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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판 니스텔로이’ 손흥민, 시즌 11호 골 정조준…레스터전 선발 출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멘토’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적으로 만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5 EPL 23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리그 15위(승점 24), 레스터는 19위(승점 14)다.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히샤를리송·데얀 쿨루셉스키·파페 사르·루카스 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민혁·이브 비수마 등은 벤치를 지킨다.손흥민은 친숙한 레스터를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을 노린다. 그는 공식전 4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7차전에서는 홀로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공식전 28경기 10골(7도움)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레스터를 상대로는 EPL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통틀어 17전 9승 3무 5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10골을 넣었고, 5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서는 13분 만에 3골을 몰아치는 등 유독 레스터에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공교롭게도 레스터를 이끄는 건 과거 손흥민의 ‘멘토’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다. 지난 13일 TNT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 시절을 회상하며 “판 니스텔로이가 왔을 때 바로 악수를 나눴다. 나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정말 믿을 수 없었다. 당시 나는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지만, 발 부상을 입었다. 그때 판 니스텔로이는 ‘무엇이 필요하면 말해’라고 말해줬다. 내 아빠와 같은 사람이었고, 정말 많은 조언을 해줬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판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팀 동료 18세의 손흥민을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그를 지켜봐 달라”라고 적어 화제 됐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코치로 시작한 판 니스텔로이는 임시 감독을 거친 뒤 레스터에서 활약 중이다. 다만 레스터 부임 이후로는 공식전 10경기서 2승 1무 7패에 그쳤다. 리그 기록으로 범위를 좁히면 최근 7연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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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가 또?’ 3호 골 KIM, ‘1도움’ 다이어보다 낮은 평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시즌 3호 골을 터뜨리고도 에릭 다이어(31)보다 낮은 평점을 받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끝난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뮌헨의 경기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끝난 경기에선 뮌헨이 2-1로 프라이부르크를 제압하며 리그 5연승을 질주, 단독 1위(승점 48)를 지켰다. 이날 뮌헨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 이어 후반전 김민재의 헤더 추가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프라이부르크 마티아스 긴터에게 1골 내줬지만,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한편 매체는 득점을 터뜨린 케인에게 평점 2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의 숫자로 평점을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2점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케인의 득점 장면 당시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건넨 에릭 다이어도 2점을 받아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재가 리그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3개월 만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 이후 2개월 만. 김민재는 시즌 3호 골 고지를 밟았다. 그는 지난해 1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하지만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3을 줬다. 이는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라파엘 게레이로, 마누엘 노이어와 같은 점수다. 공격 포인트 없이 부진한 세르쥬 그나브리와 르로이 사네가 4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빌트는 과거에도 유독 김민재에게 짠 평점을 주기도 했는데, 이날 역시 비슷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119/124)·1골·키 패스 1회·터치 132회·공격 지역 패스 12회·태클 성공 2회·리커버리 8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8.6점으로, 해당 경기에서 가장 높았다.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5%(79/83)·1어시스트·공격 지역 패스 6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으로 7.6점을 받았다. 다이어는 뮌헨 합류 뒤 공식전 첫 번째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한편 뮌헨은 오는 30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8차전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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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헤더로 시즌 3호 골→뮌헨은 5연승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머리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푸르크의 유로파 파크 스타디온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뮌헨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에는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마티아스 긴터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승점 48)를 지켰다.한편 케인은 지난 16일 호펜하임전 이후 2주 만에 골 맛을 봤다. 최근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절친’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김민재는 지난 10월 프랑크부르트전 이후 3개월 만에 리그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서 터뜨린 득점까지 포함해 공식전 3호 득점. 김민재는 지난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프라이부르크를 압도했다. 김민재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는 전반 13분 단독 드리블 뒤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하지만 2분 뒤 케인이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뒤 멋진 터닝 동작으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시즌 17호 골. 뮌헨은 이후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상대 반칙에 자주 공격이 끊기기도 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게 김민재였다. 후반 9분 키미히의 코너킥을 그대로 머리로 연결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치는 듯했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홈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3분 도안 리츠의 패스를 받은 긴터의 헤더로 1골 만회했다. 이후로도 박스 안을 집요하게 노렸으나, 끝내 뮌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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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일 SON’ 대기록 쓰고 베스트11까지

