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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엔하이픈, 월드투어 열기 지핀다.. 미국 5개 도시서 공연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에서 5개 도시 공연에 돌입한다.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Honda Center)에서 ‘ENHYPEN WORLD TOUR ‘FATE PLUS’ IN U.S.’(이하 ‘FATE PLUS’)를 개최한다. 이들은 애너하임에 이어 26일 오클랜드, 28일 터코마, 5월 1일 로즈몬트, 3일 벨몬트 파크에서 공연을 연다.엔하이픈은 이번 미국 공연에서 엔진(ENGENE.팬덤명)을 위해 특별한 노래 선물을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 2월 ‘FATE PLUS’의 서막을 연 서울 공연에서도 ‘Sing for you’, ‘Love wins all’, ‘밤양갱’, ‘I Love You 3000’ 등을 커버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엔하이픈은 매 앨범 미국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한층 더 커진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의 미니 5집 ‘ORANGE BLOOD’와 미니 4집 ‘DARK BLOOD’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모두 4위로 진입, 2연속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또한 엔하이픈은 미국의 대표 아침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 ABC ‘GOOD MORNING AMERICA’와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출연하는 등 현지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국 공연 기간 동안 색다른 행사로 팬들과 만나는 일정도 예정돼 있다. 멤버 희승, 제이, 니키가 오는 29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시애틀 출신인 제이는 터코마 공연에 더해 시구 참석까지 확정 지은 만큼 고향 팬들의 뜨거운 환대가 예상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7:53
연예일반

‘초통령’ 엔하이픈, ‘핑크퐁 아기상어’와 만난다…극장판 OST 공개 [인★트렌드]

K팝 강자 '엔하이픈(ENHYPEN)'과 K캐릭터 대표주자 '핑크퐁 아기상어'가 귀여운 만남을 예고했다.엔하이픈은 '핑크퐁 아기상어'의 극장판 OST '계속 헤엄쳐(Keep Swimmin' Through)' 뮤직비디오와 싱글 음원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멤버 7인(정원·희승·제이·제이크·성훈·선우·니키)은 오리지널 보이스 캐스트로 발탁돼, 바닷속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특별 출연한다. 모두가 더빙까지 직접 참여해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은 전 세계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를 넘어, 세계 최초로 조회수 100억 뷰를 돌파한 아기상어 '올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극장판 영화다. 미국 방송계 최대 어워드 에미상을 수상한 '알란 포맨'이 감독을 맡았으며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새롭게 공개되는 '계속 헤엄쳐' 음원은 '모험과 역경을 함께 헤쳐나가자'는 메시지를 후킹한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에 담아 귀를 사로잡는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엔하이픈 멤버들이 OST를 녹음하는 장면을 담은 생생한 비하인드와 더불어,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녹여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오리지널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규모 추수감사절 행사인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에 2회 연속 참여한 '핑크퐁 아기상어'는 한국 대표 캐릭터로 유일하게 초청받아 뉴욕 중심가를 행진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선공개된 '계속 헤엄쳐' 맞춰 엔하이픈과 함께 콜라보 무대를 선보여 뉴욕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은 올 설 극장가를 찾는 가족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2월 7일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한편 엔하이픈은 두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FATE'를 통해 K팝 보이그룹 중 최단기간에 도쿄돔에 입성하고, 최근 발표한 미니 5집 'ORANGE BLOOD'로 '빌보드 200'에 2개월 연속 차트인 하는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 일본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갖는 시상식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수상해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에 이어 '특별국제음악상'을 받은 세 번째 해외 아티스트가 됐다. 2024.01.19 17:47
연예일반

‘서울의 봄’ 북미 박스오피스 100만 달러 돌파… ‘범죄도시3’ 넘었다

영화 ‘서울의 봄’이 북미에서도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최고 스코어를 달성했다.지난달 말 북미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 ‘서울의 봄’은 지난 1일부터 4주간 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6주 동안 91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범죄도시3’을 넘고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북미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는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10편이 넘는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 개봉한 ‘서울의 봄’은 LA 3개의 상영관에서 시작해 점차 입소문을 탄 호평 속에 상영관 수가 점점 증가해 5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북미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는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손에 꼽히는 대규모의 개봉으로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북미에서 100만 달러 흥행 돌파 기록을 쓴 건 ‘범죄도시2’ 이후 ‘서울의 봄’이 처음이다.‘서울의 봄’은 최근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7 07:48
프로야구

