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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용산] 5G 남은 20년 프로 생활…이근호 “은퇴 후 육아가 첫 번째, 지도자 준비도 할 것”

이근호(대구FC)가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이근호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 A 미디어데이에 앞서 은퇴 소감 및 계획 등을 이야기했다. 지난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근호는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기로 한 것이다. 이제 선수 이근호의 축구 인생에는 파이널 라운드 5경기가 남아 있다.이근호는 “(은퇴를) 갑자기 결정한 게 아니다. 시즌이 지나면서 세징야가 다쳤고, 경기를 많이 나갔다. 작년보다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때다 싶었다. 6월에 감독님께서 이르다고 하셨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계속 감독님께서는 아직은 아니라며 11월에 이야기하자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지만, 계속 이야기하는 게 죄송했다”며 “마지막에 세 번째였나 네 번째 찾아갔을 때는 결국 받아주셨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은 반신반의했다. 선수들에게는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내년에 또 할 거라는 이미지가 있다. 은퇴 기사가 나가니 정말 믿었다”며 웃었다. 이근호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우선 내 후임을 찾을 때까지 역할을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이 논의도 계속하고 있다. 선수협회장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를 결정한 이근호는 다방면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그중 가장 먼저 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육아’였다. 이근호는 “첫 번째는 육아다. 아이가 태어난 게 너무 감사해서 곁에서 같이 케어하고 싶다. 라이센스를 내년에 무조건 따야 한다. 내년에 A급 라이센스를 따야 한다. 지도자 준비가 아직 덜 됐다. 대구에서 어린이 아카데미를 구상하고 있고, 쉬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것이다. 은퇴 기사가 나가고 나서 연락이 오는데, 방송도 그렇고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활용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도자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근호는 “지금 바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준비가 돼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대구에서 하면서 자격증도 따고 준비하면 어떻냐 했지만, 바로 들어가서 도움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아직 그 부분은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조금 더 준비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축구 인생 5경기를 남겨둔 이근호는 이후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우리가 목표했던 파이널 A에서 경쟁해서 너무 기쁘다. 5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선수들을 압박할 것이다. 우리가 꿈꾸는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인천 팬들이 요코하마 원정에서 응원 해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는데, 대구 팬들도 못지않다. 그 모습을 꿈꾸면서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용산=김희웅 기자 2023.10.18 18:51
축구

이근호 축구선수협회장, "코로나로 지친 팬들에, 최고 플레이로 보답"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 공격수이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 이근호(35)의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K리그1은 8일 개막한다. 최근 울산에서 만난 이근호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열리지만, TV 화면을 통해서라도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팬들과 경기장에서 웃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것처럼, 이근호가 2018년 12월부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근호는 “어린 선수들이 불합리한 일을 겪지 않도록 돕고, 건강한 리그를 만들기 위해 회장직을 맡았다. 충분히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작년 기준으로 K리그 선수 60~65% 이상이 가입했다. 염기훈(수원), 박주호(울산) 부회장이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울산·강원 등 K리그 6팀에서 뛴 이근호는 선후배들의 마음을 잘 안다. 코로나19 여파로 K리그도 선수 연봉 삭감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선수협은 최근 프로축구연맹과 실무자 미팅을 가졌다. 이근호는 “구단의 손실이 어느정도인지 정확한 사태파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선수협은 선수 동의 없는 강압적 삭감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개로 이근호는 개인적으로 지난 3월 국제보건의료단체인 스포츠닥터스에 1억1000만원을 후원했다. 이근호는 2012년 울산에서 김신욱·하피냐·곽태휘·이용 등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울산은 이청용·윤빛가람·조현우·정승현·고명진 등을 새로 영입했다. 이근호는 “2012년 멤버도 좋았는데, 올해 멤버도 너무 좋다. 자체 연습경기를 하면 어느 한팀이 낫다고 판단이 안설 만큼 두터운 스쿼드”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지난해 울산은 뒤에서 묵직하게 있다가 양쪽 윙어를 활용하는 간결한 플레이를 펼쳤다. 올해는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들어왔다. 세밀하고 다양한 패턴의 축구를 할 것 같다. 특히 (이)청용이는 사이드에서 안쪽으로 파고 드는 스타일이다. 어릴적부터 뛰어난 선수였는데, 나이가 들어 무게감도 생긴 것 같다. 외국에서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쳐온 만큼, 팀 내 어린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거침없이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지난해에는 부상여파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울산은 전북에 역전우승을 내줬고, 이근호는 최종전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이근호는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수술을 받았다. 태국 전지훈련을 동행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 몸을 만들었다. 이근호는 “(박)주영(서울)이를 만나면 ‘우리의 제일 큰 적은 부상’이란 우스갯소리를 한다. 신체적 변화를 받아 들이고 좀 더 여유있게 차려고 한다. 지난해보다 나은 몸상태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73골-49도움을 기록 중인 이근호는 50-50클럽에 도움 한개만 남겨뒀다. 올해 35세인 이근호는 “이동국 형(40·전북) 형을 보면 다른 세상 사람 같다. 큰 부상 없이 저렇게 뛰는걸 보면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수는 구단이 원해야 계속 뛸 수 있다. 난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뛰려 한다”고 말했다. 울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5.07 14:59
축구

박지성-김민지 부부, 코로나19 극복 위해 1억원 기부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39)과 아내 김민지(35) 전 아나운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6일 박지성-김민지 부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아동 가정 긴급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지역아동센터가 휴관과 개학 연기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결식과 안전을 보완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지성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의 취약 가정 뿐 아니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역 취약 가정 아동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과 관심을 함께 하고 싶다. 비록 고국에서 떨어져 영국에 살고 있지만,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은 2011년 자선재단 JS파운데이션을 설립해 유소년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한편 프로축구 울산 현대 공격수이자 프로축구선수협회장인 이근호(35)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국제보건의료단체인 스포츠닥터스는 6일 이근호가 코로나19 확산방지 의약품 후원으로 1억1000만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이라쎈을 비롯한 의약품, 손세정제 등 의료지원에 필요한 필수물품을 후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근호는 “국내 축구팬들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다.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힘쓰고 계신 의료진 및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나 경기장에서 만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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