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연예

N번방 실체 파헤친다…넷플릭스 ‘사이버 지옥’ 5월 18일 공개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가 N번방 사건을 파헤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가 오는 5월 18일 공개를 확정 짓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는 N번방 사건을 맞닥뜨리게 된 기자, PD, 경찰 등 24명의 인터뷰를 통해 범죄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사이버 범죄 추적 다큐멘터리다. 인류 범죄 역사상 전무했던 새로운 유형의 비대면 범죄인 사이버 성범죄를 기록하고 좇는다.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는 N번방 사건을 최초로 공론화시킨 언론사 한겨레의 김완, 오연서 기자와 ‘추적단 불꽃’ 그리고 JTBC ‘스페셜 탐사 스포트라이트’ 최광일 프로듀서와 장은조 작가, SBS ‘궁금한 이야기 Y’ 정재원 프로듀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형사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등 사건을 맞닥뜨린 후 범죄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는 ‘범죄자는 반드시 잡힌다’라는 일념 하나로 이어져 온 이들의 취재와 수사, 가해자들이 경찰에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범죄 추적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최진성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N번방 사건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 나면 우리가 알고 있던 사건의 실체가 빙산의 일각이라고 느끼게 될 것 같다”며 작품 속에서 다뤄질 사건의 실체와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그들의 범죄 방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교묘했다. 이 사건의 추적자들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치열했고 뜨거웠다”며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끝까지 그들을 추적했던 사람들의 치열한 모습들이 담겨 있음을 예고했다. 한편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는 오는 5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0 16:56
무비위크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오늘(10일) 온라인 개막…이엘 사회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개막한다.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서로를 보다!’라는 슬로건 아래 10일 스물두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은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지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후 7시 네이버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올해 페미니스타로 위촉된 배우 이엘과 정용실 아나운서가 공동 사회자로 나선다. 선우정아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올해의 보이스 수상자 추적단 불꽃, 래퍼 슬릭의 수상 소감 영상이 공개된다. 이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공식 트레일러와 올해 공식 상영작 102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상영작 하이라이트, 그리고 전 세계에서 보내온 49인의 응원 영상이 전해진다. 또한 변재란 조직위원장, 박광수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박남옥상 시상식과 부문별 심사위원 소개, 개막작 소개 및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약속하며 10일부터 16일까지 총 7일간,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0 10:31
무비위크

"방역 모범될 것"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온라인 개최[공식]

서울국제영화제가 올해의 개최 운영 방식을 알렸다. 10일 개최되는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는 7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른 방역 대책과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코로나19 위기가 확산되기 시작한 3월 이후 꼼꼼하게 대응책을 준비, 방역의 모범 사례를 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먼저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지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예정되어 있던 10일 개막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개막식은 뮤지션 선우정아의 축하공연, 올해의 보이스상(수상자: 추적단 불꽃, 뮤지션 슬릭)과 박남옥상(수상자: '69세' 임선애 감독) 시상식, 50팀의 여성 영화인들이 함께 만든 개막작 소개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폐막식과 프로그램 이벤트 일체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상영관은 규모와 상관없이 50인 미만의 관객만 수용할 예정이며, 충분한 거리두기와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영화제 전 기간 동안 전문방역업체가 상영관의 경우 1일 4회, 극장 로비와 복도, 화장실 등 관객 접점 공간의 경우 1일 1회 철저하게 소독한다. 영화제를 방문하는 관객의 경우 전신소독기가 설치된 극장 입구부터 상영관에 입장하기까지 동선에 따라 QR코드전자출입명부를 체크하고 최소 2번 이상의 체온 측정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에 불응하거나 체온이 37.5도 이상일 시 입장이 불허된다. 코로나19 의심증상자가 발견된 경우 준비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각적으로 조치된다. 최초 발견자와 의심 증상자는 즉시 건물 밖으로 이동하고 1339 안내에 따라 선별 진료소로 이동하거나 귀가하도록 안내한다. 확보된 QR코드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의심 증상자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공간 소독을 실시하며, 동선 파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이용과 접촉이 잦은 대상과 구역을 시작으로 전 공간 소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티켓 발권과 예매를 권고하고, 데스크별 담당자와 관객들이 수시 소독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를 비치할 예정이며, 영화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방역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영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사전 녹화를 완료했으며, 촬영 당일 전문방역업체에 의한 소독과 참석자 발열 체크 등 철저한 준비과정이 선행됐다. 올해 신설된 ‘링키지: 감독 x 비평가’ 7개의 대담과 매년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감독 대 감독’이 대표적이다. 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영화제가 마련한 촬영 스튜디오에서 10인 미만의 필수 인원이 참석한 상태로 녹화를 완료했다. 이는 경순, 김도영, 김초희, 박누리, 신수원, 윤가은, 이종언 감독 작품에 대한 영화평론가와 융합적 영역의 필자들이 나눈 풍부한 콘텐츠를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며, 영화제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업로드 된다. 변영주 감독과 김아중 배우가 진행하는 스타 토크는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로 예정된 시간에 진행된다. 또한 GV, 피치&캐치 비지니스 미팅, 스페셜 토크 등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한 프로그램 이벤트들 역시 관객들과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실시간 화상 도구 줌(ZOOM)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 이벤트 영상은(GV, 쟁점포럼, 스페셜 토크 제외) 네이버TV '서울국제여성영화제 SIWFF'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7 16:12
무비위크