이정후의 시간이 시작된다, MLB에 포스팅 공식 요청···30일간 협상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을 본격화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에 따라 24일 이정후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이정후와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미국이 현지시간 23일(한국시간 24일)부터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감에 따라 이정후의 MLB 포스팅은 12월 초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일 선수계약 협정의 포스팅 협상 기간은 45일이지만, 한국은 30일로 짧은 편이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된다. 이 경우 이정후는 내년 11월 1일 이후 FA(자유계약선수) 또는 구단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 시스템으로 다시 미국행을 추진이 가능하다.이미 이정후를 향한 MLB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 MLB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 미국 언론들은 앞다퉈 이정후의 행선지와 몸값을 전망하고 있다.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4일(한국시각) "이정후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는 팀이 20개나 된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이정후를 가장 매력적인 자유계약선수(FA) 9인 중 한 명으로 뽑았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타자 FA 랭킹에서 이정후를 4위로 매겼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타율 1위(0.340)에 올라있다. 통산 출루율(0.407), 장타율(0.491)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뛰어난 기량을 자랑한다. 신인상 출신의 이정후는 지난해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지만, 타격 기량 외에도 젊은 나이와 수비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MLB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다.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직접 한국을 찾아 이정후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 외에도 김하성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워싱턴 내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이정후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정후는 일찌감치 MLB 최고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를 계약 대리인으로 정했다. 이정후는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공식 발표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보라스와 함께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3.11.24 14:51
국가대표

[IS 인천] 클린스만의 다음 일정은? “미국 추석 보낸 뒤 ACL”

축구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다음 일정이 공개됐다. 그는 이날 미국으로 떠나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11월 A매치 기간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뒤, 미소와 함께 취재진과 마주했다. 출범 후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친 클린스만호는, 이후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023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득히 악명 높기로 소문난 중국 원정 경기에선 3-0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9득점 무실점.한편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마친 한국의 다음 일정은 내년 1월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1956년, 그리고 자국에서 개최된 1960년 대회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그사이 결승에 오른 것도 단 두 차례뿐.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도 8강에서 카타르에 일격을 당해 일찌감치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의 최대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2023년 마지막 A매치를 마친 만큼, 이제는 오로지 아시안컵 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의 일정 역시 아시안컵에 맞춰져 있다. 귀국 현장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향후 일정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내일(23일) 출국한다. 미국 추석(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을 위해 미국에 다녀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관전할 것이다. 2주 뒤에 있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리그 최종전(12월 3일)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관전하면서 아시안컵에 대비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대략적인 일정은 그렇다”라고 설명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에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로 향해 K리그 구단들의 ACL 경기를 지켜봤다. 낯선 아시아 국가들의 전력, 분위기, 환경 등을 두루 파악하기 위함이다.끝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중국 원정 경기에서의 승리가 앞으로 선수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열린 중국전에선 4만 명이 넘는 현지 관중이 킥오프 전부터 거센 야유를 쏟아부으며 한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어려움을 이겨낸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앞으로 어떤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건 상당히 긍정적이다”라고 평했다.한국의 최우선 목표인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조별리그 E조의 속한 한국은 바레인(FIFA랭킹 83위), 요르단(82위), 말레이시아(137위)와 격돌한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23 00:01
국가대표

