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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김대호vs이철희vs“비밀병기”…지상파들 개표방송 대결, 승자는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개표방송으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만큼 개표방송에도 시청자들의 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KBS와 SBS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 MBC는 인지도 높은 출연자들을 내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거 방송은 방송사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선거 개표 방송은 방송사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정확한 예측, 진행자들의 실력 등에 따라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과거 선거 방송은 단순히 개표 현황을 전하는 정보 전달에 그친 반면, 이제는 방송 자체가 화제가 되는 터라 이번 개표방송 역시 방송사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김대호vs SBS 이철희…KBS는 “비밀병기”MBC는 이번 개표방송의 하이라이트로 김대호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높인 만큼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끌기에도 충분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환상의 호흡을 발산한 조현용 기자와 이재은 앵커 등 MBC 간판 앵커, 아나운서, 기자도 총출동한다.여기에 개표방송 토론 코너인 ‘총선데스크’ 패널로 입담을 자랑하는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토론 진행은 ‘100분 토론’의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와 김상호 아나운서가 맡아 진중함을 더한다. SBS는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이철희 전 의원과 새누리당 전 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이 정치 토크쇼 패널로 나서 밀도 높은 토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각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인물들로,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른 판세를 분석하고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권 전망 등 심도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SBS 뉴스의 간판 앵커인 김현우, 정유미 기자, 김가현,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KBS는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출연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비밀병기처럼 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BS ‘넘사벽 CG’ 준비…MBC는 “숫자 집중” 개표방송마다 ‘CG 맛집’으로 꼽히는 SBS는 올해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넘사벽 그래픽’ SBS 바이폰(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은 다채롭게 준비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열차 액션’을 떠올리게 하는 블록버스터 바이폰 ‘국회행: 자리 쟁탈전’, SBS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명장면들이 바이폰으로 패러디될 예정이다. 또 SBS 개표방송 마스코트인 귀여운 거대 곰 인형 캐릭터 ‘투표로’는 인간의 지능과 목소리를 장착, AI(인공지능) 캐릭터 최초로 개표방송 해설자로 데뷔한다. 생성형 AI 챗봇 기술과 AI 가상 음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1대 1 딥러닝 과외를 받은 ‘AI 투표로’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집어내 실시간 해설에 나선다. KBS도 최첨단 AI 기술을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보자 공약 랩 배틀’ 코너에서는 주요 후보 아바타가 무대 위에서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랩 배틀 공연을 펼치고, ‘쌍방향 퀴즈쇼’에선 KBS 캐릭터가 시청자와 소통하며 정치 관련 퀴즈쇼를 진행한다. 또 증강현실(AR) 그래픽을 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국회가 보이는 곳에 설치될 KBS 특설 무대에서 KBS와 국회를 잇는 입체적인 드론 영상을 배경으로 증강현실이 구현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오후 6시 공개될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포함해 판세와 주요 관심 지역의 선거 결과를 최첨단 영상, 그래픽 장비로 시원하게 보여줄 계획이다.MBC는 데이터 분석과 패널 중심으로 핵심인 ‘숫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진 MBC 선거방송기획팀장은 “본질에 충실하려 한다. 개표, 예측, 민심 흐름을 보는 숫자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동시에 CG는 화려하기보다 정갈하고 진행 또한 하나의 토크쇼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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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실력자들 나왔다”..돌아온 ‘팬텀싱어4’, 레전드 그룹 탄생시킬까 [종합]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할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가 3년 만에 돌아왔다.