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끼는 오는 29일까지 프랑스 추상화가 알랭 클레망(Alain Clément)의 개인전 ‘무한리듬’(Infinite Rhythm)을 파주와 용산에서 동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배우이자 갤러리 끼의 대표, 이광기가 프랑스 님(Nîmes)에 위치한 클레망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해 엄선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40년이 넘게 작업 활동해온 작가의 수많은 작품들을 직접 보고 선정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전시에는 국내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구작도 포함돼 있다.
‘무한리듬’은 클레망의 작품에서 형태, 색상 및 움직임 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다. 회화, 판화, 부조 및 조각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방문자들을 다중 감각적인 경험으로 몰입시키며 그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선별된 작품들은 주로 2000년대 이후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체를 모티브로 하여 한가지 색 혹은 절제된 색채로 구성된 밴드와 브러시 스트로크를 탐구하는 작품까지 그의 작품세계가 2000년대를 기점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왔는지 탐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전시는 인체를 모티브로 한 클레망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시적 언어의 관계에 대해 탐색한
것으로 그의 작품에 내재된 무한한 리듬에 대해 강조한다. 추상적인 색, 구조, 리듬적인 브러시스트로크 등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작가의 예술적 실천에 내재된 운동감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반영하는 시각적 언어를 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