[IS 인천] 황의조 감싼 클린스만 감독 “여전히 우리 선수, 컨디션 관리 잘하길” [일문일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불법 촬영’ 혐의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은 황의조(노리치 시티)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그는 “황의조는 여전히 우리 선수다”라고 선을 그으며 동행 의지를 전했다.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의조는 우리 선수다. 아직 협의가 입증되거나, 혐의가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24위)은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79위)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손흥민의 멀티 골, 후반에는 정승현의 쐐기 득점까지 터지며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와의 1차전(5-0 승리) 포함 8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뽐냈다. 공식전 범위를 넓혀본다면 5연승. 6경기 연속 무실점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중국 원정을 떠나기 전, 황의조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가 여성과 함께 있는 영상을 게시했다. 당시 A씨는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황의조 매니지먼트사는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면서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8일 황의조 선수를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했다”라고 20일 밝혔다. 이어 최근 황의조를 협박하고,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그의 전 여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는 구속됐다고 전했다. 더군다나 22일 낮에는 구속된 A씨가 황의조의 형수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사건은 더욱 막장극으로 치달았다. ‘피의자’ 신분이 된 황의조의 발탁 여부를 두고 국내 여론은 급격히 싸늘해졌다. 그런 와중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전에서 후반 27분 황의조를 투입했다. 그는 22분간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중국 현지에서 영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황의조와의 동행 의지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40년 축구 인생을 살며 많은 일을 겪었다. 많은 사건이 있을 때마다 추측성 내용도 많았다. 혐의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진 우리 선수”라면서 “소속팀으로 돌아가 집중하고, 많은 득점을 올리길 바란다. 그와는 ‘컨디션 유지를 잘해라’ 정도의 얘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고 답했다.아시아 2차 예선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의 다음 일정은 ‘휴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3일 미국으로 넘어가 가족들과 추수감사절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지켜볼 것이며, 12월 3일 열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최종전을 관람할 것이라 설명했다.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손준호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지난 5월 가족들과 귀국하려다 공항에서 체포돼 형사 구류 상태로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현지에선 전 소속팀 산둥 타이산 감독과 일부 선수가 승부조작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손준호 역시 이와 관련된 것이라는 추측 정도만 나왔다. 이후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왜 이런 상황에 부닥쳤는지’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준호 선수에 대한 소식을 받길 바란다. 손 선수에게 ‘혐의가 있다’라는 것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도 도와줘서 하루빨리 그가 가족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 일문일답.- 이번 월드컵 2차 예선 2경기를 마친 소감, 그리고 이번 승리가 대표팀에 주는 의미가 있다면.“너무나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였다. 무실점으로 승점 6점을 수확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여기 계신 분들,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이 만족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기분 좋은 2연전이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우선 팬들이 많은 환영과 환대를 받았다. 선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마지막으로 희망하는 건, 개인적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준호 선수에 대한 소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게 저, 그리고 한국 축구를 위해, 손준호 선수 가족을 위해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손 선수에게 ‘혐의가 있다’라는 것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도 도와줘서 손 선수가 하루빨리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불법 촬영으로 인해 피의자로 소환된 황의조 투입에 대해 국내에서 여러 차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중국전 투입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앞으로의 구상에 변화가 있을 것인지.“일단 황의조는 우리 선수다. 아직까지 혐의가 입증되거나, 혐의가 나온 것이 아니다. 최근에 말했듯이 나도 40년 동안 축구 인생을 살며 많은 일을 겪었다. 많은 사건이 있을 때마다 추측성 내용도 있었다. 혐의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선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황의조는 너무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다. 다가오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인데, 황의조 선수가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란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황의조에게 따로 해준 말은 있는지.“간단한 대화만을 나눴다. 최근 논란에 대해 크게 얘기한 건 없다. 말씀드렸지만 명확하게 혐의가 나온 상황이 아니다. 노리치로 돌아가서 집중하고, 많은 득점을 올리길 바란다. 아시안컵에서도 많은 득점을 올려야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니, ‘컨디션 유지를 잘해라’ 정도의 얘기를 나눴다.”- 아시안컵에서 16강 토너먼트까지는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시점이 고비라고 생각하는지.“일반 고비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첫 경기부터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1-2 패배)을 맞았다. 이와 같이 우리가 어떤, 언제 고비를 마주할지 모른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우리가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16강부터는 매 순간, 매초가 중요하다. 토너먼트는 마라톤이다. 나는 마라톤을 즐긴다. 조기에 탈락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좋은 흐름을 타면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다. 방심하지 않고, 어느 한 팀 얕보지 않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고비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잘 대비하겠다.” - 이번 소집 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출장을 통해 상대 팀을 점검했다. 중국 원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중국에서의 환대와 달리, 경기장에서는 야유가 강했는데,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대표팀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는지. 그리고 ACL 일정도 시작되는데 다음 출장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일단 내일 출국한다. 미국 추석(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을 위해 잠시 미국에 다녀온다. 이후 ACL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12월 열리는 울산과 전북의 마지막 경기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관람하며 아시안컵에 대비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대략적인 일정은 그렇다.그리고 어제 같은 중국전은 많은 원정 팬, 약 5만 명 정도의 팬 앞에서 경기한 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팀으로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어떤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앞으로도 당연히 상대에 따라 전술·기술적인 어려움이 있고, 우리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 원정 팬 앞에서 좋은 경험을 했으니, 앞으로 원정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22 19:28
연예일반

