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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추사랑, 유토와 홍콩 여행…추성훈 “둘이 사귀어도 괜찮아” (‘내생활’)

‘내 아이의 사생활’ 사랑이와 유토의 첫 해외 여행이 시작부터 비상 상황을 맞이했다.5일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5회에서는 연우의 미국 영재 캠프 등교 첫날과 사랑이와 유토의 단둘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 풍경이 그려졌다. 어른들도 긴장할 만한 첫 도전들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먼저 연우는 그토록 기다리던 미국 영재 캠프 등교 첫날을 맞이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했다. 잠도 안 깬 하영이를 내복 차림으로 그대로 차에 태워 출발한 등굣길. 출근 시간이 겹쳐 막히는 차 때문에 연우는 지각을 할까 봐 긴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 차는 제시간에 도착했고, 연우는 씩씩하게 차에서 내려 새로운 세상으로 한 발을 내디뎠다.오빠가 학교에 간 사이, 하영이의 홀로서기도 펼쳐졌다. 아픈 아빠를 위해 약국에서 약 사기에 도전한 것. 처음에는 약사에게 말도 못 걸던 하영이가 곧 영어로 아빠의 증상을 설명하며 약을 사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가래를 'phlegm'이라고 정확하게 말하는 하영이를 보며 도경완은 "가래를 영어로 아는 한국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첫 등교를 무사히 마친 연우가 하영이와 아빠에게 합류했다. 이들은 연우의 준비물을 사기 위해 다양한 물건을 단돈 1.25달러(한화 약 1,700원)에 살 수 있는 상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도 연우는 계획적 성향답게 미리 작성해 둔 메모대로 필요한 물건들만 구입했다. 그러나 하영이는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몽땅 카트에 담으며 LA 큰손의 면모를 보여줬다.쇼핑을 마치고 집에 가던 중, 하영이가 구매한 풍선이 차 문에 끼여 터졌다. 사실 이날 하영이의 플렉스는 모두 오빠를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오빠에게 줄 풍선이 터졌다는 사실에 하영이의 눈물도 왈칵 터져 나왔다. 동생의 마음을 알게 된 연우는 하영이가 구매한 다른 물건들을 오버스럽게 칭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오빠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 하영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이어 오랜만에 완전체로 예능에 출연하는 사랑이네 일상이 그려졌다. 11년 전과 똑같은 추성훈-야노시호 부부와 반려견 쿄로의 모습은 반가움을 자아냈다. 훌쩍 큰 사랑이가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했다. 야노 시호가 "친구들이 젊은 시절 내 사진을 보면 사랑이와 똑같다고 한다"고 말한 것처럼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과 꼭 닮은 사랑이의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11년 전 육아 예능 출연 당시에는 아빠 껌딱지였던 사랑이는 이번 '내생활'을 통해 부모님 없이 해외여행에 도전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지어 경비도 사랑이가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으로 충당했다. 사랑이의 이번 도전은 야노 시호가 "사랑이 인생의 파트너"라고 할 만큼 친한 11년 절친 유토도 함께였다. 또한 추성훈도 “사랑이가 유토와 여행을 가는 게 1%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이것도 경험일 뿐”이라며 “둘이 사귄다고 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유토를 사랑이의 여행 파트너로 인정했다.추성훈은 여행에 가기 전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체육관으로 불렀다. 어린 시절부터 같이 킥복싱을 배운 사랑이와 유토는 추성훈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UFC 레전드 추성훈의 재능을 물려받은 사랑이는 놀라운 실력으로 지켜보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추성훈은 그런 사랑이를 보며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사랑이가 이제 내 품을 떠났구나, 조금씩 클수록 멀어져간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모든 준비가 끝나고 아이들은 드디어 홍콩으로 떠났다. 그러나 아이들의 여행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사랑이와 유토의 극과 극으로 다른 성향이 공항에서 숙소까지 어떻게 갈지 방법을 정할 때부터 이견을 나타내며 부딪힌 것. 가위바위보에 이긴 사랑이의 뜻대로 택시를 탄 아이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비를 계산할 때, 사랑이가 일본 돈을 환전도 안 하고 그대로 가지고 왔다는 것을 알게 돼 위기에 처했다. 과연 아이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앞으로의 홍콩 여행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더해졌다.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한국에 온 문메이슨 4남매의 깜찍 발랄한 촌캉스 풍경이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6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1.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고의 1분은 ‘도도남매’ 하영이가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다가 돈이 모자라서, 자신의 물건을 아빠 카트에 옮기는 장면이 차지했다. 이어 연우가 나타나 계산을 도와주는 부분까지 시청률이 꾸준하게 상승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6 15:21
영화