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에 김형중EP, 가수 윤종신, 음악감독 김문정, 성악가 손혜수, 뮤지컬 배우 박강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참석했다.‘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로, K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매 시즌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펼쳐지는 시즌4에서는 7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윤종신은 지난 시즌과의 비교점을 묻는 질문에 “항상 시즌1은 참신한 면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더 관대하고 관용적이다. 하지만 시즌4가 되면 대중분들의 귀가 높아지고 눈도 높아져서 기준도 덩달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시즌을 더할수록 심사 기준이 엄격해진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종신은 “오디션은 붙이는 싸움이 아니라 떨어뜨리는 싸움이다. 우승자는 끝에 남는 사람이 우승하는 것”이라며 “어떤 분을 탈락시키느냐 고민을 거듭하다 조금 더 수준 높은 사람이 떨어져야 한다. 탈락자의 수준도 같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손혜수가 강조한 심사 기준은 ‘공정성’이었다. 그는 “심사기준이야 다들 갖고 있겠지만 소리와 무대, 퍼포먼스 등 종합적인 부분을 판단하고 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즌2에서 ‘미라클라스’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강현은 시즌4에서 심사위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도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프로듀서 자리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광현은 “제가 한 번 프로그램을 해봤던 선배로서 어떻게 하면 순탄하게 ‘팬텀싱어’를 마칠 수 있을지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다소 민감한 사안도 언급됐다. 최근 MBN ‘불타는 트롯맨’, JTBC ‘피크타임’ 등 연이어 일반인 참가자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형중EP는 “출연자 리스크에 충분히 최근 논란에 공감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김형중EP는 “‘팬텀싱어4’는 역대 어느 시즌보다 오랜 제작 기간을 갖고 오디션을 거쳤다”면서 “출연자 분들에 대한 다각도의 확인 작업을 거쳤고, 문제가 될 법한 부분은 아직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어떤 방송이든 제작진들 모두 그런 작업을 거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일어날 수 있는 논란에 대해서는 “혹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저희 제작진은 누구 한쪽의 입장에 서지 않고 피해자와 시청자의 피로도를 해소하는 편에 설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당부했다.김정원의 심사 기준도 공개됐다. 그는 보컬리스트는 아니지만 자신이 가진 음악적 경험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며 “매 촬영마다 시간은 길지만 공연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즐기고 있다. ‘팬텀싱어’를 정주행해보니 ‘나와는 다른 장르의 음악이지만 매력 있구나’ ‘여러 층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또 시즌4에서는 ‘프로듀서 오디션’부터 새로운 룰이 적용된다. 프로듀서 6인 모두에게 합격을 받아야만 다음 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는 ‘만장일치제’가 도입된 것이다.새 제도가 도입된 것에 대해 김형중EP는 “현재 ‘팬텀싱어’의 지난 시즌을 통해 너무나 우수한 네 팀의 크로스오버 팀이 만들어졌고, 이들이 굉장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시장이 커지고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 저희도 조금 더 까다롭게 허들을 높이기 위해 만든 과정이다. 혹독한 시험을 거쳐 통과하는 이들이 더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긴 준비 시간을 거친 ‘팬텀싱어4’는 글로벌 오디션 뿐만 아니라, 공연 예술의 메카인 대학로부터 유망주의 성지인 예술고등학교까지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찾아가는 오디션, 전국 각지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방 오디션 등 다양한 루트를 제공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다만 참가의 기회는 넓어졌지만 아직 참가자 기준은 남성에만 한정돼있다. 관련 지적이 나오자 김형중EP는 “‘팬텀싱어’의 정체성은 남정 중창 4중주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실 여성 참가자들에게 포커스가 되는 프로그램도 현재 기획 단계에 있다. 조금 더 기획을 거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라고 말해 후속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끝으로 출연진들은 ‘팬텀싱어4’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윤종신은 “참가자들의 외모, 노래, 실력, 화술이 풋풋함보다 전문적이고 굉장히 세련적이게 됐다”며 “예전에는 심사를 하면 주눅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이제 자기 할 말도 다 하고 농담도 잘 받아준다. 어설픔이 사라지고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형중EP는 ‘팬텀싱어’ 이후 세대의 취향이 바뀌었다며 ‘팬텀세대’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형중EP는 “‘팬텀싱어’를 보면서 클래식, 뮤지컬, 크로스오버에 접근하는 세대가 생긴 것 같다. 새로운 팬텀 세대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는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일 것 같다”고 포인트를 짚었다.