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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씨피랩스, AI 기반 사용자 맞춤 블록체인 API 제공해 블록체인 시장 혁신 가져와..

API 연결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WEB2X(웹투엑스)와 AI를 접목하여 기술 고도화에 진력하고 있는 (주)씨피랩스(구.코인플러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씨피랩스(대표 어준선)는 201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앞선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특허(327건)를 취득하여 금융, 공공 분야 기업에 공급해왔고, 2020년 기업별 전 세계 블록체인 특허 보유 랭킹 3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메타버스 산업전시회인 2024 KMF(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디지털 전환 솔루션 ‘WEB2X’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는 일반 기업들이 API로 Web3 환경을 구축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적용·활용하도록 VRF, Funtions, CCMP, 계정 추상화, 트랜잭션, 오라클 등 블록체인 구현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미 에듀테크, K-POP, 버추얼 셀럽, 3D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서비스들에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고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안겨준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씨피랩스는 이외에도 기존 블록체인 솔루션에 더 직관적이고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AI를 접목한 기술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인다. Web3 서베이 플랫폼 THEPOL이 AI THEPOL로 거듭나는 중이며, AI DID, AI 번호판 추적기, AI 교통량 예측 등 Web3와 AI를 아우르는 또 다른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씨피랩스는 WEB2X를 중심으로 Web2 표준에 한정된 기업들의 개발 환경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는 동시에 해외진출 사업 역시 준비중이다. 상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니즈가 많은 동남아/중동 등지의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블록체인과 AI를 융복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공급하며 발전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어준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AI의 접목을 내년도 씨피랩스의 목표 중 하나로 규정하였다. 그 중에서도 WEB2X의 AI 접목은 기존의 강점에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맞춤형 블록체인 API를 제공할 수 있어 블록체인 대중화에 일조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자신을 보였다. 그는 “현재 WEB2X 수요처 확대 차원에서 올해까지 WEB2X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특히, AI 에이전트 기업을 위한 인터페이스와 SDK 역시 준비중이니 많은 AI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29 10:06
영화

한소희, 女女 멜로 도전…스크린 데뷔작 ‘폭설’ 10월 개봉 [공식]

배우 한소희 스크린 데뷔작 ‘폭설’이 오는 10월 개봉한다고 5일 배급사 판씨네마가 밝혔다.‘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폭설’은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런던 BFI FLAIR 영화제, 로마 아시안 영화제, 함부르크 국제 영화제, 홍콩 아시안 CINERAMA 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계의 보석으로 평가받는 배우 한해인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소희의 놀라운 연기 호흡은 “우아하고 진실된 연기의 한소희와 가슴 뭉클하고 섬세한 연기의 한해인, 두 배우의 아름답고 강렬한 케미스트리”(View of the arts), “두 배우의 호소력 짙은 연기와 겨울의 신비로움을 담은 감각적인 연출”(Loud and clear) 등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폭설’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윤수익 감독이 빼어난 연출력으로 환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파고드는 몽환적인 감성을 담아냈으며 “현실적 판타지, 혹은 환상적 사실감으로 그려지는데, 거센 파도와 새하얀 눈밭 같은 이미지를 통해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면은 잭슨 폴록의 뜨거운 추상화처럼 느껴진다”(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문석), “강박적이고, 숨 막히고, 귀가 먹을 듯하고, 감싸는 듯한 첫사랑의 느낌”(Asian movie pulse)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한소희가 맡은 아역배우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던 인물이다. 극 중 설이는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수안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차가운 인생에서 수안과 함께한 시간만이 유일한 위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해인이 연기한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은 폭설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온 설이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극 중 수안은 설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열아홉 시절을 지나서야 서로의 진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간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신비롭고 감각적인 겨울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눈이 내리는 새하얀 설산과 겨울바다의 거센 파도를 배경으로 설이와 수안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폭설이 내리는 순간의 고요하고 몽환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두 배우가 보여줄 애틋한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폭설’은 10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5 08:43
IT

