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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주엽에게 학폭 당했다”던 작성자, 1심서 명예훼손 무죄→학폭 판단은 유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50)에게 학폭(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작성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작성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박정현 판사는 12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박정현 판사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작성한 글의 내용이 ‘허위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려워 명예훼손죄로 처벌하기 어렵다”라고 판단했다.이어 “학폭 피해자로 지목된 주요 증인이 경찰에서는 폭행 피해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으나, 법정에 출석해 증언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그의 수사기관 진술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짚었다.박정현 판사는 현주엽이 학창 시절 학교 후배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다는 A씨의 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면서, “법정에 출석한 증인들의 증언을 보면 피고인의 주장에 부합하는 내용도, 주장을 인정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다”고 했다.검찰은 금전 요구 목적으로 A씨가 범행한 것으로 봤으나, 박정현 판사는 휴대전화 문자내용 등을 볼 때 학폭 피해 복수심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재판에 넘겼다.A씨는 지난 2021년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후배라고 주장하며 “현주엽이 과거 학교 후배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다”는 허위 글을 올려 현주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또 앞서 같은 취지로 현주엽에 대한 학폭 의혹에 관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또 다른 작성자는 지난해 2월 수원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11.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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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매끈하다, 울퉁불퉁한”… 카니가 만든 제2의 ‘수능 금지곡’ [줌인]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한 번 들으면 머릿속에 맴돌고, 몸치도 흥얼거리며 따라 하게 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지금, 예상치 못한 ‘수능 금지곡’이 탄생했다. 한국어 단어 암기를 위해 만들어졌을 뿐인 노래가 어느새 아이돌들이 앞다투어 참여하는 ‘핫’한 챌린지가 됐다. 프랑스 출신 댄서 겸 방송인 카니가 쏘아올린 노래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광 시리즈’에 ‘한국생활 2년 만에 각잡고 한국어 공부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카니는 한국어 공부를 위해 학원을 찾아가 시험을 보고, 실제로 한국어 수업을 듣는 과정을 담았다.영상 속에서 수업을 마친 카니는 ‘매끈매끈하다’, ‘푱푱하다(평평하다)’, ‘울퉁불퉁하다’라는 한국어 단어를 외우기 위해 자신의 댄스 실력을 발휘, 직접 안무를 만들어 단어를 리듬에 맞춰 외우는 장면을 선보였다. 단순히 단어 암기를 위한 학습 과정이었지만, 해당 장면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특히 카니가 만든 안무와 리듬감 있는 발음이 마치 노래처럼 들리며 중독성을 일으키자, 이를 따라 하는 챌린지가 SNS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현재 이 장면은 트와이스, 르세라핌을 비롯한 수많은 아이돌들이 숏츠 형태로 영상을 올리며 참여하는 새로운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해당 ‘밈’은 단순히 챌린지로 소비되는 유행을 넘어, ‘○○하다, ○○한’이라는 문구 자체가 새로운 밈으로 자리 잡는 현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 “동글동글하다. 동글동글한”,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를 보며 “말랑말랑하다. 말랑말랑한” 등으로 패러디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일상 속 다양한 대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카니는 ‘수능 금지곡’의 원조라 불리는 ‘링딩동’의 원곡자 키와 함께 이번 챌린지에 직접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이 함께한 영상은 X(구 트위터)에서 조회수 16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나 올해 수능 안 봐서 다행이다”, “‘링딩동’의 키와 ‘매끈매끈’의 카니라니, 수능을 망치러 온 사람들이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앞서 카니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샤이니 키와 함께 출연해 막장 드라마를 함께 시청하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엠넷 ‘보이즈 2 플래닛’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유튜브와 TV 예능 프로그램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 빠르게 확산돼 밈으로 발전하고, 다시 대중이 이를 변주해 활용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카니가 유행시킨 ‘매끈매끈’ 챌린지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Z세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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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김소영 “대표된 뒤 자책하게 돼” 급기야 이민 의사, 왜?