‘팬텀싱어’가 음악인들에게 끼친 영향력도 언급됐다. 김문정은 “시즌4까지 지속력이 있다는 것은 음악인들에게 어떤 지표가 된 것 같다”며 “출연자 모두 ‘팬텀싱어’를 위해 음악적 방향과 진로를 위해 준비를 한다. 각 분야에서 고수 중의 고수만 나오는 느낌이다. 진짜 실력자들이 칼을 갈고 나온 느낌이다. 각 분야의 최고 정점의 실력자들이 나왔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팬텀싱어4’는 10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됐다. 그동안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을 탄생시킨 ‘팬텀싱어’가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그룹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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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4’ 제작진 “출연자 논란 발생한다면? 한쪽 입장에 서지 않겠다”

‘팬텀싱어4’ 제작진이 최근 타 방송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출연자 리스크’에 대해 “출연자에 대한 다각도의 확인 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에 김형중EP, 가수 윤종신, 음악감독 김문정, 성악가 손혜수, 뮤지컬 배우 박강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참석했다.‘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로, K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매 시즌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펼쳐지는 시즌 4에서는 7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날 김형중EP는 다소 민감한 사안에 대한 답을 이어갔다. 최근 MBN ‘불타는 트롯맨’, JTBC ‘피크타임’ 등 연이어 일반인 참가자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형중EP는 “출연자 리스크에 충분히 최근 논란에 공감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그는 “‘팬텀싱어4’는 역대 어느 시즌보다 오랜 제작 기간을 갖고 오디션을 거쳤다”면서 “출연자 분들에 대한 다각도의 확인 작업을 거쳤고, 문제가 될 법한 부분은 아직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어떤 방송이든 제작진들 모두 그런 작업을 거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만일 일어날 수 있는 논란에 대해서는 “혹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저희 제작진은 누구 한쪽의 입장에 서지 않고 피해자와 시청자의 피로도를 해소하는 편에 설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당부했다.한편 ‘팬텀싱어4’는 1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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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출연진 논란..'고등래퍼' 강현, 성폭행 의혹으로 1회 만에 하차

Mnet '고등래퍼'가 또 출연진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엔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자마 논란이 불거졌다. 19일 고등래퍼4' 첫 방송이 나간 후 출연자 강현(19)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방송 1회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제작진은 강현 관련 영상을 모두 편집할 예정이다. 이미 방송이 나간 1회에 대해서도 후속 조처를 하고 있다. Mnet 측은 20일 이에 대해 "'고등래퍼4' 제작진은 방송 시작 전 출연자 40명과 수 차례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했으나 그 과정에서 출연자 강현 관련 이슈는 사전에 전해 듣지 못했다"며 "제작진은 강현 관련 인터넷 게시글을 본 후 출연자 본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강현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프로그램 하차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출연자 강현 관련 녹화 영상은 모두 통편집해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강현의 성폭행 의혹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불거졌다. 20일 오전 1시께 강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18년 여름 강현이 술을 먹자고 하여 만났다. 술을 잘 하지 못했던 저는 이미 취해있었지만 강현이 취한 듯 눕게 되어 그 친구를 일으키려 다가갔지만 힘에 눌려 눕게 됐다. 좁은 작업실에서 취해서 누워있던 중 갑자기 저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인 저로써 또한 저의 부모님께서는 방송에서 그 친구를 보는 게 너무 무섭고 수치스럽다. 그 친구는 현재 저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부모님과 다시 얘기를 나눈 결과 무혐의가 아니라 벌금형이었다고 한다. 약 200만 원의 벌금으로 이 사건이 과연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피해자인 저는 너무 억울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20일 강현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입장을 표명하려 한다. 저는 벌금 200만원형을 받은 적이 없다. 제가 잘못한 점이 많지만 저 또한 억울한 점도 많다'며 SNS에 글을 남겼다. 그러자 A씨는 '저는 200만원이 벌금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합의금이었고, 소년보호처분 2호를 받았다고들었다. 벌금이든 합의든 사건 논란은 성폭행이며, 가해자가 TV에 나오는 것 또한 속상하다'라고 추가 글을 남겼다. 