'69세' 임선애 감독,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상 주인공

'69세' 임선애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측은 26일 한국 최초의 여성 감독 박남옥을 기리는 ‘박남옥상’ 수상자와 한 해 동안 여성 이슈와 현안에 관심을 갖고 활동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보이스’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박남옥상은 지난 20일 개봉 후 의미 있는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는 '69세' 임선애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임선애 감독은 장편 데뷔작 '69세'를 통해 그동안 드물게 다뤄져 온 장년 여성이 겪는 사회 편견과 아픔에 대한 공감을 끌어내며 “사회가 외면하는 이야기를 용기 있게 풀어낸 주옥같은 작품”라는 평을 얻었다.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선정위원회(김은실, 배주연, 변재란, 이숙경, 정재은)는 만장일치로 임선애 감독을 올해 ‘박남옥상’에 선정함에 있어 “나이 든 여성이 경험한 성폭력을 다뤘다는 의미에서 큰 지지를 보내고 싶다. 영화는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헤치는 과도한 지나침에 의존하기보다는 노인 여성이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려는 시간이 오롯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선애 감독은 그간 20여 년을 영화 현장의 스태프로 열정을 다했다. 분명 영화의 길을 포기할 수도 있었을 것이며, 자신의 영화를 만들 수 없을 거라고 좌절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마침내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이야기로 관객과 만났다. 오랜 시간을 견디고 숙고해온 임선애 감독의 또렷한 선택이 박남옥 감독님의 선택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수상자 임선애 감독은 "'69세'는 성폭력 문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노인 여성의 이야기다. 낯설고 어려워 관심 받지 못했던 이야기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되었는데 이런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격스럽다. 박남옥상의 의미와 무게감을 늘 생각하며, 계속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순례 감독(2008), 김미정 감독(2017), 박찬옥 감독(2018), 장혜영 감독(2019) 뒤를 이어 올해 ‘박남옥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선애 감독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9월 10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설된 '올해의 보이스'는 한해 동안 여성 이슈와 현안에 관심을 갖고 활동한 단체와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텔레그램 n번방'의 실체를 처음으로 밝힌 추적단 불꽃과 본인의 음악을 통해 꾸준히 여성주의 시각에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션 슬릭이 선정됐다. 추적단 불꽃은 "지난해 7월부터 취재하며 텔레그램 n번방 미성년자 성착취 실태를 기사로만 소비할 것이냐, 경찰에 신고해 사건에 개입할 것이냐 기로에 놓이기도 했었다. 우리는 기자이기 전에 사람으로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했다"며 "범죄현장을 샅샅이 기록하고 수사에 힘을 보낸 행동이 수상 이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피해자가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보도해 이 전과 같이 피해자가 숨어야만 했던 세상을 바꿀 것이다"고 밝혔다. 뮤지션 슬릭은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슬로건 '서로를 보다'처럼, 영화는 늘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서로를 마주 보게 하는 좋은 매개체로 다가온 것 같다. 뜻 깊은 상에 감사하며 서로를 마주 보게 하는 음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총 7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총 33개국 102편의 작품들이 안전한 방역 지침에 따라 극장에서 상영되며, 일부 상영작은 인터넷 기반 방송/영화 무제한 서비스 wavve(웨이브)를 통해 동시 상영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6 11:30
무비위크