LG 올레드 TV,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 대표작 미디어아트로 선봬

LG전자는 한국 대표 미술가 김환기의 작품을 자사 주력 TV인 '올레드 에보'로 미국 뉴욕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LG전자는 오는 5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서 추상미술의 거장 고 김환기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5점을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소개한다.미디어아트 제작에는 박제성 서울대 교수, 안마노 작가, 김대환 작가 등 국내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또 뉴욕한국문화원은 다음 달 13일까지 문화원 개원 45주년 및 신청사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에서 김환기의 추상화 원작과 함께 LG 올레드 에보로 표현하는 김환기 작품 관련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관람객들은 김환기의 대표작 '붉은 점화(14-III-72 #223)'의 강렬한 붉은 점들이 원을 그리며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강조한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주요 작품을 영상화한 미디어아트를 97형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97형·83형 올레드 에보(G4)의 선명한 화질로 만나볼 수 있다.뉴욕한국문화원은 이번 특별전에 대해 "LG 올레드 TV로 재탄생한 김환기의 작품은 당시 작가가 추구한 색감과 디테일을 가장 아름답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그려냈다"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6:25
자동차

기아, 첫 픽업 '타스만' 위장막 모델 공개

기아가 23일 브랜드 첫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공개했다.기아는 ‘미처 가보지 못한 길(The Paths Never Taken)’을 주제로 호주·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과 협업해 타스만의 위장막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위장막 디자인의 핵심 주제인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은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모험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타스만의 모험 정신을 나타내며,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타스만은 혁신에 대한 기아의 노력과 모험 정신을 담은 차량”이라며 “위장막 디자인에 타스만의 핵심 정체성인 모험 정신을 투영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위장막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땅과 바다 간의 조화를 중심으로 호주의 자연을 추상화한 유기적이면서도 대담한 패턴이 적용됐다.기아는 이날 위장막 디자인 개발기를 담은 아티스트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위장막을 디자인한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은 “시각적으로도 대담하고 강렬한 이번 협업은 호주의 풍경과 더불어 문화에 내재된 연대와 기쁨, 모험심을 표현하는 과정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타스만과 함께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을 따라 여행하고 영감을 받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기아는 타스만을 2025년부터 국내와 호주,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활방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3 15:33
연예일반

레이디제인X김세연 특별한 협업 '헬로아트'.. 13일 방송

가수 레이디제인과 2019년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이 만난다. 오는 13일 토요일 오전 10시 40분에 첫 방송하는 MBN ‘헬로아트’는 21명의 스타큐레이터와 선발된 21명의 작가가 각 1명씩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 새로운 콘셉트의 쇼능 프로그램. 여기서 레이디 제인과 김세연은 각각 큐레이터와 미술 작가로 활약한다. 연예인들로 구성된 스타큐레이터들은 짝 지워진 작가들의 철학과 히스토리를 취재한 후 해당 작가와 작품을 판정단에 소개하고 5명으로 구성된 판정단은 큐레이터들의 설명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작품 자체가 아니라 큐레이터와 작가의 호흡과 작품에 대한 큐레이터의 프리젠테이션을 평가하는 것.매주 3팀씩 총 7주간에 걸쳐 경쟁이 이뤄지며 마지막 주에는 각 주 우승자들이 모여 최종 우승자 선발전을 치룬다. 매주 ‘아트테이너’, ‘키치&팝아트’, ‘추상화의 대가’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테마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첫 방송은 예술 활동을 하는 연예인 ‘아트테이너’ 특집으로, 다재다능 만능 작가 ‘전설’, 20년 차 배우 작가 ‘김리원’, 미스코리아이자 화가 ‘김세연’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들의 개그맨 김용명, 홍록기, 가수 레이디제인이 각각 스타큐레이터를 맡아 이들의 새로운 컨셉의 아트 오디션 예능을 선보일 예정. 첫 화에서는 특히 ‘아름다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수 레이디제인과 미스코리아 화가 ‘김세연’의 만남으로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심사위원진도 화려하다. 전시물과 작품을 설명하는 직업인 ‘도슨트’계의 아이돌 ‘정우철’,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저자 ‘한젬마’, 한국미술협회장이자 서양화가 ‘이광수’, 미술 평론가 ‘유진상’, 아트코드 갤러리 대표 ‘최아진’이 심사를 맡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0 14:26
생활문화