그러자 강현은 '이 글은 누나(A씨)에게 사과 글을 올린게 아니고 시청자들에게 올린 것'이라며 '까놓고 말해 우리 합의하에 그런 거 맞고 자세한 내용을 말하길 원하느냐'고 댓글을 쓰기도 했다. '고등래퍼'의 출연자 자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보다 확실한 출연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다. 앞서 시즌1 때는 노엘(본명 장용준)이 과거 언행과 사생활 논란이 문제가 됐다. 결국 방송에서 중도하차했다. 시즌1 우승자 양홍원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 받았다. 하지만 당시 제작진은 "양홍원 군은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 중"이라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면서 출연 강행의 뜻을 전했고 시즌1 우승까지 해 비난이 쏟아졌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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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으로 하차한 '고등래퍼' 텐도, "합의한 관계" 주장해 피해자와 설전

성폭행 의혹으로 Mnet '고등래퍼4'에서 하차한 텐도(강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피해자와 설전을 벌여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텐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폭행 의혹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텐도는 "먼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큰 실망을 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학생 신분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였습니다. 다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입장을 표명하려 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텐도는 "저는 벌금 200만 원 형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잘못한 점이 많지만 저 또한 억울한 점도 많습니다. 그날 있었던 자세한 얘기들은 상대방이 또 다른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사실과 다른 점 명확하게 밝힐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댓글로 반박을 가했다. A씨는 "저는 200만 원 벌금형인 줄 알고 있었지만 200만 원 합의금의 소년보호처분2호를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잘못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의 입장은 200만 원이 벌금이든 합의든 이 사건의 논점은 성폭행이며, 성폭행 가해자가 TV에 나오는 것 또한 피해자인 저로서 너무 속상합니다"라고 호소했다.A씨는 "굳이 유명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너를 그리고 이 사건을 사회에 내보내게 된 건 이런 일이 있었음에도 네가 TV에 나왔기 때문이다. TV에 나오는 널 보는 게 나와 내 가족들은 어떨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진심 어린 사과 부탁할게"라고 밝혔다.A씨의 글을 본 텐도는 댓글로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번 남겼다. 텐도는 "이 글은 누나한테 사과글을 올린 게 아니고 시청자들한테 올린 거야.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우리 합의하고 그런 거 맞잖아. 내가 디테일하게 1부터 100까지 말할까?"라고 반박했다.피해자는 "진심이 섞인 사과를 하고 당사자끼리 잘 풀었을 문제였으면 저도 이렇게 스스로 나서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아니라 눈 귀 닫고 TV에 나온다면 저와 제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맞섰다.이에 텐도는 "누나만 괜찮다고 하면 그날 있었던 일 전부 아주 상세하게 올리고 싶어. 그래도 돼? 누나는 내가 누나한테 미안해서 합의 봤다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꼬집었다. 그는 "누나가 말해봐. 누나가 올리라고 하면 지금 바로 올릴게"라며 설전을 이어갔다.한편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고등래퍼4 출연자인 텐도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2018년 텐도와 작업실에서 음악 작업을 하다 강제로 키스를 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논란이 거세지자 같은 날 '고등래퍼4' 제작진은 텐도의 녹화분을 모두 편집하기로 결정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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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4' 강현(텐도), 성폭행 의혹→프로그램 하차 "출연분 통편집"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고등래퍼' 출연자 강현(텐도)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8년 강현(텐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2018년 강현에게 성폭행을 당해 당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강현이 이를 인정하는 녹음본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로서 방송에서 그 친구를 보는 게 너무 무섭고 수치스럽다. 