[29th BIFF] “어디까지 튈 수 있을까”…정우X박병은 치열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종합]

“형사들이 돈 가방을 갖고 어디까지 튈 수 있는지, 그리고 여러 장애물을 거쳐서 어떻게 목적을 이룰지를 보면 재밌을 겁니다.”배우 정우가 새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재밌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이처럼 소개했다.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한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박병은이 자리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대되어 부산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됐다. 이날 정우는 관객을 만난 소감에 대해 “저는 부산이 낳은 아들, 저희 고향이자 엄마 품 같다. 부산 영화제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두근거리게 하는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장이라 영광이고, 기분도 좋다. 오픈토크는 처음이라 딱 가까이서 많은 관객들과 이야기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연출 데뷔작으로 부산을 찾은 김 감독은 “많은 관객과 여러 대화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같은 현장에서 만든 분들도 생각이 많이 난다. 좋은 기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김 감독은 “범죄 소재이긴 하지만, 살다 보면 가치 판단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고, 돈으로 상징되는 여러 성공이나, 가치가 있는데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장르적 재미와 함께 보여주고 싶어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는 형사 명득 역으로 나선 정우는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 기존에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아주 강한, 울분에 차 있고 폭발력이 있는데, 명득은 어떤 사연으로 인해, 어찌보면 전형적인 개인사 때문에 돈에 손을 대며 휘말리는 인물이다. 전체를 관통하고 중심을 잡아주는 듯한 느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제목에 끌리기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박병은은 자신이 연기한 광수대 팀장 승찬의 매력에 대해 “시나리오를 봤을 때 승찬은 난폭한데 감수성이 예민한 느낌이었다. 어쩌지 증거가 나와버렸네 같은 대사도 그 상황에서는 극에 긴장을 만들고, 압박하는 상황인데 힘이나 의미를 부여하기보단, 폭발적이고 강렬한 분위기서 좀 더 차분하고 이성적이려고 하는 게 제 추구하는 스타일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인물들의 관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대해 김 감독은 “가치 판단의 순간에서 여파나 파장이 커지려면 인간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떤 관계에 놓여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저와 가깝지 않으면 판단은 쉽지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관한 절박한 상황에서는 고민이 깊어진다. 인물들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가져갈 수 밖에 없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치열했던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박병은은 “웃고 떠드는 게 재미라면, 저희는 없었다. 집중력이 높았던 현장이다”면서 “치열하게 대화하고 매신마다 긴장감과 서로 연기 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기에 현장에서 장난 안 치고 한 것은 처음”이라고 돌아봤다. 정우는 “감독님이 현장에서 극악무도했다.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백여명 되는 스태프를 압도하면서 한분 한분, 막내 스태프까지 본인이 현장을 관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뚝심있고 들소 같은, 묵직한 리더를 해내셨다”고 증언했다.캐스팅에 대해서는 김 감독은 “외형을 먼저 봤다. 얼굴만큼 중요한 피사체가 없지 않나, 내가 만약 배우였다면 저렇게 생겼으면 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시나리오를 쓰면서는 관계를 중요하게 보다보니,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분의 사진을 띄워두고 신을 읽으며 이 얼굴은 어울릴까, 여러 고민을 하면서 베스트를 찾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분은 캐스팅을 했다기보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원하는 배우이기에 읍소하는 심정이었다”고 덧붙여 정우의 “읍소가 아닌, ‘하려면 하고’라는 식으로 당돌했다”는 반박을 받기도 했다.정우와 박병은의 멋있는 순간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두 분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 순간을 저도 관객처럼 지켜봤다”며 “두 분이 뿜는 에너지도 다르다. 불과 얼음의 대결처럼 한 덩이로 엉키지 않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잘 표현해주시고, 영화에 잘 담겼다. 선물같은 장면”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끝으로 김 감독은 “초반부 응원하실 만한 캐릭터를 마음에 품으면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박진감과 리듬을 만끽하려면 큰 화면과 좋은 사운드로 즐기셔야한다”고 당부했다. 정우는 “이런 복장에 장총을 들고 형사들이 액션을 하는 기발하고 신선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5 15:01
영화