손흥민(토트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베스트11에 뽑혔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5일(한국시간) UEL 리그 페이즈 7차전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손흥민이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 8.53을 받은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베스트11 한자리를 차지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10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업을 일궜다. 아울러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36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팀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0위로 올라섰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나는 쏘니에 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칭찬했다.이어 “그도 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많은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이 더 필요하므로 항상 어렵지만, 그는 도전을 회피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 늪에 빠진 토트넘은 현재 20개 팀 중 15위까지 처져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6 06:33
해외축구

“펩, 우린 17번의 우승을 함께했지” SON 친구 워커의 애절한 고별사

국내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절친으로 유명한 카일 워커(35)가 장문의 고별사를 남겼다.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은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던 워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워커는 밀란과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맺었다.워커는 밀란 이적이 발표된 날, 인스타그램에 ‘친정’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맨시티…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라고 운을 뗀 워커는 “2017년 이 클럽과 계약한 것은 꿈이 이뤄진 것이었다. 7년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포함해 17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은 어렸을 때만 꿈꿀 수 있었던 일”이라고 돌아봤다. 2017년 7월 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적을 옮긴 워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우측 풀백으로 우뚝 섰다. 맨시티에서 EPL 6회를 비롯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 17회를 일궜다.워커는 “코치진, 키트맨 등 모든 스태프들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 여러분은 매일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우리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팀원들에게, 멋진 추억과 우리가 함께 공유한 모든 성공에 감사하다. 여러분은 친구이자 평생 가족”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자신을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나를 믿고 2017년에 여기까지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함께 17번의 우승을 축하했고, 당신의 지도 덕에 지금의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워커는 프로 데뷔 이래 첫 해외 도전에 나선다. 그간 워커는 자국 영국 내에서만 활약했다.현재 밀란에는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에메르송 로얄이 우측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에메르송은 지난해 8월 밀란과 계약 후 꾸준히 뛰고 있지만, 이제 그의 자리는 워커가 차지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워커와 에메르송은 토트넘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활약 기간이 겹친 적은 없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6:36
해외축구

[오피셜] 앙리가 아니었다…벨기에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가르시아 선임

뤼디 가르시아(프랑스) 감독이 벨기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티에리 앙리의 벨기에 대표팀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벨기에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지난 17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을 경질한 벨기에축구협회는 곧장 후임 인선에 돌입했다. 여러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내렸고, 2021년부터 2년간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약한 앙리가 언급됐다.하지만 벨기에축구협회의 선택은 경험 많은 가르시아 감독이었다. 1994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가르시아 감독은 프랑스 프로축구 생테티엔, 디종, 릴 등을 이끌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AS로마를 지휘하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는 나폴리 감독으로 일했다.빈센트 마나르트 벨기에축구협회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훌륭한 성과를 거뒀으며 위닝 멘털리티를 심을 수 있는 감독을 찾았다. 가르시아 감독에게 이런 역량을 발견했다”며 “그와 함께 붉은 악마(벨기에 대표팀 애칭)에 새로운 추진력을 불어넣고, 팬과 선수들을 다시 하나로 묶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5:43
프로축구

[IS 이슈] 손준호, K리그 복귀 추진…“국내서 명예 회복·설 이후 결정”

국내 복귀 길이 열린 미드필더 손준호(33)가 프로축구 K리그 팀 입단을 추진할 전망이다.손준호 측 관계자는 25일 본지를 통해 “손준호의 몸 상태는 계속 괜찮았다”며 “국내 팀 우선으로 (복귀를) 고려 중이다. 설 연휴가 지난 후에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이 기각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고 지난 24일 전했다.앞서 중국축구협회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온 손준호에게 지난해 9월 10일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이후 FIFA 징계위원회에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6월 손준호를 품은 수원FC는 3개월 만인 9월, 계약을 해지했다. 손준호는 지금까지 무적 신세였다. 하지만 최근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손준호가 중국을 제외한 곳에서 뛸 수 있게 됐다. KFA 관계자는 “손준호 선수는 국내 K리그 팀은 물론 중국 리그를 제외한 해외리그에서도 등록의 길이 열렸다”고 했다.해외 진출도 열려 있는 상황인데, 손준호는 국내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손준호 측 관계자는 “손준호도 (해외보다) 국내에 복귀해서 다시 한번 명예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K리그 시즌이 일찍 시작되니 아마 빠른 접촉이 필요하리라 예상된다”고 짚었다.손준호는 수원FC와 결별한 뒤에도 꾸준히 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적으로 흔들릴 만한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지냈다고 전해진다.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준호는 전북 현대, 수원FC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1 통산 197경기 26골 33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국가대표 데뷔를 이룬 그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3:33
해외축구