당시 상황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고등래퍼4’ 제작진은 "방송 시작 전 출연자 40명과 수차례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출연자 강현 관련 이슈는 사전에 전해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강현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프로그램 하차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강현 관련 영상을 통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한 '고등래퍼 4'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Mnet '고등래퍼'는 세상을 깨울 10대들의 진짜 힙합,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으로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2019년까지 세 시즌 연속 화제였다. 지난 19일 시즌4가 첫 방송됐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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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실력자끼리의 대결 '트롯전국체전'

'트롯 전국체전'엔 약자가 없다. 강자끼리의 대결이다. 지난 26일 KBS 2TV '트롯 전국체전'이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을 올렸다. 여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오산. 진 팀의 절반이 탈락하는 극악의 룰에 긴장감은 2배가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데 있었으니. 바로 출전 선수들의 ‘미친 실력’이었다. 전국 8도 선수들은 2라운드에 들어서며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급이 다른 실력으로 ‘트롯 전국체전’의 퀄리티를 입증했다. 실력자가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트롯 전국체전’의 경쟁구도는 복잡하다. 남성, 여성 그리고 두 성별 간의 대결까지. 선수들 간의 견제가 마를 날이 없다. 첫 번째 실력자, 남성 출연자 중 강력한 우승후보인 100% 실력파 진해성. 그는 이미 트로트계에서 실력으로 인정받은 9년차 가수임에도 불구, 1라운드부터 한강, 재하, 신승록 등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해성은 2라운드에 돌입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그는 최석준 ‘꽃을 든 남자’로 부드러운 정통트로트를 선사하며 보는 이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가운데 강력 우승후보가 가장 견제하는 대상은 전 연령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성한 트로트 2세 재하였다. '트롯 끼쟁이' 재하는 실력으로 정면승부했다. 그는 김수희 ‘애모’를 열창했고 진해성은 견제와 동시에 "잘했다"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정통 트로트 가수 민수현도 어떤 무대를 펼칠지 모든 이의 기대를 샀다. 진해성과 재하의 또다른 라이벌 ‘트로트 1급수’ 한강. 그는 2라운드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시청자에게 희망을 주고자 김연자 ‘아침의 나라에서’를 선보였고, 최강현역조합 팀으로 제주에 맞서 승리를 거뒀다. K-퓨전국악밴드 씽씽밴드 멤버였던 신승태는 경연 내내 다른 팀 선수를 견제하고 그들의 실력을 인정하며 본인의 무대를 기다렸다. 재즈 트로트로 ‘와인 보이스’를 뽐낸 박예슬은 재즈와 트로트를 결합한 자신만의 ‘신 장르’을 선보였고 2라운드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매력적인 ‘리틀 심수봉’ 신미래 역시 2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오유진은 10대에도 불구, 필살기인 색소폰까지 보여주며 10대의 저력을 보여줬다. ‘10대 파워’는 오유진에서 끝이 아니었다. ‘트롯 요정’을 꿈꾸는 윤서령은 끼가 돋보이는 참가자이지만 그 바탕에는 탄탄한 실력이 깔려있다. 김연자 감독에게 “출세하겠다”는 더할 나위 없는 칭찬을 받은 최향도 실력이 쟁쟁하다. 또한 시원한 가창력의 이시현은 한명숙의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복고풍으로 재해석하여 실력을 뽐냈고, 서울 지역 팀 ‘F4’의 홍일점이자 11년차 가수 마이진은 임현정 ‘그 여자의 마스카라’로 본인의 ‘전공’을 살린 톡톡 튀는 노래를 선보였다. 뒤이어 각종 판소리, 가요대회를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산하는 이번에는 과연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가 된다. 이외에도 진해성과 한 팀을 이뤄 여심 사냥에 성공한 김용빈. 반대로 애절한 감성의 소유자 김윤길. 둘은 상반된 스타일로 시청자의 듣는 재미를 높였다. 또한 소녀 완이화는 재하와 같은 팀을 이뤄 깔끔한 목소리와 감정을 고스란히 노래에 녹이는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이어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MV 속 센터로 활약하며 ‘리틀 신유’로 불리는 박현호와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노래로 표현한 장현욱도 무대를 준비 중이다. 한편, 오는 1월 2일 방영될 5화에는 전라, 충청, 강원, 경기 네 지역의 무대가 남아있다. 예측 불가한 조합, 예상을 뛰어넘는 출전 선수의 실력과 퍼포먼스에 8도 감독과 코치는 경연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전국팔도의 실력자란 실력자는 모두 모여 있는 ‘트롯 전국체전’. 과연 5화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하고 어떤 선수가 탈락할지, 시청자의 기대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2.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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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소리꾼' 이봉근 "캐릭터 변화, 2개월만 12kg 폭풍감량"