방송인 김소영이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게시했다.10일 김소영은 자신의 SNS에 “날씨형 인간의 일기. 추워서 힘을 상당히 많이 내야 하는 날. 이런 날은 어쩔 수 없이 저도 자책을 하게 된다”라고 적었다.이어 “특히 대표가 되고 난 뒤에는 연달아 회의를 하며 계속 좋은 결정을 해드려야 하는데, 가장 날카로워야 하는 내가 애매해지거나 방어적인 모습이 될 때는 누구보다 나를 책망하고 유독 그날따라 우리 브랜드와 시장에서 내가 짚어내지 못한 게 보이기도 하고, (난 무능해.. 수렁에 빠짐) 나말고 다 잘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럴 땐 이런 생각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나를 좀 봐주기. 봐준다고 노는 건 아니고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하면서 꾸역꾸역 해야하는 스케줄은 수행을 하면서 다음 날 컨디션이 좋은 내가 더 큰 문제는 해결할 거라고 믿고 마음을 좀 쉬기”라고 자신만의 극복 방식을 이야기했다.끝으로 “오늘따라 인스타에 우울한 글이 좀 많이 올라오더라? 그거 다 날씨 탓이에요 추위 꺼져”라고 덧붙였다.함께 공개한 사진 속 김소영은 니트와 퍼 소재로 포근한 캐주얼 룩을 입고 셀카를 남기고 있다. 화분을 들이거나 미역국과 전복죽으로 한상을 차린 모습, 딸이 그린 그림 등 평온한 일상풍경을 공유했다. 그러나 김소영은 구독자와 Q&A를 진행하면서 “이민가고 싶다”고 적었고, “이런 날씨에 사람이 뭘 할 수가 없다”며 부쩍 낮아진 기온에 불만을 토로했다.한편 김소영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서점을 비롯해 건강기능 식품, 스킨케어 브랜드 등 4개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오상진과 함께 2017년 23억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건물을 96억원에 매각했다고 알려졌으며, 최근 2019년부터 6년 넘게 운영해 온 서점의 한 지점을 폐업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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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 여신’ 고준희, 큐브엔터와 전속계약… 아이들→박미선 한솥밥 [공식]

배우 고준희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큐브엔터테인먼트는 9일 “대체 불가한 개성을 지닌 배우이자 시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패션 아이콘 고준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고준희가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준희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고준희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야왕’, ‘추적자 THE CHASER’, ‘그녀는 예뻤다’, 영화 ‘결혼전야’ ‘레드카펫’ ‘나의 절친 악당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고준희는 특히 단발 헤어스타일로 ‘단발 여신’으로 불리며 이른바 ‘단발병’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모델 출신다운 세련된 비주얼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오랫동안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준희가 합류한 큐브엔터테인먼트에는 권소현, 권은빈, 펜타곤 신원, 아이들, 라잇썸, 나우즈와 배우 문수영, 문승유, 박도하, 최상엽, 방송인 박미선, 이상준, 이은지, 김민정, 최희, 김새롬 등이 소속돼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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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토 나오네”…최동석, 의미심장 SNS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남겼다.지난 6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볼수록 토 나오네”라는 문구를 적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사진에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검은색 화면의 노트북이 담겼다. 최동석은 사진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다가 다음날인 7일 스토리에 태블릿 사진을 올려 “처리할 업무가 토 나오게 많아 여행이 필요해”라고 남겼다.한편 최동석은 2009년 KBS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2023년 10월 파경을 맞았다. 현재 재산 분할을 두고 소송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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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지, 친언니 보내고 오열…허송연♥적재 결혼식 현장 공개

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가 언니인 방송인 허송연의 가수 적재와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허영지는 6일 유튜브 채널 ‘허자매’를 통해 ‘울언니 결혼식 (feat. 잘 가 언니..)’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친언니 허송연의 결혼식 당일 모습을 공개했다.영상에서 허영지는 “어제 너무 울었다. 거의 신부처럼 울었다”며 “언니가 떠나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이상하다. 사실 갈지 몰랐다”고 싱숭생숭한 심경을 고백했다. 식장에 도착한 허영지는 드레스를 입은 언니와 턱시도를 입고 매형이 된 적재의 모습을 보며 “선남선녀 같다”며 감탄했다. 허영지는 바쁘게 움직이며 하객들의 사진 요청에도 응했고, 같은 카라 멤버 강지영, 한승연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1부 축가에는 김준수가 등장해 자리를 빛냈고, 전현무가 사회를 맡아 신랑 적재에게 직접 축가를 제안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카더가든이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강지영과 허영지가 카라의 '허니'로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허송연은 O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자 허영지의 친언니다. 적재와 지난 10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적재는 “있는 그대로의 저를 이해해 주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한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18:52
스타