K리그 휩쓴 양민혁, 예상보다 늦어지는 ‘토트넘 데뷔’…언제쯤 기회 받을까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19)의 토트넘 데뷔가 점점 미뤄지고 있다. 언제쯤 그가 ‘스퍼스맨’으로 첫선을 보일 수 있을까.이달 공식적으로 토트넘 선수가 된 양민혁은 아직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밟지 못했다. 두 차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의 출격을 허가하지 않았다.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기용 시점을 묻는 말에 “아직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적응’을 강조한 만큼, 양민혁의 출전이 1월 내에 이뤄지긴 현재로서 어려워 보인다.토트넘의 상황도 썩 좋지 않다. 양민혁을 당장 기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토트넘은 리그 22경기에서 단 7승(3무 12패)만을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까지 처졌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보다 8점 앞서 있다. 삐끗하면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셈이다.현재의 추락한 위치 탓에 실험적인 선수 기용은 사실상 어렵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뚝심 있게 활용하던 선수들만 경기장에 내보내는 이유다. 애초 양민혁이 지난 12일 열린 탬워스(5부)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데뷔하리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경기 명단에서 양민혁을 제외했다. 이후 지난 19일 열린 에버턴과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피치를 밟진 못했다.양민혁에 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별다른 코멘트가 나오지 않은 터라 의중을 알기 어렵다. 다만 공격진이 줄부상에 시달리며 전력이 약화한 상황에서도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양민혁에게 적응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냉정히 현재 양민혁은 1살 어린 2007년생 윙어 마이키 무어보다 후순위로 선택된다. 우선 이 경쟁에서 이겨야 데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내달 7일 리버풀과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은 토트넘은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양민혁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최정예 멤버로 리버풀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다만 토트넘은 이 경기 후 3일 뒤(10일) 열리는 FA컵 32강에서 애스턴 빌라와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힘을 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토트넘의 스쿼드가 두껍지 않고,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 리그에선 힘을 빼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빡빡한 일정 속 열리는 빌라전이 양민혁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현재 양민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선수 등록이 되지 않은 터라 이 대회 출전은 불가능하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2:47
국가대표

韓 축구, U-17 아시안컵 인니·예멘·아프가니스탄과 경쟁…4월 개막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지난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한국은 인도네시아, 예멘, 아프가니스탄과 C조에 묶였다.U-17 아시안컵은 오는 4월 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총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U-17 아시안컵은 올해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상위 8개 팀에 U-17 월드컵에 출전권이 돌아간다.한국은 U-17 아시안컵에서 2회(1986·2002년)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3승 1무를 거둬 C조 1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2:31
해외축구

손흥민 또또 ‘톱’으로 나서나…‘1160억’ 동료 6주 OUT→포지션 변화 가능성↑

손흥민(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연패를 당했고, 6경기(1무 5패)에서 승리가 없다. 어느덧 리그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보다 8점 앞서 있다. 삐끗하면 강등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설상가상으로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6500만 파운드(11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토트넘에 입단한 도미닉 솔란케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지에서는 6주의 회복기가 필요하다고 전망한다. 스트라이커가 빠지면서 팀 내 득점력이 가장 좋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레스터전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하다. 주 포지션이 왼쪽 윙포워드인 손흥민은 왕왕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다만 손흥민이 원톱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칠 때도 있지만, 장점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물론 원래대로 왼쪽 윙어로 뛸 가능성도 있다. 히샤를리송이 레스터전에 문제없이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토트넘의 레스터전 베스트11을 전망했는데, 손흥민이 왼쪽에 서리라 예상했다. 히샤를리송이 중앙,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에 서리라 예측했다.영국 매체 스포츠몰도 손흥민, 히샤를리송, 쿨루셉스키가 레스터전 선봉에 서리라 내다봤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레스터전을 앞두고 “나는 쏘니에 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칭찬했다.이어 “그도 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많은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이 더 필요하므로 항상 어렵지만, 그는 도전을 회피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10호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1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수확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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