[29th BIFF] “작품성 높이고 다양성 넓혔다”…넷플릭스, 영화시장도 흔들까 [종합]

넷플릭스가 새 오리지널 영화 라인업을 공개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했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부산에서는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원 넷플릭스 디렉터와 김병우, 김태준, 남궁선, 변성현, 연상호, 이태성, 한지원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김태원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2020년 ‘사냥의 시간’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전,란’까지 총 23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이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7편의 한국 영화 작품을 내년도에 선보이게 됐다”며 “이제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영화의 넥스트를 기대해 봐도 좋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선정 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딱 두 가지다. 작품성을 높이고 다양성을 넓히는 것”이라며 “이미 극장에서 다양한 이야기로 관객을 만났던 감독님을 통해 작품성을 높이고, 신진 창작자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 라인업도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액션,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SF, 애니메이션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넷플릭스가 이날 공개한 신작 7편은 강하늘 주연의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 설경구, 홍경 주연의 ‘굿뉴스’(감독 변성현), 임시완 주연의 ‘사마귀’(감독 이태성), 김다미, 박해수 주연의 ‘대홍수’(감독 김병우), 공명 주연의 ‘고백의 역사’(감독 남궁선), 류준열, 신현빈 주연의 ‘계시록’(감독 연상호)와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감독 한지원) 등이다.먼저 ‘84제곱미터’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스릴러다. 김태준 감독은 “84제곱미터는 우리나라 수많은 아파트를 대표하는 ‘국민평형’”이라며 “배경인 아파트 구현이 중요했다. 최대한 현실적인 톤을 놓치지 않으면서 다채롭게 표현을 해보려고 스태프들과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굿뉴스’는 1970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변성현 감독은 “여객기 납치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라며 “공군 중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 국가 조직에 수반된 사람까지 세 명이 모여서 비밀스럽고 수상한 작전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짚었다. ‘사마귀’는 변 감독의 ‘길복순’ 스핀오프로,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액션물이다. 이태성 감독은 “‘길복순’에서 길복순을 제외하고 다 죽는다. 사마귀는 대사로 등장한 이름이다. 휴가 후 새 회사를 차리는데 포부처럼 되지 않는다. 여러 장애물을 이겨내는 청년들의 성장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대홍수’는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김병우 감독은 “스포일러가 될까 봐 어디까지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재난 영화지만 재난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아주 복잡할 수도 아주 심플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난이란 장르를 통해 해보고자 했고 지금 후반 작업 중”이라고 알렸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며 시작되는 청춘 로맨스다. 남궁선 감독은 “다들 지치는 일도, 서로 믿지 못하는 일도 많을 거다. 하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순수하고 좋은 게 남아있다는 감각을 사랑의 뉴웨이브로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계시록’은 ‘송곳’ 최규석 작가와 연상호 감독이 선보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작품이다. 연 감독은 “실종 사건 범인을 단죄하는 게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류준열, 신현빈이 출연하는데 거의 노메이크업이다. 리얼한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귀띔했다.마지막 ‘이 별에 필요한’은 넷플릭스 첫 K애니메이션 영화로,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 제이의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의 롱디 로맨스를 그린다. 한지원 감독은 “약간의 미래인 2050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김태리, 홍경이 목소리 연기를 해줬다”고 말했다.끝으로 김태원 디렉터는 “결국 첫 번째는 재미와 시청자다. 보편적 재미를 가지고 톡톡 튀는 이야기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를 선정하고 투자해서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건 ‘과연 우리 시청자가 좋아할까’”라며 “이것에 늘 주안을 두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철학으로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5 10:00
영화