'서치 아웃', N번방 처음 고발한 '추적단 불꽃' 연상케하는 이유

영화 '서치 아웃(곽정 감독)'이 현실과 맞닿아 있어 눈길을 끈다. '서치 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 지난 4월 15일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극중 고시원에서 의문의 자살 사건이 발생,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감지한 성민과 준혁은 경찰에 의혹을 제보하지만 그들의 무성의한 태도는 오히려 두 사람을 사건에 집요하게 파고들게끔 만든다. 진실에 다가갈수록 자신들이 점점 위험에 빠지게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준혁, 성민, 누리. 이처럼 사건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모습은 최근 극악무도한 SNS 범죄 N번방, 박사방의 실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대학생 ‘추적단 불꽃’을 떠오르게 한다. 이에 대해 허가윤은 "우리 영화와 비슷한 일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놀랍기도 하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 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었지 않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또 비슷한 사건이 생기니 그런 생각이 더 들었다"며 "'추적단 불꽃'이라고 해서 (영화 속 캐릭터들과) 비슷한 분들이 있더라. 그런 것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서치 아웃'은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17 13:55
무비위크

[인터뷰①] '서치아웃' 허가윤 "영화 속 사건과 닮은 N번방 사건, 놀라웠죠"

허가윤(29)이 아이돌 그룹 포미닛의 멤버에서 주연배우로 성장했다. 15일 개봉한 '서치 아웃(곽정 감독)'에서 처음으로 주연 자리를 꿰찬 허가윤.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이 영화에서 흥신소 해커 누리 역을 맡았다. 인기 절정의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신인 배우로 변신한 후 가장 강렬한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선다. '서치 아웃'은 세 가지 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과감하게 개봉한다는 것과 N번방 사건과 유사한 설정이라는 것. 그리고 허가윤을 비롯해 이시언과 김성철까지 친숙하면서도 스크린에선 낯선, 신선한 얼굴들이 등장한다는 것 때문이다. 포미닛 메인 보컬에서 배우로 홀로서기에 나선 허가윤은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새 영화에 갈고 닦은 연기 열정을 담았다. -코로나19로 극장이 썰렁한 가운데 개봉한다. "아쉽긴 한데, 봐주실 분은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괜찮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긴 시간 동안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맡았다. 기회를 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그 전엔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다른 활동으로 보여드린 모습이 많다 보니, 나에 대한 다른 시선이 많았다. 이번엔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시언과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시언과는 원래 아는 사이였다. 편안하게 촬영했다. 이시언이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스타일이다. '마음 가는 데로 해'라고 하더라. 김성철도 편하게 의논할 수 있었다. 친구들끼리 연기하는 것처럼 편하게 임했다." -극 중 일어나는 사건이 N번방 사건과 유사한 면이 많다. "우리 영화와 비슷한 일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놀랍기도 하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 전에도 이런 사건은 있었지 않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많은 분이 이 영화를 보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또 비슷한 사건이 생기니 그런 생각이 더 들었다. 이번 사건에서도 불꽃추적단이라고 해서 (영화 속 캐릭터들과) 비슷한 분들이 있더라. 그런 것도 신기하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점은 배우로서 득인가, 실인가. "득과 실이 다 있다. 감독님이 봤을 때 아이돌 출신만의 거침없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득이다. 이해력이 빠르기도 하고 습득력도 빠르다. 그러나 아무래도 7년의 활동 기간 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크다 보니, 아직은 배우보다 가수로 보실 때가 많다. 그게 실이다." -가수로서 큰 인기를 누렸는데,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원래 연기를 하고 싶어했다. 처음 데뷔할 때 연기가 하고 싶어서 대학교 전공도 연기로 택하려고 했다. 그런데, 당시 소속사 대표님이 데뷔를 권유해 대학을 포기하고 포미닛으로 데뷔했다. 그땐 팀의 메인 보컬이다 보니 연기를 할 수가 없더라. 행사를 다녀야 하니 연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 포미닛 활동이 끝나고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디엔와이 제공 [인터뷰①] '서치아웃' 허가윤 "영화 속 사건과 닮은 N번방 사건, 놀라웠죠"[인터뷰②] 허가윤 "배우로서 가장 좋았던 순간? 송강호에게 칭찬받았을 때”[인터뷰③] 허가윤 "포미닛의 나는 콘셉트..이제 진짜 나를 보여드릴게요" 2020.04.16 10:00
무비위크

[인터뷰] "포미닛 아닌 진짜 나예요" '서치 아웃' 허가윤, 연기 향한 진심(종합)