“렛잇고~ 렛잇고~” 우리가 사랑했던 ‘겨울왕국’ [겨울왕국 10주년] ①

“렛잇고~ 렛잇고~”10년 전 전 세계를 강타했던 노래가 있다. ‘렛 잇 고’(Let it go)다. ‘렛 잇 고’가 OST로 쓰인 ‘겨울왕국’이 올해로 개봉 10주년(북미 기준)을 맞았다.‘겨울왕국’은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엘사가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고, 안나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엘사를 찾아 나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3년 11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했다. 한국은 이듬해 1월 개봉했다. 백마 탄 왕자님이 필요했던 그간의 디즈니 공주들과 달리 아렌델 왕국의 왕위를 이을 엘사는 디즈니 역사상 전례 없는 여성 캐릭터였다. 주체적인 캐릭터들, 그들이 쌓아가는 서사,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영상미, 무엇보다 한 번 들으면 따라할 수 밖에 없는 강력한 노래들은 ‘겨울왕국’의 흥행을 이끌었다.‘겨울왕국’은 북미 개봉 1주 차에 24만 달러를, 2주 차에 9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세운 역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수입 기록을 넘어섰다. 이어 3주 차에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가 하면 5주 차에는 손익분기점을 돌파, 개봉 2~3주 만에 흥행 수입이 급락하는 당시 북미 극장가 흐름을 거스르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그리고 약 두 달이 지난 2014년 1월 ‘겨울왕국’이 한국 관객과 만났다. 국내 개봉한 ‘겨울왕국’은 첫날 1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변호인’,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후 개봉 17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3월 2일 1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겨울왕국’의 메인 OST ‘렛 잇 고’도 큰 사랑을 받았다. ‘렛 잇 고’는 미국 빌보드 주간 싱글 차트 32위로 진입한 후 꾸준히 순위가 상승, 5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에서도 음원사이트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국내 아티스트들의 커버도 줄을 이었다.국내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중 이렇게 흥행한 작품은 없었다. 말 그대로 ‘엘사 열풍’이 불었고 그 바람은 오래 지속됐다. ‘겨울왕국’은 개봉 이후 매년 겨울마다 관련된 이벤트가 개최됐으며 4년이 지난 2018년에는 한여름에 특별돔 전시회가 개최되기도 했다.‘겨울왕국’ 열풍은 지난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2’ 스코어로 이어졌다. ‘겨울왕국2’는 북미에서 ‘인크레더블 2’, ‘도리를 찾아서’에 이어 당시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수익 3위를 기록했다. 또한 13억 7138만 달러의 흥행 성적을 올리며 세계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1위에 올랐다.대한민국에서는 ‘겨울왕국’ 신드롬이 불었던 만큼 ‘겨울왕국2’ 사전 예매량은 110만 장을 돌파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그리고 개봉 17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겨울왕국’ 1편보다 29일이나 앞선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겨울왕국2’는 전편에 이어 ‘천만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렛 잇 고’의 흥행으로 ‘겨울왕국2’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았던 ‘겨울왕국2’의 메인 OST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은 발매 초반 “‘렛 잇 고’보다 폭발력이 덜하다”는 반응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렛 잇 고’ 못지않은 관심을 끌더니 음원사이트까지 점령했다. 발매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국내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한국명은 ‘숨겨진 세상’으로 국내 공식 커버송 아티스트였던 태연의 ‘숨겨진 세상’ 역시 영화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수많은 덕후를 양산하며 마침내 10주년을 맞은 ‘겨울왕국’.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오는 30일 ‘겨울왕국’ 10주년을 맞아 1편과 2편을 동시에 재개봉한다. 다시 돌아올 ‘겨울왕국’이 10년 전 겨울의 향수를 자극할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2 06:00
연예일반