이봉근이 캐릭터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 과정을 회상했다.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봉근은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판소리까지 도맡아 담당해야 했던 점이 힘들진 않았냐"는 질문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주요 배역 분들과 대본 리딩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내가 연극 대본을 읽듯이 연습을 했던 것 같다.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까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이봉근은 "김강현 선배님께서 '봉근아, 너무 힘줘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혼자서 애쓰지 말아라. 다 함께 하면서 앙상블이 이뤄지는 것이니까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우리에게도 기댔으면 좋겠어'라고 하시더라. 그 말씀이 크게 와 닿았다. 감독님을 비롯해 선배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표현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소리적인 부분도 나 혼자 전공자이기는 하지만 배우 분들도 모두 공부를 해 오셨다. 극중에서 소리를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판소리에 대한 애정으로 배우셨더라. 그래서 소리를 하는데 있어 나 또한 부담감이 덜했다"며 "무엇보다 현장 분위기 자체가 '내 선생님의 선생님의 선생님들께서 처음 판소리를 할 때 이렇지 않으셨을까' 싶더라. 특별히 꾸미지 않은 판소리를 할 수 있었다. 보조출연자 분들도 좋게 들어주셔서 더 신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봉근은 "우리의 첫번째 목표는 '정서 전달'이었다. 소리의 기교적인 부분이 치우지지 않고, 관객 분들에게 또렷이 전달하자는 마음이 컸다. 기교가 들어가면 더 화려해질텐데 그 지점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며 "연기는 당연히 아쉽다. 하지만 나름대로는 설정을 했다. 학규의 상황이 1년 전, 후로 나뉘어지는데 1년 전에는 간난이와 심지어 청이에게도 의존적인 아버지였다면, 사건을 겪으며 달라진다. 그 경계를 나눠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봉근은 단기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이봉근은 "2개월만에 10~12kg를 확 뺐다. 75kg에서 63kg까지 감량했다. 지금은 조금 쪘다"며 웃더니 "근데 체중이 빠졌다고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다. 가장 마른 상태에서 마지막 클라이막스 장면을 찍었는데,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오롯이 신에 녹아들었다. 나 스스로 학규라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소리꾼'을 이끈 이봉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음악을 전공,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학규로 분한 이봉근은 첫 카메라 연기에 도전, 준비 기간 동안 개봉한 모든 사극영화를 관람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납치된 아내 간난을 찾아 나서는 일편단심 지고지순한 인물이자, 동시에 노래하는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소리꾼 학규는 이봉근이라는 새 얼굴을 만나 완벽하게 꽃 피웠다. '소리꾼'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남편 학규(이봉근)와 그의 딸 청(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몰락 양반(김동완)이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로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다. 조정래 감독이 2016년 '귀향'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정통 고법 이수자로서 28년 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판소리 영화 제작에 대한 소망의 결실이다. 내달 1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인터뷰①] '소리꾼' 이봉근 "벌벌 떨었던 오디션 합격 '일 저질렀다' 생각"[인터뷰②] '소리꾼' 이봉근 "캐릭터 변화, 2개월만 12kg 폭풍감량"[인터뷰③] '소리꾼' 이봉근 "아역 김하연 소리신동, 판소리 가르칠 것"[인터뷰④] 이봉근 "남원 출신, 父 권유에 판소리 시작 희열 느꼈다"[인터뷰⑤] 이봉근 "'불후' 출연 2연승, 판소리 잘 알려져 기뻤다" 2020.06.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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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스페셜 콘서트' 포레스텔라X미라클라스X에델라인클랑 최초 공개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라인클랑의 콘서트 무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JTBC는 ‘팬텀싱어2 스페셜 콘서트’를 3일 오후 9시에 편성했다. ‘팬텀싱어2 스페셜 콘서트’는 2018년 2월 10일 부산에서 진행된 콘서트 실황이며, ‘팬텀싱어2’ 방송 이후 개최된 전국 투어 갈라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이다. 콘서트에서는 ‘팬텀싱어2’ 최종 결승 진출 3팀이 함께 꾸민 라이브 무대가 공개된다. 포레스텔라(고우림, 조민규, 강형호, 배두훈), 미라클라스(박강현, 김주택, 정필립, 한태인), 에델 라인클랑(김동현, 안세권, 조형균, 이충주)이 귀호강 무대를 꾸몄다. 방송에서 공개된 적 없는 무대들도 담겨 있다. 모두가 함께 부른 ‘Dies Irae’, ‘Can’t help falling in love‘부터, ‘La vita’, ‘Dell’amore non si sa‘, ’Anche se non ci sei‘ ’La ultima noche‘ ’Prayer in the night‘ ’꽃‘ ’Tornera l’amore‘ ’Sweet dreams‘ 등 17곡의 크로스오버 곡들로 관객과 호흡을 맞췄다. ‘팬텀싱어’ 제작진은 “‘팬텀싱어2‘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조합의 무대가 공개된다”라며, “다시 듣는 최종 3팀의 결승 경연 곡과 출연자들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JTBC는 10일 오후 9시에 공개될 ‘팬텀싱어3’ 첫방송을 앞두고, ‘팬텀싱어 스페셜 콘서트’ ‘팬텀싱어2 스페셜 콘서트’를 편성해 크로스오버 음악의 즐거움을 시청자들과 나누고 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팬텀싱어3’는 시즌 최초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하며 규모면에서 업그레이드됐으며,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황지영기자 hawng.jeeyoung@jtbc.co.kr 2020.04.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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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김수용, 여의도 옛집에서 한 끼 성공·이승윤 아쉬운 편의점 行 (한끼줍쇼)