조아제약, '빼꼼' 아트 결과 전시회 개최

조아제약은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본사 로비에서 2023 가족 소통 프로젝트 '빼꼼(Fa:Com)' 아트 결과 전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조아제약이 후원하고 서울문화재단 서서울예술교육센터가 진행하는 '빼꼼'은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가족의 작은 시도와 예술 활동이 모여 지역과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의미가 담긴 ESG 프로젝트다.3회차를 맞이한 올해는 한국메세나협회의 2023 지역 특성화 매칭펀드 일환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열일곱 가족이 참여하여 '위대한 만남 :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총 다섯 차례 워크숍을 가졌다.이번 전시에서는 참여 가족들이 정희기 텍스타일 아티스트와 천을 활용해 만든 패치워크 페인팅 작품과, 배석민 ICT 융합공학박사와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한 가족 동화책 및 아트테라피 추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앞서 조아제약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결과 전시를 열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조아제약 관계자는 "ESG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본연의 사업인 좋은 약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2 14:38
연예일반

이광기 갤러리 끼, 알랭 클레망 개인전 개최

이광기의 갤러리 끼에서 프랑스 추상화가 알랭 클레망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갤러리 끼는 오는 29일까지 프랑스 추상화가 알랭 클레망(Alain Clément)의 개인전 ‘무한리듬’(Infinite Rhythm)을 파주와 용산에서 동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배우이자 갤러리 끼의 대표, 이광기가 프랑스 님(Nîmes)에 위치한 클레망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해 엄선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40년이 넘게 작업 활동해온 작가의 수많은 작품들을 직접 보고 선정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전시에는 국내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구작도 포함돼 있다.‘무한리듬’은 클레망의 작품에서 형태, 색상 및 움직임 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다. 회화, 판화, 부조 및 조각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방문자들을 다중 감각적인 경험으로 몰입시키며 그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선별된 작품들은 주로 2000년대 이후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체를 모티브로 하여 한가지 색 혹은 절제된 색채로 구성된 밴드와 브러시 스트로크를 탐구하는 작품까지 그의 작품세계가 2000년대를 기점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왔는지 탐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전시는 인체를 모티브로 한 클레망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시적 언어의 관계에 대해 탐색한것으로 그의 작품에 내재된 무한한 리듬에 대해 강조한다. 추상적인 색, 구조, 리듬적인 브러시스트로크 등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작가의 예술적 실천에 내재된 운동감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반영하는 시각적 언어를 구현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3 14:54
영화

한국 감성 ‘소울메이트’, 中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같은 점과 다른 점은? ②

이 기사는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배우 김다미와 전소니가 그리는 가슴 깊은 우정 이야기 ‘소울메이트’는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리메이크작이다. 해외에서 흥행한 영화가 국내에서 다시 만들어지는 경우는 많지만, ‘소울메이트’는 그 중에서도 원작을 크게 바꾸지 않고 한국적 감성을 잘 덧입혔다. 너무나 다른 두 여성의 우정이라는 ‘소울메이트’ 시작은 중국 여성 작가 칭산의 단편소설 ‘칠월과 안생’에서 시작된다. 소설은 모범생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온 여성,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온 여성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이 소설이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로 만들어졌고, 다시 ‘소울메이트’로 재탄생했다. 두 영화는 원작 소설의 스토리 구조를 충실히 따른다.민용근 감독은 여기에 다양한 소재를 통해 ‘소울메이트’를 한국 이야기로 바꿨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그림’이라는 소재다. 자유로운 영혼의 미소(김다미)와 모범생 하은(전소니)의 차이는 그들이 그리는 그림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미소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추상화를 그리고, 하은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극사실화를 그린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에서는 소설로 안생(미소)과 칠월(하은)의 인생이 교차되지만, ‘소울메이트’에서는 그림으로 서로의 인생이 교차된다. 어린 시절 미소와 하은의 우정이 깊어가는 공간을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표현한 것도 인상적이다. 민용근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공간이 굉장히 많다. 약 100곳 정도 된다”며 “제주라는 공간에서는 청춘의 따뜻하고 습한 느낌, 청춘의 땀방울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중국과 다른 제주의 풍경이 한국영화만의 색을 만들어냈다. 미소와 하은의 사이에 끼어드는 남자 진우(변우석)와, 안생을 마음에 두고 칠월과 연애하는 남자 ‘가명’의 행보도 차이가 있다. 진우와 가명 둘 다 작품 속 두 친구의 우정을 강조하는 수동적 역할을 하지만, ‘소울메이트’에서 진우는 마치 배경처럼 존재감을 더 지웠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며 진정한 소울메이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다뤘다면, ‘소울메이트’에서는 이성과의 사랑보다는 둘의 성장과 우정에 더 초점을 맞춘다. 칠월과 가명의 이별은 사랑 때문이지만, 하은은 ‘내가 나로 살기 위해’다. 결말도 다르다. ‘소울메이트’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과는 달리 연대하는 삶을 그린다. 또한 원작과는 다른 미소와 하은의 보다 특별한 감정까지 영화에 담는다. 여기에 1998년을 배경으로 하는 레트로한 소품도 옛 추억을 불러오는 타임캡슐 같다. 이러한 소소한 차이는 각자의 ‘소울메이트’를 떠올리게 하는 장치가 됐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3 07:00
연예