배우 허가윤이 영화 '서치 아웃(곽정 감독)'으로 첫 주연 도전에 나섰다. 포미닛의 허가윤에서 배우 허가윤으로, 연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운다. '서치 아웃' 개봉을 앞둔 허가윤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와 관련된 비하인드와 배우 허가윤의 진짜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허가윤은 첫 주연 소감에 대해 "그 전엔 짧게만 나왔는데, 이번에는 길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맡아서 기회를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 그 전엔 다른 활동의 모습이 많다보니 저에 대한 다른 시선이 많았는데, 이번엔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주연인 그는 첫 상업영화인 곽정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촬영 현장에서는 자유로운 대화가 오가며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이에 대해 "감독님이 현장에서 설명을 잘 해주셨다. 감독님도 첫 상업영화다보니 잘 하려는 욕심이 있으시더라. 강요하지는 않으셨다"고 했다. '서치 아웃'은 최근 불거진 N번방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SNS를 통해 범죄가 발생하고, 범죄가 진행되는 과정의 일부가 N번방 사건과 유사하기 때문. 지난해 촬영된 이 영화는 우연치 않게 우리 사회에 이같은 사건이 크게 이슈화된 지금 관객과 만나게 됐다. "우리 영화와 비슷한 일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놀랍기도 하다"는 허가윤은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 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었지 않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또 비슷한 사건이 생기니 그런 생각이 더 들었다"며 "불꽃추적단이라고 해서 (영화 속 캐릭터들과) 비슷한 분들이 있더라. 그런 것도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아직은 포미닛의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있는 허가윤.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 그는 눈 앞에 놓인 현실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다. "득과 실이 다 있다. 감독님이 봤을 때 아이돌 출신만의 거침없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득이다. 이해력이 빠르기도 하고 습득력도 빠르다. 아무래도 7년의 활동 기간 쌓아온 이미지가 크다 보니 아직은 배우보다 가수로 보실 때가 많다"고 말했다. 연기에 전념하면서 자기 자신을 잘 알아가게 됐다는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포미닛의 멤버에서 홀로 나서며 얻는 장점이었다. 허가윤은 "어릴 때는 선생님과 일대일도 연습했다. 계속 연습만 한다고 늘지는 않지 않나. 지금은 선생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면서 "노래는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이 확실한데 연기는 보는 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은 '내가 뭘 잘 하는지, 못 하는지'를 알아가며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우선은 연기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고. 아이돌의 이미지를 벗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선은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 요즘에 제가 노래 안 해도 들을 노래가 너무 많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 이벤트 성으로 노래를 발표하는 정도이지 가수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못 해봤다. 둘 다 욕심을 내면 애매한 위치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허가윤이 보여주려는 것은 진짜 허가윤이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 거친 눈빛과 안무로 꾸며진 포미닛 허가윤이 아닌 진짜 자신이다. 허가윤은 "그때 모습은 포미닛이었지 허가윤이 아니었다. 별개인 것 같다. 포미닛 시절의 나의 모습과 지금 나의 모습은 별개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볼 수 있도록 활동을열심히 해야겠다. 아무래도 가수 때는 포미닛에 맞춰서 항상 무대나 뮤직비디오에서만 보여드렸다. 사람들이 보는 건 진짜 허가윤이 아니다. 앞으로는 저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치 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 전 세계 20여개국의 청소년들을 연쇄 자살로 이끈 ‘흰긴수염고래’ 게임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다. 이시언, 김성철, 허가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디엔와이 2020.04.09 13:00
무비위크

[인터뷰②] '서치 아웃' 허가윤 "N번방 사건과 유사한 이야기..경각심 일깨울 수 있을 것"

영화 '서치 아웃(곽정 감독)'의 배우 허가윤이 N번방 사건과 유사한 이야기를 영화에 담게 돼 놀랍다고 이야기했다. '서치 아웃' 개봉을 앞둔 허가윤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 영화와 비슷한 일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놀랍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 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었지 않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또 비슷한 사건이 생기니 그런 생각이 더 들었다"고 했다. 또 허가윤은 "불꽃추적단이라고 해서 (영화 속 캐릭터들과) 비슷한 분들이 있더라. 그런 것도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서치 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 전 세계 20여개국의 청소년들을 연쇄 자살로 이끈 ‘흰긴수염고래’ 게임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다. 이시언, 김성철, 허가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개봉.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인터뷰①] '서치 아웃' 허가윤 "첫 주연작..아이돌 출신 배우 득과 실 분명해"[인터뷰②] '서치 아웃' 허가윤 "N번방 사건과 유사한 이야기..경각심 일깨울 수 있을 것"[인터뷰③] '서치 아웃' 허가윤 "'마약왕' 송강호의 배려, 가장 기억에 남아"[인터뷰④] '서치 아웃' 허가윤 "포미닛의 허가윤은 진짜 내가 아냐" 2020.04.09 12: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