엔하이픈, 24일 美 ABC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 [공식]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의 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21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오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대표 아침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 ABC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이하 GMA)’에 출연한다. ‘GMA’는 방탄소년단 등의 스타들이 거쳐 간 프로그램이다. 엔하이픈은 미국 아침 TV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다. 엔하이픈은 ‘GMA’에서 ‘스윗 베놈’ 영어 버전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진행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보일 예정이다. 엔하이픈의 첫 오리지널 영어 음원인 ‘스윗 베놈’ 영어 버전은 소년에게는 ‘너’라는 독이 달콤하게만 느껴져 당장 죽게 되더라도 망설임 없이 취하고 싶다는 내용을 표현한 곡이다. 한국어 버전 가사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별도의 작사를 통해 한국어 버전과 차별화함으로써 골라 듣는 재미를 안긴다.한편 엔하이픈은 ‘GMA’ 출연 하루 전인 오는 23일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참여해 퍼포먼스를 꾸밀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1 12:12
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프렌즈' 매튜 페리, 하늘에선 존 매켄로를 꼭 이기길

미국 방송국 NBC는 1994년 9월 ‘프렌즈(Friends)’라는 이름의 TV 시트콤을 출범시켰다. 뉴욕 맨해튼에 사는 20~30대의 젊은이 6명(레이첼, 모니카, 피비, 조이, 로스, 챈들러)의 우정, 사랑, 커리어를 그린 프렌즈는 곧 미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전설이 된다. 2004년 5월 프렌즈는 시즌 10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하지만 종영된 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프렌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넷플릭스를 거쳐 2020년부터 HBO 맥스에서 독점으로 방영된 프렌즈는 해당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로 등극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미국인 시청자가 가장 많이 본 쇼도 프렌즈였다고 한다. 특히 놀라운 점은 이 쇼가 TV에서 방영될 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현재의 10대들에게도 프렌즈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1969년 8월에 태어난 매튜 페리는 6명의 주인공 중 최연소 배우였다. 페리가 맡은 ‘챈들러 빙(Chandler Bing)’은 독특한 캐릭터만큼 영어권 국가에서는 희귀한 이름이다.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챈들러는 “Candle Maker(촛불 제조자)"란 뜻으로 남녀공용 이름이고, 빙은 독일어에서 유래했다. 본명보다 위트가 넘치는 캐릭터 챈들러 빙으로 더 많이 알려진 매튜 페리가 지난 10월 28일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많은 국내 언론이 그의 죽음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으나, 아쉽게도 내용은 다들 비슷했다. 이에 필자는 페리의 숨겨진 스토리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9살 때 그의 부모는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하며 이혼을 선언한다. 이로 인해 챈들러는 추수감사절 트라우마가 생겼고, 흡연을 시작했다. 또한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행위(defense mechanism)’의 일환으로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달시키게 된다.실제 페리의 어린 시절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가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미국인 배우 아버지와 캐나다인 어머니는 이혼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21세에 불과했던 어린 부인과 매튜를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가로지르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주차장에서 외할아버지에게 인계하고 떠났다. 캐나다에서 유소년기를 보낸 페리는 어머니가 직업 탓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냈다. 그는 부모 양쪽에서 버림받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프렌즈의 챈들러는 약골이다. 