[29th BIFF] “세상에 이런 괴작 하나 있어도 될 것”…‘부활’한 김성철X김신록 ‘지옥2’ [종합]

연상호 감독의 시리즈 ‘지옥’이 시즌2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시리즈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 원작자 최규석 작가,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가 참석했다.‘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김성철)과 박정자(김신록)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김현주)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이날 연상호 감독은 전작과 차이에 대해 “일종의 재난물이지만 물리적이지는 않다. 지진이나 천재지변과 달리 사상적 재난이다. 정신적인 재난을 맞이한다”라면서 “비범한 사상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다. 어떤 사상을 갖고 이런 재난을 대처해 나가는지를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김성철은 전작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정진수 의장을 맡는다. 이날 그는 “시즌1에 정진수의 서사가 쌓였기에 시즌2의 첫장면을 긴 나레이션으로 처리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다. 시연을 당할 때 정진수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내용을 토로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들어가길 바랐다”며 “촬영도 길게 걸리고, 여러 시도도 했다. 연 감독님도 의구심과 더 채우려는 부분도 있었고, 저도 마찬가지였다. 시너지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연 감독은 “김성철 배우가 뮤지컬 ‘데스노트’를 하고 있어서 보러갔는데, 정말 대단하다. 좌중을 사로잡는다. 그 뮤지컬을 보며 김성철의 정진수 느낌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를 어떻게 관객에 전달할지를 연출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카메라 앵글 등으로 어떤 점을 부각시킬지를 신경썼다”고 밝혔다.전편 말미에서 부활을 예고한 박정자 역 김신록은 “부활 부분을 읽으며 얼마나 다행이라 생각했는지 기억난다. 천운으로 부활해 ‘럭키비키잖아’라고 생각했다. 너무 기쁘다”며 “각자가 생각하는 자신만의 지옥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시즌2의 ‘지옥’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김현주는 신념을 관철하는 민혜진 변호사 역으로 전작에 이어 카체이싱 등 화려한 액션도 소화한다. 김현주는 “시즌1에서는 무에서 출발해서 시키는 것만 열심히 했다. 그러나 2에서는 더 보여드려야겠다는 개인적 욕심이 생겼다”며 “재미도 있었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어렵진 않았다”고 돌아봤다.이숙경 역으로 합류한 문소리는 “이 인물을 통해 정부의 시스템을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권력가라기보단, 이 시스템 안에서 새진리회도 소도도, 화살촉도 제 손바닥 안인 그런 사람인거다”며 “시청자들에게 이 세계관을 이 캐릭터의 입을 통해서 설명할 수 있는 역할도 하는 인물이다. 산을 좋아해 등산복을 입고 텀블러를 들고다니는 디테일을 연 감독님이 주셨는데, 그런 디테일이 이상적인 사람인것처럼 보이게하더라”라고 연상호 감독을 극찬했다. 배우 문근영도 ‘햇살반 선생님’ 역으로 출연한다. 연 감독은 “햇살반 선생님을 떠올릴때 기분이 좋았다. 누가할지 고민을 하는데, 단막극 ‘기억의 해각’에 출연한 문 배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햇살반 선생님은 문근영 배우가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제안을 드렸는데 ‘해보겠다’는 답을 주셔 기뻤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 감독은 “시즌1을 즐기셨다면 재밌을 것이다. 시각적인 재미도 있지만 여러 인물들의 사상적 대결이기도 하다”며 “비주얼적 긴장감도 볼거리지만, 비범한 각자 다른 캐릭터가 내미는 사상적 대결을 지켜보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큰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그러면서 “지옥은 만화로 기획했기에, 영화나 시리즈, 이런 대규모 자본이 들어가는 것으로 기획한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을 염두에 뒀다면 나오지 못했을 이야기”라며 “만화로 그냥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이었기에, 저희 마음대로 진행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됐다. 그런 예측 안되는 진행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기대를 높였다.최 작가는 “‘세상에 이런 괴작 하나 있어도 되지 않나’고 생각해서 내놨는데, 연 감독님과 배우들의 능력이 좋아 저의 만화보다 드라마가 인기가 많아져 제 역량에 대해 반성을 하고 연 감독을 존경하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지옥’ 시즌2는 오는 25일 공개된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4 13:09
예능