'한끼줍쇼' 김수용이 과거 살았던 옛집에서 한 끼를 먹는 행운을 얻었다.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승윤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개그맨 김수용, 이승윤이 밥동무로 출연해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여의도 거리에서 만남을 가진 규동형제와 김수용-이승윤. 이경규는 "내가 볼 때 출연자 역발상인 것 같다. 김수용 다크서클 봐라. 벚꽃 나무하고 전혀 안 어울린다"고 말했다. "저는 자연인으로서 벚꽃과 관련이 있다"는 이승윤의 말에 강호동은 "(이승윤과) 방송을 같이 해봤는데 어르신들께는 방탄소년단(BTS)이다"라고 인증했다.이승윤은 "과거 '자연인' 진행하는 윤택과 경로당에서 사인회를 한 적이 있다"라며 "선물로 목장갑을 받기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호동은 "이승윤의 매니저가 정말 잘생겼지 않나. 진짜 벚꽃하고 관련이 있다"라며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 씨의 외모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이경규는 "여기 다 여의도 출신"이라며 빠른 성공을 예감했다. 이어 "(이승윤, 김수용)은 KBS 공채 출신이고, 최소 여의도에서 10년을 뒹굴었던 사람들"이라고 자신했다. 김수용은 "여의도에서 25년 이상 살았다. 여의도 중, 고등학교 출신"이라고 고백하며 여의도의 각종 역사를 읊었고, 강호동은 "93년도에 MBC 특채로 데뷔했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나는 1981년부터 (여의도에) 있었다. MBC 공채 1기"라며 "여의도 MBC에서 내가 최고 전성기를 누렸는데 여의도에서 상암으로 옮기면서 잘렸다. 여의도 땅하고 나하고 맞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추억에 젖어 과거 이야기를 나누던 네 사람은 추억 속 사진관에 들렀다. 김수용과 이승윤, 이경규, 강호동은 물론 김숙, 박명수, 유재석, 이영자 등 톱스타들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사진관이 아니라 거의 역사관 같다"며 감탄했다.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오프닝 촬영을 했던 MBC 방송국의 터를 보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드러내던 네 사람. 강호동-이승윤, 이경규-김수용으로 나뉜 두 팀은 본격적으로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김수용은 과거 학창시절을 보냈던 여의도의 한 아파트로 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김수용이 살던 옛집으로 향하던 중 MC 강호동은 "김수용 씨 아버지가 의사시지 않냐"라고 물었다. 김수용은 "맞다"고 답했다. 강호동은 "아버지가 의사면 아들한테도 의사를 권하시지 않나"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김수용은 "심지어 할아버지도 의사셨다. 2대째 의사 집안이다. 그러나 나는 환자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떨리는 마음으로 초인종을 누른 김수용. 흔쾌히 문을 열어준 주민은 "김수용이 2004년 이사를 간 후부터 15년간 거주해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주민은 두 사람의 적극적인 설득에 한 끼를 수락했다. 주민은 "김수용이 아니었다면 나도 안 했을 것"이라고 인연을 전했다. 재개발 소식을 기다리며 따로 인테리어를 하지 않았다는 주민. 실제로 김수용이 살았을 당시 문에 걸어뒀던 도어벨과 벽지, 못 , 키를 쟀던 흔적까지 모든 것이 15년 전 그대로였다. 김수용은 "정말 감회가 새롭다"며 감탄했다.이경규와 김수용이 예상치 못한 행운으로 너무나 손쉽게 한 끼에 성공하자 이승윤과 강호동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윤은 띵동 도전에 거듭 실패하자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다"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포기 않고 계속해서 초인종을 누르던 강호동과 이승윤은 오랜만에 문을 열어준 집 주민과 마주했다. 주민이 "JTBC 관계자가 사는 집이다"라며 부담감을 전하자 강호동은 "오히려 더 좋지 않나. 혹시 어떤 분이냐"고 물었다. 주민은 JTBC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는 김필규 앵커의 누나였다. 김필규 앵커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던 강호동은 "인연 중의 인연이지 않나. 개인적으로 (김필규 앵커를) 존경한다"라며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지만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한 끼 도전 종료 시간인 8시까지 최선을 다해 주민들을 설득하던 강호동과 이승윤은 결국 실패했다. 주민의 연령대가 높을 수록 자신있다고 큰 소리쳤던 이승윤은 "이렇게 끝인 거냐"라며 허탈함을 숨기지 못한 채 바닥에 주저앉았다. 실패할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김수용의 빠른 성공을 부러워하던 이승윤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편의점으로 향했다.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4.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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