고등학교 체육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은 로스보다도 운동을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몸치 수준의 운동신경으로 인해 학창 시절 내내 챈들러는 자신과 한 팀을 하고 싶은 학우가 없었다는 슬픈 사연도 갖고 있다.하지만 현실의 페리는 달랐다. 그는 4세 때부터 할아버지로부터 테니스를 배웠다. 8세가 되자 페리는 할아버지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당시 페리는 자신을 지미 코너스(1970년대 중반~1980년대 중반까지 존 매켄로, 비에른 보리와 함께 세계 테니스계를 주름잡았던 선수)라고 생각했다. 마음속의 상대는 언제나 코너스의 라이벌인 존 매켄로였다. 종종 페리는 윔블던에서 매켄로를 만나 5세트 경기 끝에 이기는 꿈을 꿨다.페리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1982년 윔블던 결승에서 코너스가 매켄로를 이긴 것을 꼽았다. 당시 너무 기뻤던 페리는 유명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코너스의 사진을 액자에 넣었고, 이를 평생 자택에 걸었다고 한다. 한편 어린 페리는 하루에 거의 10시간을 연습에 할애할 만큼 테니스에 빠졌다. 13세가 됐을 때 그는 고향 캐나다 오타와에서 주니어 랭킹 2위로 올라섰다. 프로선수의 길을 걷기 위해 15살의 페리는 아버지가 살고 있는 미국 LA로 건너간다. 하지만 제2의 지미 코너스가 되겠다는 그의 꿈은 산산이 깨진다. LA에는 11살에 불과한 소년이 시속 100마일의 서브를 구사하는 등 그보다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페리는 자신이 프로선수가 될 자질이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는 미국 주니어 단식 랭킹 17위와 복식 3위였다. 연기자로 인생의 진로는 바꾸었지만 페리의 테니스 사랑은 평생 이어진다. 그는 자선 경기나 이벤트 경기에서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애거시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과 짝을 이뤄 경기를 하곤 했다. 특히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번 우승한 제니퍼 카프리아티와 친했다. 2002년 페리는 카프리아티와 팀을 이뤄 혼합 복식 경기에도 출전했다. 당시 상대는 세레나 윌리엄스와 LA 레이커스 등에서 활약한 농구 선수 릭 폭스였다. 202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는 결승전 당시 관중석에 앉은 페리가 전광판에 보인 바람에,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농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페리는 프렌즈의 챈들러 빙으로 수많은 사람을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불행한 어린 시절에서 기인한 여러 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불안감은 언제나 그를 괴롭혔다. 페리는 시청자를 웃겨야 한다는 부담에 고통스러웠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사귈 당시에도 “이런 멋진 여성이 자기와 함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로버츠에게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페리는 먼저 이별을 고했다.페리는 이런 문제를 견디기 위해, 술, 담배, 약물에 의존했다. 결국 그는 그렇게 떠났다. 매튜 페리가 그곳에서는 편했으면 좋겠다. 챈들러가 유행시킨 문구로 그를 추모한다. Could we BE any more heartbroken(더 이상 마음이 아플 수 있을까요)?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1.03 12:00
해외연예

아리아나 그란데 출연하는 ‘위키드’ 개봉 앞당긴다...‘아바타3’ 피하기?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출연하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내년 추수감사절로 개봉일을 앞당긴다.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 ‘위키드’가 내년 추수감사절인 2024년 11월 27일 미국에서 개봉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위키드’는 내년 크리스마스(12월 25일)에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개봉일을 앞당기는 것이 좋겠다는 제작사의 판단이 있었다고 한다.내년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할리우드 대작 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위키드’가 이 시점을 피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3’는 2024년 12월 20일에,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게임 ‘소닉’의 영화 ‘소닉 더 헤지혹3’도 내년 크리스마스 즈음 개봉할 예정이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출연하는 영화 ‘위키드’는 각본은 동명의 원작 작가 스티븐 슈월츠와 위니 홀츠번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주연 글린다 역을 맡아 신시아 에리보, 제프 골드브럼, 미셸 요가 함께 호흡을 맞춰갈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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