‘박지윤과 소송’ 최동석 출연 ‘이제 혼자다’ 초비상..“상황 지켜보는 중” [종합]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과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최동석이 출연 예정이던 ‘이제 혼자다’가 비상이 걸렸다. 4일 TV조선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제 혼자다’ 제작진이 최동석 씨와 관련해서는 상황을 파악하며 지켜보는 중”이라며 “오는 8일 첫 방송은 예정대로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 이른바 ‘돌싱’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이다.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으로 방영한 후 정규편성을 확정하고 오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 파일럿에 출연한 데 이어 정규 방송에도 합류할 계획이었다.앞서 박지윤은 파일럿 방영을 앞둔 ‘이제 혼자다’ 제작진에 최동석 출연을 반대하며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박지윤 측은 “방송 활동이나 생업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혼 이후의 삶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아직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고, 아이들이나 박지윤이 상대방 방송의 콘텐츠이길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전했다.박지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제 혼자다’ 제작진은 최동석 출연을 강행했고, 파일럿은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정규 프로그램에도 최동석 출연이 결정돼 이미 촬영이 진행됐다.하지만 박지윤이 지난 7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하고, 최동석 역시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지인인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남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동석의 ‘이제 혼자다’ 출연을 놓고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최동석은 자신의 SNS에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윤 또한 일간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서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 그 친구와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전 배우자도, 제 지인들도 모두 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양측이 상간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혼 소송 중인데다 쌍방 상간 소송이 제기된 사람 중 한 명을 이혼 후 일상을 전하는 방송에 출연시키는 게 맞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실제 ‘이제 혼자다’ 제작진은 이 같은 비판에 직면하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혼자다’ 제작진은 당초 지난달 말 최동석이 담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려 했지만 그의 상간녀 피소 소식이 알려지자 연기하는 등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TV조선 측은 “제작진이 최동석 씨 출연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기보단 지금 벌어지는 상황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4 09:49
예능

