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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4' 김재하, 팬들 응원 댓글에 "아이돌처럼 대하지 말아주세요"
'고등래퍼 시즌4' 출연자 김재하가 팬들에게 "아이돌처럼 대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하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팬들이 남긴 댓글 캡처본을 올리면서 "이거 그만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캡처는 김재하의 'Life Like 18' 음원 발매 1주년을 맞이해 팬들이 남긴 축하 댓글들이었다. 팬들은 "재하야 Life Like 18 음원 발매 1주년 축하해. 앞으로 많고 많을 재하의 꽃길을 응원해"라고 메시지를 통일, 알록달록한 이모티콘과 함께 그의 앞날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하지만 김재하는 예상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거 그만해주세요"라고 거부 의사를 표현한 뒤, SNS에 새 게시물을 올리면서, "저를 아이돌처럼 대하지 말아 달라. 제 음악만 사랑해 주시길"이라고 부탁했다. 해당 게시물이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팬들 이벤트 한다고 준비했을 텐데 상처받겠다", "굳이 저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있었나", "저 이모티콘 재하가 자주 쓴다고 밝힌 것들 모아놓은 건데", "자기 응원하는 사람들 아이디도 안 가리고 박제하는 건 예의 없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런 걸 싫어할 수도 있다", "아이돌 팬덤 문화랑 힙합 팬덤 문화가 다르다고 생각한 듯", "솔직하게 표현할 수도 있지" 등 김재하의 입장을 옹호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김재하는 최근 Mnet '고등래퍼시즌4'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와 반전 실력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더 콰이엇-염따 팀에 소속돼 '세미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5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