월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는 이야기꾼으로 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을 주제로 임시정부 역사를 전했다.강하늘은 KBS 2TV 새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복귀한다. '동백꽃 필 무렵'은 과거 있는 여자 동백과 그를 중심으로 얽힌 세 남자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05.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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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모범 軍복무 끝" 강하늘 만기전역, 드라마 복귀 확정

강하늘이 모범적인 군 생활을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강하늘은 23일 대전 계룡대에서 약 20개월의 군 복무를 마무리 짓고 전역을 신고한다. 강하늘은 지난 2017년 9월 충남 논산 훈련소로 현역 입대, 대전 계룡대 근무 지원단 육군 헌병대대에서 복무했다. 강하늘은 군생활 내내 모범적인 모습으로 입대 전부터 불렸던 '미담 제조기' 별명을 지속적으로 입증시켰다. 군 복무 중 육군 본부가 제작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무대에 올라 큰 인기를 끌며 군 뮤지컬 부활에 힘을 쏟았고, 4월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이야기꾼으로 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을 주제로 임시정부의 역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임시완, 주원, 지창욱 등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 강하늘은 이미 복귀작을 확정짓고 전역, 더 이상의 휴식없이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강하늘이 선택한 첫 컴백 작품은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과거 있는 여자 동백과 그를 중심으로 얽힌 세 남자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의 이야기를 그린다. 입대 전 스크린에서 주로 활약했던 강하늘은 복귀작으로는 드라마를 선택해 보다 더 빠르게 팬들과 만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미'를 통해 뮤지컬계 아이돌로 주목받은 강하늘은 tvN '몬스타' SBS '상속자들' tvN '미생', 영화 '스물' '동주' '청년경찰' 등 타고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걸출한 대표작들을 남기며 또래 배우 중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 스타들의 전역이 속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하늘은 어떤 모습을 통해 인사할지 업계 안 팎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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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제주 4·3 추념식서 "몰랐고, 부끄러웠다" 퍼포먼스

배우 유아인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유아인은 3일 오전 10시 제주도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도올 김용옥 그리고 전국 대표 6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쳤다. 도올 김용옥이 먼저 '제주평화선언'을 낭독했고, 이어 전국 대표 6인과 유아인이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그는 "저도 그랬다. 도올 선생님과 함께 했던 방송에서도 고백했는데, 부끄럽게도 저도 4·3 을 잘 몰랐다. 어떻게 불러야 할지도 몰랐고, 또 왜 우리가 몰라야 했는지도 잘 몰랐다. 그걸 몰랐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4·3을 접하고 조금씩 알게 되면서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소환하고 현재로 만들어야 하는 역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저도 처음엔 많이 놀랐고, 분노했고, 슬펐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어떻게 멀쩡히 살아갈 수 있었는지 상상할 수 없었다. 제주라는 섬이, 그 상상조차 되지 않는 상처를 어떻게 품어왔는지"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기억해야 한다는 역사다. 한편으론 조심스럽지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더 아랑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는 된 것 같다. 4·3을 더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고,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다짐하는 이들 중 청년 세대가 적지 않다. 그래서 희망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70주년을 넘어 71주년이, 앞으로 남은 날들이 그랬으면 좋겠다. 4·3 정신을 기억하는 내일이 되길 희망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아인은 이번 행사에 도올 김용옥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 앞서 그는 KBS 1TV '도올아인 유방간다'에서 제주 4·3항쟁에 대해 "나는 부끄럽게도 잘 알지 못했다. 정말 잘 몰랐다"며 "계속해서 '끊임없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정말 이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와야 한다.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의 일로 느끼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4.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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