‘♥임지연’ 이도현, 국군의 날 ‘불후의 명곡’ 스페셜 MC 발탁

KBS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을 맞아 ‘불후’만이 가능한 무대가 펼쳐진다. 군 복무 중인 이도현이 스페셜 MC로, 정승환과 조승연, 포레스텔라 고우림, 리베란테 김지훈 등 반가운 얼굴이 총출동해 국군의 날 특집을 축제로 만든다.‘불후의 명곡’은 붙박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5일 방송되는 675회는 ‘불후의 명곡-2024 국군의 날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번 특집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하게 마련됐다. 내로라 하는 출연진들을 비롯해 국방부 중창단, 미8군 밴드, 가평군 소녀소녀합창단, 육군 2군단 태권도 시범단 등이 어우러지며 의미를 더한다. 국군의 날은 1950년 10월 1일,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것을 기억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을 기리기 위하여 지정됐다.무엇보다 이도현은 이번 특집의 처음부터 끝까지 스페셜 MC로 합류해 ‘불후의 MC진’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과 함께 MC 호흡을 맞춘다. 국군장병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이도현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사회를 볼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기깔나게 하고 가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번 특집에는 우리 군인들의 강력한 사기에 걸맞는 에너지를 가진 출연진들로 라인업이 채워졌다. 인순이, 코요태, 민우혁, 영탁, 에일리, 리베란테, 트리플에스 등이 무대를 밟는다.조승연, 정승환 등 현재 군복무 중인 가수들이 특별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자신의 히트곡 무대에 이어 특별 듀엣 무대도 펼친다. 특히,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리베란테 김지훈이 국방부 중창단의 일원으로 하모니를 낸다. 김지훈이 포함된 국방부 중창단과 리베란테가 함께 호흡하는 특별 스테이지 역시 예고됐는데, 이는 리베란테의 완전체가 성사된 것으로 팀과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군복무 중이라 볼 수 없었던 이들의 근황을 비롯해 인터뷰까지 예정되어 있어 팬과 시청자에게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불후의 명곡’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특별 무대로 풍성하게 채워질 이번 특집에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08:43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 ‘이별가’ 한 소절 공개… 3년 공부한 소리 실력 뽐내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김태리의 소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나아가 특별 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4일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정년이가 목포 시장통 한복판에서 소리 한 대목으로 좌중을 사로잡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하게 시작한다. 정년이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챈 국극계의 슈퍼스타 문옥경은 정년이를 국극공연장으로 이끌고, 별천지 같은 국극을 처음 본 정년이는 “머리끝까지 쭈뼛쭈뼛 서는 것이, 심장이 자꾸 벌렁거린다”며 국극에 운명처럼 빠져들어 보는 이를 전율케 한다.이어 정년이가 국극계에 발을 내딛고 어엿한 국극 배우로 성장하기까지 순탄치 않은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정년이’가 그려낼 찬란한 성장 서사에 궁금증을 높인다. 엄마 용례의 가열찬 반대, 천부적인 소리와는 달리 어설픈 무용실력, 연구생들의 시기와 질투, 라이벌 영서와의 갈등 등 수많은 난관들이 정년이를 뒤흔든다.특히 용례는 눈물 젖은 목소리로 “네가 갈라는 그 길 끝에 뭣이 있는지 아냐”며 애원하고, 혜랑은 ”윤정년은 다음 공연에서 자멸할 거야”라고 자신하고, 나아가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은 정년이에게 “스스로 널 증명해 보여”라며 채찍질한다. 하지만 이 같은 시련들 속에서도 정년이는 “무모해 보일지 몰라도 나도 다 생각이 있어갖고 뛰어든 거여. 인자부터 두 눈 똑똑히 뜨고 봐라. 내가 뭘 어떻게 해내는지”라고 다짐하며 앞으로 나아가 뭉클함을 자아낸다. 이처럼 언제 어느 곳에서나 밤 하늘에 떠오른 샛별처럼 반짝이는 빛을 발하는 정년이의 찬란한 성장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무엇보다 이날 공개된 종합 예고에서는 주인공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가 소리를 하는 모습이 최초 공개돼 관심을 높인다. 김태리는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의 한 대목을 부르고 있는데, 탁 트인 발성과 애절한 감정이 심금을 울린다. 더욱이 소리를 하며, 마치 진흙 속의 진주처럼 은은한 빛을 내뿜는 김태리의 모습이 이미 ‘윤정년’ 그 자체다. 김태리는 ‘정년이’를 위해 2021년부터 약 3년 동안 소리 공부를 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어엿한 소리꾼으로서 시청자들의 앞에 선 김태리의 모습을 통해 지난 시간들의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타고난 소리꾼 윤정년으로 다시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는 김태리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정년이’ 첫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08:14
예능

이수지, 과즙세연 만남 논란 속 ‘유퀴즈’ 출연?…tvN “확인중”

코미디언 이수지의 ‘유퀴즈’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3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수지 씨의 ‘유퀴즈’ 출연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수지가 ‘유퀴즈’에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고 보도했다.이수지는 지난 8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 1회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BJ 과즙세연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거리에서 함께 포착된 당시 모습을 패러디한 이른바 ‘육즙수지’ 캐릭터를 선보여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이후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에는 이수지가 실제 과즙세연과 만난 예고편 영상이 올라왔는데,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과즙세연은 수위 높은 노출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BJ로 “음지 문화를 양지로 올리지 말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예고편 영상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한편 이수지는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배우 김고은, 탕웨이 등이 연기한 캐릭터를 리얼하게 재연해 인기를 얻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3 17:57
스타