전현무, ‘48세’ 생일 맞아 기부금 1억 쾌척…따뜻한 선행

방송인 전현무가 생일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7일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전현무는 이날 자신의 생일을 맞아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전현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연세의료원 사회사업후원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특히 해당 기부금은 소아암, 희귀난치질환 등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지원, 그리고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전현무는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특히 2018년 미혼모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서울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고,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부를 이어왔다.뿐만 아니라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전현무는 직접 선행을 실천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평소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그는 수년간 직접 현장에서 유기견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동물들의 병원비를 위한 후원 활동도 잊지 않고 있다.한편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현재 ‘나혼자 산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계획3’ 등 다수의 예능에 고정 출연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14:04
연예일반

성유리, ‘끝까지 간다’로 방송 복귀…이효리도 응원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방송에 복귀했다.성유리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끝까지 간다’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첫 방송된 ‘끝까지 간다’는 혼자 건강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는 건강 로드 버라이어티로, 성유리는 배우 한상진과 함께 이 프로그램 MC를 맡았다.성유리가 방송에 나오는 건 지난 2023년 4월 종영한 KBS2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앞서 성유리는 남편인 골프선수 출신 안성현이 코인 사기 사건에 연루되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 쇼호스트로 활동해 왔다.성유리의 방송 복귀에 동료들의 응원도 잇따랐다. 핑클 멤버 겸 가수 이효리는 “유리 잘한다!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방송인 장영란, 박은지, 코미디언 문세윤, 배우 박하선 등도 그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 2017년 안성현과 결혼,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4 19:03
축구일반

이천수,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44)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4일 오전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이천수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후 해당 사건이 제주청으로 이관돼 지난달 25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소인 A 씨는 이천수의 오랜 지인이나, 금전 문제로 사이가 틀어진 거로 알려졌다.고소장에 따르면 이천수는 지난 2018년 11월 A 씨에게 “생활비를 빌려달라”며 “2023년 말까지 모두 갚겠다”고 약속했다. A 씨는 2021년 4월까지 9회에 걸쳐 총 1억 3200만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이후 이천수가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을 끊고 약속 기한까지 한푼도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다.또 고소장에는 2021년 4월 이천수가 “외환선물거래 사이트에 5억원을 투자하면 매달 수익금을 배분하고 원금도 반환하겠다”며 투자를 권유해 A 씨가 지인 B 씨에게 5억원을 송금했으나 일부(1억 6000만원)만 돌려받았다는 혐의도 포함됐다.이에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건 맞지만 A 씨가 그냥 쓰라고 준 돈”이라며 “기망 의도가 없어 사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한 거로 알려졌다. 외환선물거래 투자 권유 건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이천수는 축구화를 벗은 뒤 행정가를 거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구독자 78만명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운영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9:33
연예일반

‘사건반장’ 故백성문 변호사, 오늘(2일) 영면… ♥김선영 아나 “천국에서 더 찬란하길”

고(故)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든다. 향년 52세.2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백성문 변호사의 발인이 엄수된다. 고인은 지난달 31일 새벽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해 부비동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아내이자 YTN 앵커 김선영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사람 좋은 선한 미소로 제가 다가온 남편,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들었다”고 부고를 전했다.그는 “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 종양을 막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와이프 지켜준다고 항암 중에 한쪽 눈을 실명해도 맨발 걷기까지 하며 사력을 다해 버텼다. 하지만 더 긴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저희 부부의 간절한 기도는 응답받지 못했다”고 털어놔 먹먹하게 했다.이어 “남편을 보내며 진심으로 기도한다. 천국에서 더 찬란한 시간 보내기를. 늘 그 표정으로 웃고 있기를”이라며 추모했다.특히 고인은 지난 7월 인스타그램에 52번째 생일을 맞은 사진을 게재하며 “여전히 불투명한 과정이지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의 염원과 기도로 이겨내야조”라며 투병의 의지를 다져왔던 터라, 그의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은 “형 잘가. 많은 시간이 기억난다. 오래 전 시간도”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또 배우 황보라는 “언니의 야윈 모습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전 오빠에게 읽을 수 없는 마지막 편지를 썼어요. 두 달 전 오빠가 집에 놀러오라고 했는데 가지 못해 너무 후회가 돼요. 언니 기도드릴게요. 그리고 함께 할게요”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박미선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애도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고인은 경기고,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백 변호사는 남다른 입담을 뽐내며 그간 ‘백성문의 오천만의 변호인’을 비롯해 ‘사건파일 24시’, ‘심층이슈 더팩트’, ‘사건반장’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 11월에는 김선영 YTN 아나운서와 결혼했다.2023년 암 발병 뒤에는 방송 활동을 최소화하고 치료에 매진했으며, 가장 최근 방송은 지난 2월에 출연한 유튜브 ‘정치왓수다’와 ‘걱정 말아요 서울’ 등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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