세븐틴 버논, 美 틴보그 집중 조명 "경계 넘나드는 아티스트"

그룹 세븐틴의 버논이 미국 매거진 틴보그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유명 매거진 틴보그(Teen Vogue)는 ‘세븐틴 버논이 이야기하는 찰리 XCX, 숨겨진 메시지들, 그리고 연약함(Vernon of SEVENTEEN Talks Charli XCX, Hidden Messages, and Vulnerability)'이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버논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틴보그는 버논과 찰리 XCX의 ‘Beg For You (A.G. Cook & VERNON OF SEVENTEEN Remix) (feat. Rina Sawayama)’ 협업 과정을 설명하며 “버논은 앞서 타이거 JK, 토비 루(Tobi Lou) 등의 래퍼와도 콜라보 한 적이 있지만, 이번 ‘Beg For You’ 콜라보를 통해서는 특히 새로운 곳으로 영역을 넓힌 모습이다. 버논은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로서 아방가르드한 웨스턴 팝과 케이팝의 세계를 직접적으로 연결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버논은 “제 존재를 알아준 찰리 XCX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세상이 열린 기분이었다. 찰리 XCX의 음악에서 연약함과 무적의 강함을 동시에 느꼈다. 정말 아름다운 무언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버논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매트릭스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 내가 의도한 바가 아니더라도, 곡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대화가 시작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마치 추상화 같은 음악”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틴보그는 “현재 세븐틴은 속도를 늦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작년 13명의 멤버 모두 플레디스와 조기 재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발매한 두 개의 미니 앨범 모두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1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Global Album Sales Chart 2021) 10위권에 자리했다”며 세븐틴의 성과를 주목했다. 더해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버논은 “행복하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명료하게 답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8 21:45
스포츠일반

박현경에 안소현까지... 국내도, 해외도 골프계 NFT 붐

골프계에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바람이 불 조짐이다. 기업은 물론 프로골퍼들이 NFT 출시 바람에 가세했다. 프로골퍼 안소현(27)의 매니지먼트사인 넥스트스포츠는 8일 피지앤픽처스와 스포츠-NFT와 관련한 콘텐트 제작 파트너십 계약을 밝히면서 "이번 협력의 첫 콘텐트로 안소현의 NFT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안소현은 "선수로서 오랜 활동을 하면서, 이번 디지털 아트워크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세상이 바라보는 골퍼로서의 나', '내 안의 진짜 나', 이렇게 두 가지의 모습을 담은 자화상을 추상화의 느낌으로 표현했다"며 자신의 NFT를 소개했다. 이어 "첫 디지털 아트워크로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현경(22)과 임희정(22)도 NFT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둘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지난해 12월 말에 두 선수의 소중한 의미를 지닌 순간을 회화적 기법으로 표현해 NFT로 출시했다. 박현경의 NFT는 1000만원부터 경매 방식으로 판매해 1300만원에 팔렸다. NFT 발행을 기획한 갤럭시아SM의 이반석 대표는 “기존 스타선수 매니지먼트와 유망주 발굴에 특화된 국내 최고의 골프선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소속 선수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 NFT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암호화해 저장한다. 이 때문에 선수들에겐 특별한 자산처럼 여겨진다. 지난해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송가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른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부상으로 NFT를 받았다. NFT에는 선수가 사용한 골프공, 대회 18번 홀 깃발, 인터뷰 등이 담겼다. 해외 골프계에서도 NFT 바람이 불었다. 브라이슨 디섐보, 타이거 우즈 등이 NFT 상품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특히 우즈 사인이 담긴 NFT 컬렉션은 2주 만에 1500달러에서 9만5000달러로 폭등했다. PGA 투어는 올해 초 "새로운 수익 창출할 것"이라면서 NFT 서비스 상품화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2.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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