[단독] 박지윤, 입 열었다 ”불륜 NO, 비열한 짓”..최동석 상간소 새 국면 [종합]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과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결혼생활 중 결코 불륜을 저지른 적 없다”며 최동석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비열한 짓”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지윤이 해당 사안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면서 이들의 진실공방이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박지윤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하고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 했다. 하지만 이제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 그 친구와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전 배우자도, 제 지인들도 모두 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7월 여성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최동석 또한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걸었다. 양측은 상대방의 부정행위로 혼인이 파탄됐다고 보고 이 같은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동석은 지난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B씨에 대해 “소송 중인 내용이라 자세하기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결혼 생활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같은 날 한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서 “두 사람이 극심한 갈등을 빚게 된 계기는 2022년 박지윤의 미국 LA 여행 때문”이라며 “10일 가까이 되는 일정 일부를 B씨와 동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은 “제가 오랜 남사친인 B씨와 미국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되어 있던데,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며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너무 잘 알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박지윤은 “저는 이혼 소송을 하기 전 상대방(최동석)이 SNS에 올린 글로, 제가 마치 불륜을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 상대방은 ‘나는 너라고 한 적이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면서 “그 때 저는 결혼 생활 중에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밖에다 정말 말을 하고 싶었는데, 당시 소속사 등에서 워딩이 너무 자극적이라고 다 말렸다. 지금은 그게 너무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상대방이 SNS에 올리는 주어 없는 글 때문에 제가 어느 순간 유튜브 가짜뉴스에 완전히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며 “제가 그 가짜뉴스에 대해서 고소를 하고 홀로 싸우면서도 한 번도 제 입으로 불륜을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건 저희 이혼에 대한 기사가 단 하루라도 안 나서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래서다. 그래서 변명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저만 이렇게 조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더라. 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고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저는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았다. 아이들조차 ‘엄마도 화 나지 않느냐’, ‘엄마는 왜 해명을 안 하느냐’라고 하더라”고 울먹였다. 또 “저는 정말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고, 흠집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며 “오로지 저희의 이혼이 방송이나 기삿거리로 소모되지 않기를 지금도 간절히 바랄 뿐이지만 이 한 마디를 참고 참다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제가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4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그러나 박지윤이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을 맞았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피소 소송이 알려진 후 자신의 SNS에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박지윤 씨와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윤과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과 관련해선 “접수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아이들의 엄마고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 밖에 없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이혼 소송이 알려진 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15:51
뮤직

‘컴백 D-1’ 어센트, 오늘(3일) ‘엠카’ 출격…신곡 '스윗 데빌’ 최초 공개

그룹 어센트(ASC2NT)가 컴백을 하루 앞두고 '엠카운트다운'에 출격한다. 어센트(가람, 인준, 제이, 레온, 카일)는 3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두 번째 싱글 앨범 '컨버전 파트원'(Conversion Part.1)의 타이틀곡 '스윗 데빌'(Sweet Devil)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앞서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통해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 어센트는 이날 방송에서 '달콤한 악마'로 변신해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담긴 신곡 무대를 선공개한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세븐틴(Seventeen), 트와이스(TWICE), 있지(ITZY), 엔하이픈(ENHYPEN), 투어스(TWS) 등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제작 및 디렉팅한 모프(MOTF)의 김범 안무가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예고한 만큼 어센트는 탄탄한 무대 내공과 시크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어센트가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컨버전 파트원'의 '스윗 데빌', '체크메이트'(Checkmate), '불어(Your Echo)'까지 총 3개의 트랙으로 이뤄져 있으며, 첫 번째 앨범 ' 익스펙팅 투모로우'(Expecting Tomorrow)의 연장선에서 '전환'과 '변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스윗 데빌'은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상대에게 빠져드는 혼란과 쾌락을 동시에 담아낸 곡이다. 유키스(UKISS), 라붐(LABOUM), B1A4, 빅톤(VICTON), CRAVITY(크래비티), TRENDZ(트렌드지) 등 다수의 아이돌 곡 작업에 참여한 스윈 리(SWIN LEE)가 작사, 작곡했으며, 멤버 레온도 함께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어센트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컨버전 파트원'은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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